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부분은 다 읽었는데, 심오하다.
한나 아렌트와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연구다.
아렌트는 아직 다른 책의 서문만 읽어 진전된 내용이 없다.
대신 아리스토텔레스는 혹시나 싶어 다른 관련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와 짤막하게나마 읽어 보았다.
아..나 학창시절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었더라면 나, 서울대 갔을지도?(서울대 학생님들 미안. 함부로 가네, 마네 할 학교가 아닌데...)

암튼, 아리스토텔레스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중 한 사람인데 17 살 때 아테네로 가 플라톤의 아카데메이아에서 20 년간 공부를 했다고 한다. 청춘을 바쳐 공부한 셈이다. 그후 마케도니아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가정교사로 7 년간 일했다고 한다. 알렉산드로스가 즉위한 뒤 아테네로 돌아와 ‘리케이온‘ 학원을 세웠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나무가 우거진 가로수 길을 산책 즉 소요하며 강론하기를 즐겼는데, 이 때문에 그의 학파는 ‘소요학파‘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 유명한 소요학파!!!
아리스토텔레스는 천상의 세계에서 이데아를 추구한 플라톤의 이상주의와 반대로, 현실에서 본질을 추구하는 현실주의 철학을 주장한 사람이다. 플라톤은 현실 세계에 있는 것은 전부 이데아의 모조품이라고 했으나,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 세계에서의 말이나 꽃, 새 등을 도저히 모조품으로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물이나 생물의 본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데아가 아니라 각각의 개체 안에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사물이나 생물의 본질은 그것이 무엇인지를 표현하는 형태에 있디고 생각했는데 이것을 형상(에이도스, eidos)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그 개체의 소재를 질료(힐레, hyle)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만물은 ‘형상‘과 ‘질료‘ 2 가지로 이뤄진다고 생각했으며 플라톤의 이데아론과 달리 현실주의적인 사상을 펼쳤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질료와 형상의 관계를 ‘가능태(디나미스, dynamis)‘와 ‘현실태(에네르게이아, energeia)‘로 설명했다.
그는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4가지 요인 (형상인, 질료인, 목적인, 작용인)으로 이뤄진다고 하였으며 이것을 ‘사원인설‘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가 쓴 <형이상학>에서 형이상학이란 뜻도 궁금했었는데 책에선 자연학은 예를 들어 사슴의 뿔을 보고 판단한다고 했을 때, ‘사슴의 뿔은 어떤 역할을 할까?‘ 나 ‘뿔은 무엇으로 이뤄졌을까?‘를 조사하는 것이 자연학이라면, 형이상학은 ‘뿔은 무엇인가?‘, ‘뿔을 포함한 세계는 왜 존재하나?‘,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등을 생각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성‘이 인간 고유의 기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성을 움직여 사물을 탐구할 때 인간은 가장 행복하다고 주장했다.
이 상태를 테오리아(theoria)라고 한다고!!

그리고 <니코마코스 윤리학> 이 문헌에서 반박하는 내용이 이 책에 많이 나오는 듯한 느낌인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덕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덕을 지성적 덕과 윤리적 덕으로 나눠 고찰했는데 지성적 덕은 사물을 이해하는 지혜(소피아, sophia), 판단하는 사려(프로네시스, phronesis), 만드는 기술(테크네, techne)이다. 윤리적 덕은 용기와 절제를 말한다. 그는 윤리적 덕을 갖추기 위해서 중용을 선택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공동체(폴리스, polis)를 유지하기 위해서 정의 이상으로 필리아(우애)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고.
‘인간은 공동체(폴리스,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했는데, 공동체를 위해서는 정의(공정)를 유지해야 하며, 그는 정의를 크게 전체적 정의와 부분적 정의로 나누고 부분적 정의를 배분의 정의와 조정(교정)의 정의로 나눴다.
전체적인 정의는 일반적인 정의의며,
부분적 정의에서 배분의 정의는 말 그대로 능력이나 노동량에 따라 보수를 나누는 것이다.
반면, 조정의 정의는 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벌을, 피해자에게는 보상을 주는 것도 정의라고 여기고 있다.
찾아 본 책에서 다룬 아리스토텔레스의 업적이나 문헌을 보았을 때 그의 이론은 무척 합당하고 획기적인, 그야말로 이상적인 사회가 지향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의 주체는 남성에게만 포함된 말이었다는 것을 웬디 브라운이 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는데, 밑줄을 긋다 보니 문해력과 지식이 딸리다 보니 모든 페이지에 밑줄을 그어 놓은 상태라 도저히 모두 다 올릴 수 없더란 말이지!
그 중 몇 개만 밑줄 긋기로 올려 본다.
아마도 자극적인 밑줄 긋기일지도!!

남성은 여성을 인간 종의 일부로 여기는 만큼 자신의 동물적 · 자연적‘ 측면이 떠올랐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여성이 인간의 지위를 아예 거부당해 존재의 하위요소들이 모인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은 저장고에 계속 머물렀을 수도 있다. 이런 맥락에서 ‘형상이 훼손된 남성‘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악명 높은 여성 묘사는 우발적인 여성 혐오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여성의 일반적인 열등함만 상정한 것이 아니라 여성을 ‘미완의 존재‘로, 여성의 생각을 두서없는 것으로, 여성의 전반적 상태를 형상적 결함과 약함‘의 조건으로 묘사했다. 또한 여성은 오직 남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형상‘이 필요한 질료‘로 묘사되기도 한다. 따라서 여성은 남성보다 못한 인간일 뿐만 아니라 인간보다 못하고, 형상이 훼손되었고, 인간의 기획에서 준비가 덜 된 존재로 짐승과 남성 사이의 회색 지대에 자리한 생물이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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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01-20 2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읽지 않았지만, 클래식 클라우드에서 《아리스토텔레스》 나온 거 생각납니다 그걸 본다고 다 알기 어렵겠지만 다른 책보다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 보면서 다른 책도 찾아서 보시는군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1-21 08:04   좋아요 1 | URL
안그래도 아까 클래식 클라우드 찾아봤는데요...우와!!! 굉장한 책이네요??
재밌을 것 같아요.사진도 많구요^^
보관함에 담아뒀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책들을 찾아 보지 않으면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책이네요. 이 책은 말이죠ㅜㅜ

다락방 2022-01-25 09: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형이상학.. 어렵네요 ㅜㅜ

책읽는나무 2022-01-25 11:32   좋아요 0 | URL
다시 읽어 보니 또 어렵네요?ㅋㅋ
철학책 그림으로 같이 읽었을 땐 이해했었는데?? 아...ㅜㅜ
그리고 빨리 이 책 읽어야 하는데 지금 제가 콘서트 후 우울증을 앓고 있어? 도무지 책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 큰일입니다ㅜㅜ
빨리 분위기 쇄신이 시급하네요^^
마키아벨리가 어려워서 우울한 건지도 모르겠군요?ㅋㅋㅋ

다락방 2022-01-25 12:23   좋아요 1 | URL
저도 계속 마키아벨리.. 아직도 마키아벨리에요 ㅠㅜ
 

아이들 문제집을 사는 날은 신나는 날!
문제집 한 권씩 살 때마다 슬며시 내가 읽고 싶은 책들도 한 두 권씩 슬며시 끼워 넣는다. 표나지 않게.
하지만, 이런 행위도 모아 놓고 보니 표시가 많이 나구나!
책이 너무 두꺼워서 그런 걸꺼야!

스콧님이 읽어 보라고 간곡하게 추천해 주신 <온더무브>,
그리고 바람돌이님이 <올랜도>를 읽을 때, <울프 일기>가 도움 많이 되었다고 하셔서, 체계적인 걸 좋아하는 나로선 <울프 일기>를 먼저 들여놔야 겠구나!싶어 주문 했더니...이 두 권의 책 두께에 너무 놀랐던 것이다. 특히 <울프 일기>!!!
벽돌책이란 걸 왜 안적어 놓으셨나요??ㅜㅜ
(아까 라로님도 책 받아 보시고 책이 커서 놀라고, 두꺼워서 놀라고, 작아서 놀라고, 왜 주문했는지 몰라서 놀라신다는 페이퍼를 읽었는데 오늘 나도 그랬다. 놀랐다. 울프 언니 책 보고 놀라고, 올리버 색스 오빠? 책 보고 놀랐다.)

<나의 사촌 레이첼>은 우리 동네 서점에서 애들 문제집 살 때 슬며시...끼워 넣어 계산하면 서점 아주머니 넘나 좋아하신다.
고맙다고 늘 인사해 주신다. 그래서 계속 책 사러 가고 싶다.
이 책도 예전에 단발머리님이 좋다고 계속 올리신 걸 본 기억이 있어 마침 서점에서 눈에 들어 와 구입했다.

<불편한 편의점>은 딸이 자꾸 읽고 싶대서 구입.
책 잘 안읽는 아해가 읽어보고 싶다는데 소원을 안들어 줄 수가 있나??? 그런데 이 녀석들도 엄마를 닮았는지 새 책을 책장에 꽂아두는 걸 좋아하는구나!!! 사줬는데 왜 읽질 않니??

자...일 년치 분을 미리 샀으니,
이제부터 그만 사고, 정말 읽을 것이다.
올 해는 울프도 읽어야 하고, 사강도 읽어야 하고,
도선생도 읽어야 하고, 아렌트도 읽어야 하고...
듄!! 듄, 그래 듄 너도 있었구나!!!
올 한 해는 너무 바쁘겠구나!!!
1 월도 이제 일주일하고 조금 더 남았는데,
걱정하지 말고,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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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1-20 20:5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화수분책이군요~ 저도 이제 그만 사고 책 읽으려고요 자꾸 책만 탐내고… 쌓여 있기만 하네요. 책나무님은 열심히 읽고 계시더만요. ㅎㅎ 사진 보니 벽돌 맞네요 !

책읽는나무 2022-01-20 21:03   좋아요 4 | URL
이렇게 잔뜩 사놓고 안읽음 되나요??
빨리 읽어야 하는데...그 빨리가 안되네요ㅋㅋㅋ
도서관 책들도 있고...정말 힘드네요ㅜㅜ
울프 일기 책 보고 와!!! 저걸 언제 다 읽지?? 온더무브 책 보고 와!! 책이 두껍고 크다!! 언제 읽지?? 일단 이 책부터 펴 들긴 했습니다만!!!^^
정말 1 년치 책을 다 들여 놓은 것 같아요. 이제 그만 사려구요^^
이젠 다음 달에 사려구요ㅋㅋㅋ
암튼 우리 열심히 읽읍시다^^

기억의집 2022-01-20 21:20   좋아요 2 | URL
ㅋㅋ 전 주로 정치쪽이라.. 틀어놓고 라디오처럼 들어요. 근데 정말 지식은 많이 늘어나네요!!

기억의집 2022-01-20 21: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유툽만 아니면 하루에ㅜ가벼운 책 한권은 뚝딱인데.. 유툽 듣느냐고 시간 다 가요!!! 미치겠어요

책읽는나무 2022-01-20 21:16   좋아요 4 | URL
저 한 때 유튭 빠져서 종일 본 적 있었거든요.ㅜㅜ
또 때론 넷플이나 왓챠에 빠지면 며칠 씩 허우적~~ㅜㅜ
요즘엔 북플에 빠져설라무네~~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는 거에요..계속 글이 올라오고, 읽다 보면 보관함에 담고 있고..북플친님들 글 읽다 보면 그 책을 꼭 사야할 것 같고...완전 개미지옥입니다ㅋㅋㅋㅋ
유튭 알고리즘도 개미지옥이던데요??ㅋㅋ
어른도 온라인 세계를 끊기 힘든데 애들더러 스마트폰 보지 말라고 말하는 게 참 거시기 하죠!!ㅋㅋㅋ

stella.K 2022-01-20 21:17   좋아요 4 | URL
ㅎㅎ 뭐 책 대신 유튭이죠. 꼭 책만이 지식의 확장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봅니다.
저는 유튭이 아직 익숙치가 않은데 아마 나이들고 눈이 안 좋아지면
그쪽으로 옮겨갈 공산이 큽니다.ㅋㅋ

책읽는나무 2022-01-20 21:18   좋아요 3 | URL
유튭도 오래 보면 눈 엄청 아프옵니다ㅜㅜ

기억의집 2022-01-20 21:19   좋아요 5 | URL
스텔라님~근데 너무 보니깐요. 캐도 캐도 끊임없이 나오는 뿌리 같어요. 엉켜서 이거 보고 저거 보고… 시간도 얼마나 잘 가는지. 게다가 저는 정치유튜브 보느냐고 주로 듣는 편이라…눈은 덜 피곤해요!!!!

stella.K 2022-01-20 21:21   좋아요 4 | URL
저는 주로 듣죠.ㅎㅎ

책읽는나무 2022-01-20 22:48   좋아요 2 | URL
아...저만 유튭 보고 있었군요??ㅋㅋㅋ
전 어젯밤엔 만두님이 올려 주신 <에린 왕자> 경상도 버전이랑 전라도 버전 유튭 두 개 봤었는데 한 시간이 넘게 지났더라구요.ㅜㅜ
그것도 보면서요~ㅋㅋㅋ

stella.K 2022-01-20 21: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울프의 일기가 저렇게 두꺼운 줄 몰랐네요.
<나의 사촌 레이첼>은 그렇게 재밌다던데 읽고 싶네요.
하지만 전 언제 읽을지...ㅠ

책읽는나무 2022-01-20 21:18   좋아요 4 | URL
일기 많이 쓰셨나봐요??
나는 일기를 안쓰는 사람인지라...놀랐네요ㅋㅋㅋ
레이첼 책 평도 좋더라구요.
산다 산다 하던 게 이제 샀네요~^^
저도 언제 읽을지????ㅜㅜ

stella.K 2022-01-20 21:27   좋아요 7 | URL
출판된 게 저 정도면 모르긴 해도 실제 쓴 양이 어마무시할 것
같아요. 예전에 솔 출판사에서 나온 카프카 일기 읽은 적 있는데
일기 말고도 저작이 엄청 많더라구요.
우린 그저 변신, 성 같은 대표작만 알아서 뭐 얼마될까 싶은데.
그런데 문제는 내용이 어렵다는 거죠.
일기는 사적이고 관음적여서 재밌을 것 같은데 카프카는 그걸
허락치 않더군요. 읽는데 죽는 줄 알았슴돠.ㅠ

청아 2022-01-20 21:33   좋아요 7 | URL
카프카 일기 궁금해서 바로 찾아보니 총944쪽이네요!!🤦‍♀️

stella.K 2022-01-20 21:37   좋아요 4 | URL
헉, 그걸 찾아보시다닛!
더구나 모처에서 이벤트 도서로 받은 건데
서평 안 쓰면 안 되는 거라 정말 뭘 써야할지
혼수상태였죠. 어떻게 썼는지 기억도 안나요.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1-20 22:33   좋아요 4 | URL
오호 카프카의 일기도 벽돌책??
아니...작가들은 일기도 왜 그리 어렵게 쓴답니까?
일기는 일기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여튼 천재들이란!!!!ㅜㅜ

그레이스 2022-01-20 21:22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저랑 비슷하시네요
아이들이 교재 사달라고 하면 신나서 하나 끼워 사는데...^^

책읽는나무 2022-01-20 22:34   좋아요 4 | URL
앗!!! 그레이스님도???
저만 그런 게 아녔군요?ㅋㅋㅋ

그레이스 2022-01-20 22:39   좋아요 4 | URL
오늘도 그렇게 ^^

책읽는나무 2022-01-20 22:46   좋아요 3 | URL
ㅋㅋㅋ
우린 동지!!^^

청아 2022-01-20 21:25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넘나 귀여운 엄마였네요 나무님^^♡ 한권당 한두권이면 모를수가 없는데요ㅋㅋㅋㅋ <울프일기>저도 두꺼워서 놀라고 조금 읽다가 울프가 너무나 활홀할 정도로 지적이어서 또 놀랐어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유치찬란 내일기라고 자괴감 느낌요ㅋㅋ구매하신것 보니 저도 다시 도전,읽고싶어요. 올리버 색스 담아갈께요!

stella.K 2022-01-20 21:29   좋아요 6 | URL
ㅎㅎㅎ 유치찬란이 어딨습니까?
일기는 다 고귀한 겁니다. 우리 개개인이 다 고귀한 것처럼.
비교하면 지는 겁니다. ㅋㅋㅋ

청아 2022-01-20 21:31   좋아요 7 | URL
그런가요?ㅋㅋㅋㅋ그래도 스텔라님 제 일기장 막상 보시면 뿜으실꺼라고 확신합니다😳

stella.K 2022-01-20 21:33   좋아요 6 | URL
뿜기는 무슨...
한 번 보내줘봐요. 읽어 보고나 얘기합시다.ㅋㅋㅋㅋ

청아 2022-01-20 21:33   좋아요 6 | URL
아앗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1-20 22:36   좋아요 4 | URL
슬며시 끼워 넣는데 아뉘~~문제집보다 저리 두껍고 큰 책들이라면? 너무 표나잖아요?ㅋㅋㅋ
근데 미미님의 일기도 공개되는 건가요?ㅋㅋㅋ

singri 2022-01-20 21:2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일단 한권 업고 가기만 해봅니다
벽돌들 무서움요ㅎ

책읽는나무 2022-01-20 22:37   좋아요 4 | URL
허리 조심하세요^^
벽돌 책은 읽을 때도 손목 나가는 수가 있더군요...조심 조심 singri님^^

페넬로페 2022-01-20 21:44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교재 살 때 신나게 다른 책도 사는 건 비슷한 것 같아요. ㅎㅎ
근데 제 책 값에 비해 문제집은 좀 비싼 생각이 들더라고요.
몆 년씩 같은 문제로 우려먹는데 책값은 해마다 올라가고요~~
저도 따님처럼 새 책을 책장에 꽂아두는것 좋아하는데 ‘온 더 무브‘는 벌써 헌 책 되려고 해요.
‘울프 일기‘는 좀 두꺼운데 그래도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보다는 휠씬 잘 읽혀요^^

책읽는나무 2022-01-20 22:41   좋아요 6 | URL
소설보다 그나마 일기가 나은가요??
울프 책 세 권 정도 사다 놨는데 하도 어렵다고들 하시니 겁이 나서 당최....ㅜㅜ
독서괭님이 <댈러웨이 부인> 재밌었단 글은 봤네요^^
책장에 꽂아 두기만 하면 제 책들도 바로 헌 책 됩니다. 창문가에 책장을 놔뒀더니ㅜㅜ 빛에 바래져서 지금 빨리 읽어야 하는데...그러면서 속이 쓰립니다.ㅜㅜ

페넬로페 2022-01-20 22:59   좋아요 6 | URL
저도 미미님 말씀처럼 울프 일기 읽으며 정말 울프가 글 잘 쓰는 사람일뿐만 아니라 자연과,인간을 묘사하는 표현력에 반해버렸어요^^지적인 것은 당연하고요~~

책읽는나무 2022-01-20 23:07   좋아요 5 | URL
오호~~더욱 기대가 됩니다^^
저는 울프 책이라곤 한 권 정도밖에 안읽었어요. <자기만의 방>도 읽다가 포기했었고, 산책에 관한 에세이집 한 권 읽었네요^^ 제목이 <런던은 걷기가 좋아>였었던가?? 그 책은 정말 좋았어요. 일단 얇았구요ㅋㅋㅋ
그 책에서도 동생이랑 산책하면서 주변 풍경과 사물 묘사 본인의 심리 같은 것도 정교하게 잘 써져 있었는데 전 그 책을 읽고서도 멋있단 생각을 했었습니다.언젠간 전작해야지!! 생각했었죠^^
일단 일기부터 먼저 읽어야겠군요^^

다락방 2022-01-20 21: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울프 일기는 저도 찜했는데 두껍네요..
나무님 레이첼 진짜 짱재밌어요!! >.<

책읽는나무 2022-01-20 22:43   좋아요 3 | URL
레이첼 다락방님 서재에서도 보고 다른 분들 서재에서도 보고...암튼 그 해 단발머리님 서재에서 수시로 봤던 것 같아요. 단발머리님 레이첼 많이 좋아하신 듯!!!ㅋㅋㅋ
그래서 무척 읽고 싶어요^^

얄라알라 2022-01-20 22: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께서 ‘신성한‘ 듄이라 부르셨던 그 책도 벽돌, 오늘 올려주신 책들도 벽돌^^ 행복하시겠습니다! 온 더 무브도 페이지 수가 상당하죠?^^

책읽는나무 2022-01-20 22:45   좋아요 5 | URL
요즘 책 값이 왜 이리 비싼가?? 늘 궁금했었는데 요즘 배달되어 온 책들 보니까 알겠더군요.
죄다 벽돌이에요ㅜㅜ
왜 이렇게 책들이 두꺼워졌죠???
작가들이 할말이 많아서겠죠??ㅋㅋㅋ
온더무브....깜놀 했어요ㅋㅋㅋ

scott 2022-01-20 23:2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두툼한 분량의 책들 완독 하시려면!
안구 보호가 시급 합니다!ㅎㅎ
아이들 문제집은 1년동안 계속 사게 될 것이고
나무님 책상에 책 탑을 높아 질 것임을!
확신 합니다 !^ㅅ^

책읽는나무 2022-01-21 08:08   좋아요 3 | URL
그러게요...눈이 계속 나빠지는 것 같아요ㅜㅜ
또 돋보기 사러 갈까?싶기도 하구요~~돋보기 노안경을 끼니까 머리가 넘 어지럽던데...ㅜㅜ
아이들 문제집 참~~~ㅜㅜ
둥이들은 한 번에 두 개씩 살 때도 있으니 참~~~너무 많은 권수가 될 때는 제 책을 참기도 하구요..적은 권 수 주문할 때는 옳다쿠나!! 제가 눈도장 찍어 놓은 책도 끼워서 주문하죠^^
이젠 책 탑이 아니라 책 산이 아닐까?싶네요.ㅜㅜ

희선 2022-01-20 23:1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문제집에 끼워넣어 한권씩 책을 사신다니 따님들이 문제집 산다고 하면 책읽는나무 님은 무슨 책을 살까 보시겠군요 그렇게 사는 것도 괜찮겠지요 2022년에 볼 책이 많아서 좋으시겠습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01-21 08:11   좋아요 4 | URL
보관함부터 바로 살펴보는 게 제 일입니다ㅋㅋㅋ
그것도 한 권씩, 한 권씩 모아놓고 보니 양이 꽤 되더군요.
이젠 정말 그만 사고,읽어야겠죠!!
읽을 책들이 너무 많아 좋기도 하고, 은근 스트레스기도 하네요. 밀린 숙제 같아 보여서요ㅋㅋㅋ

Conan 2022-01-21 13:1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불편한 편의점 재미있습니다. 제가 읽은 후 읽은 아내도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책읽는나무 2022-01-21 15:29   좋아요 5 | URL
아..그래요?^^
나미야 잡화점~일본 소설 비슷한 표지 느낌이어 내용도 좀 비슷한 따스한 느낌일 것 같아 보이던데...재밌다고 하시니 기대가 됩니다^^
아이가 읽기를 미루면 제가 먼저 읽어봐야 겠군요. 꿀팁 감사합니다^^

mini74 2022-01-21 21: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문제집 살 때마다 덩실덩실 어깨춤을 ㅠㅠㅠ 지금은 ㅠㅠ 혹시 전공책 살거 없냐고. 근데 대부분 교수님들이 ppt로 파일 주신다고 !! 교수님들 왜 이러시는거예요. 책은 사야 맛이지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1-21 21:10   좋아요 5 | URL
저 작년에 아들 두 달 대학생활 할 때, 전공 책 사서 읽어야지!!! 엄마가 사줄게!!!! 했다가...두 권에 10 만 원!!!!ㅜㅜ 사자마자 휴학!!!!!😭😭😭
돈 아까워 죽는 줄!!!!ㅜㅜ
파일 받아 쓰게 하시고, 그 돈으로 미니님 책 사세요ㅋㅋㅋ
내 책 끼워 사는 것도 고딩 3 년!! 이제 3 년밖에 안남았습니다ㅜㅜ

바람돌이 2022-01-22 18: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죄송해요. ㅠ.ㅠ 다음부턴 벽돌책은 꼭 벽돌이라고 표시해두겠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2-01-23 07:5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벽돌책!!! 꼭 표기해 주세요^^
그래도 바람돌이님덕에 올 해는 울프 읽기 도전 꼭 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바람돌이님의 울프의 길!!!
잘 닦아 주십시오^^
 
임성근의 한끗 다른 집밥 - 쉿,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맛내기 비법 공개
임성근 지음 / 팬앤펜(PAN n PEN)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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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에 가장 자주 올라오는 밑반찬과 주된 메뉴 그리고 국,찌개까지 반찬에 관한 백과사전 같은 요리책이다. 따라해보기 쉬워 보여 용기 낼 수 있는 메뉴들이 많다. 예전에 TV를 틀다 알토란에서 이분의 요리를 보다가 홀린 듯이 레시피를 따라 적던 기억이 있다. 아귀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어려운 요리를 어찌나 쉽게 설명하시던지? 수첩에 막 따라 적었었다. 용기가 계속 이어졌더라면 아귀찜을 해먹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TV를 끄니 그 용기 다 사라졌다. 그럴 때 옆에 끼고 볼만한 요리책이란 생각이 든다. 그럼 용기백배일 것이다. 아..물론 이 책에 아귀찜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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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1-20 23: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셰프들 보다 손!맛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 올려주신 오색 찬란한 국수들이 눈에서 아른 아른
(๑>◡<๑)

책읽는나무 2022-01-21 08:02   좋아요 4 | URL
손맛이 그리 좋진 않아 부끄럽습니다.
저는 요리 책 보면서 살림살이가 참 그렇구나? 기본 요리를 이렇게도 몰랐었나? 많이 느낍니다.
이를테면 멸치 볶을 때 봉지째 붓지 말라고 되어 있더군요? 가루 들어가면 맛 별로라구요...전 여적 봉지째 확!!!!!!ㅋㅋㅋ
그래서 음식 맛이 별로였나? 뭐 그런 생각을 했었네요^^
어쨌거나 맛보다는 사진빨 아니겠습니까??ㅋㅋㅋ

오거서 2022-01-21 19: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구찜 없다니 정말 아쉽네요 ㅠ

책읽는나무 2022-01-21 20:15   좋아요 3 | URL
요리 중 젤로 힘든 게 찜이라고 하였습니다. 아직 초짜라~~
더 분발하여 언젠간 아귀찜에 도전하겠습니다.^^

mini74 2022-01-21 21: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 아귀찜은 사 먹는 것이 강호의 도리라고 배웠습니다. 이상 찜요리에 몇 번 실패한 ㅠㅠ ㅎㅎ 나무님은 멋지게 성공하실거예요 ~~

책읽는나무 2022-01-21 21:13   좋아요 2 | URL
앗!!! 그런 건가요?
괜히 오거서님께 큰소리를 쳤군요???
오거서님께 죄송하게 되었네요ㅋㅋㅋ
미니님은 찜요리에 도전을??
전 도전조차 못하고 맨날 달려가 포장만 열심히 해오고 있었어요ㅋㅋㅋ
이웃집 언니가 친정어머님 말씀이 음식 중 가장 맛내기 힘든 게 아귀찜이라 하더라~~~~해서 그런가 보다!!!! 미리 포기를 했었거든요^^
 
버스데이 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카트 멘쉬크 그림, 양윤옥 옮김 / 비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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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thday girl‘이란 제목의 하루키의 짧은 소설이다. 요즘은 개인적으로 생일이 그닥 흥이 나지 않아, 반갑지 않은 시점인데, 이 책을 읽고, 문득, 나의 스무 살 생일은 어떠 했었나? 기억을 한참 떠올리다 보니, 그땐 생일이 조금 기뻤구나! 뒤늦게 상기하게 된다. 생일날 곁에 있어 준 친구들 얼굴도 조금씩 떠오르기도 하고.. 아..이런 게 책의 힘이던가? 얇은 책이 힘은 있었구나? 참 신기한 일이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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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1-19 18: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해피 버스데이 !! 그닥 반갑지 않아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날이죵. 추카해요 책나무님.

프레이야 2022-01-19 18:1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닌가 ㅎㅎ 오늘 생일인 줄 알고 추카한다구 했는데 아닌 것 같아요 ㅎㅎ 아무튼 해피!!

책읽는나무 2022-01-19 18:19   좋아요 3 | URL
생일 아니에요ㅋㅋㅋ
책 내용이 20 살 생일에 관한 내용이어서 제가 그 때를 떠올려 본 100자평을!!!
좀 헷갈리게 적었군요^^
그래도 축하해 주시니 감사합니다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1-19 18:26   좋아요 2 | URL
다시 조금 수정했어요^^

프레이야 2022-01-19 18:34   좋아요 4 | URL
ㅋㅋ 제가 오독을. 일년 내내 해피버스데이ㅡ하자요

책읽는나무 2022-01-19 18:59   좋아요 5 | URL
제가 오독하도록 적은 것 같아요. 그러실 수 있어요^^
제가 요즘 맨날 오독 하면서 이상한 댓글 남기고...뒤늦게 아차!!!! 실수!!! 그러고 다니고 있어요ㅋㅋㅋ
글의 단점이 이럴 때인 것같아요.
읽는 사람의 기준으로 읽힌다는 것...오해의 소지가 큽니다.
그래도 이해되는 세상은 이곳뿐이네요ㅋㅋㅋ
오늘도, 내일도 해피해피 데이 입니다^^
프레이야님도 해피데이요♡

페넬로페 2022-01-19 19:3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생일도 그렇고, 어떤 기념일들이 시들했는데 저는 이 책 읽고 다시 맘을 잡았어요.
선물도 받고, 맛있는 것도 먹고, 놀러도 가고^^
소탈하고 조촐하게 축하하고 기억하고 추억 쌓고~~
단 하루지만 더 해피 데이를 기념하려고 해요^^

책읽는나무 2022-01-19 20:14   좋아요 4 | URL
저는 생일이 딸들이랑 4일 정도 차이가 나서 케잌 또 먹을 건데 뭐하러~~결혼 기념일은 어버이날 전날이어 어버이날이랑 어린이날(이젠 어린이날 행사 빠져서 좋네요ㅋㅋ) 중간에 껴 있다 보니 따로 기념할 여유가 전혀 안나서 그냥 외식하는 걸로 대충 때우기 바빴거든요...그러다 보니 생일도 특별하지도 않고, 흥도 안나고...이래선 안되겠다!싶어 작년부터 제가 저에게 선물을 준비해서 줬거든요! 결혼 기념일엔 내가 꽃집 가서 꽃다발 사오고 신랑한테 꽃값 달랬더니 막 웃더군요.
이 책 작가 후기에 하루키옹도 생일때 본인한테 20 만원짜리 CD 음반 사서 줬다는 대목 보고 빵~터졌지만, 너무 공감 가대요..ㅋㅋㅋ
페넬로페님!!! 우리 본인을 아끼고 살아요^^
생일 선물 갖고 싶은 걸로 내맘에 드는 걸로 고르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고 살아요!!! 그래야 진짜 해피해질 수 있겠네요ㅋㅋㅋ
아...스무 살 때 생일 기억하다 혼자 픽 웃었어요. 그땐 호프집에서 축하쏭이 스피커로 흘러 나오기도 해서 깜놀했던 적도 있었는데...아!!! 옛날이여~~~~~로군요ㅋㅋㅋㅋ

페넬로페 2022-01-19 21:55   좋아요 4 | URL
맞아요,
그땐 친구들과 생일 파티 하면서 주인에게 부탁하면 생일축하 음악 나오고 다른 사람들도 박수 쳐주고 했잖아요~~
그 시절이 그리워요.
지금보다 더 낭만적이었어요^^

책읽는나무 2022-01-19 22:26   좋아요 4 | URL
지금은 그런 낭만 찾다간 눈총 받겠죠?ㅋㅋㅋ
여러 명 모이는 것 또한 힘들테고..ㅜㅜ
요즘 아이들 생각해 보면 좀 안됐어요.
이 아이들이 더 나이 들어 20 살 생일을 기억할 적엔 코.로.나 밖에 안떠오르겠군요?ㅜㅜ
그래도 우리는 그때 그런 낭만이라도 즐길 수 있었단 것에 감사해야 할 일이네요ㅋㅋㅋ

scott 2022-01-20 00: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스무살때 케익과 꽃다발을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ㅎㅎ
(*ˊᵕˋo💐o

책읽는나무 2022-01-20 06:23   좋아요 2 | URL
꽃다발은 없었고, 케잌은 사서 그 자리에서 같이 나눠 먹었던 것 같아요.
케잌도 귀하던 시절!!!!^^
꽃도 귀하던 시절!!!!
꽃도 그 시절엔 빨강 장미와 안개꽃이 다였던 시절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만~~언제 한 번 노랑장미를 보고 귀하고 예뻐서 노랑장미가 제일 예쁜 꽃이로구나!! 했다가 후리지아 꽃 향을 맡고 후리지아가 제일 예쁜 꽃!!! 했다가...백합을 보고 제일 예쁜....또 카라를 보고..튤립을 보고....하!! 계속 그러다가 이젠 뭐~~꽃이름 외우기도 힘들 정도로 꽃 종류가 넘 많아졌네요ㅋㅋㅋ
근데 풍요속의 빈곤인가요? 화원의 꽃보다 요즘엔 길가에 핀 꽃이나, 나무에 핀 꽃이 가장 예쁜 것 같아요ㅋㅋㅋ
아무렴...꽃은 뭐 다 예쁘긴 합니다만^^

서니데이 2022-01-20 17: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 하루키 책이라서 살까 했었는데, 페이지가 너무 적어서 사진 않았던 것 같아요.
표지 생각하면 사는 것도 좋았을 것 같긴 한데, 처음 출간후 시간이 지나서 잘 모르겠습니다.
전에는 생일 챙기지 않고 살 때도 많았지만, 지금은 조금 달라진 것 같긴 해요.
여긴 날씨가 오늘도 춥습니다. 책읽는나무님, 좋은하루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1-20 18:22   좋아요 1 | URL
안사길 잘하셨어요ㅋㅋㅋ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는 괜찮은 책인 건 분명합니다^^
이 책보다는 차라리 <기묘한 도서관>인가? <이상한 도서관> 그 책을 사시는 게 더 나으실지도?
비슷한 그림소설 시리즈 4부작 중 이 책과 그 책도 포함이더군요.
궁금해서 빌려읽었는데 오랜만에 추억 좀 돋았네요^^
맛난 저녁 시간 되시길요^^
 

저도 미쳤지 말입니다.
그냥 될대로 되라~~에라, 모르겠다.
폭풍 구매!!
대형 택배 상자가 두 번, 중형 택배 상자가 한 번,
목요일에 굿즈 방석이 든 상자가 하나 더 올 예정이네요.
바람돌이님 말씀이 맞았어요.
한 권씩, 한 권씩 미리 구매를 해둬야 폭풍 구매를 막을 수 있다고 팁을 주셨는데...아!!! 이젠 정녕 책을 놔둘데가 없군요.

지금부터 대형 상자에 실려 온 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실은 조금 부끄러워 듄 시리즈는 안보여 드리려 했었는데,
아~상자를 열어 책을 꺼낼 때마다 새책 냄새가 계속 나는데, 커피향 맡을 때처럼 너무나 황홀하여 자랑을 아니할 수가 없네요.
이번엔 시리즈 전권을 세 종류를 구입했습니다.
듄, 퍼핀 클래식 원서, 한나 아렌트 세 권

듄은 뭐 워낙 유명하니까 다들 아시죠?
해리 포터의 J.K 롤링 작가는 반지의 제왕을 읽고 영감을 받아 해리 포터를 창작하였고, 반지의 제왕의 톨킨 작가는 듄을 읽고 영감을 받아 반지의 제왕이 탄생시켰다는 글을 읽었거든요.
그렇다면 SF계의 피라미드 꼭대기엔 프랭크 허버트의 듄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 그것은 체계적인 다단계, 그 시초부터 읽어야 한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전 체계적인 형태를 좋아한답니다.
헌데, 가격이 만만찮아, 침만 꿀꺽꿀꺽 삼키고 있었는데 말이죠.
작년 초여름부터 딸들에게 희소식이 있었습니다.
인근 도서관에서 장기 프로젝트 행사라 하여 도서관에서 지정한 책을 읽고 한 달에 10 권씩 독후록을 기록하여 홈페이지에 기록하면 마지막 날 10 만 원의 문화 상품권을 준다는군요.
그런데 장기 프로젝트다 보니 한 8 개월 정도의 기간이 있었던지라 두 딸은 돈에 눈이 멀어 지네들이 좋아하는 NCT 아이돌 음반 살 거라고 무턱대고 책을 빌려 와 읽기 시작하며 덤벼들었죠. 두 명이면 20 만 원이 생기는데 그렇다면 듄을 살 수 있겠구나? 싶어 상품권 받게 되면 엄마한테도 각자 5 만 원씩 주면 안되겠니? 물으니 기꺼이 선물 하겠다고~^^
하더니....동생은 끈기가 부족하여 중도 탈락!!
언니는 기를 쓰고 읽기를 하였으나, 학기 중엔 책 읽을 시간이 없어 포기하려고 하더니 여적 한 것이 아까워 NCT가 눈앞에 어른 거리니 본인이 미쳐 버리기 직전. 갑자기 나한테 오더니 협상을 합니다. 엄마도 5 만 원어치의 노력이 포함되어야지 않겠냐구요.
하....그래서 이거 참 편법이긴 했습니다만, 저도 눈앞에 듄이 어른거리는데 어쩔 수 없이 아이들 추천 목록 살펴보며 한 달에 두 세 권 정도 읽어 주고, 독후감을 짧게 이면지에 적어서 건네줬죠.
막달엔 녀석이 시험기간이라고 책을 많이 안읽어서 막내 딸이랑 나랑 셋이서 열심히 읽었죠. 막내는 왜 저렇게 언니를 도와 주는 것인가?물었더니 NCT 음반 하나 받기로 했다고....
암튼, 어찌어찌 큰 딸은 장하게도 10 만 원 상품권을 받아 왔고, 나한테 수고 했다고 5 만 원을 선물 했었고, 딸들은 NCT 음반이랑 포카 사진첩이랑 브로마이드를 주문했었던지, 뭔가 엄청나게 긴 원통형 택배가 같이 배달 되어 왔었죠.
딸의 수고로움을 알기에 내가 홀라당 써도 되는 것인가? 몇 주 정도 고민하다가 바로 듄을 주문해서 받아든 것이죠.
듄.....그런 사연을 품고 품에 날아 온 책인지라, 어찌나 값지고 예쁘던지...^^
저도 책 읽느라고 혼났었거든요~
아니 청소년 책인데도 왜 그렇게 수준이 높대요??
몇 권은 너무 두꺼워 포기한 것도 있었어요.
그래도 덕분에 핀 소설 시리즈 몇 권은 딸들이랑 같이 읽으면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추억도 남고, 듄도 남고....
장정이 까매서 하얀 손자국 남을까봐 장갑 끼고 책을 만져야 하나?싶더군요. 박스도 고급져 버리기도 아까워 계속 박스안에 모셔놓았죠. 아이들은 책의 두께에 깜짝 놀라 듄은 읽을 수 없는 책이라고 하구요. 살짝만 보여 주고 또 집어 넣고, 사진 찍는다고 책 냄새 맡고 또 집어 넣고, 자꾸 뺐다 넣었다 반복하니 박스 옆면이 떨어져 가네요ㅜㅜ

퍼핀 클래식은 영어 잘하시는 알라딘 비타님 아시죠?
비타님께 어쩌다가 상담 받고 주문한 책입니다.
70% 세일을 한다는 영어 원서라고 아이들 책이니 이 책 주문해서 뽀개기 하라고 해서 어렵진 않겠지? 싶어 얼른 주문했죠.
원래는 다음 달에 주문할 생각이었으나, 70%의 할인혜택이 우물쭈물 하다가 품절될까봐 마음이 급해서 얼른 주문.
아니나다를까!! 비타님의 광고가 효과가 컸나 봐요?
이 책 시리즈로 인해 거의 일주일을 기다려 주문한 책을 받았습니다. 암튼, 받아서 살펴 보니 명작 동화 시리즈라 내용들은 흥미로운데 글밥이 너무 많아 영초보자인 나로선 너무나 놀랐습니다. 매직트리 하우스 시리즈도 지금 겨우 더듬더듬 읽고 있는 저로선...이 책은 매직트리 하우스 전권 정도를 다 읽고 난 후에나 읽어야 겠구나! 생각 했습니다.더군다나 이 책은 번역본들이 없네요? 전 체계적이고 정확한 걸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실로 당혹스럽네요. 비타님이 저를 너무 과대평가하신 듯 합니다.그래도 그만큼 나를 똑똑하게 보고 있었다는 건 솔직히 기분은 좋구요^^ 비타님 사랑해요♡
어쨌거나 퍼핀 클래식 시리즈는 매직트리 하우스 완독 후, 실력이 향상되었는지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될 듯 합니다.
할인 많이 할 때 미리 구입해둔 것은 돈을 번 것 같은 뿌듯함이 있네요. 앞으로도 친절한 비타 상담사님께 영어 상담을 받을 생각입니다^^

한나 아렌트!!! 어제도 페이퍼에 기록했지만, <남성됨과 정치> 여성주의 책을 읽으면서 책을 더 자세하게 이해하기 위해 도움 받고자 주문을 하였습니다.
단발머리님이 세일한다고, 사야 한다고, 주장하시는데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덮어 놓고 또 샀죠.
제가 볼 때 단발머리님은 아주 그냥 마구 명석하시고 똑똑해 보이거든요. 몇몇 분들 제 눈엔 똘똘이 스머프 같아 보이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각자의 분야에서 지식을 겸비한 자들!!
전 지성인들을 좋아하고 우러러 보는 경향이 다분하게 많습니다. 지적 허영심일 수도 있는데, 지성인들은 부럽고, 닮고 싶고 그렇네요.
아렌트 책을 사서 읽는다면 나도 단발머리님처럼???
하며 예쁜 아크릴 물감으로 칠해 놓은 듯한 예쁜 책표지의 책을 받아 들고, 넘겨 보니....흠!!! 책만 이쁜 건가요??
똘똘이 스머프 하기엔 역시나!!!!!
단발머리님 따라가기엔 역시나!!!
그래도 어쩌겠어요..노력해야죠!!
나이 들어 공부하려니 지금 과부하가 와서 너무 너무 힘들지만, 글자들이 인쇄가 잘 되어 있나? 확인은 잘 할 수 있거든요.
노안이 자꾸 심해져 한 번씩 글자가 뿌옇게 보여 문제긴 합니다만....더 늙기전에 노력해 보려구요.
어릴 때 공부 안하고, 책도 많이 안읽은 걸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있기에...이 후회가 더 나이 먹어 하는 후회라면 너무 슬플 것 같단 생각이 작년 연말쯤 불현듯 스치고 지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올 해는 열심히 읽어보자!! 공부도 해보자!!
목표를 세워보긴 했습니다만...힘들긴 합니다.
그래도 새책들을 바라보면 늘 배가 부르고 흐뭇합니다.
특히 새책 냄새!!! 인쇄 종이 냄새가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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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2-01-18 19:1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하나하나 책들이 어쩜 이리 이쁠까요? 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마지막 컷 압도적입니다!!!
거의 이벤트 당첨 분위기에요. 축하드립니다,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2-01-18 19:19   좋아요 4 | URL
이벤트!!! 아....상품권을 협찬받긴 했네요ㅋㅋㅋ 감사합니다^^
축하받을 일인 거 맞죠??ㅋㅋㅋ
듄 책들 장정이 다한 것 같네요~^^
아렌트 언니가 밀리는 것 같죠?ㅋㅋㅋ
그래도 색감은 이쁘니깐!!!^^

기억의집 2022-01-18 19: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쟤네들은 색을 기막히게 빼요!!! 울딸 nct 팬어서 굿즈 많은데 혹 보내드릴까요???

책읽는나무 2022-01-18 20:08   좋아요 3 | URL
그래요??ㅋㅋㅋ
일단 막내가 곁에 있어 물어보니 완전 고개가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위,아래로 흔드네요?ㅋㅋㅋ
좋대요.받고 싶다는군요^^
쟤네들 얼마전까진 BTS 아미팬이었는데 배신자들이에요ㅜㅜ
근데 따님도 NCT 팬인데 줘도 되나요?? 따님 동의없이 몰래 주시면 따님한테 혼날거에요.상의 잘하시고 결정하세요^^

기억의집 2022-01-18 22:51   좋아요 2 | URL
주소 알려주시면 챙겨서 보낼께요. 울 딸은 이제 아이돌에서 애니로 넘어와서 아예 관심도 없어요. ㅠㅠ

2022-01-19 07: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파엘 2022-01-18 19: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이 특히 멋지네요!! 프로젝트 품앗이도 하고 정말 아름다운 가족입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2-01-18 20:09   좋아요 3 | URL
딸은 비밀이라고 절대 발설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고민 쪼끔 하다가 도서관 이름만 얘기 안하면 되지~싶어서 사연을 적었습니다^^
칭찬해 주시니 감사하네요ㅋㅋㅋ

수이 2022-01-18 19:5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어휴 어째요, 빛이 반짝반짝 나서 눈을 뜨기 힘들어요. :)

책읽는나무 2022-01-18 20:13   좋아요 2 | URL
전등 밑에서 찍으니 완전 빛 광자 덮어 썼네요ㅋㅋㅋ
그래도 눈 뜨셔요. 눈 가늘게 뜨면 눈가 주름 생기더라구요~안티에이징 화장품값 애끼려면 눈 번쩍!!!!😃😃

페넬로페 2022-01-18 21: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한나 아렌트의 책은 언제 보아도 갖고 싶어요. 생일때 선물받을 생각으로 참고 있어요.
이제 책나무님께서도 상위 0.1%로 가시는건가요?
그래도 다 읽어내시니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1-18 21:11   좋아요 4 | URL
안그래도 이번 달 구매액만 해도...상위 0.3% 다시 찍겠다? 생각했어요. 몇 년 전 0.3% 찍은 적 있었거든요. 물론 우리 동네에서였지만요^^
저 그때 완전 충격 받아서 그후로 자제 많이 했습니다만...이번 달부터 좀 동요하고 있는 듯 합니다. 세일특가!! 이런 단어가 안보였음 싶어요. 이상하게 그런 단어만 눈에 띄면 초조해진달까요? 홈쇼핑 볼 때 시계초 소리 나면 엄청 초조해지는 기분이랑 비슷하군요ㅋㅋㅋ
근데 페넬로페님 다 읽어내시는 분 누구신가요? 저 아닙니다🙅‍♀️🙅‍♀️
전요~ 아 이걸 또 공개해야 하나요? 1500 권 정도 구매했다고 뜨던데 완독률은 16%밖에 안된다고 해서...좀 많이 부끄러워하는 중입니다^^;;;
50%는 완독해야지 말이죠?^^
그러니 부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ㅋㅋㅋ

독서괭 2022-01-18 23: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엄청나게 들이셨군요!! 한달에 열권 읽고 독후감 써내기가 만만치 않은데 엄마와 딸들이 합작하여 이뤄낸 쾌거! 끝까지 포기 안 한 큰따님이 장하네요^^
한나아렌트는 저도 있습니다만 전혀 읽지 못했습니다 ㅋㅋㅋ 퍼핀클래식 시리즈는 참 예뻐서 혹하는데, 소설 원서는 더 어렵더라구요. 애들 동화책도 은근 모르는 단어 많고 어렵습니다 ㅜㅜ 그래도 예쁘니까??😘
새책 향기로 가득찬 행복한 밤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1-19 06:39   좋아요 2 | URL
딸의 nct 아이돌 사랑 심리전을 계속 자극하면서 달성하도록 만든 엄마의 뒷바라지가 있었습니다^^
너 여기서 nct를 포기할래??? 그러면서....ㅜㅜ
그렇게 해서 얻은 듄이에요^^
동화책 원서 심지어 그림책 원서도 너무 어렵고 해석 안되는 책들 은근 많아요.
그래서인지 울 애들은 나를 닮아 영어를 잘못하네요ㅋㅋㅋ
엄마가 공부하면 애들도 공부하려나?싶어 시작은 했는데 아~갈길이 멉니다.
그래도 이쁜 책들 보면 어려워도 흐뭇하죠ㅋㅋㅋ
이걸 책만 보는 바보!!! 같네요.
책 표지 보기만 하면서 헤헤 거리니ㅋㅋㅋ

scott 2022-01-19 00: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둥이들의 경쟁심!
세상 무섭고 두려울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나무님집 겨울 추위에도 끄떡 없을 것 같은 책탑!!
2022년 알라딘에서 독보적인 0.2퍼센트 상위 구매자에 올라 가실것 같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2-01-19 06:33   좋아요 1 | URL
도선생 전집이랑 듄 전집을 세워 두면 정말 바람이 새어들어올 틈이 없네요. 이젠 반지의 제왕 전집 노리고 있어요ㅋㅋㅋ 저 책은 더 비싸서 또 어떤 이벤트에??? 머리 굴리고 있어요^^
도서관에서 올 해 한 번 더 해주면 또 발벗고 셋이서 힘을 합할텐데 말입니다.
그게 중학생 전용이어 올 해는 해당이 안되네요ㅜㅜ
상품권 큰 돈이 걸려 있어 돈에 눈이 어두워지는 걸 보면, 애들이 아직 어린 것도 같구요^^;;; 실은 제가 부추긴 것도 있구요ㅋㅋㅋ 아이들의 경쟁심을 이용해서 어쨌든 듄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구매 자제해야죠ㅋㅋㅋ
이러다 2000권 구매 금방 달성하겠어요ㅜㅜ

바람돌이 2022-01-19 00: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책탑입니다. 한나 아렌트이 인간의 조건은 저도 갖고 있는데(물론 안 읽었지만) 저건 리커버판인가봐요. 표지가 아름답네요. (솔직히 그럼 뭐합니까. 책을 읽기가 너무 힘든데 하고 칫칫거려 봅니다. ㅎㅎ)
듄은 저도 엄두가 안나서 미뤄만 두고 있는데 책나무님의 리뷰를 열렬하게 기다리겠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2-01-19 06:43   좋아요 2 | URL
아니에요~ 책만 봐도 좋아요!!
책표지만 봐도 좋은...책만 보는 바보가 접니다ㅋㅋㅋ
정말 책속을 훑어 보고 좀 좌절중입니다. 읽을 수 있을까?하구요^^;;;;;
듄은 언제 읽을까요???
도스토옙스키 장정들도 그대로 있고, 언제 읽을까요???
그러면서 이젠 반지의 제왕이다!!!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ㅜㅜ
급한 책들 일단 끝내놓고 나면(언제?) 듄을 읽어야겠죠?? 장갑 끼고 보려구요.손자국 날까봐요^^

희선 2022-01-19 00: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좋네요 책 읽고 독후감 쓰면 문화상품권을 주다니... 책읽는나무 님도 조금 도와주고 5만원 받고 그 돈으로 책을 사시다니 멋지네요 지금은 읽기 힘들다 해도 나중에 읽겠지요 영어 공부도 열심이시군요 새 책 냄새, 저도 그거 좋아해요 잉크 냄새일 텐데... 책 즐겁게 보시고 영어책도 나중에 즐겁게 만나세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1-19 06:47   좋아요 2 | URL
도서관 이벤트 상당하죠??
저도 깜놀했습니다^^
아이들 중간에 몇 번이나 포기하려는 걸 채찍질한다고 저도 이게 옳은 것인가? 고민 많았었는데 일단 책을 받아드니까 너무 기분 좋더라구요^^
영어 원서는 어려울 것 같아 실력 먼저 쌓고 읽으려고 일단 보류해 두었습니다.
심심하면 듄 상자 열어서 새 책 냄새 맡아 보고 있어요^^
즐거운 놀이 중 하나가 되었네요ㅋㅋ
좋게 보아주셔 감사합니다^^

거리의화가 2022-01-19 07: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푸핀 셋트 저도 샀어요ㅎㅎ 아렌트 셋트 저도 살 것 같아요^^; 마지막 사진 진짜 대박입니다!ㅎㅎ

책읽는나무 2022-01-19 07:06   좋아요 3 | URL
일찍 일어나셨군요? 굿모닝입니다^^
푸핀 클래식 책 사신 것 봤어요.
그때 일찍 받으셨구나? 생각 했었던~ㅋㅋㅋ
지금 아렌트 인간의 조건 책부터 읽고 있다가 검색한다고 또 핸드폰을 잡았네요^^
철학책들을 예전부터 읽고 싶긴 했었는데...음..쩜쩜쩜입니다^^
많은 공부와 집중력이 필요하겠어요. 그래서 또 커피물 올리러...^^;;;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거리의화가 2022-01-19 08:17   좋아요 2 | URL
저 10시반이면 누워서 5시반에 일어난지 2개월쯤 됐어요ㅋㅋ 행복한 독서&커피타임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2-01-19 08:55   좋아요 1 | URL
와~~~새벽형!! 반가워요^^
이젠 외롭지 않겠어요ㅋㅋㅋ
화가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요♡

잠자냥 2022-01-19 10: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듄이 저렇게 아름다운지 오늘 이 페이퍼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딸들은 정말 살림에 보탬이 되는군요?! ㅋㅋㅋ
우리 고양이들한테도 책을 읽힐 수도 없고 이거 원 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1-19 14:23   좋아요 2 | URL
잠냥님은 고양이들에게 책 안읽혀도 스스로 적립금을 죄다 받으실 수 있잖아요??? 아직도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60 만원!!!!ㅋㅋㅋ
저는 능력이 부족하여 딸들을 이용해서라도!!!!^^
정말 열 아들 안부럽네요. 막내의 끈기심이 있었더라면 10 만 원 또 받아버려 반지의 제왕 까지 샀을텐데...아까워 죽겠네요ㅜㅜ
또 어디 상품권 나올 데가 없는지 호시탐탐 찾아봐야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