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0권

1.8월 26일 ~ 9월 5일

2.판다님 헌책방에서 구입한책

3. 이제서야 다 읽었다.....
이젠 진우맘님께 빌려줄수 있게 되었다...

나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이책은 왜 이렇게 오랫동안 잡고 있었던건지?..ㅡ.ㅡ;;
중간,중간에 다른책을 읽느라 외도를 해서 그런가보다...
요런 습관을 버리려 무진쟝 노력중인데......잘 안된다....
책을 읽으면서 자꾸 다른책을 훔쳐보게 된다....ㅡ.ㅡ;;

이책을 읽는동안....자꾸 나는 이것이 사실이라고 믿게 된다...
시온...성배...마리아 막달레나...여성.........ㅡ.ㅡ;;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그랬을수도 있다....
이건 필시 작가가 정말 똑똑하거나....아니면 이이야기가 사실이었거나...
분명 둘중 하날것이라고 생각한다....

추리소설중 참 지적인 추리소설물인듯하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4-09-06 1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9-06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님; 여기다 이글을 쓰셨네요..^^
그럼 그분과 잘 상의해보세요...
혹시 가격때문에 삐지신건 아니시죠?^^
전 그분의 주소 모르거든요...ㅡ.ㅡ;;

아영엄마 2004-09-06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민하다가 단테클럽을 구입했는데 남편이 먼저 보고 있는 중이며 무지 어렵다고 해서 감히 읽을 엄두가 안나고 있습니다. 진득히 읽어야 할터인데..쩝~

비로그인 2004-09-06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흠...제게도 가까워지고 있군요. 흐흐흐^^

책읽는나무 2004-09-06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맘님...단테클럽은 재밌나요?..안그래도 제목이 참 땡기던데....^^
이책은 제가 <장미의 이름>을 읽은 후라서인지..그책보다는 덜 어려웠던것 같아요..^^

뽁스님.....그렇군!!..아마도...^^....진우맘님은 책을 빨리 읽으신까!!...^^
엄청 읽고 싶은게로군!!

비로그인 2004-09-06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 읽고 싶다기보단...소유욕이죠 ^^

책읽는나무 2004-09-06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찍한 뽁스님^^

마냐 2004-09-07 0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릴레이라...좋네요..
글구....시온, 성배, 마리아 막달레나..여성에 대해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라는 책이 있는데, 댄 브라운은 그 책을 바이블 삼아 썼다고 하더군요. ^^

책읽는나무 2004-09-07 0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모든것이 진짜 같다고 홀딱 믿게 만들더군요!!..
제가 원래 책을 읽으면서 이거 진짜 아냐??? 하는 구석이 있어서 말입니다..^^

이책이 요즘 인기네요..찾는 사람이 많은걸 보니....ㅡ.ㅡ;;
저도 읽기전엔 무척 눈독을 들였는데...^^
읽고 나니....무언가 아쉬운것이...ㅡ.ㅡ;;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서재를 지키는 동안 무사히 이루어져서 더할나위 없이 기쁩니다..
일요일 아침 오랫만에 느긋한 늦잠을 즐길수 있는 시간에 괜히 저때문에.....
님들을 힘들게 한건 아닌지??
송구하네요...ㅡ.ㅡ;;

일단 이벤트는 끝이 났습니다...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캡쳐이벤트는 여러님들이 참여하셨는데..

일단 1등은 아영엄마님이십니다..
그리고 2등은 가을산님이십니다...

약속대로 이두분께는 만원상당의 책을 선물해드리겠습니다...원하시는 책과 주소,전화번호를 올려주세요..^^
헌데..아영맘님이 한사코  마태님의 대타로 뛰신거라고 하시네요..
도대체 어제 번개에서 마태님이 아영맘님께 얼마를 쥐어주신겁니까??..ㅡ.ㅡ;;
어쨌든....주인공이신 아영맘님이 그렇게 하라고 명령을 내리시니 저야 뭐....그명령에 복종할수밖에 없습니다...어제 물주가 되셔서 큰활약을 떨치셨다는 마태우스님께...일등상을 드리겠습니다..
마태님.....책제목 후딱 적어주세요....^^

이렇게 되면 폭스바겐이벤트에 정답이 아무도 없는것 아닌가요?
1등은 어쨌거나...마태님이 아영맘님을 심복으로 조종을 하신거니....마태우스님이 정답이 되어버렸네요..^^

그리고 두번째 즐찾숫자 이벤트...
이건 좀 밝히기가 거시기하지만.....용기를 내서!!

 마이리뷰: 155편  
 마이리스트: 15편
 마이페이퍼: 4895점  

 82분께서 즐겨찾고 있음

82명이 정답입니다....원래 이벤트를 열당시엔 한명이 줄어서 79명이었거든요!!
진우맘님의 파바박 왔다는 그느낌에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마태우스님의 코멘트는 철렁 가슴을 내려앉게 만들었지요!!
하지만.....그새 세명이 늘어버려......막판에 뒤집어져버렸습니다....
현시점으로
소금님이 당첨되셨습니다..^^

소금님도 만원상당의 책과 샤갈전 티켓을 드릴테니....책제목 적어주세요..^^
주소는 알고 있습니다....참!! 티켓이 아직 도착이 안되었으니....받는대로 보내드릴께요..^^

p.s: 캡쳐이벤트는 제가 몇번 해봐서 아는데요!!....그거 손떨리고 심장떨리고 하여튼..무지하게 힘이 드는 이벤트더라구요!!..그래서 막판에 한명 차이로 떨어지면 정말 억울합디다...
제가 몇번 그래봤는데...속상하더군요!!
헌데...아차상으로 연민의 정을 느끼신 주인장들께 몇번 상을 받은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도 아차상을 드릴까 합니다...
아깝게 3등을 하신 물만두님께도 상을 드릴께요..^^
물만두님은 지난번 제 이벤트때도 선물을 사양하시어.....계속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였더랬습니다....만두님 이번엔 꼭 저의 선물을 받아주시와요..^^
만두님도 만원상당의 책제목과 주소랑 전화번호를 남겨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응모하신 모든분들께 다 드리고 싶은 제맘을 헤아려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마태우스님처럼 재벌2세였다면.....다 쏘고 했을텐데...
안타깝습니다....ㅠ.ㅠ

모두들 기분좋은 일요일 보내시길 바라며......
저의 서재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저를 즐겨찾기 해주신 82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님들의 따뜻한 눈들이 있기에....저도 줄곧 제서재를 꾸밀수 있는 힘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댓글(2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책읽는나무 2004-09-05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찾 응모를 학번으로 많이 하셨는데....
82학번이 계셨더라면 더 좋았을껄 그랬습니다..
적으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ㅡ.ㅡ;;

혹시 정말 82학번 있나요??

로드무비 2004-09-05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타깝게 6등하신 님께는 선물없나요?ㅎㅎ
농담인 것 아시죠?
이벤트 때문에 슬며시 기어들어온 로드무비지만
앞으로 자주 뵙기를 바래요.^^

로드무비 2004-09-05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 82학번이 있을 텐데...그죠?
참고로 저는 99를 찍었어요. 그냥...
아무튼지 소굼님 축하드려요.
책나무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 풍성하고 멋진 서재로 가꿔가시길...

아영엄마 2004-09-05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굼님! 축하합니다~~

2004-09-05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9-05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6등이면.....우기시기에 4등하신 호랑녀님과 5등하신 반딧불님은 어찌할까요??...ㅎㅎㅎ....
저도 로드무비님 많이 뵈었어요...^^....그리고...알라딘서재에 입성하시기까지의 그무수한 난관과 선경험들 결코 잊지 못할꺼에요..^^
자주 뵈어요..^^

아영맘님.....님도 축하드려요...마태님께 상을 넘길수 있어서 말입니다..^^

O님.....무효아닌가요?...전 가서 그렇게 우길라고 했는디요?

호랑녀 2004-09-05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그러니까 그 당시엔 79명이었단 말씀이시죠? 오마이갓~
그리고 3등까지 주신다구요? ㅠㅠ
책나무님... 뭐... 누구나 아까운 사람은 있을 터이니...흐흑

책읽는나무 2004-09-05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처음엔 진우맘님의 답안 코멘트에 깜짝 놀랐어요..
그때까지 유력한 후보였는데...갑자기 호랑녀님이 맨처음 내놓은 정답지를
보고 흐뭇했더랬는데...
갑자기 숫자가 늘어나는 바람에....ㅡ.ㅡ;;
안타까웠어요...

그럼...호랑녀님은 나중에 제가 책을 보내드릴때....님이 찜하신 <세상은 금요일은 아니지>책을 선물로 드릴께요...^^
이걸로 아차상이 될까 모르겠네요..^^

▶◀소굼 2004-09-05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메;;자다 일어났더니 당첨이 되버렸네요~:) 6000힛 축하드리구요~
와 만세다; 로드무비님,아영엄마님 감사합니다~

sooninara 2004-09-05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5 찍었는데...ㅠ.ㅠ..아깝다..^^
가을산님,아영엄마...아니 마태우스님 축하드려요..
솔트님..역시 이벤트의 강자시군요..축하드려요..

진/우맘 2004-09-05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헐~~~역시, 아영엄마님,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군요!!!!! ^___________^
즐찾이벤트는 아깝게 되었지만, 우히, 폭스네로 뛰어가야징~~~

진/우맘 2004-09-05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김치국만 마셨네....아영엄마님은 마태님이 제일 먼저 찜했데요.
그래도 마태님이라니...뭐, 흔쾌히 양보해야죠. ^^

2004-09-05 16: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을산 2004-09-05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님, 고맙습니다. ^^
아침에 얼결에 캡쳐 준비한다고 화면을 바꾸고 보니 6000이 떠 있어서 그냥 올렸는데....
이거 나이값도 못하는 것 같아서 부끄러워요.

2004-09-06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4-09-05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리 축하했지만,,, 다시 한번 더 축하~!! ^^
책읽는 나무님 서재가 울창한 숲이 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당~

털짱 2004-09-06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겨찾기 82분이라... 우와... 대단하십니다...
이잉, 부러워라!

호랑녀 2004-09-06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책읽는나무님, 거의 선물을 강탈해가는 느낌...ㅠㅠ
안 그러셔도 되는데...
어쨌든, 감사하구요, 뒷일은 뒤에 해결하지요 ^^

Laika 2004-09-06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다녀오는 사이에 이벤트가 종료 되었지 뭡니까? 이럴줄 알았으면 찍기라도 미리해둘껄하는 생각이.... 앞으로 찍기 이벤트는 보는 즉시 해야겠다는 교훈을 안고 갑니다. ^^

책읽는나무 2004-09-06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전 님의 그 느낌을 보고 많이 놀랐다죠??..그게 도대체 어떤 느낌이었습니까?
많이 궁금해요!!...공개해주세요..^^
치카님...감사해요^^
새벽별님...아영맘님을 여왕님으로 모셔야 합니다..^^
털짱님......서재질 오래 한 사람치곤 좀 많이 허접하죠!!
호랑녀님....아니에요..안그래도 저도 님께 받은게 있어서 그책을 선물로 드릴려고 생각주이었어요..이번기회에 생색도 내고 드릴수 있게 되어 제가 더 기쁩니다..^^
라이카님.....그랬군요!!...저도 찍기 응모는 무조건 도전하고 봅니다...
여적 걸린적이 한번도 없었지만요....ㅎㅎ
모두들 근사치였는데..소굼님이 당첨되었네요..^^

물만두 2004-09-06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흑... 감사합니다. 저는 역시 깍두기 체질인가봅니다... 감사히 이번에는 잘 받겠습니다...

2004-09-06 1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9-06 17: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냐 2004-09-07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제가 쪼금 여유있게 잡았군요...^^ 뭐, 바람 쌀쌀해지면 다시 또 하세요...또 맞춰볼께요. ^^

책읽는나무 2004-09-07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안그래도 고치시라고 제가 일러드렸는데..
님의 서재에다 적는걸 깜빡했군요..ㅡ.ㅡ;;

가을이 되면...또 한번 서로 이벤트를 하자구요!!
도전하면 100% 걸릴수 있는 조금 쉬운 이벤트가 어디 없을까요??..ㅎㅎ
 
강아지가 된 앤트 보림어린이문고
베치 바이어스 지음, 마르크 시몽 그림, 지혜연 옮김 / 보림 / 200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고 아담한 이책은 <보림 어린이 문고> 시리즈중의 한권이다...
문고판은 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온 책들이 많은데....
독서력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5,6세 아이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책에 집중할수 있으리라고 본다..

책의 내용이 아이들을 집중하게 만든다....^^
나와 내동생 앤트와의 형제애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이야기인데...
요즘 형제나 자매나 오누이등 자녀가 둘씩 있는 집이 아주 많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로 더 가깝게 받아들일수 있을듯하다...

<내 동생 앤트>라는 제목에서 앤트는 말썽을 부리지만 결코 미워할수 없는 사랑스런 동생이라는 내용의 1권에 이은 2권에 해당되는 이책에서도 나와 앤트와의 우애가 한껏 우러나는 책이다...
일단 네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맨먼저 "앤트와 곰 놀이"에서는
놀다가 심심해진 앤트는 나뭇잎을 치우다가 피곤한 나에게 와서 "형 놀....자"라고 천천히 이야기한다...형의 눈치를 보는 것일까?..^^
피곤하다고 얘기하는 나에게 계속 앤트는 조른다...그래서 결국 곰 놀이를 하기로 결정을 봤는데....
앤트의 상상속에 있는 이 곰 놀이는 독특하다...탁자 위에 담요를 씌워 놓고 그안에 형이 들어가 있어야 한단다...그리고 앤트는 동굴속에 곰이 있는 줄도 모르고 노래를 부르며 꽃을 따겠단다....
나는 요놈 앤트가 어찌나 귀여운지 확 깨물어주고 싶다....하는 짓이 정말 애다운 것이 귀여워 죽겠다..
나는 애다운 아이들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이상한 증후군(?)에 시다린다...ㅡ.ㅡ;;
동굴 속에 들어가 있는 나는 장난을 치고 싶어 "으르렁"하고 자꾸 소리를 내자...앤트는 겁을 먹었는지 곰 놀이 그만 하자고 한다....재미삼아 시작한 놀이가 심각해지자 어린 앤트로서는 감당하기가 벅찼나보다..
곰 놀이를 그만 하자고 하니 금방 또 알았다고 하는 형!
앤트의 말을 잘듣는 형인 나는 정말 착한 형인것 같단 생각을 했다... 

두번째 이야기인 "강아지가 된 앤트"에서는
줄곧 강아지 흉내를 내며 즐거워 하는 앤트를 보며 형인 나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새로 사귄 친구가 곧 집으로 오기로 했는데..앤트가 앞발을 들고 멍멍 거리며 강아지가 되어 버렸으니 친구 보기가 창피하기 때문이었다...그만두라고 해도 알았다는 말인지? 싫다는 말인지? 계속 "멍멍"하는 앤트....ㅡ.ㅡ;;
결국 친구가 왔다...여전히 강아지 흉내를 내는 앤트를 보면서 친구는 강아지를 쫓아버리는 묘한 방법이 있다며 나무 막대기를 던지며 그것을 물어 오라고 한다...화가 난 앤트는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그리고 친구가 돌아가고 나서 앤트와 나는 친구가 나쁘다고 맞장구를 나눈다...
새로 사귄 그친구에겐 앤트같은 귀여운 동생이 없나보다...그래서 동생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마음을 미처 배우지 못했기에 앤트 앞에서 그런실수를 저질렀나보다...
아마도 그친구는 다시는 나와 친해지기 힘들것이다...
친구라면 나를 사랑하고 좋아해주는 만큼이나 내동생도 좋아해줄줄 아는 사람이어야한다...
나도 어릴적...막내동생을 데리고 친구집에 놀러를 잘 다녔더랬는데...동생이 없는 친구들은 내동생을 귀찮아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하지만 동생이 있는 친구들은 그렇지 않았다...내동생처럼 아껴주고 귀여워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동생을 귀찮아하는 친구를 속으로 은근히 미워했던 시절이 기억난다..^^

세번째 이야기인 "앗, 유리창에!"에서는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바람이 세게 불어 창문이 덜컹거리는것을 보고서 앤트는 키가 큰 거인이 창문을 두드리는것이라고 겁을 먹는다....형은 나뭇가지라고 일러주지만....앤트는 믿지 않는다....
둘은 창문을 열고 확인을 하며 다시 잠자리에 든다....
한밤중에 창문이 흔들리면 정말 겁이 난다...어른이 다된 나도 약간 겁이 나는데....하물며 아이들은 오죽하랴?....  
형인 "나"라는 아이도 그리 나이가 많아 보이지 않는데도...의젓하게 무서워하는 동생을 잘 다독이고 염려해주는 모습이 천상 장남 아니랄까봐 의젓한 행동을 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것이라고 아무리 떼를 쓰는 아이들도 동생이 생기면 그렇게 의젓해질수가 없다고들 한다....나는 지금 아이가 하난데...저녀석도 과연 동생이 생기면 의젓해질까?
오빠로서....형으로서....의젓한 행동을 어떻게 보일것인지? 간혹 궁금해지는데....앤트의 형을 보면서
앤트의 형처럼 의젓하게 자라면 참 좋겠단 생각을 해보았다..^^

네번째 이야기인 "이다음에 커서"에서는
이다음에 커서 뭐가 될것인지 앤트와 형은 심오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앤트는 소방관도 되고 싶고..농부도 되고 싶고..의사도 되고 싶은가보다...
하지만 훗날 가장 되고 싶은것은 바로 어른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어렸을적엔 모두들 되고 싶은것도 많고...(나도 일년에 장래희망이 꼭 한두개씩은 바뀌었다..^^)
얼른 나이를 먹어서 어른이 빨리 되고 싶기도 했다...
빨리 어른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한다.....어른이 되면 어떤 행복하고 가슴 두근거리는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것 같다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이다...
의욕이 넘치는 그어떤 장래희망보다도 단지 "어른"이 되고 싶다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생 앤트를 어깨동무하는 뒷모습을 마지막 그림으로 장식을 하며 이책은 끝이 난다....

무심코 흘려버릴수 있는 소박한 일상생활의 내용과 대화를 가지고 잔잔하게 표현한 이동화는 참 귀엽고 앙증맞다....물론 내동생 앤트가 귀엽고 앙증맞으니까 그렇게 보일수도 있을것이다....^^
형제애의 두터운 사랑과 우정을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싶을때 살짝 읽혀주면 좋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녀석들도 자신들의 동생이 앤트처럼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낄수 있으리라고 본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드무비 2004-09-05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어제 검은비님도 리뷰 올리셨던데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같네요.
책 사보고 싶게 리뷰 쓰셨네요.
세번째,네번째 이야기가 특히 재밌을 것 같아요.
6000을 기다리며...

책읽는나무 2004-09-05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미천한 제글에 추천을 해주시다니...정말 고맙습니다..
추천에 목마른 사슴이 되었습니다..^^
요또래의 아이들에게 읽혀주면 참 좋을듯해요..^^

로드무비 2004-09-05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딸이 일곱 살이걸랑요.^^

책읽는나무 2004-09-05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상연령이 5세이상..초등1,2학년 권장이래요....^^
글도 그리 많지 않고...그림도 간혹 있어서..글을 아는 7살짜리 아이라면?
혼자서 무난하게 읽을수 있을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 7살이면 글을 술술 읽나요??
하도 어린나이의 애들이 글을 잘 읽는걸 많이 봐서리...ㅡ.ㅡ;;

아영엄마 2004-09-05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리뷰를 올리셨군요! 혜영이에게도 어제 이 책을 읽어주었답니다.

책읽는나무 2004-09-05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어하던가요?

아영엄마 2004-09-05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했다. 엔트는 말했다.. 읽어줄 때 목소리 변조(?)로 형과 동생을 구분할 수 있게 하면서 요런 부분은 생략하였는데, 아이는 끝까지 다 읽어달라고 하면서 간간히 웃기도 하더군요.

책읽는나무 2004-09-05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소리 변조라 하니....
왜 "왕꽃 선녀님"에서 그 초원이 목소리가 생각나는지......ㅠ.ㅠ

저도....자꾸 민이가 읽어달래서.....몇줄 읽어줬더랬습니다..ㅎㅎㅎ
저도 목소리 변조를 해야겠군요..^^

水巖 2004-09-05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는 나무님의 리뷰군요. 저도 이 리뷰보고 어릴적 이야기가 생각나서 글 하나 올렸답니다. 저도 추천합니다

책읽는나무 2004-09-05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감사드립니다..^^

털짱 2004-09-06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들을 위한 이런 페이퍼는 따로 관리해야 되는데.. 그래야 나중에 참조하지요.^^

책읽는나무 2004-09-06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으로 들어오심 됩니다..
여긴 동화책 위주고...<아기나무...>페이퍼는 그림책 위주에요..^^
나중에 털짱님 애기 생기시면...이쪽으로 오셔서 참조하세요..^^
헌데...결혼하십니까??..ㅎㅎ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2 - 전3권 세밀화 보리 아기 그림책 30
보리 편집부 엮음 / 보리 / 199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의 시리즈중 1권을 먼저 구입하여 아이의 반응이 좋아서 뒷편의 시리즈도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자꾸 뒤로 미루게 된 그림책이다....
현재 마침 싸게 할인한다는 소식통을 접하여 지인에게 부탁하여 구입을 했다...
세트로 된 책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 여러세트를 한꺼번에 구입하기가 많이 벅차다...
하지만....세트도 세트나름!!
아마도 보리 아기 그림책 시리즈는 구입하여 후회는 없을것이다...
이그림책들은 한편의 도감같은 그림책들이기 때문이다...

보리 아기 그림책의 2권인 이책은 몸에 좋은 채소와 산에서 사는 동물 그리고 물에서 사는 곤충에 대한 세권의 책이 들어 있다...
아이가 일상 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것들과 보기 드문 것들을 잘 접목시켜 배합해 놓았다...
헌데 6번째인 <꼭꼭 숨어라>의 곤충에 관한 책은 아주 생소한 곤충들이 많이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엄마인 나도 공부할수 있는 좋은 자극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아이를 가르치기에 앞서 엄마도 공부를 많이 해야만 한다는걸 항상 아이 그림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공부를 하긴 해야 쓰겠는데...게을러서 마음같이 몸이 안따라준다는게 큰 단점이지만...ㅠ.ㅠ

먼저 책소개를 하자면...
<호호 매워>는 몸에 좋은 채소라 이름짓고....아이들이 항상 보아왔던 호박,배추,무,오이,마늘,파,고추등이 실려있다....우리아이는 지가 아는 채소들이 나오니 신이 나서 장을 넘기면서 맞추기 놀이하기에 정신이 없다...작년 이동책대여점에서 이책을 먼저 접해본적이 있었는데...이책을 통하여 무,배추,호박등 웬만한 채소의 명칭을 말로 발음을 할수 있게 된 고마운 책이다..^^
하지만...아직까지 마늘이랑 파는 여전히 헷갈리나보다...
매번 "이게 뭐야?"를 반복해서 물어보니 말이다....ㅡ.ㅡ;;

<엄마 엄마>는 산에서 사는 동물들이 나온다....고슴도치,노루,여우,멧돼지,곰,호랑이,다람쥐가 나온다...
이책은 민이가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는것 같다...왜냐면...고슴도치나 노루나 멧돼지를 직접 산에 가서 봤다면....더 신이 나서 그림책을 볼텐데....후에 동물원에 다시 한번 데리고 가봐야만 할것 같다...
유모차에 타고 다닐때 한번, 걸음마를 시작했을때 한번.....이렇게 두번정도 동물원이란 곳을 다녀왔으니 지금 29개월이 다 되어가는 녀석에겐 동물원에서 본 동물들의 기억이 가물가물할것이다...
아이들은 직접 본 사물들이나 생물들은 오랫동안 기억을 하고...그림책에서도 잘 찾는것 같다...

<꼭꼭 숨어라>는 물에 사는 곤충들이 나온다....소금쟁이,물방개,물자라,게아재비,장구애비,송장헤엄치개,잠자리 애벌레가 나온다....아들녀석은 아예 이책은 거들떠보질 않으려한다..
하긴 엄마인 내가 봐도...이름모를 곤충들이 제법 나와서 머리가 핑핑 돌지경인데...어린 녀석에겐 더 흥미가 없을만한 소재다....
그래도 곤충이란것들이 이런것이구나!! 라고 간접적이나마 접할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
나의 큰 고심거리가 바로 이 곤충들인데....만지기도 무섭고..쳐다보는것 또한 징그러운데....이곤충들을 어떻게 직접 보여주나? 하는 것이다...
직접 잡아다 눈으로 확인시켜주면 참 좋아할텐데....
많이 아쉽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딧불,, 2004-09-04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24개월 아니 석돌까지는 괜찮지요.
그러나,,울집서는 사랑받지 못했답니다.
그래도 조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지요^^

책읽는나무 2004-09-04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돌이요?...ㅡ.ㅡ;;
그럼 조카들에게 선물하셨겠네요..^^
 
아기 오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양장) 비룡소의 그림동화 51
낸시 태퍼리 글 그림,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이그림책은 일종의 숨은그림찾기 그림책이다.
제목부터 <아기 오리는 어디로 갔을까요?>라고 질문을 던지는 모습부터가 벌써 암시를 건네준다.
첫장을 넘기니 벌써 아기 오리 한마리는 호랑나비를 따라서 둥지를 벗어나고 있다.
이제부터 곳곳에 숨어있는 아기 오리를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 형제들과 열심히 찾아야 한다.
단체생활중 꼭 저 아기 오리처럼 딴짓을 하며 줄을 벗어나는 자들이 꼭 한둘씩은 있다.
바로 저 아기 오리가 그런 부류의 사람들과 비슷한가보다...^^
행동이 굼떠서 단체줄에서 쭉쭉 처지는 사람(나같은 겨우가 여기에 포함된다...등산을 가거나..달리기 시합같은 경우엔 항상 처진다..ㅠ.ㅠ)인 경우와..호기심이 지극히 강하여..주변의 사물에 정신을 놓아버리는 경우가 있을것이다..이그림책에 나오는 아기 오리는 후자에 속하는것 같다.

호랑나비의 날개짓에 넋을 잃고 따라가는걸 보면..호기심이 아주 강한 오리인가보다.^^

엄마 오리가 집으로 돌아왔을때 형제 오리들은 아기 오리가 없어졌다고 알려준다.
그래서 아기 오리를 찾으러 길을 나선다.
해오라기에게도 물어보고..거북이에게도 물어보고..비버 아저씨..뿔논 병아리 아줌마에게도 아기 오리의 소식을 물어보지만...아무도 못보았단다.
하지만...눈을 크게 뜨고 보면..각장마다 아기 오리는 신나게 혼자서 잘 놀고 있다.
수영도 하고...연꽃위에 누워도 보고...바위뒤에 숨어보기도 하고...수풀속에서 사각사각 소리도 들어도 보고..지할짓은 다하고 있다...ㅎㅎㅎ
나는 처음에 아기 오리를 보고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엄마 오리는 애타게 아기 오리를 찾고 있을터인데....철없는 아기 오리의 노는 모습을 보고서
정말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ㅡ.ㅡ;;

하지만 결국엔 엄마 오리와 잃어버린 아기 오리와 상봉을 하게 된다.
마지막 장면의 오리 가족들은 은은하고 푸근한 달빛을 받으며 둥지속에서 편안하게 잠을 청하고 있다.
아기 오리 형제들은 엄마 오리의 따뜻한 깃털속에서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
반딧불 몇마리가 조용히 빛을 밝혀주고 있는 그모습은 정말 보는 눈을 푸근하게 만들어준다..
엄마 오리는 아마도 십년감수를 했을것이다..많이 놀랐던 만큼 피로가 축척되어 더 깊고 달콤한 잠을 청하고 있는 그모습은 평화로워 보인다.
개인적으로 참 감동깊은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이그림책의 작가 낸시 태퍼리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가다.
스타일이라고 하니 엄청 거창해 보이는데..
나는 그림책 작가라고 하면..일단 재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그림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우스워서 배를 잡고 방을 데굴데굴 구를수 있을만큼의 유머와 재미가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고맙게 생각될정도로 나는 그런 그림책이 좋다.
아이들은 일단 최우선적으로 재미있고..유쾌한 그림책을 좋아한다는 점을 간과한다는건 그림책 작가로서의 실력이 상당히 의심할수밖에 없을것이다.
재미가 있되..책을 덮고 나면..은근히 스며드는 감동의 메세지가 있는 그림책이라면 정말 걸작의 그림책이 될수밖에 없다.
나는 재미와 유머를 선기점으로 감동을 마지막으로 잘 버무려주는 그림책이 최고의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멋진 그림의 수준차이는 양념소스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이그림책은 보면 볼수록 내가 바라는 그림책의 범위에 잘 맞아떨어지는 그림책인것 같다.
곳곳에 아기 오리를 찾아볼수 있도록 긴장감과 재미를 유도시키며..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의 사랑을 재확인 시킬수 있는 은근한 암시도 함께 숨어 있다.
또한 이작가는 책의 첫머리에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아기 오리에게 바침>이라고 적어 놓았는데
처음엔 그냥 무심코 지나쳤는데...곰곰 생각해보니 아마도 작가가 어린 시절 아기 오리를 한번쯤 키워보았는가보다...어린 시절의 오리를 생각하며 이그림책을 만들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모두들 어린 시절에 한번쯤 애완견이나..병아리..고양이등 한번쯤 키워본 사람들이 있다면...
그 애틋함을 함께 느낄수 있을 것이다.

그애틋함으로 작가가 이그림책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그감동은 내겐 두배로 다가오는것 같아
더욱더 정이 가는 그림책이라고 자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