한낮에 뜬 달 : 바닷마을 다이어리 2 바닷마을 다이어리 2
요시다 아키미 지음, 이정원 옮김 / 애니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침에 라디오를 듣는데 송인서적 부도설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면서 '책'에 대한 퀴즈가 나왔다.정답이 '책'이었고,디제이와 게스트는 서로 읽고 있는 책에 대해 물었는데 게스트는 '자유론'을 디제이는 바로 이책을 읽고 있단다.갑자기 안면근육이 움직이며 입이 귀에 걸렸다.
저도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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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1-04 13: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안면근육이 움직이는 그 느낌 ㅋㅋ 저도 완전 공감해요! 버스에서 누군가 내가 읽었던 책을 읽고 있을때, 도서관에서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보고 있을때, 서점에서 내가 읽고 싶었던 분야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할때! 왠지모르게 뿌듯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런데 송인서적 때문에 어제 마음이 좀 아팠습니다. 뭐.. 제가 그쪽과 아무런 관련은 없지만 송인서적 부도설을 우연히 북플에서 알게되어서 기사를 쭉 검색해보니 우리나라 2위 도매상이라서 연관된 출판사만 2000여곳이 넘고 출판사와 연관된 인쇄소나 다양한 시설들이 줄줄이 도산의 위기에 빠졌다고 하더라고요. 부도억이 20억에서 200억대를 넘어설거라는 말이 많던데... 한 회사의 부도가 아니라 출판사가, 그것도 팔릴지 팔리지 않을지도 모를 책을 출판해보겠다는 뚝심을 가지고 묵묵히 견뎠던 그 출판사들이 희망을 잃고 책을 더이상 내지 못할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부디 마무리 잘 되었음 좋겠더라고요. 어휴~~ 연말 연초까지 연이어지는 소식들이 죄다 마음이 아프고 무거운 소식뿐이네요 ㅜㅜ 밝은 소식이 들렸음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17-01-04 13:10   좋아요 2 | URL
저도 송인서적 부도설을 처음 접하고 좀 놀랐습니다.
걱정스러워 서명을 하고 오긴 했습니다만 정말 큰일이에요.
출판업계가 앞으로 어찌될지~~ㅜㅜ

아침에 라디오 디제이가 ‘바닷마을 다이어리‘시리즈 읽는다는 말에 하마트면 라디오안으로 들어갈뻔 했어요.그리고 애들한테 아침 차려주면서 막 자랑을~~^^
그나저나 초딩막내가 이 만화책을 읽고 싶다는군요.왠지 아이의 연령대가 아닌 것같아 좀 더 커서 읽으랬는데 버젓이 읽고 싶어하는 아이 옆에서 읽자니~~~^^
 
아무래도 싫은 사람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묘하게 공감가는 만화! 주인공의 심리에 공감했다면 나도 소심한 축에 낀다는 말인데, 요즘의 나를 돌아봐선 우선 싫은 사람이 저만치서 오고 있다면 애써 못본척 지나간다.친한 지인들의 면면에 싫은 점을 발견하면 예전엔 콕 꼬집어 줬는데 요즘은 잊혀질때까지 당분간 얼굴을 보지 않는다.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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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1-04 1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이 아무리 힘들고 싫어도 그건 참을 수 있는데 사람 때문에 힘든게 가장 곤역이더라고요. 마음을 다잡아보고 그러지 말아야겠다 생각해봐도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답답하고 피하고 싶고 하던 그 기분이란.. ㅎㅎ 저도 이 책을 보고 정말 많이 공감했는데.. 저는 왕소심쟁이인가봅니다 ㅋ 이 책을 통해 마스다 미리에게 푹 빠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다시보니 읽고 싶어지네요^^

책읽는나무 2017-01-04 13:03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도 직장생활 했을때 사람과의 관계가 참 힘들었던 기억이 솔솔 올라오더라구요.다시 직장을 다니게 되더라도 사람과의 관계를 원만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이행하는 직장은 영영 없을꺼란 생각을 했어요.사람과의 관계가 참 서툴다보니~~~ㅜㅜ
저는 마스다 미리의 책을 처음 접했는데요~~심플한 글과 그림이 묘하게 땡기네요!!!
왜 다들 마스다 미리라고 극찬하는줄 알겠더군요!!
또 동네 도서관에 빌리러 가야겠어요^^

서니데이 2017-01-04 2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주 싫은 사람이 저만치서 오고 있다면?
그 사람과 마주치기 전에, 재빨리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굳이 만나지 않아도 될 사람이라면, 그렇게 서로 잘 피하는 것도 때로는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하지만 그런 사람이 금방 생각나지 않는다는 건 다행이네요.^^
책읽는나무님, 좋은 밤 되세요.^^


책읽는나무 2017-01-05 18:32   좋아요 1 | URL
일종의 회피방법인데요!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한 방어책인셈이죠!!^^
저는 몇 명 있어요.
싫어서 피하는 사람!
어색해서 피하는 사람!!
이거원~~~~완전 대인기피증 환자 뽀록난 듯하군요ㅋㅋ
오늘은 날이 내내 흐리더니 결국 보슬비가 내립니다ㅜㅜ
이제 슬슬 저녁차릴 시간이기도 하구요
요즘은 애들 방학이라 시간이 어찌그리 빨리 지나가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ㅜ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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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맴도는 이름의 작가여서 언제 읽어볼까?싶었는데 올해가 가기전에 읽어 다행이다.
하지만,큰기대 탓이었나? 아직 장강명 작가의 스타일을 파악하기엔 이 한 권으론 역부족!부지런히 그의 책도 찾아 읽어봐야겠다.
소설속 인물들의 갈등이 해결되어가는 과정들은 줄곧 먹먹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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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18: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12-31 08:48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올 한 해는 제게 참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좋은 인연들을 많이 접하고,알아가는 과정들이 좋았습니다^^
좋은인연으로 계속 지속되었음해요.
모쪼록 건강 잘챙기시구요
내년엔 뜻하시는 모든일들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해피북 2016-12-31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이 글을 읽고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마침 신랑이 퇴근하고 돌아와버려서 쓰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책과 삶이라는 독서신문에 장강명작가님의 기사가 실려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다른것보다도 글을 쓴다고 집안에 서언했을 적에 아내분이 딱 1년만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 기간동안 집안에서 글을 쓰게 되었던 것, 당선하게 된 것 등등의 이야기였어요.

특히 자신은 자동차가 딱히 필요 없어서 사지 않았다는 이야기와 글은 가족들과 함께 사용하는 식탁에서 쓰고 있다던 이야기들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사람마다 자신의 원칙이 가지고 있을테지만 그 원칙을 잘 지키는 사람들은 소수일텐데 이 분도 그 소수분 중에 한 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더 깊게 알고 싶은 작가분이신데 ㅎㅎ 책읽는 나무님께 배우면서 아름아름 알아가야겠습니다.

무튼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스모크
존 버거 지음, 셀축 데미렐 그림, 김현우 옮김 / 열화당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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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함께 피우며 우리는 세상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서로의 여행을 이야기했고,계급투쟁에 대해 토론했다.
우리는 꿈을 교환했다.우정을 나누었다.(12~20쪽)
담배냄새를 싫어해 어디선가 담배냄새가 나면 두리번 거리며 범인을 찾기에 급급했는데 이책을 읽고 나니 왠지 그러면 안될 것같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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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12-30 14:41   좋아요 1 | URL
유혹에 넘어가시면 안됩니다ㅜㅜ
이에세이집을 읽으면 애연가들은 담배 한 대가 훅 땡기겠단 생각을 했습니다ㅋㅋ
그럼 오늘,내일만 한 대만 피고 낼모레부터 진짜 금연계획을???^^
암튼 새해 복 많이 받으시려면 금연하셔야죠!!

2016-12-30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님의 소잉데이지 가방을 주문했었다.

 

올겨울 신상품 가방 레드와인을 주문하였다.

처음엔 빨간가방을 메고 다니면 좀 튀려나?

싶어 주문하기가 조심스러웠으나 겨울이니만큼 빨강가방도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어깨끈이 조금만 더 넓었더라면 좋았을 것같다.

나는 가방을 메면 어깨끈이 잘 흘러내리기 때문이다.

빨강이 레드와인색쪽이라 많이 튀진 않아 좋다.

 

그리고 쌍둥이들의 핸드백도......^^

 

 

쌍둥이들의 핸드백은 방수소재로 만든 것이라 비오는 날 메고 다녀도

가방속 물건들이 젖지 않아 걱정 없다.

학년이 올라가니 딸아이들은 뭘 그렇게 소지용품들이 많아지던지....

핸드폰,지갑,장난감,교통카드,그날 먹을 간단한 간식거리등....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자꾸 조금 더 큰 핸드백을 사달라고 한다.

가방 그림이 아기자기 이뻐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더니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다.

 

이가방은 한 달 전 색연필을 넣기 위해 서니데이님께 따로 주문을 한 가방이었다.

색연필이 자꾸 쏟아지고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가방 중에선 제대로 들어가는 가방이 없어

처음엔 색연필말이필통천을 주문하려다 색연필의 갯수가 너무 많아 가방으로 대체가 되었다.색연필곽의 치수와 어깨끈의 길이등 여러 번의 회의? 끝에 만들어진 나만의 가방이 되었다.

가방이 이쁘지 않을 것이라 염려를 많이 하시면서 부쳐 주셨는데 나는 받아들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어깨끈이 푹신해서 색연필이 무거워 늘 어깨가 아팠는데 덜 아프고,색연필도 통째로 넣고 다니니 무게감은 있으나 연필들이 쏟아질 염려가 없어 좋다.

품도 넉넉해서 지갑이나 다른 책도 넣을 수 있고,스케치북도 들어간다.

그림 배우러 다닐때 유용하게 사용중이다.

 

이 가방들은 한 일 년 전쯤 주문한 것들인데 가방들의 주인도 역시 쌍둥이들이다.

처음엔 신발주머니용 비슷하게 보조가방을 주문한 것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조금 큰 책을

넣고 다녀도 될 정도의 조금 큰 보조가방이 되어 도착했다.

가방을 튼튼하고 꼼꼼하게 잘 만들어 아이들은 여러가지 준비물이며 무거운 책을 넣고 다녀도

가방은 끄떡없다.천의 재질도 좋아 때도 덜 타 아직 한 번도 세탁을 안했는데도 아직 깨끗하다.

학교에 들고 다니면 친구들이 이쁘다고 한다고 좋아하는 보조가방이다.

이것도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용.^^

 

 

이 가방은 일 년도 조금 더 지난 듯 한데.....작년 가을에 주문했었나?

여름에 주문했었나?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아마도 소잉데이지에 처음 주문한 가방인 듯하다.

가볍게 들고 다니려고 주문했다가 이가방에 완전 길이 들어 이젠 천가방이 아니면 어색할 정도다.늘 천가방만 들고 다니다가 어쩌다 가죽가방을 메면 어찌나 무겁던지........

때가 덜 타는 디자인이라 노상 들고 다녔더니 이가방은 어깨끈 끝부분이 살짝 올이 풀리려고 했었다.얘길 했더니 a/s처리까지 해주셨다.다시 어깨끈이 튼튼하게 박아져 내품으로 돌아와 또 오랫동안 메고 다닐 수 있다.

 

나는야

가방부자!!!

근 이 년여 동안 가방이 집안에 가득이다.^^

언제 한 번 가방 사용후기를 올려야지 미루다 한꺼번에 올리니 가방 갯수가 좀 많네.

하지만 각각의 사용용도에 맞게 맞춤한 가방들이라 애정이 가는 가방들이다.

 

잘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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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8 1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12-28 13:42   좋아요 1 | URL
가방안에 색연필이 있으면 멋진일이로군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그리 생각해보니 멋진 일인 것도 같아요!!
고맙습니다^^

서니데이 2016-12-28 14: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모두 우리집 가방이네요.

슬림한 가방 다크레드는 처음에는 지금보다 끈의 폭이 조금 넓었는데 가방의 비율을 보면 생각만큼 잘 맞지 않아서 지금 크기가 되었어요. 지금도 폭이 적은 편은 아닌데, 아마 파란색 색연필 가방의 끈이 넓어서 그렇게 느끼시나 봅니다.

쌍둥이 꼬마들 가방도 책읽는나무님 가방도 우리집서 많이 만들었네요. 저도 쌍둥이들 가방은 만들고 나서 사진을 거의 찍어두지 않아서 사진으로 다시보니 새롭습니다.
책읽는나무님, 사진을 예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도 잘 읽었어요. 좋은하루되세요.^^


AgalmA 2016-12-28 16:28   좋아요 2 | URL
저도 덩달아 인증 대열에 합류~ㅎㅎ 서니데이님 소잉데이지 샵 번창을 기원하며^^

책읽는나무 2016-12-28 21:08   좋아요 1 | URL
소잉데이지 가방 총집합이네요.
모아보고선 내가 이렇게나 많이 구입했었나?놀랐다죠^^
파랑가방을 메다가 압도적으로 그런 끈의 폭이 좁다고 느꼈나봐요.처음엔 응?이거 왜 이렇지?했어요.
암튼 소잉데이지 번창하시길요♡

책읽는나무 2016-12-28 21:09   좋아요 3 | URL
아갈마님의 후기문도 금방 읽고 왔어요.
책보 같은 가방도 제법 유용했어요
전 작은 색연필이 쏙 들어가 한동안 그것도 잘 들고 다녔답니다^^

컨디션 2016-12-28 17: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방들 하나하나 너무 예쁘구요, 책나무님 후기도 참 좋습니다. ^0^

책읽는나무 2016-12-28 21:11   좋아요 1 | URL
아~~그랬나요?
감사합니다^^
후기문을 하나씩 제때 올렸어야 했는데 어떤건 일 년이나 지나서 올리니~~ㅜ
컨디션님의 사과 후기도 올렸어야 했는데 다 먹고 나니까 생각이 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