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저희집이 아니군요!
저희 친정에 핀 군자란입니다.
아까 물만두님의 서재에서 만두님의 집에 핀 군자란을 보다가 이꽃이랑 색깔이랑 꽃모양이 많이 틀려 신기하더라구요...그래서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친정에 핀 이 군자란을 전 올해 처음 보았습니다.
그동안 관심이 없어 그냥 흘려 넘겼던 탓이 크겠죠!
몇 년을 친정집에 있던 군자 화분이었는데 이걸 올해 처음 보았다니~~~~ㅡ.ㅡ;;

아마도 한달 전에 친정에 갔었는데 이꽃을 보고 깜짝 놀라 사진을 찍어 왔더랬죠!
꽃빛깔이 어찌나 생생하길래 꼭 조화같더라구요!
일 년에 한 번 핀다는 것도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이제 나도 나이를 먹어 가는 겐지....꽃이랑 나무가 이뻐 보이고 그러네요..^^
얼마전엔 시댁에서 관음죽을 13년동안 키우신 시부모님이 그것을 분갈이 하시는 걸 지켜보다
아주 작은 놈으로다 얻어 왔습니다.
나도 십 년을 넘게 키워 볼 욕심으로다...^^
잘될지는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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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04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넘 이뻐요^^
우리집은 그냥 잘 자라던데요^^

비로그인 2005-05-04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꽤 예쁜 군자란 키우면서 선비라도 된 냥 흘흘거리고 다녔는데 서린 내린 마당가에 두었다가 그만 죽여버리고 말았어. 우..웁..잘 키우라구, 책나무 동상!

책읽는나무 2005-05-04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빨간색도 이쁘더군요..^^

복돌님............저 군자란은 친정에 있고 저희집에는 없어요...전 관음죽을 키울 예정입니다.....헌데 저 멋진 군자란을 죽여버리시다니....아까비~~ㅠ.ㅠ
저 복돌성님의 코멘트를 보고 막 웃다가 옆에서 민이가 왜 그러냐고 두 눈을 똥그랗게 뜨고서 묻네요..ㅋㅋㅋ

水巖 2005-05-04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댁 군자란은 우리들이 말하는 그런 군자란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내가 사무실서 키우던 군자란은 올해로 24년째, 남 주긴 아깝더군요. 우리집 베란다는 포화 상태라 먼저 사장 주어 버렸답니다. 지금 우리집에 있는것도 사무실서 키우던 군자란의 막내쯤 되지요. 먼저 있던 놈은 어느해 춥던 겨울 베란다에서 얼려서 죽였답니다. 아주 추운 겨울날엔 그래도 안에 들여다 놓아야 할듯 싶네요. 거긴 남쪽이라 괜찮을래나?

플레져 2005-05-04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정말 이뻐요!!
식물원에서 본 군자란 보다 더 이쁜걸요~
식물이 주는 이 위안... 어디에도 비교하지 못하겠지요? ㅎ
추천해요!!

인터라겐 2005-05-04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두 물만두님댁 군자란이 저희집에 있는거랑 달라서 마침 사진찍어서 올릴까했는데....책읽는나무님 친정에 핀꽃이 저희집에 핀거랑 동일품종이네요...

어룸 2005-05-04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ㅂ@ 저런 색도 참 예쁘군요!! 사진도 너무 잘찍으셨어요^^ 햇빛도 이쁩니다~

책읽는나무 2005-05-05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이곳도 겨울엔 화분을 밖에 두면 얼더라구요!...친정에선 항상 집안에 두고 키우시더군요!...날씨가 화창하면 밖에도 간혹 두시긴 하던데...주로 창가쪽에 놔두시고 문을 항상 열어두세요...그래서인지 저 군자란이랑 난화분이 안죽고 잘 자라는 것 같아요...시댁의 관음죽도 13년째 키우시던데...아파트가 아무래도 좀 따뜻하다보니 아파트에서 키웠을때 잘 자라는 것 같다고도 하시구요..^^
암튼...화분을 몇 십년을 키우시는 어르신들 보면 참 존경스럽더군요!...아마도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화분을 가꾸시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수암님도 24년이면....음~~ 정말 자식을 하나 키운셈이시네요..^^
그래서 저도 시댁에선 쬐그만 뿌리의 관음죽이랑 나중에 친정에서 받아 올 저군자란 분갈이 하시면서 한뿌리 주시는 걸 받아와서 한 번 잘 키워보려구요..^^

플레저님...........꽃과 나무 사랑이라면 님을 따를자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요즘따라 저도 꽃이랑 화초나 나무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설레어지더라구요....아~ 여자가 나이를 먹으면 길가에 핀 풀한포기도 어여삐 보아진다고 하던데..ㅋㅋㅋㅋ

인터라겐님...........반갑습니다..^^..첨 뵙는군요!...종종 다른서재에서 님을 뵈었습니다...같은 품종의 군자란을 키운다는게(비록 저희집은 아니지만) 엄청 반갑게 여겨지네요..^^...종종 뵈어요..^^

투풀님...............꽃사진은 누가 찍어도 예쁘지 않을까요?....꽃은 그자체로도 이쁘니까요..^^...헌데..저사진을 가만히 보면 색이 너무 선명하여 꼭 조화같단 생각이 드네요..ㅋㅋㅋ
 
이슬이의 첫 심부름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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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은 일단 읽는 이를 편안하게 해 준다.
우리네 정서와 가장 적합하게 책을 만드는 외국 작가는 바로 하야시 아키코가 아닐까?
비록 현재 우리 땅인 독도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일본이라 밉긴 하지만..
그래도 가까이 살고 있기에 정서가 서로 비슷하여 이런 그림책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되지 않나 싶다.

이책은 하야시 아키코가 그림을 그리고 쓰쓰이 요리코란 작가가 글을 쓴 그림책이다.
쓰쓰이 요리코는 <순이와 어린 동생>이란 그림책의 글도 적었지만 워낙 하야시 아키코의 명성이 자자하다보니 조금 파묻히는 작가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들은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여러 권의 책이 나열되어 있다.
물론 엄마들보다도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나열되어 있다.

이슬이라는 아주 친숙한 이름의 주인공 여자아이가 이제 다섯 살이 되어 동생 때문에 무척 바쁜 엄마의 심부름을 가게 되는 일상사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은 심부름이란 개념과 행동 자체가 신기하여 주목을 하게 되고..
엄마들은 이슬이가 걱정되어 조바심과 긴장감으로 이책에 집중하게 된다.

눈에 익은 동네 골목길이지만 혼자서는 처음 나서는 길이라 두렵고 소심해지는 이슬이는 바쁘게 서두르다 언덕길에서 넘어지기도 하며..세게 달리는 자전거 때문에 겁을 잔뜩 집어 먹어 담벼락에 붙어 서기도 한다..하지만 이슬이는 침착하고 야무진데가 있는 아이다.
넘어져도 혼자 일어나 잃어버린 동전을 잘 찾아내고..친구인 영수를 만나도 이슬이는 자랑스럽게 혼자서 심부름을 간다고 자랑을 하기도 한다.

가게에 도착하여 이슬이는 소심하고 주눅이 들어 아줌마를 부르지 못하지만...그래도 용기를 내어 큰소리로 "우유 주세요!"라고 소리를 치기도 잘 한다.
우유를 사오는 심부름을 잘 해내는 이슬이가 대견스럽다.
우유를 사가지고 오는 이슬이가 걱정스러워 엄마는 아이를 안고 이슬이를 마중 나왔지만 이슬이 엄마도 분명 이슬이가 감격스럽고 대견스러웠을 것이다.  

우리아이는 지금 네 살!....이제 내년이면 다섯 살이 되긴 하지만 솔직히 이슬이처럼 심부름을 보낼 자신은 없다.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섭기도 하고..더군다나 자동차들이 여기 저기 어찌나 쌩쌩 달리는지 바깥에 혼자 내보낸다는 것은 사실 좀 두렵다.
마음은 자립심을 빨리 키워줘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행동은 마음 먹은 것 만큼 안따라준다.
아마도 혼자서 심부름을 보내놓고 나는 아이뒤를 밟고 있을 것 같다..ㅡ.ㅡ;;

요즘은 아이들이 지네들끼리 노는 문화가 아니라 엄마가 보는 앞에서 엄마와 함께 노는 분위기가 익숙하다..우리동네 놀이터에 들어서는 곳에는 네 살 이하의 아이들은 부모의 보호 아래 유치원에서 놀게 하라는 팻말이 서 있다..내가 볼때는 네 살이 아니라 요즘은 거의 다섯 살까지는 부모의 보호 아래 있어야 할 듯하다..그런경우를 많이 보기도 했지만..ㅡ.ㅡ;;
혼자서 심부름이 가능한 경우는 자동차가 오면 한쪽으로 멈춰서 가만히 있어야 하고...낯선 이가 따라가자고 해도 따라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숙지할 수 있는 나이...아마도 일곱 살 정도가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그래서 나는 유치원에 다닐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가까운 슈퍼에 심부름을 보내 볼까? 라고 이책을 읽을때마다 생각해보곤 한다.
내가 너무 아이를 과보호하면서 키우는 것일까?
할 수 없지 않은가!.....주위에 흉흉한 소리가 들리면 잔뜩 간이 졸아들 수밖에 없다.

암튼...이책을 읽을때마다 나는 이슬이가 대견스럽고 부럽다.
내아이도 어서 커서 지 앞가림 지가 할 수 있고...심부름도 척척 잘 할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본다...혼자 밖에 내보내는 것을 걱정하면서 또 심부름을 할 수 있는 아들녀석의 모습을 바라고 있으니 나는 정말 욕심많은 엄마인가 보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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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uko 2005-05-04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보호 아니예요.. 저만 해도 아이 혼자 현관문 열고 나가지도 못하게 하는 걸요. 나갔다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 버리면 어떡해요.. 요샌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다가도 없어지는 아이들이 꽤 많더라구요 ㅠ.ㅜ 벌써 애 키울 걱정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요...

책읽는나무 2005-05-04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친구 하나도 세 살 된 아들(아이가 좀 산만하게 돌아다니는 성격이긴 했지만!..ㅡ.ㅡ;;)을 놀이터에서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 잃어버려 울며 불며 동네를 돌면서 아이를 찾느라 고생 했었나봐요!
신랑은 조퇴맞고 얼른 뛰어오고....결국 찾아서 다행이긴 했지만요..ㅡ.ㅡ;;
그소리를 듣고 나니 더욱더 밖에 나갈땐 아이손에 힘을 주면서 잡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의 자립심이 중요한지?...아이의 안전이 중요한지?
아이가 훨씬 자라도 계속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워낙 세상이 흉흉한지라..ㅠ.ㅠ

ceylontea 2005-05-04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자립심 참 중요한데.. 요즘 같은 세상에선 안전을 더 따지게 되요..
아마도 초등 저학년때까지도 졸졸 따라다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여자 애라 더 신경이 쓰여요...
아동 성희롱.. 머 이런 것까지도...
좀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바람돌이 2005-05-04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속에 이슬이는 여섯살인가 일곱살이었던 것 같은데.... 민이나 우리 예린이나 아직 어리잖아요. 조금 더 크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아이의 보호와 독립심 키우기, 어느것 하나 아이 키우는 일은 쉬운 일이 없는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05-05-05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세상이 무섭다보니 아이들의 성격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하긴 우리때하고 지금 아이들이 생각하고 요구하는 수준이 아주 많이 달리지긴 했지만...앞으로는 더욱더 그래질 것 같아요..ㅡ.ㅡ;;
앞으로는 자립심은 초등고학년때부터!..아님 중학교때부터! 라는 문구가 나오겠죠!
그러나 그나이가 되어도 부모입장에선 항상 자녀들이 염려스러울 수밖에 없겠죠!
ㅠ.ㅠ

바람돌이님........앗!..전 혹시나 내가 잘못 봤나 싶어 다시 그림책을 펴보니 다섯 살이 맞네요...ㅋㅋㅋ...제가 그래서 놀랬던게 아닙니까!
다섯 살에 혼자 심부름을 보낸단 말인가! 라구요..ㅡ.ㅡ;;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욱더 키우는게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바람돌이 2005-05-06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진짜!!! 맨날 읽어줘도 그런 것 하나 기억못하다니...
저 정말 치매가 아닐까요?

책읽는나무 2005-05-06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비슷하시네요...ㅋㅋㅋ
요즘 전 날짜감각도 없어지고 하지도 않은 행동을 했다고 우기고....
좀 심각합니다..ㅠ.ㅠ
 
 전출처 : 부리 > 부리의 비발 이벤트!

 

 

 

 

이번에 마태가 이주의 리뷰에 당첨되었습니다. 플레져님이나 마냐님이 이주의 리뷰에 되었다면 당연한 일이 되겠지만, 그런 수준의 리뷰를 쓰면서 이주의 리뷰에 되었다는 것은 말 그대로 경사겠지요. 다른 분들의 요구도 있고, 또 알라딘 대주주로서 너무 오래 이벤트를 안하고 있다는 안팎의 비판도 있고 해서, 제가 마태의 명을 받아서 이벤트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와 마태가 사이가 안좋다는 설을 퍼뜨리는 분이 계신데요, 그건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발님 께 빚을 많이 졌습니다. 서재질 초기 비발님의 따뜻한 댓글 하나하나가 제게 힘을 주었으며, 더 중요한 이유로 비발님의 글을 읽으면서 고교생 수준에 머물던 제 정신연령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살아오면서 제가 잃어버린 줄 알았던 사랑, 감동, 열정 등의 감정에 눈을 뜨게 해주셨으니, 비발님께 감사드리는 뜻에서 ‘비발님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건 저로서는 당연합니다.


요령은 간단합니다. 비발님이 읽고 싶어할만한 책을 이미지와 함께 한권씩만 댓글로 달아 주시면 됩니다. 그 중에서 비발님이 가장 원하시는 책을 써주신 세분께 각각 3만원 상당의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원하는 책 세권이 모두 있을 때: 비발님께는 그 세권을 보내드리고, 나머지 분들에게 각각 3만원의 책(화장품도 가능. 이하 동일) 선물.

-원하는 책이 두권 있을 때: 그 두권과 비발님이 따로 원하시는 책을 보내드리고, 정답을 맞추신 두분과 비발님이 특별히 지명한 한분께 3만원 상당의 책 선물

-원하는 책이 한권 있을 때: 위와 동일함. 단 비발님은 두명을 지명할 수 있음.

-원하는 책이 한권도 없을 때: 당연히 비발님은 책 세권을 골라 주시고, 아울러 상품을 탈 세분도 골라 주셔야 함.


* 주의사항

-비발님의 취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

-비발님 자녀분이 원하는 책을 골라도 상관 안함.

-친분을 이용해 비발님께 개인적으로 물어봐도 전혀 개의치 않겠음

-기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무방함. 페어플레이 정신은 무시할 것.

-이 페이퍼를 무한 복제해도 상관없음


* 이벤트 기간

-5월 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5월 3일 자정까지.

-발표는 5월 4일(수) 오전 12시에 부리 서재에서 발표(비발님이 그 전까지 뽑아주셔야 합니다!)


* 노파의 마음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비발샘님이 원할 것같은 책과 이미지를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책 제목과 이미지 외에 간단한 설명도 덧붙여 주면 유리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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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서연사랑 > 칼데콧상 수상작 모음1(2004-1990)

아이 그림책을 볼 때 "그림하고 내용이 괜찮네~" 하고 보면 '0000년 칼데콧상 수상'이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어있어 칼데콧상이 어떤 상인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찾아본 칼데콧상은 :

The Caldecott Medal

미국 도서관 협회( ALA : American Library Association) 산하의 어린이 도서관 협회(ALSC : Association for  Library Service to Children) 에서 매년 여름에 수여하는 이 상은 1937년에 프레드릭 G.멜처가 제안해, 19세기 후반에 활약한 영국의 그림책 작가 랜돌프 칼데콧(Randolph Caldecott, 1846-1886)을 기념하여 이름붙였습니다. 미국에서  그 전해에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펴낸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는 상으로 이듬해인 1938년부터 수여했습니다. 뉴베리와 칼데콧상을 선발하는 독립위원회는 "수상작(Medal)" 외에 주목을 끄는 작품들을 제시하는데, 이를 "영예 도서(The Honor Books)"라고 부릅니다.

2004년 영예 도서

 오늘은 무슨 옷을 입을까?

 마가렛 초도스 - 어빈 글, 그림  민유리 옮김 / 베틀북

 

2004년 수상작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

 모디캐이 조스타인 글 그림, 신형건 옯김 / 보물창고

 

 

2003년 영예 도서

 거미와 파리

 메리 호위트 시, 토니 디터리지 그림 / 열린어린이

 

 누가 더 즐거웠을까

 피터 매카티 글 그림 / 바다어린이

 

2003년 수상작

 내 친구 깡총이

 에릭 로만 글 그림 / 바다어린이

2002년 영예 도서

 떠돌이 개

 마크 시몽 글 그림 / 작은 책방

 

 공룡을 사랑한 할아버지

 바바라 컬리 글, 브라이언 셀즈닉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2002년 수상작

 아기 돼지 세마리

 데이비드 위즈너 글 그림 / 마루벌

                             열린어린이 2003 여름방학 권장도서

2001년 영예 도서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이언 포크너 글 그림 / 중앙출판사

 200년 페어런츠 초이스상 수상

  

 탁탁 톡톡 음매 - 젖소가 편지를 쓴대요

 도린 크로닌 글, 베시 루윈 그림 / 중앙 M&B

 2000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가장 재미있는 그림책'

2001년 수상작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데이비드 스몰 / 문학동네어린이

 

2000년 영예 도서

 쏘피가 화나면 - 정말정말 화나면..

 몰리 뱅 글 그림 / 케이유니버스

 

 구름 공항

 데이비드 위즈너 그림 / 중앙출판사

 

 

2000년 수상작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심스 태백 글 그림 / 베틀북

 

1999년 영예 도서

 안 돼, 데이빗!

 데이비드 섀논 글 그림 / 지경사

 

1998년 영예 도서

 옛날옛날에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

 심스 태백 글 그림 / 베틀북

 

 리디아의 정원

 데이비드 스몰 그림, 사라 스튜어트 글 / 시공주니어 

 

1997년 영예 도서

 갈릴레오 갈릴레이

 피터 시스 글 그림 / 시공주니어

 

 

1995년 영예 도서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안젤리카

 앤 이삭스 글, 폴 젤린스키 그림 / 비룡소

 뉴욕타임스 최우수 그림책

 이상한 자연사 박물관

 에릭 로만 / 미래 M&B

 

1994년 영예 도서

 내 사랑 뿌뿌

 케빈 행크스 글 그림 / 비룡소

 

1994년 수상작

 할아버지의 긴 여행

 앨런 세이  글 그림 / 마루벌

 

1993년 영예 도서

 일곱 마리 눈먼 생쥐

 에드 영 글 그림 / 시동주니어

 

1992년 수상작

 이상한 화요일

 데이비즈 위즈너 글 그림 / 비룡소

1991년 영예 도서

 장화 신은 고양이

 프레드 마르셀리노 그림, 샤를 페로 글 / 시공사

 

1990년 영예 도서

 알록달록 동물원

 로이스 엘러트 글 그림 / 시공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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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으로 간 작은 개미 - 프랑스 미래아이 세계의 옛이야기 2
피에르 드니유 그림, 디안느 바르바라 글, 곽노경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옛이야기 시리즈는 글이 제법 많아서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읽기에 괜찮을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이제 36개월을 넘긴 아들에게 읽어주기가 좀 버거울 때가 있다.
내가 글을 읽는 것에 힘겨운 건지?...글이 제법 많으면 한 권을 읽고 나도 머리가 팽팽~~~ 돈다.
더군다나 목까지 바짝 바짝 마르는 것 같기도 하고...ㅠ.ㅠ

여튼....내 목을 또 바짝 바짝 타게 만드는 책이 바로 이책!
초반부에 글이 조금 많다..글이 많다는 것이 순전히 내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기에 남들이 보면 "애게?~~" 할 수도 있겠으나 암튼...내 눈엔 좀 많아 보인다.
헌데 아들녀석에겐 요 개미가 하는 짓이 무척 재미가 있는지 자꾸 읽어달랜다.
나도 어쨋든 옛이야기 같은 책은 많이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 목이 바짝 바짝 타도 계속 읽어주는 수밖에!

이책은 프랑스편의 옛이야기인데...한 편의 이솝우화같다.
개미와 매미 그리고 달걀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세 명은 하느님이 계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내용이다.
여행을 떠나다 달걀은 깨지고..매미는 추운 겨울을 이기지 못하여 도중 하차 하지만 인간은 심지가 굳게 끝까지 길을 떠난다.
그러다 그만 얼음 위에 고여 있는 물에 발이 빠져 얼어붙고 말아 꼼짝달짝 하지 못하게 되자 개미는 얼음에게 사정 사정 한다..제발 자기 다리를 놓아달라고....ㅡ.ㅡ;;
그렇게 얼음은 자기는 아무 능력이 없으니 자기를 스르르 녹여버리는 해님에게 부탁해보라고 일러주고,
해님은 구름에게...구름은 바람에게....이런 식으로 자신의 능력은 낮추고 자신보다 더 위대한 자들을 가리키면서 그들에게 부탁을 하라고 겸손한 자세를 나타낸다.
그렇게 양보하고 양보하다 결국은 하느님이 제일 마지막으로 선택을 받아 결국은 개미가 풀려나게 되어 다시 성지순례를 떠나게 된다는 내용이다.

내용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내용이다.
그래서 어쩌면 그냥 대충 흘려넘길 수 있는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아이에게 뜻을 알려주려고 다시 반복해서 읽다보면 그 느낌은 자꾸 색다르게 다가오는 듯 하다.
우리 인간들도 개미처럼 도전의식이 강하여 어쩔땐 무모하다고 생각될 만큼 강인한 정신력과 불굴의 투지 하나로 무작정 덤벼들때가 있다..도전의식이 강한 건 좋기는 하나..때론 내가 처한 상황과 형편을 생각하지 못하고 무모하게 몸을 던지는 것에 문제가 있다.
그리하여 실패를 하였을 경우에 다시 오뚜기처럼 벌떡 일어나면 좋지만 대부분은 또 좌절을 하고 말아버리니 그게 또 안하니만 못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책에 등장하는 개미는 처음엔 강한 불굴의 투지 하나로 성지순례에 뛰어들게 된다.
그래도 좌절하여 포기해버리는 인간부류에 속하지는 않아 다행스럽다.
더군다나 개미는 발을 얼음물에서 빼내게 해달라는 간청을 드리면서 자연들이 스스럼 없이 자신의 덕을 낮추는 행동들을 보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을 것이다.
따로 예루살렘까지 가지 않았어도 충분히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대목들이라고 본다.

이렇게 옛이야기들은 우화적인 표현으로 많은 교훈을 안겨 준다.
그래서 초등학생들의 권장도서가 되었으면 하는 책들이 바로 옛선인들의 뜻이 담긴 책들이다.
이책의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 알맞을 듯 하다.
이르면 글을 아는 유치원생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아이같이 글을 모르는 아이들은 힘들어도 엄마가 읽어주어야겠지만..^^

특히나 이책은 개미가 자연풍경들에게 간청하는 대사가 단계적으로 중복되는 말이 많아서 말을 배우는 어린 아가들에게도 유익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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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5-03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옵니다. 리뷰를 한꺼번에 세 개씩이나! @@

책읽는나무 2005-05-03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두 개는 미리 썼었구요!..이거 하나 금방 적은 거에요..^^
리뷰를 안올리다 올리니까 갈팡질팡..문맥도 안맞고..좀 거시기하네요..
헌데..추천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다는~~
그래도 입은 헤~~ 벌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