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권

 1.4월 2일

 2.도서관

 3.사진작가 최민식님의 산문집이다.
   96년도에 출간된 책을 다시 고쳐서 출판한 책이다.
   나는 요며칠전만해도 최민식이라는 사진작가가 있는지도 몰랐다.

 으례히 최민식이라고 하면 올드보이의 영화배우의 얼굴이 먼저 떠오르는 무지한 나는 겨우 우리나라의 가장 위대한 사진작가라는 걸 뒤늦게 나마 알게 되었다.
그의 사진집을 얼마전에 보았고...이 책은 그에 관련한 책 중 두 번째로 찾아 읽은 셈이다.
 책 제목이 가슴에 와 닿는다.
사진을 종이거울이라고 명명한 것이 속 깊어 보인다.
실상 사진속에 담긴 사람들의 얼굴은 실로 많이 고독해 보이고 아이들의 무표정하면서도 천진난만한 얼굴들은 많이 슬퍼보인다.

작가는 이시대 젊은이들에게 할말이 많은 듯 해보인다.
새겨들을 말들이 많다.

그리고 그의 12권의 <인간>이란 사진집을 소장하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딧불,, 2005-04-02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장하고 싶지요.
다만 머니가ㅠㅠ

2005-04-02 0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4-02 0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5-04-02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네네..머니관계로...차근 차근 사다 모아야겠어요..ㅋㅋ
속닥 속닥........헉~~ㅡ.ㅡ;;
 

이것도 일종의 이벤트가 맞을까요?
다름이 아니오라 제게 무료티켓이 여러장 생겼습니다.


제 12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 무료티켓입니다.
기간은 4월 14일~ 17일 전시구요
시간은 10:00 ~ 18:00
장소는 코엑스 컨벤션홀입니다.

서울에 사시거나 서울 근교 사시는 분 중 유아교육전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입장권을 부쳐드릴테니 말씀해주세요!...갑자기 열 네 장이 생겼는데...거리는 멀어 도저히 가볼 엄두는 내지 못하겠고..그렇다고 썩히자니 아깝고 해서 말입니다...^^

예전에 서울 살때는 신랑이랑 민이 낳기전에 출산용품 전시회에 한번 가보기도 했었는데...전 꽤나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공짜로 애기들 손수건도 받아오고 했었는데....^^
이번엔 유아교육전이라 하여 아동책에 관한 전시회라서 아이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으네요!

일반은 입장료가 3,000원이고...어린이는 2,000원이네요..^^

혹시 혼자가기 뻘쭘하시어 동네 친구분들과 같이 가신다고 하실경우 신청자가 많지 않다면 여러장을 같이 부쳐드리겠습니다.

자세한 것은 www.educare.co.kr 를 참고하세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빨리 말씀해 주세요...
기간이 촉박하여 빨리 부쳐 드려야 하므로...^^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비연 2005-04-01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기엄마는 아니지만...우리 조카를 위해 올케에게 주고 싶은데요..
받을 수 있을까요...? ^^;;

책읽는나무 2005-04-02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네
물론입니다..^^
몇 장 필요하세요?
지금 신청자가 없으니 원하시는대로...^^

주소랑 연락처를 서재주인장 보기로 적어주세요..^^

조선인 2005-04-02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받고 싶어요. ㅎㅎㅎ

난티나무 2005-04-02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고 싶어라~~~이궁.......--;;

책읽는나무 2005-04-02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얼른 필요한 매수를..^^
난티나무님.....비행기 값이 더 많이 들겠군요...ㅋㅋㅋ

조선인 2005-04-04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 둘, 어린이 하나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05-04-04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겠습니다..^^

2005-04-04 1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5-04-04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제가 낼 모레 부쳐드릴께요..^^

2005-04-04 1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5-04-04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낼 모레 부쳐드릴께요..^^
 
허리케인 미래그림책 33
데이비드 위스너 글 그림, 이지유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데이비드 위스너의 최신작이다.
<구름공항>..<이상한 화요일>..<1999년 6월 29일>등의 그림책을 만든 그작가이다.
나는 <구름공항>이란 그림책으로 데이비드 위스너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그래서 이책이 더 반가운지도..^^

데이비드 위스너는 사실적인 그림을 선보인다.
그래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이그림책도 그러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그리고 작가만의 독특하고도 기발한 상상력은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

조지와 데이비드 형제는 허리케인이 불어온다는 기상예보에 잔뜩 긴장을 하고 있다.
허리케인이 아주 강력했던지 밤사이 전깃불 마저 끊어졌다.
다음날 아침 마당에 나가보니 아주 거대한 느릅나무가 뿌리가 뽑힌채 쓰러져 있다.
아이들은 깜짝 놀랐지만...역시 아이들은 아이들인가보다.
거인이 쓰러진 것처럼 누워있는 나무를 보고서 정글놀이를 하자고 제안을 하고 맞장구를 쳐대니..^^
그래서 아이들은 나무위에 올라타 정글놀이도 하고..
오후에는 바다라고 상상하면서 해적선을 찾는 놀이도 하고...
다음날은 우주라고 상상하면서 우주선 놀이를 한다.
이장면들은 역시 데이비드 위스너구나! 란 생각을 했다.

햇볕이 따가우면 나뭇가지 속에 숨어 앉아 형과 동생은 우유를 마시면서 경치를 바라보며 구경한다.
참 여유로운 장면이다.
그렇게 자기들만의 비밀공간으로 찜하고 몇 날 며칠을 즐겁게 놀고 있는데...그만 낯선 아저씨들이 다가와 그나무를 전기톱으로 베어버린 것이다.
형제는 무척 슬프고 화가 났지만...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스스로를 달랜다.
그러다 형제들이 눈을 반짝일만큼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는데....바로 아빠의 폭풍이 올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형제는 은근히 무언가를 기대하면서 마지막으로 남은 거대한 느릅나무를 올려다본다.

어른들에겐 허리케인이라고 하면 공포감부터 먼저 느껴 안절부절 못하게 되지만...아이들은 그렇지 않다.모든 것이 신기하고 모든 것들을 자신들만의 놀이대상이 될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하긴 아이들에겐 엄마,아빠만 곁에 있기만 하면 이세상에서 무서울게 없을 것이다.
내아이도 과연 그럴까?

얼마전에 지진이 일어나 집안이 흔들렸을때 나는 어찌나 놀라고 겁을 집어 먹었던지...도망나가려 현관문 쪽으로 바로 뛰기 바빴다..헌데 내아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그냥 엄마가 바삐 서두르니 밖에 놀러나가는 줄 알고 나를 따라온다.
지진의 공포감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터라 이책의 제목인 <허리케인>이란 글씨만 봐도 가슴이 벌렁 벌렁 거렸는데...아이들의 순진무구한 상상력과 기대감이 다소 내마음을 누그러뜨려 주었다.
그래서 때론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힘이 되어준다는 말이 이런 것일까? 곰곰 생각해본다.

어린아이들은 그림을 보는 재미로...유치원생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줄거리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므로 멋진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맨 마지막장을 보면 한니발 고양이가 비가 오는 창문을 바라보고 있는데...창밖엔 비가 오면서 그 비사이로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는 장면이 있는데...눈치빠른 아이들이라면 바로 물고기를 좋아하는 데이비드 위스너의 책이란걸 금방 눈치채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맞벌이의 함정 - 중산층 가정의 위기와 그 대책
엘리자베스 워런, 아멜리아 워런 티아기 지음, 주익종 옮김 / 필맥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결혼 전에 직장생활을 몇 년 했었다.
그리고 직장을 다니면서 결혼을 했었고...그후에도 계속 직장을 다녔었다.
왜냐하면 나는 맞벌이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혼자 벌어 집을 사기가 아니 전세금이라도 마련하기가 힘겹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임신을 했다.
아이를 낳고도 계속 직장을 다니리라 굳은 결심을 했었다.
헌데...잦은 외근에 몸이 힘들어 견디기가 힘이 들다 보니 이것 저것 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다..그땐 내가 살던 그곳 가까이 양친 부모님들이 계시지 않아 아이를 낳으면 당장 내아이를 돌봐 줄 곳이 없었다..그래서 아이를 어린이집 같은 탁아소 같은 곳에 맡겨야 할 형편이었다.
그곳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월급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었던지라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기는데 내 월급이 다 들어가는 셈이었다.
맞벌이를 하다 보니 피곤하단 탓에 외식도 자주 했었다.
그래서 나는 돈을 벌어도 온전히 불가피하게 나가야 할 돈이라면 차라리 내아이 내손으로 키우는게 낫다라는 결론을 내려 맞벌이를 포기하였다.
물론 아이옆엔 엄마가 있어 줘야 한다는 내신념이 강하게 작용하기도 했었다.

맞벌이를 그만두고 연고지인 지방으로 내려와 시댁과 합쳐 2년을 넘게 살기도 했었다.
시부모님이 계시니 다시 직장을 나가볼까? 싶어 한 달 정도 직장을 다시 나가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냥 아이곁에 머물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그 후 줄곧 우리집은 신랑 혼자서 버는 외벌이로 3년을 맞은 셈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었다.
맞벌이를 그리 오래 하진 않았지만...맞벌이와 외벌이의 상황을 놓고 봤을때 생활형편은 별반 크게 달라진 것 없이 비슷하단 것이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우리가 집값이 비싼 서울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집값이 조금 더 싼 중소도시로 이사를 온 것이라고 보아진다.
또한 내가 전업주부로 돌아선 이후 아이를 굳이 어린이집에 보낼만한 이유가 없어 한번도 보내지 않은 탓도 많은 작용을 했을게다.
이렇게 두 가지의 상황여건이 달라지니 가계생활에 많은 작용을 한 셈이다.
이책은 아주 정확하게 맞벌이의 함정을 이러한 요건들을 열거하며 꼬집고 있다.

사실 전업주부로 생활하면서 맞벌이 하는 가정을 많이 부러워하면서 살고 있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혼자 버는 것 보다는 둘이 버는 것이 생활하는 것에 있어 일단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만 알뜰하게 생활한다면 한사람의 몫은 꼬박 저금이 될수 있어 돈을 빨리 모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 전업주부로서 내가 가지고 있는 불안한 마음은 다소 위안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맞벌이를 포기한 내 결정에 어느정도 확신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불안하기는 매한가지다.
이책에선 부모들이 자녀를 더 좋은 학군으로 보내고 싶어하는 강한 욕구로 인해 가격입찰을 높이고 있다고 꼬집는다..다 맞는 말이다.
좋은 교육 환경에 내아이를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마음은 다 마찬가지일게다.
그러다보니 별로 주목받지 않았던 땅도 갑자기 집값이 상승하게 되고..훗날엔 투기지역으로 상황이 역전된 곳이 허다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느부모가 내아이를 환경 안좋은 곳에 학교를 보내고 싶어 하겠는가?
아무리 집값이 덜 비싼 지역으로 이사를 가서 산다고 해도 학군이 높은 지역의 집값은 여전히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오진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평생을 내집을 가져야 하는 것에 목을 매달고 살아간다고 한다.
중산층 사람들이 평범하게 내가 벌어서 모은 돈으로 집을 사려면 평생을 벌어도 집을 사지 못할 것이다.
집을 샀다고 해도 그때는 이미 자신의 삶의 끝자락에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모기지 대출을 받아 집을 미리 사는 가정이 허다하다.
모두들 내돈 모아 집을 사려면 평생가봐야 못살테니...대출을 받아 대출금과 은행이자를 저축한다는 생각으로 우선 집을 사서 살아가는 것이 몇 년은 더 편안하고 합리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나도 전적으로 이말에 동의했었다.
그래서 몇 년전에 대출을 받아 집을 샀었다.
헌데 대출 은행 이자를 내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았으며 대출금은 하나 갚지 못한 채 이자만 나가는 것이 어찌 그리 속이 쓰리고 배가 아프던지...ㅡ.ㅡ;;
그러다 신랑 직장 문제로 이사를 하면서 내친김에 집을 팔고 대출금을 갚아 버렸다.
  
지금도 나는 약간의 대출금이 있다..거기다 몇 년 전에 신랑 앞으로 만든 몇 백짜리 마이너스 통장도 가지고 있다..얼마안되는 마이너스 통장인데도 만료일이 다가오면 자꾸 연장을 하게 된다.
왜 자꾸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똑같은 삶이 지속되는지 알 수 없다.
물론 나의 부주의한 소비성향이 한 몫 크게 좌우하는 게 큰 문제점일게다.
어떤 순간엔 과소비도 눈 깜짝 안하고 저질러 버리기도 한다. 
몇 백 원, 몇 천 원에는 손을 벌벌 떨지만...몇 만 원, 몇 십 만원은 이정도쯤이야~~~ 라는 간 큰 짓을 제법 저질렀다..ㅠ.ㅠ
이책을 읽고 정말 뒤통수를 세게 얻어 맞은 기분이다.
나는 이런 자극이 많이 필요한 사람이다.

물론 이책은 돈을 더 많이 벌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돈을 더 쓰지 않도록 주의를 각성 시켜주는 좋은 지침서는 된다.
제일 마지막 7장에 나오는 <재정 소방훈련>이란 단원만 머리속에 꼭 기억한다면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든,외벌이를 하고 있든 일단 더 깊은 수렁속으로 빠지는 실수는 면하지 않을까 싶다.
이제 나도 가게부를 다시 들여다보고 충고를 가슴깊이 새겨야겠다.
그리고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그동안 잦은 외식을 줄이고(책에선 모기지 대출등의 고정지출을 줄이고 외식은 하라고 씌어 있다. 왜냐하면 실직등과 같은 재난이 닥쳤을땐 외식이나 의류비 같은 지출은 얼마든지 줄일 수 있지만 대출금,보험등의 고정지출은 줄여지지 않는 항목이라고 한다...ㅡ.ㅡ;;) 일단 마이너스 통장과 대출금 부터 갚아나가야겠단 다짐을 해본다.
이목표가 부디 흐지부지 되지 않길 바라며.......ㅡ.ㅡ;;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읽는나무 2005-04-01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적고 보니 이책을 일종의 재테크 책으로 여기고 읽은 듯??..ㅡ.ㅡ;;

책읽는나무 2005-04-02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딜 가나 다 똑같더라구요...ㅡ.ㅡ;;
부산도 그렇고...심지어 중소도시인 이곳도 마찬가지에요.
하천을 하나 사이에 두고 신도시 쪽은 집값이 엄청 비싸죠..ㅡ.ㅡ;;
 

⊙제 28권

 1.4월 1일

 2.선물 받은 책

 3.새벽에 <맞벌이의 함정>이란 책을 다 읽고 이책을 집어 들었는데...뭐랄까?
    <맞벌이의 함정>에서 언급된 이혼한 부모들의 파산실정과 그의 자녀들이 받는 정신적   충격에 대한 이야기에 연장된 이야기인 듯한 착각이 인다.

리 보츠의 아동작가 헨쇼 선생님께 써내려간 편지글에서 리의 부모는 이혼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리의 일기장을 읽어보면 아이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담담한 심정과 외로운 마음이 뒤엉켜 아이는 홀로 많이 성장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실로 마음이 잔잔하고도 애잔한 동화다.

그리고 표지책에 나온 그림처럼 나또한 누군가에게 손으로 편지를 쓰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다.
어릴적엔 이삼일에 한 번씩은 꼭 이종사촌언니에게 편지를 썼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부터는 손으로 쓰는 편지를 중단한 것 같다.
어린시절을 회상하면서 읽은 이동화책은 참 예쁜 동화책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랑녀 2005-04-01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참 괜찮죠? 저도 읽었어요.
마침 4학년짜리 아이가 옆에 있기에 얼른 던져줬어요. 읽으라고.
참 좋은 작가다 싶더군요. 제가 혹시 동화작가가 된다면 이런 글을 써보고 싶다 생각했을 만큼...

책읽는나무 2005-04-01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네....^^
저도 이책을 읽고 뜬금없이 동화작가가 됐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란 생각을 해보았더랬죠...ㅋㅋㅋ
그만큼 사람을 편안하게 하면서도 가슴 따뜻하더라구요!
모름지기 동화작가라면 완벽하게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시선으로 이런 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초등학교 다니는 조카들에게 던져 줄 생각입니다..^^

난티나무 2005-04-02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리뷰 읽고 내용도 알게 되었어요.. 읽어 보고 싶네요.^^

책읽는나무 2005-04-02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한 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