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사얘기만 적어서 좀 뭣하지만....요즘 나의 주관심사가....주로 요이사놈이다....ㅠ.ㅠ

이제 이사갈집을 계약했고...이사날을 받아놓은 상태다.....얼마전에.....이사날을 혼자서 받으러 갔다...

어른들을 모시고 있으니.....미신을 많이 믿진 않으시지만....그래도 이사문제에 관해서는 아주 엄격

하셔서......젊은 사람의 혈기로 밀어붙히기엔 좀 역부족인점이 많다.....

사실.....팔랑귀를 가진 나로서도.....뭐가 안좋네~~ 뭐거 어떻네~~ 그러니....모르고서 살아가면 속편하

겠지만.....안좋은 소리를 들으면.....계속 연상이 되어 아주 찜찜하다......ㅠ.ㅠ

암튼......이달 말일자로 이사를 한다는 전제하에......내가 소개받아서 년초에 한번 점을 보러 간곳에

혼자서 찾아갔다...젊은 사람이...그것도 여자혼자 찾아간다는것이 아주 뭣적었지만...그래도 우짜겠는가?

날을 빨리 받아야 일이 진행이 되지 싶어........갔다.........ㅠ.ㅠ

진짜 젊은 사람은 나혼자뿐이어서.....무진쟝 창피했다....그래도 꿋꿋하게 앉아서 버티면서....넘 무료하여

책을 꺼내서 읽었다....<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책을 꺼내서 읽고 있으려니.....모양새가 좀 그랬는가?

지나가는 사람들 더 쳐다보는듯했다.....ㅡ.ㅡ;;....내가 간곳은 길거리에 좌판 깔아놓고 점보는 아줌마

였기 때문에..절에 구경온 사람들이 신기한듯 재미있다는듯 한번씩 쳐다보면서 지나가기 때문이다..ㅠ.ㅠ

그래도 끝까지 한시간을 넘게 기다려서....이사날짜를 받아왔다........우리가 이사갈집의 날짜와.....시부모님

이 이사가실 날짜를 받았다.........무언가 큰일을 하고 온듯한 뿌듯함에 집에 도착하자마자......이사날짜를

시부모님께 가르쳐 드리고 흐뭇해하고 있는데.....우리가 이사갈집에서 전화가 왔다.....

이사를 일주일 더 늦춰주면 안되겠냐고한다.....헉~~~ 내가 돈을 3만원이나 주고 날짜를 받아왔는데....

이게 무슨 소린가??.........일단 상의하고서 다시 전화를 준다고 했는데.....기분이 별로 안좋았다......

우리는 이번달에 이사운이 있어서 그렇게 날을 받아온것인데.....도대체 이사람들이~~~~~ 다시 전화를

또로록 넣어서....."집 이달말까지 빼주세요!!....우리집에 이사들어올 사람이 6월 3일에 들어온다네요!!

거기서도 우리집을 5월 말일자로 빼달라고 했어요!!"......그랬더니......그곳서 전세사는 와이프가...

다짜고짜 신경질을 내는것이다......뭐 심하게 낸건 아니지만.....영 귀에 거슬렸다......=3=3

그리고 그쪽에서 알았다면서 아주 삐딱하게 말을 하니....나도 열이 살살 받는것이다....

아~~~~ 어무이..... 아부지.......

그런데 전화를 끊고 나니....마음이 영 불편한것이.......신경이 쓰였다......나도 전세를 살아봐서 집없는

설움을 충분히 겪었었고.......지금 또 내가 다시 전세를 살려고 들어가는 것인데.....나또한 이집을 이사

나올때.....똑같은 경우를 당하지 말라는 법이 있겠는가??......없는 사람들은 없는 사람들끼리 토닥여

줘야지~~~ 누가 토닥여주겠는가??....에혀~~~ 그리고....남한테 해되는 짓은 받고 싶지도 않고....하고 싶지

않은 것이 내성질(?)중의 하나다......ㅠ.ㅠ.....

신랑은 또 이런말도 한다...."우리가 양해를 해준다면 이사람들이 이사를 나갈때 우리가 들어와서 잘살라

고 좋은 마음을 품어주고 갈꺼 아니겠나??" 그런다....아니~~~ 이달말로 빼달라고 전화하라고 한 사람이

누군데!!.......이제와서 저런 성인군자같은 말은 혼자서 다하남??........ㅡ.ㅡ

그래~~~ 좋은게 좋은거겠지??

어제 다시 전화를 걸어.......우리집에 이사들어올 사람이 일주일 양해를 구해주었다고 원하는 날짜에 이사

를 하시라고 했더니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나는 나한테 고마워할것 없다고 이사들어올 사람(?)

이 알아서 양해를 구해준것이라고 말을 돌렸다.....그리고 이말을 신랑에게 했더니......."오우~~ 겸손의

자세~~~"하면서 날 놀렸다......ㅡ.ㅡ.....가끔은 아무리 내신랑이지만서도.....정말 신랑맞나?란 생각 진짜

많이 한다...........ㅠ.ㅠ

그리고 정말 잘한것일까??.....계속 생각해본다.......나의 운으로 받은 좋은 날이라 했는데......그날을 버리고

다른날로 이사를 들어간다는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지난번에 검00님이 사주풀이를 해주었는데.......내가 천복운을 타고나서.......남에게 베푼만큼 복이 돌아

온다고 했다........내가 이만큼 베풀었으니........그집으로 이사들어가면 좋은일이 생기겠지??

난 별로 착하지 않은데.......이상케 남에게 일말의 쓴소리도 하기 싫고.....나또한 쓴소리 듣기도 싫고....

남에게 상처주는 일도 하기 싫고........또한 나도 상처받는 일은 별로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주위의 사람들은 이러한 행동을 내가 듣기 싫어하고....받고 싶지 않는다는걸 모르니 착하다(?)

는 소리를 한다......남한테 하지 않고.....상처를 주지 않는 그행동만 보고 있기 때문이다.....ㅡ.ㅡ

하지만.....내성격을 잘아는 식구들은 신랑을 포함하여....두남동생들은 내성격이 알고보면 아주 재수없다

고 서슴없는 표현을 한다........그리고 가까운 식구들에겐 아주 잔인하리만치 차갑게 군다고도 한다...ㅠ.ㅠ

아~~ 언제쯤 내가 철이 들수 있을까??..........그것이 궁금할 따름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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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심이 2004-05-09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을 앞두고 가금 뭔가에 기대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마련이죠.
님의 글을 읽으니 따뜻한 분 같아요. 아마 좋은 곳으로 이사가실거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길거예요. 비오는데 따뜻하게 이불덮고 주무세요.

책읽는나무 2004-05-09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사람 마음이란것이.....정말 간사하단걸 느낍니다.....이렇게 나혼자 모든걸 헤쳐나갈수 있지!!...그까짓것.....흥~~~ 이러고 잘난척을 하다가도....옆에서 뭐라고 한마디만 하면...솔깃해지는 저자신을 발견합니다....정말 귀가 얇거든요..^^..그리고 이러한 점성술에 너무 크게 의지하면 안되는줄 알면서도...자꾸만 의지하게 되는것 같네요...ㅠ.ㅠ..특히나 이사를 워낙 중시여기는 시부모님을 옆에서 뵈면 더욱더 그렇게 되는것 같기도 하구요...
암튼...다뜻하게 이불 덮고 자란 말씀....꼭 친언니같은 친근함을 느낍니다....네~~ 이제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려 합니다...님도 좋은꿈 꾸시고 잘 주무세요!!^^

마태우스 2004-05-09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을 읽으니 따뜻한 분 같아요. 아마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거예요. 님이 좋은 분이라는 건 말줄임표를 많이 사용하실 때부터 알아 봤어요. 그나저나 이사란 게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닌데, 늘어난 일주일간 몸 잘 만드십시오. 따뜻한 마태우스 드림

책읽는나무 2004-05-09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말줄임표와 인간성과 아주 연관이 큰가요?
기원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여적 비가 오네요!!....오늘같이 비오는 날은 맛있는 커피한잔이 딱인데.....술대신 커피를 드십시오....^^

아영엄마 2004-05-09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님~
선물로 보내신 책 잘 받았어요. 인제 인사를 차리네요.
그나저나 이사 한 번 하고 나면(정리까지 포함해서..) 살이 쪽~ 빠지지나 않으실지...

진/우맘 2004-05-09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좋은 날이 따로 있겠습니까? 서로 기분 안 상하고 매끈하게 이사 잘 하게 되면, 그게 좋은 날이죠. 이사하는 날 화창하길!!!

프레이야 2004-05-09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집 발 끊은지 꽤 오래 되었네요. 언제부터인가 안 가게 됐어요. 그러고보니 20대에 종종 갔었네요. 그땐 왜 그랬는지, 자꾸 확인하고 싶었던 심리였던 것 같아요. 무엇을? 왜? ....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뭐랄까? 느긋해진 건지 초연해진 건지 강단이 생긴 건지... 알만큼 알고 겪을만큼 겪었으니 확인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나봐요. 친정엄마가 주역을 공부하여 신년이면 사위 토정비결도 봐주고 그래요. 하지만 그걸 들으나, 듣지 않으나 살아가는데 뭐가 그리 다를까싶네요. 책읽는나무님, 편안한 맘으로 이사 잘 하시고 흘러가는대로 몸과 맘을 맡겨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책읽는나무 2004-05-10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항상 진우맘님을 옆에서 지켜볼때....저랑 좀 성격이 비슷하신 면이 많단 생각을 합니다...뭐 매사에 열정적이거나...음주가무(?)를 즐기신다거나...사교적(?)이시거나...명랑,쾌활하거나..등등의 이러한 점들은 별로 비슷하지 않지만.....불의를 보면 참거나...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흘러넘긴다거나...눈물이 많거나..무서움이 많거나... 뭐 이런건 비슷한것 같더군요!!...ㅎㅎ....내가 무슨말을 하려고 한것일까?...암튼..선전해주셔서 감사...*.ㅡ^^

혜경님의 말씀은 항상 저를 명상에 잠기도록 하시는 마력이 있습니다....그리고 님도 20대에 종종 점집을 다니셨다는 말씀이 너무나도 반갑네요..^^...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점이란걸 한번 보면....이것도 중독성이 강한것 같더군요!!...그리고...똑같은 말이라도...점보는 사람들이...뭐 '괜찮다~~~ 좋아~~ 아주 좋아~~'..이말을 들으면 그렇게 편할수가 없더군요!!...괜찮다라는 그말을 들으려고 가게 되는것 같더군요..ㅠ.ㅠ...젊은시절은 그혈기가 왕성하여...남의 말 무시하며..내주장이 옳다고 잘난척을 있는대로 하는 나이지만....그래도 역시 미래가 불안하여 안절부절 못하게 되는것 같습니다...그래서 이런한 것들에 의지를 하여...괜찮다~~ 좋다~~라는 이말을 들어 편안함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을 꽤 보았습니다...물론 저도 포함되어있구요!!..점이 틀려도 좋다라는 말한마디를 듣고 싶더군요..^^....그런 심리에 나이가 제법 어려도 드나들고 있겠죠??...저도 님의 연배가 된다면....그렇게 편안한 마음을 가질수 있을까요??..아니면 계속 점집을 드나들고 있을까요??...^^...저도 님처럼 되고 싶네요...^^
 

갑자기 코멘트 답글 달다가.....내가 어제 울부부가 지하철에서의 대화 하나가 생각이 나서 여기다

적으련다.....^^...(뭐 달리 적을꺼리가 없기도 하지만.......^^......이해해주시길!!)

나는 좀 무뚝뚝하고 좀 그래뵈도......속으론 또 이벤트 뭐 이런거 엄청 좋아하는 인간이다...^^

그래서 항상 경상도 남자 울신랑에게.....이벤트를 꾸며봐라.....내 이번엔 정말 기대하겠다....

누누이 쇄뇌를 시켜왔다.....하지만....경상도 토박이라(자기는 서울사람이라 우긴다....서울에서 태어나

돌지내고 부산 내려왔다고 서울사람이라네~~~ 서울말 죽어도 쓸줄 모르는 사람이 서울사람이라니~~~)

절대 나와의 약속을 지켜내질 못한다......머리를 짜내도 이벤트가 절대 떠오르질 않는단다.......ㅠ.ㅠ

하긴......결혼전엔 몇번 이벤트를 딴엔 꾸민다고 꾸몄더랬는데.....나의 반응이 시큰둥하여.....무안해서

절대 하지 않게 된것이라며...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한다.....참 내~~

자기머리 나쁜걸 탓해야지~~~ 나를 탓하다니!!!...하긴 두번인가?? 꽃다발을 나한테 선물한적이 있었는데..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면서....얼른 문방구로 가서 종이백을 하나 사서.....거기다 쑤셔넣어서 겨우 버스를

탔던적이 있다........ㅡ.ㅡ;;.....그 꽃다발을 들고 버스를 탄다고 생각해보라!!....사람들 다 쳐다볼 그장면!!

내가 얼마나 놀랬겠는가??.....더군다나......그꽃다발은 어디 싸구려가게에서 샀는지....진짜 포장도

엉망이고.....꽃도 별로 안이뻤다.......ㅠ.ㅠ........신랑이 이런 나를 보고서 절대 꽃다발 안사준다고!!삐져서

말하더니....진짜 거의 10년이 다되어가도록 그약속을 철저하게 지켜주고 있다........ㅠ.ㅠ

 

암튼.....어제 지하철에서.....

신랑이............"우리가 결혼기념일마다 제대로 지낸적이 별로 없네.....1주년땐 감자탕 먹었고.....

2주년땐 성민이 낳아서 조리한다고 그냥 넘어갔고....3주년땐 그냥 시내에서 밥먹고....이제 이사가면....

제대로 지내겠네...".....

내가........"그럼 기대해도 되겠네.....이벤트를 꾸미자면.....이런식으로 해야지!!....띵똥~~~ 초인종이 울려서

현관문을 열었는데.....갑자기 사람은 안보이고......이따만한 꽃다발이 불쑥 내눈앞에 나타는기라~~~

그래서 내가 사람이 어딨는지 찾아 헤맬때.....그꽃다발 위로 머리가 불쑥~~~~~......그럼 난 감동을 한다는

거쥐!!!......아니면 이런 방법도 있지!!......내가 잠시 외출을 한뒤......초인종을 띵똥~~~ 누르고 현관문을

열고 집을 들어서는 순간.....깜깜한 집에.....케잌에 촛불 켜놓고 그앞에서......민이랑 오빠랑 둘이서 꼬깔

모자를 쓰고서.....방실 웃으면서 나를 쳐아보고 있는거야......참고로......온집안엔 풍선이 데코레이션이

되어 있어야 된다는 거쥐!!......아님 또 이런 방법도 있지!!......오빠가 나보고.....어느 식당으로 잠깐 나와

봐라!!...그래서 난 정말 식당인줄 알고 찾아갔는데......어느 근사한 카페인거야....내가 문을 열려고 손을

댄 순간.....문은 저절로 열리는거지!!....알고봤더니 잘차려 입은 점원들이 허리를 숙이면서 문을 열어

주고 있었던게지!!.....그래서 홀로 안내된 나는 오빠를 찾고 있는데......빈공간 창가쪽에서 케잌에 촛불을

밝히고 웃으면서 나를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는거지.......내가 참고로 몇가지를 가르쳐 주었으니.....

그중에서 쉬운걸로 하나만 골라서 써먹어라~~~"

......................

그랬더니.......울신랑 나보고 한다는 말이...........

 

"니 미쳤나??"..............

 

아무리 내가 농담반으로 얘길 했다지만........이런~~~~~~

내가 열받아서...잠시....암말을 안했다.......ㅠ.ㅠ

우리의 대화는 넘 원색(?)적이라......가끔은 서로 컨디션이 좋지 않을땐......바로 부부쌈이 된다.....

그것이 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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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5-08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나무님은 아직도 귀여우시군요! 저는 겉만 멀쩡하지 속은 천상 아줌마라...남편이 그런 이벤트를 한다면 "이기 돈이 튀나!" 할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04-05-08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신랑이 만약 셋중에 하나라도 해준다면.....바로 내뱉죠!!...."오빠!! 미쳤냐??...돈이 썩어 문드러졌나보다....내가 분명 이런거 할때 돈으로 달라고 했지!!..."라고 할것 같네요..ㅎㅎㅎ
 

어젠........무슨날이었을까??

어버이전날!!..5월 7일??.......맞긴 맞는 말이지!!

하지만.....어젠 나에겐 좀 특별한 날이다......바로 <결혼 기념일>이다....^^

아~~~ 결혼은 2000년 밀레니엄해에 했으니.....어언~~~ 4주년이 되어버렸다.....ㅡ.ㅡ

신랑을 안지는 벌써 10년이 다되어간다.....헉...강산이 한번 변하였다.....우쨌든.....별 감흥은 없어도.....

같이 늙어가면서......눈가에 는 주름살을 바라보는것이 요즘은 서로에게 말하는 폼새가 꼭 50,60대가

다된 사람들이 말하는것 같은 대화를 하고 있다.......ㅡ.ㅡ

"20살에는 젖살이 포동포동했는데.....내가 니 그거보고 좋아했는데.....그게 다 어디가뿟노??"(실은 그게

젖살을 가장한 내살들이었는데..그때 살이 좀 엄청 쪘었다....내가 젖살이라고 우겼더니 신랑은 정말

그게 젖살인줄 안다.......^^)

그럼 내가....."내 젖살 오빠가 다 가져갔다 아이가??......언제 허락도 없이 가져갔지??"

(실제로 나는 그때보다 살이 엄청 빠졌고.......신랑은 그때보다 살이 두배로 더 쪘기 때문이다..^^)

................................................................................

"20살에는 복실복실 꼭 복숭아털같이 피부가 그렇더니만.....지금은 왜 요모양이고??"

그럼 내가...."오빠한테 시집와서 고생했으니 이렇지!!.......좀 잘해주지??.....피부맛사지 같은데 보냈으면

내피부가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낀데!!.........."

...................................................................................

"옛날에는 날고 기었는데.......요즘은 진짜 허리도 아프고....무릎도 아프고.....아이고~~~"

그럼 내가........"늙었다 아이가??....이젠 나이를 좀 생각하셔!!"

..................................................................................

뭐 이런식의 대화다.........나도 좀 애교 뭐 이런것과 좀 거리가 멀어서......왠만하면.....내맘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것들을 말로 표현하려 애쓰지만......그것이 잘 안된다.....항상 말은 속하고 다르게 말하지!!^^

어젠........둘이서 민이 시부모님께 맡겨놓고 몰래 밖으로 나왔다....

시내로 나가서.....일단 음식부터 먹고......(진짜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다....ㅡ.ㅡ)

음식을 먹으면서 그랬나??.....신랑이 또 나보고 퉁박 들으려 이상한 소리를 한다.....

"내한테 시집와줘서 고맙다.......시집와서 고생만 하고.........어쩌고...저쩌고.........."

이남자 왠일이냐??....이제서야 나의 진가를 알아보는구나!!.....그래서 내가 한말이.......

"내가 진짜 이런말 하고 싶진 않은데.....이런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해야겠지??.....아니까.....됐다....."

(역; 알아줘서 고마워!!^^........뭐 이런뜻이다......)......신랑은 박장대소를 한다......나의 잘난척에

거의 단련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거기다 대고 나는 또.....진짜 나니까 오빠랑 살지~~~ 진짜 오빠는

장가 잘갔지~~~뭐 어쩌고 저쩌고......개거품 물고 무어라 무어라~~~~~ 잘난척 있는척.....다 해놓으니

좀 미안해서.....가만히 있다가......나도 한마디 해줬다......."오빠도 내한테 장가와서.....바가지 긁히느라

고생 많았다......"........그러니....신랑도 한마디 한다........"니 알고 있었나??"......ㅡ.ㅡ

 

그리고 나서 괜한 분위기 잡는다고.....칵테일바를 찾아 들어갔다.....들어간다고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영~~~~~ 그래도....창가에 앉아서.......내가 시킨것은 옥보단인가?? 그걸 먹었다....여자들이

알콜농도 낮은걸루다 잘 먹는다고 해서 그걸 시켰다.....맛은 있두만!!.....신랑은 아이스 어쩌고 저쩌고....

뭐 그걸 시켰다......그건 좀 알콜이 센것 같았다......가볍게 먹고 지하철까지 터덜터덜 걸어가다....내가

기념으로 무언가를 서로 나눠가지자고 해놓고....둘러보는데....나이 서른에 기념으로 나눠가질만한것이

눈에 보이지 않았다.....그래서 그냥 돌아왔다.....카네이션도 사려는데.....자꾸 사지말자고 말렸다....

작년에도 밖에 나와서 둘이서 밥먹고.....집으로 들어가는 손이 부끄러워 카네이션을 사들고 갔는데

울시엄니는 자꾸 돈아깝다고 사오지 말라고 하셨다..........ㅠ.ㅠ

그래서 올해는 진짜로 안샀는데.....속마음이 어떠실지??.......좀 불안하다.......ㅡ.ㅡ

사드리면 그냥 좋다고 이쁘다고 하시면 될터이신데......정말 정색을 하시면서.....돈아깝다고 하시니...쩝~~

그냥 돈만 드려야겠다......

우리는 어버이전날에 결혼기념일이라........한 일이십년은 좀 부모님께 죄책감을 느끼며 기념일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나중에 좀 나이가 지긋할때 여행을 가려해도.....다음날이 어버이날이니......

멀리 떠날수도 없고......우리끼리 즐기며 놀자니....어버이날을 생각하면 경비를 흥청망청 쓸수도 없고...

좀 마음이 그렇다......ㅠ.ㅠ

그리고.....나 결혼식 마치고....신혼여행길에 올랐을때.......울친정어무이는......눈물을 콕 찍고.....그날을

넘기고....다음날이 어버이날이라고 하니...더욱더 마음이 휑뎅그렁하였다고 했다.....아마도 눈물 많은

울어무이 또 울었을께다.....내친구가.....전화를 걸어..."어머님....오늘은 어버이날인데....숙이가 결혼하고

없으니 더 허전하시겠어요~~~~~~~~~~~"뭐 이렇게 전화를 걸었다한다.....하여튼 그친구는 이쁜짓만

골라서 하느라....어렸을때부터 항상 내가 되려 핀잔듣게 만드는데 뭐가 있다.....ㅡ.ㅡ;;

그래서.....어버이날만 되면......눈물 콕 찍었던 울어무이가 생각나고....그렇게 나대신 전화를 걸어준

그친구가 생각이 난다....나는 뭐 그날.....싱가폴에서 암 생각없이 열심히 띵까띵까 놀았을께다....ㅡ.ㅡ;;

 

어쨌든......우리의 결혼기념일다운 기념일을 보낼수 있는 시간은 그리 없을듯하다....하지만.....이십년쯤

뒤라면.....우리는 福터졌다.......왜냐하면.....결혼기념일에다....담날 어버이날이니.....민이한테 선물을

이중으로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ㅎㅎㅎ

나는 항상 그날을 바라보며.....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산다......

민아!! 어서 자라서 나에게 효도해다오~~~~~~^^

(현제 나는 효도안하면서 자식에게 효도를 바란다는게 좀 찔리지만........그래도 그생각만 하면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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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5-08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우리동네 말투가 본디 그렇지 않수? 진작 맘에 있는 것은 표현도 못하고... 그러나 남자들은 그것보다 더 잘 알아듣고 ㅋㅋㅋㅋ. 결혼기념일 로맨틱하게 잘 보내셨구만. 오늘이 어버이 날이라 좀 신경 쓰였겠지만... 그러나 이십년뒤쯤엔 정말 복 터졌겠수. 나도 덕분에 잊고 있던 결혼기념일 생각나네유..얼마 있으면 흐흐흐흐

sooninara 2004-05-08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아무래도 민이가 결혼기념일과 어버이날 선물을 하나로 통일해 버릴것 같네요^^
내가 찬물 뿌렸나?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이젠 4년이라고요? 더 살다보면 젖갈이 익듯이 더 곰삭아서 부부사이가 좋아지는것 같네요..10주년 기념으로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프레이야 2004-05-08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결혼 4주년 축하드려요. 오늘은 어버이날이네요^^ 날마다 행복하세요 ^^

진/우맘 2004-05-08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님!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군요!!! 그렇게 날짜가 붙어 있으면, 두 번 선물 받을 것을 얼렁뚱땅 한 번으로 뭉뚱그리게 됩니다. 제 생일이 화이트 데이 담담날이라서 알거든요. -.-;
여하간 축하드립니다. 두 분, 오래도록 함께하시길~

물만두 2004-05-08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기념일 축하드립니다...


선물입니다... 님께 위로를 받습니다. 우리집도 카네이션 안 드렸거든요. 싫어하셔서요... 늘 행복하세요... 


비로그인 2004-05-08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 책읽는 나무님과 남편분의 대화, 너무 재밌네요. 두분 서로 닮으신거 같아요. ㅎㅎ 민이의 장성할 날을 기다리며, 오늘 부모님과 좋은 시간 보내자구요~ ^^

비로그인 2004-05-08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훈훈합니다. 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매번...
입에 발린, 낯 간지런 미사여구의 총출동이 아닌, 낭군 님과 님이 주고받으시는 대화엔 그 어던 ...여하튼 말론 표현할 순 없는 어떤 것이 흘러나오는 것 같네요.
늦었지만 결혼 기념일 축하드리구요...헛, 글고 어버이 날을 맞이하야, 그 역시도 축하드려야 겠네요.^^

호밀밭 2004-05-08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에 결혼한 회사 동생이 있는데 아무래도 특별한 날은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좋더라고요.
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그리고 늦었지만 결혼 기념일 축하드려요. 한 3년만 지나면 민이가 엄마에게 꽃을 달아 주지 않을까요?

책읽는나무 2004-05-08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다들 고마워요!!
항상 님들의 말씀에 담뿍 웃음을 머금네요..^^

타리님도 곧 결혼기념일이세요??......기대되시겠네요.....근데 기대 넘많이 하면 실망이 크더군요!!.....그냥 저냥 기대하셔야될껍니다.....^^.....원체 경상도사내들은 이벤트에 약하잖아요~~~~ㅎㅎㅎ

헉....수니나라님.....그런방법이 있었네요....어..어떡하지??

혜경님 감사드립니다.....^^.....님의 결혼기념일 이벤트에 비한다면야....새발의 피죠!!..ㅎㅎㅎ

진우맘님....안그래도 약간의 불만이 생겼습니다....제가 그걸 생각못했구만유....할수없지 뭐!!....민이에게 두개를 주던가....아님....하나를 주더라도....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선물을 달라구요...ㅎㅎㅎ

물만두님.....꽃바구니 감사해요!!....흑흑....저런 꽃바구니 정말 맘속으론 무진쟝 받고 싶은데요.....아줌마가 되면.....절대 저것을 손에 받을수가 없답니다.....돈 아까워서요!!..흑흑...아쉽지만....님의 저사진을 보면서....맘을 달래야죠!!....눈요기도 어딘데요...감사합니다..^^

앤티크님...그래야죠!!....그런데 한편으론 민이가 장성할날이 더디게 왔으면 하기도 해요...왜냐하면....민이가 장성했다면....나는 어느새 폭싹~~~ 늙어있겠죠??...ㅠ.ㅠ

냉열사님.....미사여구가 때론 필요할때도 있더이다....우리둘의 대화는 넘 직선적이라...때론 감정이 상해서 부부쌈으로 번지기도 하거든요!!...저런말 기분좋을때 들으면 농담으로 넘길수 있지만....심기가 불편하거나....몸이 피곤할때 들으면...얼마나 열받는 대화인데요..^^..아!! 그러고보니....어제 지하철에서의 대화 하나도 생각나네요!!....아!! 쓸꺼리도 없는데...그걸 하나 더 적어야겠습니다....^^....암튼 고마워요!!

호밀밭님....특별한날은 멀리 떨어져 있어야 좋다는 말에 잠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그말은 날짜가 멀리 건너띄어 있어야 한다는거죠??...ㅎㅎㅎ....정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그달에 다른 가족들의 행사가 없고...그러면 더욱더 금상첨화겠죠!!.....안그래도 색종이로 만든 카네이션꽃을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ㅎㅎㅎ

모두들 고맙고 감사합니다........어버이 되신분들 모두 어버이날 맞으신걸 축하드리구요!!...어버이 아니신 분들은 부모님께 효도하는날 되십시오~~~~^^

진/우맘 2004-05-08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코멘트 답글 달 때는 요약을 좀 해 보세요. 책나무님 스타일로 모든 코멘트에 답글 달기를 하시니...왠지 안스럽고....^^;;;

책읽는나무 2004-05-08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약이라~~~
그게 잘 안되네요!!....워낙 수다스러워서리~~~
제 코멘트 답글 달기가 그렇게 안스럽나요?
네...앞으로 간단명료하게 한번 해보죠!!....기대하세요!!^^

비로그인 2004-05-09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그러시면 전, 무지하게 섭섭할 듯.....훌쩍~
 

오늘은 이책에 대해서 올리려한다...요즘 내내 보는 책이 이책이다....^^....얼마전에 내가 숨긴다고 숨겨놓은 풍선여러개를 장난감통에서 발견하여.....내게 불어달라고 협박을 하는 통에.....나는 하나만 불어주고......전부다 삼촌한테 불어달라고 해라고 은근슬쩍 떠 넘겼다.....ㅎㅎㅎ

아이들은 풍선을 참 좋아하는듯하다....^^....그러니 놀이공원에서도 꼭 빠지지 않고....아이들 눈을 사로잡는것이 바로 풍선이다.....나는 여지껏 놀이공원이나...실내장식으로 풍선을 왜 사용하는지 깊게 생각해보질 못했다....허나 내아이가 풍선만 보면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른걸 보니......아~~ 그래서 풍선을 사용하는구나~~~ 싶었다..........ㅡ.ㅡ;;

이책은 내가 리뷰도 적었지만.......참 괜찮은 책이다....아이들이 풍선을 가지고 놀다보면......날카로운것에 찔려서 펑~~~ 터지기 일쑤다.....자기분신처럼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터져버린다면 얼마나 실망이 클까??....아마도 참기 힘들어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도 제법 있을테다......나도 어릴적에 풍선이 터져버리면 시원섭섭했었던 기억이 아련하다......ㅠ.ㅠ.....암튼.....풍선이 터져버린 그순간 아이가 느끼는 실망감을 잘 해소시킬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아니....어쩌면 해소의 단계를 벗어나.....더욱더 큰 의미(?)를 아이에게 은연중에 가르쳐줄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참으로 유태인들은 현명한 사람들이란 생각 다시 한번더 하였다......ㅡ.ㅡ

민이도 풍선을 좋아하여.....아예 풍선을 불어서.....집에다 모셔놓고 있는 실정이다.....ㅡ.ㅡ....저풍선이 불어서 하루,이틀 가지고 놀기엔 좋은데......집에다 모셔두자니.....고무풍선 자체의 이상한 냄새가 온 거실을 진동시킨다....그래서 나는 정말 민이 몰래 풍선을 다 터트려 버리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있다.....내가 코가 좀 민감하여....이상한 냄새가 나는걸 못참는 성질이 좀 있다........ㅠ.ㅠ

그래도 아이가 좋다면야......이정도의 냄새쯤!!! 하고 살아야 한다는걸......서서히 터득하며 살고 있다........ㅡ.ㅡ.........그래야 집안이 편하기 때문이다.....민이앞에서 녀석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치울라치면 난리가 나기 때문이다....그래서 항상 저 안볼때 해치워버려야한다......ㅠ.ㅠ


 

 

 

 

 

 

 

 

 

 

 

 

  "엄마가 외출 다녀오시면서 풍선을 다섯개를 사가지고 오셨어요!!......색깔별로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누어주었죠~~~"..............^^..........풍선의 색깔만 올칼라이고.......나머지 그림들은 그냥 펜으로 표현한것이 이색적이다......덕분에 아이들은 풍선의 색깔을 바라보면서.....색감을 익히기에도 참 좋을듯하다....^^


 

 

 

 

 

 

 

 

 

 

 

 

  초록색풍선을 받은 오리!!.....신나게 가지고 놀죠!!


 

 

 

 

 

 

 

 

 

 

 

 

  가지고 놀다가 풍선이 터져버려.......엉엉 울어버리죠!!.....하지만 오리에게 말합니다...."오리야!!..울지마....우리가 새풍선을 구해 줄께..."


 

 

 

 

 

 

 

 

 

 

 

 

  노란풍선을 아빠가 불어주십니다.....푸우~~~~~ 그런데 넘 세게 불어서 그만 풍선이 터지고 말죠!!.....ㅠ.ㅠ


 

 

 

 

 

 

 

 

 

 

 

 

  보라색 풍선은 고양이가 날카로운 발톱으로 할퀴다가 그만 펑~~~~~~ㅠ.ㅠ


 

 

 

 

 

 

 

 

 

 

 

 

 요장면을 민이가 제일 좋아한다(?)....솔직하게 말하면.....내가 이렇게 해보라고 시키니깐......녀석이 따라하기가 제일 좋은 동작이어서 그런지.....아주 잘 따라한다.....^^.......파란풍선을 아이가 꼭 껴안는데........넘 세게 껴안아서 파란풍선도 그만 펑~~~ 터지죠!!.....그래서 아이에게 말을 합니다......"괜찮아~~~ 풍선은 결국 터지게 마련이란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빨간풍선을 아이들이 열심히 잡아당겨 가지고 놀려는데.....빨간풍선이 그만 바람에 날아가 버립니다......하지만.....아이들은 빨간풍선을 욕심없이 하늘로 날려보내죠!!.....^^......이때 이장면을 본 민이를 위해서 저는 어떤행동을 하냐면요??.....열심히 허벌나게 빨간풍선을 계속 공중에 띄워줘야 합니다....녀석은 "아영!!"하구요!!......ㅠ.ㅠ


 

 

 

 

 

 

 

 

 

 

 

 

 녀석의 독후활동입니다.....^^


 

 

 

 

 

 

 

 

 

 

 

 

  독후활동으로 가지고 노는 풍선들이죠!!....^^


 

 

 

 

 

 

 

 

 

 

 

 

  사진촬영을 위하여.....거실을 말꼼히 치워놓았는데......치운 흔적 보이시나요??ㅎㅎㅎ


 

 

 

 

 

 

 

 

 

 

 

 

  녀석은 항상 풍선을 이렇게 구석에다 집어넣고.....다시 빼고를 반복합니다.....지금도 장난감통 뒤에다 풍선을 집어넣는다고 진땀 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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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a 2004-05-06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귀여운 녀석.... 저도 이 그림책 좋아해요. 처음 읽었을 때는 충격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린 유아들에게도 '상실감'이란 감정, 그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을 알려준다는 사실이 놀라왔죠. 이 책을 보고 유태인들의 정체에 대해 진심으로 궁금해졌답니다.

진/우맘 2004-05-06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관심만 가지고 못 구입하고 있던 책인데, 내용물을 공개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호밀밭 2004-05-06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예쁘네요. 전 항상 풍선을 잘 못 불어서 풍선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네요. 하지만 그림 속 풍선들은 무지 깜찍하네요. 아기도 너무 예쁘고요.

책읽는나무 2004-05-06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밀라님....맞아요!!...저도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아니 이런 내용의 책이 과연 그림책으로 탈무드 다음으로 읽어준다는것 자체가 정말 신기하고도 놀라웠어요!!....정말 그들은 우리네들하고는 다른 무언가가 있기에...그만큼 인재들을 많이 배출해낸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진우맘님.......얼른 예진이에게 이책 구입해주세요!!....그리고 풍선 불어주는것도 잊지 말구요!!^^

호밀밭님.....저도 풍선 잘 못불어요......ㅠ.ㅠ.....그림책들이 참 예쁘죠??....요즘 저또한 아이보다도 더 그림책에 빠져 있어요!!.....심지어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그림책중 한권은 민이에게 읽혀주기에 넘 수준이 높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내가 읽으려...일부러 대여를 해왔을 정도입니다....ㅎㅎㅎ....결국 저만 몇번 읽고 오늘 갖다주었네요...^^
 

갑자기 빠른시간에 즐겨찾기인수가 30명을 넘었다....페이퍼를 뒤져보니....4월 10일경에 20명이 넘었다고

상황보고를 했더랬는데....한달도 안되어 벌써 30명을 넘다니??

이러한 것들은 아무래도 타서재인들의 페이퍼에서 닉넴이 오르락 내리락 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본

셈인듯하다....^^....어쨌든....오00님의 말처럼.....인기서재를 등에업고 간다는 전략을 세운다는 그말처럼..

나도 비슷한 상황이 된듯도 하고......그래도 기분이 좋은건 어쩔수가 없다.....^^

그럼 현재 31명이면.....진우0님이 30인분이라 했으니......합이 61명!!.....그런데....마000님의 어머님 늙은

000닉넴을 제외시키면 60명이 되는 셈이네!!.....음....100명도 이제 멀지 않았군!!

100명을 채우는 시간은 좀 더디게 왔으면 좋겠다......왜냐하면.....내가 세자리수를 채우는 날에는 님들이

원하는 뭐든 걸로 이벤트를 해주겠다고 큰소리를 떵떵쳤기 때문이다.....나는 그때 속으로 설마 그런날이

오랴?? 하며 내뱉었는데.......설마가 사람잡을 날이 혹 빨리 올까!! 사실 조금은 두렵다...^^

아뭏튼.......3명에서 진짜 즐겨찾기인수가 늘지 않아서 자포자기의 심정이었는데....어느새 10배가

되었다니~~~~~~~~~ 신기하고도 즐겁지만......책임감이 좀 밀려온다.....ㅡ.ㅡ

다른 인기서재인들은 도대체 어떻게 서재를 관리해 나갈까?? 그것이 궁금하다.....조금만 게으름을 피운

다면.......그들의 서재에도 즐.찾.인이 줄어들까??.....그러다 활동이 빈번하면 다시 즐.찾.인이 늘어날까??

암튼....나는 나대로....늘어나든 말든.....그냥 내갈길이나 가야겠다......^^

요즘은 오히려 게으름을 피워대서.....이 책임감이란것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중이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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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5-06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다 님의 따뜻한 글과 맘씨 덕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5-06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게 보아주시니 고마울뿐이죠..^^

비로그인 2004-05-06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축하드려요~ 얼른얼른 100명도 돌파하시어요~ ^^ 전 인기서재는 아니오나, 즐겨찾기는 제 활동과 상관없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거 같던데요? ㅎㅎ 아무튼 앞으로도 화이팅!! ^^

물만두 2004-05-06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중 한 명입니다... 많이 사랑해 주시와요...

진/우맘 2004-05-06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찾인의 숫자...줄어드는 것에는 둔감해지고, 늘어나는 것을 기뻐할 줄 아는, 그런 정신수양이 필요한 시점이군요. 즐겨찾기 하나 줄어든 날은 하루 내 '누굴까? 혹여 내 000페이퍼 때문에? 아니면 0000코멘트 때문에?' 하는 날도 있거든요.^^ 지금도 숫자놀이에서 아주 자유롭진 못하지만....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나저나, 100명 돌파에는 제 30인분도 포함되는 것입니까?^^

waho 2004-05-06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서재가 좋으니 즐겨 찾게 되는거죠...저처럼

아영엄마 2004-05-06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전의 일로 즐겨찾기하는 분의 숫자가 많이 늘어나서 부담되기도 하지만..
설마 그 분들이 다 제 서재에 자주 들리지는 않으려니.. 하고 느긋하게 생각한답니다. ^^;;
리뷰 수가 좀 많아서 서재 지수가 높긴 하지만 볼 거리가 없어서 들리시는 분께 죄송스럽죠 뭐... 이 분 저 분 통해서 들리시는 분들도 많으니 님의 서재도 조만간 즐겨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지실 거예요~

책읽는나무 2004-05-06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감사해요!!.....감동적이었어요!!^^

물만두님.....얼른 판다눈 나으면 최근사진 공개해주세요!!...더 사랑해드릴께요...^^
앤티크님.....님의 서재가 인기서재가 아니면??....인기서재의 조건은 무엇인가요??...궁금하옵니다....^^
진우맘님.....그말은 포함시켜달라는 말인가요??...^^....아무래도 포함을 시켜야...100명 돌파날이 빨리 돌아오지 않을까요??....ㅎㅎㅎ
강릉댁님......감사할따름이죠!!.....근데 제서재가 님의 태교에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랄뿐이죠!!....항상 님을 뵈오면....태교에 영향이 어떠할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아영엄마님.....조만간 그날이 빨리 왔으면 싶기도 하지만....한편으론 아주 늦게....왔으면 하는마음도 좀 있습니다.....그냥 있는듯...없는듯....아는 사이끼리 친하게 그리고 꾸준히 지냈으면 하는 마음도 있구요.....^^....그러면서 서서히 친한 사람을 늘려가는 거예요...헉...그말이 그말인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