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새벽별을보며 > [퍼온글] 밤은 어떻게 오는가

이렇게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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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토마일드 에센셜 모이스춰 워시(소) - 민감성 225ml
보령메디앙스
평점 :
단종


화장품 리뷰는 처음이지만....용기를 내서 써봅니다...^^

얼마전에 민이의 바디 샴푸를 다 썼는데....무얼 살까?? 고민하던차에....알라딘에서 책을 구입하면서 화장품코너를 모처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헌데 베이비 제품은 종류가 그다지 많지 않은것을 보고서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ㅡ.ㅡ;;
그래도 이제품은 마트에서도 종종 눈에 익었던 제품인지라 왠지 신뢰감이 앞서서 구입하여 사용해보았습니다...제법 괜찮더군요!!^^

우리아이는 현재 29개월을 바라보는 남자아이인데요!
여지껏 사용한 바디제품이 네개쯤 되는것 같습니다...유아비누도 서너개쯤 사용했구요..
맨처음 사용했던 바디용품은 선물을 받았지만 꽤 순하고 고가인 제품을 사용을 했다가
그다음은 어느정도 피부에 대한 저항력이 있지 않을까? 싶어 마트에서 아토피용 바디제품이 많이 나왔길래 그런 용품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아이가 아토피증상이 있는건 아닌데..왠지 그냥 일반제품보다 아토피용 제품이 더 순하고 피부에 자극이 없지 않을까? 싶어 계속 아토피용 제품을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ㅡ.ㅡ;;

이제품은 냄새가 산뜻하고 순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마음에 들었습니다...아이 용품이 엄마마음에 든다고 다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의 느낌이란것도 무시할수 없는 항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품이 많이 나는 타제품에 비해서 그다지 많은 거품이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거품이 너무 많이 이는 것들은 아무리 물로 헹궈줘도 깨끗하게 헹구지 못한 찜찜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용기가 펌프용기가 아니란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아이 머리 감길땐 한손으론 아이를 안고..한손으로 바디 샴푸를 짜야하는데...머리에 바로 갖다대고서 짜려니 양이 많이 나올때가 많더군요!..펌프질 한번이면 적당량이 나올텐데 말입니다..ㅡ.ㅡ;;
아이는 울어대는데 계속 헹구기도 쉽지가 않더라구요!!...ㅠ.ㅠ

아이의 피부가 매끄럽고 산뜻한 감이 많아 구입하셔서 후회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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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물고기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아록아록 무꼬기 책 읽어 주세요~~"
처음엔 이게 무슨말인가??
한참 생각을 했었다..
바로 이책을 가리켰던 것이다.

무지개 물고기가 지눈엔 알록달록 예뻐보였나보다..
알록달록 발음이 잘 안돼니 저는 아록아록 요렇게 발음을 한다..^^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 책이 워낙 유명하고...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니 그림도 예뻐서 사고 싶었지만...
글도 많고 내용도 심오하여 선뜻 구입하기가 망설여졌던 책이다..
그래도 일단 사고 보잔 식으로 그주에서 제일 내용이 쉬워보여 먼저 산 책이다..

처음 한동안은 우리 아이에게 외면당한 그림책이다...
아무래도 내용을 이해하기엔 역부족인가? 고심하면서 잠깐 이책을 읽혀주기를 미루어 왔었다.
그러다 요얼마전에 이책을 다시 꺼내서 호들갑을 떨면서 읽어줬더니..
우리아이가 그새 좀 컸나?
이젠 이그림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무지개 물고기는 반짝 반짝 빛나는 은빛 비늘을 달고 다니며 한껏 뽐내고 잘난척을 한다..
다른 물고기들이 그비늘을 하나만 달라고 해도 못들은척 한다..
그래서 다른 물고기들에게 왕따를 당하는데...
그래서 무지개 물고기는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결국 문어 할머니를 찾아가서 행복하게 되는 비결을 전수받게 된다..
그비결은..바로
자신의 은빛 비늘을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란다...
고민하는 무지개 물고기는 결국 자신의 비늘을 하나씩 하나씩 나눠줌으로 기쁨을 얻게 된다..

요즘 욕심이 한없이 많아진 우리 아들은 무조건 "민이꺼!!"를 외치고 다닌다..
물건이나 음식이나 심지어 할머니 할아버지도 민이꺼라고 사촌누나들을 아예 접근도 못하게 한다..
혼자 커서 더욱더 양보심과 이해심이 부족해지는것인가? 싶어 내심 걱정스러울때
나는 더욱더 열을 올려 나눠가지는것이 곧 행복해진다라는 대목을 엄청 강조하며 읽혀주고 있다

이제 29개월을 바라보는 아이가 알아듣는지 어쩐지는 알수없으나
무지개 물고기를 본받아 욕심을 부리기에 앞서 나눠주는 미덕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내가 아이옆에서 지켜줄수 없는 그순간이 올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려면 지금이라도 많이 베풀고 선행을 쌓아놓아야 하지 않을까? 란 생각을 자주 한다..
내아이도 타인에게 베풀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나자신도 이책을 통해서 많이 베풀어야겠단 생각을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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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짱 2004-09-13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주려면 먼저 자기 손에 뭔가 쥐어야하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요...?
귀여운 우리 민이에 대한 글 참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책읽는나무 2004-09-13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님...오오~~
심오한 뜻이로군요..^^
내손에 뭔가 쥐기 위하여 무언가를 준다...맞아요..맞아!!
제가 좀 그런 습성이 강한것 같습니다..ㅡ.ㅡ;;

즐겁게 읽어주신다니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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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벌거숭이네! 비룡소의 그림동화 22
고미 타로 / 비룡소 / 1996년 10월
평점 :
품절


고미 타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 중 한사람이다..
뭐 내가 좀 속이 없어서 거의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그래도 그중 고미 타로는 다섯손가락에 꼽을수 있는 사람이다...^^

내가 고미 타로를 좋아하는 이유는?
표현안 그림들의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가 표현한 그림들이 너무 깜찍하고 재밌어서가 첫번째 이유다..
그가 그린 책들은 참 재미나다..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는데..아이가 고미 타로의 책을 보고 있으면 너무 재밌어서 그냥 뒤로 넘어간다..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고미 타로의 아기 그림책을 보여주는 와중에
손가락을 끼워서 이리,저리 현란한(?) 동작을 보여줬더니...내손가락이 신기했던지 자꾸 잡으려 해서
나는 손가락을 놀란척 빼냈더니 아이는 우습다고 까르륵~~ 까르륵~~ 넘어갔더랬다..
나는 아이의 웃음을 보면서 이작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감탄했다..
아이의 저 웃음을 아주 쉽게 유도하는 그의 실력이라니~~~~^^

그래서 그후로 고미 타로의 책을 아주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이그림책도 도서관에서 먼저 아이에게 보여줬더니 반응이 좋아 얼마전에 구입을 했다..
아이가 목욕을 하기전에 옷을 벗는 요령을 아주 익살맞게 잘 표현한 그림책이다..
아이는 항상 자신이 하고 있는 목욕하는 장면이 나오니 꽤 집중해서 본다..

책 앞장을 넘기자마자 사자 한마리가 고양이를 겁주며 잡아먹는다고 쫓아간다..
그때..."사자야 옷 벗어야지!"..목소리가 들려오니
사잔줄 알았던 녀석이 가면도 벗고 털옷을 벗으니 곰이 나왔다..
아~~ 사자가 아니고 곰이었구나~~^^
곰은 열심히 단추를 풀어 셔츠도 벗고 바지도 벗고 양말이랑 팬티도 벗는다..
곰이 목욕하러 들어가려하자..."곰아 빨리 옷을 벗어야지!"..???
다시 가면과 털옷을 벗으니 그안에서 용이가 나온다...
고 쬐그만 녀석이 곰옷이랑 사자옷을 껴입고 덥지도 않았나??..^^
용이는 목욕탕에 들어가 혼자서 비누칠을 하면서 열심히 목욕을 한다...

용이가 옷을 벗는 장면을 눈여겨 보면서 아이들은 옷을 벗는 단계를 잘 익힐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자에서 곰으로 곰에서 용이로...
여러번 옷을 벗는 장면을 반복하여 보여준 고미 타로의 속셈(?)이 엿보인다..
이것이 반복학습이라고 해야하나??..ㅎㅎ

고미 타로의 유쾌한 유머를 엿볼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어린 아가들이 무척 좋아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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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짱 2004-09-13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용을 읽다보니 저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책읽는나무 2004-09-13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한번 읽어보세요!!..^^
예전엔 그림책의 재미를 잘 모르고 읽었는데..
요즘은 아이의 반응이 어떨까? 한번 생각해보고 그림책을 들고 보면 정말 재밌다는것을
아이를 키워보면서 느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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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의 천국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일단 이책을 덮으면 이런생각을 하게 되겠지?
'나를 천국에서 기다리고 있을 사람은 누굴까?..과연 몇이나 될까?'....
어쩌면 나자신이 천국에 갈수 있을지? 그것도 불투명한데 말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책을 읽는다면...감동은 크게 다가올수 있는 책이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이란 책을 직접 쓴 미치 앨봄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소설이라 하는데..
이사람은 방송 칼럼니스트였기에 소설의 갖은 양념맛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꼭 필요한 양념맛은 나는 책이다...
그것은 바로 감동이라는 양념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데..그래서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미치 앨봄에게서 죽음에 관련된 책을 두권을 읽은 셈이 되는데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에선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죽음을 행복하게 받아들일수 있어야 한다는것을 배웠다면.....<에디의 천국>에선 죽어서 천국에 갔더니...사람들이 상상하는 그러한 천국이 펼쳐져 있었던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알게 되는 계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일러주고 있다..

에디는 천국에서 자신과 연관되어진 다섯사람을 차례,차례로 만나 얘기를 하면서....평생동안 자신이  살아오면서 오해하고..그리워하고..괴로워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에디는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다..
마지막으로 만난 다섯번째 사람은 필리핀 전쟁에서 자신이 불을 붙힌 오두막집에서 불타 죽어버린 소녀를 만났다...그는 참회하는 심정으로 소녀의 몸에 난 화상의 허물을 벗겨주고 씻겨준다..
그럼으로 에디는 하나님 옆으로 올라갈수 있는 길을 보면서 이책을 끝이 난다..

인연이란것이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나로 인해 피해를 받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나로 인해 도움을 받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나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우연히 또는 고의적으로 나와 연관되어진 사람들이 천국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 소름이 돋기도 하고....또 한편으론 책을 읽었을때 느꼈던 평온함을 다시 느끼기도 한다..

에디는 죽어서 자신의 삶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깨달았는데...살아서 그것을 미리 깨달았더라면?
그는 굳이 다섯사람을 만날 필요가 없었을까?

그럼 나는?
그 의미를 죽기전에 미리 깨닫게 되는 사람은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는 것이고...좋든 싫든 우리는 서로에게 연관성의 사슬로 묶인 인연으로 살아가는 것일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이런 각본에 짜여져 살아가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 의미를 깨닫게 되는 순간은 죽을때가 다 되었거나..미리 철이 든 사람일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인생사가 미리 각본에 짜여져 있다손 치더라도
천국으로 가기전에  이세상에서 오랫동안 살다가고 싶단 생각을 한다
나와 연관되어진 사람들에게 너무 큰 가슴아픈 상처를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생을 즐기며 죽고 싶다라는 생각과 함께 내 삶에 숨겨진 의미도 미리 깨닫고
눈을 감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는데...

이것들이 나의 큰 욕심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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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4-09-12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원에 대한 서구인들의 압박...뭐, 이런 생각도 듭니다만...^^;;;

책읽는나무 2004-09-12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현세에서 가장 크게 쾌락을 즐기며 사는 그들도
내심 사후의 세계에 대해 좀 두려워하는 기미가 엿보이죠?..ㅎㅎ

털짱 2004-09-13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쁜 일상에서 인생의 참 의미를 돌이켜볼 기회를 주는 책인가봐요..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과 비슷한 색감같은 책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책읽는나무 2004-09-13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슷한 느낌이 들긴 해요!
무언가 생각하게 만드는....^^
그래도 <모리와 함께~~>이책은 결국 모리교수가 죽게 되어 좀 어두운 느낌이라면..
이책은 같은 죽음에 관련한 이야기라도 좀 밝은 느낌이 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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