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딸들과 서점 나들이를 했었다.

책방의 햇살!!
햇살님의 독립 서점 투어를 보면 나도 서점 가고 싶어 움찔움찔.
아이들 시험 무사히? 치른 노고를 치하하여,
˝엄마가 독립 서점을 너무 가고 싶은데,
같이 데려가 주는 영광을 주겠다!!˝
좋다는 녀석, 싫다는 녀석,
시끄러워 다 필요없어! 무조건 GO야!!!

운전 면허증은 오래 전부터 신분증 대용으로만 사용하는
물건인 줄 알고 있는 나기에,
엄마 따라 다니려면 무조건 걸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는
아이들은 어디 좀 가보자! 그러면
˝제가 좀 일이 있어서~˝
˝갑자기 공부를 해야할 게 생각나서~˝
˝집에서 음악 듣고 놀 계획을 미리 다 짜놔서~˝
핑계도 핑계도 무수하다.
고얀 녀석들!!!!

이번엔 어림 반푼어치도 없지!!
무조건 끌고 길을 나섰는데 음~
나도 초행길이라 길 찾기가 힘드네?
딸들은 길치 엄마를 위하여 길 찾기 앱을 켜서 이쪽, 저쪽
열심히 잘도 다닌다. (물론 헤매면서 골목 막다른 쪽으로도 인도하더라마는...)
내가 아이들을 인솔해야 했는데,
아이들이 나를 모시고 다니는 살짝 효도 나들이 비슷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지만 어쨌거나 길은 찾았다.
(남편도 나더러 길을 너무 못찾는다고, 짐이 되는 듯한 말을 하긴했다. 이제 나도 좀 바깥 활동을 자주 해야할 듯?
이제부터는 실내 책 사진 그만 올리고 야외 사진을 찍어볼까?)

암튼,
찾아간 책방은 한탸.
부산 망미동 망미단길에 있는 서너 곳 독립 책방 중 한 곳이다.
다른 곳은 어디 근처 있는 듯 하던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고,
연휴가 낀 주말이라 문을 닫은 가게들이 너무 많아
썰렁하여 ㅇㅇ길 맞나? 싶더라는~~
어쨌든 한탸는 책방!!
인문학 서적들이 많다고 소개되어 있던데 가 보니까,
페미니즘 도서들이 꽤 많아서 근처에 페미니즘 책방이 하나 더 있다더니 여기가 그곳인가? 싶었다.
작고 아담한 공간에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으니 얼마나 이쁘던지!!! 혼자만의 방이 생긴다면 이렇게 책을 정리하고 싶다! 라고 상상해 봤다.

책은
임소연의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
아니 에르노의 <세월>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세 권을 구입.
임소연 작가의 빨간 표지의 책은 화가님 서재에서 인상깊게 보았는데 책방에 나열되어 있어 반가웠다.
책이 너무 작고 이쁜 것이다. 이쁘면 사야지!!
에르노의 책 몇 권들도 그 아래칸에 진열되어 있었는데,
아...무엇을 골라야할지 난감!!!
일단 두께감이 좀 있고, 표지도 살짝 보뱅 작가 책 비슷해서 맘에 들어 <세월>을 골랐더니 주인장님이 ˝에르노 사셨네요?˝
도리스 레싱의 책은 막내가 골랐는데 나는 당최 저 녀석의 책을 고르는 수준을 잘 모르겠다는...ㅜㅜ
맨날 맨날 읽지도 않으면서 서점 따라오면 책 사줄테니 가져와보라고 하면, 본인 수준에 맞지도 않은 어려운 책을 척 하니 계산대에 올린다. 얜 뭐지?? 나도 안 읽은 책을??
어리둥절해 하면서 이 책을 어떻게 알았어? 물어보면 맨날 맨날 인스타 팔로잉 친구가 추천해 준 책이란다.
처음엔 그 인스타 친구 대환영이롤세~ 했는데,
가만 지켜보니 그 인스타 책 추천 친구는 진짜 지 친구가 아닌,
알라딘 내 친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책 고르는 안목이 출중하다. 그러니까 고딩 딸에겐 너무 넘사벽인 책들인 것이다.
그래서 여름에 사 준 이디스 워튼의 <여름>을 아직도 몇 페이지를 못 넘기는 것 같다. 여름은 이미 끝났는데 딸의 여름은 언제 끝날 것인가?
딸이 안 읽으면 내가 읽으면 되겠지 싶어 사다 주긴 하는데,
때론 본인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골랐음 하는 생각이 들곤 하여 내가 추천해 주면 씨알도 안 먹혀 아예 사지도 않는다.
아이들은 친구랑 선생님 말은 들어도 부모, 형제 말은 신뢰하지 않는 룰이 존재하는 듯하다. 나도 한 때 그랬었지!!ㅋㅋㅋ
그나마 사다 놓고, 책장에 꽂아두며, 읽지도 않은 책등 바라보는 행복을 느끼는 나처럼...대리만족이라도 느끼게 내버려 두는 게 나은 것인가? 무척 고민스럽다.
어쨌든 읽진 않아도 책을 사는 사람이라도 만들어 보자! 싶어 그냥 무조건 사라고 한다. 사다 놓음 언젠간 읽겠지? 언제가 언제일진 몰라도~~ (아들, 딸 걱정할 게 아니라, 나부터라도 사다 놓은 책들 빨리 읽어야 하는데, 누굴 탓하고 있는 건지?^^)

책을 고르고, 문 닫은 식당들이 많아서
또 지도를 찾아 근처 칼국수 집에 들어가 칼국수랑 왕만두를 먹고, 또 서점을 가잔다.
아...나는 이미 체력방전!!
그냥 커피나 마시고 집에 빨리 가고 싶은데
녀석들은 검색을 해봤는지 근처에 있는 ‘yes24‘ 중고 서점을 가보잔다. 나도 좀 솔깃하여 알라딘 중고 서점과 어떻게 다를까?
가자!! 칼국수도 먹었겠다. 무조건 GO!!!!
했는데....가도 가도 끝이 없어!!!
다리 아파 죽는 줄 알았다.
거의 뭐~ 암스테르담에서 다부장님 따라다닌 공쟝님 같은 분위기였어!!!!ㅜㅜ

어찌어찌 도착한 예스 24 중고 서점!!!!
와~~ 규모가 엄청 커서 깜짝 놀람!!
시골 사람 대도시에 나와 사람 많고, 차도 많고, 건물이 너무 크면 깜짝 놀라곤 하는데, 서점 보고 놀라긴 처음이었다.
아...이래서 예스 24 한 번 가보라고들 얘기하는구나! 감탄했다.
알라딘 중고 서점 안가본지도 오래지만, 조금 비교가 되기도^^
공간이 널찍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들을 만들어 놓은 게 인상적였다. 워낙 내가 새 책을 좋아하는 탓에 막상 중고 책을 사려고 하나, 하나 살펴 보면 딱히 눈에 들어오는 건 없는데 그래도 책을 바라보면 도서관에 온 듯하니 흐뭇하고 좋았다.
물론 아기자기한 엽서와 굿즈들에 환장하기도 했었고..
딸들이랑 책은 뒷전이고, 엽서랑 카드 산다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그나마 남아 있던 에너지 다 쏟아 붓고 탈진상태!
그 옆에 있던 테라로사 라는 그 유명한 카페에 들러 좀 쉬었다 가려는데..하!!! 커피도 줄 서서 주문???
물론 앉을 자리도 없고, 시끄럽고, 머리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듯 빙빙빙~~ 어떡하지? 집에 갈까? 고민하는데, 정신 퍼뜩 차리고,
그래도 우리가 어뜨케 찾아 왔는데...자리가 나자마자 잽싸게 차고 앉아 차를 마셨는데 응? 커피는 맛있어!!! 역시 테라로사인가??

책방에서, 중고 서점에서 산 책들 넣은 종이백 찢어지기도 하여 가져간 가방에 분산하여 바리바리 싸들고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딸들이랑 꾸벅꾸벅!!!!
이성적인 큰 딸은 걸으면서 몇 번을 얘기했었다.
나 어른 되면 무조건 운전 면허증부터 따서 차를 몰꺼야!!!
양심의 가책이 지그시 가슴 언저리를 누르지만,
엄마도 태워줘!!! 앙탈 부리면,
딸은 당연하죠!!! 우리 같이 차 타고 놀러 다녀요!!
휴~ 다행이다. 늙으면 심심하진 않겠다.

밤중에 떡실신 되어 침대에 누워 잠이 들락말락하니
빼꼼 열린 방문 사이로,
아침에 외출하지 않겠다던 큰딸이 인사를 한다.
엄마, 안녕히 주무세요~
오늘 즐거웠어요!
비몽사몽이었지만 딸의 말은 좀 달콤하다.

책만 좀 읽으면 더 달콤할텐데...
그게 아쉽다.

※한탸 독립 책방과 그곳에서 산 책 세 권,
중고 서점과 그곳에서 산 책 여섯 권입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 책은..ㅜㅜ
지난 달, 펭귄북스 클래식으로 샀었는데 그새 까먹고 또 샀..ㅜㅜ
이런 몹쓸 기억력!!!!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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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2-10-12 13: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보다 더 재미난 책 산 이야기! ㅎㅎㅎㅎ
고딩 따님은 <19호실>보다는 <사라지지 않는 여름>을 더 재미나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스24 얼마나 큰지 궁금하네요.

책읽는나무 2022-10-12 13:40   좋아요 2 | URL
<사라지지 않는 여름> 책은 큰 딸이 픽해서 들고 오던데, 책 표지를 어디서 봤는데? 생각 하면서 잘 골랐어!! 사줬는데요...알고 보니, 잠자냥님 서재에서 봤더라구요ㅋㅋㅋ
별 다섯 주셨더군요?
음...큰 수확이롤세!! 혼자 흐뭇!!^^
지가 골랐다고 자기 책상에 꽂아 두긴 하던데 언제 읽을지는??
재미난 책이더라고 잠자냥님 얘기를 해줘야겠어요^^
예스24는 엄청 컸어요!
옆 건물 테라로사 카페가 폐공장을 리모델링 했다던데, 그 폐공장보다 훨씬 더 커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서울 쪽은 더 크겠죠?^^

잠자냥 2022-10-12 14:03   좋아요 2 | URL
영화도 있더라고요.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저도 영화는 보지 않았는데 원작 읽으니 영화도 궁금해지더라고요. 일단 주인공 및 등장 인물들이 10대라 고딩들이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10-12 14:39   좋아요 0 | URL
영화!!! 메모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거리의화가 2022-10-12 13: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가족 이야기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딸들 참 귀엽고 엄마 마음 가지고 밀당 잘하는 것 같아요ㅎㅎㅎ 큰딸은 달달한 말 해주고~ 막내 친구는 책 고르는 안목이 대단! 저는 그 나이 때 음... 뭘했는지^^;;;
서점 책 규모 어마어마합니다. 저도 이상적으로는 저런 책장으로 가득한 서재를 만들고 싶습니다만 현실은ㅋㅋㅋㅋ 언제나 책 산 이야기는 저까지 행복하게 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10-12 13:47   좋아요 4 | URL
좋게 읽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미화된 부분이 엄청 많을 것입니다. 실제론 살벌한 모녀지간일 수도 있어요ㅋㅋ
큰 녀석은 쌍둥이여도 조금 맏딸같은 행동을 하는 것 같고, 동생은 그냥 막내같아요.
막내는 뭐~ 앞뒤 잴 것 없이 손에 잡히는대로 인스타 친구가 추천해 줬다고 막 가져 옵니다. 언니는 한 두 장이라도 살펴 보고 신중하게 고르던데, 고르다가 아예 안 살 때도 많거든요~ 근데 동생은 막 사요!!! 그래놓고 집에 와서 몇 장 넘기다가 책이 어렵다고!!!ㅋㅋㅋ
에혀~~~ 책을 안 사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놔둬도 되는 건가??? 싶네요ㅜㅜ

책이 가지런히 꽂혀 있는 책장은 너무 이쁘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저럭하고 살고 싶은데...제 책장 금방 쳐다 보다 또 한숨을 쉬었습니다^^;;;;

햇살과함께 2022-10-12 13: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나무님, 한탸 가셨군요~! 한탸 책 구색맞춤이 딱 좋더라고요~
F1963도 다녀오시고요~ 테라로사는 어디든 사람이 너무 많아 저는 주로 아침 오픈 시간에 가요.
YES24 매장은 저는 구경만 하고 책은 사지 않았는데, 거기 매장이 커서 YES24에서 공개방송 같은 행사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장롱면허라 제가 어디 가자고 하면 얘들이 이제 잘 안 따라다녀요(저는 속으로는 좋아함 ㅋㅋ).
나무님 이야기는 항상 너무 재미납니다 ㅋㅋㅋ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10-12 13:54   좋아요 3 | URL
햇살님 한탸도 다녀가셨어요?와~~👍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커피까지 파는 북카페였음 참 좋았겠단 생각을 좀 했습니다.
조용해서 책 읽기 좋아 보였어요.
좋은 책들이 많았어요.^^
F1963이 예스24인가요?
표지판 보니까 도서관 간판도 보이던데 다리가 아파서 도저히 다 못돌아다니겠더라구요ㅜㅜ
공간들이 어마하게 큰 것 같았어요.
저쪽도 가봐야 하는데~~~하면서 바로 포기했었는데 그 공간들이 실은 좀 궁금했었어요.
다음엔 남편 차를 얻어 타고 가볼까? 싶은데 와~ 사람들이 넘 많더라구요ㅜㅜ
그래도 구경할만 했었어요.

햇살님도 장롱면허!! 찌찌뽕!!!ㅋㅋㅋ
다음 편, 부담감 팍팍 안고,
구상 들어가겠습니다ㅋㅋㅋ

햇살과함께 2022-10-12 17:07   좋아요 2 | URL
한탸 1월에 혼자 다녀왔어요~
근처 페미니즘 책방 비비드는 문 닫아서 못갔고요.
예스책방 있는 곳 전체를 F1963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해요.
예전에 고려제강이라는 공장이 있던 곳이래요. 공장 설립이 1963년이라.
테라로사랑 예스책방 말고 식당, 갤러리 등도 있구요.
19년에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거기 복순도가에서 점심 먹다가 오후 일정 취소하고
계속 막걸리 마시고^^ 바로 부산역으로 갔던 기억이 ㅋㅋㅋ 막걸리도 사오고요^^


scott 2022-10-12 17:46   좋아요 2 | URL
북콘서트도 하고 연말에 가수들 라이브 공연도 하고 인기 상영작 영화 시사회 초대권도 왕창 줬습니다 예전엔 이러저런 굿즈 드립백 커피 바리바리 추첨해서 참석한 회원들에게 줬는데 서서히 좋은 혜택들 왕창 줄였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10-12 20:03   좋아요 2 | URL
햇살님...
아, 겨울에 다녀간 곳이 주책공사랑 한탸 이곳이었군요?
주책공사는 상호가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었어요. 나중에 거기도 다녀올 계획 중입니다^^

그곳을 F1963이라고 하는군요?
그곳을 다녀온 사람들이 모두 한 번쯤 다녀올만 하다고 입소문이 자자해서 갔다와야지! 벼르고 있었습니다.
복순도가!!! 안그래도 복슬도가는 막걸리 이름인데? 이상타? 책방 가운데 테이블이?? 밥 먹는 곳인가?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막걸리 가게였군요?ㅋㅋㅋ
맛있었나 보군요? 막걸리를 사가지고 가실 정도면??ㅋㅋ
다음에 한 번 더 가게 되면 복순도가도 가보고, 못가본 곳도 자세히 들여다봐야 겠어요^^

책읽는나무 2022-10-12 20:07   좋아요 2 | URL
스콧님...
예스24가 정말 다양하게 행사를 했었군요?
공간이 커서 다양하게 하고도 남겠더군요. 근데 서울에서는 통 크게 선물도???^^
그렇다면 알라딘은????!!!!
중고 서점을 즐겨 가보질 않아 그런 행사가 있는지도 몰랐네요.
코로나 종결되면 좋은 행사들 다시 부활되었음 좋겠어요.
충성스런 고객들에게 우대 혜택이 좀 더 있었음 싶구요.
넘 공짜를 바라나요??ㅋㅋㅋ

호우 2022-10-12 15: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나무님 하루 걷기 여행기 너무 재밌네요. 정말 글을 재밌게 잘 쓰시는 거 같아요. 눈 앞에 그려지는 거 같아서 입가에 절로 미소가 떠 오릅니다. 저도 장롱 면허라 공감이 백배. ㅎㅎ 망미동 가 본지 너무 오래 되었네요. 망미단 길이라니. 그런 이름의 길이 생겼나봐요.

책읽는나무 2022-10-12 20:12   좋아요 2 | URL
뚜버기들은 장딴지 근력이 남달라야 하는데 체력은 그렇질 못하니 정말 피곤하고 힘드네요^^
이럴 땐 운전을 배울까? 싶다가도 운전대를 잡는 게 너무 공포스러워서~ㅜㅜ
망미단길이라고 골목 상권을 말들었더군요.
부산엔 해운대에 해리단길이 있고, 망미동에 망미단길이 있네요.
우리 동네에도 서리단길이라고 있긴 합니다만~ㅋㅋㅋ
망미단길은 일요일엔 문 닫은 가게들이 많아서 좀 썰렁했습니다.
암튼 좋게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자목련 2022-10-12 16: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친구 같은 딸들과 서점 나들이 부러워요!
곧(1~2년 후가 될까요?) 큰 따님이 운전하는 차로 나들이 하는 이야기가 등장할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10-12 20:16   좋아요 1 | URL
아직 친구는 아닌 것 같아요.
좀 더 커야 할 것 같아요.
이제 고딩들이 되다 보니까 둘의 대화 수준은 중딩들이나 마찬가지인 듯 해서 대화가 잘 안통하네요ㅜㅜ
얼른 키워 운전 면허증 따게 해서, 제 운전기사를 만드는 게, 저의 큰 그림 중의 하나입니다.
딸이 운전하는 차로 좀 더 먼 곳에 있는 책방 탐방기를 올리는 날이 과연 올까요?ㅋㅋ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페넬로페 2022-10-12 18: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딸들과 서점 나들이 넘 좋았겠어요.
우리들 로망은 집에 나 혼자만의 공간, 서재를 갖는것인데, 딸아이가 언제 독립할런지 아득하기만 해요.
‘19호실로 가다‘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드라마 보다 사놨는데 아직 고이 모셔 놓고 있어요^^

책읽는나무 2022-10-12 20:21   좋아요 1 | URL
재미나면서도 넘 힘들었네요ㅜㅜ
페넬로페님은 딸 한 명만 독립시키면 되는 건가요?
전 세 명을 언제 독립시킬 수 있을까요?😭😭
그래도 그 날을 위하여!! 불끈 주먹을 쥐어 보아요^^

근데 저도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드라마 봤었는데, 이 책이 나왔었나요??
금시초문입니다.
저는 오래 전에 자목련님 리뷰를 읽은 기억이 있어서 딸이 가져 와도 암말 안하고 사줬어요.
드라마에도 책이 나왔었다니??
또 잘 사가지고 왔네요~ㅋㅋ
먼 곳까지 다녀온 보람이 있습니다^^

페넬로페 2022-10-12 20:28   좋아요 2 | URL
‘이번생은 처음이라‘의 윤지호가 이 책에 대해 얘기해요.
그래서 저는 바로 구매했어요 ㅎㅎ

프레이야 2022-10-12 21: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중고서점 주섬주섬 눈 뒤집혀 줍다보면 금액이 꽤 돼요 ㅎㅎ 나들이 잘 하셨군요. 햔타항 주책공사 이름만 들어봤어요. 예스24중고점도 아직요. 알라딘 중고점만 ㅎㅎ 테라로사 넘 크죠 완전 공장식. 의자도 안 편해서 오래 못 있게 하고요. 책방 투어 너무 좋아요 ^^

책읽는나무 2022-10-13 08:53   좋아요 0 | URL
중고서점에서 책값이 꽤 나왔었네요ㅜ
굿즈들도 셋이서 막 쓸어담다 보니~~ㅋㅋㅋ
알라딘 중고 서점에도 한 번 가게 되면 반값이다 싶어 막 줍줍~
예전에 <제인에어> 2 권 알라딘 중고 서점 갔을 때 샀었는데 혼자 뿌듯했었는데 그걸 이제 읽기 시작했네요^^
햔타는 아주 작은 공간이었어요. 저는 나중에 주책공사 거길 한 번 가볼 생각입니다^^
테라로사!!! 자리가 진짜 완전 불편했어요. 앉을 자리도 원체 없긴 했었지만....ㅜㅜ
야외에 앉자고 하니까 날이 흐리고 하니까 애들이 어색해서 그런가? 싫다고 그러고...줄 서서 주문 기다리는데 옆에 자리가 나서 바로 가방 던져서 자리 잡았었네요ㅋㅋ
아...무슨 전쟁 난 듯??
부산은 사람들 넘 많아요~ㅜㅜ
그래도 독립 책방이랑 예쁜 카페가 부산쪽이 많아서 그런 건 또 좋아요. 장단점이 있어요^^

바람돌이 2022-10-12 2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딸들과 서점 나들이 좋은데요. 저희집은 서점 나들이는 둘째랑만.... 첫째는 서점 싫어, 책 싫어.... ㅎㅎ
요즘은 애들이 더 바빠써 같이 서점 나들이 한지도 오래됐는데 나무님 글 읽으니 왠지 대리만족이 느껴지네요. 저는 가까운데도 망미단길은 안가봤어요. 독립서점들이 많이 있다던데 왜 가까우면 더 안가질까요? ㅠ.ㅠ 예스24 중고서점은 진짜 크죠. 거긴 여러번 가본 곳이고요. 처음 생겼을 때는 진짜 우와 했다는..... 테라로사에서 커피도 마시고 밖에 나와서 정원에서 산책하다가 앉아서 쉬기도 좋은 곳이라서 가끔 가네요.

책읽는나무 2022-10-13 08:46   좋아요 0 | URL
저희 집은 어릴 땐 도서관에 자주 데리고 가서 놀다 왔었는데 그런 것 치곤 커가면서 도서관 싫어! 서점 싫어! 책 싫어!! 마구 외치더니 딸들만 겨우 요즘 서점으로 발길 돌리는 중입니다. 서점 다녀와도 책을 그닥 읽지 않는 걸 보면, 아마도 책을 좋아해서가 아닌 그냥 나들이가 좋고, 소품이나 굿즈 구경하고 사러가는 재미로 따라가는 것 같아요^^
망미단길은 저도 이번에 검색하면서 첨 알았어요. 지인에게 듣긴 했었는데 집에서 멀다보니 흘려들었거든요. 독립서점들이 띄엄띄엄 있는 것 같았어요. 눈에 잘 안띄더라는..ㅜ
저도 멀리 있으니 나들이 삼아 다녀왔지...집 가까이 있었으면 안갔었지 않았을까?싶기도 합니다.ㅋㅋㅋ
예스24는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들 북적거리는 이유가 있었어요!!

그레이스 2022-10-13 0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슨 책이 이렇게 예뻐? 하고 들어왔는데 서점이며 사진들 한참 들여다 봤습니다.
밀크맨 플롯이나 분위기가 낯설어서 힘들게 읽었는데 읽고 나서 오래 기억에 남는 책이었어요.

책읽는나무 2022-10-13 08:40   좋아요 0 | URL
책 이쁘죠?
자그마한 게 빨개가지고~ 귀여워서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시리즈던데...저 책 먼저 읽어보고 괜찮으면 시리즈로 장식을??ㅋㅋㅋ
밀크맨 평이 좋더라구요. 전 그때 읽기를 놓쳤었는데 중고 서점에서 발견해서 일단 픽했습니다. 지금은 표지도 바뀌었더군요.
오래 기억에 남으셨다니 책이 기대됩니다^^

psyche 2022-10-13 01: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딸들과 서점 나들이 넘 좋아요! 책읽는 나무님 글 읽으면서 저도 같이 따라다니는 기분이 들어서 혼자 웃었어요.
저는 길을 잘 찾는 편이었는데 나이가 드니 자꾸 헷갈리더라고요. ㅜㅜ 큰 애보고 맨날 길치라고 놀렸는데 이제는 큰 애가 저에게 길을 안내할 때가 더 많아졌네요. ㅜㅜ

책읽는나무 2022-10-13 08:37   좋아요 0 | URL
저는 예전부터 길치였는데 요즘은 밖에 잘 안 다녀서 그런지? 더더 길치가 되었네요~ㅜㅜ
길치가 아니신 프시케님도 아이의 안내를 받으시는군요?ㅋㅋ
전 벌써부터 이러니 나중엔 큰일입니다ㅜㅜ
거의 효도관광 아님 길을 나서지 못할까봐 두렵네요. 어서 딸들에게 운전 면허증을 따게 해야겠어요^^

난티나무 2022-10-13 0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9호실로 가다>를 고르는 딸이라니!!!!!!!! 완전 믓지잖아요!!!!!!! ㅎㅎㅎ
아 서윗~~~하다~~~~^^

책읽는나무 2022-10-13 08:34   좋아요 0 | URL
자신에게 어려운 책인지도 모르고 대책없이 책 고르는 딸입니다ㅜㅜ
스윗과는 거리가 좀 멀텐데...ㅋㅋ

서니데이 2022-10-13 21: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속의 서점은 예스24 중고서점인가요. 책이 상당히 많고 도서관 같은 분위기네요.
요즘 오프라인 서점을 거의 가지 못해서인지, 실제 책을 보고 사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사진 잘 봤습니다. 책읽는나무님, 좋은 하루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2-10-14 08:52   좋아요 2 | URL
네 맞아요. 예스24 네요^^
몇 년 전에 갔었던 알라딘도 책이 참 많다고 생각해서 부산 나가면 한 번씩 들리곤 했었는데 예스24도 상당했어요. 공간이 크다는 이점이 있는 것도 같았구요. 옛날 고려제강이라는 폐공장 부지를 복합문화 공간으로 활용했다고 하니 어마어마하겠죠? 예전부터 저곳 일대가 핫플 장소가 되어 입소문이 자자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서점 외부 공간도 더 많고, 조형물도 많아 보이던데 시간도 없고, 다리가 아파서 다 둘러보진 못해 사진이 그닥 없네요^^
한 번씩 바람 쐴겸 산책 하다가 동네 서점 들어가 직접 눈으로 책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서 저는 자주 서점을 다녀오곤 합니다. 안 사고 나와도 될텐데 문제는 꼭 한 권씩 손에 들고 나오고 있다는 거죠ㅋㅋ
서니님도 운동하실 때, 동네 서점 가셔서 책 구경 한 번 하시고 오세요. 좀 기분 전환 되실거에요^^

희선 2022-10-14 0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 님은 조금 시간이 지난 뒤가 기대되겠습니다 따님들이 다 크고 차 운전도 하면 함께 놀러 다니시겠네요 앞으로 건강 잘 챙기세요 힘 없어서 같이 못 다니면 안 되잖아요 이런 걱정을 하다니... 지금 책 안 읽어도 책이 있으면 조금 보기도 하겠죠


희선

책읽는나무 2022-10-14 08:51   좋아요 1 | URL
과연 그럴까요??
딸도 딸 나름이고, 아들도 아들 나름이라던데, 앞으로 지켜볼 일이겠죠?^^
여친 남친 생겼다고 지네들 놀러다니기 바쁘다면 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각오도 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ㅋㅋ
딸도 그런 말 자주 하더군요. 운동 많이 해 두라구요. 나중에 자기가 어른이 되어 같이 여행 다니려면 다리가 튼튼해야 한다구요. 그 소리 들으면 매번 부모님들 생각이 납니다. 차 멀미에, 다리가 아파서, 음식이 안 맞아서...이런 저런 핑계를 대시고 자식들 따라 여행 가는 것을 두려워 하시는 부모님들 떠올라요ㅜㅜ
그래서 애들이 걱정하는 부모는 되지 말아야겠어서 요즘 많이 걷고 있는데...벌써 무릎이랑 고관절이 욱씬하네요ㅋㅋ
희선님도 지금 운동 많이 해두세요^^
 
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 - 한나 아렌트의 삶과 사상을 그래픽노블로 만나다
켄 크림슈타인 지음, 최지원 옮김, 김선욱 감수 / 더숲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아렌트가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녀의 숭고한 그 사유를 언어로 표현했다는 것인데, 그 언어들이 아렌트가 평생 연구한 기념비적 사상을 과연 모두 내포하고 있을까? 아직 못다 쓴 사유가 더 있지 않았을까? 아렌트의 책을 읽지 않은 자로서, 입문용으로 이 책을 먼저 읽어버린 나로선 경외감이 어마무시하게 더 부풀어져 버렸다. 입문서로서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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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2-10-11 2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아렌트 입문하면 요 책으로 하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10-11 23:32   좋아요 1 | URL
그래픽 노블이라 좀 쉬운 듯 합니다. 그래도 역시 아렌트!!!
입문책을 여러 권 읽어봐야지! 싶네요~^^

바람돌이 2022-10-12 2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우리는 왜 한나 아렌트를 읽는가>를 읽었는데 그 책도 한나 아렌트 입문서로 좋았어요. 오늘 기다리던 <한나 아렌트 평전>이 또 와서 기뻐하고 있네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10-13 08:58   좋아요 0 | URL
아렌트 입문 책만 해도 여러 권이더군요?
<우리는 왜 한나 아렌트~> 그 책도 기억해놓겠습니다. 전 청소년용 책 몇 년 전에 사다 놓았었는데 아직 읽진 못했는데, 평전을 구입했습니다ㅋㅋ
아렌트 책만 해도 몇 권인지 모르겠어요! 조금씩 입문서부터 떼고 내년쯤에는 전체주의 기원을 읽을 수 있으려나요?^^

그레이스 2022-10-12 2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고 좋았어요.
세번의 탈출이란 의미도 좋았구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나온 한나 아렌트 또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책읽는나무 2022-10-13 09:01   좋아요 1 | URL
안그래도 다 읽고 나서 리뷰 훑어 보았는데 그레이스님 리뷰를 읽어 보았습니다^^
역시 꼼꼼하시고 멋진 리뷰어!!👍
이번에 나온 평전도 다들 칭찬이 자자하죠?^^ 그래서 전 어제 책을 이미 받았습니다ㅋㅋㅋ
 
석류의 씨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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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대면한다는 것이 삶의 모든 행복을 움켜쥐는 것이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묘하고, 공포가 깃든 이디스 워튼의 필력이 돋보이는 단편소설집이다.
단, 소설의 공포감은 무시무시한 섬뜩함이 아닌, 시대적 관습에 짓눌려 억압된 신경쇠약증으로 만들어진 공포감이다. 그래서 안타까웠던 여성 주인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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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10-10 13: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떴다!
나무님 명품 100자평! 역시 이번에도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
요즘 19세기 소설, 시 이런거 읽으면서 저 시대적 관습에 억눌린 신경증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요. 며칠전에 읽은 누런 벽지도 그렇고.... 제가 그런 신경증에 대해서 너무 가볍게 생각한 것이 아니었나 싶어서 이런 소설들을 좀 더 찬찬히 보며 다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석류의 힘도 곧 만나겠습니다. ^^

얄라알라 2022-10-10 18:50   좋아요 2 | URL
오! 그러고 보니, 누런 벽지도 어떤 의미에서는 섬뜩하니 공포단편일 수 있겠어요
석류는 먹기만 했지, 책표지에서 탐스럽게 전체로 보니 느낌 새롭네요

˝seed˝라는 단어는 공포영화나 소설에 자주 나오니, 묘한 연상을 하게 만들어요. 명품 100자평 때문에 이 책도 ‘읽고 싶어요‘ 클릭!!

책읽는나무 2022-10-10 20:32   좋아요 3 | URL
바람돌이님...
매번 칭찬해 주시니 제가 어쩔 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헤벌쭉 웃고는 있지요ㅋㅋ
매번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누런 벽지도 비슷한 고딕소설인가요?
안그래도 누런 벽지도 읽어야 하는데....바람돌이님 읽으신 책 표지 보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시절 여성들의 신경증은 아무래도 하고 싶은 건 제대로 못하면서 집 밖을 나가지도 못하고, 오로지 남편과 자식만 바라보고 살아야만 하니 절로 신경 쇠약증에 걸리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류의 소설로 풀어내니 다 읽고 나니 좀 서늘해졌어요. 사람이 이렇게 미쳐버릴 수도 있겠구나!! 싶었네요ㅜㅜ

얄라님....
저는 고딕소설이 뭔지 잘 몰랐었는데 중세시대 18~19세기가 배경이 되어 나온 공포 소설을 말한다더군요?
누런 벽지도 고딕소설에 속하는군요?
조금 애잔한 소설로 다가오던데...누런 벽지도 그러할지??
<석류의 씨>는 옛날 신화 내용에서 하데스에게 잡혀 온 페르세포네가 명부에서 음식을 먹지 않겠다는 서약을 깨고 석류의 씨 몇 알을 먹고 말았다는 내용에서 인용한 <석류의 씨> 제목입니다. 소설 내용은 굳이 신화 내용을 빗댄 것은 아닌데 또 다 읽고 나면 신화와 얽힌 게 맞나? 그런 생각도 들어 아리쏭하더군요.
암튼 이디스 워튼의 단편은 좀 명쾌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결말이 애매모호하게 그리고 뒤늦게 밀려오는 공포감!! 😱
이런 류의 소설도 독특하게 잘 써서 좀 놀랐습니다^^

2022-10-11 1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11 1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11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ini74 2022-10-11 13: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인간이 제일 무섭습니다. 그 시대엔 억압과 남편?! 이 제일 무섭지 않았을까해요 ~ 나무님 백자평 ❤️

책읽는나무 2022-10-11 16:04   좋아요 2 | URL
그래서 늘 사람 조심!!!🤦‍♀️
그리고 남편도 조심??!!!ㅋㅋㅋ
그러네요~억압 남편이 한 몫 했네요.
통찰력이 뛰어나십니다^^
 
마법의 시간여행 9 - 위험에 빠진 미니 잠수함 마법의 시간여행 9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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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는 식물이 아닌 강장동물이라는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산호의 무수히 많은 촉수는 독침을 쏘아 새우,게, 동물 플랑크톤등을 잡아 먹는데 몸 안에 있는 강장에서 소화를 시키고 배출도 합니다. 항문이 없답니다. 산호초와 해파리, 말미잘등도 강장동물에 속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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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10-08 06: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파리 냉채..ㅜㅜ

건수하 2022-10-08 09: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그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으시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

(별로 재미는 없을거 같아서)

책읽는나무 2022-10-08 11:39   좋아요 1 | URL
아...ㅋㅋ
저의 영어공부 도구?입니다^^
챕터북 읽기 작년부터 시작했는데...(시작은 했거든요~진도를 못빼서 그렇지~ㅋㅋ)..읽기 전 해설본을 미리 읽어두는 예습용?..그런 겁니다^^
한 달에 한 권씩은 읽으려고 계획은 세웠었는데 바빠서? 진도를 영~ 못빼고 있네요. 끙~ ㅜㅜ

건수하 2022-10-08 18:28   좋아요 1 | URL
아.. 저도 영어공부한다고 몇 권 읽어봤었어요. 반복되는 문장이 많아 나중엔 지루하더라구요. 한글책이라 그렇게 생각을 못 했었답니다 :)

mini74 2022-10-08 2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나무님 리뷰 넘 귀엽습니다. 저도 배워가네요. 나무님 오톨린 읽어보세요. 도서관에 원서로 있을거예요. 넘 재미있어요 ~~ 헉 나만 재미있으려나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10-09 17:28   좋아요 1 | URL
아...리뷰도 귀여울 수가 있나요?ㅋㅋ
아이들 책이라서 최대한 아이의 눈 높이에 맞춰 써야겠다 싶어 썼는데...제가 너무 내려갔나 보네요?^^
다시 40 대로 올라왔습니다ㅋㅋ
오톨린!!
지난 번에도 오톨린 추천해주신 것 같아요. 요즘 워낙 읽을 책들에 치여서 어떻게 짬이 안나는데 기회가 되면 오톨린도 읽어보겠습니다.
오톨린...오톨린✍️✍️

희선 2022-10-09 01: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산호 하니, 제주도 산호가 많이 죽었다는 말을 본 게 생각나기도 하네요 따듯해져서... 얼마 전에는 제주도에 독이 있는 문어가 나타났다는 기사도 봤군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10-09 17:29   좋아요 2 | URL
산호나 불가사리나 해파리나 참 많이 죽죠? 기후이상 때문에 바다 생물들도 힘이 듭니다ㅜㅜ
독이 있는 문어는 좀 무섭네요?😱

2022-10-09 0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09 0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09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09 1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22-10-09 16: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죽은 해파리 보니까 이제 해파리 냉채 못 먹겠다 싶어라고요. 헉.

책읽는나무 2022-10-09 17:30   좋아요 1 | URL
해파리 냉채 좋아하는데 왠지 저도??ㅜㅜ

2022-10-09 16: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09 17: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09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09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님!
구름이가요~😶‍🌫️😶‍🌫️💭
구름만 전용으로 찍은 사진은 그닥 없는데
그래도 한국 구름 눈요기 하세요.
그동안 찍어 둔
봄 여름 가을 겨울
한국 토종 구름들입니다.

※스크롤 압박주의 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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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10-06 22: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똑똑 나무님 라로님만 봐야하는건가요 ㅎㅎ 구름 사진들 짱 멋진대요 ㅎㅎ 마지막 책 들고 날아댕기는 미녀님은 나무님이신가요 ㅎㅎ *^^* 기분좋은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

책읽는나무 2022-10-06 22:09   좋아요 2 | URL
구름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두 다 봐도 됩니다ㅋㅋㅋ
라로님께 구름 사진 한 장 찍었는데 어떻게 보여드릴지 모르겠다고, 페이퍼에다 올려드리겠다고 말씀 드려놓구선 한 장 딸랑 올리기가 그래서 몇 년치의 구름 사진을 올렸네요..헉헉~
마지막 사진도 들어 있더라구요?
미니님이에요ㅋㅋㅋ
가을에 막 날아다니시는~^^

scott 2022-10-06 22: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날라가는 나무님 둥이들 가장 앞선 분은 나무님! (◍•ڡ•◍)❤

책읽는나무 2022-10-06 22:28   좋아요 2 | URL
난발스런 머리를 보니 저인 것도 같군요?ㅋㅋㅋ
근데 원서 날개로 날아다니는 여성이니 라로님 스콧님...원서 읽으시는 북플친님들 같아 보입니다.
전 고소공포증 심해서 저렇게 못날 듯 합니다...쿨럭~

행복한책읽기 2022-10-06 22: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느무느무 이쁩니다. 나무님 사계절을 하늘과 함께하시다, 끝내 책날개 달고 하늘을 나시는군요. 책날개, 제 등에도 달렸음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22-10-06 22:42   좋아요 2 | URL
행복책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자~~이리 오세요.
등 대세요.
책 날개 좀 무거우니까 어깨랑 허리 조심하시구요~
자...납시다!!!!!!!🧚‍♀️🧚‍♀️

scott 2022-10-06 23:27   좋아요 0 | URL
여기로 날라 오세요!
책읽기님!^^

페넬로페 2022-10-06 2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넘 좋아요.
맨 마지막 사진은 뭔가요?

책읽는나무 2022-10-06 22:44   좋아요 2 | URL
앨범 뒤지다 보니까 저런 사진도 있더라구요?
아마 서재 프로필 사진으로 만들려고 캡쳐해 놓았었나 봅니다.ㅋㅋ
저기도 구름이 있어서 그만 잔머리 굴린 욕심을~!!!!

scott 2022-10-06 23:27   좋아요 3 | URL
마지막 사진


어 !

나무님 센스 달인 👍👍👍👍

책읽는나무 2022-10-07 07:15   좋아요 2 | URL
오징어!!
저도 저 사진 보고 쫌 놀랐네요.
별걸 다 찍었구나? 하면서요.ㅋㅋㅋ
저것도 아마 거제도에서 찍었지 싶어요^^

호우 2022-10-06 23: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진들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파란 하늘도 좋지만 노을 사진들이 너무 아름답네요. 마지막 사진도 좋아요. 책과 함께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무님, 참 멋지네요~~🙂

책읽는나무 2022-10-07 07:19   좋아요 2 | URL
핸드폰 구입하고 계속 앨범에 저장되어 있던 사진들이라 시간들이 꽤 흘렀음을 깨닫고 잠깐 회상에 젖었던 것 같아요^^
장소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많이도 다녔구나? 시간도 일출, 일몰~~부지런도 했네? 하면서요.
마지막 사진은 웃자고 올렸는데 다 저라고 생각하시니...영광입니다^^

라로 2022-10-07 00: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책나무님!!!!!!!!!!! 저 오늘은 늦게 일하는 날이라서 늦게 일어나려고 했는데 저희집 개가 얼마나 시끄럽게 짖는지 억울하게 깼는데 이런 귀한 사진들이!!!! 넘 감동이에요!!! 노을 사진은 백미네요!!! 그러다가 마지막 사진에 빵 터졌어요. 넘 귀여우십니다!!! ㅎㅎㅎ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뭐 좋아한다고 소문 낼만 하네요!!! ♥️😘♥️

책읽는나무 2022-10-07 07:33   좋아요 1 | URL
언제 보시려나? 싶었는데 라로님의 개님이 저와 뭔가 통하는 게 있었나 봅니다ㅋㅋㅋ 미국까지 멀어 텔레파시가 통하려나? 했는데 역시 동물이 영특하군요?ㅋㅋㅋ
딸랑 한 장만 올리기엔 좀 그렇다? 싶어서 구름 사진 더 없나? 찾아보다가 내가 이런 사진도 찍었구나? 저땐 저랬었구나? 덕분에 저도 잠깐 추억여행 다녀왔었네요^^
마지막 사진은 머리만 어떻게 정리가 되어 있었음 서재 프필 사진으로 당첨되었을텐데~ 머리가 너무 나 같아서 미뤄두고 이 사진으로 선택했었다는 걸 이제 기억했다죠?ㅋㅋㅋ
근데 다들 저라고 하시니...쩝~
저는 라로님이시라고 생각하고 올렸는데~ㅋㅋㅋ
암튼 타국에서 한국의 구름 궁금하실 것 같아~~ 앞으로 종종 구름이로 찍어 보겠습니다^^
사랑합니다^^ㅋㅋㅋ

라로 2022-10-08 17:07   좋아요 1 | URL
저 저 저도 책나무님 사랑합니다!!! ^^

희선 2022-10-07 01: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구름이 멋지네요 노을과 바다도 멋지고... 물에 비친 구름은 그림 같기도 합니다 어디선가 책을 펼치면 날개가 된다고 했는데, 그런 그림도 있군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10-07 07:40   좋아요 2 | URL
구름은 여름과 가을이 멋진 것 같아요. 예쁘지만 찍어 볼 생각을 많이 못했었던 것 같아요. 아마도 바다가 있는 동네가 아니다 보니 바닷가 근처만 가면 흥분해서 바다를 찍었는데 구름이 있었네요? 구름이 모든 배경을 만들어 준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었구요. 똑같은 하늘인데 똑같은 모양의 구름도 없는 듯도 하구요.
부산 바다, 거제 바다, 통영 바다의 구름들과 호수에 비친 구름은 경주 보문단지 보문호인 것 같구요. 그 외엔 구례 산수유 사진 빼곤 죄다 산책하면서 찍었던 우리 동네 구름들입니다^^

책을 펼치면 날개가 된다. 너무 멋진 말이네요?^^

psyche 2022-10-07 02: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라로님은 아니지만 덕분에 한국 구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책읽는나무 2022-10-07 07:47   좋아요 2 | URL
라로님과 프시케님.
그리고 프랑스에 계신 난티나무님등.
미국의 멋진 구름들만 보시다가(라로님 사진을 보니까 스케일이 좀 다른 것 같더라구요?)
한국 토종 구름도 보고 싶으시겠다! 그런 생각이 종종 들더라구요.
같이 즐겨 주시니 고맙습니다.^^

근데 한국 구름은 좀 양이 적죠??
그래도 요 몇 년 사이 코로나 시국에 미세먼지랑 황사가 덜해서 구름 진짜 많이 봤답니다. 코로나 전엔 미세먼지 심한 날들이 많아서 깨끗한 하늘을 보기가 힘들었는데 몆 년동안 덕분에 하늘 사진을 많이 찍었었네요^^
근데 프시케님 밭농사는 이제 다 끝나셨겠어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말입니다. 지금쯤이면 고구마랑 땅콩 캘 때인데...ㅋㅋㅋ

psyche 2022-10-07 10:53   좋아요 2 | URL
여기는 따뜻한 곳이라 아직 밭농사가 끝나지 않았어요. 고추가 끝물인가 했는데 지난 달에 갑자기 더워졌더니 얘네들이 계절이 헷갈렸는지 갑자기 다시 막 꽃이 피고 고추가 달리고 있어요. 오이도 다 죽어가다가 다시 꽃 피고 열리고 있고요. 꺳잎만 벌레에게 초토화....ㅜㅜ
그건 그렇고 저 한국 구름 보러 곧 가요. 신난다.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10-07 18:20   좋아요 1 | URL
날씨가 아직도 따뜻했었군요?
그러고보니 이곳도 그 무렵 갑자기 덥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고추꽃이 다시 필 정도라면? 많이 더웠나보군요?
그래서 라로님께 고추 나눔할 수 있었군요?^^
계절이 이래서 고추가 싱싱하다? 생각했었어요^^
깻잎은 잎이라서 그런가요?
원래 들깨는 조금 수확해도 참깨는 수확하기 쉽지 않다고 해서 국산 참깨가 몇 배나 더 비싼 것 같아요.
작년엔 비가 많이 왔던가? 더웠던가? 암튼 날씨 탓으로 참깨 수확이 안되었다고 한동안 참깨를 못샀던 것 같아요. 참기름도 그렇구요. 지금은 또 조금은 보이더군요^^
암튼 내년엔 깻잎 농사 풍년 기원해 봅니다.
곧 한국 구름 보러 오신다니 반갑네요. 구경 실컷하고 가세요.^^
사진도 많이 찍고, 맛난 것도 많이 드시구요^^

거리의화가 2022-10-07 09: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한국 하늘의 구름도 아주 멋지죠~ㅎㅎㅎ 라로님 진작 다녀가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나무님 덕분에 시원한 하늘 사진 구경 잘했어요!

책읽는나무 2022-10-07 10:49   좋아요 2 | URL
가을엔 구름이 유난히 예쁜 것 같아요. 여름에도 예쁘지만요^^
라로님은 반려견이 신호를 보내서 다행히...ㅋㅋㅋ
눈이 시원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오늘은 좀 갑자기 화창해졌어요.
며칠 날이 흐리더니만...
내일부터 또 연휴!!!!
즐거운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stella.K 2022-10-07 14: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아~~멋짐폭발!
아까 스마트폰으로 봤는데 놋북으로 보니 더 실감나는군요.
언제 또 이런 사진을 찍으셨습니까? 가히 전문가 수준인데요?
마지막 컷은 센스컷이군요.ㅋㅋ

책읽는나무 2022-10-07 17:37   좋아요 2 | URL
노트북으로 보면 실감나나요?
저는 귀찮아서 노트북 안켠지가 오래되었네요ㅜㅜ
그냥 핸드폰으로~^^
핸드폰 액정으로 보니까 늘 좁은 세상, 특히 오타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글 전체가 잘 안보여서 그런가봐요~ 글은 노트북 화면보다 선명하게 보여서 좋긴 한데요~^^
사진은 보면서 저도 언제 저런 걸 찍었을까? 한참 생각했었고, 별걸 다 찍었구나? 싶기도 했네요.
틈틈히 찍다 보니 몇 년된 사진들도 많더군요. 코로나 전에 찍은 것들도 있구요^^
마지막 컷은 구름도 있는데다 웃자고~ㅋㅋㅋ 우리 모두 저런 모습이다!! 하면서요ㅋㅋㅋ

프레이야 2022-10-12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슨 구름 아래 마른 오징언가욯ㅎㅎ

책읽는나무 2022-10-13 09:06   좋아요 0 | URL
저도 오징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까 생선인 거 같아요!ㅋㅋㅋ
그때 선착장에서 생선 이름을 뭐라고 들은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기억이 안나네요??ㅜㅜ
조기같은 것도 있었고, 거제에서 잘 잡히는 생선 같았어요.
거제는 멸치도 맛있고, 미역도 맛있고, 생선도 맛있고 다 맛있더군요??^^

그레이스 2022-10-12 2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말 그대로 책날개!

책읽는나무 2022-10-13 09:10   좋아요 0 | URL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
노래하며 춤 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뜬금없는 윤도현 노래가 생각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