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닉넴은 <나무>로 통한다........
다른 카페에서 닉넴을 <꼭피로 (뜻: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라고 로그인했더니......
"너 어디 피곤하냐??"......"넘 피곤해보여요..."......말들이 많았다....그래서 <꼭필>이라고 고쳐 보았으나
반응이 여전히 안좋았다.......보다못한 어떤 언니가 닉넴을 만들어 주었다.....<느티나무>라고.........
처음엔 영 어색하더니만.....후엔 이넥넴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느티나무의 자체가 풍기는 묘한 분위기로 인해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었던 것이다.....^.^
그래서 동갑친구는 항상 "나무야~~"하면서 친근감을 표시해주었다.....
그리고 이서재에서도 똑같이 느티나무로 하려고 했더니......동명이 있었다.....더군다나 <젊은 느티나무>
님도 계시었고........ㅡ.ㅡ.......
나무가 넘 좋아서 나무이름을 넣고 싶은데.......우짤까??하다가.......그래......책이라도 읽는 나무나 되자!!
뭐 그런뜻에서.......나는 나무라고 가정을 하고.....책좀 읽는 나무라도 되어봐라~~ 그런뜻에서 지었다....
언뜻 예전에 진우밥님이........가명을 붙혀주시길......<책잊는 나무>.......<책먹는 나무>라고 쓰신걸
보았는데......난 개인적으로 후자가 마음에 든다...전자는 할량같이 보이고...후자는 노력형같아 보인다..
난 엄청 노력이 많이 필요한 인간이기 때문에........후자가 무척 마음에 든다.......^^
암튼.......오늘 마태님의 닉넴에 관한 조사의 페이퍼를 보다가........나의 닉넴도 거론이 된바 있어.......
한번 정확하게 짚고 가자는 뜻에서 적어보았다.......^^
나는 내닉넴이 아주 마음에 든다........물론 남들은 피곤해보이네 어쩌네 해도.....국민학교때부터 내가
나자신에게 붙혀준 닉넴인 <꼭필>도 사랑하고.....<느티나무>도 사랑하고.....<책읽는 나무>도 사랑한다..
다른 별명도 무수히 많지만......이러한 뜻있는 닉넴이 요즘은 더 좋다......^^
어렸을때의 별명들은 진짜 학창시절 몇년동안만 불리워졌지만......닉넴은 내가 블러그를 계속 사랑하지
않는 그순간이 오기전까지는 오랫동안 불리워질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