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님은 나를 위해 더 좋은 스탠드를 구하러 먼길을 떠나셨다.......
저 스탠드밑에 책읽는 사람을 구하러 떠나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본게 다다.....ㅡ.ㅡ;;

스탠드라고 하면 저정도쯤은 되어야지~~~~~~

내가 이런말을 하는 이유는????
며칠전에 울신랑이 이상하게 생긴 스탠드를 하나 구해왔기 때문이다.......
내가 좀 이상해서 자꾸 캐물었다...
이거 어디서 났냐고??
생뚱맞게시리 쬐끄맣고 노란 스탠드를 들고 들어오는것이 좀 이상했다....자기가 돈주고 샀다고 하는데...남자가 쓸데없이 스탠드를 사들고 들어온다는것이 좀 이상했다....내가 자꾸 무슨돈으로 샀냐고??....얼마주고 샀냐고?? 캐물으니....이번엔 집들이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내가 거짓말 하지 말라고!!....집들이 선물로 주는 스탠드가 넘 부실하다고 내가 우겼더니....이남자 이번엔 얻었다고 한다....누구한테??....이한여름에 웬 스탠드를 얻는담??...차라리 수박이나 얻어오지!!...ㅡ.ㅡ;;

암튼.....업체사람한테서 얻어온거랜다....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설치된걸 보고서 하나 달래서 가져왔단다....용도는 무언고 하니.....민이가 며칠 시댁에 가있으니.....분위기를 잡기에 괜찮다고 판단하여 하나 달랬다고 하는데.......이더운 여름에 무슨 얼어죽을놈의 분위기??
민이가 부산가기전에 불켜진 등을 보고 신기하다고 구멍뚫린 부분에 머리통을 집어넣어보고 만지작거린게 다다.....그후론 켜보질 않았다....ㅡ.ㅡ;;;

헌데 조선인님이 선물해주는 저정도의 스탠드라면??......내가 이더위를 참고서라도 분위기를 내볼텐데 말이다.......쩝~~~
울신랑은 정말 센스가 없어서리~~~~~~ㅡ.ㅡ;;;



 

 

 

 

 

 

 

 

 

 

 

 

 

 

 

 

 

 

 

 

 

이것이 바로 그문제의 스탠드다......작고 앙증맞아 수험생방에 놔두면 딱 좋을것 같은 스탠드용이다...^^


 

 

 

 

 

 

 

 

 

 

 

 

 

 

 

 

 

 

 

 

 

 

 역시 한지는 어두울때 진가를 발휘하는것 같다.....불을 켜놓고 보니 좀 괜찮긴 하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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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7-26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랑이 센스가 있구먼...우리집 남자의 장농 손잡이를 못봤는감^^^^예쁘기만 하네요^^^^

sooninara 2004-07-26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타리님 ...손잡이는 정말로...큭큭...
타리님을 봐서 나무님이 참지...!!!
민이도 없고..한밤에 스탠드 켜고 분위기 잡을려는 남편의 깊은뜻을 모른척하면 쓰나?

panda78 2004-07-26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 켜니까 괜찮구만요! 아이 없을 때 분위기 잡아보자는 책나무님의 남편님, 너무 귀여우시잖아요! 얼른 넘어가 주셔요- ㅋㅋ

다연엉가 2004-07-26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ㅋㅋㅋㅋㅋ 나같은 여편네도 사는디...분위기는 꽝꽝꽝!!!!!

책읽는나무 2004-07-26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더워 죽겠는디.....다들 왜 이러신다우??......ㅡ.ㅡ;;

나는 오로지!!
조선인님이 구해오신다는 그스탠드가 아니면............ㅡ.ㅡ;;;

조선인 2004-07-26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님의 뜨거운 여름밤을 위해 더 열심히 스탠드를 찾아보겠습니다. 두 주먹 불끈~

진/우맘 2004-07-26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험생 방에 놔두면 눈 나빠지지이~~~
저건, 신혼방에 놔야 할 것 같은데?? ^^

미완성 2004-07-26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위기......헤헤....*.*
나무님의 잠옷과 느무느무 잘 어울려요~~~~

책읽는나무 2004-07-27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화이팅^^...저도 계속 로또 숫자 조합을 해보겠습니다...^^
진우맘님....노란색은 병아리색인디....신혼방엔 핑크색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하긴 노란색도 신혼방에 어울리긴 하겠다..ㅎㅎ
사과님.......지금 상상(?)하고 있죠??....상상하지마~~딱 거기까지만!!.....ㅡ.ㅡ;;
 
 전출처 : 조선인 > 제가 만약 로또에 당첨된다면

서재 지인들에게 독서등을 선물하겠습니다.



 

 

 

 

 

 






이건 마태우스님께                                   이건 느림님께

 

 

 

 

 

 


 





이건 가을산님께                             이건 수니나라님 은영이꺼

 


 


 

 

 

 

 

 

이건 금붕어님꺼                                 이건 스윗매직님꺼

 

 

 

 

 

 





 
이건 혜경언니꺼                    이건 여우언니꺼

 


  

 

 

 

 

 

 

 



 이건 쥴님꺼                                                     이건 타리언니꺼

 



 

 

 

 

 

 

 



 

이건 별총총하늘님꺼               이건 검은비님 성이꺼

 


 

 

 

 

 


왼쪽은 밀키웨이님꺼
오른쪽은 오즈마님꺼

 



 


 

 

 

 



이건 스밀라님                       이건 바람구두님



 

 

 

왼쪽은 연보라빛 우주님 : 차 마시세요~
오른쪽은 여대생님

 

 

 



 

 

 




이건 비발님                                          이건 달아이님






 

 

 

 


 


 

이건 호랑언니꺼                                              이건 팬더님꺼



 

 

 

 

 

 

 

 

 


이건 서니사이드님꺼                                             이건 수수께끼님꺼



 


 

이건 반딧불님꺼                                                이건 수암님꺼



 

 

 

 


 



이건 마립간님꺼                              이건 물만두님꺼(가스등찾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

 



 

 


 



이건 찌리릿님꺼                                                       이건 진/우맘님꺼

 



 

 

 

 

 

 

 

 


이건 타스타님꺼                                      이건 마냐님꺼

 

 

 

 

 

 

 

 

 

이건 책읽는 나무님꺼                             이건 아영엄마님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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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07-26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로 위에 등이 보이시나??
저게 내꺼다..ㅎㅎㅎ
님이 지금 열심히 등아래서 책읽고 있는 사람이 있는걸로다 찾고 계시다는데...
난 저것도 마음에 든다...^^
등을 사려면 저런걸로다 좀 럭셔리한걸로 가져오지 않고.....ㅡ.ㅡ;;;

sooninara 2004-07-26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거도 너무 귀엽다네..우리 같이 조선인님이 로또 당첨되길 빌어보자구..^^

책읽는나무 2004-07-26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조선인님 화이팅~~팅!!
 

⊙44권

1.7월 26일

2.조선인님께 받은 책

3.비빔툰이란 이름만 들었지!! 제대로 본 만화가 없다.....나는 지난번에 조선인님이 헌책을 방출해주실때..."이책은 좀 야해요~~"란 말을 예사로 듣고 "그래도 주세요~~~ 야하면 더 좋아요~~~"하며 넙죽 받아챙긴 책이다...ㅎㅎㅎ

요즘 민이가 없어서 심심하기도 하고...편하기도 하고...녀석이 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다.....민이 목소리도 들리는듯하고.....민이아빠는 민이가 엄청 보고싶은가보다......하지만 나는 사실 편한맘이랑 보고 싶은 맘이 반반이다.......ㅡ.ㅡ;;
이렇게 여유있게 책을 읽을수 있으니 말이다....^^

어제 새벽한시반까지 책을 읽고....두시반까지 서재질을 하다가....아침에 신랑 출근시키고 다시 서재질을 하다가.....아침 9시쯤 잠을 좀 자야겠단 생각에 누웠다....헌데 잠이 통 오질 않으니......머리나 식혀야지~~ 싶은 마음에 가볍게 만화책을 펼쳐들었다..........ㅡ.ㅡ;;;
헌데......
사실 나는 이런 만화책은 처음 접해본지라.....어리둥절했다....
그래도 재밌고...참 건전한 만화책이란 생각이 든다....^^
성인만화책인데도.....다 읽고나면 머리가 빨리 자라주지 않을것 같다.......ㅎㅎㅎ
머리가 빨리 안자라는 사람에겐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주는게 큰도움이 될텐데......^^

그래도 민이 없을때 읽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당분간 숨겨놓아야할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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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7-27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민이가 없다.
2. 옆지기가 밤을 대비해 스탠드를 구해왔다.
3. 책나무님은 야야툰을 읽고 있다.

---> 이상은 민이 동생 만들기의 필요충분조건되겠나이다. ㅋㄷㅋㄷㅋㄷ

책읽는나무 2004-07-27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그러게요....
님의 필요충분조건 모든게 해당되네요...ㅎㅎㅎ
헌데....오늘 저녁에 다시 민이에게로 가야할듯??
민이동생이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질수 있을까요??..ㅎㅎㅎ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출간된지 좀 오래된 소설이다....하지만 책의 제목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이란 제목은 벌써부터 예사롭지 않은 냄새를 확 끼친다...
미흔이란 서른세살먹은 어떤 여자에 대한 특별한 날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녀는 한남자의 아내이자 한아들의 어머니로서 살고 있는 사람(?)이다....

여자는 결혼을 하면서 '여자'라는 신분을 망각하고 살게된다....자신에 의해서 또는 타인에 의해서 여자가 아닌 여러가지의 타이틀속에 억압되어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아내,엄마,며느리,아줌마등등
결혼한 여자들은 나이가 서른이 넘어가면 어느정도 자신의 나이를 잊고 살아가게 되는것 같다...
자식의 나이는 정확하게 툭 내뱉을수 있지만...자신의 나이를 물었을땐 머뭇,머뭇하면서 한참 계산을 해봄으로 씁쓸한 미소로 나이를 답한다...자신이 어느새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란 생경스러움과 결혼생활에 충실하다보니 지갑이나 집열쇠를 잃어버리는 건망증같이 자신의 나이를 잊어버린것에 대한 수치스러움이 작용했을테다.....

이렇듯 결혼한 여자들은 모든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너무 단호한가??ㅡ.ㅡ;;)
결혼생활이 정말 행복하여 잊고 살아가는 경우도 있을테고....주어진 상황에 그냥 충실하고 싶어서 잊고 살아가는 경우도 있을테고.....마지못한 정(情)으로 인해 무덤덤하게 잊고 살아가는 경우도 있을테다...
미흔의 경우는 제일 마지막의 경우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런 경우가 시골로 이사를 가서 규라는 윗집 남자를 만났을때 그녀는 아내나 엄마가 아닌 여자라는것을 느끼게 되었다....
제목과 같이 아주 특별하고도 소중한 나날들을 즐겼다..

하지만.....그녀의 행동들은 불륜이라는 단어로 설명되어지는 그러한 행동들이었다...
그녀와 그는 세상사람들이 나누는 똑같은....결코 다르지 않는 사랑을 했다...다만 그녀와 그의 신분이 조금씩 달랐을뿐이다.....유부남과 유부녀라는 타이틀때문에 두사람은 세간의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는다...
하지만 내눈엔 미흔이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삶을 살기에 앞서...짧았지만 여자로서 지낸 그몇달의 시간들을 무조건 불륜이라고 매도하고 싶지 않다....나는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
물론 사람이라면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양심의 가책은 있었을게다...
나도 그점을 100% 완전히 무시할수는 없지만....죽기전에 여자로서 한번쯤은 진짜 사랑을 베풀어 주고 싶고...혹은 진짜 사랑을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것이다...물론 남자도 마찬가지일테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줄곧 <메딘슨 카운티의 다리>라는 책의 주인공을 생각했다...거기서 중년의 여자주인공도 운명적인 만남을 가진다...그녀도 그남자앞에서 여자로 시간을 보내며 행복해한다...합리적인 미국인들의 사고방식으론 하루정도의 외도가 삶에 큰지장을 끼치지 않는다면 괜찮다는 실리주의적인 사랑법의 결론에 아름답게 미화된 결론을 접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실이 그렇지가 않다...예를 들어 현재 텔레비젼에서 주말연속극에 등장하는 중년의 두남녀가 주인공으로 나온다...남자(강석우)는 사별한 몸이고..여자(김미숙)는 이혼한 몸이다....남자는 여자를 보고 첫눈에 반하여 어렵게 어렵게 마음을 열게 하는 대목이 인상깊었다....엄마로서 살지말고 여자로서 살아달란다....곧 여자는 감동을 먹고 여자로서 살기로 결정을 내렸는데...느닷없이 그남자의 아들과 자신의 딸이 연애를 하고 있다라는 소식을 접하고서 충격을 받는다....그리고 각각의 네사람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을 한다....어느정도 결론의 방향을 감을 잡을수가 있다...아마도 자식을 위해서 부모가 양보를 해야한다는 쪽으로 기울지 싶다...우리나라 여자들은 그렇다...내가 먼저이기에 앞서 자식이 우선이고...남편이 우선이다....자신의 마음이 그렇게 정해지고...사회분위기가 그렇게 만든다....

내가 지금 분륜을 정당화시키려고 부추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란 아리송한 생각이 드는데....분륜이란것이 결코 대죄를 지은것과 같이 눈에 쌍지를 품고 바라볼일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한아내가...한엄마가 그신분을 뛰어넘어 여자로서의 특별한 날들의 시간을 보낼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모든 사랑은 용기있는 자만이 누릴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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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7-26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겠습니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인지 몰라도 전 30이 넘고 40이 넘었을때 그때도 사랑할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사랑을 택하라 말하고 싶습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나무님 리뷰를 보니 갑자기 읽고 싶어지네요.(너무 진부해서 쫌 그랬는데.^^::)

책읽는나무 2004-07-26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그런생각을 품고 있지!!
사랑이 먼저라고......^^
헌데 내입으로 내뱉어지는 말은 쉬운데...
만약 내가 그런 상황이라면??하고 상상을 할적엔...
나는 그런용기가 생기지 않을것 같단 생각이~~~~ㅡ.ㅡ;;
아마도 나또한 똑같이 내자식을 먼저 떠올리며 그냥 묵묵히 앉아 있지 않을까? 싶어!!
난 용기가 없거든!!

하지만....여자로서의 사랑을 택한 이들에겐 그냥 분륜이라고 매도하고 싶진 않다는 생각이 드네!!...용기(?)있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어!!
그 열정적인 사랑을 택할수 있단것에 용기가 한없이 부러울 뿐이지!!..ㅡ.ㅡ;;

헉!! 적고보니...내가 지금 그런 상황에 처하여 고민하는 기분이 드네!!..ㅎㅎㅎ
 

⊙제43권

1.7월 24일 ~25일

2.진우맘님께 빌려읽은책

3.책표지가 우선 눈에 들어온다.....좋아하는 색깔중에서 내가 가장 으뜸으로 치는 파랑색이다...파랑색도 요런 파랑색이 좋다...^^


진우맘님은 권태기에 빠졌을때 이책을 읽고서 은밀한 불륜을 꿈꾸었다고 했었나??.....내기억이 맞는지 몰르겠네......ㅡ.ㅡ;;
하여튼.....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파고든 책이었다....
예상했던대로의 불륜(?)에 관한 스토리가 나왔다....

리뷰들을 대충 훑어보니....밀애라는 영화의 원작이었어나보다....나는 밀애라는 영화를 아직 보지는 못했다....그냥 김윤진이 그영화로 인해 여우주연상을 받았던것으로 기억한다....그때 기억으로 김윤진이 벗고 나온 영화여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는 소문만 들었던터라....나는 그런종류(?)의 영화일것이라 생각했었다....하지만....이책을 읽고나니 그영화를 한번 보고싶어졌다....
내일 비디오방에 한번 들러봐??
하지만...책을 읽고나서 영화를 본다면.....50%의 실망감을 안게 될텐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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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07-26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밀애 생각보다 너무 별로였어요..전 이책을 은영이 낳고 대여점에서 빌려보았는데..
뭐랄까..불륜에대한 미화랄까..여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안되는거예요..공감도 안되고..바보같다는 생각밖에..그렇게 싫으면 이혼하고 좋은 사람이랑 살지..박제같이 살다가 겨우 죽은꽃이나 피우나 싶어서..
그런데..이거이 나이가 더 들다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싶기도하고^^
불륜을 꿈꾼다기보단 그냥 좋은사람이랑 가슴 떨리는 연애 한번 해보고 싶기도하고..ㅋㅋ..
결혼생활에 불만이 없어도 육아에 지치고..남편은 바쁘고하면..
예전의 가슴떨리는 연애시절이 그리워진달까?...그런책이었습니다요..

책읽는나무 2004-07-26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를 스무살적에 읽었을때.....약간 이해를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과동기예비역이 길길이 날뛰었었죠!!
그때 그영화가 나왔지 싶어요...영화를 보고와서 분륜은 절대 용서할수없는 짓이라고 무척 흥분하더군요!....나는 왜 여자는 안돼냐고 따졌더랬지만...실은 나도 속으론 분륜은 좀~~~ 했었거든요....ㅡ.ㅡ;;
그런데 저도 결혼하고 서른줄에 접하고보니....어느정도 이런내용들이 공감되더군요..쩝~~
남편과의 사랑없는 삶이 진정한 삶인지~~
운명같은 남자를 만났다는게 진정한 삶인지~~
근데 왜 하필 그운명의 남자는 뒤늦게 나온답니까??..ㅎㅎ
제생각엔 운명의 남자를 먼저 만나 결혼을 하고 지금의 남편을 뒤에 만났다면? 또 어떤 반응이 있었을까?? 싶기도 하구요...
남편과의 운명도 예견되어 있다면....아마도 반대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남편을 뒤늦게 만난걸 후회하며 먼저 결혼한 운명의 남자에게 미안해하며~~~
아~~ 지금 제가 무슨말을 한답니까??...ㅎㅎㅎ
이런 소설들은 사람을 참 묘하게 센티멘탈하게 만들어버리는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