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nrim > 30문 30답

 요즘 또 알라딘서재에서 이것이 유행인가??

안하면 나만 도태되어지는 느낌!!

나도 함 해봐야지~~~~^^

 

1. 나는 내 이름에 만족한다.
-> 어릴땐 내이름 가지고 놀리는 놈들....결단코 용서치 않았다.....꼭 쫓아가서 응징을 했다....ㅡ.ㅡ....하지만 나이먹고보니.....내이름만한 이름도 없다고 생각한다....왜냐하면 그렇게 흔한 이름도 아닐뿐터러 나보고 이외수작가랑 아는 사이냐고 묻는것이 은근히 기분좋기도하다.....^^....그래서 요즘은 나자신을 사랑하기 위하여 내이름에 그럭저럭 만족하는 편이다...^^ 

2. 나는 공부하는 머리보단 잔머리쪽이다.
-> 잔머리........맞다......그리고 나는 실제 잔머리도 엄청 많아서 고민이다....^^

3. 나는 요리를 잘한다
-> 요리!!!.......모르겠다....나는 잘한다고 생각하는데......먹어주는 사람이 어쩔땐 맛있다고 하고...어쩔땐 영~~~~~~ 그래서 요리라고 하면 좀 두렵단 생각은 한다...^^

4. 때려 죽여도 외박은 못한다
-> 외박!!.......외박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사람중의 하나는 울신랑이고.....나는 때때로 외박할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어렸을땐 부모님때문에 외박을 못했는데.....대학다닐땐.....이모집에서 학교다니느라.....이렇게 저렇게....양쪽에 거짓말을 하면서....외박을 몇번 했던것같다....^^ 

5. 땡땡이 쳐 본 적이 있다
-> 이건 다 하는것 아닌가??......나만 하나?? 

6. 잘생긴(이쁜) 남자(여자)보단 귀여운 남자(여자)가 좋다
-> 귀여운 남자!!가 내타입이다....잘생긴 남자는 부담스럽다.....엄청!!.....하지만 잘생긴 남자 보는건 좋아한다.....^^

7. 조그만 거에 쉽게 감동 받는다
-> 맞다...맞다....좀 단순해서리~~~

8. 예쁘다는(잘생긴) 소리를 들어 본적이 있다
-> 이거 맞다고 하면 공주병이고......아니라고 하면 못난이이고...질문이 영 아리까리하네!!.....^^

9. 나 자신도 예쁘다(잘생겼다)고 생각하는가?
-> 예쁘다고 생각하면 공주병이고.....안예쁘다고 생각하면 나자신이 넘 비참하니깐!!......위에서 밝혔듯이 이제부터 나는 나자신을 사랑하기로 작정했다...^^

10. 군것질을 많이 한다
-> 좀 하는편이지!!......그래도 예전보다는 좀 많이 줄어든 편이다......^^......어릴땐 정말 달고 살았다...^^

11.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죽는 시늉이라도 할 수 있다
-> 결혼전엔 이러한 사람을 이상형으로 정해두었고....나도 그럴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그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결혼을 하고나니....죽는 시늉을 왜 하누?? 자꾸만 그런생각이 든다....ㅡ.ㅡ

12. 이별에 대담한 편이다
-> 이별은 좀 싫다....넘 슬프기 때문!!

13. 친구들이많다
-> 예전엔 많았는데.....그놈들이 다 어디갔지??

14. 나는 착하다
-> 모르겠다.....ㅡ.ㅡ

15. 나는 털털하다
-> 이것도 모르겠다....결론적으로 난 변덕이 심하여 내성격을 잘 모른다..^^

16. 나는 뽀뽀를 해봤다
-> 뽀뽀도 안하고 결혼을 했을리는 없겠지!!

17. 그럼 키쓰는?
-> 헉....뽀뽀하고 키쓰의 두가지 질문이 있었군!!.....그럼 난 뽀뽀는 안해보고 키쓰만 했나??

18.나는 자주 몸이 아프다
-> 어딘지 모르겠지만......몸이 아프긴 한데......병원가긴 겁나고......뭐 한숨 자고나면 좀 괜찮고....뭐 그렇다

19. 집에 박혀 있는 걸 좋아한다
-> 일주일에 반은 박혀있고..반은 돌아다니고 하면 금상첨화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20. 결혼은 빨리하고 싶다
-> 나는 결혼했소이다.....26에 했으면....빠른가?? 

21. 신혼여행은 국내보단 국외가 좋다
-> 국외가 좋다고 생각한다.....제주도로 가려고 했는데.....사무실 직원언니들이 나를 앉혀놓고 외국으로 가라고 열심히 설득을 했다....그래서 눈 질끈 감고 나갔다왔다......정말 좋았다....선배들 말듣길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그래서 나도 결혼하는 사람들에게 설득하고 있다....이번기회에 외국한번 나갔다오라고!!

22. 아기는 되도록이면 많이 낳을 것이다
-> 애낳기전엔 기본이 세명이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막상 낳아보니.....그말이 쏙 들어갔다.....^^.....어렵더라도 둘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을 바꾸었다....^^

23. 데이트 장소는 조용한 곳보단. 시끌시끌한 곳이 좋다
-> 조용한곳이 좋다.....시끌한곳은 정신이 없어서리~~~~~ 상대방의 말도 안들리고 내말도 내가 안들리면 정말 짜증스럽다.....ㅠ.ㅠ

24.미친듯이 넋이 나가 본 적이 있다
-> 미친듯이??.........잘 모르겠다.....

25. 멀하겠다고 맘 먹으면 꼭 해내고 만다
-> 꼭 해낸적이 있었는가는 잘 모르겠지만.......주로 맘먹은건 이루어야 발뻗고 자는 스타일인지라~~~^^

26. 가만히 3시간만 움직이지 말라고 하느니 차라리 춤을 추겠다
-> 춤 추는것보다는 고통스럽지만......3시간을 참아보겠다.....3시간이 넘어도 참아보겠다..^^

27. 나는 칠칠 맞다
-> 그래!! 나는 칠칠이다....^^

28. 양다리를 걸쳐 본 적이 있다
-> 양다리가 무언가??......나도 결혼전에 그런거 함 해보았으면......참 재밌었을텐데~~~ 란 아쉬움을 항상 가지고 있다.........ㅡ.ㅡ

29. 잠이 많은 편이다
-> 예전엔 잠이 없었는데.....갈수록 잠만 늘어......도대체 나자신을 주체할수가 없다....시부모님 모시고 살면서도 나잘꺼 다 퍼질러자고 일어난다.....이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ㅡ.ㅡ

30. 이거 재밌다
-> 처음엔 시큰둥했는데.........하다보니 재밌네!!^^

[초은님 블로그 http://igloo.cafe24.com 에서 보고 따라해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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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4-22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정 중 이시죠? 그렇다고 믿겠습니다. 빨랑빨랑 고쳐요!

Laika 2004-04-22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도 읽다가...."책읽는 나무님은 애기가 있던데 ....이상하다" 했죠..

책읽는나무 2004-04-22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 띄워놓고.....아들놈이 넘 방해를 하는통에.......겨우 작성했습니다.....^^
이거 하고보니 재밌네요...그래서 님들도 금방 제목보고 달려왔구만유??ㅎㅎㅎ

Laika 2004-04-22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어쩐지....3시간 넘어도 참으신다니...정말 춤추는거 싫어하시는군요....저도 그래요...

책읽는나무 2004-04-22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치...박자치...몸치....방향치.....치란 치는 다달고 사는 저입죠!!..ㅎㅎ
그래서 노래방가는걸 좀 무서워합니다....^^
라이카님도 춤을 싫어하신다니....동지를 만나 기쁩니다.....^^

Laika 2004-04-22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런, 저 노래방가서 노래 안부르기로 유명합니다. ㅠ.ㅠ

nrim 2004-04-22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춤은 말이죠.. 남들 추는거 구경하는건 잼나는데 내가 추는건 왜 그렇게 힘든건지;;;;

책읽는나무 2004-04-22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동지들이네요..^^
라이카님과 느림님의 분위기가 비슷해보인다는 내느낌 절대 틀린게 아니었네요..^^

ceylontea 2004-04-22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정전에 왔다가... 일하다 다시 오니.. 수정완료... ^^

진/우맘 2004-04-22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나는 님의 본명을 알고 있지요. 그나저나, 아직 안 도착했나요?

책읽는나무 2004-04-23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지금 저도 이제나 저제나 책갈피 기다리고 있는 참이어요..^^

마태우스 2004-04-23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저도 가르쳐 주세요! 어떤 이름이기에 남들이 놀렸을까?

책읽는나무 2004-04-23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은 갈쳐주지 않습니다.....지나간 글의 코멘트를 언제 확인하겠습니까??ㅎㅎㅎ

진/우맘 2004-04-23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인합니다. 그러나 갈쳐주지 않습니다. 마태님이 자신이 쓴 코멘트의 코멘트를 확인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

책읽는나무 2004-04-23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마태님이 확인을 하질 않는가요??.....^^
근데요....내가 가만 생각을 해보았는데요.....마태님이 바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마태님께 지난번에 기생충책을 받을때 주소를 불러주면서 본명을 밝혔었거든요...
떡하니......못난이 글씨로 내이름 써서 부쳐줘놓구선....
여기와서 모른다고 갈쳐달라는것이 영~~~~~
마태님 똑똑한척 하지만.....알고 봤더니 기억력이 영~~~~~^^

Laika 2004-04-23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ceylontea 2004-04-23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태우스님한테서 책 받고.. 우선순위 1위로 열심히 근 한달에 걸려 읽고 페이퍼에 다 읽었다 신고하고...

 이 책 추천도 해드렸는데....


알라딘 번개 때 만났더니... 책 받았냐 물으시더군요...


흠흠..


ceylontea 2004-04-23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대략 이쯤에서 책읽는 나무님 이름이 뭘까 궁금해집니다..
저의 기억력도 마태우스님 수준이거덩요...

책읽는나무 2004-04-23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지금 여기서 마태님 험담하는거 본인은 알까요??
마태님 넘 웃깁니다....하긴 그많은 페이퍼작성하고....리뷰작성하고...논문작성에...학생들 관리에...서재 팬관리에....먼거리 출,퇴근에....기억력이 감퇴할만하겠단 생각에 오히려 측은해집니다....^^
다들 궁금해하면....막상 본명을 들었을땐 좀 시시할터인데......이거 민망해서 더욱더 못밝히겠네요...^^
댓글저장
 
작은 기차 웅진 세계그림책 7
다이앤 딜론, 레오 딜론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이상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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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웅진닷컴에서 나온 '생각이 커지는 명작 그림책'이란 종류중의 하나다....얼핏....책 오른쪽 상단부분의 이문구를 보면.....그런가?? 싶어.....호기심에 솔깃해지는 엄마들도 있을테고.....나같이 그냥 애써 외면해버리는 엄마들도 있을터이다....

'생각이 커지는 명작 그림책'.....나는 이문구가 너무도 눈에 거슬렸다.....뭐라고 할까??.....정말로 생각을 무한대로 커지게 해주는 학습용 책인것 같은 느낌도 들고......명작이라는 단어또한.....명작동화책시리즈인가보다!! 싶은 생각도 들게 해주는 문구로 와닿았다.....하지만......일단 '기차'라는 제목만을 보면서 도서관에서 펼쳐보았다.....자동차나 기차는 아들녀석의 구미에 딱맞는 장난감이기때문이었다....막상 책을 펼쳐본순간.....아이보다도 내가 더 기차에 빠져서 읽고 있었다.....물론 그림도 멋지다.....그래서 얼른 대여를 해서 집에 와서도 계속 책을 펼쳐서 그림을 보았다.....^^......난 이책을 통해서 말그대로 생각이 커지고 있는 순간을 발견하였다.....생각지도 못한 생활상의 장면들을...어쩜 이리도 잘 표현하였는지...감탄에 감탄을 하였다.....정말 '생각이 커지는 명작 그림책'이라 할만하다...^^

이책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이 글을 썼고.....레오 딜론과 다이엔 딜론이 그림을 그렸다.....그럼 그렇지!!란 생각을 했다....그림 그린이들의 이름은 사실 생소했다.....아직 이들의 그림책을 한번도 보질 못했기 때문이다...하지만.....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이 쓴 책은 두권정도 미리 본적이 있었는데.....그때마다 감탄을 했었다.....참 괜찮은 책이란 인상이 오랫동안 남아 있었는데.....이번에도 이 '작은 기차'란 책으로 나를 사로잡았다.....^^.....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글은 시적인 아름다운 글로 읽는이를 사로잡는다.....어린 아이들에겐 얼마만큼 가슴에 와닿을지는 잘은 모르겠으나....아름다운 글로 다듬어진 책들을 많이 읽혀주면....아름다운 단어로 귀에 익혀....언젠가는 그러한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볼수 있을꺼라고 생각한다....아름다운 그림을 많이 보여주는것또한 중요하지만....아이의 귀에 들려주는 언어도 무시할수가 없다....그래서 나는 아이앞에서 말을 가려가면서 좋은말만 해주려 노력한다....물론 화가나면.....나도 모르게 험악한 말이 튀어나올때도 있어......시간이 지나 항상 후회하고 있는 엄마이지만서도.....^^

이책의 내용은......실제의 세련된 기차의 모습이 왼편에 실리고....오른편엔 아이의 장난감인 작은 기차의 모습이 실린다.....그래서 왼쪽의 진짜 기차와 오른쪽의 장난감 기차가 같이 서쪽으로 칙칙폭폭 달려가는 모습을 상반된 모습이지만....한편으론 동일한 선상에서 같은 곳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잘 표현하였다....진짜 기차가 철길을 달려가면......장난감 기차도 카페트의 술이 만들어놓은 철길을 달리고 있고....진짜 기차가 터널을 뚫고 달려가면....장난가 기차도....책을 세워놓은 책터널을 뚫고 지나가고 있다.....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더욱더 이책을 좋아할것 같고.....기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 할지라도....이그림에 나오는 동작들을 몇번 따라해보면 금방 좋아할수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기분좋은 책을 만나면 나또한 기분이 더할나위없이 좋다....이번에 구입할책 목록에 아주 기분좋게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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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도서관에 다녀왔다....

민이 그림책 대출받은것 반납하고.....일단 앉아서 그림책을 여섯, 일곱권정도 읽어주었다....

나중에는 민이가 지겨워하는듯하여.....일단 민이책 두권을 대출받았다....

계단을 오르내리면서....사물함에 책 집어넣고....다시 지하식당으로 내려가....민이랑 둘이서 과자랑

우유를 먹었다.....저는 우유먹고....나는 커피를 마셨다.....그런데 저도 자꾸 내커피를 마시겠다고 우겨서

식당아저씨한테 혼났다......^^......먹으면서 옆에 있는 수족관에 노니는 금붕어들을 보면서....민이는

까르륵 웃어댔다.....금붕어들이 바닥에다 헤딩을 하는 장면이 녀석눈에는 아주 우스웠나보다...^^

하긴 내가 봐도.....쟤들 왜 저러나?? 싶긴했지만........^^

오늘은 내가 읽고 싶은 책도 대출받고싶어......열람실로 들어섰더니.....음침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민이가

자꾸만 나가자고 보채어......징징댈까봐 얼른 데리고 나왔다.....

그래서 일단 후퇴!!......집으로 택시를 타고 왔다......시부모님께 민이를 맡겨놓고 다시 집을 나섰다.....

내책 빌리러......도서관으로 갈참이었는데.....가만히 생각하니.....택시를 타고 왔다,갔다하면....차라리

책대여점에서 800원주고 책 빌리는게 더 이득일것 같았다......그래서 몇천원 아낄려고 운동삼아 도서관

까지 걸어갔다.....그냥 쉬엄쉬엄 걷는건 괜찮았는데.....왔다,갔다하니 다리가 무지 아프다.......ㅠ.ㅠ

문학열람실로 들어가.....처음부터 계속 책들을 훑어본다고 몇십분 서있었던것도 다리가 아팠다....

이것,저것 훑어보면서 도대체 무슨책을 골라야할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이것도 읽고 싶고..

저것도 읽고 싶고......나는 항상 서점이나 책방에 오면 갈등이 심하다.......책을 들었다,놓았다 계속 반복

중이다....^^.....그렇게 고심하여 고른책이 강운구의 <시간의 빛>을 골랐는데.....신간서적이라고 대출이

안된단다.....신간코너에 있는 책들은 한달동안 대출이 안된다고 했다.....난 금시초문이었다....

하긴......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본다는것 자체가 난 처음이다.....그러니 이러한 제도가 영 낯설었을법!!^^

일단 제도가 그렇다고하니....아쉽지만 그책을 놓고 다른책을 또 고르러 열심히 또 고민했다....

그래서 다시 골라든책이 산도르 마라이의 <열정>.......서재리뷰에서 많이 보아온터라 한번 읽고 싶었다..

대출받고 집으로 오면서......나는 줄곧 강운구의 책을 생각했다.....그 뭐랄까??......맛있는 음식을 발견하여..

이게 웬 떡이냐??...하며 눈이 똥그래져서 먹었는데.....양이 지극히 모자라....한,두개뿐이 못먹어....괜히 입

맛만 다시게 만든.....안먹으니보다 못한 그느낌이라고 해야하나??......암튼 시원섭섭한 느낌이다...

책을 읽지 않을땐 그다지 읽고 싶다라는 책이 없어서.....그냥 별 흥미없었는데.....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왜 그리도 읽고 싶은 책이 많고....읽지 못한 책들을 쳐다보면서 입맛만 다시는 꼴이라니~~~~~

한달동안 기다려야한다!!!........차라리 내돈주고 사버릴까??.......지금 집에 있는 책들도 다 안읽었는데.....

암튼.......무식이 죄인것 같단 생각이 든다......무식해서 읽은 책보다도 읽지 않은 책이 더 많으니!!

이무식을 어느세월에 없애버린단 말이지??^^

암튼.....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면서......또 그여자도 떠올렸다.....냉정과 열정사이의 '아오이'......

항상 도서관에서 책을 세권 빌려서......아오이는 목욕을 하면서 책도 읽고.....(내가 그때는 목욕하면서 책

을 읽는다는걸 상상을 못했는데......지금 생각해보니 그 뭐지??....하반신만 물에 담그고 상반신은 자유로운

상태.....갑자기 이름이 생각안난다....^^....난 이렇게 결정적일때 제목이나 이름이 생각나질 않는다....암튼

아오이는 그 건강목욕법을 알고 있었나보다....그런 목욕법으로 독서도 하고...참 대단하다..^^...아!! 생각

났다.......'반신욕'.....^^......아오이와 나의 차이점이 있다면 물론 독서량도 차이가 나겠지만.....난 목욕을

잘 안한다는점!!......^^)

평소에도 항상 책을 많이 읽는것 같았지만.....그책을 읽는동안 아오이의 생활상이 좀 부러웠다....

그래서 나도 도서관에서 매주 책을 빌려서 읽고싶단 생각을 했었다.....

그것을 오늘 실천하였는데......앞으로도 계속 실천하고 싶지만......도서관이 넘 멀다.....흑흑

예전에 방송에 기적의 도서관코너를 유심히 봤었는데.....정말 도서관은 좀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

도서관이 아니라면......수니나라님처럼 마을문고라도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책을 다 사서 보자니......경제적으로 휘청하고.....빌려보자니.....넘 멀어서 다리가 아프고...차비도 아깝고...

가까이 있으면.....아이와 산책삼아 자주 왔다,갔다해도 좋으련만............ㅡ.ㅡ

그리고.....대여해주는 권수도 딱 세권이니.........넘 짜다..짜!!......한 다섯권정도는 되어야하지 않을까??

우리나라 도서관 제도를 좀 바꾸었으면 좋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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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4-20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가는 도서관도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가야하죠.. 그래서 한때 도서관 옆으로 이사를 할까 생각도.. 다음에 이사를 하게 되면 꼭 도서관 옆으로 이사갈 거예요...
지역마다 도서관 대여기준이 틀린가 보군요. 여기는 신간도 빌려주는데.. 개인이 신청한 신간은 신청자에게 우선권을 주고 도서관에서 신청해서 들어온 책은 그냥 선착순으로 빌릴 수 있고.... 서울에도 구에 하나씩 밖에 도서관이 없어요.. 그래서 좀 불편;;;

Laika 2004-04-21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 대여기준이 많이 틀리군요...전 제가 신청한 신간을 읽어본적이 거의 없어요. 예약하지 않는한....
정말, 우리나라 도서관 제도는 많이 바뀔 필요가 있어요...

책읽는나무 2004-04-21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가요??....곳곳마다 도서대여기준이 틀리군요??...전 전국 다 그런줄 알았어요..^^
도서관이란곳에서 책을 빌려본건 처음인지라.....^^

느림님은 도서관우수이용자에 도전하시나 보던데......꼭 당첨되시길 빕니다...^^
도서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정말 제일로 부럽습니다...그나마 버스나 지하철을 타서라도 가까이 갈수 있다는것이 부러울따름입니다...매번 택시를 타자니...이거 원~~ 택시비 모아서 책한권 사겠더라구요....ㅡ.ㅡ

라이카님은 처음 뵙네요....다른님들 서재에선 많이 뵌듯하구요...^^
근데....전 이미지가 비슷해서 그런가?....냉열사님과 잠시 헷갈렸습니다....냉열사님도 예전에 커피이미지사진이었던것 같은데.....^^.....전 이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내가 만약 돈 많이 번다면...도서관을 하나 지어....나만의 제도를 만든다는~~~ 거창한 생각을 한번 해보았습니다..ㅎㅎㅎ

Laika 2004-04-2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도서관 하나 지으시면 거기 많이 놀러갈께요...그런데, 서울이 아니신듯 싶어서.......걱정이네요.
예전에 어떤분도 냉열사님과 절 혼동하셨다던데......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04-04-21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자주 오세요....^^
혹시 압니까??......먼곳의 사람들에겐.....차비까지 주어가면서 모시게 될지~~~^^
댓글저장
 
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다른사람들은 다 읽었는데......나만 아직 안읽었나??...무척 부끄러운 마음에 책의 첫장을 열었다....그리고...조금은 흥분했는지도 모르겠다....고전의 1위이며....너무나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책인지라.....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많을것이란 기대가 극을 달리고 있었다...^^

초반부엔.....여러번 퇴학당한 콜필드가 학교생활에 적응못하는....사춘기시절에 가질법한 반항적인 면모를 갖춘 주인공으로 가볍게 보아 넘겼다....모두들 사춘기를 겪어왔었고....나또한 그때의 사춘기를 겪어왔으니....핏!!....코웃음까지 쳐댔던것같다....하지만....책의 마지막장을 덮고나니...나는 콜필드의 영혼을 안아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사춘기때는 누구나....반항적인 성격이 형성된다....모든것이 내맘에 안들고...비판적인 시각이 두드러지게 된다....어린이때 엄마,아빠가 하라는 대로 행동을 하면서...사물을 넓게 인식하지 못한다....그러나 아이의 몸이 어른의 몸으로 넘어가는 시기가 되어.....몸뿐만 아니라....사고도 예전하고는 다르게 어른의 사고를 닮아가려 애쓰고 있다....하지만 주변에선 "아직 넌 어른이 아니야....그냥 학교라는곳을 다녀야하는 학생에 불과하지!!"....이런식으로...성장은 하고 있지만....어른취급도 아니고...그렇다고 아이취급도 아닌 어정쩡한 '학생'(요즘은 아이도 어른도 아닌 청소년이란 허울좋은 명칭을 만들었다)이라고 이름 붙혀놓고는...실제로 행동은 아이취급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절대로 어른의 범주에 끼워주지는 않는다...왜냐하면 어른의 잣대로 보기엔 아직 그네들은 덜성숙해보이는 인간에 불과하기때문이다...하지만...사실 알고보면....정신적으로 더욱더 성숙한 사람일수도 있다....모두들 사춘기 그시절을 겪어보았으면 알것이다.....성숙한 사람중에 이책의 주인공 콜필드도 속한다....

이책이 처음엔 내용적인 면에서....청소년들에게 금기된 책이었다한다....하지만....지금은 청소년 권장도서중의 한권이다....나는 가끔씩 선생님들이나 부모님이 말하는 학교를 잘다니고 적응을 잘하는것이 과연 옳은 행동인지....아니면...인간본연의 자세를 취하는것이 정말 나쁜행동인지 무지 헷갈릴때가 많다....예를 들어....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보고 있노라면...더욱더 그러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다람쥐들은 쳇바퀴를 열심히 돌고 있고...물개들은 조련을 잘 받아서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연못에서 헤엄을 치고 논다....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제도속에서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하지만....동물들의 본 생활터전은 동물원이 아니고 자연이지 않는가??...동물들은 자연속에서 뛰놀때가 가장 자연스러운법!!...이러한 것들과 마찬가지로...사회라는 제도속에 갇혀 있는 우리네 인간들도....그속에 억압되지 않으려는 사람들눈엔...제도속에 적응을 잘하는 우리같은 사람들이 이상해보일것이다...알고보면 사회에 적응못하는 소수의 그들이 이상한것이 아니고...영혼을 억압하는 우리네 자신들말이다....그래서 콜필드는 자연속에 뛰어노는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인간부류에 속하는 자인것같단 생각을 했다...그래서...청소년들에게 금기될수 없는 책일것이다..

나도 사춘기시절엔 꽤나 반항심이 일었던것같다...그래서 우리엄마가 내가 버릇이 나빠지지나 않을까? 싶어 나의 버릇을 고친다는 명명하에...한동안 모녀지간에 신경전이 팽팽했던적이 있었다...난 끝내는 두손,두발을 다든....그러니까 사회라는 제도속에 적응 잘하는 인간으로 사는게 현명하단걸 깨달아...그러한 길로 들어서서 살게 되었다....그래서 난 더욱더 콜필드의 생각이 용기있어 보였다....그래서 다른이들도 콜필드에게 열광하는 것일까??....내가 하지 못한 것들을 콜필드가 대신해주니까??

이러한 콜필드를 그나마 어린 여동생 피비가 따뜻하게 감싸주면서....그의 영혼을 달래주고 있다는것에 다소 안심을 하며 책을 덮었다....콜필드역시....피비의 도움으로...언젠간 사회라는 제도속에 잘 적응해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해있겠지??...그래도 콜필드는 자신의 아름다운 영혼을 영원히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을꺼라고 생각해본다....우리자신들또한 가끔씩은 아무도 없을때....잊고 지내왔던 자신들 제각각의 영혼을 끄집어내어 유희삼아 노닥거리면서도....어떻게 좀 잘 다듬어보고 싶단 생각을 해보듯이....콜필드의 영혼은 스스로 멋지게 조각해가고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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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권

 1.4월 12일 ~ 4월 17일

 2.이번달 알라딘에서 구입한 책

 3.너무나도 유명한 고전으로 익히 들어온 책!!....다 읽었는데...나만 안읽었나??...괜히 조바심내게한 책!!....결정적으로 금방 내가 다시 찾다가 포기했는데(명예의 전당에 명예의 전당이 안보였다..^^)..지난번에 명예의 전당에서 진우밥님의 소개란에서....감명깊게 읽은 책이 이책이라고 적혀있었다....그래서 이번에 한번 구입해보았다...^^

거의 긴시간동안 읽은 셈이다.....ㅡ.ㅡ......이책도 <새의 선물>과 마찬가지로....기대치를 넘 크게 가져....초반부에 좀 실망아닌 실망을 하였다....그래서 진도가 좀 더디게 나간것 같다....하지만...다읽고나니....아~~~ 싶었다....홀든 콜필드....세상에 없을것 같은 존재라고 코웃음쳐버릴수도 있지만....하지만...무수히 우리주변에 콜필드같은 존재가 건재하고 있을것이다....

그의 꿈은 '호밀밭의 파수꾼'이라한다....나는 읽는내내....콜필드의 독백에서....도대체 호밀밭이 언제 나오나?? 하면서 읽었다....제목과 너무도 연관성이 없어보였기 때문이다....하지만....콜필드의 장래희망이 호밀밭에 노는 아이들을 지키는 파수꾼이란다....아하~~ 제목을 이제서야 찾았다 싶었다....^^....나는 책을 읽을때...책제목을 보물찾기를 하는 습관이 있다...어떤 책은 제목을 못찾게 만드는 책도 있다....그러면...책을 덮고...억지로 내용을 더듬어서...제목의 연관성을 찾아본다....그렇게 해야만 마음이 편하다....^^....쉽게 보물찾기를 끝내면 '아!! 찾았다!!'하고 또 편하게 읽는다....어떤것은 넘 재미도 없게시리....제목이 벌써 내용을 의미하는듯한...보물찾기를 할필요성이 없는 제목은 좀 심심하다....작가들이 제목을 정할땐 보물찾기를 할수 있도록 좋은 제목을 붙혀주었으면 좋겠다....^^

이책의 제목도 꽤나 마음에 드는 제목이다....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이지만....많은 뜻을 품고 있는 책이다.....어여....흥이 깨지기전에 리뷰를 올려야할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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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4-17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홀든 콜필드가 너무 좋아요! 조숙하고 강한척 하지만, 사실은 여리디여린 속내, 그 치기가... 보호본능을 불러 일으킨다고나 할까?^^;; 생각해보니, 저는 주로 성인으로 넘어가는 소년기의 성장소설에 강하게 끌리더군요. 예전에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은 <동정 없는 세상>도 재미있었어요. 또....상실의 시대에서 어른이 되려는 무렵의 와타나베의 독백이나....기타등등.
아저씨들이 어린 소녀를 좋아하는 로리타 컴플렉스처럼, 저도...뭔가 음흉한 기질이 있는 건 아닐까요? -.-;
참, 나중에 혹시 <성에> 읽게 되면 제목 보물찾기 꼭 해서 알려주세요. 제 기억에, 책 어디에도 성에라는 말은 없더라구요. -.-

프레이야 2004-04-17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문학사상사의 것으로 예전에 읽었어요. 민음사 공경희의 것보다 그 번역이 맘에 들더군요.
확실히 홀든의 어투에서 많은 차이가 나요. 저도 홀든이 참 좋더군요. 요즘 왜 이리 젊은(어린) 남자들이 좋지? ^^

책읽는나무 2004-04-17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은 성장소설을 좋아하시나보군요..전 성장소설은 그냥 그저 그랬는데...요즘 부쩍 성장소설이 좀 끌리더군요...그것은 내아이가 커간다는 느낌이 부합되기 때문일까요??...내아이도 곧 사춘기를 맞을것이고(?)...그래서...남같지 않은 느낌이 들더군요...그리고 나의 사춘기적 시절도 떠오르기도 하구요..^^
암튼...<성에>를 읽으면 제목을 꼭 찾아볼께요...^^

혜경님도 젊은 남자들이 좋으세요??...ㅎㅎㅎ....아줌마가 되면 다 그런가봅니다...저도 요즘 좀 그러한 기운을 느끼고 있습니다...그리고 저도 <호밀밭의~~>이책 고를때 어느 출판사의 것을 택해야할지 무척 갈등을 했어요...특히 고전같은 경우는 출판사가 넘 많다보니...무슨책을 읽을까?를 선택한후...어느출판사를 고를까?를 더 고민해야하는 경우가 있더군요..ㅡ.ㅡ
전 글샘님의 리뷰를 보고서 민음사를 택했거든요...^^....암튼....오늘 하루종일 홀든 콜필드가 자꾸 머릿속에 맴돌아 마음이 아련하면서도 복잡했던것 같았습니다...^^...

암튼..남들 다 읽은책 이제서야 읽었다고 떡하니 적는게 좀 부끄럽지만...한편으론...미리 읽어본 님들의 느낌을 전해받는것도 개인적으론 기쁘네요...이것이 나혼자만의 느낌이 아니고 여러명이 같이 공유하는듯한 느낌....그래서 오히려 전 님들의 코멘트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책읽는나무 2004-04-18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다시 찾아보았더니......글샘님은 다른출판사의 책이었네요...그럼 어디서 본거였지??....ㅠ.ㅠ

비로그인 2004-06-02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 저도 책 읽을 때 '제목찾기' 합니다.
대체 왜 이 제목인거지... 하는 의문이 안풀리면 가끔 짜증도 냅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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