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편안한 죽음 - 엄마의 죽음에 대한 선택의 갈림길
시몬느 드 보부아르 지음, 성유보 옮김 / 청년정신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막상 손에 들었으나 마음이 끝없이 침잠해질까봐,눈물이 날까봐 주저하며 몇 번씩 책장을 덮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꿋꿋하게 읽어냈다.큰용기다.
선경험자라면 용기가 필요한 책일테고 경험치가 없더라도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내어머니를 떠올릴 수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치유될 수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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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6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1-06 1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직 읽지 않아서 `재미나게 읽었어요!`라고 답하기가 좀 그러네요?
더욱 더 읽기 싫어 제쳐둔 이유는 아이가 도서관에서 대출했었던 책이었는데 집에서 잃어버려 연체된 책이었어요 할 수없이 알라딘에서 구입하여 현재 이책은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고,그러고 며칠 후 집에서 도서관 딱지가 붙여진 이책을 다시 찾았죠.
아이들이 책장에 뒤집어 꽂아놓아 책제목을 보지 못한ㅜㅜ
이런일이 허다하여 이런 사연으로 구입한 책들에겐 대체적으로 꿍한 마음에 선뜻 읽질 못했으니 재미나게 읽었느냐고 재촉하지 말아 주세요!
시간이 되면 천천히 읽어보고 아이들에게도 읽혀 아이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나중에 리뷰를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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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 08: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9-18 08: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행복하자 2015-09-18 0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러번 겪었던 일 ㅎㅎ
분실했다고 사주면 떡~ 나오는 건 무슨 법칙 일까요 ..

책읽는나무 2015-09-18 20:36   좋아요 0 | URL
아마도 요롬 약오르지롱법칙이지 싶어요!
진짜 사주고 집에 오면 그날 바로 나타나더라구요?
저만 그런게 아녔군요!!!!^^
전 씨디가 딸린 책들중 씨디분실!! 씨디때문에 부러 구입해서 도서관에 가져다주고 왔더니 얇은 씨디가 책과 책 속에 숨어 있더라는~~~ㅜ
헛웃음만 그냥~~~^^

유부만두 2015-09-18 0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그런데, 인성을 이야기를 통해서라도 바르게 배울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저희집 초3도 삼국지에 빠져 있는데요, 책을 `재미있게 읽으신` 다음에 감상을 알려주세요. ^^

책읽는나무 2015-09-18 20:39   좋아요 0 | URL
벌써 삼국지에 빠졌군요?대견하여라~~^^
울집 둥이들은 삼국지라 그런가? 아직은 시큰둥하여 펼쳐 보진 않더군요 저는 또 삐져 있었고ㅋ
조만간 찬찬히 읽어 보겠습니다
저도 그날 저 책 제목이 맘에 들어 제가 빌려왔었어요^^

숲노래 2015-09-18 1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냥 집에서 한 권 장만해 두라는 뜻이 아닐까요... ^^;;;;;
느긋하게 두고두고 보아야지요 ^6

책읽는나무 2015-09-18 20:41   좋아요 0 | URL
그런가봅니다
너무 도서관만 책만 읽는다고 알라딘에서 구입 좀 하라고 비법을 썼나 봅니다^^
그래도 다른 책들중 이책은 두고두고 보아도 좋을 책인 것같아 아깝진 않아요!!^^

icaru 2015-09-18 1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따끈따끈한 페이퍼에 올리는 댓글 얼마만인지 몰라요 ^^

책읽는나무 2015-09-18 20:42   좋아요 0 | URL
손이 데이지나 않았는지 몰라요?
넘 뜨끈해서요!
반갑네요 반가워요^^

기억의집 2015-09-22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 적 있는데,,, 책이 많아 책틈에 끼여있더라고요. 아깝죠?

책읽는나무 2015-09-23 18:44   좋아요 0 | URL
아깝죠!!^^
그런책들이 한 두 권이 아니라서 말이죠.
그래도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에 대한 일종의 감사표시라고 여기면 아까운 것은 아닌 듯한데 말입니다.
그래도......^^;;;;
 
천재 신입생 국어 - 예비 중1을 위한, 2015년 천재 신입생 2015년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원물)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입학직전 겨울방학때 천재에서 나온 신입생 시리즈물 중 국어,영어,수학을 받았었다.
예비중학생들을 위한 초등 6학년생들 대상이어 그런지 책 두께도 그닥 두껍지 않고,표지도 다른 책들에 비해 파스텔풍으로 딱딱하지 않고,문제들간의 간격도 시원 시원하여 크게 부담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아들은 국어에서 '시'부분을 좀 어려워 하는 듯한데 책을 넘기니 1단원이 바로 '시'가 나와 있었다.수학학원 하나만 다닐때 였던지라 요 신입생 시리즈 책으로 선행?을 하고 입학했더니 그런대로 '시'부분을 무난하게 넘겼던 것같다.(시험이 쉽게 나왔었나?살짝 의심이 든다만!!ㅜ)
다행히 국어 교과서가 같은 천재쪽이어서 '시'부분에선 겹쳐지는 내용이 많았었다.

1단원은 문학파트로 시부분은 연분홍(김억), 봄은 고양이로다(이장희), 해(박두진), 청포도(이육사)작품이 수록되어 있고, 소설부분에선 자전거 도둑(박완서), 하늘은 맑건만(현덕)작품이 수록되어 있고, 수필부분에선 괜찮아(장영희), 별명을 찾아서(정채봉)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2단원은 듣기•말하기파트부분이고 3단원은 읽기•쓰기파트 4단원은 문법파트이다.
수록된 작품들은 입학전 책을 찾아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예비 중학생 준비를 하는 6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특히 천재 국어 교과서를 공부하는 학교 아이들이라면 더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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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5-09-18 0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중등 교과서 종류가 여러 개로 나뉘고 나선 이런 준비용 참고서가 정말 많지요! 국어, 특히 문학은 남학생들에겐 학년이 올라갈 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희집 경우엔요;;;). 시를 잘 하고 있는 중학생이라면 걱정 안하셔도 되세요. (부럽)

책읽는나무 2015-09-18 20:51   좋아요 0 | URL
예비중학생 문제집들도 종류가 많군요??
그렇겠어요~
준비를 해야 하니까요!!

저희집 민군은 시도 좀 그렇고 소설도 좀 그런 것같고~~문학파트가 남자아이들에겐 어려운 부문이 맞나봐요ㅜ
요즘은 또 서술형이 유행이더라구요??
100% 서술형에 남자아이들 죄다 무너졌어요 1학기 첫 날 첫 시험이 수학시험이었는데 100% 서술형에 민군반 아이들 급당황!! 시간이 모자라 답을 반도 못적고 제출! 민군도 두 문제 못적고 제출!!
그러고 머슴애들 쉬는시간에 울었다네요ㅜㅜ
헉~국어 문제집 얘기에 뭔 수학얘기를????
암튼 남자아이들 시험 치는 모습 지켜보면 그야말로 아슬아슬하여서 말이지요ㅜ
아~그리고 울집 아들은 요번에만 무사히 넘긴거에요~^^ 초등때부터 맨날 시 문제만 나오면 단골로 비가 쫙쫙이었어요^^

icaru 2015-09-18 1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 흐흣,,,^&*(_ ㅋㅋ (타자 연습도 아니고,, 저 뭔짓 하는 건가요 ㅋㅋ)

책읽는나무 2015-09-18 20:56   좋아요 0 | URL
이 십일만에 북플 들어오셨으니 손가락을 풀어야지요?
여기서 대략적으로 다섯 개 정도 다섯 줄 이상 댓글을 다신다면 얼추 손가락이 풀려 예전처럼 실력이 돌아오겠죠??ㅋ
무튼 덕분에 아들 잘 풀렸답니다^^
 
소리 없는 빛의 노래
유병찬 지음 / 만인사 / 201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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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디너들의 책들은 귀하다.

바쁜 일상속에서 짬을 내어 또박또박 가슴에 와닿는 글들을 쏟아낸 노력들을 높이 치하한다.

그분들중 또 한 분이 책을 내셨다는데 바로 사진에세이집이다.사서 읽는 것이 맞겠으나,보관함에 담긴 다른 책들에 밀려 차일피일 미루게 되다보면 또 언제 구입하게 될지 기약할 수 없어 '망설이시는 분은 주저없이 주문해 주십시오!'라는 문구에 뻔뻔하게 '저요!'손을 들어 귀하게 건네 받았다.

(속지에 적힌 작가의 손글씨도 멋져 손글씨가 못난 본인이기에 한참을 들여다본 듯하다.)

 

  책의 제목은 '소리 없는 빛의 노래'라고 정해 놓았는데 제목을 읽는 순간 아~ 감탄을 했고,그 뜻을 알 것같아 귀에 쏙 들어왔고,제목이 오래 기억되어 정말 잘 지은 제목이다.책의 표지로 선택된 새의 사진도 강렬하게 뇌리에 박힌다.사진도 잘 선택했다.

 

  사진을 찍는다는 사람들의 블러그나 사진집을 들여다보는 것을 즐긴다.지식은 없어도 그냥 보면서 즐겁고 내가 감동스러우면 족하여 길 가다가도 무명작가들의 사진 전시회도 그냥 들어가서 들여다보곤 한다.(요즘은 친구들의 블러그에 올린 사진들도 작품 같은 사진들이 넘쳐나더라!)

여러 사진들을 두루 살펴보면 기술적인 면에서 오는 감탄은 있으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감동이 빠진 사진들도 참 많다.그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들은 풍경사진이든,인물사진이든 찍기 전의 상황들을 내가 유추할 수 있고,찍고 나서의 상황들을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사진들을 좋아한다.(내가 그리고 생각하는 방향이 아니어도 상관없다.상상하는 것은 자유니까!)

 그리고 사진을 찍는 당사자들의 표정과 분위기를 상상할 수 있는 사진들이 좋다.(아이들 사진을 유독 좋아하는 것도 아이의 모습을 담으면서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을 부모의 모습이 상상되어지기에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사진을 찍으면서 이런 표정을 지었겠구나! 나름 생각되어지는 사진들은 16p,17p,20p,24,25p,35p,36p,66p였고, 상황과 풍경들에서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나만의 상상을 자극하는 사진들은 18p,19p,96p,100p,106p,115p,118p였다.특히 산내면 별다방 사진과 이야기는 농염한 색깔 뒤에 애잔함이 흐른다.흑백사진이어 그러했던가?

사진집에서 개인적인 취향이 담긴 사진들이 눈에 띄어 좋았다.

 

 사진을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라 하지만, 때론 사진이 주는 한계성이 있어 매몰차게 뿌리쳐 보기도 한다.사진은 지금 현재의 모습을 억지로 정지시켜 '추억'이라는 공간속에 가둬서 제한시켜 버린다.그리고 '추억'이란 그 단어가 너무 황홀하여 옛감상에서 벗어나지 못해 과거속에 얽매이게 만들어 버리는 묘한 재주가 있더란 말이지! 그래서 내가 찍은 사진들은 잘 들여다 봐지질 않고,그러다보니 잘 찍지도 않는 것같다.(한때 스마트폰이 새로 생겼을적엔 신속하고 편리함이 신기하여 아이들 사진이고 꽃 사진이고 무한정으로 찍었던 때가 있긴 했었다만..)

 헌데, 작가의 말이 눈을 사로잡는다.

 

 누군가 "사진은 찍는 것인가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감히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습니다.

 대신, 가슴에 점 하나 찍기입니다.

 점 점 점!

 사진이 내 삶의 점 찍기 하나라면, 그리고

만족이라면 행복입니다.

(63p)

사진은 삶의 점 찍기라고 명명하는 작가의 말은 울림이 있다.

사진이란 것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만들고,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들어 준다.

 

 사진도 사진이려니와 작가의 글들도 새겨 읽을만하다.

마음이 심란하여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질 않아 제대로 읽히지 않는 요즘 짧은 에세이 글귀들은 조용하게 다가온다.

 

<연습 없는 첫 무대>

 

 한 번의 리허설도 전혀 없이 오른 무대. 문제는 이 무대가 첫 무대이자 마지막 무대. 그러니 그저 산다는 게 살고 있고, 살아간다는 것마저도 다 기막힌 이유다.

 연습도 없이 완전 초자도 못 되는 배우를 캐스팅. 제 마음대로 무대에 올리는 감독. 진짜 무슨 똥배짱이냐. 뭘 믿고? 연습 한 번 못하고 올랐던 무대의 시간이라 할지라도 그래도 이만하면 아름다웠다며 부디 자족할 수만 있다면 좋겠어. 다들 처음인데 처음하는 실수에 대해 조금씩 너그러워졌음 좋겠어. 1등만 박수 받고, 2등 이하부터는 왜 다들 잡아 먹으려 들까?

 승자는 독식이고  패자는 몰수당하고 있는 무대. 무대오를 때 미리 연습이나 좀 하고 나오면 안되겠나?

(43p)

 

 무대에 올랐던 엄마는 이제 무대를 내려오려 하신다.병색에 지쳐 잠든 엄마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곤 하는데 이책을 읽고 엄마를 바라보니 연습없는 무대였지만 부디 자족할 수 있는 무대였을 것이라 억지스럽긴 하지만 부러 위로를 해보게 된다.

 

 사진과 글들이 내 주변에서 분명 스치고 지났을 법한 풍경과 글들이라 낯설지 않고 정겹다.

2권이 나온다면 또 어떤 풍경과 이야기들을 풀어낼 것인지 벌써 기대가 된다.

그때는 꼭 사서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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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4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9-14 2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9-15 1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9-15 1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전몽각 지음 / 포토넷 / 201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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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의 일대기가 담긴 흑백 드라마와 같은 귀한 사진집.햇애기의 초롱한 눈망울 곁에 젖먹이 엄마의 나른하게 지친 미소이건만 만족스럽고 행복해 보인다.딸을 키우기에 딸아이의 머리 묶는 사진들도 곱게 비친다.
감탄 보다도 감동이 있는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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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9-14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된 아름다운 사진들입니다

책읽는나무 2015-09-14 08:53   좋아요 0 | URL
네....아름다운 사진들이었습니다.^^

icaru 2015-09-18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저도요... 젖먹이 엄마의 나른하게 지친 미소가 먼저 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 ㅎㅎㅎ

책읽는나무 2015-09-18 21:59   좋아요 0 | URL
아이를 낳아 키워본 엄마들이라면 모두들 공감하는 미소겠죠?
저는 나도 아이 키울때 저런 미소였겠구나~~~생각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