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에게는 간식이 필요해! - 1~72호 간식편 수퍼레시피 베스트 시리즈
월간 수퍼레시피 엮음 / 레시피팩토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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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개의 수많은 간식이 나열되어 옳다쿠나! 싶어, 사다 놓은지가 몇 년인 책. 따라해보려 해도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이젠 좀 뭐가 뭔지 알겠는 책이랄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룰이 요리책에도 적용되는 것같다. 아이 간식은 말할 것도 없지만 어른들 술안주용으로도 괜찮을 간식 겸 요리로도 손색 없을 레시피들이 많다. 부지런하고, 요리를 즐기기만 한다면, 일주일에 1 간식을 만들어 먹다 보면 몆 년은 든든한 요리책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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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됨과 정치 - 서구 정치 이론에 대한 페미니즘적 독해 메두사의 시선 2
웬디 브라운 지음, 황미요조 옮김, 정희진 기획 / 나무연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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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작가가 쓴 책이다 보니, 정치와 철학 두 분야를 무시로 넘나들며 밝히는 작가만의 해석에 절로 공감되는 책이었다. 물론 아리스토텔레스, 한나 아렌트, 마키아벨리, 베버의 사상책들을 읽지 않아 그들의 사상과 전문 용어가 나열될 때는 나의 좁은 소견이 따라가기 힘들어 길을 잃고 헤매기도 했다.
책을 읽기 전, 이쪽 관련 책들의 선행 독서가 준비되어 있었다면 아마도 좀 더 폭넓게 사유할 수 있었을텐데, 읽는동안 그 부분이 많이 아쉽고, 안타까웠었다. 나의 게으른 독서가 원인이었으니 누굴 탓하겠느냐만, 이젠 좀 독서의 방향을 조금씩 바꿔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단어는 아무래도 ‘정치‘ 라는 단어가 가장 유력했었고, 그 뒤를 잇는 단어를 나열하면 권력, 투쟁, 노예, 여성, 남성화, 형상이 훼손 된 남성, 명예, 정복, 분투, 비르투, 포르투나, 질료, 명령, 주정주의, 폭행이란 단어들이었다.

그 중 ‘폭행‘ 이란 단어를 접하니, 특히나 가정에서 가부장으로 군림하기 위한 폭행으로 자주 읽히어 계속 옆길로 새기 바빴다.
실은 우리 집의 아래층 집인지, 윗층 집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한 번씩 부부싸움을 엄청 크게 하는 집이 있다. 부부싸움은 어떤 부부라도 할 수 있다. 나 또한 밖에 나가서 남들과는 한 번도 싸워본 적은 없어도 내가 즐겨하는 싸움이 바로 남편과의 부부싸움이다. 그런데 부부싸움의 방법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이것을 듣고, 보는 사람의 관점이 달라지게 된다. 아!! 나쁘다! 라는 평을 듣게 되고, 너무 싫다! 왜저래?라는 평을 듣게 된다면 좀 문제가 있지 싶다. 왜냐하면 대부분 남성들의 폭력으로 끌고 갈 소지가 다분한 걱정이 늘 앞서기 때문이다.
암튼 우리 집의 아래층인지, 윗층인지 알 수 없는 부부싸움은 소음처리가 부실한 우리 아파트에선 너무나 적나라하게 들려 실로 당황스러울 정도이다. 아마도 우리 집이 평일엔 티비를 켜지 않고, 조용히 있다 보니 생활 소음이 너무나 정확하게 들리는 것이 문제인 점도 있긴 할 것이다.(그러니 부부싸움을 하거나, 소리를 지를 적엔 반드시 욕실 문과 거실 창문을 닫고 하시길!! 욕실을 통해, 거실 창문을 통해 다 들려요.특히 욕실!!!ㅜㅜ)
남편의 욕설 섞인 고함소리는 둘째 치고라도 문을 쾅쾅 거려 바닥이 울리는 진동을 느낄 때면 매번 폭력이 생길까봐 신고하려고 핸드폰을 붙잡게 된다. 헌데 어느 집인 줄 당최 알 수가 없고, 며칠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안녕하십니까?˝ 인사를 주고 받다 보면, 좀 헷갈려 남의 부부 문제에 관여한다는 것이 너무 주제넘어 보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곤 했다.
그러다가 한 번은, 맞벌이 하는 윗층 부부의 유치원생 딸을 돌봐주러 할머니가 자주 오시는 듯 하던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또 그렇게 나를 뚫어져라 쳐다 보는 시선이 느껴져 뒷통수가 은근 뜨거웠다.
왜 그러실까?? 어느 날, 불현듯 스치고 지나는 생각!! 혹시 나를 의심하는 건가? 싶더라.
아!!!!
˝저 아니에요!!!˝ 라고 외치고 싶지만, 의심하고 계셔 그런 건지 그것조차 알 수가 없으니, 그냥 오해 아닌 오해를 줄곧 받고 있어 답답할 노릇이다.
(아...빨리 이사가고 싶다!!!)
암튼, 그렇다면 윗층은 아니고, 아랫층 남자가 그렇게 고함을 질러댄다는 말인가? 아니 왜??
한 번 시작되면 30분이 기본이고, 세 시간까지도 욕을 하고, 고성을 지르고, 쿵쾅거리기 일쑤인데, 도대체 어떤 울분이 쌓여서 그런 것이더란 말인가?
아내도 얌전하고, 아이들도 너무나 어리던데....왜 그래야만 하는 것일까? 나는 늘 그 시간이 되면 부부란 무엇인가? 가족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또 블랙홀에 빠져 좀 우울해지곤 한다.
윗층인지, 아래층인지 알길은 없으나, 어떤 폭력이나 힘으로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남성들이 밖에 나가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그런 사회는 너무 싫어진다. 그들이 투표하는 당이 이끄는 사회에서 사는 것도 진저리가 처질 정도로 싫다.
부부관계의 속 깊은 사정이야 알 수가 없지만, 한 번씩 들려오는 폭력적인 언행들이 늘 우울하게 만든다.

그리고 내겐 오랜 인연을 이어 오고 있는 지인이 세 분 있다.
(부산 해운대에서 발에 땀 나게 같이 뛰었던 그 분들 맞다.)
정말 친자매처럼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는 언니들이지만 정치 얘기만 나오면 분위기가 갑자기 어색해지고, 서로 눈치를 보곤 한다. 꼴찌로 뛰었던 그 언니와는 다행히 같은 당을 지지하고 있어 개인적인 만남에서도 정치 얘기를 한 번씩 할 수는 있어도, 나머지 두 분의 언니들은 아쉽게도 반대쪽 당을 지지하시어 정치 얘기를 꺼낼 수가 없다. 답답할 노릇이어 혼자 애태워 하니 꼴찌 언니가 우리 갑분싸는 만들지 말자고 충고한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불의를 보면 너무나도 잘 참는 성격인 나로선, 정치 얘기는 일절 하지 않게 되었다. 대화를 나누고 집에 돌아오면 답답하고, 서운하여 밤새 끙끙 앓게 되는 형국이라 그냥 그 어떤 것도 듣고, 보고, 말 하지 않는다.
뽑을 사람이 없다는 말들을 하지만, 나는 그리 생각하진 않지만, 입밖으로 내뱉지 않는다. 너무 답답하면 꼴찌 언니를 찾아가 하소연 한다. 아니 왜 뽑을 사람이 없어? 왜 사람을 보고 뽑아? 정당을 보고 뽑아야지?? @;.;//?~%,_?/;:%; 그럼 그 언닌 흥분한 나를 누그려뜨려 준다. 나는 언니들을 만나 인격을 형성해 가고 있음을 많이 깨닫는다. 고마운 일이지만, 정치적인 면에선 지인들이나, 가족이나, 친정 아버지와는 대화를 하다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본인의 가치관에 의해 결정하는 정치관이니 뭘 어떻게 한단 말인가! 그저 한 발 물러서 바라볼 수밖에.....
정치에 유치한 감정을 앞세우는 이런 것이 바로 주정주의가 아닐까 싶어 그래서 여성성의 한계인가? 생각하게 되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국민이기에 앞서 나는 여성이자 엄마이기에 나는 자식들이 좀 더 좋은 세상에서 살게끔 복지를 마련해 줄 수 있고, 여성들이 더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으로 투표를 하려고 노력한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부와 권력을 지키기에 급급한 사람들이 통치하는 세상이 될까봐 실로 두렵다. 그것이 폭력이 당연시 되는 세상이라면 어찌되는 것인가? 생각하면 우울하다.
이런 저런 개인적인 생각들이 겹치니 사실은 이 책에 올곧게 집중해서 읽지 못했고, 많은 문장들을 놓쳤다.
인용해보려 다시 책을 펼쳐 보았건만, 솔직히 모든 문장들이 새롭게 읽힌다. 아.. 책을 읽었던 내가 맞았던가? 이중성의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 분명 달라진 내가 존재해야 하건만,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내가 앉아 있다. 이것도 달라진‘나‘ 일 수도 있겠다.
세상에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죽을 때까지 배운다고 해도 아마 계속 깨닫지 못하는 부분들은 더 많을 것이라고 알게 된 것! 그럼에도 계속 읽어 보고, 깨달아야 한다는 것!
이것이 황미요조 번역하신 옮긴이의 말 중, 제일 마지막 문장인 ‘곧 책을 만날 독자들의 반응이 궁금하다‘(393쪽)
에 대한 독자들로서의 무수한 반응 중, 나 개인의 어줍잖은 반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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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1-31 09: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읽었어요. 영접해야 할 책 중 하나이네요. ^^ 몇 가지 떠오르는 말들이 있는데 숙성을 좀 해야겠어요. 올바르고 씩씩한 독서 계속 응원합니다 아쟈!!

책읽는나무 2022-01-31 09:49   좋아요 6 | URL
감사합니다^^ 정치 얘기는 삼가야할 말인데, 주제넘게 발설을 했네요!!!
책이 계속 정치에 대한 생각쪽으로 흐르게 만들다 보니~~생뚱맞은 예를 들게 되었네요?ㅜㅜ
서로의 의견이 분분한 속에 저도 이런 개인적인 속마음을 얘기해도 되나? 싶었지만, 에라~모르겠다!!!
명절 앞두고 불손하게^^;;;;
암튼 더 많이 배우고, 사고를 넓혀갈 문제이긴 합니다. 감사해요♡

mini74 2022-01-31 13:3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희 동네도 성역같은 곳이라 ㅎㅎ 좀 오래 사귄 분이 넘 세련되고 쿨한데 정의롭기까지 해서 별생각없이 정치 이야기했다가 빨갱이 된 적이 있어서 ㅠㅠ 정말 사리가 쌓이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서 나무님 글이 너무나 와닿아요. ~~

책읽는나무 2022-02-01 21:52   좋아요 2 | URL
명절 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신 거죠?^^
성역과 같은 곳!!! 우리 동네도 그래요ㅋㅋ
빨간 색은 그쪽들이 더 좋아하던데 왜 울 미니님을 빨갱이라 캅니까????
나중에 또 그러면 절 부르세욧!!!!
내 비록 싸움을 못해 부부싸움밖에 못하지만, 갈고 닦은 부부쌈 내공으로 미니님을 막아드리겠습니다!!
라고 큰소리 쳐놓곤 쭈뼛쭈뻣~ 말도 못하고 얼굴 뻘개져 있겠죠?ㅋㅋㅋ
아....저도 이런 제 자신이 싫네요ㅜㅜ
하지만, 이젠 힘을 키울껍니다. 거대해지면 저 당장 달려가겠습니다.
기다려주십시오!!^^

페넬로페 2022-01-31 17:1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정치와 철학이 어려운 분야의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책도 넘 흥미로워요~~
그리고 책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명절을 맞이하여 정치성향이 맞지 않은 친척들과 만난다는게 고역이예요 ㅠㅠ
그저 침묵하며 저의 소신을 지키는 수밖에 없어요.
지금은 무조건 교체라는 명분이 너무 강해 제가 말하더라도 전혀 먹히지 않더라고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2-02-01 22:04   좋아요 3 | URL
아...페넬로페님도!!!!ㅜㅜ
정말 답답한 상황!!!
그래도 찍소리 못하는 상황!!!
지방이라 그런지 온통 정치적인 의견이 갈리는데요...저흰 부부끼리도 많이 갈리더라구요? 그래도 우리 부부는 지지하는 당이 같아서 그런 의견 대립은 없는데 그 꼴찌 언닌 남편이 보수라 부부끼리도 정치 이야기 시작하면 참....ㅜㅜ
이 책은 어렵지만 또 의외로 재밌어요. 왜 그럴까요???
ㅋㅋㅋ
내일도 즐거운 연휴 마지막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즐깁시다^^

그레이스 2022-01-31 18:2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완독하시고 리뷰까지 쓰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요즘은 정치라는 말을 붙이기에도 부끄러운 상황이죠.
철학이 없으니...
책읽는 나무님 명절 잘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2-01 22:08   좋아요 2 | URL
리뷰가 제대로 된 리뷰가 아니네요!!
온통 남들 험담으로만 점철된??ㅋㅋㅋ
써놓고 아!! 좀 심했나?? 괜스레 소심해지고 있습니다^^
암튼 나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언제 올까? 그런 생각을 종종 하곤 하는데, 과연 올까요?^^
암튼 그레이스님도 내일까지도 편안한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scott 2022-01-31 18:4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책 완독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중적인 자아들의 모습 명절날엔 정치보다 먹는데 집중해야 하능^ㅅ^

책읽는나무 2022-02-01 22:12   좋아요 2 | URL
제겐 여러 개의 자아가 있답니다!!ㅋㅋㅋ
그 중 먹는 것에 집중하는 자아는 현재 뱃살이 자꾸 쪄서 좀 자제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네요ㅜㅜ 아~~입던 바지가 작아서 바지를 다시 샀는데도 허리가???ㅜㅜ
이번 달 부터 뭔가!!!!! 반드시!!!!!!
변화가 있어야겠군요!!!!!!ㅜㅜ
스콧님도 내일까지는 열심히 명절 연휴 즐기시길요♡

가필드 2022-02-01 11: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리뷰보니 저도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책읽는나무 2022-02-01 22:14   좋아요 2 | URL
책이 어렵지만 도움도 많이 되고, 생각거리도 많아 읽고 나니 뿌듯하고 좋네요.^^
가필드님도 기회 되시면 한 번 읽어 보세요.
아울러 명절 연휴 끝까지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psyche 2022-02-03 04: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외국에 살다보니 만나는 사람의 수가 무척 한정될 수 밖에 없어요. 교회를 다닌다면 사람을 많이 만날 수도 있겠지만 교회, 성당을 안 다니니 사람을 만날 기회도 적고요.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나랑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만 왕래를 하게 되니까요. 정치 이야기를 할 때 쿵짝이 잘 받아서 속이 부글부글 끓을 일은 없습니다만... 요즘 한국 뉴스를 보면 속이 너무 답답해서... ㅜㅜ

책읽는나무 2022-02-03 05:20   좋아요 2 | URL
그죠?? 답답하죠???
저는 뉴스 보다, 말다 반복중입니다.ㅋㅋㅋ
보면 잠 못자게 되고ㅜㅜ
성격이 비슷해서 잘 맞다! 싶은데 아~~정치적 견해가 함정이 될 줄은 몰랐어요!! 학교 때 친구들은 성인이 되고 보니 나와 성격이 완전 다른 애들이었단 걸 알게 되어 놀랐었는데 한 명 빼곤 정치적 성향이 같아서 또 놀랐구요!!ㅋㅋㅋ
그 한 명이 지지하는 당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아니 왜? 넌 왜?? 따진 적도 있었죠ㅋㅋㅋ
이젠 정치 견해가 다른 사람과는 그냥 그 부분은 피하며 이야기하는 게 습관이 되다 보니(제가 사는 지역이 경상도라 저쪽 텃밭이거든요.^^;;) 어느 순간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지 않는 게 몸에 익어버렸어요.^^
처세가 빨라졌죠ㅋㅋㅋ
 
남성됨과 정치 - 서구 정치 이론에 대한 페미니즘적 독해 메두사의 시선 2
웬디 브라운 지음, 황미요조 옮김, 정희진 기획 / 나무연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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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증샷.
이젠 하다,하다, 다 읽었다고 또 찍네?
인증이 목표니까 할 수 없다.

읽으면서 무수히 떠오른 단상들.
왜 나는 공부를 하지 않아 이런 문장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자책부터 시작해, 작금의 정치 행태가 자꾸 떠올라, 읽으면서 집중도가 현저히 떨어져 책을 읽었으나, 무엇을 읽었는지 알멩이가 다 녹아버린 형국이다.

그저께는 첫 째가 다니는 학원에서 코로나 확진자 학생들이 나와 귀가조치 시키고 코로나 검사를 받고 오란다고 코 찔림!! 👃 🐽
아들은 작년부터 기숙사 관련 건으로 해서 한 다섯 번 코를 찌른 것 같다.
둥이 동생 세째는 학원 선생님이 확진 판정을 받으셔서 밀접 접촉자여서 또 부랴 부랴 코 찌르러 갔다. 막내도 학교 관련으로 인해 세 번째다.
나!!!
나도 어이없게 또 세 번째 코 찔림을 당했던 것이다.
추석 연휴 끝나고 남편 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남편 자기 혼자 받고 와서 결과 확인 후, 우리 식구들 검사받으면 될 것 같은데 또 안심할 수 없다고 굳이!!!!! 식구들 받아야 한다고 끌려가 코 찔려 눈물 글썽이고 왔었다. 그리고 도서관에 책 반납한다고 잠시 다녀왔었는데 그 잠시의 찰나의 딱 그 순간에 동선 겹쳤다고 검사 받으란 문자를 받고 또 코 찔려 눈물 글썽!!!
이번엔 막내 딸 결과 확인한 후, 받아야지!!굳은 다짐 중이었는데, 남편왈, 우리 식구 음성 아니면 집에 안들어 온다는 것이다.
아.....정말!!!!ㅜㅜ 거제 숙소에 남아 설을 보내야 겠단다.
저럴 땐 남편 맞나 싶다. 이문세 콘서트 공연 같이 보러 간 부부의 모습은 없는 것이다. 맨날 회사에 불이익을 주면 안된다고 코로나 걸릴까봐 조심하는 그 모습이 실은 본인 몸 생각하느라 저러는 건가?싶기도 하다. 코로나가 이렇게 가족간의 의리를 붕괴시키는구나!! 싶어 ‘거제에서 잘 먹고, 잘 사세요!!‘ 한 소리 하긴 했으나, 설 명절이다 보니 친정 아버지를 찾아 봬야 하는데 신경쓰여 아무래도 검사 받는 게 낫겠다 싶어 또 코 찔림+눈물 글썽!!!+목구멍 꽥!!!!ㅜㅜ 코로나 검사는 아무리 받아도 적응 안되는구나!!!

코로나 검사 받았으니 당장 집으로 오라고 남편한테 큰 소리 치고, 둥이들이랑 집으로 돌아 오는데 집 근처 흐르는 강물? 아니 개울물? 아니...하천? 암튼 좀 애매한 크기의 천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냥 저것을 보거라!!!! 라고 딸들에게 지시했는데, 딸들은 오오!!! 이쁘다고 난리법석이다.
셋이서 다리위에서 막 사진을 찍고 비교해 봤는데 확실히 지네들 핸드폰이 좀 신상이라서인지 풍경이 더 이뻐 보였다.
내가 풍경을 보며 저것이 ‘물비늘이란다!‘고 아는 체 했더니,
딸은 아니라고 ‘윤슬‘이라고 했다.
윤슬??? 네이버 찾아 보니 그런 것도 같다.
윤슬!!! 넌 이런 고급 단어를 어떻게 알았는데? 물으니,
아이돌 아이 중 윤슬이 있다고.....아!! 탄식!!!
아이돌로 시작해서 아이돌로 끝내는 매일 매일을 살아내는 딸들!!
참...그래도 그덕분에 단어 하나 알아냈다. 윤슬!!

나는 풍경사진을 보면서 자꾸만 책 표지가 연상되었다.
한 권은 책 제목을 잘 모르겠는데 장 지글러의 책!!
<인간 섬> (금방 검색했다) 망망대해 바다의 너울 같은 표지여서 똑같진 않아도 반짝이던 바닷물이 인상적였었는데 비슷해 보여 생각 났었고, 또 한 권은 웬디 브라운의 <남성됨과 정치> 이 책이다.
책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는 까만 양장본이라 내용도 정치학 관련이다 보니 참 딱딱하고, 쉽게 책을 넘기기 힘들어 보이던 책이었는데 자꾸 읽다 보니 까만 양장본의 색은 그닥 눈에 안들어 오고, 그 속에서 간간히 빛나는 수줍은 파란색 펄 무늬가 눈에 들어왔다. 그날 윤슬이 딱 이 책과 어울리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존재인 듯하다.

완독하고, 자축하고, 책을 바라보는 내눈에는
파랑 펄 무늬만 들어온다.
웬디 브라운의 말들이 그렇게 내 마음에 오랫동안 빛날 것이다.
제대로 이해못해 아쉽긴 하지만,
독서력을 높여 재독해야 할 책이다.
여적 재미로만 책을 읽어 왔던 지난 날들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고, 이젠 재미 속에서 이런 책들도 꾸준히 읽어 시야를 좀 넓혀야 겠구나! 라고 생각해 본다.
시야를 넓힐 수 있게 이끌어 주신 분들께 감사의 건배를!!

그리고,
모두들 설 잘 쇠시고,
남은 복들 흘리지 말고, 모조리 다 챙기시기를♡
알라딘 굿즈 고블린 잔으로 1 년동안 찔끔찔끔 마셔 김 빠진 와인으로 인사를 대신 드립니다.
김은 빠져도 색은 변하지 않았어요.
제 마음 같군요^^;;;
(취기가 과했나 봅니다ㅜ)

명절 무탈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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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ri 2022-01-30 08: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윤슬 이름 이쁘네요 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재미난 책이야기 또 해주세요. 코찔림도 진짜 그만 할때 된거 아닌가요? 코로나 너무합니다 언제 끝난대요? 오미크론을 넘어 스텔스오미크론까지 나왔대요 참나

책읽는나무 2022-01-30 09:09   좋아요 4 | URL
딸이 저도 윤슬로 지어주지 그랬냐고 하더군요..그래서 윤 하나가 들어가니까 너도 윤슬로 불러주겠노라고 했는데..^^;;;
정말 코로나!!!ㅜㅜ
종식되지 않고 이렇게 10 년을 가는 건가? 싶은 두려움도 드네요? 계속 변이된 종들이 생겨나 걷잡을 수 없는 세상이 되는 건가?탄식만이...ㅜㅜ
그래도 말 들어 보면 오미크론은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많아 좀 다행이긴 합니다만!! 스텔스오미크론은 또 뭐래요???ㅜㅜ
언제쯤 우리들의 코가 성할 날이 올까요??아유!!!
무튼 싱그리님도 건강한 명절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외계인 2022-01-30 10: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코로나 검사를 참 많이 받았는데,, 적응은 커녕 오히려 점점 더 아파지는 것 같더라구요.. 코로나 조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이 너무 예뻐요~)

책읽는나무 2022-01-30 22:19   좋아요 3 | URL
외계인님도 수많은 검사를??ㅜㅜ
맞아요!! 검사는 받을수록 공포감이 느껴져서인지? 이상하게 더 아픈 것 같네요ㅜㅜ
어쨌든 고통을 그만 느끼고 싶다면 정말 조심해야겠다 싶기도 하더군요.
외계인님도 새해 복 많이 받고, 이제 우리 소중한 코 살립시다ㅋㅋㅋ

기억의집 2022-01-30 10:2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윤슬이 그 뜻이군요. 저도 하나 알게 되었어요!!!

저의 아들은 어제 검사 받었어요. 전화가 와서 옆에 앉은 분이 확진자라고 검사 받으라고. 오늘 음성 떳어요. 전 걱정 했네요. 코로나면 어쩌나 싶은게.. ㅎㅎ

남편과 함께하는 설, 잘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1-30 22:31   좋아요 4 | URL
아드님도 검사를??ㅜㅜ
백신 맞음 대부분 음성이더군요.
그리고 딸 선생님과 통화 잠깐 했었는데 샘 가족 대부분 증상도 없고, 특히 유치원 다니는 딸이 유치원 친구에게 옮아서 시작된 거였는데 유딩 큰 딸은 하루 열 나고 말았고, 작은 딸은 백신 안맞았는데 혼자 음성 나왔었다네요? 통화하다 같이 웃었어요. 작은 딸이 워낙 잘 먹고, 잘 자고 튼튼하다 하시더니 그래서 코로나도 안걸렸다면서!!ㅋㅋ
암튼 백신 맞음 자가격리도 짧던가, 울딸처럼 밀접 접촉였어도 백신 맞은지 시간 좀 지난 상태는 그냥 활동해도 되더군요? 지친구들은 이제 백신 맞고 있어 걔들은 각자 자가격리 하라고 했대요.
이러나 저러나 생활에 불편함을 덜 느끼려면 백신을 맞아야할 것 같네요!!
기억님도 무조건 건강한 명절 보내세요^^

- 2022-01-30 10: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윤슬! 저도 알게되었습니다 꺄꿍 하면서 윤슬 사진이 나타나네요~ 남성됨가 정치 완독 수고 하셨어요. 재미를 추구하며 의미를 놓지치않는 훌륭한 독서 이어나가자요!

책읽는나무 2022-01-30 22:38   좋아요 2 | URL
고맙습니다^^
아~~정말 부끄러운 독서인데, 다들 잘했다고 해주시니 참 민망하지만, 또 우쭈쭈 그 소리에 어깨춤을 추게 되네요^^
이제 우리도 예쁜 윤슬 합시다!!
공쟝님도 설 연휴 건강하게 잘 쇠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단발머리 2022-01-30 12: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아! 윤슬 사진 너무 이쁘네요. 이쁜 단어도 새로 배워갑니다 ㅎㅎㅎㅎ
코로나 검사는 항상 우리를 울게 만들죠ㅠㅠ 그래도 온 가족 설명절 쉬시게 된거 축하드리구요. 완전히 즐겁지는 않지만 나름 여유로운 설명절 되시길요!!

책읽는나무 2022-01-30 23:57   좋아요 2 | URL
코로나 검사 받고 오는 길, 풍경 보고 애들이 감탄해 주니 나도 갑자기 덩달아 감탄!!! 나쁘지 않더군요ㅋㅋ
이렇게 기분이 덩달아 내려 갔다, 올라 갔다!! 시소를 탑니다^^
그래도 백신을 미리 맞아 둔 게 모두들 무탈하게 만들어 준 것 같기도 하구요..연휴 끝나면 빨리 3차 맞으러 가야겠네요^^
단발머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명절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psyche 2022-01-30 13: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윤슬이라는 이쁜 말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코로나 검사의 코 찔림은 정말....미국에서는 그렇게 깊게 넣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정말 뇌를 찌르는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ㅜㅜ 코로나 정말 언제 끝나려나요.

책읽는나무 2022-01-31 00:04   좋아요 2 | URL
한국은 너무 깊숙히 찌르는 거 맞죠??ㅜㅜ
어린 아이들은 죄다 겁 먹고 찔리고 울고, 어른들도 겁 먹고 본인도 모르게 자꾸 뒷걸음 치거나, 머리가 자동으로 뒤로 물러나니 검사받는 사람이나, 검사하는 사람이나 서로 마주보고 막 웃더니 검사하시는 분 갑자기 웃음기 사라지고 검사자의 머리를 한 손으로 딱 잡고 찌르심!!!ㅜㅜ
내 앞에서 그 모습 보니 아~~ 절로 탄식하게 되더라구요.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랄까요??
다음 달부터는 일반 병원에서 진료비를 내고 검사 받는다던데 앞으로 코로나가 끝나지 않는다면? 계속 코를 찌르고 또 찌르고...우리들의 코는 너덜너덜해지겠어요ㅜㅜ
그래도 아드님 많이 나아져서 다행입니다^^
먼 곳에서 고생이에요ㅜㅜ
프시케님댁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psyche 2022-02-03 04:27   좋아요 2 | URL
미국에서는 간호사가 지켜보는 앞에서 자기가 직접 코에 넣어요. 아주 깊게 안 넣어도 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왜 그렇게 깊게 찌르는지 모르겠어요. 그거 생각하면 한국 가기 두려워요. ㅜㅜ

책읽는나무 2022-02-03 08:57   좋아요 1 | URL
깊게 찔러야 검사가 정확하단 말이 있더군요. 자가 키트로 검사해서 음성이었는데 며칠 지나 다시 검사하면 양성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더더 세심하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걸까요???ㅋㅋㅋ
어제도 옆동 언니가 조카 여친이 확진이란 소식에 그 언니도 찝찝해서 코로나 검사받고 왔다던데...언니 코ㅜㅜ 하면서 코를 걱정해줬죠ㅋㅋㅋ

페넬로페 2022-01-30 15:0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또 빵 터졌어요. 글이 재미 있어요^^
남편이라는 사람도 여러 개의 자아를 가진 것 같습니다. 어떨땐 내 편이었다가 결정적일때는 다른 편~~
그럴땐 속상하고 실망하고 ㅠㅠ
책나무님, 코로나 검사 많이 받으셨군요.
제발 이 시국이 끝나기를 바랄뿐이예요^^
윤슬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김사랑 배우의 극중 이름이어서 기억이 나요.
제가 워낙 그 드라마를 좋아했어요~~
아이돌은 전혀 모르겠어요~~
햇빛에 빛나는 윤슬이 아름다워요^^
설 명절 잘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1-31 00:46   좋아요 3 | URL
페넬로페님께서 유머가 넘치시니 재미나게 읽어 주시는 것같습니다.감사합니다^^
남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개의 자아!!!
맞는 말씀입니다.
금요일쯤 집에 오는 날이 될때 우리 동네 요즘 확진자 많이 나오더라? 한 마디만 하면 맨날 그래요. 나 집에 가도 되는가??? 하구요ㅜㅜ
맨날 저는 오지 마라고 막 으르렁거리구요.근데 또 반대로 거제도에서 많이 나오면 또 내가 찝찝해서 음성 확인서 들고 집에 들어 오라고 하면 본인은 괜찮대요.참나~~
시크릿 가든에 김사랑이 나왔었나요?? 아!!! 전 현빈이 입었던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한 땀 바느질해서 만들었다던 명품 츄리닝 중에 몇 벌이 생각나네요?ㅋㅋㅋ
검은 색상에 뭔가 반짝이가 반짝반짝하던 게 있었는데 딱 저 책표지랑 비슷한 느낌이란 생각이 퍼뜩 지나갔습니다^^
시크릿가든 참 재미나게 봤었는데 또 보고 싶군요. 근데 김사랑의 이름까지 기억하시고? 대단하십니다^^
우리도 앞으로 윤슬처럼 빛나는 삶을 살며서 설 명절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락방 2022-01-30 16: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고생하셨어요 책나무님! 완독하신 거 축하드리고 펜과 함께 책 사진이라니 너무 좋네요. 책이 나오는 사진은 그냥 무조건 아름다운 것 같아요. 고생하셨고요 명절 연휴 잘 보내시고 우리는 2월 도서로 또 만나요!!

책읽는나무 2022-01-31 00:08   좋아요 2 | URL
고생은요~^^
회사 다니면서 책까지 읽어내시는 다락방님이 더 고생 많으십니다.
일 하고 오면 피곤하실 터인데.ㅜㅜ
오늘은 종일 모둠전까지 부치시고..^^
저는 그냥 읽어 내는 저 자신이 뿌듯하고, 내가 나 자신을 독려하려고 계속 인증샷을 찍었을 뿐인데 아름답다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락방님도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 되시고,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독서괭 2022-01-30 17: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윤슬과 와인잔이네요!
나무님 코 찔리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ㅜㅜㅜ 식구가 많으면 그만큼 검사받을 일도 많아지더라구요. 에휴. 언제 끝날런지요.
남성됨과 정치 완독도 축하드립니다! 전 목차밖에 못 봤어요!ㅋㅋ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1-31 00:12   좋아요 3 | URL
그러게요~식구가 많으니까 각자의 상황과 환경 탓에 계속 코 찌르러 가게 되는 것 같아요ㅜㅜ
불어나는 확진자 수와 변이되는 바이러스들을 보면 정말 빨리 끝나지 않고 계속 더 오래갈 것 같아 보이네요?참 암담합니다ㅜㅜ
독서괭님도 직장 다니시고 하시니 늘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집에 아가들도 어려 조금 신경쓰이시겠어요ㅜ
그래도 면역력을 평소 키워두면 또 같은 공간에 있었어도 혼자 음성 나오고 그러더군요!!^^
책은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아요^^
명절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요♡

수이 2022-01-30 21: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윤슬 사진 좋아요, 책나무님. 더불어 완독 인증샷도 아름답습니다. 술꾼인 저는 어떻게 와인을 1년 동안 갖고 계실 수 있으신가 강한 의문에 사로잡히지만 그래도 와인 사진 좋아요. 재독해야할 책 맞아요, 저도 허둥지둥 읽고 있기에 1월까지 완독은 힘들 거 같지만 길게 시간 잡고 서브 텍스트들과 함께 재독하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나무님 :)

책읽는나무 2022-01-31 00:19   좋아요 2 | URL
풍경이 예쁘죠? 자연 풍경은 어디든 예쁜 것 같아요^^
와인은...아!! 안그래도 뚜껑 따고 넘 오래 놔둬서 버려야 하나? 고민하다 아까워서 정말 찔끔찔끔 마셨네요!!ㅜㅜ
아직도 반이나 남은 와인 한 병 더 냉장고에 있는데 이번에 또 와인이 선물로 들어 와~ 아!! 언제 다 마시나? 또 고민을!!~~이렇게 말하면 또 비타님 이해못하시겠군요?ㅋㅋㅋ
와인을 한참동안 쳐다 봐도 좋은 와인인지? 구별을 못해서 이제부터 와인을 즐겨 마셔 와인 잘 아는 사람 해보려구요ㅋㅋ 근데 술을 마시니 책을 잘 못읽겠더군요ㅜㅜ
암튼 설 연휴도 재미나게 보내시고, 천천히 연휴동안 완독 이루시길요^^
비타님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mini74 2022-01-30 22: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윤슬. 어릴적 순한글 이름으로 아이가 태어나면 붙이겠다고 찜한 이름 중 하나 ㅎㅎ 친구 애 중 이름이 미리내인데 친구들이 갤럭시폰이라고 놀린다고 이름 바꾸고싶다네요 ㅎㅎㅎ 사진도 예쁘고 아이들도 귀엽고 ㅎㅎ 나무님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옆지기는 엉덩이를 주 차뿌라 마 ~ 반말로 해야 어감이 살아서 ㅠㅠ 죄송해용 ~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1-31 00:30   좋아요 2 | URL
윤슬!! 배우들 이름 중에도 몇몇 있더군요? 이쁜 이름이에요.
딸도 지 이름도 이렇게 이쁘게 지어주지!! 그러더군요.
미니님은 미리 이 이름으로 찜까지?? 오오~대단하신데요?
저는 둥이들 낳고 계절 이름으로 지어줄까? 하다가 봄은 괜찮은데 여름 가을 겨울의 이름은 평생 춥고,쓸쓸하고,더울 것 같아 포기했었는데 북튜버 김겨울씨 보고 아!! 하고 좀 후회했었죠ㅋㅋㅋ
큰 애 이름 끝자가 민이어서 민자 돌림할까?하다가도 죄다 민아~ 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아 포기!! 걍 인터넷 만 원 결재하고 지어줬어요ㅋㅋㅋ
윤슬 이름 보니 좀 탐났어요^^
저렇게 반짝반짝 빛날 것 같은 인생처럼 보이네요.
남편은 아~~대책 없네요.
정말 궁디를 주 차뿔까요?ㅋㅋㅋ
집에 들어오니 딸들은 방문을 붙잡고 입 가리며 아빠한테 옮기면 안된다고 다시 숙소 가시라고!!_즈그 아빠는 니네들이 나를 가장 생각해주는구나!!! 좋아하고~~정말 기가 차서 등짝 스매싱을 날려줬는데 궁디를 차줄껄 그랬어요ㅜㅜ
코를 하도 골아 각방 쓰고 싶은데 방이 없어 그러지도 못하고 참말로!!!
암튼 미우나 고우나...명절은 잘보내봅시다^^ ㅋㅋㅋ

그레이스 2022-01-30 22: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코찔림! ㅎㅎ
LA 방탄 콘서트 뉴스 보다가 우와! 저렇게 해도 괜찮나? 했더니 딸이 저사람들 다 코찌르고 간거야! 해서 빵 터졌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1-31 00:32   좋아요 2 | URL
아...방탄 콘서트는 그래야 하는 거에요??ㅋㅋㅋㅋ
이문세 콘서트는 검사는 안하던데요? 다행이었네요^^
코 찔리고 나면 코 시려서 코 붙잡고!!! 아~~ 모냥 조금 빠집니다ㅜㅜ
그레이스님도 건강한 설 연휴 보내시길요♡

psyche 2022-02-03 04:29   좋아요 1 | URL
제가 조금 자세히 설명하면
백신을 2차까지 맞은 사람은 백신 카드를 보여주면 되고요, 백신을 2차까지 맞지 않은 사람은 (그때만해도 부스터를 맞기 시작할 때였어요) 코로나 검사 음성임을 보여줘야 했어요.

책읽는나무 2022-02-03 09:01   좋아요 1 | URL
아....콘서트 방식 한국의 방역패스랑 비슷하네요?^^
여기 방역패쓰도 이제 6개월에 한 번씩 백신 맞아야할 것 같기도 하구요?
6개월 갱신 이야기를 본 것 같네요ㅜㅜ

희선 2022-01-30 23: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윤슬 예쁘네요 말도 예쁘고 사진도 예쁩니다 저걸 보고 책을 생각하시다니... 여러 날 책을 보셔서 생각이 났는지도 모르겠네요 코로나 검사 받느라 고생하셨겠습니다

책읽는나무 님 설 연휴 조금 지났지만,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1-31 00:36   좋아요 2 | URL
풍경은 언제 봐도 모두가 다 예쁜 것 같아요^^
같이 예쁜 풍경을 보고 같이 감탄하니 기쁨이 배가 되는 것도 같구요!!
저는 책 표지가 인상적이면 좀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두 권의 책 표지가 꽤나 인상적였었나 봅니다.
그래도 저는 몇 번 안했지만, 어쩔 수없이 수시로 검사 받아야 하시는 분들은 조금 힘드시겠더군요ㅜ
코로나가 빨리 끝나야 할텐데 말입니다.
희선님도 설 잘 쇠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프레이야 2022-01-31 07: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윤슬이 아이돌 이름 중에 있군요. 어떻게든 그 이쁜 우리말을 알게 되었으니 굳입니다. ㅎㅎ
코 찔리는 거 진짜 두 번은 못할 ㅠㅠ
남편은 남의 편이거니 하는 게. 속 편할 수도요 ㅎㅎ 페이퍼에서 거제 단어 보니 거제도 한번 가줘야 할 때가 되었나 샆어요. 글벗이 이수도 갔다왔다고 사진을 보내왔네요. 해피추석!!

책읽는나무 2022-01-31 09:44   좋아요 3 | URL
윤슬이란 이름의 아이돌이 정확히 누구냐고 되물으니...녀석이 아이돌이 아녔다고, 책에서 봤다고 그러더라구요?ㅜㅜ
나는 그 날 그리 들었었는데..아! 이놈의 몹쓸 기억력!!ㅜㅜ
저걸 어떻게 수정해야할지, 감이 안와서 그냥 냅뒀습니다. 이미 저렇게 읽고 가신 분들이 많으셔서~^^
검색해 보니 윤슬이란 배우는 몇 명 보였어요.
윤슬이란 단어를 알게 된 것이 중요하지 싶네요ㅋㅋㅋ
울집 남편은 내 편이었다가, 남 편이 되었다가 아주 그냥 정신 못차리네요?
이 정도 나이면 이젠 정신 차릴 때도 된 것 같은데 안되나봐요???ㅜㅜ
그러려니 하다가도 왜 저럴까?싶기도 하구요 에혀~ ㅋㅋㅋ
거제 그 날, 와현 해수욕장 풍경이랑 공곶이 풍경이 계속 떠올라서 또 가고 싶네요^^
프레이야님도 해피 설과 추석도 미리 땡겨 해피해피하세요^^
 

인증샷.
이제 마키아벨리 끝내고, 근대 베버 들어간다.
마키아벨리 읽긴 읽었는데 뭐랄까?
?가 다섯 개 였다면, 지금은 ?가 열 다섯 개가 된 듯하다.
아렌트와 아리스토텔레스 궁금하여 따로 책도 구입하고, 도서관에서 철학책을 빌려다 읽었었다. 알 듯 말 듯했는데,
마키아벨리도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검색하니 의외로 마키아벨리 책이 많지 않아 두 권 빌려 와 앞부분 조금 읽으니 재미는 있는데, 아직 많이 읽어보질 않아서인지..웬디 브라운의 책으로 돌아와 읽으면 더 모르겠고,머리가 어지럽다.
철학책 입문서를 읽어 보면 그렇군!! 대충 느끼고,
이 책으로 돌아와 읽으면 네? 뭐라구요?가 되어 버려 바보가 되는 것같다. 약간 이리 가레이의 책을 읽고 있는 듯한 착각이 이는???...아..어떡하나??
그래도 철학가들 이야기는 이해하긴 힘들어도 파헤치면 결국 뭔가가 그 안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재밌긴 하다.

허나, 읽으면 읽을 수록 겸허해지곤 하는데,
중,고등때 윤리시간에 선생님의 그 알 수 없는 세계에 대해 설명하실 때,
‘사람이란 말이지~‘..‘삶이란 말이지~‘..‘그래서 그 사람이 뭐라캤냐면~~‘...그 끝도 없는 알 수 없는 세상과, 철학 사상가들 설명할 때, 도대체 뭐라카는 거지?? 싶으면서도 좀 더 알고 싶다는 동경과, 어려운 말로 학생들을 후리는 윤리 선생님이 순간 미남으로 보여, 철학과 가고 싶다!!! 라고 생각 많이 했었는데...안 가길 잘했구나! 를 몇 번이나 했는 줄 모르겠다.
이해력이 떨어지는 나로선 이렇게 심오하고 위대한 사상들을 어떻게 공부했을까? 안가길 잘했어! 나의 판단력 칭찬해!
하지만, 마음 한 켠엔 동경하는 그 무언가가 남아 있는 듯 한데.. 그 어려운 철학,정치,심리 이 모든 사상들을 연구하고 본인만의 지혜로 재해석해 내는 사람들은 정말 존경스럽다는 것이다.
읽을 수록 웬디 브라운의 당찬 지성의 아우라!!
밑줄 긋기를 멈출 수가 없네?
색연필이 다 닳았다.ㅜㅜ
(색연필은 닳았건만, 머릿속에 명확하게 잡힌 게 없어 황당하다만, 그 윤리시간에 선생님 말씀 듣고 ‘뭐라카는 거지?‘만 남았다.)

독해가 안되어 도움될까? 싶어 이 책, 저 책 담아왔다.(도서관에서 개인당 10 권씩 빌려올 수 있는 건 괜스레 책욕심만 부추긴다.) 너무나 흥분했던 탓에 이 쪽 도서관,저 쪽 도서관에서 빌리다 보니 아뿔싸!! 똑같은 책도 가져오고...ㅜㅜ
다 읽어볼 수 없겠구나!! 생각하니 아뿔싸!! 베버 책은 안빌렸구나? 이런....반납할 때 어깨 나가겠네ㅜㅜ
책을 잘 빌려온 게 맞나?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어떤 평을? 하나 싶어, 습관적으로 책 검색 들어가 보곤 하는데, 철학 책 검색하면 늘 올라온 낯 익은 닉넴이 있다. 그 중 한 분, syo님이 있다.
아... 그동안 내가 놓친 페이퍼 글들이 엄청 많았음을 깨닫는다.
읽으면서 킥킥 거렸고, 때늦은 ‘좋아요‘...
요즘 이 분 뭐하신대? 알라딘에 글 쓰고 싶어 근질근질하실텐데, 어떻게 참고 생활 하신대??
활동하고 있었음 좀 물어봤을텐데..‘저~기~요!! 마키아벨리~소크라테스~베버~아렌트가 있잖아요??..%♧♤ב
마지막엔 이렇게 썼겠지.. ‘빨리 제자리로 돌아와요!!! 보고 싶어 눈알이 빠졌어요ㅜㅜ‘
그래도 이렇게 페이퍼를 남겼으니 뒤늦게라도 킥킥거리며 참고가 되는구나! 고개 끄덕이며 시간이 훌떡?????
아!!!!
마지막 주가 돌아오면 늘 다른 읽을꺼리 읽는 게 더 재미가 날까??? 시험기간 때마다 딴짓 하는 게 재밌듯..그땐 옥편 뒤적거린 적 있었는데, 와~~옥편도 재밌다는 걸 그때 한 번 깨달았었던....

암튼,
이문세 콘서트 다녀온 후, 프시케님이 말씀해 주셔 알게 된
post concert depression ‘콘서트 후의 우울감‘을 며칠 앓고 있었다. 찾아 보니 우상으로 섬긴 연예인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상실감으로 인해 삶의 가치와 목적을 잃게 되는 우울감을 앓는 증세란다.
................내가??????.........정말?????.!!!!!!!!
체력이 고갈된 탓이었고, 현금 봉투를 내가 받지 못한 상실감일 것이란 이유로 알고 있었는데, 자꾸 헛헛하고, 옛날 학창시절 떠올리게 되고, 그럼 그곳에 친구들도 있었지만 젊었던 엄마,아빠 모습도 떠오르게 되고, 어린 남동생들도 떠오르고, 밤에 불 꺼놓고 잠들 때 머리맡에 놓인 cd플레이어에 이문세 노래 틀고 괜스레 울면서 잠들던 그 때가 자꾸 떠오르다 보니 이건 뭐!! 밥 하면서도 눈물이 나오고, 설거지 하면서도 눈물이 나오고...정말 미치겠구나!! 나 왜 이러지?? 만 반복 중이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이문세 LP판을 한 남학생에게 선물을 받은 적 있었는데 내가 걔 생각을 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설마 그래서 눈물이???? 이 나이에??? 난 내가 산 cd만 들었는데??

아마도 단조로운 일상에서 이문세 콘서트를 다녀온 건 나에게 있어 일종의 충격이었지 싶다. 어릴 때부터의 우상!!(우상이 더 많았었는데...그래도 그 중의 한 우상!!) 꿈에도 그리지 못했었던 우상을 보았는데(얼굴은 못봤ㅜㅜ) 그 우상이 현재 60 대라니!! 이젠 정말 언제 한 번 더 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게 내겐 그동안 하지 못했었던, 그리고 잊고 있었던 시간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니 며칠 뒤숭숭했던 것같다.
단조로움을 깨어 버린 충격에 가까운 평범치 않은 그 날 하루의 여파가 내겐 너무나도 컸던 것 같다.
이젠 콘서트를 당분간 자제를 하든지, 아님 임창정처럼 좋아하지 않았던 가수의 콘서트를 다녀오든지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암튼...마음 못잡고 너무나도 무기력하고, 우울했었는데
아....이 책이!! 이 어려운 책이 정신을 번쩍 들게 해준다?
처음엔 집중 안되어 뭔말이래? 부드럽게 되묻다,
각 잡고 읽으니 어? 뭐라카는 거지?? 좀 더 집중되는 질문과 의문!!! 아....나 드디어 나로 돌아왔구나?
그래, 이게 바로 나였어!!!

치카님께 받은 귤 까먹으면서 카페인 섭취하며 빨리 베버 들어간다.
(참, 치카님네 귤 엄청 달고 맛있어요!!^^
몇 년 전에도 몇 번 주문해서 먹었었는데 그때도 달았는데 여전히 달고 맛있네요. 올 해는 주문량이 적어 귤이 많이 남았다는 페이퍼를 보고 주문했었거든요. 지금도 남아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유기농귤이라 귤 껍질은 말려서 귤피차 만들어 먹으란 쪽지가 이쁜 수세미가 함께 있어 지금 껍질도 말리는 중입니다.귤피차는 식욕이 없거나 소화가 안될 때 마시면 좋대요. )

오늘도 역시나 책에 대한 정보는 하나 없고,
밑줄 긋기는 하니까^^
인증샷 수다만 한가득이다.
어쨌거나 이해했든,안했든 나는 이제 베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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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1-26 09:13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콘서트 휴우증
치유할곳은 요기 북플😃
나무님 인증샷 수다 사릉합니다 😍

책읽는나무 2022-01-26 09:17   좋아요 6 | URL
앗!!!
저도 스콧님 사랑해요. 스콧님💗💗

햇살과함께 2022-01-26 11:32   좋아요 5 | URL
사랑이 넘치는 북플~!
저도 나무님 페이퍼 사랑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1-26 11:59   좋아요 5 | URL
저도 햇살님, 사랑합니다❤❤

scott 2022-01-26 12:15   좋아요 5 | URL
。゚゚・。・゚゚。
゚。  。゚
 ゚・。・゚
⠀()_/)
⠀(。ˆ꒳ˆ)⠀
ଫ/⌒づ💗💖💖

기억의집 2022-01-26 09:31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차근차근 밟아 나가시네요. 다락방님도 책나무님도~ 저는 요즘 최고 학력보다 나무님이나 다락방님처럼 어떤 분야에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면서 사유하고 앎의 콘텐츠를 소유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껴요. 예전에 음악 스트리밍처럼 읽는 스트리밍했는데.. 북플 활동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는 것 같아요. 나무님 홧팅!!! 글고 좀 이문세 앓아도 돼죠 뭐.

책읽는나무 2022-01-26 10:42   좋아요 7 | URL
차근차근 아...이건 다락방님과 다른 분들에겐 해당되는 말이겠으나, 전 해당되지 않아요.기억님^^
전 이제 겨우 네 권째이구요.읽을 때마다 머리가 뱅글뱅글 합니다.ㅜㅜ
철학분야는 학창시절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이 기회에 읽어 보려 했는데 역시나!!!ㅋㅋㅋ
그냥 다락방님 시키는대로 그 달,그 달 따라 읽는 중입니다. 너무 부족하니 그 달의 책 읽기가 쉽지 않네요? 이해하려고 비슷한 자료집처럼 빌려와 봤는데...저처럼 초보인 독서가들도 이렇게 읽는 사람들도 있으니, 혹시 용기내기 힘드신 분들 있음, 저 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려 오픈 했습니다ㅋㅋㅋ
저는 왕초보 모임에 가입하고 싶어요^^
저도 요즘 북플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어요. 그동안은 그냥 나만 좋으면 되고, 나만 편하면 되지! 설렁설렁 살고 싶었는데...요즘은 노.력.이란 걸 해야하는구나? 다른 북플친님들 보고 많이 배웁니다^^
공부는 공부가 되는 건지도 모르고 아직 좀 멍~한데요. 책 검색하다 보면 또 양질의 리뷰,페이퍼들도 엄청 많아 또 배우게 되는 것 같네요?^^
암튼..그래도 기억님의 말씀은 깊게 와닿습니다. 앎의 콘텐츠를 소유하는 것! 쌓아가는 것!! 꼭 기억하고 싶네요..기억님ㅋㅋㅋ
이문세 조금 더 앓아도 될까요?^^
그럼 음악 좀 더 듣고 오겠습니다ㅋㅋㅋ

다락방 2022-01-26 10:0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저도 마키아벨리 오늘 아침 출근길에 끝냈습니다. 이제 베버 들어갈 차례인데 오늘 왜 26일이죠? 저 이 책 일찍 시작해서 후딱 끝내고 눈누난나 놀라고 했는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ㅜㅜ
저 마키아벨리 처음에 재밌다고 읽다가 나중에 뭔소리여.. .이렇게 되었고.. 그래서 베버 들어가기 전에 두려운 마음이 엄청납니다. 아니 벌써 26일이라니 발등에 불떨어졌네요 ㅠㅠ

책나무 님, 화이팅이요!!

책읽는나무 2022-01-26 10:47   좋아요 5 | URL
저 마키아벨리 시작 전에 군주론도 안읽었고, 해설서, 입문서도 읽질 않았던터라...완전 후덜덜!!! 일주일동안 어떻게 읽었는지도 모르겠네요?ㅜㅜ
완전 뭐라카노? 이런 의문만??ㅋㅋㅋ
머리가 빙빙 돌면 괜스레 요리책 음식 사진 보고 기분 달랬더니 읽어 낸 요리책이 몇 권인지 모르겠어요ㅜㅜ
베버는 아....심기일전 하려고 일부러 페이퍼 썼어요. 이렇게라도 안하면 포기할 것 같아서요~ㅋㅋㅋ
암튼, 열심히 읽어 봅시다!!
글자 확인만 하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아직 5 일이나 더 남았습니다!!!!ㅋㅋㅋ
다락방님도 화이팅♡

singri 2022-01-26 10:1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안녕 시크한 스누피

책이 그득그득하네요 부럽럽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1-26 10:49   좋아요 5 | URL
스누피 소환 했어요^^
책이...아!!! 정신 없이 가져오다 보니 같은 책도 있고...ㅜㅜ
책 표지 색이 달라 다른 책인 줄 알았네요..이런 무지한 인간이 바로 저랍니다ㅋㅋㅋ

페넬로페 2022-01-26 10:26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콘서트 블루! 우울!
그리고 하나의 책을 읽기 위해 수많은 텍스트들을 읽어내시는 책나무님!
이것 다 열정이 있기에 가능한것 같아요.
역시, 언제나 감탄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1-26 10:52   좋아요 6 | URL
아마 저 책들은 다 읽진 못하겠죠?
전 바쁜 현대인이니까요.ㅋㅋㅋ
그냥 철학가 이름 부분만 살짝 읽고 있어요.
철학 책들도 어찌나 많던지 뭐부터 읽어야 할지 몰라..막 잡히는대로 가져왔는데 빌린 걸 또 빌리는 줄도 모르구요ㅜㅜ
그래서 쌓아 놓고 보니 좀 부끄럽네요^^
읽다 보니 역시 아이들용이 가장 쉽네요ㅋㅋㅋ 일러스트 철학사전도 재밌었구요^^

수이 2022-01-26 10:3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상상만 하고 있었어요 이 책 읽으며 저 책도 읽고 그 책도 읽고 읽을 책이 어마무시하네 다 읽고 싶다 말만 하고 저는 이 책만 겨우 읽을듯 한데 책나무님은 저 어마어마한 텍스트들 읽으시며 읽으시는구나 역시 멋진 분 👍🏻

책읽는나무 2022-01-26 10:56   좋아요 6 | URL
아니...아니....🙅‍♀️🙅‍♀️🙅‍♀️
마키아벨리,아리스토텔레스 그 아저씨 편만 읽었어요.^^
다 읽은 건 아니에요~~
이러다 또 비타님 저를 과대평가 하시겠군요? 어쩐다?? 아..또 사랑한다고 고백해야 하나요??ㅋㅋㅋ
근데 진짜 읽을 책들이 자꾸 더 많아지면서 머리가 과부하가 걸려 멘붕이 왔어요.
심기일전 하려고 올린 겁니다ㅜㅜ

청아 2022-01-26 10:4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베버 들어가시는군요! 책탑 면면이 후덜덜하네요ㅋㅋㅋ저도 윤리쌤 좋아했어요. 중학교땐데 심지어 지금 얼굴도 생각납니다. 그때 아리스토텔레스와 마키아벨리(지금 마키아벨리 읽는중ㅋ)알았음 그런 얘기를 쌤과 나눌 수 있었을까요? 핑크 셔츠조차 소화하는 분이셨는데ㅋㅋ(저 댓글 원래는 이렇게 길게는 잘 안쓰는데 나무님한테 전염되었습니다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1-26 11:04   좋아요 5 | URL
후덜덜?? 아니..아니...🙅‍♀️🙅‍♀️🙅‍♀️
책탑을 괜히 올렸어요ㅜㅜ
윤리쌤 핑크 셔츠를?? 그 시대에 핑크 셔츠를 입는 선생님이시라니???
와...왠지 상상되는데요? 저 중딩땐 그냥 머리숱 없는 아저씨 샘였었는데 막 어려운 얘기 하니까 넘 있어 보여 몰까? 생각하며 멋있다! 생각했었고, 고딩 때는 와~ 윤리쌤!!!! 딱 마키아벨리처럼 생겨가지구선 슈트 핏도 멋졌던 분이 막 어려운 얘기 막 조근조근 말씀 하시는데 아.....졸다가도 쌤이 좋아 와~하고, 또 졸고!!ㅋㅋㅋ 그때 안졸았음 지금 이렇게 난항을 겪진 않았을텐데..뭐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 제가 좀 길게 쓰죠??
고쳐야 하는데 이놈의 수다 본능이!!!!ㅜㅜ
긴 댓글 받는 사람들은 좀 심적 압박이 있겠단 생각을 늘 하는데 등록 누르기 전엔 그 생각을 잊다 보니....등록 누르고 저도 놀랍니다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01-26 10:4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제 진짜 베버 시작해야하는데 베버 전혀 모르는 저는 두려움에 떨고 있어요ㅠㅠ 나무님도 화이팅! 저는 도저히 관련도서까지 다 섭렵은 못할 것 같고 아렌트만 조만간 사서 조금씩 읽을까 생각중입니다.

다락방 2022-01-26 10:50   좋아요 6 | URL
아놔 ㅋㅋ 저도 베버를 앞두고 한숨만 쉬고 있답니다?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1-26 11:08   좋아요 5 | URL
저 책들은 아마도 몇 달 동안 두고 두고 읽어야 할 책이지 싶어요.
휘리릭 넘기기엔 안될 것 같더군요^^
대충 책 이해하기 위한 부분만 찾아 읽었는데...음...읽어도 모르겠네요ㅋㅋㅋ
그래서 나 바본가?? 라는 생각도!!!ㅋㅋㅋ
베버....인증샷만 올리고 아직도 못들어 갔네요. 들어가야 하는데 책장이 무겁습니다.
아.....책 페이지를 들 수가 없군요.
아령 들고 팔근육을 키워야 겠어요ㅋㅋㅋ

바람돌이 2022-01-26 11:3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앗 치카님 귤은 저도 오늘 배달된대요. 귤 진짜 달고 맛나죠. 전 작년부터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무지 맛있어요. ㅎㅎ 나무님 열정 너무 좋아요. 막 저도 읽을까싶을 정도로요. 하지만 딱 올라오는 글들만 봐도 너무 어려울것 같다는.... ㅠㅠ 공연 너무 좋은거보면 생기는 탈력감 이해가요. 빨리 힘내세요. 저 보기에 이문세씨는 오래 살면서 오래 공연힐거 같아요. 또 가면 되죠. ㅎㅎ

책읽는나무 2022-01-26 12:07   좋아요 6 | URL
몇 번 바람돌이님 페이퍼에서 치카님 귤 봤었어요^^
오늘도 배달 되는군요?
우린 치카님 귤동지!!ㅋㅋㅋ
바람돌이님은 왠지 이런 책들 잘 읽어내실 듯한 생각이 듭니다. 역사나 철학 쪽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한 번씩 역사 관련 책 읽고 올리면 바람돌이님 닉넴 몇 번 봤었어요.
비문학 쪽도 많이 읽으시는구나?생각 했었거든요^^

어려운 책 읽으면서 머리가 어질어질~~이문세님 좀 멀리 날아갔네요?? 역시 책의 힘은 강한가봐요?ㅋㅋㅋ
이럴 땐 어려운 책 읽음 되나봅니다^^

mini74 2022-01-26 12:1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 솥밥 하며 간식 먹고 커피도 마시고 국수도 삶으며 귤 주문에 콘서트 까지 가시면서 언제 책은 또 이만큼 !! ㅎㅎ 밝고 긍정적이고 신나는 페이퍼 보면서 항상 웃게 됩니다. 꼭 어릴 적 식구들 북적이는 저녁 분위기납니다 ㅎㅎ나무님 고마워요 *^^*

책읽는나무 2022-01-26 13:38   좋아요 4 | URL
원래 한 번에 두 가지를 못하는데 요즘은 시간이 부족해서..어떡하지?싶어 어젠 울면서 밥 하기, 울면서 설거지 하기!!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치웠네요ㅋㅋㅋ
국 끓을 동안 책 읽기 이런 것도 도전해 보려구요~^^
저 책들은 다 읽지 않았네요. 욕심이 좀 과했습니다ㅋㅋ
저도 미니님 고맙습니다.🙇‍♀️🙇‍♀️

stella.K 2022-01-26 15: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진짜 좀 우울하더라구요. 몇년 전 <보헤미안 랩소디>
개봉관에서 보고 한동안 우울했죠.
사춘기 시절 퀸을 엄청 좋아했거든요. 옛날 생각이 나서
더구나 프레디는 딴나라 사람이 되고...
그러니 제가 이문세 콘서트 갔으면 어땠을까요?
아, 정말 왜 그러나 모르겠어요.ㅠㅠ
그래도 티켓 생기면 안 가진 않죠.ㅋㅋ

책읽는나무 2022-01-26 18:10   좋아요 3 | URL
스텔라님도 콘서트 후 우울증 심하게 앓으셨네요?^^
퀸이면 그럴법 합니다.
퀸이잖아요!!!! 저도 퀸 노래 엄청 들었었는데 말이죠~비틀즈도 듣고,머라이어 캐리도~^^
전 에어 서플라이의 ‘with out you‘인가요? 그거랑 비틀즈 노래 들음 맨날 울었었거든요. 이상하게 학창시절 슬프게 들었던 곡들은 지금 들어도 늘 뭉클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아..정말 저도 왜 이러는지 참나...ㅋㅋㅋㅋ
아..또 옛날 생각 나네요!!ㅜㅜ
드라마 한 편에도 훅 빠지면 한동안 다른 드라마도 못보구요. 저 이승기 주연했던 마우스 드라마 완전 빠져서 봤었는데 그거 끝나고 다른 걸 봐도 시큰둥해서 아예 티비를 안봤죠ㅜㅜ
거기서 이승기가 죽었거든요...그게 어찌나 맴이 아프던지!!!!ㅜㅜ
지금 그 드라마 끝난 지가 1 년이 다되어가는 것 같은데??참나~
그나마 슬의생2 보면서 좀 견뎠어요ㅋㅋㅋ
뭔가에 훅 빠지는 건 정신건강에 썩 좋진 않은 것 같아요. 계속 우울감을 안고 가는 형국이잖아요.전 사람들을 만나고 와도 한 며칠은 좀 무기력감이 이어지기도 하구요.살짝 우울증을 달고 사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서 밝게 살려고 노력 많이 합니다!!!
우리 이제부터 밝게 살아요.스텔라 케이님♡

프레이야 2022-01-26 16: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엄청 달리군요 책나무님 으샤으샤 밀어드릴게요. 근데 치카님 귤 글케 달아요. 주문되는지 알아봐야겠네요. 저 지금 제주^^ 안비밀

책읽는나무 2022-01-26 18:16   좋아요 4 | URL
달려야 하는데 책만 빌려다 놓구선 실은...멍 때리고 있어요ㅋㅋㅋ
몇 장 못읽었네요ㅜㅜ
저녁 먹고 달려보겠습니다^^
지금 제주세요?? 와~~좋은 곳!!!
프레이야님이 지금 제주 바다에서 진짜루 달리셔야 하는 거???ㅋㅋㅋ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멋진 사진도 많이 가지고 오시구요^^
치카님 귤은 진짜 달아요^^
꿀나무 종자인가 봅니다???
바람돌이님도 자주 주문해 드시는 것 같던데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양도 푸짐하고^^
한 번 문의해 보셔요.
즐거운 여행 되시어요♡

2022-01-26 1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26 1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26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26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레이스 2022-01-26 19: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마키아벨리 끝내고 베버로 !
책탑의 아우라 !
👍멋져요~!

책읽는나무 2022-01-26 20:42   좋아요 2 | URL
빨리 베버로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가는 게 넘 힘드네요?^^
아직도 들어가는 중입니다.ㅋㅋㅋ

희선 2022-01-26 23: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빌려오신 책 다 보시면 철학을 많이 아실 듯하네요 철학이 들어간 책이 많다니... 책 다 못 본다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나중에 또 보면 되잖아요 책 읽다 보면 콘서트를 보고 나서 찾아온 우울한 마음은 조금 가시겠지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1-27 00:03   좋아요 3 | URL
다 읽으면 어느 정도 알겠지?싶은데도 이게 뭐랄까요?? 읽을수록 더 오리무중이네요?? 더 모르겠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지금 대략 멘붕상태입니다ㅋㅋㅋ
이렇게나 내가 일자무식이었나? 이렇게나 문해력이 딸리는 것인가?.....고민을 하다 보니 어느새 우울감이 사라지고 있긴 합니다. 좋은 것인지? 좋지 않은 것인지??^^
올 해는 차근차근 철학책을 한 권씩 다시 읽어봐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 권에 수 십 명을 다 나열해 놓으니 흐름은 알겠는데, 책을 덮으면 또 기억이 사라지더군요. 이렇게 심오한 세계가 있었나? 많이 놀라는 중입니다^^

가필드 2022-01-27 15: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읽으면서 글을 재미있게 쓰시는 구나 생각했어요 ^^ 같은 책을 두번이나 빌려오시다니 그건그렇고 철학책 엄청 주문하셨네요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콘서트 후에 그 마음 이해가 갑니다 좋은 공연 보면 여운이 많이 남는 거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1-27 19:48   좋아요 3 | URL
집중해서 읽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철학책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책표지 색이 달라 완전 다른 책인 줄 알았지 뭐에요ㅜㅜ
도서관 한 곳은 책 표지를 벗겨 놓았더군요~ㅋㅋㅋ
철학책 다 읽지도 못했는데 반납한 생각을 하니 암담합니다ㅜㅜ
콘서트 후...우울감은 이제 좀 많이 사라졌네요. 다녀온 다음 날은 하루종일 잠만 자고, 그 다음 날은 다운 되고, 그 다음 날은 자꾸 눈물이????ㅋㅋㅋ
이젠 눈물이 많아질 나이가 되기도 했지만 감정 제어가 안되어 좀 고생했네요.이젠 본모습으로 얼추 돌아온 듯 합니다.확진자 숫자도 정신을 번쩍 들게 해주었구요.
모쪼록 가필드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가필드 2022-01-27 21:54   좋아요 3 | URL
표지를 벗겨 놓은 곳들이 많죠 완젼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 저는 읽은 책 모르고 또 빌려서 읽다가 익숙한거 같은데 했던적 두번이나 있다고 이실직고 드립니다 😭 콘서트는 여운이 오래 갈것 같아요 나무님 감성이 풍부하신듯 합니다 나무님더 건강 관리 조심하세요 😷

책읽는나무 2022-01-28 09:45   좋아요 3 | URL
저도 읽었던 책인지도 모르고, 읽다가 어?? 하면서..한참만에서야...ㅋㅋ
근데 읽었던 책인지 아는데도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나는 책들은 더 많네요?ㅜㅜ
이걸 어째야 할지??ㅋㅋㅋ
이제 설 연휴 시작되겠군요?
연휴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단발머리 2022-01-28 08: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아~~책나무님 책탑 너무 멋져요. 다 읽기 어려워도 반타작만 해도 이번달 책읽기에 큰 도움이 되겠어요.
반가운 <인간의 조건>에 눈인사하고 갑니다. 저도 이제 마키아벨리 끝자락인데 전 얼른 베버한테 가고 싶네요. 푸하하하하하하하!

책읽는나무 2022-01-28 09:41   좋아요 3 | URL
책탑!!!!!ㅋㅋㅋ
아....책탑!!!ㅜㅜ
책탑이 아니고 책산인 듯 합니다ㅜㅜ
압박감...장난 아니네요?^^
큰 도움이 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은 엄청 많아지긴 했습니다.
아....내가 너무 무지했었구나!! 책 많이 읽어야겠다!!! 하면서요^^
아렌트 책도 어렵겠더군요ㅜㅜ
베버는 마키아벨리보다 좀 더 재밌어요.
그래도 베버는 베버!!
끝자락은 조금 집중도가 깨지니 좀 어려웠구요. 이제 전 마지막 꼭지만 읽으면 되는데...연휴가 다가와서인지? 영~책에 집중안되네요?
오늘 중으로 빨리 끝내고, 연휴를!!^^
단발머리님도 설 연휴 잘 보내시구요!!! 화이팅입니다♡

scott 2022-01-29 22: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음식 준비로 분주 하실 것 같습니다
떡꾹 인증 샷 기대 ,기대 ㅎㅎㅎ

.  。+。☆゜*。゜。
 。*゜゜+☆*+゜。*。
 @。゜*゜。+。☆*@゜
 ゜+。☆゜。*。@。+*゜
 \゜*。゜。*゜*。+/
   \*゜+ ∧,,∧ ./
    \ (^ω^*)
     福⊂ )
     △し-J
나무님 새해 福마뉘 ^ㅅ^

책읽는나무 2022-01-30 09:03   좋아요 3 | URL
아...떡국!!!
그렇네요? 떡국을 먹는 날이었어요!!!
뭐 먹지? 고민하고 있었어요ㅋㅋㅋ
사다 놓은 떡을 날짜 지나기전에 국 끓여 먹어야 겠습니다.
인증 샷!!! 알겠습니다ㅋㅋ
스콧님도 새해 복 많이 받기요♡
 
마법의 시간여행 6 - 목숨을 건 아마존 탈출 작전 마법의 시간여행 6
메리 폽 어즈번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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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고약한 것은 없다고, 그저 군대개미는 군대개미답게 행진을 했을 뿐이고, 피라니아,뱀,재규어,악어 모두 그들답게 행동했을 뿐이라고 잭이 동생 애니에게 오빠답게 설명한다. 벌레들한테 이름이 없으면 어떠냐고, 자기들 스스로 자기들이 누군지 알면 그걸로 된 것이라고도 말한다. 지구 산소의 4분의 1을 생산해 내어 ‘지구의 허파‘ 라고도 불리는 아마존! 그속에서 자기들 스스로 누군지 알고, 그들답게 행동하는 생물들이 더는 멸종되지 않았으면 하는 작가의 간절함이 아이들에게도 잘 전달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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