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덥지 않으신가요??....ㅡ.ㅡ;;

이거....십년만에 찾아오는 무더위라고 하는데....해도 해도 너무한 더위가 아닐런지??
불볕같은 더위에 꼼짝않고 집안에만 처박혀 있습니다.....
집에 에어컨이 있으면 더 좋으련만~~~~ㅡ.ㅡ;;
그래도 바깥보다는 집안이 좀 나을듯하여 절대 나가지 않고 개기고 있습니다....

나는 원래 더위를 잘 타지 않는 체질인데.....애를 낳고나니....체질이 바뀌어 가는지~~~~
체질이 개선된건지...(그래도 비염 심한건 여전한데....ㅠ.ㅠ)
더위를 못참겠네요.....ㅡ.ㅡ;;
나시티외엔 아무옷도 걸치고 싶지 않아요~~ㅡ.ㅡ;;
정말 앞동과의 간격이 조금만 멀었더라도 다 벗고 있고 싶을 정도군요!!...ㅡ.ㅡ;;
그래도 밤엔 며칠전에 산 잠옷 그것이 아주 시원하여 그잠옷으로 개기다가....아침에 잠옷을 벗어야하는게 안타깝습니다..그려~~~

아들놈은 줄곧 베란다에 물받아놓고 그곳서 물놀이 합니다...
허구헌날 엄마를 닮았는지 목욕 싫어~~~ 하고 도망가던 놈이 지목욕통에 물을 받아놓으면 물속에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 나네요..ㅎㅎㅎ
물놀이 하는 모습 바라보면서......나도 어릴때 엄마가 큰고무대야에 물을 받아주시면 마당에서 열심히
동생들과 물장난하고 놀던때가 생각이 납니다......^^
책울타라님 사진을 보고서 옛날 생각 많이 했습니다...^^

너무 날이 더우니 어른은 그렇다치더라도 애들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군요!!
그래서 우리는 잠깐 피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신랑은 아직 휴가를 받으려면 깜깜 무소식이고.......어제 시어머님이 전화를 주셔서....
얼른 애데리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울시댁은 또 엄청 시원하다네요!!
주택하고 아파트가 차이가 많이 나는가봅니다....
그래도 전에 살던 아파트는 산밑에 있어서 선풍기 자주 안틀어도 엄청 시원하게 여름을 났었는데..ㅡ.ㅡ;;
울어머님댁도 그곳 근처 주택으로 다시 이사를 가셨거든요!!
그곳도 전에 살던 아파트 못지않게 시원하다는군요!!.....^^
그래서 여름 한동안은 민이를 데려다 놓으라고 하시는군요!!
나는 신랑밥이 걱정이 되고 허니....일주일에 한두번씩 부산을 왔다,갔다하기로 하고 민이를 데려다
놓자고 신랑이랑 합의를 봤습니다..

처음엔 엄마,아빠 떨어져 잠을 잘잘까?? 걱정이 되었지만.....더워서 애를 지치게 하는것보다 나을꺼란
생각도 들고.....또 이놈이 할아버지가 옆에 계시면 엄마,아빠는 저리가라~~~ 식이니......쩝~~~
거기다 오늘 서울 시누이네 말괄량이 조카 두명이 신이 나서 기차타고 내려옵니다...
한 한달을 버티다 가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내려온다고 하니.....사촌누나들하고 놀면 엄마를 그렇게
찾지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ㅡ.ㅡ;;
그리고 시부모님들이 민이를 보고 싶어 하루에 한번씩 전화를 주시니.....이참에 할아버지,할머니 정도
받고 그러면 좋을것 같네요!!

그래도 좀 걱정이네요!!
한번도 떨어져 자본적이 없는지라~~~~~ㅠ.ㅠ

아~~ 지금 이시각도 땀이 줄줄 흐르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넘 더워서 서재질도 제대로 하기도 힘들고....독서도 힘들어요!!
어디 계곡에 가서 발이라도 담궜으면 좋겠군요!!.......ㅡ.ㅡ;;
모두들 더운데 건강관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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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2004-07-22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저두요..!! 더위땜에 잠도 못자겠구, 선풍기는 이런 착취노동은 더 이상 못하겠다며 점점 미지근한 바람을 내보내고요..!!
아우, 더워서 돌아버릴 것같아요. 아무 것도 못하겠구..ㅠㅠ
청소도 해야하는 데 흑흑.
나무님도 모쪼록 더위를 조심하셔야 해요오~~~ 우리 꼭 가을까지 살아남아요~!
민아...! 할아버지 할머니 말씀 잘 듣구, 잘 놀다와야해..!!

책읽는나무 2004-07-22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까지 살아남기??
헉~~ 그생각을 못했어요!!
그래요!! 가을까지 살아남으려면.....우리 최선을 다해 이난관을 극복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민이를 시댁에 떨구어놓고나면??
실은 제가 좀더 편해질것 같아 약간은 흥분하고 있네요..ㅎㅎ
아~~ 나쁜엄마!!.......ㅡ.ㅡ;;

미완성 2004-07-22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더위때문인 거여요. 나쁜 더위.
물러가라얏얏..! (어머, 이 귀여운 척은;;;)
나무님이 조금이라도 더 편해지실 수 있다면야..!
민이가 잠시....;;
나무님은 좋은 엄마셔욧욧욧, 거기다 섹쉬함까지....!

책읽는나무 2004-07-22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제발등 핏줄을 보고 섹쉬하다고 하시는거죠??...^^

진/우맘 2004-07-22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우도 요즘 연일 징징거리는게...아무래도 더위를 타나, 싶어요.
책나무님, 어제 저는 그 폭염에 스카웃 봉사활동 지도하느라 장장 50분동안 아스팔트 위를 걸었답니다. 흑흑....쓰러지지 않은 제가 대견할 뿐이어요.TT
참, 비발쌤이 또 이벤트(?) 하시던데. 가 보세요!

비로그인 2004-07-22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고생이 많으시네요. 전 주야간을 하니 더우면 일이 힘들어지니 재작년에 에어컨을 사서 지금은 돈무서운줄 모르고 연일 틀어대고 있습니다. 나~~무~~님 약오르죠 메롱!! 얼마나 시원한데요.ㅋㅋ

마태우스 2004-07-22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위가 나쁜 엄마를 만든다니,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안그래도 더위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다연엉가 2004-07-22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나두 에어컨 메~~~~~~~~~~롱...
아이 여름인데도 왜 이리 추운거야!!!!!

호랑녀 2004-07-22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책울타리님... 저두 에어컨... 어제 열심히 청소해서 오늘 틀었습니다.
여름 내내 근무해야 하는데, 왜 이리 고마운지...ㅋㅋ
책나무님... 나두 메~~~~~~~~~~~~~~롱~~~~~~~~

2004-07-22 18: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7-22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워 죽겠는데 모두들 염장들을 팍팍 찔러대시는군요!!...아~~ 더워~~~
열받어서 오늘 코멘트 답글은 없습니다..흥..ㅡ.ㅡ;;

진우맘님밖엔...(설마 집에 에어컨 숨겨놓은건 아니겠죠??>>.ㅡ.ㅡ;;)
비발쌤서재나 함 가봐야겠군!!....총총총

sooninara 2004-07-22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이 보고 싶어서 엄마가 울듯한데요^^
서재질에 더 빠질라나?
 

우연히 나한테 날아온 편지(?----실은 보험사아저씨한테 받은 팜플렛중 끼워져 있던것이었다..)중
재미가 나서 적어본다......

▷ IQ에 따른 모기 퇴치 법◁

IQ 10 : 모기가 팔에 붙으면 도끼로 팔을 잽싸게 찍어버린다....

IQ 20 : 모기가 목에 오기만 기다린다. 목에 붙으면 바로 칼로 찌른다.

IQ 30 : 온몸에 기름을 뿌리고 모기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모기가 오면 잽싸게 라이터로 불을 붙인다.

IQ 40 : 가스 불 위에 팔을 놓고 모기를 기다린다. 모기가 오면 잽싸게 팦을 가스 불에 댄다.

IQ 50 ; 코 주변에 모기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모기가 붙으면 코로 크르륵 빨아들여 삼킨다.

IQ 60 : 모기가 머리 위로 오기만을 기다린다. 모기가 머리 위에 앉으면 잽싸게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내리친다.....

IQ 70 :  작은 봉투에 모기가 좋아하는 피를 범벅으로 뿌려놓은다. 모기가 봉투 안에 들어가 피를 빨아들이면 봉투를 봉한다...

IQ 80 : 모기망을 치고 피를 뿌려놓는다.. 모기가 수천 마리 달라붙으면 모기장을 닫고 모기망을 꾹 누른다...

이상!!
웃으란 겐지?? 말란 겐지??
알수가 없소이다......
님들도 알아서들 하소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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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2004-07-22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최...피를 어디서 구해야할런지....걱정이로군요...;;;

책나무님...!
좋은 아침이어요...!!
민이는 모닝똥을 시원하게 보았는지 모르겠네요...!

책읽는나무 2004-07-22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우리의 부지런한 사과님!!
미인은 잠꾸러기라는데.....^^
님은 그것을 깨트려버린 아침형 인간이었군요!!^^
민이는 한참후에나 일어납니다...
10시쯤??
어제도 힘을 주길래 기저귀를 벗겨버리니~~~~ 성공했습니다..ㅎㅎ
오늘도??.....ㅎㅎㅎ
아침부터 이런 얘길 하면 안되겠죠??...^^

사과님도 행복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날이 더워서 신경이 날카로워질수 있으니 조심하시구요!!.....스트레스는 안좋아요~~ 안좋아~~~
 

울집 앞베란다에 열심히 키우고 있는 고추랑 피망들이 자라긴 자라는데...너무 드뎌서 속이 터진다..
그리고 한 이주전에 상추랑 당근을 심어놓은 아이스박스를 친정에서 건네받았다...
나는 좋아라하고 상추 뜯어먹을날을 기대하고 고대하고 파마를 말고 있었건만.....일주일만에 그상추가
다 없어져버렸다......ㅡ.ㅡ;;....누가 다 뜯어먹은것이야??...........ㅡ.ㅡ;;


 

 

 

 

 

 

 

 

 

 

 

 

   

      아~~~~ 파릇파릇도 하여라~~~^^
왼쪽부터  상추 세줄....오른쪽은 쑥갓...아니 당근이란다....나는 여지껏 저것이 쑥갓인줄 알고 있었다...그래서 고기 구워먹으면 상추랑 쑥갓 먹을 기대에 빠져 있었구만......ㅡ.ㅡ;;

 


 

 

 

 

 

 

 

 

 

 

 

 

  

     아니 도대체 상추가 다 어디간거야??
채 자라지도 않은것을 다 뜯어먹다니??........ㅡ.ㅡ;;
처음에 자꾸 상추가 시들거나 뽑혀져 있길래 민이가 그런줄 알았두만....상추 지스스로 땅을 헤치고 나와버리는것이었다.....깊게 안심겨져서 그런가?? 하면서 그래도 나머지것들만 자라주면 되겠다 싶어 기다렸는데.....일주일사이에 모두들 형체가 없어져버렸다....ㅡ.ㅡ;;
지금 옆에 당근 몇포기만 겨우 살아있다.....살수 있을까??

 


 

 

 

 

 

 

 

 

 

 

 

 

  

 

     처음엔 쑥갓인줄 알고 착각한 당근아!!! 니가 나의 등불이다....제발 살아남아다오~~~~ㅡ.ㅡ;;

 


 

 

 

 

 

 

 

 

 

 

 

 

 

        옆에 자란 피망!!.....저것이 거의 두달동안 자란 모양새가 저렇다....도대체 언제 커질지??

 


 

 

 

 

 

 

 

 

 

 

 

 

 

         고추는 그래도 몇개 따먹긴 했지만.......그래도 내기준으로 친다면 저것도 넘 느리다...ㅡ.ㅡ;;
주택인 울친정집에 있는 것들은 엄청 자라서 가지가 축 늘어질 정도던데.....ㅡ.ㅡ;;
아파트는 정말 식물키우기가 힘든가보다!!
절대 주인이 게으르거나(?) 능력이 딸려서 그런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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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7-21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구만요...다 책나무님 죄라고라...우리집 나무들도 쾍꼬닥^^^

진/우맘 2004-07-21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나는 나무님 말을 다 믿지는 못 하겠지만서도....^^;
농사가 쉬운 게 아니라니까요. 저 손바닥 텃밭에서도. 저는 아예 시도를 않습니다. 식물들 사이에서 유명한 킬러로 소문이 자자하다나요?^^;

책읽는나무 2004-07-21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리님.......정말 제가 저지른 짓이라구요??.....ㅡ.ㅡ;;;...미워요!!..흑흑
진우맘님....농사라!!......정말 모든것을 쉽게 볼일만은 아니겠어요!!..전 그냥 물만 주면 되는줄 알았두만.....ㅡ.ㅡ;;....그래도 킬러는 좀 심했다..........ㅎㅎㅎ

아영엄마 2004-07-21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농사를 망쳤군요.. 아까워라... 저도 지금 집에 있는 쪼매난 나무가 비실거리는 것이 아무래도 관리를 잘 못 했나 봐요.. 물을 너무 많이 줬거나 적게 줬거나.. 이유를 모르니 살릴 방도도 모르겠어요. 마음만 간절히 날마다 들여다 보며서 나날이 말라들어가는 이파리들만 뜯어내고 있다는...ㅠㅠ

가을산 2004-07-21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창가에서 키우는 것들이 늘 시들시들해요.
그런데 단 한가지 돈나물만은 참 순하게 잘 크더라구요.
그런데 작년 어느날 출근해 보니 열린 창문을 통해 비둘기가 들어와서 돈나물을 다 헤집어 놓았어요. ㅠㅜ
그래서 전 지금도 돈나물이 제일 맘 편해요. 다른건 책나무님 반의 반만큼도 못키워요.

마태우스 2004-07-21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망은 물을 조금만 안줘도 금방 죽어버리는 것 같더군요. 땅이 아니라 화분에서 키우는 건 어렵죠...

책읽는나무 2004-07-21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맘님......전 가끔 식물이 잘 자라는 집이 있고..잘 안자라는 집이 있다던데...혹시 울집이??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ㅎㅎ...그런데 다들 저랑 똑같네요...그런데 혹 다들 서재질한다고 식물에게 관심을 반밖에 안줘서 그런게 아닐까요??...ㅎㅎㅎ

가을산님.....돈나물이요??...음~~ 그렇군요!!...그런데 돈나물을 키우면 정말 돈이 많이 생길까요??...ㅎㅎ...좀 썰렁했군요!..ㅡ.ㅡ;;....돈나물이 잘 자라나보군요!!...^^

마태님.......땅하고 화분!!..정말 천지차이인가봐요!!....친정집엔 텃밭에 고추를 몇포기를 심었는데....그것들은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아 고추들이 그냥 말그대로 치렁치렁합디다...고추가 넘 많아서 울엄마는 우째 다 따먹누?? 싶어서 매번 갈때마다 한봉지씩 따가지고 옵니다..ㅎㅎ...피망이 물을 안줘도 죽나요??...피망쪽은 화분흙이 잘 안말라서 나는 조금만 주고...주로 고추화분만 집중적으로 주거든요!!..ㅡ.ㅡ;;...근데..민이 좀 말려주셔요!!...옆에서 목욕을 하면서 자꾸 물을 뿌려줘서 이거 암만해도 물을 넘 많이 줘서 식물들 썩힐것 같아요..ㅠ.ㅠ

starrysky 2004-07-21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민이는 이름이 같은 마태우스님이 말려줘야 해요~ (무슨 소린지..;;)
시들어 죽은 맛난 야채들을 보니 맘이 아파요.. ㅠㅠ (제가 먹는 거 무지 밝히는 거 아시죠?) 저희 집은 허브를 좀 키웠는데 어쩜 그렇게 족족 말라죽는지.. 화원 아저씨가 물 안 줘도 잘 크는 놈이라고 장담장담 하던 애들도 저희 집에만 오면 그날로 시들시들.. 이거 아무래도 변태대마왕(=스타리)의 암울오오라가 너무 강한 걸까요???
민이가 보고 좋아할 수 있게 야채들이 무럭무럭 잘 크면 좋을 텐데 말여요.. 당근아, 너라도 잘 자라다오.

책읽는나무 2004-07-21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이 제일 걱정입니다...고놈한테 집중적으로 물세례를 주네요...ㅡ.ㅡ;;
허브 키우는거 정말 힘들딥다...나도 화원에서 잘자란다는 소리에 총 12개를 사서 모조리 다 죽여버렸습니다......ㅠ.ㅠ
중에 좀 오래가는놈도 있긴 하더니만.....ㅡ.ㅡ;;
스타리님.....내가 키워본것중에 제일 안죽고 오래가는놈이 신고니움인가?? 그게 참 오래가더군요!..이파리도 짙은 초록색이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싱그럽게 만들구요!!..ㅎㅎ
내 꼭 언젠간 내가 사는 집을 비밀의 화원으로 꼭 만들꺼에요.....ㅎㅎㅎ
 

어젯밤엔 성민아빠가 거의 성민이를 잡았다(?)......ㅠ.ㅠ
발단은 민이가 땡깡을 부렸는데......그고집을 꺾으려다 그만~~~~~ㅠ.ㅠ
저녁을 먹고 아홉시가 넘어 음식물 쓰레기등을 버릴려고 밖으로 잠깐 나가려는 찰나!!
민이가 같이 나가겠다고 우기기 시작한다....
녀석은 누구든 나가면 저도 같이 나가야하고....아빠가 퇴근해서 집안으로 들어오면 못들어오게 딱 막고
서서 무조건 밖에 나가자고 난동을 피운다....
이유인즉슨.......슈퍼에 가서 불량식품 과자를 사달라는 불순한 의도가 도저에 깔려있다.... ㅡ.ㅡ;;

어제 안그래도 지아빠퇴근길에 또 아빠를 붙들고 슈퍼에 갔다왔나보다....들어오는 민이손에 쵸코렛이랑
과자가 한움큼씩 쥐어져있다...
요즘엔 과자의 종류를 기억을 하는지....매번 다른것들을 집던 녀석이 요즘엔 딱 그모양 쵸코렛은 절대
안빠지고 가져온다.....
그렇게 밥먹기전에 쵸코렛이랑 젤리랑 한껏 먹어치우고나서......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하더니...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려는 아빠를 보고서 옳타쿠나~~~~ 녀석은 신이 났다....
헌데 녀석은 잠깐 밖에 나가게 되면....온식구가 출동하기를 바란다....엄마랑 나가면 그냥 저냥 둘이서
나가도 참아주는데....아빠랑 둘이 나가게 되면 뭐가 섭섭한지~~~ 자꾸 엄마도 같이 나가잔다....
엄마를 엄청 챙긴다.....ㅎㅎ
그래도 가끔은 집안일을 하는데 챙겨주는게 좀 부담이 되기도 한다....ㅡ.ㅡ;;;

어쨋든...어제 녀석의 고집을 꺽질 못하고 같이 나갔다.....아빠는 쓰레기를 들고 어슬렁 어슬렁~~~
녀석이랑 나랑 뒤에서 어슬렁 어슬렁~~~~
쓰레기를 버리고 얼른 집에 들어올라치면 녀석은 재빠르게 앞을 가로막고서서..
"집 싫어~~~"..."집에 가지 마여~~"
밖에 한번 나가면 좀처럼 들어올 생각을 않는다.....
무조건 집이 싫단다.....이렇게 저렇게 감언이설로 꼬드겨야만 한다....제일 잘 넘어오는것이 집에 가면
먹을것을 주겠다고 꼬드기면 백발백중인데....이것도 안통할때가 많다.........ㅠ.ㅠ

잠깐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놀다가....모기가 넘 많아서 집에 가자고 했더니.....싫다고 징징거리기 시작
한다.....우리는 못본체하고 그냥 집에 들어왔다.....뒤에서 집에 들어간다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
나는 신랑이 알아서 하겠지!! 싶어 그냥 집에 들어와서 마무리하지 못한 설거지를 했다.....
그리고 수박을 잘랐다.....우는 민이 달래는 길은 오직 먹을것밖에 없다.......ㅡ.ㅡ;;
헌데....이놈이 악을 쓰며 울어대는데...신랑은 이놈 버릇을 잡겠다고 야단을 치고 윽박지르고 난리가
아니었다.....나도 속으로 고집 부리고 땡깡부리는 버릇 좀 고쳐야지 않을까 싶어 가만히 내버려두었다...
땀범벅으로 우는 아이를 억지로 목욕을 시킨다고 신랑은 욕실에 데리고 들어갔는데....
녀석은 그치는듯하더니 계속 울었나보다.....
전화를 받는다고 몰랐는데.....계속 엄마를 찾는다....안돼겠다 싶어 아이를 안고 나왔더니....
내가 안보는 사이에 아이의 허벅지를 때렸나보다.......ㅠ.ㅠ....그것도 양쪽 허벅지가 뻘겋다.....ㅡ.ㅡ;;
순간 스팀이 팍팍 돈다......
아이를 키울때 내가 때리는건 괜찮아도 상대방이 때리면 엄청 기분나빠서 부부싸움을 한다더니~~~
아니~~~ 이쪼그만걸 때릴곳이 어딨다고 때리냐고 따졌더니.....나보고 화내지말랜다......때린 자기도 마음
아프단다......ㅡ.ㅡ;;......마음 아플꺼면서 왜 때리냐고??
방금까지 그렇게 대성통곡을 하고 울던 민이도 안고서 "수박줄까??".......하니 바로 "네!!"한다...
그러곤 덥석 받아먹는다.."수박 맛있어??"하면...채 울음이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흐느끼듯이 "네!!"한다.
그리고 아빠를 향해...."수박 드세요!!"하라고 시키니 조그만 목소리로 아빠보고 수박 먹으랜다...
이럴땐 아이는 아인가보다 싶다.....금방 야단맞고 울었어도 금방 잊어버리나보다....
나같음 어림도 없지~~~~~ㅡ.ㅡ;;

한시간이 지났는데도..한쪽 허벅지에 맞은 손바닥자국은 쉬이 없어지지 않았다...
열이 확 받았다.....이거 때려도 장난 아니게 때린거 아냐??...또 따졌더니..."니도 민이 때리잖아~~~"한다..
"나는 두대씩은 안때리고 한대밖에 안때리지!!...더구나 남자손하고 여자손하고 강도가 같냐~~"대꾸했다
할말없으면 또 하는말...."때린 나도 마음이 아프다~~~"그런다........ㅡ.ㅡ;;

사실 아이를 때릴땐 정말 당장 눈에 불꽃이 튀기면서 손이 먼저 올라가게 되니 때리게 되는데.....
항상 때리고 나서 후회를 하게 된다....그리고 자국이 남아있을땐 정말 마음이 쓰라리고 아프다....ㅠ.ㅠ
되도록 때리지 않고 말로 다독이면서 키우려고 무진쟝 애를 쓰지만 그것이 잘안된다.....
몇번씩 욱하는 성질을 참으려고 침을 여러번 삼키고....눈을 지긋이 감아야한다.....
이래선 안돼겠다 싶을때 엉덩이를 때려주긴 했는데...한번은 나도 내성질을 못참고 등을 때린적도 있었다....그땐 신랑이 옆에서 나보고 뭐라고 그랬다...애때린다고!!..........ㅡ.ㅡ;;
정말 좋은 부모노릇하기가 너무 힘들다....
아이가 이쁘고 귀여울땐 한없이 이쁘지만.....미울땐 또 한없이 순간적으로 밉다.....
장소불문하고 고집피우고 뒤로 나자빠질땐 정말 대책이 없다....그렇다고 그래~~ 그래~~ 하며 해달라는대로 다해주다보니 버릇이 더욱더 나빠진다...........ㅠ.ㅠ
민이는 할머니,할아버지 밑에서 2년을 넘게 커서.....벌써 어린양이 장난이 아니고....고집도 장난이 아니다...울시부모님이 아이를 좋아해서 좀 유난스럽게 아이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고 해달라는 대로 다해주셔서 키우셨다...우리들한테도 매번 이르시는 말씀이 애 울리지 말고 해달라는 대로 해주라고 말씀하신다....ㅡ.ㅡ;;.....윽박질러 좋을게 없다고도 하신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해달라는대로 다해주자니 한정이 없다.....반면 친정부모님은 아이 해달라는대로 다해주냐고 애 버릇 나빠지게 잘 키운다고 핀잔하신다......ㅡ.ㅡ;;

아~~ 진짜 어떻게 애를 키워야 잘 키운단 말인가!!
양쪽 부모님들은 민이의 고집을 보고서 신랑은 어렸을때 저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시부모님은 말씀하시고......울친정부모님은 내가 어렸을때 고집피운건 유도 아니라고 민이 고집 알아줘야한다고 그러신다....반면 형제들이 하는 소리는 반대다.....도련님은 민이 고집 피우는 내력이 어디 가겠냐고 다 지아빠 닮아 그런것이라고 그러고....내동생들도 민이 고집을 보고 그피가 어디 가냐고.....누나 닮아서 그렇단다.....ㅡ.ㅡ;; .....민이 고집 만만히 볼게 못된다.....도대체 누구피를 닮은건지 모르겠다....아마도 내생각인데....지아빠랑 엄마 피를 반반씩 닮은게 아니라....아빠피 하나...엄마피 하나 이렇게 합쳐져 다른아이들보다 두배가 된듯해보인다....ㅡ.ㅡ;;
하지만......아이를 때린다는건 정말 가슴아픈일이다......오래전에 광고중 하나가 아이가 크게 잘못을 하여 종아리에 회초리로 때렸는데......밤에 엄마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종아리에 약을 발라주던 장면이 생각난다....그땐 내가 결혼전이었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봤지만....지금 내가 그러고 있다.....잠든 아이얼굴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왈칵 났다....더군다나 모기가 이마랑 눈두덩이를 물었는지 엄청 부풀어올라...얼굴모습이 장난이 아니다....더욱더 보는 사람 가슴을 쓰라리게 만들어버렸다..........ㅠ.ㅠ

나는 가끔 어릴때 엄마한테 야단맞았던것만 이상하게 기억이 생생하여 엄마한테 따지고 드는적이 많다.....엄마는 내가 언제 그랬냐고?? 딱 잡아 떼신다....그러시곤 마음이 안좋으셨던지!!....나보고 칭찬하고 아껴줬던 것들은 기억못하고 너는 왜 꼭 야단친것만 기억하느냐고 퉁을 놓으셨다...
그러고 내가 엄마보는 앞에서 아들녀석의 고집앞에서 야단을 치고 있으려니.....친정엄마가 나보고 하는말......"니도 니아들 속썩이니까 열받제??.....부모가 어디 자식이 가만히 앉아서 이쁜짓 하는데도 때리고 야단치겠나??....다 속을 썩이니까 야단을 쳤던거지??".......할말이 없었다......ㅠ.ㅠ
우리엄마는 더군다나 하나도 아니고 셋을 키웠으니...나밑으로 아들 두놈(특히 막내가 좀 별났다..고집도 제일 셌다....) 고집을 꺽으신다고 얼마나 하루에도 몇번씩 욱~~하는 성질을 참아내셨을까?? 생각한다.....안그래도 어제 또 막내가 엄마를 열받게 했나보다.....자식은 저렇게 애기때부터 나이먹을때까지 부모마음을 속상하게 만드는 존재인가보다...........ㅠ.ㅠ
그래도 속상해도 울엄마도 나처럼 뒤돌아서면 미안하고 후회하고....안그래야지~~~ 다짐하셨겠지?? 

정말 이럴때 부모노릇하기 힘들단 생각을 많이한다....좋은 부모로 남고 싶지만.....잘 안될때가 많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정말 도인이 되는 길밖에 없을듯??
에휴~~~
오늘 하루 민이랑 많이 놀아줘야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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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7-20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그런일이...이른 아침부터 장문의 페이퍼를...읽는 저도 가슴 아프네요. ^^

책읽는나무 2004-07-20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장문이 되어버렸네!!.....ㅡ.ㅡ;;
마음이 심란하여 두서없이 적다보니.......ㅠ.ㅠ
뽁스도 나중에 애기 낳으면 내심정 이해할것이야!!
애가 세살이 되면 고집이랑 땡깡 장난 아니야~~~~ㅠ.ㅠ

두심이 2004-07-20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군요.. 맘이 짠하셨겠어요.

진/우맘 2004-07-20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말하지 않았던가요...미운 세 살, 미친 네 살.TT
너무 맘 아파하지 마요. 진짜 사랑은 매보다 진하니까요.(나 자신한테 하는 말 같아...^^)

책읽는나무 2004-07-20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심님.....오늘 하루 보상해줘야할것 같아요!!..우리는 매번 이럽니다...반성하면서 또 고집피우면 눈에 불꽃이 튀고....또 밤에 자는아이 얼굴 보면 후회하고....ㅠ.ㅠ
진우맘님....세살이 이정도면.....네살은??......정말 생각하기가 끔찍하네요!!..ㅡ.ㅡ;;

다연엉가 2004-07-20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현이 네살때인가 너무 화가 나서 물 바가지를 날린적도 있고 다리가 피가 나도록 때린적도 있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후회스럽더군요. 그 매라는 것이 그냥 매가 아니고 부모의 감정이 항상 들어가더라구. 그 뒤로는 정말 안 때렸다우. 때리지마~~~~~~~~내가 눈물이 날려고 해~~~~~~~~얼라잖아~~~~~ 좀 더 크면 말 잘 알아 들어~~~~~눈물 나~~~~민아 호호 이모가 호호 아빠 떽..엄마 미워.

sooninara 2004-07-20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섯살쯤 되면 지도 눈치가 생기고 알아서 기드만...헤..별로 도움이 안되지?
그래도 어느정도 안된다는것을 보여줄 필요는 있어요..특히 민이처럼 혼자 크는 아이는 양보라던지 배려심이 떨어질수밖에 없으니..엄마,아빠가 자기말을 무조건 들어준다고 느끼는것도 나중에 안고쳐지지..약간씩의 제제가 필요할듯...큰다음엔 더 강도가 세져야 아이가 말을 듣거든..
나도 은영이가 네살때..아는 엄마집에 놀러 갔는데..울기 시작하는거야..미안하지만 옆방에 들어가서 은영이를 실컷 울렸지..난 은영이 옆에서 책읽고..
내가 은영이를 안달래자..때리는줄 알고 다른언니가 들어오더라구..'아니 때리는것도 아니네'하기에 미안하지만 실컷 울게 둘려고 한다고..그래서 한 30분 울리니 그치더라구..
여자아이들 고집은 정말 두손 두발 다 들게돼...재진이는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ceylontea 2004-07-20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지현이도 벌써 제 고집을 부리면서 뭐든 제 마음대로 하려고 해요..
전에 그래서 울게 내버려두었는데... 30분이 넘도록 엄마 있던지 말던지.. 계속 울더군요.. 저리 울다 목 부어 아프겠다 싶어 달래도 달래지지도 않고... 제 아빠가 자전고 들고 집으로 오니 그 자전거 보고 겨우 울음을 그쳤답니다.
평소엔 그리 잘 우는 아이가 아닌데.. 한 번 울기 시작하니..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Smila 2004-07-20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어느집 아들놈하고 하는 짓이 비슷하군요^^ 세살, 네살....질풍노도의 시기잖아요^^

책읽는나무 2004-07-20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리님.....물바가지를 엎을 정도인가요??..전 미리 겁부터 납니다...ㅠ.ㅠ...화가 치솟으니 정말 자제가 안돼던데요..ㅡ.ㅡ;;...그래도 신랑이 아까 하는말...이젠 슈퍼에 데리고 가서 불량식품 과자 사먹이고 말겠다는군요!!...ㅎㅎㅎ..딴엔 엄청 힘들었나봐요!!...ㅎㅎ

수니님.....남자아이 고집도 이만,저만 아닌것 같던데요!!...근데요!!..주로 장남,장녀들이 고집이 센것 같아요...물론 막내들도 고집이 있긴 하지만...큰애들이 고집피우면 정말 막가파거든요!!..뭐 물론 저도 장녀라서 어릴때 울엄니가 고집 꺽으려고 무진장 노력하셨던 기억이 많이 나네요...ㅎㅎㅎ..그래도 은영이는 울음을 그쳤네요...민이는 절대 안그쳐요!!..ㅡ.ㅡ;;...아직 어려서인가??

실론티님.......지현이도 벌써 시작인가요?...하긴 돌지나고부터 아이들이 걷기 시작하면서부텀 시작하더니....말문 트이고서부터는 정말 감당을 못하겠습니다...ㅡ.ㅡ;;...님도 진땀꽤나 빼시겠는데요...ㅎㅎㅎ...저도 끝까지 울도록 내버려둔적이 여러번이었는데...대부분 안그치더라구요!!...거의 뭐 넘어가는 시늉까지 하니~~~ㅠ.ㅠ...그래서 전 한 십분정도 울려놓았다가 그다음에 달랩니다...안아주기도 하고...지가 듣든 말든 니가 이래서 잘못했다고 혼자서 떠들어대놓고 맨나중 비장의 카드!!...지가 좋아하는 먹을것을 줍니다...ㅎㅎ...고집피우는 모양새를 보니 도저히 끝까지 울게 내버려두는게 능사는 아니겠더라구요!!...수니나라님처럼 아이가 한 네다섯살정도가 되어야 이치돌아가는걸 캐치를 할때쯤 아마도 쉽게 울음을 그치겠죠??..그래도 기본은 삼십분인가 봅니다...ㅠ.ㅠ

스밀라님.........질풍노도의 시기라굽쇼??....그럼 일곱,여덟살은 어쩐답니까??..울시누이네 여자조카들 그때 나이를 내가 옆에서 지켜보니.....장난 아니던데요!!....내가 오죽 속이 문드러졌으면 시누이가 보는 앞에서 큰애 등을 한차례 때려줬답니다...ㅡ.ㅡ;;...지금도 그생각을 하면 좀 미안한 마음이~~~ 제발 울시누이가 기억을 하지 말아야할텐데 말입니다..ㅡ.ㅡ;;
이렇게 적고보니 제가 아이들을 주로 두들겨 패고 돌아다니는 여자같아 보이네요..ㅠ.ㅠ

ceylontea 2004-07-21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풍노도의 시기가 3,4살로 옮겨왔군요..
정말 요즘애들은 못말려!
 

어젯밤 잠깐 마트에 들렀다.....마트에 갈길이 아니었는데....집에서 출발하면서 간다고 간곳이 마트다..
나이먹고 애생기고 나서부터는 외출했다하면....꼭 가는곳이 마트다...ㅡ.ㅡ;;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ㅡ.ㅡ;;

아이들 교육시키기엔 시장에 데리고 가는것이 제격이라지만.....시장같은곳은 어린아이를 끌고 다니기에 너무 복잡하다.....자칫 넘어지기 일쑤고...심지어는 아이를 잃어버리기도 십상이다...ㅠ.ㅠ
반면 마트는 카트기에 아이를 앉혀서 장을 볼수 있기 때문에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하지만 조금 큰아이들....카트기에 앉길 거부하는 아이들은 종종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나보다....안내방송을 종종 듣게된다...그래도 그나마 안내방송이라도 나오니 아이를 찾을 확률은 아주 높다...^^
그리고 마트의 최대 장점은 여름에 아주 시원하단 것이다...^^....한여름 열대야에 허덕일때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면 한두시간은 후딱~~~ 가버리는 사이에 시원한 휴가(?)를 매일 매일 즐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요즘엔 야밤의 쇼핑족이 늘어나는것도 공짜로 피서를 즐길수 있다라는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아버린탓일게다...^^

하지만.....마트에 갈때 항상 주의해야할것이 하나 있는데.....장보기 예산목록표를 꼭 들고가야할것!!
이것,저것 물건들이 넘 많다보니...충동구매를 하게 되고...낱개보다는 묶음으로 팔다보니....1000원 주면 사게 될것들을 꼭 5000원이나 10000원을 쓰게 된다.........ㅡ.ㅡ;;
마트는 갔다하면 기본이 십만원은 나오는것 같다....별로 산것도 없이 십만원 후딱이다......ㅠ.ㅠ

어제 우린 또 십만원을 넘겼다......처음엔 민이 기저귀랑 쌀만 사러 갔었는데........ㅠ.ㅠ
뭘 사게 된건지??......별로 산것도 없이 십만원이 넘게 나왔다......
물론 나머지것들은 필요해서 산것도 있겠지만......거의가 다 충동구매로 구입한것같다....
이래서 마트에 공짜로 피서를 즐기러 온것 같지만.....알게 모르게 에어컨을 쐰 값을 톡톡히 지불하고 나오게 되는것 같다......ㅡ.ㅡ;;

어제 충동구매한것중 하나!!
잠옷을 하나 샀다......거 뭣이냐??....황신혜가 <천생연분>에서 입고 나왔다던 해피엔코잠옷이다..ㅎㅎ
지난번에 실론티님 서재에서 우연히 보았더랬는데 가족커플 잠옷을 구입했다고 사진을 보았더랬다..
엄청 이뻐 보였다.....그땐 분가하기전이라...엄청 구미가 땡겼다..
이사하면 저렇게 가족들끼리 잠옷을 구입하여 입어봐야지~~~ 결심을 했었더랬다...^^
시부모님과 같이 살다보면 옷입는것에 대해 아주 예민해진다....어른들이 계셔서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나는 처음엔 반바지도 잘 못입었다....허나 여름에 넘 더워서 안되겠다 싶어 에따 모르겠다~~ 싶어 반바지 한번 입으니 넘 시원하여 그뒤로도 그냥 입었던것 같다....윗옷도 넘 야시시(?)하다 싶은 옷도 못입었고..(이건 못입은게 아니라 없어서 못입었겠지??)....나시같은 티셔츠도 못입었다...입지말라고 하시지도 않았는데 웬지 내가 좀 거시기해서 꺼려졌다....ㅠ.ㅠ
자식인 성민아빠도 열이 많아 거의 뭐 팬티한장만 입고 있는 스타일인데도...그러질 못했다...ㅎㅎ
그리고 울아버님 바지 갈아입으시는것을 자꾸 보게 되니 서로 서로 민망했다.....ㅡ.ㅡ;;;
함께 살다보면 그런 불편한점이 많다......ㅠ.ㅠ

이사와서는 일단 옷입는것이 넘 편했다....나는 원체 문을 열어놓고 옷을 갈아입는 스타일인지라~~~
어찌나 내세상 같던지~~~~
지금 신랑은 팬티한장만 입고 허우적~~ 허우적 거리고 있다.....나중에 민이도 지아빠 닮아 옷을 안입지? 싶다......
또 옆으로 새는군!! 

여튼......가족잠옷을 사려고 벼뤘지만.....한여름이라 잠옷 입는것이 더더울까봐 뒤로 미루던차에 어제 마트에서 그잠옷을 보게 된것이다...여자잠옷밖에 없어서 내것밖에 못샀지만 참 싸게 샀다....
만오천원이나 했다......ㅡ.ㅡ;;

잠옷을 입고 잔지가 어언 몇년만이냐??
내가 중학교때???....국민학교때????까지 입고서 자보긴 했더랬는데......그뒤부터는 거의 뭐 츄리닝차림으로 실내복이 잠옷이요!!....잠옷이 실내복이요!! 그러고 살았던것 같다.....ㅡ.ㅡ;;
잠자리 잠옷은 아니어도 간만에 잠옷을 입고 자니 기분이 묘했다.....
편하기도 했지만.....간만에 원피스잠옷을 입으니...뭐랄까? 공주가 된것도 같고...(우억~~)..ㅎㅎ
암튼.....여러분들도 잠자리가 많이 더우시면 저런 잠옷하나 구입해서 입고 주무세요..ㅎㅎㅎ


 

 

 

 

 

 

 

 

 

 

 

 

 

 

 

 

 

 

 

 

 

 

   난 파자마형태의 것으로 살려고 했는데...하도 옆에서 원피스를 사라고 우기는 바람에......결국 원피스잠옷을 샀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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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2004-07-19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핑크 돼지가 한가득이네요^^ 러브러브도~

*^^*에너 2004-07-19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 잠옷 입고 자면 돼지꿈 꾸는건가요. ^^

책읽는나무 2004-07-19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대님......남자분께서 잠옷평을 해주시니.....좀 부끄럽잖아욧!!....ㅡ.ㅡ;;....전 러브러브를 못봤는데 엄청 많네요..난 여지껏 돼지밖에 못봤는뎅...ㅎㅎㅎ
에너님......전 님도 남자인줄 알았습니다....ㅡ.ㅡ;;;....어제 그것이 돼지였었나??....언젠간 돼지꿈을 꾸지 않겠습니까??....나 돼지꿈을 꾸면 바로 로또복권 사러갑니다...그래서 당첨되면 내가 알라딘 역사상 가장 쇼킹하고 거나한 이벤트를 한상 차려 거나하게 쏠겁니다..ㅎㅎ

물만두 2004-07-19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옷을 입으시는 군요. 저는 그냥 입던 옷 입고, 아니 벗고 자는데...

sooninara 2004-07-19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입던 옷 그냥입고내지는 벗고...저도 물만두파예요^^
잠옷 이쁩니다..다음번엔 이잠옷 세트로 입고 파자마 번개 해볼까요? 그기회에 하나 장만..

미완성 2004-07-19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트하면 '초밥'밖에 생각이 안나요ㅠㅠ 시식용 음식들이랑...ㅠ.ㅠ
구경하다보면 커피부터 우유, 야채, 과일, 심지어는 짜장면까지 시식하구..저두 나무님처럼 마트가 좋아요~~~다만, 물건을 팔아주지 않을 뿐-_-V
정말 생각해보니 마트는 애들이 있어도 거의 다 카트기를 타고 있어서 걷는 데 서로 불편하지도 않고, 제가 갔던 곳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방송을 들어본 적도 없는 것같아요. 옛날의 '정'은 좀 사라졌어도 역시 편리함을 따라잡긴..힘들죠. 특히 시식코너는 오오....!!

나무님..새 잠옷으로...불타는 밤 보내세욧..!! *.*

panda78 2004-07-19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따로 잠옷을 챙겨 입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저 잠옷 귀엽네요! ^^ 원피스가 시원하고 좋죠-
저 혼자 마트가면 별 거 안 사는데, 신랑이랑 같이 가면 어찌나 많이 사게 되는지.. 쇼핑을 너무 즐기는 이 사람.. 문제 있어요.. ㅡ..ㅡ

책읽는나무 2004-07-19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저도 잠옷을 안입었었는데....이제부터 입어볼려구요!!...정말 파자마 번개 함 해야겠네요...ㅎㅎ...헌데...번개때 저걸 입고 나가야하나요??
만두님......버...버...벗고...주무신다..구요???....수니님..우리 파자마 번개 물만두님 집에서 합시다.....^^
사과님......시식코너!!...그곳은 우리세식구도 빼놓지 않고 다 집어먹는 코너죠!!...일단 고기,돈까스,만두,소세지코너를 일단 돕니다...빵이랑 요쿠르트,우유코너에서 목을 축입니다...디저트로 과일코너를 마지막으로 꼭 돌아야합니다....ㅎㅎ...엄마,아빠를 닮아서인지 민이도 엄청 잘 먹어요...ㅎㅎㅎ

근데 불타는 밤이요?? ....ㅡ.ㅡ;;...안그래도 온몸이 불타서 더워 죽겠는데....밤까지 불타면 끝장납니다...책나무 형체가 없어져버립니다....ㅡ.ㅡ;;
판다님.......님은 알뜰주부시군요??....쇼핑을 좋아하는 남자들도 있긴 하더이다...ㅎㅎ...그래서 부부중 꼭 서로 다른 성격인 사람들이 많더군요!!...한사람은 부지런한가 하면 한사람은 게으르고(저요!!)...한사람은 운동신경이 좋은가 하면..한사람은 둔하고(저요!!)..한사람은 씻는걸 좋아하는가 하면 한사람은 씻는걸 싫어하구요(저요)....ㅎㅎㅎ

진/우맘 2004-07-20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케케 발 보인대요~발 보인대요~~~

책읽는나무 2004-07-20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못보실줄 알았두만.....예리하시긴!!......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