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걸 올려보고 싶은데 컴맹 할 줄 몰라서 구경만 실컷 하는 걸로 만족했었는데...
아~ 나도 올릴 수 있구나!
감격!
친절한 다락방님 고마워요.
첫음악은
팬이 되어버린 박완규의 하망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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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3-02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일절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부군께서는 오늘 연차 내시면 일요일까지 같이 있으실 것 같은데,,^^
저는 어제 애들 데리고 나가 신학기 준비하고 이마트에서 고양이 보고 왔는데
고양이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애들이 키우자고 더 난리 ㅋㅋ^^
나가수 애아빠땜시 어쩔 수 없이 같이 보는데, 박완규 괜찮죠!
전 나가수 좋은게 예전 실력 있는 가수들 다시 조명받을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박완규 돈 좀 많이 벌어서 가장으로서의 역활 톡톡히 했으면 해요.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요~

책읽는나무 2012-03-02 17:22   좋아요 0 | URL
어제 삼일절도 그냥 저냥 평일처럼 보냈어요.^^
저흰 빨간날이라고 따로 쉬고 그러질 않네요.오로지 주말만..ㅋ
이마트면 그 상봉터미널역 앞에 있는 그마트인가요?^^
울집 애들도 한 번씩 동물이나 곤충코너 지나가면 막 키우고 싶다고 난리에요.그래서 그곳을 피해서 다녀요.ㅋㅋ 요즘엔 물고기 키우자고 난리네요.ㅠ
전 화분외엔 뭘 키운다는 것이 귀찮고 싫더라구요.화분도 관리가 잘 안되는데...어항 씻고 하는 것이 넘 귀찮아서리~
동물은 내가 싫어하고 무서워해서..그래서 애들은 항상 불만많아요.

나가수시즌2가 어찌 바뀔지 기대가 되어요.
나가수 완전 팬이에요.좀처럼 볼 수 없었던 가수들도 매주 볼 수 있고,그시절 즐겨 들었던 노래를 다시 들으니 옛추억도 생각나고 어찌나 좋던지~
그래서 재방송을 챙겨보면서까지 다 찾아서 봤어요.
서바이벌형식은 별로 맘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잊혀져 있던 새로운 가수를 또 만날 수 있으니 좋은 것같기도 하고,탈락된 가수들은 내가 더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박완규는 허세를 부려도 하나 밉지 않더라구요.속마음이 여린 사람이란 것이 눈에 다 드러나서 그런가봐요.^^
정말 돈 많이 벌어 애들한테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었음 좋겠어요.
소신껏 노래 부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더군다나 후배 가수들 챙겨주는 것 보고 더 박완규가 좋더라구요.^^

2012-03-03 0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2-03-05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모범적으로 복습하셨군요! ㅎㅎ
참잘했어요 도장이라도 찍어드리고 싶어요. 헤헷 :)

책읽는나무 2012-03-05 16:33   좋아요 0 | URL
저도 제가 자랑스러워요.ㅋㅋ
 
맨날맨날 우리만 자래 (책 + CD) - 마주이야기로 백창우가 만든 노래 보리 어린이 노래마을 6
백창우 작곡, 아람유치원어린이들 글, 설은영 그림 / 보리 / 2003년 4월
평점 :
일시품절


유치원 어린이들이 동시를 짓고,그동시에 백창우님이 곡을 붙여 만든 동요그림책과 음반이다.
나는 이음반을 작년에 첨 발견하였는데 첫 발간일은 2003년도다.그때 동시를 지은 유치원 아이들은 아마도 중학생 내지 고등학생이 되었겠다.그들은 자신들의 자작시를 기억이나 할런지?^^

유치원생들이 지은 시라서 그러한지 딱 유치원생들답다.
그들의 현재 제일 관심있는 것들에 곡을 붙이니 세월이 흘렀어도 지금의 유치원생인 우리집 딸아이들은 자기들 얘기에 신이 나 즐거워 죽는다.
심지어 초등학생인 아들녀석도 노랫말을 귀담아 들어보고선 자신의 유치원 시절이 떠올랐는지 씨익~ 웃기도 하고,심지어 <받아쓰기보다 더 어려운 공부 있어?>란 곡이 흘러나올즘엔 부러 크게 따라부른다.왜? 엄마인 나 들어보라고....그리곤 "엄마 뭐 찔리는 거 없어요?"놀린다.
곡의 내용인즉슨 엄마가 아이더러 받아쓰기 공부하자고 달래는데 공부안하고 잠만 자면 소가 된다고 거짓말을 한다.그리고 공부 못하면 커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하니 아이는 엄마한테 반문한다.
"엄마는 어릴 때 공부 잘 했어?" 그럼 또 부모들의 이어지는 거짓말!
"그럼, 잘 했지.^^"
그러니 아이는 엄마 가슴에 비수를 꽂는다.
"그런데 왜 엄마는 박사도 아니고,선생님도 아니고,아무 것도 안 됐어?"
...........................
처음 노랫말을 듣고 엄마는 참 씁쓸해 하는데 초등학생이 된 아들녀석은 노랫말 웃긴다고 좋아 죽는다.아들녀석 하도 얄미워 오금을 박았다."엄마가 안돼긴 뭐가 안됐어! 엄만 지금 니네들 엄마 됐거든! 엄마가 니네 엄마 안됐음 니네들 이세상에 없었어!"

암튼,노랫말 하나 하나에 세 아이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드는 무서운 음반(?)이다.
그래서 국에다 밥도 안말아주고<싫단 말이야곡>,비 오는 날은 장화를 신고 유치원에 보내주었고<비 오는 날곡>,지네들한테 물건 줄때 두 손으로 달래서 두 손으로도 줬고<두 손으로 줘곡>,치마 입고 싶대서 치마도 입혀줬다.<나 치마 입을거야곡>
녀석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랍시고 나만 힘들었다
오로지 내가 즐겨 부른 노래는 애들 깨울때 <일어나 일어나>곡만 써먹었다.

동요보다도 가요나 유행가에 더 익숙해져 가는 아이들에게 부러 읽혀줘야될 참 예쁜 노랫말이다.
더군다나 반주되는 악기들이 친숙한 악기들이 많아 귀가 즐겁다.
어린 시절 음악시간에 선생님이 반주해주시던 풍금 소리가 들려 처음엔 내 귀를 의심했었다.책 뒷장을 살펴보니 사용된 악기들 설명이 나와 있어 작곡가가 얼마나 큰 정성을 들여 곡을 만들었는지 알 것같다.보리 어린이 노래마을 시리즈 중 이책이 가장 유치원생들에게 딱 들어맞으면서 가장 흥겨운 동요집이다.몇 곡은 실제 동요책에 실려 아이들 입에서 입으로 계속 따라 불려졌음 하는 곡들도 눈에 띈다.

유치원생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서둘러 챙겨 들려줘야할 동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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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2-28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백창우 님 노래 가운데 마주이야기 아이들 노래가 가장 마음에 안 들어요. 제 가슴에는 하나도 와닿지 못하거든요... 아이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적는 일에 앞서, 아이들이 어떤 삶을 누려야 좋은가 하는 생각이 너무 얕아, '말은 재미날'는지 몰라도 '말이 사랑스럽'지는 않아요.

엄마는 '엄마가 되는' 가장 거룩한 길을 간 줄 아이들이 느끼지 못하고 '박사도 선생님도 안 되었'다는 슬픈 말을 받아적어 시로 쓰고 노래로 만들다니요...

책읽는나무 2012-02-29 10:32   좋아요 0 | URL
보리음반을 다 들어보았는데요.곡들이 참 흥겹고 노랫말을 따라부르기 쉬워 역시 백창우님이다~ 생각했더랬습니다.
그 중 이음반이 특히나 더 흥겹게 느껴져 아이들은 즐겨 따라부르고 있어요.
아마도 아이들이 직접 쓴 시라서 더 공감이 되나봐요.
헌데 저도 사실 노랫말을 들으면서 뜨악~ 할만한 곡들이 몇 곡 있었어요.
왜 백창우님이 이런 노랫말을 수정하지 않았을까? 이해되지 않더라구요.
특히나 치마 입을 것이란 딸아이와의 실랑이에서 화가 나다 못한 엄마가 포기를 하고서 한 말인지? 치마입고 나가서 얼어죽어~ 란 말에서 충격을 받았더랬죠.친절하게 얼어죽어~ 라고 한 것인가? 애써 혼자서 몇 번 따라 되뇌어보기도 했어요.아무리 친절하고 부드럽게 얘길해도 치마입은 어린 아이에게 얼어죽으란 말이 어찌 노랫말이 될까? 참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었어요.
백창우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믿고 음반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이런 결과물을 내놓았을까! 싶었는데 아마도 아이의 글에 부러 손을 대지 않았겠죠.
어른손으로 고쳐버리면 아이들 노랫말이란 글귀를 붙일 수 없어지니 말이죠.
양심이 먼저인가,아이들의 정서가 먼저인가를 놓고 분명 고민했을터인데 아마도 양심을 먼저 택하지 않았나 싶네요.

부모와의 대화편이 실린 곡들을 보면서 말이죠.좀 반성이 되더이다.
아이들 입장에선 분명 엄마가 말한 고대로 적어 놓은 것일텐데..나 또한 화가 날때 말을 함부로 쉽게 내뱉는 경향들이 있어 반성을 많이 했어요.
분명 이곡들을 들으면 부모들에겐 약간의 경각심을 심어줄만한 곡이에요.
설,마 출판사에서 그것을 노린 것은 아니겠죠?
저도 엄마는 박사도 안되고 선생님도 안되고 왜 아무 것도 안되었냐고 물어보는 말에 정말 인생의 회한(?)이 느껴지도록 씁쓸하여 문득 지금이라도 뭐가 되어야지 않을까? 뭐 그런 잡생각과 함께 이런 노랫말을 과연 아이들입에 오르내리게 한다는 것이 맞는 것인지! 많이 혼란스럽긴 합니다.
저는 뭐가 옳고,그른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다만,노랫말보다도 곡의 느낌과 친근함을 먼저 보기로 했어요.
물론 동요는 노랫말이 가장 중요하긴 합니다만...먼저 동요가 아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아이는 그곡을 재미나게 따라 불러야 동요가 오랫동안 살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더 자극적인 가요보다는 그래도 이동요가 더 많이 불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평점을 후하게 주고 싶네요.^^
(훗날 시간이 되면 몇 곡들의 노랫말을 좀 바꿔줬음 하는 마음은 간절하나이다.)

일단 다른 곡들은 참말로 재미나고 귀여운 행동들이 눈에 아른거릴만큼 좋은 곡들이 많더라구요.어린 아가들의 마음을 대변해줄 수 있는 좋은 곡들이 더 많이 나왔음 좋겠어요.^^

2012-03-03 0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03 2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2-02-29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어릴 때 공부 잘했어? 이 말은 우리딸도 하는데... 저 말 들을 때 답변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잘했어, 이말은 거짓말이어서 차마 입에 못 올리고, 못했어! 이러면 엄마도 못 했는데 왜 나는 해야해? 이러더라구요. 아, 정말. 한번 물어보면 될것을 공부하라고 할 때마다 물어요. 그냥 은근슬쩍 넘기곤 하지만,,,,,,,

방금 이 책 검색해봤는데 재밌을 것 같아요. 나무님, 딸둥이라서 이쁘긴 하죠?!

책읽는나무 2012-02-29 10:42   좋아요 0 | URL
님은 넘 순진하신거 아닌가요? 아님 내가 넘 약았나요?
전 눈도 꿈쩍안하고 잘,했,다. 라는 단어보다도 좀 더 과하게 "정말 잘해어!"라고 말했는데 아~ 갑자기 가슴이 찌르르해지네요.역시 양심이란 것은 있었나보옵니다.ㅎㅎㅎ
요즘 아들녀석 저곡만 나오면 신나서 약이 올라죽겠어요.
헉~ 설마 엄마의 거짓말을 다 눈치채서 혼자서 신난 것은 아니겠죠?ㅠ
안되는데~~~

아들 키우다 딸 키우니까 내생애에 딸이 없었더라면 무슨 낙으로 살았을까?란 생각을 여러번 했어요.키우는 맛이 완전 다르네요.
하지만 딸은 손길이 많이 가서 몸은 좀 힘드네요.것도 둘이니까..ㅠ
헌데 울시누이네도 딸 둘 키우거든요.고3,고1인데 요녀석들 컸다고 엄마,아빠한테 하는 것을 보니 겁나더라구요.큰조카는 딸이 아니고 아들처럼 행동하니 더욱더 징그럽더라구요.
울애들도 나중에 커서 사춘기를 맞으면 저리 되나? 쓸쓸할 것같아요.ㅠ
그래서 때론 빨리 커라~ 주문 걸다가도 한편으론 요만큼만 크고 그만 컸으면 하기도 하구요.하루에도 마음이 수십 번씩 바뀌네요.ㅋㅋ
 

 조선왕 독살 사건 2권.

 정당들은 나의 왕이 아닌 다른 이들의 왕이라면 살(殺)을 날리기 바쁘다.조선의 왕들은 왕이 아니라 정당의 우두머리에 불과하다.
하나의 당이 오랜시간 권력을 쥐다보니 그모든 폐혜는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힘없는 우리네는 살림살이 펴기가 힘들다.
만약 조선이 절대왕권의 나라였더라면 역사가 또 어찌 바뀌었을지?
그나마 나라를 빼앗기는 치욕은 없었을까?
그러나 왕이라고 하여 권력을 독점한다는 것은 곧 나라를 망하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이지 싶다.
권력을 쥔다는 것은 누구든 곧 눈과 귀를 멀게 하여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기준점이 흔들려 정사를 그르친다.
권력이란 것은 예나 지금이나 한순간에 사람을 옹색하게 만들어 버리니 참 무섭다.
지난날과 현재를 자꾸 빗대어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더욱더 '반성없는 역사에는 미래가 없다'라는 저자의 말이 가슴에 와 박는다.

부록에 실린 <정조 어찰첩>에 관한 저자의 피력들이 읽는내내 가슴을 시원스럽게 뚫어주는 듯하다.1,2권 모두 읽어볼만한 책이다. 
 
2012.02..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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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2-29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읽은 책이 15권째라는 말씀이시죠?
반성없는 역사~ 그래서 우리가 이명박밑에서 고생하면서 살고 있나봐요.

책읽는나무 2012-02-29 10:47   좋아요 0 | URL
네.이제 15권이네요.헌데 이만큼 읽는대도 요즘 고개가 뻣뻣해서 무지 아프네요.목디스크가 오려나? 체력이 안따라줘서 책을 못읽겠어요.(핑계중.ㅋ)

구구절절 시원스럽게 내뱉어주는 이작가 참 맘에 들어요.
정치인들은 역사서를 앉혀서 정독시킬 필요가 있어요.
빨랑 살림살이 나아져야할터인데~~~
 

14권

 혼불 3권
꼿꼿하고 늠름하시던 청암부인은 결국...
망자의 장례의식절차를 읽으면서
문득 어린시절 외갓집 동네 어귀에서 놀다가 이상한 소리가 나 그쪽으로 따라가봤더니 곡을 하며 상여를 메고 가는 광경이 눈에 들어와 한참을 서서 지켜봤었다.상여라고 하면 어릴때 그광경이 하나의 이미지로 선명하게 떠오른다.
어린시절 지켜봤던 화려하면서도 거대한 상여는 내겐 약간 위압적이었던지라 오랫동안 머리속에 크게 남아 있는 듯하다.
그리고 육년 전 돌아가신 시어머님의 발인 모습도 함께 떠올라 읽는동안 좀 씁쓸했다.

현실세계에서 도망쳐버린 강모의 행보를 쫒으려면 또 4권을 읽어야한다.

대하소설을 쓴 작가들은 참 대단하다.
어떻게 이리 길고도 긴 얘기들을 구구절절 한없이 풀어낼 수 있는 것인지!
끝까지 읽어내지 못하는 것이 죄송할따름!
여적 대하소설을 다 읽어내지 못하고 매번 중도에서 포기했었다.
이혼불만큼은 끝까지 도전해볼지어다.

혼불 그림자(?)는 아마도 7권인가? 8권을 읽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모든 책들이 두 권씩 있었는데 7,8권 중  한 권이 비어 있었다.
나랑 격차가 너무 벌어져 따라갈 수가 없다.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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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6 2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2-02-27 14:04   좋아요 0 | URL
소설도 이제 읽기 시작했어요.그동안 정말 짬이 안났었어요.
처음 애들 유치원 보내고서도 시간이 잘 안나더라구요.
이제 두 해쯤 보내고 나니 시간이 제법 나네요.
애들이 6,7살은 되어야 하나봐요.
그래도 님은 하나니깐...아~ 위에 애들 챙겨야하니 더 바쁘실 수도 있겠어요.

나중에 3월쯤 물건 보낼때 문자드릴께요.^^

진주 2012-02-26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해보세요~
얼마든지 뒤엎어질 수도 있어요ㅎㅎㅎ

책읽는나무 2012-02-27 14:01   좋아요 0 | URL
뒤엎을까요?
밤을 새볼까요?ㅎㅎ
어제도 밤늦게까지 책 읽느라 지금 정신이 헤롱헤롱 하네요.
애들 방학기간엔 밤시간대외엔 정말 짬이 안나네요.

기억의집 2012-02-27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불 그림자라고 하셔서 한참을 그게 뭐지?라고 머리를 굴리다가 지난 번에 쓰신 페이퍼 떠 올랐어요. ㅋ~
혼불 홧팅!입니다.

책읽는나무 2012-02-27 13:59   좋아요 0 | URL
매 권마다 중반 넘어가면 좀 읽히는데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는 속도가 잘 안붙어서 말입니다.그래서 대하소설은 자꾸 중도 포기하게 되나봐요.
이제 겨우 세 장 읽었네요.ㅠ
응원에 힘입어 주먹 불끈~ 했어요.^^
 
태일이 1 - 어린 시절
최호철 그림, 박태옥 글,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 돌베개 / 2007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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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 뒤늦게 눈에 띄어 얼른 몇 권을 대출해왔다.
왜 그동안 이책이 있는 것을 몰랐을까?
지금이라도 눈에 띄어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따름이다.

부끄럽게도 나는 아직 전태일평전을 읽지 못했다.읽어야지 마음만 가지고 있지 계속 뒤로 미루고 있다.나조차도 읽지 않은 책을 아이에게는 읽히려 하는 마음이 약간의 허영이 아닐까? 솔직히 조금 부끄럽다.그래서인지 아이는 저가 좋아하는 만화책임에도 불구하고 이사람이 누구냐고 슬쩍 물어보곤 별관심 없어보인다.
녀석이 읽지 않으면 평전을 읽기전에 선(先)독서(?)를 할목적으로 첫장부터 넘기는데 책에서 손을 놓기 힘든 강한 흡인력으로 사람을 압도한다.이책은 그저 흥미와 학습 목적을 일삼는 초등생용 만화책의 기준을 훌쩍 넘어서는 책이다.책을 읽고 나니 그묵직함이 가슴 언저리에 깊게 남는다.

<태일이>1권은 주로 어린시절에 관한 내용이다.12살 시절부터 이야기는 전개된다.어린시절 가난에 찌든 생활상과 동네 주변 모습들이 상세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그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겐 어쩌면 창작만화책을 한 편 읽고 있을 것이란 착각을 할지도 모르겠다.그래서 어쩌면 지금의 아이들보다도 부모세대들이 더 많은 것을 느낄만한 책일지도 모르겠다.부모가 먼저 읽고, 그다음 아이가 읽고...그래서 부모는 어린 아이게게 전태일이란 사람에 대한 설명과 그시절 시대상황들을 약간 설명을 해줘야할지도 모르겠다.부모의 자세한 설명이 없다면 아이들 마음속에는 크게 와닿지 못하고,쉽게 책을 덮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러기엔 너무 안타까운책이다.

그림을 그린 작가도 전태일평전과 수기문을 읽고서 꼭 한 번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전태일 만화를 만들고 싶다는 야심을 품었다고 한다.그런만큼 전태일과 가족들의 고뇌와 번민들이 각표정들의 명암으로 잘 그려져 있다.만화가 아닌 그림책을 보는 듯하다.
엄마가 내내 읽는 것을 보고서 아이도 따라서 열심히 읽는다.이제 4학년 올라가는 아이에게 얼마만큼 와닿는 책일지 큰기대를 하진 않지만 따로 구입하여 일 년이 지나 다시 한 번 더 읽혀야겠다.
그래서 뭔가를 크게 깨닫게 된다면 평전을 따로 구해서 제대로 읽혀볼생각이다.
그러기전 나부터 평전을 찾아 읽는 것이 먼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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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2-27 0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태일 수기와 평전은
중학생 나이라면 스스로 읽을 만해요.
만화책은 '굶고 사는 대목'만 너무 도드라지게 그리며
'무슨 이야기를 나누어야 좋은가' 하는 데에서는
조금 모자라요.

수기하고 평전을 꼭 함께 챙겨서 읽어 보셔요~

책읽는나무 2012-02-27 13:58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 1권에는 어린시절 굶어서 힘든 생활고가 고스란히 담겨있더라구요.
간간히 학업에 대한 갈망이 엿보이던데..전 그게 다인줄 알았거든요.
역시 고수이시군요.^^

어제 3권까지 읽어봤는데 2,3권은 1권에 비한다면 그리 어두워보이지 않더라구요.지금 4,5권의 내용이 무척 궁금하네요.
그리고 꼭 평전을 챙겨 읽으려구요.^^

기억의집 2012-02-27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딸은 메이플스토리 읽고 있는데, 50권 나왔다고 좋아라 하고 사 달라고 해서 요즘 그 책만 열심히 읽고 있어요. 같은 4학년인데 수준 차이가 확 나네요.


책읽는나무 2012-02-27 13:54   좋아요 0 | URL
태일이는 뭐 제가 골라서 읽히는셈이니 자발적인 독서가 아니니 수준차이라고 하기엔 뭐 좀 거시기합니다.녀석도 메이플스토리 시리즈 사달라고 한 적 있었는데 50권이나 되는 책값이 아까워 안된다고 딱 잘라 거절했더니 안타까워하고 있어요.헌데 정말 님은 다 사주신거에요?
대단하십니다.^^
시리즈책들은 정말 사대기가 아까워서 말이죠.
그래도 정말 원한다면 사줘야하긴 하는데...ㅠ
마법천자문만 겨우 권 수 맞춰주고 있어요.
요즘은 내일은 실험왕에 도전중이라지요.
시리즈책들은 넘 무서워요.ㅠ

기억의집 2012-02-29 09:41   좋아요 0 | URL
제 돈으론 어림도 없지요. 세배돈 각출해서 샀어요^^
평상시엔 이 책은 헌책이 금방 나와서 헌책 사고요.
메이플스토리로 장식된 책장보고 싶으면 돈 아까워 죽겠어요.
근데 애들이 그 책 읽고 지들끼리 낄낄거리고 남매끼리 감정을 교류하는 거 보고 그래, 속상해하지 말자, 이러고 있어요.
저의 아들이 중학교 입학인데 2차 성장이 하나도 안 나타나서
11살짜리랑 싸우며 놀고 있어요==;;

내일은 ~ 이 책도 11권 있어요. 아는 분이 다 주어서. ㅋㅋ

책읽는나무 2012-02-29 10:57   좋아요 0 | URL
아들들은 다 그런가봐요?ㅋㅋ
울아들은 현재 7살이에요.노는 거 보고 있음 딱 유치원생처럼!
아니 유치원생들보다 더한 모습으로 놀아요.ㅠ
맏이가 딸일 경우엔 동생을 업그레이드 시켜 델꼬 놀아주는 것같던데 맏이가 아들인 경우엔 아들이 동생 나이대로 하향?하는 것같더라구요.
대신 쌍둥이들은 한 번씩 지오빠 따라한다고 설쳐댈땐 초등학생인가? 싶을 정도로 상향되는 것같으니 쌤쌤이군요.ㅋㅋ
따님은 정신연령은 이미 중학생??^^

지난번 알라딘 중고서점을 갔다 온적이 있었는데요.책값싸다고 울아들 카트라이더였나? 여튼 그만화책을 몇 권씩 들고오면서 사달라고 하더라구요.내가 메이플이나 실험왕이었음 사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캐릭터 만화책을 들고 와서 사달래니~~~ 참 나~~
돈 아까워 딱 잘라 거절했어요.아마도 딸들이 사달랬음 또 사줬을래나?
(이상하게 둘째들이 뭘 사달라고 하면 맘이 약해지더라구요.ㅋ)

오빠랑 동생이랑 무슨 책이든간에 서로 공감하면서 웃고,떠들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같아요.것도 다 추억이 되잖아요.^^
추억을 쌓아주자니 돈이 많이 들어 그것이 문제네요.ㅋㅋ

2012-02-27 2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2-02-29 10:48   좋아요 0 | URL
네~
좋은 일 있을꺼에요.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