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권

 1.1월 22일 ~ 23일

 2.도서관에서 빌린 책

 3.어제 도서관에서 빌린 세권의 책중 가장 먼저 읽은 책이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쓴 박민규의 신인작가상을 거머쥐게 만든 작품이다.
신인이라~~~~~
읽어보니 신인티가 물씬 풍긴다.
신선하고도 신선한 충격을 심사위원들이 받았음직한 작품이라고 볼수 있겠다.
이책도 그런대로 재미있다.
그래도 나는 <삼미~~~~>책이 더 재밌는것 같다.

박민규작가는 포복절도할만큼 큰 웃음속에 날카로운 칼날을 숨겨놓고 있는듯하다.
읽고 나면....뭐랄까?
처음엔 분명 코메디작품을 읽는듯한 느낌이었는데..
다 읽고 나면 시니컬작품을 하나 읽은듯하다.
<삼미~~~~>책만큼의 감동은 덜했지만 그런대로 머리를 식힐겸 재미나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갑자기 슈퍼맨이 보고 싶다.
진짜 슈퍼맨도 죽었고...가짜 슈퍼맨도 죽은 이마당에.....
과연 슈퍼맨이 날아와줄까?
슈퍼맨이 없다면 대타로 배트맨이나 원더우먼이라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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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 2005-01-24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야밤에 안 주무시고요- ^>^
박민규는 저도 좋아라 하는 작가랍니다. 재미있지요, 서늘한 유머는 아니지만, 제법 괜찮습니다. ^>^

책읽는나무 2005-01-24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는 님은??..^^
가끔씩 머리가 아프고 매사에 짜증이 묻어날때 이사람 책을 읽으면 딱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전 성석제의 책도 참 재미나게 읽었더랬는데...박민규작가가 더 한수위인듯하더이다..아무래도 나이를 속일순 없나봐요..ㅋㅋㅋ

kimji 2005-01-24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야심한 시간에 비빔면을 해 먹었다지요. 살 찌는 소리가 뽀도독뽀도독 들립니다;; )
아, 성석제, 저도 좋아했던 작가입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덜 이긴 해도 말이지요. 신간이 나왔더군요. 보관함에 넣어두었는데, 아마 조만간에 구입을 할 듯요.
재미있는 소설, 좋지요. 박민규의 소설이 재미있어도 그 안에 또 메시지들이 충분히 잘 녹아 있어서 그 재미가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고요. 물론, 성석제의 글도요. ^>^
아, 소화시키고 자려면 한참은 더 컴 앞에 앉아 있을 듯 합니다^^;

책읽는나무 2005-01-24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밤에 비빔면.......ㅋㅋㅋ
맛있었겠수다...안그래도 지금 저도 출출해서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차에 비빔면이란 글을 보니 쪼로록~~~ 뱃소리가 울리네요..^^
이젠 머리가 어질어질 휘청휘청~~ 하려고 해서 지금 이시각에 뭘 먹으면 소화시키긴 좀 힘들것 같고....그래서 그냥 참고 자야지 않을까? 싶네요..ㅠ.ㅠ

요즘 님도 한가해 보여 보기 좋으네요..^^
무척 여유있어 보입니다...그리고 한층 삶이 정겨워 보입니다..ㅋㅋㅋ
 

⊙제 6권

 1.1월 21일 ~ 22일

 2. 알라딘서 구입

 3. 요즘 정말 물올랐다..물올랐어!..
 아주 그냥 책에 코를 박고 살고 있다..ㅋㅋㅋ
 그게 아니라 구입해다 놓은 책들 어서 빨리 읽어치우려는 심사에 한권씩 빼서 읽고 있는데....생각보다 진도가 잘 나간다..
진도가 잘 나가는 이유는 따로 있다..
실은....시누이네 조카들이 겨울방학을 맞이하야 부산시댁에 내려와있다.
외갓집에 부리나케 달려온 조카들은 할머니집에서 뒹굴뒹굴거리면서 숙모집에 오고 싶어 안달이 났더랬다..말괄량이 왈가닥 조카들이지만 때론 이뻐보일때가 있는데...바로 요때!
삼촌집이라고 안하고 숙모집이라고 한다..예전부터 우리집을 항상 숙모집이라고 부른다..
나는 또 유치하게 나를 주인공으로 몰아세워주어 기뻐서 헤벌레 한다..ㅡ.ㅡ;;

암튼...숙모집에 다니러 온 조카들덕에 책을 좀 읽은것같다.
민이는 줄곧 누나들한테 매달려 같이 노느라 좀처럼 나한테 오질 않으니 나는 식사때마다 밥만 챙겨주고서 틈틈이 책을 읽었다..^^
아~~~ 요것들!
가까이만 살았더라면...자주 맡겨놓고 책이나 실컷 읽었으면 좋으련만....이런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그생각이 단 일주일정도지만 현실로 실현되었다.
어제 시댁에 조카들 데려다주면서 민이랑 같이 잘 놀아주겠노라 약속을 한 조카들과 시부모님께 일주일정도 민이를 맡겨놓고 오늘 집에 왔다.
작년 여름에도 일주일정도 시댁에 민이를 맡겨놓고 혼자서 휴가를 받은 사람마냥 팅가팅가 서재질도 하고 책도 읽고...비디오도 보고 잘 놀았던 경험이 있는데....이번에도 또 일주일 휴가를 받았다..^^

그래서 아버님의 바쁜일이 있냐고 하룻밤 더 자고 가라는 요청에 이불빨래 해야 한다고 핑계를 대고서 얼른 시댁에서 나오는 즉시 혼자서 서점으로 직행했다...민이를 키우는 동안은 혼자서 외출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항상 그림자같이 둘이서 같이 외출을 해야하는데 무엇하나 내맘대로 구경할수가 없다..그래서 이때 실컷 여기 저기 둘러보면서 구경해야한다...이것 저것 책구경을 하고서 알라딘에서 책을 사야지~~ 점찍어 두긴 하지만...알라딘에서 주문을 할시엔 항상 민이 그림책들에 밀려 내책은 자꾸만 보관함에 밀리기 일쑤라 구입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그래서 아깝지만 큰맘먹고 점찍어 둔 몇권의 책을 이것 저것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면서 그중에 한권을 골라잡았다...수중엔 책한권정도의 돈밖에 없어기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두세권을 샀을게다..ㅡ.ㅡ;;;
무라카미 류의 책을 한권 사들고 이층에 올라가 나도 누구처럼(김지님의 커피숖에서 책을 읽었다라는 페이퍼를 볼때마다 항상 부러웠더랬다..ㅠ.ㅠ) 커피를 마시면서 무라카미 류의 책을 읽을까? 윤대녕의 <누가 걸어간다>를 마저 읽을까? 기대하며 이층에 올라갔건만...주말이라 그런지 거의 모든 테이블에 사람들이 다 앉아 있었고...수근수근 도저히 책을 읽을만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나는 또 엄청 예민한 성격인지라 시끄러운 곳에서 책을 잘 못읽는다..지하철만 빼고..ㅡ.ㅡ;;

그렇게 이책은 지하철에서 간간이 읽었고...집으로 오는 시외버스안에서 또 간간이 읽었더랬다.
문득 눈을 들어 버스창문을 내다보니 산정상엔 며칠전에 내린 눈이 녹지 않아 드문 드문 하얀것이 참 예쁘고 운치있어 보였다..남쪽나라에선 저런 산을 구경하기가 참 힘이 드니 더욱더 그래보였던것 같다.
참 오랫만에 보는 버스 바깥풍경들!
예전엔 학교를 통학할땐 버스가 얼른 내달려 집에 금방 도착하길 바라며 약간의 짜증이 묻어난 풍경들이 이젠 나이 먹으니 참 고즈넉하고 여유로워 보이다니~~~~ 나 정말 나이 먹었나보다..^^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중간에 내려 내처 도서관에도 가보았다.
민이가 있어 교통편이 불편한 도서관 출입도 자유롭지 못했더랬는데...혼자서 터덜터덜 걸어서 찾아간 그도서관은 예전 고등학교때 찾아왔을때 그모습 그대로 그자리에 자리잡고 있었다.
단지 바뀐것은 내부구조였다...고등학교땐 열람실쪽은 아예 한번도 가보질 못하여 어떤책이 있는지조차 몰랐었는데...일층에 자리한 아동열람실과 종합열람실을 둘러보니 책권수는 많지 않다만...내가 볼려고 점찍어둔 책들은 꽤 상당한듯했다.
아동열람실엔 꼬마아이들이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고...간혹 아이와 함께 온 엄마들도 같이 그림책을 보고 있었다...그엄마들을 종합열람실에서 또 마주치기도 했다...^^
그렇게 도서관에서 김영하 책 한권 윤대녕 책 한권 박민규 책 한권 이렇게 소설 세권을 대여했다.
뿌듯했지만....가방에 책이 여서권이 되고 다름짐들도 엉켜 있으니 어깨가 너무 아팠다..ㅠ.ㅠ

그래도 여유로운 시간을 맞이하여 윤대녕의 이책을 마저 다 읽었다.
내취향은 김영하 작가보다는 윤대녕 작가가 더 끌리는것 같다.

사족으로 윤대녕 하면 떠오르는것이 김지님과 흑백TV님의 대화코멘트들이다.
두알라디너들의 코멘트를 의도적으로 읽으려고 했던건 아닌데...워낙 긴글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열되어 있기에 무슨 내용인가? 읽어내려갔던것 같다.
두사람은 어떤 시인들(시인은 잘 기억안난다..)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과 윤대녕 작가에 대한 얘기가 있었던것 같다..
러브레터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코멘트속에서 나는 되체 윤대녕이 누구지? 하면서 줄곧 눈여겨 보았다가 작년에 이책을 한권 미리 구입해놓았더랬다.
그리고 뒤늦게 읽었다만....왜 그 두알라디너들이 줄구창창 코멘트를 써 내려갔는지 이해가 간다..^^

요즘 나도 "나는 000작의 팬이에요..^^"라고 당당하게 말을 하려고 여러 소설을 읽어볼 계획중에 있다.
다 읽어보고 음~~ 나는 이사람이 좋다~~ 라고 찍은후 그사람의 소설책만 수집할 생각이다..
그래서 오늘 도서관에서 내가 현재 관심가지고 있는 세작가의 소설을 하나씩 가져왔다.
나같이 줏대없는 독자가 과연 한작가를 찍을수 있을지? 무척 의문스럽다..

두서없는 글이 길어졌다...민이의 부재가 단박에 탄로나는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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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2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1-22 2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mji 2005-01-22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에 제 이름이 많이 나오는군요^>^ 네, 윤대녕을 좋아라하지요. 흑백TV님도 그러하시고- 아- '러브레터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코멘트속에서' 라는 구절에서 활짝 웃었습니다. ㅋ
카페에서 책을 읽는 일,이 단련되지 않으면 쉽지 않지요. 저도 지하철에서의 집중력이 뛰어나 시험기간에 종종 그렇게 순환선을 타고 내내 맴돌기도 했다는;; 카페에서의 책읽기는 연습 이후에 가능할듯요- ^>^
민이가 없는, 휴가같은 일주일이라- 이야, 정말 꿀맛같겠어요(이렇게 말하면 민이한테 미안하지만요- ). 그 일주일 알차고, 아니 아주아주 즐겁게 보내시길요! 아가 없이, 님 혼자 할 수 있는 일, 님 혼자서만 할 수 있는 일, 그런 거 말이에요- ^>^
아무튼, 긴 페이퍼 속에서 두어차례 제 이름이 나와서, 반가웠다고- 발그레*^^*

비로그인 2005-01-22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 발그레...기냥~~얼렁 답줘~~추천 또 해주까??

부리 2005-01-23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에 제 이름이 나오는군요... 전 윤대녕은 별로 안맞더군요. 몇권 읽어보긴 했지만 이유없이 난해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책읽는나무 2005-01-24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부러란 말도 님 이름이 맞나보죠?..ㅋㅋㅋ..그외엔...ㅡ.ㅡ;;
님껜 윤대녕이 안맞아요?..ㅡ.ㅡ;;
난해한건 아마도 님이 너무 깊게 생각하셔서 그러신게 아니신듯?
전요....뒤에 해설글이 달린글을 읽고 있으면 평론들이 너무나도 난해하여 머리가 어지럽더이다..ㅠ.ㅠ....그해설글들을 어찌 해석을 해야할지 되려 난감해서리...ㅠ.ㅠ

폭스.....엉..추천해줘..^^...추천이랑 땡스투는 남발해줄수록 기분좋은 일 아니겠니?
ㅋㅋㅋ....이러다 우리 알라딘 요주의 인물로 찍히겠다...ㅠ.ㅠ

김지님......님의 이름을 많이 적을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님을 통해 윤대녕이란 작가를 유심히 봐왔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흑백TV님의 글들도 그랬었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고백 비슷한 글이 되었는데...설마 님이 읽으실까? 생각하며 적었는데 님이 벌써 읽어버리셨네요...그래서 좀 많이 부끄럽네요..ㅋㅋ
윤대녕의 작품 그런대로 괜찮은것 같았어요..두고 두고 줄거리들이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그래서 님께 고맙죠..^^

민이의 부재로 인해 덤으로 생긴 휴가.....어떻게 써야할지? 지금 한껏 부풀어 있어요...이런 내가 애기엄마가 맞나? 회의감이 들지만...그래도 자꾸만 부풀어오르네요...ㅎㅎㅎ
 

⊙제 5권

  1. 1월 20일

  2. 선물받은 책

  3. 요즘 독서에 속도감이 붙었나보다..^^
  아니면....올들어 잡은 책들에게 재미들려서 그런가?
  책에 재미를 느끼면 다음 책을 읽어도 그재미가 지속되는것 같다.
그러다 갑자기 흥미를 잃거나 따분하다고 느껴지면...한동안은 다른책에도 손길이 가질 않는다.
다른사람도 그런지 알수는 없으나 나는 그렇다.
앞전에 읽은 다른책들이 어찌나 재미가 있던지....오늘 잡은 이책도 하루만에 다 해치웠다.
이책도 재미있다.

예전에 느낌표에서 선정한 도서였던지라 일찌감치 구입해다놓고선 이제서야 읽었다.
판다님도 이책을 빌려읽으시곤...재미있다고 했다...^^
기행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책이 퍽 친근하게 다가오리라 생각한다.
저자가 시인이다보니 포구를 바라보며 느낀 감정이 모두다 한편의 시처럼 다가온다.
그래서 이책을 읽는동안 나도 모르게 책에 소개된 포구로 달려가고 싶음을 내리참고 겨우 읽어냈다.

십년전에 유홍준의 <문화유산 답사기>란 책을 감명깊게 읽었더랬는데...이책도 그와 비슷한 기분을 느꼈다...<문화유산 답사기>책을 통하여 전라도의 지명들이 남다르게 다가왔더랬는데...이책도 경상도쪽보다는 전라도쪽의 수수한 포구들이 또 남다르게 다가온다.
기회가 되면 또 전라도쪽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
작년가을에 다녀오긴 했다만....아이가 있다보니 수박 겉 핥기식으로 대충 시간에 쫓기어 급하게 다녀온지라 뭐가 뭔지 머리가 텅 비어버렸다.
하지만...간간이 도로를 달리며 바라보았던 펼쳐진 개펄과 바다는 계속 머리속에 맴돈다.
정말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품었었다.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 굴뚝 같다만....참을수밖에~~~
책속에 담긴 바다사진이라도 보며 내맘 달래야지!
나중에 포토리뷰에 올려야겠단 생각이 들정도로 책속에 나와있는 사진들이 참 이쁘다.
곽재구시인이 직접 찍은 사진일까?
요즘은 글쟁이 작가들의 사진찍는 실력이 프로사진작가들 뺨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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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1 0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5-01-21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안그래도 예술기행....읽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님 벌써 읽으셨어요?..^^
저 읽고 싶어요...^^

2005-01-21 0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5-01-21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야~~? 혼자 중얼거려~~바부팅이!!
ㅋㅋㅋ요새 진짜 물올랐습니다. 나무언니! ^^

책읽는나무 2005-01-21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녀석이~~~ 나보고 바부팅이라고??.이녀석이..날 제대로 봤군!..부르르~~~~ 나도 그렇게 생각해!...나 물올랐나봐!....넘 좋아~~^^
헌데....리뷰도 물올라서 멋지게 써서 올리고 싶은데...그건 잘 안되네...ㅠ.ㅠ
어쨌든....책읽기라도 초반에 많이 읽어둬야지~~ 작년처럼 고생안할것 같아서 말씀야..ㅋㅋㅋ....폭스도 책 많이 읽고 있지?..^^

2005-03-04 0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제 4권

 1.1월 17일 ~ 19일

 2.알라딘서 구입

 3.차력당 10월 선정도서다..
 이것도 자꾸 미루다보니 지금 현재 선정도서가 세권이나 밀려있는 상태다..ㅠ.ㅠ
 급한김에 일단 이책부터 잡았다.
 잡은 순간부터 참 재미가 있는 책이다.
옛이야기들은 들으면 들을수록..읽으면 읽을수록 참 재미난다.
옛날이야기를 좋아하면 가난한게 산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더랬는데...(책에서 읽었나??)
그러거나 말거나 옛날이야기는 재미나다..^^

우리의 신화가 이리도 재미가 나는지 많이 잊고 살아온것 같다.
덕분에 많은 신화속 주인공들을 만날수 있어서 기분좋았다.

더불어 차력당 선정도서를 통하여 책읽기의 또다른 즐거움을 느낄수 있어 또 기분좋다.
책을 고르다보면 아무래도 개인적인 취향에 편향된 독서를 하기가 쉽다.
아무리 다른분야의 책을 고르려고 하지만..그래도 자신의 즐겨읽는 분야의 책으로 눈길이 쏠리기 마련이다..그래서 다른 알라디너분들의 이벤트를 들여다보면 간혹 나에게 책을 선정해주세요~~ 란 이벤트문구를 발견할수가 있는데...자신의 편독을 깨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으로 보여 가끔은 감탄스러울때가 있다.
나는 그런 이벤트를 벌여보진 못했다만..대신 차력도장의 선정도서를 눈여겨 보면서 매달 구입하여 한권씩 한권씩 많이 느린 속도지만...읽다보니 새로운 눈이 뜨이는 기분을 매번 느낀다.
차력당원들이 선정해주지 않았다면...나는 아마도 오랜시간동안 선정도서들을 들여다보지 못했음에 분명하기에 더욱더 신선하고 재미가 난다.
여지껏 차력당원들이 선정해준 책을 읽어보면서 재미없게 읽은책이 없는걸 보면 나는 분명 차력당원들과 취향이 비슷하긴 한가보다...ㅋㅋㅋ...그래서 더 기분좋다...^^
한가지 고통이 있다면....리뷰쓰는게 엄청 부담스럽다는것!
그것이 큰 문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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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5-01-20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전만으로도 부럽습니다. 성공 기원!

조선인 2005-01-20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저 역시 리뷰 숙제인 책인데. 다음주를 안 넘기겠다고 작정은 했습니다만.

비로그인 2005-01-20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정말 그렇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책을 선정해 주시면 읽던 것만 읽는 성향의 편식에서 벗어날 수도 있고. 좋더만요. 이거 차력당으로 옮기셔요.

책읽는나무 2005-01-21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책나무님도???...음~~ 누가 100권 성공했답니까?..ㅡ.ㅡ;;..가서 비결좀 물어봐야겠군요..ㅋㅋ

숨은아이님.....도전하는 자는 아름답다라는 문구를 어디서 본것 같은데....아름답습니까?..^^

조선인님......다음주는 넘기지 마세요...넘기게 되면 리뷰적을때 정말 혼란스럽더군요!....ㅠ.ㅠ

복돌님.....저도 그래서 매달 선정도서가 기대되더라구요..^^
제때 못읽어내는게 한가지 흠이지만...그래도 읽고 나면 항상 잘 읽었다라는 생각이 소록소록 들어요..^^
그리고 이페이퍼 못옮깁니다...더 멋진 리뷰(?)를 써서 올릴께요...ㅋㅋㅋ
멋진 리뷰를 쓰기 위하여 목욕재계하고 한번 빠져볼랍니다...과연 잘될까요?..ㅋㅋ

차력도장 2005-01-24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도 퍼갈께요. 중간과정도 중요하다구요. ㅋㅋㅋ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내 친구는 그림책
나카가와 리에코 지음, 야마와키 유리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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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아들을 강하고 부드럽게 키우는 방법이 적힌 육아서를 읽은적이 있었다.
비록 완독하진 못했지만...그래도 그방법중의 몇가지 구체적인 사항은 오랫동안 머리속에 남는것이 있었는데..그중의 하나가 바로 아들에게 요리를 시키라는것이다.
다른방법들은 생각나는게 별로 없는데...요리를 가르치고 시키는것이 강하고 부드럽게 키우는 비결이란게 조금 이해가 가질 않았다.
이해가 안간다면서 그당시에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동의를 하게 되었고..이젠 나도 모르게 아들녀석이 조금만 더 커봐라~~ 하며 벼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ㅡ.ㅡ;;

요리는 여자,남자의 성역의 구분이 없다고 생각한다..그래서 굳이 여자아이라서 일찍 요리를 가르치거나 설거지를 시키거나 하면서 그렇게 마땅히 해야할일이라고 가르칠 필요는 없다고 본다..그리고 남자아이라고 해서 넌 자동차를 가지고 놀아야해! 공을 가지고 놀아라! 고 또 애써 가르칠 필요도 없다.
남자아이도 엄마와 아빠와 함께 같이 요리를 하면서 즐겁게 놀아본다면...분명 성역의 구분이 필요한 집안일이 따로 있다는 개념은 없어질것이라고 본다.
같이 음식을 하면서 남을 생각하는 배려심도 생기고..몇인분을 할것인가? 가족들의 식성은 어떠한가? 를 생각하면서 집중력도 생기는등 많은 장점이 깃든 체험학습이 될수가 있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맞는말이다.
아마도 그래서 강하고 부드럽게 키운다는 말이 이말인가? 요즘은 그걸 깨닫는다.

아이와 많은 요리를 해보진 않았지만...밀가루를 치댈때면 아이는 쪼로록 달려와 자기가 하겠다고 밀가루를 떼어달라고 조르기도 하고..김에 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리고 있으면 또 쪼로록 달려와 자기도 하겠다고 김에 기름 바르는 솔을 빼앗기도 하고..계란을 푼다고 거품기로 젓고 있으면 또 저가 하겠다고 달려온다..
거의 뭐 돕는다기보다 방해하기가 바쁘지만...그래도 어렸을때부터 음식하는것에 같이 참여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에 굳이 말리진 않는다..아이도 나름대로 재미를 느끼는것 같다.

음식하는것에 한창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시기에 이그림책을 구입하여 읽어주었더니 아주 좋아했다.
구리와 구라가 숲속에 음식을 만들려고 도토리와 밤을 주우러 갔는데 우연히 아주 큰알을 발견하였다.둘은 그알로 큰 카스테라빵을 만들기로 작정하고 아주 큰 프라이팬과 조리기구를 들고 숲속에 다시 왔다.
돌로 내리쳐 알을 깨어서 큰그릇에 부어 거품기로 열심히 휘젓는다..아들녀석은 저도 매번 해봤던 일인지라 눈을 반짝 반짝 빛내며 이그림을 유심히 들여다본다.그렇게 프라이팬에 올려져 카스테라 빵이 다 만들어져가니 어느새 주위에 숲속 친구들이 다 모였다..그래서 모두들 사이좋게 나눠먹는다..다 나눠먹을수 있으만큼 아주 큰 카스테라 빵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빵을 다 먹고 난뒤 구리와 구라는 빈껍질을 자동차로 만들어 조리기구를 뒤에 싣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참 유쾌하면서도 재밌는 그림책이다..음식을 만드는 풍경또한 정겨우면서 요리책을 보는듯한 느낌도 든다..나중에 아이와 함께 이렇게 빵을 만들어보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할정도로 상세하다..^^
맛있는 카스테라 빵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듯한 착각도 인다.
그래서인지?..아들녀석은 저도 빵 먹고 싶다고 매번 나를 졸라대기도 한다..ㅠ.ㅠ
빵을 달라고 조를땐 약간 성가시지만..그래도 빵을 친구들과 나눠먹는 정다운 풍경과 음식을 만드는 장면이 너무도 흥겨워 모든것이 용서가 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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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1-18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와 함께 요리하는 건 정말 대단한 인내를 요하지 않습니까? ㅎㅎ 마음이 아주 느긋할 때는 가능한데, 그 외에는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빵 만드는 그림책이라니.. '이런거라면 아이들과 함께 요리가 가능할지도....!' 라고 혼자 생각합니다.. 리뷰 잘 읽었어요..^^*

책읽는나무 2005-01-18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전 요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본적은 없고..그냥 옆에서 뿌려달라~~ 저어달라~~ 옮겨달라~~ 뭐 이런정도만 시켜본지라...ㅋㅋㅋ
헌데..처음부터 끝까지 모두다 아이의 손을 빌어 한다면 약간의 인내심을 가지긴 해야될꺼에요..^^...그래도 아이들은 의외로 음식을 하는걸 참 좋아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