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이곳 중소도시에서도 촛불집회와 거리행진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몇 년동안 진행해 왔었던 집회들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모여 가슴 뭉클하였습니다.
자유발언을 하는 초등학교 6학년 아이의 귀여운 외침과 중,고등학생들의 조목조목 이치에 맞는 외침은 어른들도 ‘잘한다‘응원을 해주었습니다.
요즘은 학생들이 죄다 대견해 보이고 기특해 보입니다.

서울사람들이 많은 직장을 다니는 남편은
직원들에게 ˝너희 경상도 사람들 때문에 나라가 이리 되었소˝빈정거림을 듣게 되어 ˝나는 안뽑았습니다˝
답하니 ˝그래! 너는 빼고~˝라는 말을 듣고 씁쓸하였다고 합니다.
저희는 어르신들 때문에 늘 억울합니다.
다들 부모님댁을 가면 늘 얼굴 붉히며 싸워야만 합니다.

날씨가 더 춥기전에 국민들의 뜻을 받아들여야 할텐데 국민들의 마음에 대통령이 없듯이,
대통령의 마음에도 국민들이 없어,
이렇게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고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을 마음에 두지 않는 대통령이라면
우리도 원치 않습니다.
지금 내려오시는 것이 그나마 모양이 빠지지 않습니다.
제발 이제 고만 내려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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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1-19 22: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이제 들어왔습니다..ㄷㄷ^^..

책읽는나무 2016-11-20 08:46   좋아요 1 | URL
유레카님의 멋진 집회 사진들 감상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제가 앉은 곳은 구석진 곳이어서 찍긴 찍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같아 보이지 않네요!
어린아이들까지 포함하면 수백 명이 모였던데 사진을 올리고 보니 많이 모이지 않아 보여요^^
마지막 사진은 어둡게 나와 잘 보이지 않지만 발언하는 꽃미남 중3 남학생이 너무 멋져서 도촬했어요
그 학생의 이야기를 경청중이었어요^^

암튼 유레카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6-11-19 2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11-20 08:38   좋아요 0 | URL
지역간에 선입견은 정말 무시 못하죠^^
그래도 신랑 직장동료들은 다들 괜찮은 사람들이라 그냥 웃고 넘기곤 하는데 한 번씩 선거가 시행되고 투표결과가 나올때 정말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릴때가 많습니다ㅜㅜ
아무리 투표를 해도 바뀌지 않는 것!! 정말 맥이 탁 풀린달까요??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만나면 늘 분통터져 우리 동네는 왜 이러냐고!!!다들 억울해 하는데ㅜㅜ
정말 노인분들의 힘인건지?한 번씩 의심들때가 있어요
이곳도 신도시 단지가 많이 생겨 젊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된걸로 알고 있는데 글쎄요??
그래도 역시 지방은 지방인지라 이곳은 정보력이나 치열함이 좀 많이 딸리죠!
아직 순박함은 좀 남아있긴한데 말입니다
어제 우리이곳은 경찰들의 보호를 받으며 행진을 했네요^^
의외로 기분 좋더군요!!

2016-11-19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20 0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11-19 2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고하셨습니다

책읽는나무 2016-11-20 08:2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매주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께 돌려야 할 감사인사를 제가 받아도 될 것인지??
암튼 어쨌거나 매주 모두들 수고 하십니다^^

북프리쿠키 2016-11-20 0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셨습니다.
비록 참석하진 못했지만
한마음 한뜻 아니겠습니까.~
촛불이 바람이 불면 들불처럼 번지는 걸
꼭 눈으로 확인시켜줘야겠습니다.
좋은밤 되십시오~!!

책읽는나무 2016-11-20 08:25   좋아요 0 | URL
안그려도 어제 발언자들 중 ‘촛불은 절대 바람에 꺼지지 않는다.그불은 더 번져갈 뿐이다‘
라고 외친 분이 있었습니다.
이런 촛불은 번져 가야죠!
고사리손으로 촛불 들고 있던 꼬마들도 많았는데 저는 그것이 좀 걱정되긴 했었습니다
날씨가 곧 추워지면 아이들이 걱정이더라구요 어린아이를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이 참 많았는데 아이들이 감기 걸릴까봐ㅜㅜ
암튼 저는 집회 참석하지 않아도 늘 검색하면서 마음속으로 응원을 하는 것도 모두들 한 마음,한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힘냅시다^^

icaru 2016-11-30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아! 멋지세요!!

저는 시어머님요... ㅠ,,ㅠ 이놈의세상은 집회하는 걸 왜 티비에서 보여주냐며 언론이 문제라고 그러시는 와중이어요~~ ㅠㅠ))

책읽는나무 2016-11-30 20:38   좋아요 0 | URL
울친정 분위기도 언론이 자꾸 그네언니를 나쁘게 몰아간다고!!!
내동생도 그런 소릴 하고 앉았어서 버럭!!!!!하고 왔어요
참나~~~노인들만 바뀌지 않는다고 욕했더니만 내동생이!!!
아빠 옆에서 완전 세뇌당한 듯 해요ㅜㅜ
이래서 경상도는 안되는건가봐요ㅜㅜ
 
죽음의 수용소에서 (양장) - 빅터 프랭클의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니체,스피노자,도스토예프스키등의 문구를 아무리 많이 알고 있다손쳐도 극한 상황을 고매한 정신력으로 이겨낸다는 것은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는 누구나 다 가질 수 있는 항목이던가!! 그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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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과 감동에도 근육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며칠 째 잔근육들이 뭉친 뻐근한 하루,하루를 보냈었다.이제 좀 담이 서서히 풀려 가고 있는 중이다.

생각할수록 작가가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가 급기야 그 도를 지나쳐 '나만의 작가'가 되어 주었으면 하는~~살짝 정신 나간 스토커 독자가 될 지경에 이르렀으니....이 모두가 최은영 작가가 자초한 일이다.

 

 시간이 지날수록,나이가 들수록 식성과 취향,성격(심지어 외모까지도?) 모두가 변해간다.

서서히 변해가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극과 극으로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것들도 많다.

예를 들면 나의 식성은 극단적으로 변해버린 예인데 예전엔 달디 단 단팥빵은 입에 대지도 못했는데 요즘은 부러 찾아서 먹는다.단팥빵을 입에 물고서 변해 버린 나의 식성에 혀를 내두르지만 반면 나는 아주 맛나게 먹는다.이상도 하지?

그리고 취향도 극단적으로 바뀐 경우인데 독서취향 특히 소설을 대하는 자세가 극단적으로 바뀐 경우를 확인하고 참 이상도 하지? 몇 번을 되뇌인다.

이십 대 초반만 해도 여성작가들의 소설을 좀 멀리 했었다.왜냐하면 일기장을 훔쳐 보는 듯한 감성이 부담스러웠었다.그래서 부러 남성 작가들의 책을 읽었던 것 같다.중간 중간 여성작가들의 책을 아주 안읽었던 것은 아니지만 남성 작가들의 문체가 마음에 더 와닿았던 듯하다.

하지만, 언제 부터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은 그 일기장 같은 형식의 문체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느낌을 받음과 동시에 이젠 여성작가들의 책을 부러 찾게 되었다.

(알고 보면 사실 소설은 모두 일기장 같은 고백형식인데 왜 선을 그었을까? 참 별나기도 하지!)

윤대녕,김영하,김연수,박민규등 남자작가들의 이름을 우선 순위에 두었다면 이젠 박완서,은희경,김애란,김이설,김숨,정이현,한강등 여성작가들의 이름이 자꾸 늘어나게 됨에 따라 우선 순위에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혼자만의 월드컵 대진표를 짜곤 한다.이젠 그 대열에 최은영 작가도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대진표는 그야말로 치열하다.

 

 순결한 꿈은 오로지 이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이들의 것이었다.그리고 영광도 그들의 것이 되어야 마땅했다.영화는,예술은 범인의 노력이 아니라 타고난 자들의 노력 속에서만 그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나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흘렸다.그 사실을 인정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재능이 없는 이들이 꿈이라는 허울을 잡기 시작하는 순간, 그 허울은 천천히 삶을 좀먹어간다.

<쇼코의 미소 중에서> 

 

 작가는 어떻게 이런 섬뜩한 말들을 덤덤하게 조곤조곤 이야기할 수 있을까!

예전에는 늘 이러한 문제에 부딪치게 되면 괜한 열등감에 노여워했던 옛 시절이 떠올라 순간 얼굴이 붉어졌다.지금은 체념하고 받아들인 상태다.타고난 재능을 가진 자들에게 이젠 박수를 쳐 줄 수 있다.예전엔 그것이 안되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된다.그러니까 나이 먹어 가면서 나의 성격 또한 극단적으로 바뀐 경우일 것이다.

 작가의 말대로 재능이 없는 꿈이라는 허울을 붙들고 있어본들 내 삶을 좀먹어 간다는 것을 일찍 깨닫기 시작한다면 기꺼이 나와 다른 부류의 사람들을 인정하게 된다.하지만 그 인정이 청년 시절엔 절대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허울을 붙들어 찢어버렸다면 타고난 재능있는 자들의 경지에 합류할 수 있었겠지만 약삭빠른 나는 그 허울을 자주 벗어던졌던 듯하다.허울을 붙들고 있는 것도,허울을 벗어 던지는 것도 모두가 가능한 시대는 바로 청춘 그 시절이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지금은 그냥 무념무상의 시대! 그러다 작가의 저 문구를 대하는 순간 심한 감정이입이 됐었다.

 

 여자는 노인을 볼 때마다 그런 존경심을 느꼈다.오래 살아가는 일이란,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보내고 오래도록 남겨지는 일이니까. 그런 일들을 겪고도 다시 일어나 밥을 먹고 홀로 길을 걸어나가야 하는 일이니까...

<미카엘라>

 

 사별하고 혼자 남게 된 노인들을 바라보며 저들을 지탱해주는 힘이 무엇얼까? 생각해보곤 한다.내겐 시아버님이 그러셨고,지금은 친정아버지가 혼자 되셨다.그래서 그런 생각들을 자주 하게 되는데 어떤 힘이 삶의 버팀목이 되는 것인지 나는 실로 까마득하여 감히 추정하기 힘들다.

하지만 나보다 훨씬 어린 작가는 그런 깊은 생각들을 툭툭 무덤덤하게 적어 놓았다.

 

 <미카엘라>에서 아~ 먹먹하다! 생각이 들곤 했는데 순간 <비밀>의 단편집을 다 읽고 평론가의 해설부분을 읽는데 갑자기 툭! 터져서 눈물이 자꾸 흘렀다.

'이 책 전체를 통해 가장 두드러져 보이는 것은 서사를 감싸고 있는 순하고 맑은 힘이다.#$^$%%^$%$^' 결코 눈물이 나올 부분이 없는 문장들을 눈으로 읽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정말 누군가 곁에서 지켜 보았다면 해설 부분이 그렇게 슬프냐고 물어볼 장면이라고, 눈물을 멈추자! 스스로에게 외쳐도 눈물이 제어가 되지 않았다.

 

 <비밀>의 어떤 한 장면이 나를 건드렸던 것같다.

한 날 버스를 타고 가는데 맨 뒷좌석에서 '숙아!'라고 은근하게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려 정말 깜짝놀라 뒤를 돌아본 기억이 있었다.속으로 더운 여름을 보내고 내가 너무 기가 빠졌던게야!! 환청이 들리다니 밥을 좀 많이 먹어야겠어! 속으로 꾹꾹 누르고 있었던 감정들이었는데 <비밀>에서 손녀가 부르는 할머니 소리를 환청으로 듣는 그 장면이,불현듯 지난 달 나의 경험담을 환기 시켰다.책을 읽으면서 다른 단편들의 여운도 꾹꾹 잘 눌렀고,지난 달의 환청도 잘 다스리고 지내 왔었는데 불시에 갑자기 감정들이 와르르 무너지고 뒤엉켜 눈물이 흐르는데 도저히 멈출 길이 없어 울면서도 나 스스로가 대략난감!이란 단어를 떠올렸었다.

 

 '요즘은 눈물이 나오는 책들이 많지 않아!'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었다.하지만 올 해는 세 권의 책들이 눈물샘을 건드렸고,그것들은 제어가 안되어 혼이 날 지경이어서 어안이 벙벙하다.

그 중 최은영 작가가 제일 나이가 어린 듯한데....

도대체 작가는 어디 숨어 있다가 이제 나타난 것인가! 

뒷편 작가의 말에 쓰여진 여러 공모전에서 낙방을 하여 의기소침했었던 이야기는 재능을 타고 난 사람도 괴로울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그래서인지 왠지 작가가 더 친근하게 여겨지는 듯하다.

 

작가의 다음 편 소설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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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1-17 1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슴이 뻐근하셨겠어요..ㄷㄷㄷㄷ
화들짝 감동의 놀람으로 뭉쳐진 감성의 근육이 뭉쳐진다는 표현..그러게요~

책읽는나무 2016-11-17 11:39   좋아요 1 | URL
워낙 운동신경이 둔해서 조금만 움직이면 매번 근육이 뭉치는데 반면 감성신경은 좀 둔한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녔다는걸 깨닫게 해준 소설이었어요
조곤조곤~~~작가가 넘 좋아진 소설이었어요^^

낭만인생 2016-11-17 11: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먹먹해 집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


오래 살아가는 일이란,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보내고 오래도록 남겨지는 일이니까. 그런 일들을 겪고도 다시 일어나 밥을 먹고 홀로 길을 걸어나가야 하는 일이니까...

책읽는나무 2016-11-17 12:01   좋아요 0 | URL
저는 바로 곁에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삶의 지탱이 된다고 여겨 그런 조언을 신랑한테 해줬습니다만 막상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잃게 되니 곁에 있다라고 여기는 것조차 버겁단 생각을 하여 이젠 그런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게 되었어요
어떤위로의 말을 해주는 것보다 그냥 들어주는 것이 큰 위로가 되겠고 본인이 감정을 추스르는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슬픔을 이겨내는 것이고 삶의 지탱이 되는 것이 아닌가!생각했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일어 나서 밥을 찾아 먹는 행위가 슬픔을 이겨내는 방법이 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작가의 문구는 조금 따뜻한 위로가 되어 다가오기도 하였습니다.
저희집 아버지는 열심히 뒷산에 오르시고,일거리를 만들어 찾으시고,요리 레시피를 수첩에 적으시고 몇 가지 반찬을 만드시고,요즘은 반찬가게에서 입맛에 맞는 반찬을 구하셨고~~~
그냥 그렇게 남은 가족끼리 살아가고 있습니다

낭만인생님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
혹여 감정이 종일 갈까봐 우려됩니다
꾹꾹 누르시고 점심 맛나게 드시길 바랍니다^^

한수철 2016-11-17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쇼코의 미소. 이 작가의 데뷔작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여력이 있으시다면- 이 작가와 더불어 최정화, 김엄지 님도 기대해 주세요. 왜냐하면 제가 좋아하거든요.ㅎ^^;


잘 읽고 갑니다.

책읽는나무 2016-11-17 17:48   좋아요 0 | URL
최정화와 김엄지 작가 이름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올 해가 가기 전에 꼭 찾아봐야겠어요
수철님이 좋아하신다니깐요^^

곧 저녁시간이로군요!!
즐저녁 하시길 바랍니다^^

유부만두 2016-11-17 15: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글로 표현하기 힘든데 멋진 리뷰 써주셨네요~

2016-11-17 17: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17 15: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11-17 17:55   좋아요 0 | URL
음~~~이제 한 달여의 시간이 남게 되니 조금씩 올해의 책이 올라오는군요!
아까 오전에 알라딘 올해의 책 투표하는 코너가 눈에 보여 열심히 투표 했습니다^^

추천해주신 권여선 작가의 소설집도 올해가 가기전에 꼭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벌써 기대가 됩니다^^

책읽는나무 2016-11-17 18:06   좋아요 0 | URL
권여선의 <분홍리본의 시절>이란 제목이었던가요??
갑자기 옛날 도서관에서 기분좋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책표지가 예뻐서 읽었는데 내가 완독을 했었는지 기억이 가물하여 그 책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 졌어요^^

북프리쿠키 2016-11-17 17: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쇼코의 미소가 계속 절 꼬시는데
나무님이 결정타를 날리시네욤~
흐흐흥~어제7권 오늘2권 지르고 선물1권
받았는데 이러실껍니까ㅎㅎㅎ

책읽는나무 2016-11-17 18:02   좋아요 1 | URL
아니~~~북프리쿠키님께선 아직도 쇼코의 미소책을 안읽으셨다구요??
안됩니다 안돼요~~^^
올해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꼭 읽어보세요!!

지름신이 지금 완전 부채질을 하고 계신가보군요??
저도 아까 오전에 불현듯 지름신이 속삭여 몇 권 질렀네요
참기로 목표 세우고 잘 참아왔었는데ㅜㅜ
이젠 도서관을 찾아야죠!!
도서관을 가서라도 이 책을???^^
저녁 맛있게 드십시오!!!

2016-11-17 1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쇼코의 미소를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맑음‘이겠군요! 공기맑음이 아니라 햇살이 아롱져 비치는 물맑음.
저도 이 책 좋았어요^^ 취향 변한 것도 공감~~
조해진.윤이형 작가님도 기억해주셔요. 한국소설 화이팅:)

책읽는나무 2016-11-17 20:39   좋아요 0 | URL
물맑음!! 작가랑 어울리는 단어같아요
가을계곡에서 조용히 흐르는 맑은 물이 상상되어 지네요^^
조해진,윤이형 작가님까지!!!
헉헉~~오늘 추천받은 작가님들 명단에 적고 기억하느라 바쁩니다^^
제발 올해가 가기전에 죄다 읽었음 좋겠어요
2016년 올해 좋은 한국소설이 많이 나왔지만 다가오는 2017년에도 더 좋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와 즐거운 비명을 질렀음 좋겠네요!^^

즐거운 가을 밤 되시옵소서!!^^

icaru 2016-11-30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아니 모야모야요!!! 당장 찜이어요! 이책!!! 책나무님의 마음을 훔쳐간책!!!

책읽는나무 2016-11-30 20:35   좋아요 0 | URL
네네~~~^^
님도 언능 읽어보셔요
작가가 이뻐 죽겠더라구요!!
요즘 알라디너들 읽고 나서 넘나 좋은 책들 마구 전도하는 추세라죠??

이카루 자매님!!
한 번 읽어 보셔요ㅋㅋ

icaru 2016-11-30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고 나서, 다시 댓글 달겠사와용!!!
 

 

 

 

 

 

 

 

 

 

 

 

 

 

 

 창비의 '공부의 시대' 다섯 권 중 세 번째 유시민작가의 책이다.

이시대의 공부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들은 매우 흥미롭고,실천하고픈 행동의지를 심어준다.

 

 먼저, 공부가 뭘까요? '인간과 사회와 생명과 우주를 이해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는 직업'입니다.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공부의 개념이에요.특별한 설명을 하지 않고 '공부'라는 말을 쓰면 그런 뜻으로 이해해주십시오.(17쪽)

 

 책의 초반부에서 밝힌 작가의 '공부'에 대한 정의는 대뜸 거창한 말로 들리나 곰곰 생각해보면 공부가 직업군으로 분류된다는 것은, 학생들만 정기적으로 통과하는 의식이 아닌 만인들이 늘 삶의 의미를 찾아 나서야 하는 직업과도 같은 그러니까 우리곁에 밀착되어 있는 삶의 형태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마음의 빗장을 이미 풀게 된다. 

 여러 공부의 방법 중에 역시 독서가, 효과가 가장 빠른 공부법이라고 이제 9,999 번째 다음으로 듣게 된 말이다.

 

 책을 읽되, 읽는 사람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한 방법을 제시해 주는데

정체성,감정,공감,태도,격려,어휘에 대한 각 꼭지별로 작가의 의견들이 진솔하게 담겨 있어 유시민 작가의 강연에 앉아 강연을 듣는 듯하다.

 

 과학책을 읽을 때는 과학적 사실과 정보를 습득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어요. 글쓴이가 그 정보를 손에 넣었을 때 느꼈을,그것을 해석하고 활용하고 서술하면서 텍스트에 담으려고 했던 감정을 함께 읽어내야 공부가 재미있습니다. 그런 재미를 느껴야 남이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도록 글을 쓸 수 있어요. 책을 쓴 사람과 읽는 나 사이에,그리고 내가 쓴 글을 읽는 독자와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끈을 만들어 공감을 주고받게 된다는 겁니다.이럴 때 행복하다고 느낍니다.그래서 책을 읽을 때는 글쓴이와 거리를 두지 말고 감정을 이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죠.(39쪽)

 

 어떤 텍스트를 비판하려면 먼저 그 텍스트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터무니없어 보이는 주장을 하는 경우에도 텍스트를 쓴 사람에게 감정을 이입해서 그 사람의 눈으로 그 텍스트를 봐야 합니다. 글쓴이가 무슨 생각과 어떤 감정을 텍스트에 담았는지 살펴본 다음 빠져나와서 자기 자신의 눈으로 그 텍스트를 비평해야  하는 겁니다. 그래야 그걸 쓴 사람뿐만 아니라 제3자도 그 비평에 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어요. 텍스트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 머무르면서 오로지 비판할 거리를 찾으려는 목적으로 텍스트를 읽으면 비평다운 비평을 쓰지 못합니다.비평하는 사람이 지적,정서적으로 발전하기도 어렵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죠.(42쪽)

 

 독서하는 자세 중 '공감'을 가장 크게 생각하고 있으며,비평 또한 작가의 말에 '공감'이 바탕이 되어야 올바른 비평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비평을 하기가 힘들어 우유부단한 성격을 탓했다만 나이 먹어 갈수록 성격이 괴팍해져 가는지 요즘은 책을 읽으면 이상하게 눈에 거슬리는 문장들이 종종 눈에 띄고,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그래서 때론 작가가 싫어지기도 하여 순간 나도 비평적인 독서가 되는 건가?의아했었는데 유시민작가의 비평론에서 역시 나는 아직 진정한 책 읽기의 길은 멀구나!생각했다.

 

 진화생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공분을 느끼는 능력은 문명의 산물이 아니라 생물학적 진화의 산물이라고 하더군요.사회적 공분을 느끼는 능력이 호모 사피엔스의 생물학적 본성에 속한다니 반갑지 않습니까?역시 공부는 좋은 겁니다.(56쪽)

 

 작금의 사태에 대해 모두들 공분하여 거리로 나서는 것은 호모 사피엔스라면 당연한 생물학적 본성이라고 유시민 작가가 그리고 진화생물학자들이 그리 말해주니 더욱더 고무되는 듯하다.

그래서 갑자기 책 읽기의 공부는 인간과 사회와 생명과 우주를 이해함으로 삶의 의미를 찾는 직업이라고 하는가보다.

우리의 공분은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 자식들의 삶의 의미를 찾아 주기 위한 행위인 것이다.

 

 확고한 신념을 가진 민주시민이 되고 싶다면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믿어야 합니다. 신경생리학자들은 그 천사가 우리의 대뇌피질 전체에 깔려 있는 '거울신경세포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거울신경세포는 연민,공감,연대의식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문명이 발전해서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가 생긴 게 아니라 자연의 진화과정에서 인류가 획득한 거울신경세포가 문명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하니,저는 거울신경세포에 관해 아야기하는 책을 읽으면서 혹시 인류가 스스로를 절멸의 위기에서 구해낼 능력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희망을 얻었습니다.(120~121쪽)

 

 본성의 선한 천사를 믿어 민주시민이 되고자 하는데 그것을 악용한 자들은 자신의 본성에 내포한 무엇을 믿고 행동하는 것인가??

 

 

 

 

 

 

 

 

 

 

 

 

 

 

 

 

 

 

 

 

 

 

 

 

 

 

 

 

 

 

 

 

 

책에서 소개한 책 중 이 여섯 권이 눈에 들어왔다.

이 중 사피엔스 한 권밖에 읽지 못했는데 나머지 다섯 권을 읽어봐야겠다.

 

김영란과 정혜신의 공부의 시대책을 읽고 난 후엔 그래, 소설책을 열심히 읽어야겠어!

다짐하다 이젠 또 유시민의 책을 읽고 나니 생물학에 관한 책도 읽어야 하겠군!

팔랑귀의 독자는 하루에도 마음이 여러 번 이랬다,저랬다 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는 독서공부를 정진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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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6-11-10 13: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중간에 말씀하신 저자의 글에 동의 못 할 때도 있다는 대목,,,, 저는 최근에 호모 사피엔스를 읽고 그랬어요. 동성애부분에서~ 좀 어이가 없었다는. 소년과 섹스할때 엄마가 뭐라 하지 않았다는 말에 헐 이랬어요. 전 그건 좀 아닌 듯 싶은 게 우리의 선한 본성이 진화의 획득물이라 마지막에 쓰셨는데 저는 동성애혐오 부분도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싫다라고 합의를 보면서 혐오가 생긴 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예전에 그랬는데 지금은 왜 동성애를 그것도 소년과의 동성애를 죄악시해! 이런 주장은 좀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저도 이 책 구매할까 하다 아들애 책 사는 것만도 벅차서 나중에 하려고요~

책읽는나무 2016-11-10 13:21   좋아요 1 | URL
저는 제국주의를 합리화하는 대목이 영 마뜩찮았구요
동성애부분과 여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거슬렸었는데 아~근데 기억님이 언급해 주시는 대목이 저는 읽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ㅜㅜ
페이지 수가 많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세세한 부분들은 이제 다 지워져버렸네요ㅜ

이 책에선 본성의 선한 천사란 거울신경세포시스템이란 신경세포를 가리키는 듯한데 이것은 공감,연대의식을 담당한다는 구절에 저는 현정치세태에 분노하는 현상들이 그저 느껴지는 감정들이 아닌 생물학적 진화과정에서 만들어진 감정들이란 대목이 조금 와닿았어요
긍정적인면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기억님의 댓글을 읽어보니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들의 사회인식에 서서히 뿌리 박히는 면에선 부정적인 면들도 분명 있겠구나!생각했습니다
역사와 사회학은 어렵군요 생각한 방향대로 흘러가질 않으니 많은 공부가 필요할 듯합니다

저는 이 책 시리즈는 구입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어요
얇고 쉬워서 읽기 편해요
중고등학생들도 읽어도 좋을 듯하더군요
전 나중에 아들한테 읽어보라고 권해보려구요^^
읽고 마음이 따뜻했던 책은 정혜신박사님 책이긴 했습니다만^^

기억의집 2016-11-10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국주의의 정의가 이랬나 싶긴 했어요. 큰 틀에서 보면 일리 있는 말 같기는 한데 제국주의가 정의가 뭐였더라, 라는 생각이 들긴 했죠. 이 책은 재밌긴 엄청 재밌지만 논란이 되는 부분도 많겠더라구요 저는 동성애를 혐오하지 않고 인정하지만 작가의 한 글은 납득하기 힘들었어요.

책읽는나무 2016-11-10 14:19   좋아요 0 | URL
사피엔스는 그렇죠? 분명 재미가 있어 훅훅 읽었어요.읽으면서 역사학책을 이렇게 쉽고 재미나게 읽어도 되는 건가?하면서 읽었던 적도 있었거든요.^^
근데 다 읽고 나니.....음!!!
비평의 요지가 될 주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단 것에 좀 아이러니 했었는데 베스트셀러가 되었기에 읽을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해야하는건가?뭐 그런 생각을 했었죠.
미국대선을 지켜봐도 그렇고 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요.
아~그런데 공감필법 책의 댓글에서 우린 지금 줄곧 사피엔스책 이야기만??ᄏᅠᄏᅠ
기억님은 혹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책 읽어보셨나요??
여기저기 많이 회자되고 유시민작가도 엄청 재미나게 읽었노라고 적어 놓으셨던데 지금 엄청 호기심이 발동중입니다.

기억의집 2016-11-10 14:26   좋아요 2 | URL
코스모스 처음 과학책 읽었을 때 읽었어요. 이 책이 챕터별로 있어서 읽기 편하긴 한데 첨엔 무척이나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우리가 생각보다 과학용어나 이론을 잘 몰라서 어려웠던 기억이 나요. 저는 유작가가 추천한 만들어진 신도 첨엔 이해가 안 되서 힘들었던 기억이.... 근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집에 있으면 읽긴 하더라구요. 저는 수퍼남매맘님께 고마워할 게 예전에 이 분이 본인 생일에 아이들에게 선물로 책을 읽으라 하셨다길래 이 번 생일에 울 아들에게 나에게 선물은 엄마가 골라준 책 읽어주는 거야라고 해서 책 읽어보라 주었더니 그 다음부터 책에 흥미를 느끼네요. 좀 씩 읽고 있어요. 이게 언제 갈지 모르겠지만. 집에 있는 책 흝어보곤 하더라구요. ㅠㅠ

책읽는나무 2016-11-10 14:38   좋아요 0 | URL
내생일에 내가 원하는 책을 읽으랏!!!
그것도 좋은 방법이에요.일종의 쿠폰을 사용하는 셈이군요.
근데 기억님의 아드님은 아마도 이제 다시 책에 대한 흥미가 붙는 시기를 만난 것이 아닐까?싶어요..^^
고등학생이면 정말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할텐데 책을 잡는 것은 그래도 평소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결과입니다.
울집 아들은 중학교 올라가서 책을 많이 읽지 않으니 흥미가 좀 떨어지는 것같던데 주말에라도 책을 좀 읽으라고 만화책을 좀 간간히 끼워서 도서관에서 빌려다 주니 아주 안읽진 않는 것같아요.ᄏᄏ(최근 독서에 흥미를 느끼게 해준 만화책은 주호민의 ‘신과 함께‘시리즈물이었어요.^^)
저는 코스모스 책이 쉽고 재밌다고 유작가님이 써놓으셔서 나도 읽고 아들녀석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려고 했었거든요.아들은 어릴적부터 천문학자가 되고 싶다고 하더니 며칠전에 등교하는 아침 나가기 직전 장래희망을 써서 내야 된다고 갑자기 나한테 펼쳐놓아 급당황했었어요.부모가 원하는 장래희망란엔 정말 아무 생각이 안나서 평범한 부모들이 원하는 뻔한 직업을 썼어요.공무원 또는 연구원이라구요.
그러곤 들고 뛰어 나가는 녀석은 도대체 뭘 썼는지 궁금하여 저녁에 물어보니까 천문학자라고 썼다더군요.나는 그동안 그걸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는데 응?? 했었어요.그래서 이책을 읽다가 이 책이 별에 관한 책인가?싶어 한 번 읽어보라고 해?싶었는데 역시 어렵군요.ᅟᅲ
음~~~지식을 좀 더 쌓아서 읽어보라고 해야겠어요.^^

2016-11-14 0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14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14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 -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클래식 이야기
손열음 (Yeoleum Son)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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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맺음'의 뜻을 가진 이름인 손열음.진정 그녀는 음악인으로 열매를 맺어가고 있구나! 당차고 뜨거운 열정으로 연주하는 그녀의 모습에 물개박수를 보내게 되고, 책에서 보이는 그녀의 야무진 생각들은 음악인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만든다.그래서 또 응원의 물개박수를 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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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11-09 2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튭에서 손열음 검색해서 들어보고 싶네요. 아시다시피(?) 제가 피아노는 못치지만 물개박수만큼은 저도 책읽는나무님 못지않게 잘 칠수 있거든요.ㅎㅎ

책읽는나무 2016-11-09 23:19   좋아요 1 | URL
우리의 손은 피아노를 치지 못한다면 세게 부딪쳐 물개박수는 정말 잘 칠 수있는 손이지요^^

책에서 언급한 작곡가와 피아노곡들을 죄다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들었어요
정말 좋더라구요!!
설명을 좀 듣고 음악을 찾아 들으니 느낌이 확 달라요!!
손열음은 이야기꾼의 기질도 있고 멋진 여성이에요^^

특히 손열음의 차이콥스키 콩쿨대회에서 연주한 카푸스틴곡이 넘 좋아서 몇 번을 반복해서 보았어요
조성진과는 확실히 다른 손열음만의 매력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