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제가 음식하려고 주방에서 얼쩡거리다가 발등을 좀 다쳤더랬습니다.....ㅠ.ㅠ

결혼 5년차이긴 하지만..살림엔 좀 많이 어설픕니다...(하긴 뭐 다른것에도 제대로 하는게 없지만요..ㅎㅎ)

결혼해서 한 일년반동안은 맞벌이 한다고 살림에 영 신경을 안썼고......민이 낳는다고 또 살림 대충하고

혼자 친정에 불쑥 가버렸었구요!!.....민이 낳고 시부모님과 같이 살면서....음식은 거의 어머님이 전담을

하셨습니다.....그래서 남들 보기엔 아주 팔자좋은 며느리행세를 했었죠...ㅡ.ㅡ;;

음식을 할 시간이 없었는데.....결혼 5년차인 주부로서 참말로 부끄러운 말이로군요!!

어쨌든.......이러 저러한 이유로.....많이 어설픈 행동을 보여주곤 했는데.....(실은 내성격이겠지만요!!ㅎㅎ)

며칠전엔 수박을 사와서 자른다고 도마위에 수박을 올려놓고 칼로 쫘악 잘랐는데.....한쪽면은 내가

왼손으로 잡고 있어 괜찮았는데....다른 한쪽은 그냥 고대로 땅바닥으로 낙하를 하여 박살이 나더군요!!

신랑이 하는 말..."성민아!! 느그엄마 진짜 걱정된다.....으이구~~~"........=3=3

민이가 날 바라보는 표정도 예사롭지 않더군요!!......ㅠ.ㅠ

그런데 어젠 씽크대 서랍을 열다가....첫번째 서랍이 잘 안열려 확 잡아당겼더니...그밑에 있던 두번째

서랍이 같이 열리면서 바로 바닥으로 떨어졌는데.....하필 그아래에 제발등이 있을게 뭐랍니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더니~~~~~ 믿었던 서랍이 제발등을 찍었습니다.......ㅠ.ㅠ

순간~~~ 불이 번쩍~~~~ 씽크대 서랍이 엄청 무겁잖아요~~~ 발등을 잡고 "아이고~~ 아이고~~" 하고 있으니

방에서 놀고 있던 울민이 얼른 뛰어와서 한다는 말....."엄마!! 괜찮아??"............(물론 발음이 어설퍼 "엄마

개차나??" 뭐 이정도겠죠??....^^)...................아픔은 있었지만....아이의 이런 반응에 순간적으로 감동을

좀 먹었습니다...그래도 발등이 넘 아퍼....."민아!! 엄마 여기 아야한다......호~~ 해줘야지!!"....했더니......

내가 하는 방법 그대로 발등에 입김을 불어넣어주더군요!!.....내가 계속 "흑흑" 그냥 말소리로 그랬는데..

녀석은 "엄마!! 울지마~~~" 그러네요........^^

감기가  들어 목이 쉬어.......쉰목소리로 "엄마! 괜찮아?" 이한마디가 어찌나 가슴을 울리던지~~~~ㅠ.ㅠ

비록 발등엔 멍자국이 들고 욱씬거려 아프지만.....아이의 말한마디에 힘을 내어 그냥 참고 있습니다...

신발만 신지 않으면 걷는것엔 지장이 없는걸 보면 뼈엔 이상이 없는것 같군요!!...ㅎㅎㅎ

딸은 이쁘고 귀여운 맛에 키우고.....아들은 든든한 맛에 키운다더니......이놈이 커갈수록 든든한 행동을

곧잘 하는것 같습니다...저랑 둘이서 집에 있어도 무서운거 하나 없구요!!...내가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에

따라 아들의 반응을 보고 있노라면.......정말 많이 컸다라는걸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요즘 아래 어금니가 나려는지 하얀이가 살째기 내비치는데......그것이 무척 아프고 가려운지.....낮이나

밤이나 곧잘 울어댑니다.....열이 오르는것도 감기로 인한 열인지.....이가 나려고 열이 나는건지 잘 알수가

없는데......울때마다....손으로 치약을 묻혀 잇몸에 닦아주면서....."민아!! 이가 날때 원래 이렇게 아픈거야

민이가 참아야해~~"이렇게 말합니다...말해놓고도 세살짜리 애한테 이가 나니 참으라고 말한 내가 좀

한심스럽기도 하지만.......어금니가 빨리 낫으면 좋겠네요!!.....고통도 빨리 줄고....이젠 왠만한 음식을

씹을수 있을꺼란 생각에 마음이 급해집니다......민이가 부쩍 많이 컸다는 느낌이 자꾸 드네요..^^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호랑녀 2004-06-21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백하셨군요. 다시 신혼이시죠? 좋으시겠습니다.
좋은 책 다 읽었습니다. 이사하신 주소 불러주셔요.
헤이온와이는... 다 읽느라 힘들었고, 파페포포 메모리즈는.... 받자마자 금방 읽고 재밌어서 또 읽고... 다른 책들도 재미있었습니다.
혹시 제 리스트에 필요하신 책 있으심 책 리스트와 주소 불러주셔요.

sooninara 2004-06-21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조심하세요..저도 덤벙거리는 성격이라서..남편에게 구박을 당하지요^^
발이 오래 가겠네요..ㅠ.ㅠ..새집에서 고생 하시는군요...

책읽는나무 2004-06-21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신혼이요??...신혼은 되찾은 느낌이 들곤 하는데요!!..울신랑은 아들녀석이 훼방꾼이라는군요...ㅎㅎㅎ
책 벌써 다 읽으셨어요??....헤이온와이 저도 그책 읽다가 말다가 읽다가 말다가 했어요!!...저도 힘든 책이어요..^^...일단 책을 둘러보고 결정할께요!!.^^

수니나라님.....지금도 발이 아파요!!...어젠 슬리퍼 끌고 마트간다고 나갔다가 찍힌 발등에 슬리퍼가 닿으니 좀 아프더군요!!..그래도 아이앞에선 괜찮다고 했으니 참아야죠!!...ㅎㅎ
마음과 행동은 왜 이다지도 따로 논다죠??....^^

다연엉가 2004-06-21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있는것보다 꼬물꼬물한 성민이와 같이 있으면 안 무섭죠.... 지도 알죠^^^^

아영엄마 2004-06-21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등 진짜 아프셨겠습니다.. 그래도 아프면 남편보다 아이들이 더 걱정해 주는 거 맞아요.. 얼른 나으시기를.. 저는 남편 야근하느라 딸냄이들이랑 자면 좀 무서운데.. 아들 없어서 그런건가요? 설마..^^;; 워낙 무섭증을 타서.. 아니 워낙 상상력이 으시시한 쪽으로 풍부해서..ㅠㅠ

sooninara 2004-06-2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복사 성공해서 일등입니다..^^ 원하시는 선물하고..새주소 올려주세요..
쥔장 보기로요..

책읽는나무 2004-06-21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리님....맞아요!! 맞아!!...아이들 정말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더군요!!.^^

아영맘님....님은 아영이랑 혜영이 둘이나 되는데 무서우세요??....아마도 님이 겁이 많아서인가봐요..ㅎㅎㅎ...하긴 나도 밤엔 좀 무서울것도 같아요!!...그래도 누군가 내옆에만 있으면 무섭지 않더군요!!....ㅡ.ㅡ;;....옆에 있는 사람이 더 무서운가??...때론 신랑이 옆에서 자고 있어도 이사람이 혹시 내신랑이 아니고 귀신??...뭐 그런 상상을 저도 하곤 해서....옆에 있는게 어쩔땐 더 무서울때가 있어요....ㅎㅎㅎ

수니나라님...올렸어요....올렸어요....수상소감도 올렸구요!!....ㅎㅎㅎ....캡쳐보다 복사가 더 쉽고 편하네요....ㅎㅎㅎ....덕분에 좋은걸 알았어요...^^
 
둘이서 둘이서 아기 그림책 나비잠
김복태 글 그림 / 보림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이그림책은 다른분의 서평을 보고서 얼른 사버린 책이었다....

0~3세 나비잠 아기 그림책 시리즈중 하나라서 조금 쫒기는듯한 기분으로 구입했다.......책과 연령은 구별이 없다곤하나....그래도 나는 일단 책의 연령대를 많이 고려해보는 편이다....물론 내가 생각하는 기준과 아이의 반응은 천차만별이지만....그래도 전문가들의 연령대를 구분하여 책을 출판하는것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나이에 맞는 사고력을 키울수 있는 어휘력과 감수성 그리고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할수 있을꺼란 느낌이 오곤 한다...

아이가 먹는 밥의 양은 정해져 있는데...너무 많이 먹여 과식을 하게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그렇다고 너무 적게 먹여 허전함을 만들수도 없는 노릇이다....주식은 연령대에 맞춘 책을 보여주고....가끔씩 입맛이 도는 반찬겸으로 조금은 수준이 높은 책을 보여주거나....긴장을 풀어줄 요량으로 아기시절에 보았던 책들을 보여준다....물론 자신이 원하는 책이면 그자리에서 바로 읽어줘야하는게 순서이겠지만......^^

아뭏튼....더 늦기전에 얼른 구입해야겠단 생각에 서점에서 구입을 하였었다....울아이는 처음엔 다른책들에 정신이 팔려서인지.....왠지 시큰둥한 반응이더니....지금은 재미나게 보는 편이다....아이가 볼수 있는 딱 그연령대의 책이다보니.....글도 길지가 않고....그림책에 나오는 동물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는듯하다...그리고 동물들이 둘이서 협동하여 서로 돕는 장면을 재연하기에 바빠....딴엔 재미가 있었나보다.....^^

이그림책은 말그대로 둘이서 행동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커다란 코끼리도 긴 통나무를 혼자 힘으로 옮길수가 없어서 낑낑거리지만...둘이서 맞잡고 걸어가니 쉽게 옮길수도 있고...고슴도치도 둘이서 긴바가지로 물을 떠먹여주니 물을 맛나게 먹어 갈증을 풀수도 있고....곰들도 서로 등을 밀어주니 쉽게 때를 밀수도 있으며....꿀돼지들도 서로 등을 태워서 감을 따니 맛있는 감도 서로 먹을수 있고...하마들도 둘이서 재미나게 시소를 탈수 있고....다람쥐들도 서로 꼭 껴안으면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수 있다는 아주 쉽고도 중요한 진리를 이그림책을 통해서 많은것을 느낄수가 있다.....

세상을 살면서 나혼자서 이모든일을 다 완벽하게 해결할수 있을꺼라고 생각하지만...그것이 마음먹은것같이 쉽지가 않다.....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둘이서 같이 일을 해결하면 휠씬 쉽고 수월하게 일을 처리해나갈수 있다...하지만...도움을 요청한다는것이 말같이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부탁하기엔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왠지 나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은것 같기도 하고.....낯가림이 심한 사람일수록....처음 보는 상대방에게 선뜻 다가서기도 쉽진 않다.....그리고 각박하게 돌아가는 이시대도 한몫한다...이그림책에선 곰들이 서로 등을 밀어주는 장면이 있는데.....공중목욕탕에 가보면 타인들끼리 등을 밀어주는 장면은 찾아볼수가 없다...스스로 해결하거나....돈을 주고 때밀이 하시는 분에게 부탁을 하거나.....아니면 혼자서 등밀어주는 기계에 의지해야하는 상황이다...ㅠ.ㅠ....괜스레 "저기....우리 서로 등 밀어주기 할까요??" 이렇게 말을 꺼냈다간 창피를 당할것 같은 분위기다....

물론 내가 한단면만을 보고서 평가하는것 같지만.....어쨌든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사회가 각박하단것만은 사실이다....나중에 우리아이가 성장한후의 세상은 더 각박해져 있을지도 모른다....그래서 지금 엄마들은 육아에 신중을 기하여 잘 키워야한다고 생각한다.....각박한 사회가 형성된다는것은 사회구성원인 사람들 제각기의 개인들이 어쩌면 집안에서 이미 각박하게 키워져 왔는지도 모를일이다.....그러나 서로 협동하며 올바르게 살아야한다고 내아이를 정성스럽게 키운다면...정말로 이그림책에 나오는 광경을 실제로 눈만 돌리면 어느곳에서나 볼수 있는 그런 세상이 올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작은것에서부터 실천하자면.....그림책을 보여주는것도 중요하지만......엄마인 내가 모범을 보이는게 더 중요하겠지??......^^......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엄청 바른생활 사나이가 되어가는 느낌이 많이 든다...모든것이 아이에게 보여지게 되고....아이는 엄마인 내가 하는 행동,말등을 그대로 따라하는 장면을 보면 정말 깜짝, 깜짝 놀라곤 한다......그래서 항상 아이앞에서는 행동들을 조심하려 노력한다....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들이 많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이세상은 풍요로워질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들과 함께 사는 경우엔.....미신같은 풍습에 관한 얘길 많이 듣게 된다.....

이렇게 하면 안좋다더라~~~~ 이거 이렇게 하면 좋단다~~~~~~ 등등!!

귀가 얇은 나로서는 안들었다면 모르겠는데......듣고나면 정말 찝찝하다........ㅠ.ㅠ

안좋다더라~~~ 의 전자는 두고,두고 머리속에서 지워지질 않는다.........ㅡ.ㅡ;;

이번에 이사를 준비하면서......듣게 된 두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하나는 울시부모님께 들은 얘기로.......요강을 신문지에 싸서...밥솥에 넣어....그걸 들고 이사갈집에 들어

간다....그리고 다른짐을 나르기 전에 그요강을 싼 밥솥을 안방 가운데다 먼저 놔두고 짐을 들이란다...

한날은 밥을 먹는데....울시엄니....."느그 요강없제??"...."네??...요강이요??...요즘 그거 쓰는 집이 어딨

어요?".....그리곤....위에 저말씀을 하셨다.....나는 요즘 저런 미신을 누가 믿나? 싶어 코웃음을 쳤더랬는데

....찝찝한 기분 이루말할수가 없다......그러다 퍼뜩....성민이 변기가 생각이 났다...."어머님...성민이 변기도

요강 맞죠??...저거 가져가면 안될까요??"....그랬더니...울시엄니..."맞다 저것도 요강이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점이 생긴것이.....요강은 맞다지만....그곳에다 쉬야를 한번도 하질 못했으니 요강의

행세를 하지 못하는 정말 무늬만 요강인셈이다....그래서 시아버님이 시장에 가서 요강을 사다주신다고

하시더니.....진짜루 사오셨다........ㅠ.ㅠ.......읔~~~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정도로 깬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어쩌겠나!! 이왕 산건데.......그래도 꼴에 새거라고 반짝반짝 이쁘게 윤이 난다....

화요일에 우리는 그요강을 밥솥에 넣어서 아침에 들고가야만 한다......ㅡ.ㅡ;;;

이제 우리집 인테리어엔 요강도 한몫하게 되었다.........ㅠ.ㅠ

 

두번째 미신은.....울친정엄니가 얘기해준건데.....이사하는날....친정식구들이 찾아오는게 아니란다....ㅡ.ㅡ;;

특히 친정엄니!!.......친정엄니가 들락거리면 딸이 못산댄다...........ㅡ.ㅡ;;;

어디서 주워듣고 오셨는지~~~~~~ 참내~~~ㅡ.ㅡ;;;

하여튼....그래서 그날 시부모님짐도 나가고...우리짐도 나가고.....거기다 신랑은 우리집 천정이 약간 내려

앉은부분을 보수를 해주겠다고 약속을 한터라....그날 나만 이사갈집에서 과부인양~~~ 짐을 풀고..자기는

이집에 다시 와서 천정을 고치겠단다........=3=3

혼자서 짐을 푼다고 생각하니 넘 뻘쭘하여....친정부모님 오시라고 부탁을 했는데...울엄니...안오시겠단다

다 나 부자되라고.....잘되는 길이라고 하시는데....영~~~ 서운하다....ㅠ.ㅠ....하긴 성민이 대신 봐주실려면

오기도 뭣하겠지만............ㅡ.ㅡ;;;

그리고 친정아부지를 불러도 어차피 짐을 내가 풀고 내가 정리를 하여야 편할것 같아 그냥 오시지 마시

라고 다시 전화드렸더니....친정아부지 기다렸단듯이...."친정식구들 들락거리면 딸이 못산다고 하니깐

좀 개운치가 않았는데....좋은게 좋은거라고 니혼자 해봐라~~~"..........ㅡ.ㅡ;;;

 

진짜.....진짜......이거 미신을 다 따르다간 머리가 아파서 돌아가실지경이다........ㅠ.ㅠ

내친구는 또 한술 더떠서.....자기도 어디서 들었다고 지가 아는 얘길 해주는데.....어떤 집에선....

소금을 미리 현관에 뿌려서 그걸 밟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또 어떤집에선..무를 한번 떼구르르

굴린후......그걸 밖에다 던져버리는 경우도 있다한다....그러면 액운이 날라간다고!!........ㅡ.ㅡ;;;

우리나라 옛어르신들은 매사에 참 조심성이 많으신듯하다.....이런 저런 미신얘기를 듣고 있으면.....

그게 뼈저리게 느껴진다.....하지만 그걸 다 따지자면....꼼짝달짝 하지 못할경우도 있다....ㅠ.ㅠ

정말 울시부모님들은 올해는 친척들 상당하신곳에 함부러 가지 않으신다....아버님이 올해 69세이시기

때문이고...어머님이 삼재시기 때문이다..제작년엔 성민이 태어난해고 집을 사서 이사를 들어온해라고

엄청 가리셨다.......ㅡ.ㅡ;;

이것,저것 다 가리면.....정말 무엇하나 함부로 행동을 할수가 없어 발이 묶여버린다.....

그래도 이렇게 욕하고 있는 나!!.......보고 배운것이 그런것들이기에......울시부모님과 똑같이 따라하고

있고.....또 시부모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나자신을 문득 발견하곤 한다......ㅡ.ㅡ;;;

아마도 나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꺼라고 생각한다........ㅠ.ㅠ

이게 좋은게 아닌데~~~~~~ 말씀이다.........ㅠ.ㅠ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밀키웨이 2004-06-07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요강에 대한 그런 게 있는 줄 첨 알았네요.
화요일이 이사시군요.
정신이 없으시겠어요.

그런데 그 금기나 터부같은 거 말입니다.
정말로 몰랐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일들이 알게 되면 신경쓰이게 만들어요, 그쵸?
전 친정도 그렇고 시댁도 그렇고 그런 쪽으로 별 말씀이 없으셔서 잘 모르고 살았는데
작년에 결혼한 동서는 엄청 따져요.
아유...손아래 동서인데도 그렇게 믿고 그걸 일일히 따지니까
그거 무시하기도 그렇고 글타고 그래그래..하면서 같이 맞장구 치기도 그렇고..^^;;
차라리 시어머니가 그러시면 어머니, 에이, 그런게 어디있어요? 그러면서 웃기라도 할텐데 말입니다 ^^

책읽는나무 2004-06-07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도 골치아프겠네요......ㅎㅎㅎ
손아래 동서가 따지고 든다면??....^^

전 시댁..친정..손위 시누이..거의 두집안의 분위기에 융화되어...훗날은 아마도 내가 더 따지고 들지 싶어요....ㅎㅎㅎㅎ
처음엔 요강을 왜 사냐고!! 그랬는데.....나중에 아버님이 사오신 요강을 이쁘다고 생각하고 받아든 나자신을 보니...아마도 훗날엔??~~~~~^^.....(다 죽었죠 뭐!!..^^)

밀키웨이 2004-06-07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요강에다가 외국사람들처럼 캔디 넣어두소서 하하하

그나저나 나중에 다 죽이시려면 많이 수집해두셔야겠습니다 ^^

Laika 2004-06-07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게 있었군요..모두 처음 듣는 얘기네요...전 매번 언니들 이사에 가서 도왔는데..앞으로는 돕지 말아야 하나요...?? ^^

호밀밭 2004-06-07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은 모르지만 이사 날짜를 잡는 일이 결혼 날짜 잡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집터가 집안의 기와 관계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가 봐요. 그런데 그 미신 중 친정식구 이야기는 잘 안 지켜지는 것 같기도 해요. 저희 부모님도 언니 이사갈 때 꼭꼭 가시거든요.

진/우맘 2004-06-0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솥 얘기는 언제 들어본 것 같지만....밥솥 안에 요강이라??? 예전에야 커다란 가마솥이었으니 요강이 쏙 들어가겠지만, 요즘 밥솥에 과연 요강이 들어갈까요???

진/우맘 2004-06-07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호밀밭님 찌찌뽕! 책나무님 서재도 드디어 인기서재 반열에 올랐군요! 코멘트 동시등록 사태가 벌어지는 걸 보니...제가 쓸 때까지만 해도 호밀밭님 코멘트 없었는데.^^

다연엉가 2004-06-0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미신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좋은 것이 좋다고 따라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편해 하시니까? 그런데 더 문제가 고걸 본데로 제 몸이 따라한다는 겁니다.^^^^
책나무는 지킴이라는 그림책이 있는데 한 번 보세요. 그러면 조깨 맴이 괜찮을듯^^^^^

호랑녀 2004-06-07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요강 얘기만 들어봤네요 ^^
저는 결혼하고, 이사만 8번을 했는데... 그런 심오한 뜻이 있었는지, 울 엄마 한 번도 안 도와주셨죠.(아, 신혼때 한 번, 친정엄마랑 시어머니랑 둘이 함께오신 적이 있었구나.)
으... 그노무 이사... 생각만 해도 지겹긴 한데, 그래도 내 맘대로 쏴악~ 가꾸고 사실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나쁜 것도 아녜요. 그쵸?

조선인 2004-06-07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인터넷 안 끊었어요? 아니면 PC방?
다른 건 모르겠고, 소금뿌리는 건 저도 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두심이 2004-06-07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런 것들이 있었구나..저는 몇년전 이사할때도 그냥 창넓어 햇빛잘드는 남향집으로 골랐고, 이사하는 날도 울 엄마 오셨었는데..양가 모두 교회를 다니셔서 그런건 안보셨었나?
저도 몰랐습니다. 오호..그런게 있었군. 잘살라고 하는 뜻이니깐 해둬두 나쁠건 없겠네요.

*^^*에너 2004-06-07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사 하는데 그런 행사들이 있나요.
이사 준비중인데 알아보고 해야겠네요. ^^

sweetmagic 2004-06-09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엄마는 지금 사는 집에 계속 살면 자식들 출세한다 그랬다고 좁은 집에서 이사도 안 가십니다. ㅎㅎ
 

나는 좀 사람들의 첫인상에 대한 선입견이 아주 강한데...그 선입견을 나만의 잣대로 보아넘기기 때문에

아주 위험한 발상이란걸 알지만.......그것이 잘 고쳐지지가 않는다........ㅡ.ㅡ;;

지금도 무지 헷갈리는 서재인들!!

내가 즐겨찾는 서재인들은 현재 72명이다......^^

그 72명중에서도 매일 꼬박 꼬박 들려서 열심히 코멘트 남겨야 되는 숙제같은 서재들도 있고....

며칠에 한번씩 격일제로 들리는 서재가 있고....삼일에 한번씩 들리는 서재가 있고....일주일에 한번씩

들리는 서재가 있고.......즐겨찾기 등록은 정말 아주 오래전에 해두었는데....여적 들락거리기만 하고

코멘트한번 남겨보지 못한 서재가 있고...매일 들어가도 코멘트 제대로 못남겨주는 서재도 있다..ㅡ.ㅡ;;

실상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내가 웬만허니 수다스러워야지~~ 코멘트 적을때 생각나는건 다 적다

보니....그길이가 너무도 방대(?)하여.....시간이 엄청 걸린다.....(헉...페이퍼 읽는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코멘트 적는것또한 오래 걸리다니........ㅠ.ㅠ).....그것이 왠고허니...매일 뒷북치는 코멘트 적으면서.....

페이퍼 읽고..거기 달린 코멘트 다 읽으면서 혼자 키득거리고..이사람,저사람 코멘트와 페이퍼의 내용을

혼자서 정리하여 적다보니.....이말도 떠오르고 저말도 떠오르고............ㅠ.ㅠ

암튼......이놈의 페이퍼도 허구헌날 제목을 달아놓고 적다보면.....매번 삼천포로 빠져버린다..ㅠ.ㅠ

그래서 나는 서재질 한번 하다보면 진이 다 빠져버린다....지난번엔 정말로 입술이 부르트는 지경에

이르렀다....그주엔 정말로 피곤하였나보다...하긴...새벽 두세시까지 서재질하다가....새벽에 신랑 출근

하는거 본후....얼른 6시 45분이 지나길 기다리면서 바로 접속하여....오전 9시까지 서재질을 한후....

민이 오후에 낮잠자면 다시 접속....이러길 며칠을 하다보니...정말...피곤하여 쓰러질뻔했다...(오버 50%)

다시 울외갓집인 삼천포를 벗어나서........

내가 적고자 하는 서재인들의 연관성에 대하여 열거해본다.....^^

이사람을 떠올리면 꼭 그사람의 짝꿍처럼 같이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이들은 분위기가 비슷하여 그렇고...어떤이들은 내가 알게 되었을당시 다른사람과 친해져 있는

모습을 보아서 그런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이건 만고 내생각이다....오해없으시길~~~^^)

마태우스님 곁엔 항상 진우맘님과 연보라빛우주님과 스윗매직님이 있다.....특히!! 마태님과 지누맘....

둘은 부부같아 보인다.......서로 티격태격.....그야말로 초등학교 짝꿍같다.....같이 쓰는 책상 중간에 금을

그어서 "너 넘어오면 죽어~~~ 한번 넘어오면 10대!!....알겠지??" 뭐 이런분위기다.......ㅡ.ㅡ;;

또 플라시보님 곁엔 검은비님과 매너리스트님이 있다.....셋은 꿍짝이 잘맞아보인다....플라시보님이 영감

을 불러넣어주면....공대생 매너리스트는 뚝딱!뚝딱!...공대생 답게 공학품을 만들어내고...검은비는 예술

로써 승화시킨다.....물론 검은비님은 다른 서재인들에게서도 영감을 많이 받긴 하지만.....나는 서재질

하기 시작하였을 초창기에 검은비님을 먼저 알았는데....그때 그옆에 항상 플라시보님이 있었다....그래서

이두명은 항상 같이 떠오르는 친구같은 분위기로 내머리에 인식이 되었다.....

또 수니나라님 곁엔 실론티님과 진우맘님과 아영엄마님....독자님...배혜경님이 같이 연상된다....주로 아줌

다들이 다 모였는데..나는 서재질 초창기에...'다시 돌아온 수니나라'란 서재제목을 보고서 깜짝 놀랐다..

다시 돌아왔다는 그의미가 너무도 강렬했으며...누구 서재에 몰래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으나....모두들

다시 돌아와서 반갑다고 아주 환호를 하는듯한 그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걸로 어렴풋이 기억난다...

나는 그때 수니나라님이 아줌마들 사이에서 짱인줄 알았다....그래서 눈치를 살살 봤더랬다.....ㅡ.ㅡ;;

뭐! 지금도 눈치보고 있는 중이지만......ㅡ.ㅡ;;.....그땐 나도 기억나는것이 토토로 이미지 사진으로 돌아

다니고 계셨더랬지??...ㅎㅎㅎ

또 김지님 곁엔 오즈마님과 자몽상자님과 흑백TV님이 있다..오즈마는 김지님의 학교후배인듯해 보이

는데......안친한척 한다고 두명은 엄청 애쓰고 있다...ㅎㅎㅎ...처음엔 나는 오즈마님이 김지님의 후배중

J인줄 착각을 하여 그것을 캐낸다고 고심했던적이 있었다....^^....하지만 오즈마님은 Z란다....J는 좀

뭐랄까???.....좀 있어보이는데......Z는 좀 깬다....자꾸 마징가 Z가 생각난다....실로 마징가처럼 귀여운

매력이 담뿍 담고 있는 소녀다...^^....

암튼 김지님과 자몽상자님은 책읽는 취향이 비슷해보여 항상 이두사람도 같이 연관된다......ㅡ.ㅡ;;

또 복돌님 곁엔 폭스님과 쏘울 키친님과 비발샘님과 책울타리님이 있다..순서가 바뀌었나??..비발님을

 맨먼저 썼어야 했는데....ㅠ.ㅠ..지금 비발샘은 방랑하고 계시니 못보실것이므로!!..일단 밀고 나가자!!....

나는 처음에 이세명(복돌님 폭스님 쏘울 키친님)은 모두 남자인줄 알았다....서재인들의 코멘트 날리는

분위기를 보면 남자지만...여성스러운 글의 느낌이 있고...여자지만 남자같은 느낌의 글도 있다..후자에

속하는 사람들이 바로 저 세사람인데...나는 정말 깜빡 속았었다.......ㅠ.ㅠ.....반면 전자에 속하는 서재

인들은 갈대님과 소굼님....그리고 메시지님이 있다.....^^.....참 에너님도 남자인줄 알았다....십자수 선물

을 하시는걸 보고서....아~~ 여자였구나!! 했다.....ㅡ.ㅡ;;

또 냉열사님 곁엔 라이카님과 느림님이 있다...나는 이세명을 동시에 첫방문을 받아서 무척 헷갈리기도

했고..이미지 사진이 어딘가 좀 가라앉은것이 세사람은 글의 분위기도 애잔한것이 아주 비슷해보인다..

이세사람은 무척 고독해보인다..내가 보기엔 말이다..그래서 이세명은 항상 같은 선상에 서있다...ㅡ.ㅡ;;

또 물만두님곁엔 항상 추리소설과 간이식탁이 있다....ㅎㅎㅎ....물만두님은 그때 베스트서재라고 하면서

두둥~~~ 떠올랐는데...<SF추리소설모음>이란 제목이 너무도 강렬하게 내머리속에 남이 있어서..물만두님

하면 무조건 추리소설이 떠오른다..그리고 간이식탁도 특이했고...얼마전엔 병원식사쟁반을 딱 놓기좋은

식탁에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식탁을 무척 좋아하는 여인이다....ㅎㅎㅎ

또 아영엄마님 곁엔 노피솔님과 밀키웨이님이 있다....항상 가면 이분들의 흔적을 이곳에서 발견한다....

나도 아이키우는 엄마로써....아줌마들 서재에 자주 들락거리는 편인데....이분들은 참 부지런하시다..^^

또 혜경님 곁엔 강릉댁님과 호밀밭님이 있었다....예전에 혜경님의 서재에 가면 항상 이두분을 뵈었다...

나는 분홍색 꽃돼지랑 빨강머리 앤의 사진을 보면서....무척 친하고픈 생각을 품었었다....^^

 

더 적고 싶은데.....일단 내서재를 찾던 분중 몇분만 올렸다....그런데도 길이가 자꾸 길어진다.....ㅡ.ㅡ;;

이젠 길이를 간단히 아주 간단히 적어야겠다.....나는 왜 요약이 안되는지.....쩝~~~~

하고 싶은 말은 왜 그리도 많은지???......직접 얼굴 맞대고 하라고 하면 못하면서 말이다.....ㅎ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태우스 2004-06-03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ㅇ오, 오해십니다. 저, 저랑 진우맘님은 실제로도 사이가 안좋습니다

Laika 2004-06-03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지만 잘 정리하셨네요..^^ 아직도 헷갈리는건 아니시죠?
전 책나무님이 서재질로 인해 남편분과 사이가 안좋아질까 걱정이랍니다. ^^

sooninara 2004-06-03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줌마 짱일때가 있었죠..서재 초초장기...아 옛날이여~~~~~~~~~~~~~~
다시 돌아 올겁니다..아 윌 비백 (영어로 못써요)
영어로 쓸걸 그랬나?..나무님에게 혼남..영어 공부하라고..ㅠ.ㅠ...

책읽는나무 2004-06-03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은 도대체 알라딘에서 누굴 제일 좋아하는 겁니까??....강한 부정은 또다른 강한 긍정이라고.....마태님은 왜 맨날 지누맘만 좋아해욧???...ㅎㅎㅎ

라이카님....울신랑과 전 실제로도 사이가 안좋습니다...ㅎㅎㅎ

수니나라님....그때 정말 짱이었죠??...내가 얼매나 설설 기었다구요!!...그리고...아줌마들도 이젠 영어공부를 해야할것 같아요...저요!!...매너리스트님의 영어로 쓴 여행후기를 보고 정말 충격먹었더랬죠!!.......ㅠ.ㅠ

책읽는나무 2004-06-03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글 적고 났더니....즐겨찾기인수가 한명 줄어들었어요....ㅠ.ㅠ
내가 그사람 이름 안적어줬다고 삐졌나봐요.....ㅠ.ㅠ
내뜻은 그게 아니었는데.........ㅡ.ㅡ;;;

明卵 2004-06-04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토토로는 저 역시 아직 기억나네요. 사실 지금도 여전히 물고기보다 토토로 이미지가 강해요.
ㅎㅎ.. 그리고 한가지 엄청난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즐겨찾기 지운 거 접니다!! (설마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 - 다 써놓다니.. 저 정말 소심하죠?)

책읽는나무 2004-06-04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인을 잡았군요!....왜 그랬어요??
근데 정말 님이 지웠어요??.....설마??
안그래도 이글 올려놓고 욕실에서 세수하면서....참참...명란님이 빠졌다는걸 알았어요!!
명란님을 떠올리면....전 버드나무님이 생각납니다...이렇게 수정을 하려다....버드나무님이 서재를 삭제시킨 판국이라...버드나무님 말만 들으면 가슴아픈 사람들이 많을까봐~~ 그냥 놔두었습니다......^^
전 아직도 버드나무님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ㅠ.ㅠ

P.S;뭡니까?? 더 소심한 제가 금방 확인을 했는데....님 아니잖아요.....ㅡ.ㅡ;;;

다연엉가 2004-06-04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제의 길과 비슷하네요.^^^ 정말 맞습니다... 저의 생각과 어쩜 그리도 비슷할까? 저도 처음엔 남의 새끼 키우면서 속상해 할때 그때 떡 버티고 있었던 사람이 진우밥과 수니나라..그리고 행복한 파랑새님도 생각나네요..
정리 참 자알 하셨습니다.^^^^^^^^^^^^^

가을산 2004-06-04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에..... 아주 날카로운 관찰이시군요.... ^^

*^^*에너 2004-06-04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요즘은 남자도 십자수 많이 한데요. ^^

물만두 2004-06-04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흑... 그러니까 제 주위엔 사람은 없고 물건만 있다는... 제가 식탁을 좋아한다니 무슨... 식탁보다 사람이 더 좋아요. 가슴에 대 못이... 식탁이란 닉네임으로 들어오실 분 없나요???

메시지 2004-06-04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제 이름도 들어있네요. ----> 여성적인 어조로 놀라움과 반가움, 그리고 저를 알아주시는데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표현.
제가 외아들로 곱게(?)자라서인지, 대학에서 여성분들이 많은 학과를 다녀서인지......
제 아내는 제 글이 조금 감성적이어서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하네요.

진/우맘 2004-06-04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초등학생, 금 넘어오기....그거 주로 도발하는 건 마태님인 거 아시죠? 저는 아주 고매한 정신의 소유자라니까요!!!! -.-;;;;

책읽는나무 2004-06-04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리님...맞아요!!...파랑새님도 있었네요..^^
가을산님...님은 정말 오래전에 등록을 해두었는데...이상케 코멘트를 제때 못남겨드린것같아 좀 죄송하네요......ㅡ.ㅡ;;
에너님....맞아요!!..남자들도 섬세하여 십자수..뜨개질 잘한다고 하더라구요!!...ㅎㅎ...참고로 이외수작가도 뜨개질을 좀 배웠다는~~~ 그리고 울시아버님도 뜨개질 잘하셨다고 하시더군요!!.^^
만두님.....사실 만두님주위엔 사람들이 넘 많아서 누가 곁에 항상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그리고 무엇보다도 님을 떠올리면 추리소설이 가장 먼저 떠오르거든요!!..ㅎㅎㅎ...그리고 식탁 좋아시잖아요~~..^^
메시지님....반갑습니다....^^....곱게 자라신 흔적이 많이 엿보입니다..결혼까지 하셨군요!!....ㅡ.ㅡ;;....몰랐네요!!..^^
지누맘님....고매한 정신의 소유자......음.....그건 좀 아닌것 같은데요???....정신연령이 똑같으니....같이 어울리는것 아니겠습니까??...ㅎㅎㅎ

sooninara 2004-06-04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밥..나무에게 한대 얻어 맞다!!!!!푸하하하...

책읽는나무 2004-06-04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지누맘님 눈이 팬더눈이 되었군요.....ㅎㅎㅎ

진/우맘 2004-06-04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明卵 2004-06-05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나무님이 만약 절 쓰셨더라면 버드나무님을 썼을거라고 이미 알고 있었어요^^
(왠지 그럴 것 같더라는)
ㅎㅎ 당연히 제가 지운 거 아니죠! 이런 말 적어놨잖아요, '설마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지-.-;;'. 전 이거 읽고 '아이고 소심한 알탱이...'하면서 비웃으실 거라고 생각해서 '뒤에 다 써놓다니.. 저 정말 소심하죠?' 라고까지 덧붙였는데요~
 
장정일의 독서일기 범우 한국 문예 신서 79
장정일 지음 / 범우사 / 199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장정일 이사람이 쓴 소설이나 시를 읽기도전에.....<장정일의 독서일기>이책을 먼저 읽어버렸다.....이것은 순전히 나의 호기심때문에 실수 아닌 실수를 한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내가 만약 이사람의 소설이나 시를 한권이라도 먼저 읽어보고 이책을 읽었다면 나는 이 장정일이란 사람을 또 어떤 눈으로 보았을까??란 생각을 한다.....순전히 남들은 도대체 어떤 책을 읽고 있나??란 호기심으로 먼저 구입한 책이 이사람이 쓴 독서일기5권이었고(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그리고 먼저 읽어본것이 이책1권이다...

책을 읽고난후의 느낌은 그냥 멍하다는 것이다...내가 지금 무슨책을 읽었는지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그저 '장정일 이사람 대단한데?'이말 한마디만 내뱉고 있을 따름이다....

이사람!! 참 대단한 괴물이 아닐수 없다....꾸준하고 방대한 독서량도 양이지만....그의 강렬한 비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가히 대단하다고 할수밖에........ㅡ.ㅡ;;

처음엔....그의 독설이 아주 불편하였더랬다....내가 읽어본 책들중....개인적으로 그냥 덤덤하게 읽었던것도 있었지만.....때론 감동적으로 읽었던 책도 분명 있었다...하지만 그는 나르시즘에 빠졌다는둥...한낱 상업을 목적으로 출판한 쓰레기에 불과하다는둥....그의 독설은 움츠러들 생각없이 그냥 내뱉어 버리니....때론 신경질이 나기도 했다...'뭐야!! 그럼 내가 쓰레기소설을 읽었단 말야??....정말이지!! 이사람 자신만의 아집과 편견으로 똘똘뭉친 사람아냐??'....나도 그처럼 그를 욕했다.......ㅡ.ㅡ;;

하지만.....이세상 사람들이 모두다 닮은듯해보이지만....각각 다른 생김새와 다른 성격...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한작품을 읽은후....어찌 다 똑같은 견해가 나올수 있으랴??.....장정일 이사람 같은 사람도 있을수 있지~~~ 나는 그를 포용하기로 했다....

지인중 한사람은 우리나라 사람은 비판이 너무 없어서 탈이라고 한다.....맞는 말이다.....모두들 좋은게 좋은것이라고 그냥 칭찬해주는 분위기다....때론 비판도 있어야 자극이 되어 발전가능성의 기회를 제공해줄수 있다....하지만....칭찬해주는 분위기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자들은.....때론 따끔한 충고의 말을 자신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을 만들기보다는....일단 자존심이 상해버리는 쓰디쓴 독약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나역시도 마찬가지다....충고를 쿨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다.....ㅠ.ㅠ....장정일과 같은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단 생각이 든다.....그러면....모두들 칭찬한마디에 풀어져 있는 자신들을 곧추세울수 있는 긴장된 자세로 바꿀수 있을테니 말이다.......^^

하지만.....장정일 이사람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하여도....나도 그가 내눈높이에서 비판적으로 보일뿐이다....나는 도저히 그의 생각에 따라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의 책을 더 찾아 읽을것이다.....왜냐하면 그가 나를 이렇게 만들어버렸으니까!!.......ㅡ.ㅡ;;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만두 2004-06-03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장정일이 고통으로 글쓰기 중단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읽는나무 2004-06-03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권까지 나온걸 보면.....욕을 먹은 작가들도 겸허하게 장정일의 비판을 받아들이고 있나 봅니다....ㅎㅎㅎ....그죠?? 그죠??..^^

밀키웨이 2004-06-07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찐우맘님과 책나무님 때문에 저 책 안 보고는 정말 못 견디겠습니다
저 아직 한번도 못 봤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