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책도 내가 가장 아끼는 책중의 하나다.....그림이 신비스럽고 참 예쁘다...더군다나 내가 좋아하는 자장가책이다.....^^
내시 화이트 칼스트롬의 글과 리오 딜런,다이내 딜런 부부의 멋드러진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책이다....
덥고 찌는 이한여름.....밤에도 너무 더워서 뒤척이느라 깊은잠을 이룰수도 없는 이한여름엔 낮에 오히려 엄청 노곤하고 잠이 쏟아진다....
내가 이자장가를 불러주면 여러분들도 잠이 들수 있을래나??....^^
북쪽나라 자장가 한번 들어보실라우??....^^

잘 자요 별 아빠, 잘 자요 달 엄마, 캄캄한 밤하늘에 은빛 팔 드리우고 잘 자요.

잘 자요 산 할아버지, 은빛 나는 잠옷 입고 새 눈 모자 매만지며 잘 자요...(민이랑 불을 끄고 잠이 들기전엔 저 산 할아버지가 휘파람을 부는 동작을 따라한다...."잘 자요~~ 후~~~"하면서....^^)

잘 자요 강 할머니, 꽁꽁 얼음 밑에서 은물결 찰랑이며 잘 자요..

자 자요 큰사슴 삼촌, 회색늑대 삼촌, 눈신토끼도 덩달아 살금 살금 다니네요...

잘 자요 버드나무 이모, 잘 자요 자작나무 고모, 차랑차랑 기다란 잠옷 입고 어둠 속에 고요히 서서 잘 자요.....(민이는 친이모가 없어서 좀 안됐단 생각을 많이 한다.....ㅡ.ㅡ;;)

잘 자요 비버 사촌, 흰발생쥐 사촌, 붉은여우 사촌, 눈보라 끄떡없는 아늑한 굴속에서 꾸벅꾸벅 쌔근쌔슨 잘 자요...

잘 자요 부엉이 언니, 부엉 소리 멈추고 비밀스런 날개로 밤하늘 감싸며 잘 자요.

잘 자요 곰오빠, 벌써 잠들었네요. 쿨쿨 겨울 노래 평화롭고 따스하네요...

달 엄마, 달빛으로 별 아빠, 별빛으로 조각 이불 총총 누벼 오늘 밤도 포근히 나를 덮어 주세요..

꼼지락꼼지락 내가 꿈꾸다 뒤척일 땐 오로라가 춤추며 다독여 줄 거예요..

자장자장.....자장자장.....우리아기 자알도 자안다..............자장자장~~~~ 자장자장~~~~~ 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