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8권

1.8월 12일

2.도서관에서 빌려본책

3.이번주는 무척 바쁘고 힘든 시간들이었다....여러집안행사와.....그리고.........ㅡ.ㅡ;;

심경이 복잡하고 어지러워 방안에서 뒹굴수록 더욱더 머리가 아파온다....
그리하여...조카들손을 잡고서 도서관으로 내달렸다...
둘째조카는 도서관에 가지 않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열심히 아이를 설득시켰다....
도서관에 가면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올것이기에 너 책읽기 편하고 엄청 시원할것이다~~~
그리고 방학이라고 부산에 내려와서 계속 이렇게 놀고 그럼 안된다.....가서 책이라도 봐야지 않겠냐??
그리고 책을 대여해줄테니.....니가 원하는 책을 골라보아라~~~~
그랬더니 움직이는걸 귀찮아하는 둘째조카는 그제서야 따라나선다....
큰조카는 둘째와는 달리 활동적인것을 좋아하는지라....어디 나가자고 꼬드기면 좋아라 내손을 붙든다...
다행히 책을 잘 읽는편이라 그곳이 도서관이 되었든 장소는 크게 상관않고 무조건 숙모손을 잡는다...^^

민이는 떼어놓고 아이둘을 붙들고 굳이 도서관에 간 이유는.....
조카들 책을 읽힐 심산도 있었겠지만....먼저 나자신을 위한 이기심이 더 컸을께다....
아이들은 아동열람실에 집어넣은뒤....나는 문학열람실로 발길을 옮겨....아무생각없이 시간을 죽이고 싶었다.....내가 들고간 풀 오스터의 책을 읽으려고 했으나....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도서관에 비치된 책들이 나를 유혹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급기야 내책을 덮고...'그래...내가 니들을 읽어주마!!'다짐하고 책을 열심히 눈으로 훑어주었다.....
수많은 책들중 선뜻 한권을 고르기가 쉽지가 않다...
그중에 눈에 들어온책이 이책이었고....책상에 앉아 두시간을 족히 본것같다...
두시간은 아무생각없이 이책 한권에 집중할수 있었단것이 고맙게 느껴졌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속의 달라진 풍경들을 렌즈에 담아낸 모습들이 정겹고 이쁘다...
그는.....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기에 앞서....정겨운 풍경을 담아내려 노력한것같다....
그리고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살아가야할 풍경들도 담아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진집이다.......
소장하여 두고,두고 보고싶은 책이다.......
그리고 그의 또다른 사진집도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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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8-14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특하지요??

그 안개에 싸인 숲을 보고 순간 숨을 멈췄었다는..

책읽는나무 2004-08-14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그래요!!
멋지게 렌즈에 풍경을 담아놓았더군요!!...^^
나도 그런 재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리고 강운구는 그몇폭의 풍경들을 여러장으로 찍는것이 아니라...풍경을 몇시간이고 바라보고 있다가 아끼고 아껴둔 필름 한두장으로 찍는다는 말도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반딧불,, 2004-08-14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더 감동적이군요..

저는 슥 한 번 보고 말았습니다..
흑..그때 다른 책이 바빠서리^^;;
 

제가 이제 조금 있다가 시댁에 집안행사를 치르러 가야합니다...

화요일은 시어머님 생신....수요일은 제사....금요일은 시아버님 생신.......ㅡ.ㅡ;;
연이어 겹쳐 있어서....아마도 일주일정도 있다가 올 예정입니다....
다른건 다 할랑한데....제사가 좀 두렵군요!!
날도 더운데 하루종일 불옆에 있을것을 생각하니 으~~~~~ㅠ.ㅠ
그래도 울시엄니가 마음이 좋으셔서 그렇게 일을 많이 시키시지는 않으시니 그나마 좀 다행이지요!!
그래도 손큰 울시엄니가 좀 걱정이 됩니다.....ㅠ.ㅠ

오늘 아침에 올린 헌책목록표에서 책을 구입해주신분들께 미리 감사인사말씀 전해드리구요!!
제가 제때 못부쳐드리게 되는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다녀와서 책목록을 올린다는것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호응을 해주실지 예상을 못했습니다...
제가 다녀와서 꼭 부쳐드릴께요!!
그때까지 참고 기다려주세요.....^^

이번주는 참 기분좋은 주였던것 같네요!!
오천원 적립금도 받고....책도 팔고...요정님의 이벤트에 당선도 되고...서재달인 순위에 현재 제이름이 10등입니다요..ㅎㅎㅎ
할랑하게 오늘하루를 보내도 30위권은 좀 문제가 없을듯하고....(이건 아무도 모를 일인가??ㅎㅎ)
대신 다음주엔 아마도 내이름을 찾기가 힘들겠죠??.ㅠ.ㅠ

암튼......제가 자리를 비운 시간동안 모두들 더위 조심하시고...
잘들 계시길~~~~^^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고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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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룸 2004-08-08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 오세요~♬
ㅋㅋㅋ사진 넘 이뽀요~~>ㅂ< 포즈도 구여운데, 색깔도 뽀샤시~하니^^

미완성 2004-08-08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 오셔요--------
아아 민이는 언제봐도 이리 미모롭기만 한지...ㅠㅠ

하얀마녀 2004-08-08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히 다녀오세요. -0-/

호밀밭 2004-08-08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민이의 튼튼하고 하얀 다리 예쁘네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아영엄마 2004-08-08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사(?)가 몰려 있는 한 주이군요... 고생되시겠지만 잘 보내시고 오셔요...

마태우스 2004-08-08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가가 아니라 제사 등 집안행사로 가는 거라 서재를 비우기가 서운하겠어요. 맞죠???

panda78 2004-08-08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 무시무시한 한 주... 잘 보내시고 오세요- 민이 너무 귀엽다.. 솨과님 주기 아깝다. ^m^

비발~* 2004-08-08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성민이가 동생 보고잡은가벼요~ 잘 다녀오세요~

마냐 2004-08-09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놀라운, 무시무시한 스케줄입니다. 굳세여라, 금순아~ 같은 응원이라도 해야할듯...잘 다녀오세요. ^^

sooninara 2004-08-09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사히 돌아오세요..정말 무서운 스케쥴입니다..^^
그래도 시댁이 시원하다니 다행이네요..눈치보면서 잠시 쉬어가면서..홧팅!!!!

sweetmagic 2004-08-10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셔서 제 서재에 놀러오세요~~ 꼭이요`~ ^^
 
빨간 단추 비룡소 아기 그림책 3
박은영 글, 그림 / 비룡소 / 2000년 3월
평점 :
품절


이책은 조금 늦게 구입한 감이 많은 그림책인듯하다...
비룡소 아기 그림책인데.....말그대로 아기들이 보기에 좋을듯!!

허나..... 책을 들춰보니.....
상상력을 유도하기에도 좋고...무엇보다도 단추를 소재로 담고 있어서 아이가 흥미를 가지기에 만점인 책인듯하여 망설임끝에 그냥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아들녀석은 이제 27개월이 넘었지만....그림책을 보는 경향을 살펴보면....아주 아기였을때부터 보아왔던 책들도 자주 꺼내보기도 하고...주로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주제를 가진 책들만 보는 편식을 한다...
자신의 관심가지는 책 종류엔 동물이나 과일이나 채소등의 먹는 음식...물감이나 크레용으로 된 색깔놀이 책등이 있지만.....그중에 요놈 단추도 포함되어 있다....그래서 멋진 그림이나...유명한 작가들의 그림책도 보여주기에 앞서...가끔은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소재로 된 그림책도 자주 보여주는 편이다...

단추는 일단 모양인지책에 자주 등장하는 동그라미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주변에서 흔히 찾을수 있는 물건이다.....동그라미를 머리에 각인시켜주기에 단추만한 물건이 없을듯하다...(아!! 공도 빼놓을수 없겠지!!..^^)...요놈 단추는 내몸 가까이 밀착되어 있어서...수시로 아이에게 보여줄수 있는 물건이기도 하다...옷에 붙은 단추를 가리키며...."민이 옷에 단추가 있네~~"하면 아이는 단추를 만지작거리며...단추..단추 한다....동그란 형태를 가리켜줄수도 있고(물론 사각모양도 있겠지요!!..^^)...단추라는 사물을 익히기에도 좋다....

이책에선 아이옷에서 떨어진 빨간단추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표현했는데...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토끼의 빨깐눈이 단추인줄 알고 아이는 토끼에게 자기단추를 달라고 손을 벌리고 있고....빨간점이 박힌 강아지의 점을 보고 단추를 달라고 하기도 하고...악어입속에 있는 빨간색을 보고 다라고 하기도 하고...야옹이의 빨간방울을 보고 단추를 달라고 하기도 한다...하지만 결국은 엄마의 옷속에서 아이의 빨간단추를 찾는다....아마도 엄마옷에 달려있는 단추일테지만...아이는 옷의 여러가지 무늬속에서 단추모양을 찾은듯하다....^^

이책을 본 아이들은 옷에 붙어있는 단추를 유심히 바라볼테다....어떤 아이는 어렸을적 엄마의 옷에 달려있는 단추를 만지작거리며 젖을 먹고 잠드는것이 습관이 된 아이는 젖먹을 시간엔 항상 엄마의 단추를 찾는단다....단추가 없는 옷을 입은 날엔 아이는 징징거리며 보채며 잠을 쉬이 들질 않는다는 소리를 듣고 한참을 웃었더랬는데.....아이들에겐 단추가 신기하고도 애착이 가는 물건인가보다....

단추라는 소재를 가진점이 일단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것같다....^^
이책의 대상연령을 구분한다면?? 아마도 첫돌에서 세돌전까지의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듯하다.....
다섯살정도의 독서력이 강한(?) 아이들이라면 조금 식상해하지 않을까??란 염려가 생기긴 하는데...
헌데.....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면 연령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지 않는다는것을 경험해보신 엄마들은 알수 있을게다.....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이 담겨있는 그림책을 선호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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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끝마다 덥다 덥다라고 노래를 부르고 있자니......
나만 더운가?? 싶어....조금 민망하다.....
덥다고 하지 않는 자들은 모두다 에어컨을 껴안고 산단 말인가??....ㅡ.ㅡ;;

주변에도 올해는 유난히 에어컨을 많이 사는것같다.....나도 저질러버릴까?? 싶었지만...참자~~~ 참자~~~
나를 다스리고 있다....에어컨이 있으면...조금만 더워도 자꾸 켜게 될것이고....켜면 끄고 싶지 않을것이고....전기세도 전기세지만....아이에게 에어컨바람을 익숙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이기도하다..
여름엔 더워야하고...겨울엔 추워야하는게 당연한일!!
더위와 추위를 견딜수 있는 내공을 길러줘야겠단 생각에 지금 애를 잡고 있다......ㅠ.ㅠ

아니~~ 어쩌면 내가 나를 잡고 있는지도 모를일이다.......ㅡ.ㅡ;;;
어젠 정말 더웠던것같다....후덥찌근한 불쾌지수가 더 한몫을 한것같다.....
민이를 아예 베란다에 있는 풀에다 담궈놓고 "엄마 목욕 다했어요~~" 하는데도 못알아들은척 "그래??"
해놓고 계속 딴전을 피우면서 물에 퉁퉁 불려놓았다......ㅠ.ㅠ
선풍기는 하루종일 틀어놓았다.....

그리고 어제 시어머님이 전화를 하시면서....더우니까 민이 얼른 데리고 오라고 성화시다....ㅡ.ㅡ;;
더워도 민이를 끼고 있는게 더 좋은데......
울시누이가 큰조카를 어릴때부터 몇년을 어머님께 맡겨놓으셨다....년년생 아이를 두었는지라 작은아이
키운다고 큰아이를 어머님께 맡겼는데....다섯살까지 키워주신것같다..
물론 중간 중간에 아이를 서울에 데려가기도 했지만....어머님이 첫손주고 해서 정성껏 키워주신덕에
지금 큰조카는 다커도 방학이면 내려와서 외할머니 젖꼭지를 만지고 잔다....
이제 4학년이 된 큰조카는 올해부터는 젖꼭지를 만지고 자지 않는다....왜냐하면...민이가 중간에 끼어서
"할머니 민이꺼야~~~"를 외치며 지할머니 손도 못잡게 난리를 피워대니....지금 외손주와 친손주간의
싸움이 벌어졌기 때문이다.......ㅡ.ㅡ;;
아~~ 또 옆으로 샌다.....암튼....시누이가 그래와서 나도 그럴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자꾸 민이를 데려다놓으라고 그러신다...나도 울형님처럼 자식 떨어트려놓고 잘 살꺼라고 생각을 하시나보다.......ㅠ.ㅠ.....지난주에 그렇게 해보니 민이가 보고 싶어서 못할짓이던데......ㅡ.ㅡ;;
자식 떨어트려놓고 도망가는 여자들 도무지 이해를 할수 없을 지경이다....
그리고 울형님도 약간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지!!...몇년을 떨어트려놓고 어찌 살았누???
정말 대단한 울형님이시지!!...ㅡ.ㅡ;;

어쨌든....저녁을 일단 먹고 우리는 밤에 피서를 떠났다......어디로??
근처에 이마트가 새로 생겨....그저께도 우린 그곳으로 피서를 떠났고...어젯밤에도 얼른 그곳으로 돌진했다.....에어컨이 너무 빵빵하여 나는 한기가 들었다....계속 팔을 쓰다듬으며 물건들을 구경했다...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가니.....지아빠랑 파파이스 치킨을 뜯고 있던 민이는 내아이스크림을 보고 눈이 똥그래져서 치킨을 던져버리고 아이스크림만 먹는다....
그리고 "아하하하~~"웃어댄다....녀석은 기분이 좋을때면 콧노래를 부르거나..."아하하하하"의 약간의 하이톤으로 마녀가 웃듯이 요상하게 웃어댄다....우리끼리 있을땐 재미있지만...공공장소에선 조금 민망한 웃음이다.....ㅡ.ㅡ;;

민이는 에스카레이터를 타는것또한 아주 좋아한다...몇번을 오르내려도 저는 절대 지겹지 않은가보다....계단이랑 에스카레이터만 보면 아주 환장을 한다.....ㅡ.ㅡ;;
대충 한시간을 그곳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줄곧 민이는 콧노래를 부른다....지가 아는 노래는 다 부른다....완벽하지 않는 가사!! 어줍짢은 발음!!..^^

집으로 들어와 현장에서 달구워져 안그래도 새까만 얼굴....더 새까매진것같아 오이마사지를 해줬다...
먹기엔 너무 오래되어 애매한 오이를 아주 그냥 듬뿡듬뿡 썰어서 냉장고에 며칠을 넣어두었다가....
어제 겨우 생각이 나서 얼굴에 올려놓아주었다...
신랑이 오이를 어찌 이리 크게 썰었냐고 구박이다....암말말고 있으라고 해놓고 남은건 내얼굴에다 올렸는데.........으윽~~~ 오이가 상했나보다........상한 냄새가 코끝을 찌른다.....ㅠ.ㅠ
그래도 얼굴에 하는건데 뭐 어때?? 싶어 참았지만.....물이 얼굴을 타고 내려와 머리밑으로 들어가니 더이상 참지를 못하고 5분만에 떼어냈다...
옆에서 신랑은 잘도 참고 누워있다....
신랑코는 많이 무디어 냄새를 잘 못맡는다....ㅡ.ㅡ;;
얼른 떼고 얼굴을 씻으라고 했더니..오이의 촉촉함을 간직하고 싶어 세수하기 싫단다....
내가 상한 오이라고 일러주니 그때서야 화들짝 놀라 세수를 한다....
그러고 또 한마디!!
"어떻게 상한 오이를 가지고 마사지를 할수 있냐??...진짜 너무한다.....어떻게 그런생각을??...으으~~"
ㅡ.ㅡ;;

나도 많이 찝찝했지만.....어쩌랴??
그래도 친환경오이코너에서 비싸게 주고 산건데....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버리기엔 아까우니....
마사지를 하긴 했는데...(평소엔 마사지 생각도 못하지!!).....상한오이 입으로 먹지만 않으면 되질 않나??

마사지해도 괜찮지 않나요??
설마 얼굴도 상하겠습니까??
마사지 효과는 그대로 남아있지 않을까요??

한여름밤중 하룻밤은 그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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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8-0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이도 상하나요?

책읽는나무 2004-08-07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오이 상하지 않나요??
냄새 엄청 나던데요.......ㅡ.ㅡ;;

panda78 2004-08-0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상해요. 계속 두면 물 되요.(경험담);;;

책읽는나무 2004-08-07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 엄청 많이 흐르죠!!....으~~~ㅠ.ㅠ

panda78 2004-08-07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저는 호박이랑 감자도 물 만들어 봤어요. (자랑이다! - _ -)

책읽는나무 2004-08-07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지랑 고추는 상하면 속이 시커멓게 변하죠!!
고추는 그야말로 금가루가 되어 있더라구요!!...^^
무는 톱밥같이 변하구요!!...상추,깻잎도 심하게 짓물러져 냄새가 많이 나구요!!
당근도 톱밥같이 변하더군요!!....ㅡ.ㅡ;;
가끔은 맛난 음식을 먹으려고 재료를 냉장고에서 꺼내는것이 아니라...
상하기 직전에 버리기 아까워 입속에 넣는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ㅠ.ㅠ

그래서 요즘은 냉동실을 잘 애용합니다...^^
파는 미리 썰어서 아예 냉동실에 넣어두죠!!...신김치도 벌써 냉동실에서 꽝꽝 얼고 있구요!!
처음엔 냉동실이 텅텅 비었는데...자꾸 모든 음식들이 냉동실로 직행하네요...ㅡ.ㅡ;;;

비로그인 2004-08-07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것 같아요. 전요 엑스파일이 가끔 냉장고를 몰래 검사해서 잽싸게 버린답니다. 남자가 진짜 쫀쫀하죠?? 자기도 알아요. 쫀쫀한지~~헤헤헤!

진/우맘 2004-08-08 0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아까 코멘트 썼는데, 오류 나더니 등록 안 되었고나...
상한 오이로 마사지하면 얼굴도 상해요!
=3=3=3=3

책읽는나무 2004-08-08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쓰님...예전에 울시누이가 시매부님의 냉장고검사에 열받아서...밖으로 휙~~~ 그날밤 외박을 하셨거든...실은 집처럼 자주 가는 종교의 회관에서 주무신건데...시매부님이 그뒤로 암말을 안하셨대...ㅎㅎㅎ...가끔씩 우리신랑도 음식이 썩어가면 뭐라고 하려고 하지만 자기누나가 그랬던 전적을 밝히면 암말 안하지..ㅎㅎ...뽁스...얼렁 엑스파일 알라딘에 가입시켜줘!!..^^

진우맘님......정말??....얼굴도 상해요??....어째....헌데...상태를 보니 상한 얼굴을 아닌것 같은데...ㅡ.ㅡ;;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13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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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책을 베스트순위에서 한참을 바라보면서도 선뜻 구입하기를 꺼렸던것이...로렌 차일드 풍의 그림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책의 앞표지에 나오는 아이들 표정이 자뭇 심각해보이며...아니...심각하다못해 표정이 좀 스산(?)하다...별로 이쁘지가 않다....웃고 있어도 웃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사팔뜨기의 눈에다 뾰족 삼각턱이 나를 째려보고 있는 그느낌이 어린아이에게 보여주기엔 좀 다정한 맛이 없어보인다....
그래서 자꾸 뒤로 미루다.....미루다....결국엔 구입을 했다....
책을 읽어보니....여동생 롤리는 당근이랑 양배추랑 완두콩이랑 감자랑 무조건 안먹는댄다....그리고 토마토는 절대 절대 NEVER 안먹는댄다....으~~~ 안그래도 아들녀석 그림책에 나오는건 무조건 다 따라하는 따라쟁이인데...채소랑 야채를 안먹는다고 저도 우기면 어쩌누?? 엄청 걱정을 하게 만든 책이다....ㅡ.ㅡ;;

소심한 마음을 겨우 겨우 억누르며 책을 읽어주었는데...처음엔 글이 너무 길어 아이가 제대로 집중을 하지못했다....그래서 나중엔 안먹는다는 동사를 교묘하게 빼고....사진이 박힌 채소와 야채를 손으로 가리키며 보여주었더니...제가 아는 음식들이 나오니 즐겨보기 시작하여 스스로 손으로 짚어 확인하기 바쁘다...아무래도 실제 사진이 곁들어 있으니 보는 재미가 있었나보다...

녀석은 지금도 당근은 당근이지..오렌지뽕가지뽕인줄 모른다...완두콩은 초록방울이라고 하니 받아들이는데....그외에 감자가 구름보푸라기이고 토마토를 달치익 쏴아라고 하니...약간 미심쩍어 하는 눈치다...
하긴 그럴것이...이제 말배우기 시작하는 두돌을 넘긴 아이에게 당근,완두콩,감자,생선튀김,토마토라는 명칭을 알기에도 벅찬데...다른 상상의 날개를 단 이름을 일러주자니 조금 무리가 있겠다 싶어 책을 다 읽어주진 않았다...이제 세돌을 바라보는지라..조금씩 재미있는 이름을 알려주고 있다...
너무 몸을 사리다간 이렇게 신나고 재미있는 이름을 놓쳐버리는 아쉬움이 더 클것같으니까 말이다...

편식을 하는 아이들에게 읽혀주면 좋은 책이기도 하지만.....아이들의 머리에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책이지 싶다....아니 당근을 보고 오렌지뽕가지뽕이라니~~~~ 감자 으깬것은 감자 보푸라기라니~~~  생선튀김은 바다 얌냠이라니~~~그리고 토마토를 달치익 쏴아라니~~~~ 누가 이렇게 멋지게 이름을 붙혔더란 말이냐??.....내허락도 없이........ㅡ.ㅡ;;

이책의 상상력의 재미에 푹 빠지다보니 롤라와 찰리가 또 어찌도 이렇게 귀엽고 이쁘게 보이는지??...
아들녀석은 지금껏 제법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어주긴하는데....이제 서서히 지가 먹고 싶은 음식과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을 가려내기 시작한다....그리고 서서히 달치익 쏴아의 신맛에 인상을 쓰면서 그렇게 달갑게 먹지 않으려는듯해보이는데....나도 녀석에게 한번 이렇게 일러줘야겠다..
"민아...너도 이걸 토마토로 아는건 아니겠지??...이건 달치익 쏴아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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