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1770년 작은 역사 1
정승모 글, 강영지 그림 / 보림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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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중학교때 '국사'라는 과목을 새롭게 배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때 역사과목이 포함되어 배우기 시작하니 우리때보다 2,3년정도 앞선셈이다.

그래서 우리가 바라본 역사라는 개념과 지금 아이들이 바라보는 역사의 개념은 많이 다를 것이다.
우리때는 아마도 그저 교과서에서 글밥으로만 바라본 한정된 시야로, 개인적인 평가나 견해가 제대로 깃들지 않은 주입식의 역사 관점이었을테고,현재 아이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지금 아이들은 역사와 관련된 읽을거리가 넘쳐나고, 박물관이나 문화재 탐방의 기회가 잦아 경험이 풍부하기도 하고,역사논술이란 사교육도 넘쳐나 개인적인 느낌이나 생각들이 잘 정리되어져 우리때와는 전혀 다른 초석의 발판위에 역사를 접하니 많은 것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물론 몇 년 앞서 배우기에 누가 더 역사에 대한 개념과 관점이 나이 한 살에 의해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또 말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지금의 아이들이 훨씬 더 역사에 대한 관점은 풍부할 것이라고 본다.

 아마도 이책인 한양역사 그림책도 아이들의 역사에 대한 지식을 분명 풍부하게 해줄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이책을 받아들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다.
이렇게 아기자기하면서 고급스러운 역사 그림책을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풍속화 그림책 같기도 하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1770년도 한양의 생활과 문화전반에 걸친 한 편의 역사책이라고도 볼 수 있다.

 18세기 조선시대중 가장 문화가 활발했던 영조임금시대를 선별한 것도 고개가 끄덕여졌고(한편으론 정조임금시대까지 아울렀으면 하는 욕심도 바라기도했지만),일일이 한양 도성도가 페이지마다 나타나 있어 생활상의 위치들이 머리속에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어 작가의 세심함에 절로 감탄했다.공을 들여 책을 만들었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전해받을 수 있다.
그래서 지금 이시대 아이들은 좋은 책들을 맘껏 볼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부럽다라는 생각을 또 한 번 하게 된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서울과 거리가 아주 먼 경상도지방에 살고 있는지라 어릴때부터 서울구경 한 번 해보는 것이 소원이었던적이 있었다.물론 어릴때였는지라 놀이동산인 서울랜드를 가보는 것이 최우선 목적이었기에 서울을 무척 가보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었었다.
지금 성인이 된 나는 어린시절만큼 서울은 선망의 대상은 아니지만 여러 유명한 공연이나 여러종류의 문화환경들을 볼적엔 한 번씩 서울구경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서울나들이를 했을때도 경복궁이나 광화문 또는 종로거리를 거닐땐 이곳이 옛 한양이었다라는 생각을 해볼적엔 절로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했었다.
이책을 읽다보니 그옛시절에도 나처럼 시골촌놈들이 한양구경을 하고 싶은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겠지? 한양도성을 구경하면서 나처럼 가슴 벅차오르기도 했겠지? 생각하며 싱긋 웃기도 했다.

초등학생인 아들녀석은 그림책을 읽고서 그시절 한양의 생활사들이 무척 신기하다고 한다.
시전에서 파는 물건들을 보고 즐거워하였는데 특히 옥춘당이라는 사탕을 보고서 그시절에도 지금처럼 사탕이 있었느냐고 아이처럼 반가워하였다.특히나 인정과 파루라고 밤과 새벽을 알리는 종을 치면서 성문을 열고 닫는 것도 신기해했다.
역사를 따로 배운적 없는 녀석에겐 물론 모든 것들이 신기할 것이다.
내년에 역사과목을 따로 배우게 되는데 좋은 읽을거리가 제공된 셈이다.
더군다나 글로만 짜여져 있는 책이 아닌 상세한 볼거리가 많은 그림도 곁들여져 있다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그림도 그냥 예사그림이 아닌 옛풍속화그림이라 더욱더 정감가는 책이다.

역사를 배우기전 초등생들이나 현재 역사를 배우고 있는 초등생들에게 꼭 읽혀보면 좋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이라는 지명의 옛모습을 재미나게 살펴보고픈 사람들이라면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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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12-05-27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학생들 참 부럽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책들이 워낙 좋게 나오는 바람에^^
아마 제가 학생시절 역사책이 이렇게 나왔더라면
역사학과 지원했을지도 몰라요^^

저는 캔디라는 말보다
옥춘(玉春, 玉瑃)이라는 말이 참 정겨운 느낌입니다.
다양한 의식에서 사용하던 것인데
그 종류가 다양하고 특히 현대의 사탕과는 달리
진정한 영양소를 가진 식품이라는 점이
최대의 장점인 듯 합니다.

옥춘...그리운 이름입니다....^^


책읽는나무 2012-05-31 07:05   좋아요 0 | URL
저도 동감입니다.
한 번씩 역사학과를 지원할껄 하는 생각이 종종 들더라구요.
아이들 역사책 예쁘고,재미나게 읽을때 말입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이 아마도 지금 성인이 되었기에 눈과 귀가 열린 것일텐데...가끔씩은 나랑 궁합이 맞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있다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역사관련책들 정말 종류가 다양하면서도 좋은책들이 너무 많더라구요.관심이 없었을때는 잘 몰랐는데 작년부터 하나씩 찾아보니 단계별로 참 잘나와있더라구요.물론 수학관련동화책도 다양하고,과학관련책들도 동화부터 시작해서 직접 실험을 하도록 구미를 땡기는 책들까지~~정말 요즘 아이들은 복 받았습니다.^^

옥춘당...전 사극드라마에서 흔히 보던 그것이 참 신기하였더랬습니다.옛시절에 어떻게 저런 것들을 만들생각을 했을까? 싶더라구요.
유과도 그렇고,약과도 그렇고(우리 아이들 유과랑 약과에 끔뻑 죽네요.ㅋ)
타래과,엿,한과같은 옛과자들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이걸 만들어 먹을 생각을 했을까? 참 신기해요.그리고 놀랍구요.

차트랑 2012-05-29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나 말이에요~
어떻게 이런걸 만들어 먹을 생각을 했을까요?
저도 그런 생각했거든요^^

제가 건강에 좋은 한가지 팁 알려드릴게요
부자병에 대한 팁은 아니지만요
댓글에서 '엿'을 이라는 말을 보니 생각이 난겁니다.

저의 스승님 중 한 분께서는 한학과 의학에 매우 밝으신데요

1) 들깨를 살짝 복아 껍질을 벗겨 가루를 낸다음
(많이 복으면 효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다만 껍질을 벗겨내기에 필요한 과정으로만)

2) 엿과 함께
(이때 엿(전통 조청)은 매우 전통적인 방법으로 그 순수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즉 화학 약품이 첨가되지 않은, 이런 엿을 찾을 수 있을지...)

3) 들깨 가루를 아침 저녁으로 한 스픈씩드시면 여성의 건강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지속하여 드시면 효과를 확연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남성들은 조청을 드시지 않아도 되고
검은 콩을 물에 불려서 3-4알을 들깨와 함께 드시면 좋다고 합니다.

검은 콩은 맛이 매우 비리릿~^^ 하여 식감이 별로이지만 몇달 드시면
고소한 맛으로 변한다고 해요.

저도 들깨와 검은콩을 함께 먹고 있는데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12-05-31 07:12   좋아요 0 | URL
아~ 들깨!^^
언제 한 번 시부모님께 들은 것같아요.
들깨를 무엇과 같이 먹음 좋다고 하셨었는데 님의 글을 읽다보니 이제 생각났네요. 들깨와 엿이었군요.^^
전 그것이 꿀인줄 알고 있었네요.
들깨는 여자몸에 좋다고 들은 것도 같아요.

전 한 번씩 미역국을 끓이거나 시래기국에 들깨가루를 한 숟갈씩 넣어 국을 끓이곤 하는데 가끔 국맛이 괜찮다 싶을때가 있네요.아주 가끔씩요.^^
친정어머님이 들깨가루를 넣어서 국을 잘 끓여주시거든요.
울집 아이들도 시래기의 된장맛이 덜 나서 그런지 들깨가루를 넣어 끓여주면 좀 먹더라구요.헌데 들깨가루를 넣으니 자꾸 끓이니 맛이 좀??

그리고 내가 시장에서 사먹는 들깨가루는 중국산이지 싶네요.
국산으로 사먹어야 하는데 말입니다.ㅠ

암튼,님이 추천해주신 방법으로 한 번 만들어먹어봐야겠네요.
보약이 따로 없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2012-05-29 1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31 07: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고학년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또다른 부류의 모험용(?) 동화책이다.
학교도서관에서도 남자아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듯한데,아들녀석도 한 번 잡더니 재밌다고 한다.내가 봐도 재밌어보여 읽고는 싶은데...시간이 없다.ㅠ

그외 도서관에서 대출해가는 책들을 기억해보면,
비슷한 내용들의 책이면서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책들을 열거하자면,

 

 

 

 

 

 

 

 

 

 

 

 

 

 

 

 

 

 

 

 

 

 

 

 

 

 

 

 

 

 

 

 

 

 

 

 

 

 

 

 

 

 

 

프래니는 정말 인기폭발이다.

성민이도 2학년때인가? 전학오기전의 학교에서 도서관에서 책읽기(?) 숙제를 한창 할때 프래니책에 빠져 프래니 책을 사달라고 졸랐던 기억이 난다.
두 권 정도 사주고 빌려 읽으라고 했는데 다 찾아 읽었는지 모르겠다.
현재 학교 아이들도 꾸준하게 프래니를 빌려가서 프래니 책은 너덜너덜 걸레수준이다.ㅠ

예전에 나도 1,2권정도 읽어보았는데 초등 저학년에서 중학년정도의 수준이지만 생각보다 재밌다.
그래서 프래니가 비록 괴상하게 그려져 있지만 참 사랑스럽게 보이는 사람중의 한 사람이다.^^

 

 

 

 

 

 

 

 

 

 

 

 

 

 

 

 

 

 

 

 

 

 

 

 

 

 

 

 

 

리키 로켓은 직접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책도 아이들이 참 많이 대여해가는 것같다.
이책도 보아하니 프래니 수준같아 보이던데....우주소년의 얼굴은 프래니보다는 순해보인다.^^

팍스 선장 책 다음으로 리키로켓을 빌려올까? 생각중이다.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도 두말하면 잔소리다.

남학생,여학생 선호도 없이 모두다 좋아하는 듯하다.

그래서 학교 도서관에 있는 마법 시간여행책도 모두 너덜너덜하다.

우리집에도 몇 권 구비해놓고 있는데 세트양이 너무 많아 다 구비하려면 한참 멀었다.ㅠ

이것도 빌려 읽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지 싶다.^^

 

 

 

 

 

 

 

 

 

 

 

 

 

 

 

 

 

 

 

 

 

 

 

레인저스 시리즈는 주로 초등고학년 5,6학년 아이들이 많이 빌려 가는 책들인데,

여학생들보다는 남학생들이 많이 빌려가는 것같다.

표지그림을 볼적엔 판타지 동화책인 듯하다.

약간 해리포터 시리즈 비슷해보이는데...ㅡ.ㅡ;;

암튼,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 신간이 나올때마다 사서샘은 꼭 구비해놓으신다.

책이 꽤 두꺼워보여 성민이도 내년쯤에나 권해볼생각이다.

 

 

 

 

 

 

 

 

 

 

 

 

 

 

 

 

 

 

 

 

 

 

 

 

 

해리포터.....이책도 도서관에선 너덜너덜하다.
나도 해리포터는 성민이 가졌을때 나왔는데 태교용으로 열심히 읽었던 것같다.^^
녀석이 이책을 접한다면 뭔가 땡기는 것(?)이 있을까? 심히 궁금하다.
영어에서 날고 긴다는 아이들은 해리포터 원서를 직접 읽는다고도 하던데,
민군은 그냥 한글번역책이라도 전권을 다읽고 그때 내가 느꼈던 흥미진진했던 감동을 녀석도 함께 느껴보길 원할뿐이다.^^

 

 

아이들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국내창작동화보다는 외국창작동화 즉 번역된 동화를 많이 찾는 것같다.저학년들은 주로 국내작가들의 책을 찾는 반면 고학년들의 독서성향은 많이 바뀌는 것같다.

그래서 신기해보이기도하고,한편으론 참 안타깝기도하다.

창비아동소설책이나 사계절,문학동네같은 아동소설책 시리즈도 보석같은 책들이 참 많던데...


도서관사서 도우미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다양한 아이들책이 많이 있는지 몰랐을터인데,

귀찮고 힘들어도 책구경을 맘껏 할 수 있다는점에선 사서 도우미 정말 해볼만한 봉사활동이다.
특히나 아이들 입학시키는 엄마들에겐 적극 권하고싶다.

나는 뒤늦게 아이가 3학년이나 되어서야 시작했는데 미리 하지 못한 것에 약간 후회가 되었을정도다.^^  아이들책을 제자리에 꽂아주면서 나도 모르게 좋은책들 휘리릭 넘겨보게 되고,대출해와서 아이와 함께 같이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봉사활동 하는 시간들이 참 값지고,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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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5-24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 시리즈 저는 애 키울 때 짬짬히 읽었어요. 애 키우면서 책 읽기가 쉽지 않아서 이때는 책을 아예 안 읽었는데, 해리 포터는 재밌다고 읽어보라고 해서 읽었는데,,, 밤새서 읽게 되더라구요. 어른인 저도 이런데 애들이야 뭐... 외국동화는 확실히 판타지가 많죠. 우리 나라 동화작가의 경우 현실하고 밀접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작은 애가 빌려오면 같이 읽은데,,,, 작은 애도 외국동화를 더 많이 빌려와요.

나무님, 알라딘에도 봉사활동을..!

책읽는나무 2012-05-28 07:07   좋아요 0 | URL
선배님이시긴 선배님이십니다.^^
전 민군 뱃속에 있을때 1편이 나와서 태교용으로 읽었었는데..님은 벌써 낳아 육아서적(?)으로 읽으셨군요.ㅋㅋ
지금 보니 6편인가,7편까지 나왔던데..5권까지 읽고 서서히 손을 놓았던 것같아요.1편은 정말 정말 재밌었던 기억이 있는데 뒤로 갈수록 좀 시들한 것이~~
아예 전편모두 구비해놓고 차례대로 쭉 읽으면 집중할 수 있어 재미날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요.그래서 다시 읽어볼까? 고민중이네요.^^

민군은 일본작가들의 책을 그닥 안좋아하는 것같아요.읽긴 읽는데 그림이 무섭다라고 하더라구요.ㅋㅋ 그러고보니 일본작가들의 그림은 좀 뭐랄까! 눈빛이 찢어져 위로 솟구친 아이들이 많고,색감도 파스텔톤이 아닌 강렬한 원색이 많다보니 그렇게 선입견이 느껴지나봐요.하긴 나도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를 그림형태만 보고 뜨악~ 해서 선입견을 가졌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통통 튀면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것이 일본책들인 것같아요.반면 둥이들은 아직 어려 그런 선입견없이 일본작가들의 그림책을 또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민군은 요즘 어떤말을 하냐면요.
국내작가들의 동화가 좋긴한데..결말이 무조건 해피앤딩이라 좀 지겹다네요.뻔~한 결말을 이미 알고 있어 좀 재미없다라고 하더라구요.저는 로알드 달의 동화가 가장 재밌는데 책들중 주인공이 죽었다던가? 병에 걸렸다던가? 그런 동화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하지만 결말이 그리 슬프진 않았다라고 하던데 녀석에겐 그게 좀 충격이었나봐요.이렇게 결말이 날 수 있는 것이 신기했었다나요.
그래서 둘이서 주거니,받거니 몇 마디 좀 했었는데...녀석의 말이 맞기도 하다 싶었어요.이제 아이들이 제법 커서 알 것 다 아는데 너무 뻔한 교훈적인 결말이 아이들에겐 식상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아님! 내가 너무 저학년용 동화책만 권했나? 싶었어요.ㅋㅋ 이젠 고학년용 조금 큰아이들이 보고 있는 동화책으로 갈아타야하나봐요.^^)
그래서 아이들이 조금 더 창의적인 외국동화를 찾나보다 싶기도 하구요.
암튼,골고루 섞어서 읽히는 수밖에 없겠다 싶더라구요.
이렇든 저렇든간에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말은 어른들이 누누히 얘길해도 잔소리로 여기지만 책 한 권을 통해서 녀석들이 깨닫는바가 더 크니 말이에요.^^

알라딘에도 봉사활동이시라니~~ㅋㅋ
뭐부터 쓸고 닦을까요?
아~ 내서재부터 청소해야할판이네요.ㅋㅋ
 
- 다섯 작가 이야기 보림 창작 그림책
이광익 외 글.그림 / 보림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이었다.
선물세트답게 이그림책은 한 사람이 아닌 무려 다섯 작가의 다섯 작품이 한 권에 모두다 실어놓아
밥 안먹어도 배부른 듯한 느낌이었다.

 다섯 사람의 다섯 가지 이야기라하여 좀 어수선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기우였다.
모두들 한 가지의 주제로 운동장에 줄 맞춰 선 아이들처럼 예의바르게 순서를 잘 지켰지만,그아이들의 무궁무진한 표정과 장난치고픈 아이들의 손놀림이나 발놀림을 제어하지 못하듯 작가들의 개성은 각 코너마다 몽글몽글 피어나고 있다.

 책 제목과 같이 주제는 '꿈'이란 단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잠을 자면서 꾸게 되는 꿈도 있지만,책에선 자신이 바라는 되고픈 희망하는 꿈을 풀어내고 있다.

<빨간풍선>에서는 미로찾기 하는 듯한 빨간풍선의 꿈을 엿보면서 아이들은 손으로 길을 찾아 가느라 바빴지만 어른인 내눈엔 사람들 살아가는 인생의 길목처럼 보여 다가오는 느낌이 남달랐다.

<꿈을 품고 날다>에서는 검정과 얼룩무늬가 들어간 양면색종이 한 장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것에 눈길이 갔다.단순한 것에서 많은 이야기를 끌어낸다는 것이 참 어려울텐데 작가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다가오는 뜻은 심오하다.종이접기를 좋아하는 딸아이들은 양면 색종이 한 장이 만들어낸 여러가지 동물을 보고 눈을 번뜩이면서 손으로 짚어보면서 좋아했지만 글의 뜻을 반이라도 알아차렸을지는 미지수다.조금 더 많이 자라면 다시 보여주고픈 이야기다.


<동그라미의 꿈>은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할만한 그림책이지 않을까 싶다.좋아하는 무지개색의 동그라미들이 나와서 아기자기하게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고 그중 자신의 꿈이 대단하다고 자랑하다가 결국 망신당하다 친구들과 화해한다는 내용의 지극히 진부하지만 아이들에겐 환영받을 수밖에 없는 스토리다.물론 딸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듯한 이야기다.^^
화해를 하고 동그라미들이 서로 모여 협동작품을 만들어낸 것엔 나도 모르게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무지개>는 개인적으로 엄마인 내가 마음에 쏙 든 작품이다.초등생인 아들은 이야기를 좀 이해를 하는 듯했고,유치원생인 딸아이들은 손의 주인들이 가진 직업찾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꿈을 향해 그손을 평생 사용하면서 살고 있는데 과연 자신이 바라던 무지개꿈을 그손으로 잡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리고 나도 내손으로 무지개를 잡은 것인지,무지개를 잡으려고 아직도 애쓰고 있는지 잠깐 마음이 흔들렸다.
지금 내손엔 아이들에게 읽어줄 그림책이 쥐어져 있는데 이순간이 바로 무지개를 잡고 있다라고 생각해도 괜찮은 것일까? 평범한 손들이 결국 무지개를 만든다는 마지막 장면의 그림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면서 그림책을 잡은 내손도 그대열에 분명 합류했으리라 믿어본다.
암튼,이런 저런 생각을 품게 해준 <무지개>는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따로 빼오고 싶은 이야기였다.

<나무 아래서>는 고요하다.한 줄의 짧은 글귀를 쉽게 놓칠 수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하지만 결코 놓쳐선 안되는 나무 이야기다.한 자리에서 묵묵히 지켜낸 나무 이야기는 다른책에서도 많이 다루기도 하지만 나무 이야기는 여러이야기를 읽을수록 사람의 마음을 숭고하게 만들어준다.
이책도 그러하다.나무같이만 살아간다면 서로 상처줄일은 없을터인데....그래서 아이들에게 나무 이야기를 조금더 설명하게 된다.

 

 홍성찬 작가의 삶과 그림책을 통한 삶의 모습을 기록하고 소통하기 위해 젊은 후배작가들이 모여 '꿈'이란 그림책을 기획하였다라고 고백하고 있다.참 의미있는 일이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론 젊은 화가들의 생기발랄하고 역동적인 그러면서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 풋풋한 젊은이들의 화풍이 담긴 미술전시회를 다녀온 듯한 느낌이다.
여러사람의 작품이 한데 모여 있는 곳에 발걸음하면 정말 '내눈이 즐겁다' 또는 '내눈이 호사한다'라는 생각을 한다.이그림책이 딱 그러한 기분이다.
한 권의 책에서 눈이 호사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작가들이 화두로 던진 '꿈'이란 단어를 곱씹으며,아이들과 '꿈'에 대해 대화를 가져볼만한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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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4 1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8 0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5월 들어 민군은 각종행사가 많아 학교행사,집안행사에 참여중이라 무척 바빠보인다.^^

늦은 중간고사를 이번 월요일인 14일에 치뤘고,병원에 직접 가서 신체검사를 받아야하는 1학년과 4학년 두 학년중에 해당되는 4학년인지라 병원에 아빠와 함께 가서 신체검사를 받고왔다.
키도 좀 작은편에 들어가는편이라 별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날아온 결과지에 135.2센티란 숫자에 한숨이 좀 나오게 되고,혈압란에 80에 45란 숫자에 눈이 똥그래졌다.
아무리 어린아이라지만 혈압수치가 저런 숫자가 나올 수 있나? 간호사나 애아빠나 수치가 이상하면 다시 재볼일이지~ 에휴~ 한숨을 또 쉬었다.

신체검사를 적다보니 갑자기 떠오른 민군의 일화!
신체검사를 다녀온 다음날이었는데 밥을 한참 먹고 있는데 무슨 얘기였는지는 모르겠으나,민군이 지네아빠한테 자꾸 깐족거리면서 말대답을 꼬박꼬박 하고 있었다.요즘 녀석은 컸다고 한 번씩 우리앞에서 깐족거린다.그래서 우리부부는 약이 오를때가 간혹 있다.
그날 신랑이 녀석의 버릇을 잡는다고 매번 입버릇으로 하는말 "회초리 어디 갔어!" 또는 "파리채 어디 갔어?"를 늘상 달고 있는 말을 내뱉었다.나는 민군 앞에서 "작은방에 있어!"답했더니...갑자기 민군은 손으로 귓속말을 하는 시늉을 취하면서 목소리는 저쪽에 있는 지아빠한테도 다 들리는 톤으로 "엄마! 나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잘못적은 것같아요"그런다.
나는 무슨말인가? 영문을 몰라 몇 번 되물었다.
녀석의 말인즉슨....전날 병원에 신체검사 하러 갔었는데 심리검사 비슷한 설문지를 받아서 문제란에 체크를 몇 개 했다고 한다.그중 문제 하나가 '부모님은 항상 회초리를 자주 드는편입니까?'란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그래서 그다음 행동이 궁금하여 웃음을 참고 답을 뭐라고 체크했냐고 물었더니 녀석은 아빠한테 물어보고 답을 체크할까? 궁리하다 그냥 혼자서 '아니오'란에 체크했단다.
그런데 오늘 파리채 어디 갔냐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 어제 답을 '예'로 체크할껄 잘못체크했다는 것이다.ㅋㅋ
그래서 아빠는 회초리를 들긴 하지만 실제로 때리지는 않기 때문에 어제 네가 답한 것은 맞는답이라고 설명해줘도 녀석은 납득하지 못했다.분명 아빠는 회초리를 자주 드는 부모님이라는 것이다.어찌보면 성민이가 어리숙해보여 아직 덜자랐나? 싶기도 하고,
실제상황에선 알아서 요령껏 체크한 것을 보면 좀 컸나보다 싶기도 하고,

어느쪽인지 잘 모르겠다.ㅠ

 

 

 

 

 

 

 

 

 

 

 

 

 

 

 

 

 

 

 

 

 

 

 

 

 

 

 

 

 

 

 

 

 

 

 

 

 

 

 

 

 

 

 

 

 

 

 

 

 

 

 

 

 

 

 갑자기 민군이 스파이독에 관심을 가지면서 파고들기 시작하여 마지막 권을 들고 있다.
저는 탐정같은 소설이 싫어요~ 해서 판타지류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줄 알았다.
마법의 시간여행같은 책도 그닥 끌리지 않는지 쳐다보지도 않고 하더니 스파이독 첫 권을 읽은날부터 시작해서 계속 다음 권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그럼 그렇지~^^

스파이독은 주로 고학년 남학생들이 많이 빌려읽는 듯하다.
민군도 이제 고학년이 되니 재미를 느끼나보다.역시 그나이대에 통하는 공감대라는 것은 무시못하나보다.

아이들의 책들중 판타지소설책들이 참 많아보이던데...
깊게 빠지지 않으면서 약간의 재미를 느낄만큼만 읽으면 딱 좋을 책들이라고 생각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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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2-05-19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성민이가요 아주~고수인데요 ㅋㅋ!!

근데 이 책 작년에 나온 시리즈네요. 아주 신간인데요~ 출판사도 보니까 문제집 만드는것으로 유명한 데고, 신기하네요..

책읽는나무 2012-05-21 18:44   좋아요 0 | URL
어떤 책 말씀하시는건가요?
스파이독을 말씀하시는건가요?
문제집도 만들다니 신기하네요.^^

민군이 고수였나요? 전 애가 좀 떨어지는건가? 싶었어요.ㅋㅋ

기억의집 2012-05-20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밑의 댓글 못 쓴게 있어요. 저는 빨래 너는 것도 개는 것도 싫어요. 빨래, 누가 척척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울 딸은 사학년인데 130이 안되고 몸무게는 25에요. 남자아이는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가서도 성장한다는데 여자는 중 1,2 정도면 성장을 다 한 거라 지금 엄청 고민하고 있어요.

울 아들도 딸도 마법의 시간 여행은 그닥~

책읽는나무 2012-05-21 18:47   좋아요 0 | URL
전 설거지하는거랑 방닦는게 그렇게 싫더라구요.
그리고 음식하는 것도 엄청 싫구요.ㅠ

따님 사진으로 봤을땐 키가 커보이던데..성민이보다 작군요.ㅋㅋ
성민이도 반에서 제법 작은축에 들어가거든요.작년에 친구 하나를 데려왔는데 저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커서 깜짝 놀랐어요.ㅠ
올해 데리고 온 친구는 저랑 키가 비슷해서 안심했어요.ㅋㅋ
정말 아이들 키가 쬐끔 고민스러워요.
신랑은 지금 키가 중학교때 키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좀 걱정스럽네요.
남자가 키가 작음 볼짱 다본 것같아서 말입니다.ㅠ
 

 

 

 

 

 

 

 일주일에 한 두번씩 빨래를 삶으면서 손빨래를 종종 하는편이다.
집안일중 유일하게 좋아하는 일이 빨래를 하거나,세탁기에서 다 빨아진 빨래를 가져와 빨래건조대에 너는 일이다.(반면 빨래 개키는 것은 정말 싫다.거기다 그빨래들을 옷장안에 정리하는 것은 더더욱 싫다.ㅠ)

그런대도 이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있노라면,
참 힘겹다.집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빨아버린다는 설정이 벌써부터 어깨며,허리며,다리가 쑤셔오는 듯하다.잠깐의 손빨래하는 것도 한 시간 이상 하고 나면 온몸이 쑤셔오는데,집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빨아버린다면????..휴~

하지만,모든 것을 속 시원하게 빨아버리고,거기다 지저분한 도깨비까지 깨끗하게 빨아서 예쁘고,순한 도깨비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그림책에 나오는 엄마는 정말 대단하다.^^


엄마의 손빨래하는 모습을 자주 봐서 그런지,아이들은 큰아이때부터 종종 꺼내와서 읽어달라고 보챈 그림책이었는데 둥이들도 무척 재밌어한다.
오늘 도서관에서도 2권인 '도깨비를 다시 빨아버린 우리엄마'책을 어디서 찾았는지 가져와 읽어달래서 열심히 읽어주고 왔다.

 

빨래!

가장 좋아하는 집안 일이건만,또 가장 힘이드는 집안일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도서관에서 빌려와 둥이들에게 읽어준책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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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2-05-19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빨래할 땐, 격하게 하면 살이 좀 빠지려나 하면서 임한다죠 ㅋㅋ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는 진짜~~ 고전인데요? 울 성민군부터 봐 왔던 것이니,, 이 책 저희집 애들도 재밌어 했는데.. 어쩐지 그림만 들여다 보고 줄글만 읽는 건데요.
힘에 부쳤어요. "빨아주세요! 그려주세요!" 이게 마치 기합처럼 혹은 랩처럼 지르게 되서요 ^^

그나저나,,, 그간 두문불출 하셔서 되게~~~~ 궁금했었네요~

책읽는나무 2012-05-21 18:53   좋아요 0 | URL
누가 그러던데요.집안일은 결코 살이 빠질만한 운동이 아니고 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근육이 뭉치는 노동이라고 하더라는~~ㅋㅋ
빨래하고 나면 어깨가 엄청 뭉치던데 그렇지 않던가요?^^

도깨비 빨았던 엄니 책 고전 맞아요.^^
한림책은 일본작가가 그린 고전들이 참 많아요.
"빨아주세요~ 그려주세요~" 도 님이 말씀하신 책 "야! 우리기차에서 내려~"를 한참이나 질러댔던 책만큼 질러대야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한참 웃었습니다.고전그림책들 정말 반복되는 어휘 엄청 질러대게 만들었던 것같아요.
"니가 내머리에 똥 쌌지~"도 갑자기 생각나네요.ㅎㅎ

그간 갑자기 바쁜일도 많았고,일이 겹쳐지기도 했었고..암튼 정신없네요.^^ 지금도 저녁 차리면서 마구 적고 있어요.생선굽다가..ㅋㅋ

기억의집 2012-05-20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큭 이카루님의 글에 배시시 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우리도 그랬어요. 저 책 읽어주면서 저 대목 나오면 애들하고 저하고 다 같이 빨아주세요~ 그려주세요~ 합창을 했거든요.
이 책 그림은 뭣 같아도 애들하고 읽은 재미가 대단했어요. 갑자기 저는 랩으로 하고 싶네요. 이따 저녁에 애들하고(과연 울 아들이 따라줄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걘 안 한다고 할 것 같아요) 랩으로 해 봐야겠어요^^

저도 궁금했어요. 이카루님 서재에 갔다가 님이 요즘 고민이 있으시다는 글을 읽고 남겨요.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빨리 털어내세요. 해결책이 보이면 외면하지 마시고 연연해 하지 마세요. 저는 작년에 말 못할 고민이 있었는데(속이 완전 문드러졌거든요),,너무 오래 끌었구나 싶었던 게 있었어요. 자금만치 일년을 끌었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리 약질 못했나 싶더라구요.

나무님, 심사숙고 하셔서 털어 버릴 건 버리시고 빨리 오셨으면 해요.

책읽는나무 2012-05-22 09:32   좋아요 0 | URL
랩으로 책을 읽어주다!
꽤 괜찮은 방법이겠어요.같은책을 너무 여러번 읽어주다보면 정말 지겹더라구요.전 아이들이 셋이다보니 더더욱~~ㅠ
랩으로 읽어주면 좀 신선하겠어요.
헌데..한 번씩 읽어주기 귀찮아서 목소리를 이상하게 읽는다거나,막 빨리 대충 읽어주면 그걸 금새 눈치채더라구요.싫어하더라구요.ㅋㅋ

고민하는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ㅠ
어떤 것이 답인지 모르겠어요.페이퍼다 넋두리를 쓰려고해도 좀 뭣하기도 했고,무엇보다도 앉아서 글을 쓸 시간이 없더라구요.ㅋㅋ
요즘 왜 이리 바쁜지 모르겠어요.
책 읽을 시간도,서재마실 다닐 시간도 없네요.ㅠ
짬짬이 시간을 내서 서재마실 다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