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책을 주문했는데....흑흑
땡스 투를 누른다는 것이 고만.....ㅠ.ㅠ
진짜 해를 거듭할수록 나의 건망증이 왜이리도 심해지는지??
나는 주로 책을 주문할시 그동안 눈여겨 봐둔 책을 보관함에다 옮겨 놓고 그 보관함에서 바로 장바구니로 이동시켜 바로 책을 주문한다.
금방 그런식으로 장바구니에 옮겨 놓은 뒤 다시 책을 찾아 들어가 땡스 투를 눌러야겠다고 생각했건만..
아뿔싸~~~
그생각을 깡그리 잊고서 바로 주문하기를 눌러버렸으니....
아~~ 아깝다...ㅡ.ㅡ;;
나의 그 클릭 한번으로 다른 사람에게 갈 그 마일리지가 너무 아깝다.
더군다나 지금은 이벤트 기간이라 눌러주는 당사자에게도 점수를 준다고 했는데...ㅠ.ㅠ
이거 실수로 그냥 주문한 사람 어떻게 다시 땡스 투 복구가 안될까?..ㅡ.ㅡ;;
헌데 땡스 투 누르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리뷰를 쭉 훑어보다보면 많은 양의 리뷰가 있을 경우 도대체 누구에게 땡스 투를 눌러야 할지 혼자서 엄청 고민을 한다...그래서 땡스 투를 다 누르고 나서 주문을 하고 보면 시간이 엄청 흘러가 있다.
오늘 책주문을 할땐 옆에 민이가 자꾸 왔다 갔다 하면서 신경이 거슬려 땡스 투를 누르는걸 깜빡한것도 있었지만...만약 내가 땡스 투를 누르고 있었다 한들...아마도 더 고심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옆에서 아이는 왔다,갔다 하면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는데...나는 열심히 누구에게 눌러야 하나? 하면서 리뷰며 페이퍼며 하나 하나 살펴봐야 하니...ㅡ.ㅡ;;
내가 땡스 투를 누르는 원칙은
1.일단 친한 사람에게 누른다....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쭉 나열된 리뷰속에서 친분이 있는 알라디너가 눈에 띄면 할수없이 누르고야 만다...물론 그사람의 리뷰나 페이퍼에서 좋은 정보를 얻어서 누른 경우도 많지만...가재는 게편이라고 닉넴이 낯선 사람보다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렇게 된다...이방법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란걸 알지만서도......ㅡ.ㅡ;;
2.책을 사도록 좋은 정보를 제공한 분에게 누른다.....친한 알라디너분이 없는 상황에서는 좀 마음 편하다..안면이 있는 분들의 리뷰가 왕창 있는때도 많다..그럴땐 좀 최근에 올려진 리뷰를 더 꼼꼼이 읽었기 때문에 누르기도 하지만...일단 아무도 눈에 띄는 이가 없다면...가장 정성들여 쓴 리뷰 작성자에게 누른다.
나도 리뷰를 써봐서 알지만 이거 리뷰 쓰는거 만만치 않은 일이다...엄청 힘이 들고 시간도 많이 할애해야만 하는 것이 바로 리뷰가 아닐까? 싶다..
정성과 함께 책에 대한 정보가 가슴에 와닿게 쓴 분에게 눌러드린다.
3.편중되지 않고 골고루 누른다........간혹 두 번, 세 번 누른 경우도 있지만...한 번 책을 구입할때 이사람,저사람 골고루 땡스 투를 누르려고 노력한다.
나열하고 보니 남들 다 똑같이 하고 있는 방법인데...혼자서 뭐 거창하게 행하고 있는 행위같아 보이네!
그리고 오전부터 줄곧 기억하여 둔 마이리뷰 하나를 삭제하리라 했던 행동을 개시하러 그책을 찾아 들어갔었다..추리소설의 리뷰를 작년즘에 적었었는데...열심히 적다 보니 스포일러의 장본인이 되었다.
계속 께림칙허니 삭제 시키리라 생각했건만...여기 저기 서재질 하다보면 그걸 매번 잊어버린다.
오늘은 작정을 하고 들어갔더랬는데...댓글에서 한방 먹었다.
나때문에 그책을 사려다 살 마음이 없어졌다고...ㅠ.ㅠ
미리 삭제하지 못한 내가 밉기도 했지만....댓글을 읽으니 기분이 썩 좋은건 아니네..ㅡ.ㅡ;;
리뷰를 쓴다는게 꽤나 어려운 일이긴 한데...추리소설같은 경우는 좀 더 어려운 것같다.
그러고 보면 물만두님은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그 많고 많은 추리소설부문을 일일이 리뷰를 달다니..ㅡ.ㅡ;;
리뷰어들의 리뷰를 읽으면 다들 저마다의 방식이 있다.
느낌만을 전달하는 이가 있고...줄거리를 언뜻 비쳐주는 이가 있고...그사람의 일기를 읽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 이가 있고...그냥 간단하게 이책 좋다,나쁘다라는 식으로 짧고 굵게 적는 이도 있다.
책을 파는 출판사 입장에선 줄거리를 상세하게 적는 리뷰어들을 그리 달갑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물론 그책을 사려고 마음을 먹은 고객이 너무 자세한 줄거리 속에서 미리 식상하여 책을 사지 않으려고 마음을 돌리는 이도 꽤 될것이라고 보지만....잘 모르겠다.
나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줄거리를 소개시켜주는 리뷰어가 더 반갑다.
너무 꼼꼼하고 야무진 줄거리는 좀 그렇겠지만...그렇다고 줄거리 없이 느낌만 적혀 있는 리뷰는 그사람의 느낌대로 내가 그책을 읽고 똑같은 느낌을 가지리라 100% 보장될순 없기에 구입하기에 좀 망설여진다.
또 느낌이 별로였다고 하는 책도 내가 읽으면 감동스러울수도 있기에 웬만큼 이구동성으로 이책 별로라고 리뷰가 달린 책이 아니고서는 모두 다 감안해두고 있다.
(추리소설부문 리뷰는 그래 내가 잘못했다..ㅡ.ㅡ;;
범인이 누구라고 밝힌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좀 아닌 것 같다..ㅋㅋ)
그리고 아이들 그림책 같은 경우는 더욱더 나는 줄거리를 중요시한다.
어떤 내용인줄을 알아야 내아이에게 읽힐것이 아닌가!
내용도 잘 모른체 남이 좋아요! 한다고 따라갈수는 없는일이다.
먹는 음식도 내아이에겐 체질에 받는 음식인지도 모르는 낯선 음식 앞에서 남이 좋은 거에요~~ 먹여 보세요~~ 한다고 덥석 내아이에게 먹일순 없지 않는가!
아이들 그림책 같은 경우엔 오히려 자세한 줄거리와 내용이 담긴 리뷰가 반갑다.
리뷰를 적는 것도 힘이 들고...남들의 리뷰를 읽고서 책을 구입하는 것도 힘이 든다.
리뷰대로 내아이도 100% 만족해주길 바라며 책을 구입하긴 하지만...
내심 내아이만 그책을 외면해 버리지 않을까? 걱정도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더 리뷰를 꼼꼼이 살펴보기도 하고...되도록 베스트셀러 책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땡스 투가 생겼나??
암튼....오래전에 리뷰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한방 먹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주저리 주저리 적어 내려간다...그냥 내생각은 그렇단 것이다.
그리고 땡스 투를 누르지 않고 그냥 책을 주문한 것이 원통하기에..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