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좀 인내심이 부족하여....초반엔 열성을 보이면서 매달리지만.......끝까지 마무리를 제대로 한것이

별로 없어서 손에 쥐어진 실적이 없는 편이다.......그러니깐 일종의 냄비식 생활형이지 싶다.....ㅠ.ㅠ

금방 끓었다가 또 금방 식어버리는 스타일~~~~~ㅡ.ㅡ;;

서재질 하기전엔......열심히.....모카페에 들락날락 거리면서.....글남기고....남의 글 읽고 히덕거리곤

했었는데.......서재질을 하고서부턴....그카페에 발길을 뚝 끊어버렸다....^^

그래서.......그중 아는 언니가 메일을 보내왔다.....살아있냐고??

사진한장을 보내왔는데..........저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알수는 없으나.......그언니의 메일한통이 나를

뜨끔하게 만들었다.......정말 왜 나는 매번 한순간일까??........확 끓어오르다가 또 금방 시들해져버리는~~~

신랑은 나보고 옆에서.....그럴줄 알았다는것이다......그리고 매번 알라딘~~ 알라딘~~해도 듣는둥 마는둥

하는 이유가 바로 또 얼마안가서 다른 무언가가 발견되는 즉시 시들해져버릴것을 예감하고 있다는

것이다....ㅠ.ㅠ

암튼........

나를 일깨워주는 그사진을 올려본다.............ㅠ.ㅠ


 

 

 

 

 

 

 

 

 

 

 

 

   서재쥔장님들 저도 님들을 이렇게 지켜보고 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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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卵 2004-05-09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그래요. 금방 식어버리는 것... 계속 한가지에 빠져있을 수 있으면 좋겠다, 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 너무 많은 것에 빠져있는 건 저에게 벅찬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이걸로 좋아, 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있죠, 만약에 모든 '하던 것들'에 계속 충실한다면... 새것을 좋아하기가 점점 힘들어지지 않겠어요? 그러면 점점 더 넓어지는 세상 속에서, 저의 세상은 너무 좁아질 것 같아요. 이 냄비스러운 성격도 장점이 있다니까요~^^
그리고 저 '지켜보고 있다' 너무 웃깁니다!! ㅎㅎ 몇 학년 교실일까요? 칠판에 철기문화니.. 군사력(아마도 강화?)이니 하는 말이 적혀있네요~

아영엄마 2004-05-09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듯이, 모든 걸 다 챙길 수도 없는 노릇아니겠습니까?
한 곳에 시간 투자하다 보면, 다른 곳에 소홀하기 마련이지요..
그걸 굳이 냄비식이라고 하실 필요까지야...(그렇게 보면 저도 냄비형이거든요. ^^;)
하나라도 열심히 하는 게 어딥니까! 주부가 얼마나 바쁜디요~~

Laika 2004-05-09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님을 지켜 보겠습니다. ^^

진/우맘 2004-05-09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진이가 너무너무 착해서 화이팅을 해줬는데 예진이는 연우를 너무너무 예뻐합니다.
-----------이상은...서재질 하는 엄마 옆에서 예진이가 얼른 코멘트로 올리라고 불러준 문구입니다. TT 방금 만두님 서재에도 하나 올리고 왔는데, 이녀석 재미 붙였나봐요.TT

비로그인 2004-05-09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는 나무 스토커가..혹 냉.열.사도 지켜보고 계시는 건가요?
기쁨 주는 책읽는나무의 지켜보기를 당한다면야~무한 영광이옵나이다! *^^*

다연엉가 2004-05-09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도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르팡 2004-05-09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뜨끔.... 저도 잘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마태우스 2004-05-09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왕 배신한 거, 여기다 뿌리를 내리시면 좋겠어요. 그쪽은 이제 잊으세요. 돌아가봤자 쑥스럽기만 할 뿐....

비로그인 2004-05-10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왠지 섬찟하기도 한것이! ^^ 냄비식이라고 선언을 해버리시니, 또 언젠가 훌쩍 알라딘을 떠버리시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저도 지켜볼래요! ^^

책읽는나무 2004-05-10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떻게 코멘트 답글을 적어야 할까요??...읽을땐 즐거운데....또 내식으로 코멘트 답글을 적는다면....진우0님이 날 안스럽게 보실테고........ㅠ.ㅠ
다 뭉그뜨려서 적겠습니다....^^
제가 '냄비식'이라 명명한것이 꽤나 충격을 받으신 분들이 계시네요..^^...제가 좀 원래 끝까지 해낸것 없이 중도포기 뭐 이런걸 아주 많이 해봐서 그렇게 표현해보았습니다....어디선가....제이름으로 사주풀이를 해보니..인생자체가 중도포기라는군요...ㅎㅎㅎ
그래도 마태님말씀처럼 여기선 아무래도 뿌리를 꽤나 깊숙히 내릴것 같네요...안그러면 민이책을 어디서 구입을 하겠습니까??....민이를 위해서도 엄마노릇(?) 해야죠!!.....또한 명란님의 말씀도 맞아요!!...계속 하던것만 열중하다보면...언제 한번 새것을 내것으로 만들어보겠습니까??...저같이 새로운 기계...새로운것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은 더군다나 아주 불리한 입장에 놓여있는데...이런 성격이라도 있어야...알라딘접속이 가능한게 아니었나?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ㅎㅎㅎ...하지만 아영엄마님 말씀처럼...주부라서 그런지 이곳,저곳 다 휘젓고 다니기엔 시간이 역부족이죠!!...참 책 받았나요??..다행입니다....^^
모두들.....넘 긴장하지 마세요!!...릴렉스하게 서로를 지켜보자구요!!...다른 님들이 얼마나 많이 발전되어가는지....스토커 표시안내면서 말입니다....ㅎㅎㅎ
(진우0님 이만하면.....안쓰럽지 않은가요??..ㅡ.ㅡ;;)

책읽는나무 2004-05-10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헙~~~~올려놓고 다시 보아도 좀 길군요!!......ㅠ.ㅠ

두심이 2004-05-10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기분좋은 일이죠. 저도 늘 끈기있게 뭔가 매달려 보고 싶은데 실천이 잘되지 않아 뒤돌아보면서 후회를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오늘은 비오뒤 개인날씨 치고는 좀 흐리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04-05-10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안그래도 이메일을 받은 언니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언니라서 더욱더 고맙고 미안하고....그랬지만....날 기억해준다니 기분은 참 좋더군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자는것이 저의 생활신조인데....우리 서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보자구요!!.....ㅎㅎㅎ
오전엔 많이 흐리더니...지금은 화창합니다....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진/우맘 2004-05-10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내가 안스러워한다고 안 되는 걸 애쓰는 님이 더욱 안스럽습니다. 그냥...평소대로 하시죠. 님도 저같이, 코멘트에 답글 다는 시간이 행복할지도 모르니.^^

책읽는나무 2004-05-11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넵~~~^^
 

계속 이사얘기만 적어서 좀 뭣하지만....요즘 나의 주관심사가....주로 요이사놈이다....ㅠ.ㅠ

이제 이사갈집을 계약했고...이사날을 받아놓은 상태다.....얼마전에.....이사날을 혼자서 받으러 갔다...

어른들을 모시고 있으니.....미신을 많이 믿진 않으시지만....그래도 이사문제에 관해서는 아주 엄격

하셔서......젊은 사람의 혈기로 밀어붙히기엔 좀 역부족인점이 많다.....

사실.....팔랑귀를 가진 나로서도.....뭐가 안좋네~~ 뭐거 어떻네~~ 그러니....모르고서 살아가면 속편하

겠지만.....안좋은 소리를 들으면.....계속 연상이 되어 아주 찜찜하다......ㅠ.ㅠ

암튼......이달 말일자로 이사를 한다는 전제하에......내가 소개받아서 년초에 한번 점을 보러 간곳에

혼자서 찾아갔다...젊은 사람이...그것도 여자혼자 찾아간다는것이 아주 뭣적었지만...그래도 우짜겠는가?

날을 빨리 받아야 일이 진행이 되지 싶어........갔다.........ㅠ.ㅠ

진짜 젊은 사람은 나혼자뿐이어서.....무진쟝 창피했다....그래도 꿋꿋하게 앉아서 버티면서....넘 무료하여

책을 꺼내서 읽었다....<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책을 꺼내서 읽고 있으려니.....모양새가 좀 그랬는가?

지나가는 사람들 더 쳐다보는듯했다.....ㅡ.ㅡ;;....내가 간곳은 길거리에 좌판 깔아놓고 점보는 아줌마

였기 때문에..절에 구경온 사람들이 신기한듯 재미있다는듯 한번씩 쳐다보면서 지나가기 때문이다..ㅠ.ㅠ

그래도 끝까지 한시간을 넘게 기다려서....이사날짜를 받아왔다........우리가 이사갈집의 날짜와.....시부모님

이 이사가실 날짜를 받았다.........무언가 큰일을 하고 온듯한 뿌듯함에 집에 도착하자마자......이사날짜를

시부모님께 가르쳐 드리고 흐뭇해하고 있는데.....우리가 이사갈집에서 전화가 왔다.....

이사를 일주일 더 늦춰주면 안되겠냐고한다.....헉~~~ 내가 돈을 3만원이나 주고 날짜를 받아왔는데....

이게 무슨 소린가??.........일단 상의하고서 다시 전화를 준다고 했는데.....기분이 별로 안좋았다......

우리는 이번달에 이사운이 있어서 그렇게 날을 받아온것인데.....도대체 이사람들이~~~~~ 다시 전화를

또로록 넣어서....."집 이달말까지 빼주세요!!....우리집에 이사들어올 사람이 6월 3일에 들어온다네요!!

거기서도 우리집을 5월 말일자로 빼달라고 했어요!!"......그랬더니......그곳서 전세사는 와이프가...

다짜고짜 신경질을 내는것이다......뭐 심하게 낸건 아니지만.....영 귀에 거슬렸다......=3=3

그리고 그쪽에서 알았다면서 아주 삐딱하게 말을 하니....나도 열이 살살 받는것이다....

아~~~~ 어무이..... 아부지.......

그런데 전화를 끊고 나니....마음이 영 불편한것이.......신경이 쓰였다......나도 전세를 살아봐서 집없는

설움을 충분히 겪었었고.......지금 또 내가 다시 전세를 살려고 들어가는 것인데.....나또한 이집을 이사

나올때.....똑같은 경우를 당하지 말라는 법이 있겠는가??......없는 사람들은 없는 사람들끼리 토닥여

줘야지~~~ 누가 토닥여주겠는가??....에혀~~~ 그리고....남한테 해되는 짓은 받고 싶지도 않고....하고 싶지

않은 것이 내성질(?)중의 하나다......ㅠ.ㅠ.....

신랑은 또 이런말도 한다...."우리가 양해를 해준다면 이사람들이 이사를 나갈때 우리가 들어와서 잘살라

고 좋은 마음을 품어주고 갈꺼 아니겠나??" 그런다....아니~~~ 이달말로 빼달라고 전화하라고 한 사람이

누군데!!.......이제와서 저런 성인군자같은 말은 혼자서 다하남??........ㅡ.ㅡ

그래~~~ 좋은게 좋은거겠지??

어제 다시 전화를 걸어.......우리집에 이사들어올 사람이 일주일 양해를 구해주었다고 원하는 날짜에 이사

를 하시라고 했더니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나는 나한테 고마워할것 없다고 이사들어올 사람(?)

이 알아서 양해를 구해준것이라고 말을 돌렸다.....그리고 이말을 신랑에게 했더니......."오우~~ 겸손의

자세~~~"하면서 날 놀렸다......ㅡ.ㅡ.....가끔은 아무리 내신랑이지만서도.....정말 신랑맞나?란 생각 진짜

많이 한다...........ㅠ.ㅠ

그리고 정말 잘한것일까??.....계속 생각해본다.......나의 운으로 받은 좋은 날이라 했는데......그날을 버리고

다른날로 이사를 들어간다는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지난번에 검00님이 사주풀이를 해주었는데.......내가 천복운을 타고나서.......남에게 베푼만큼 복이 돌아

온다고 했다........내가 이만큼 베풀었으니........그집으로 이사들어가면 좋은일이 생기겠지??

난 별로 착하지 않은데.......이상케 남에게 일말의 쓴소리도 하기 싫고.....나또한 쓴소리 듣기도 싫고....

남에게 상처주는 일도 하기 싫고........또한 나도 상처받는 일은 별로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주위의 사람들은 이러한 행동을 내가 듣기 싫어하고....받고 싶지 않는다는걸 모르니 착하다(?)

는 소리를 한다......남한테 하지 않고.....상처를 주지 않는 그행동만 보고 있기 때문이다.....ㅡ.ㅡ

하지만.....내성격을 잘아는 식구들은 신랑을 포함하여....두남동생들은 내성격이 알고보면 아주 재수없다

고 서슴없는 표현을 한다........그리고 가까운 식구들에겐 아주 잔인하리만치 차갑게 군다고도 한다...ㅠ.ㅠ

아~~ 언제쯤 내가 철이 들수 있을까??..........그것이 궁금할 따름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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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심이 2004-05-09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을 앞두고 가금 뭔가에 기대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마련이죠.
님의 글을 읽으니 따뜻한 분 같아요. 아마 좋은 곳으로 이사가실거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길거예요. 비오는데 따뜻하게 이불덮고 주무세요.

책읽는나무 2004-05-09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사람 마음이란것이.....정말 간사하단걸 느낍니다.....이렇게 나혼자 모든걸 헤쳐나갈수 있지!!...그까짓것.....흥~~~ 이러고 잘난척을 하다가도....옆에서 뭐라고 한마디만 하면...솔깃해지는 저자신을 발견합니다....정말 귀가 얇거든요..^^..그리고 이러한 점성술에 너무 크게 의지하면 안되는줄 알면서도...자꾸만 의지하게 되는것 같네요...ㅠ.ㅠ..특히나 이사를 워낙 중시여기는 시부모님을 옆에서 뵈면 더욱더 그렇게 되는것 같기도 하구요...
암튼...다뜻하게 이불 덮고 자란 말씀....꼭 친언니같은 친근함을 느낍니다....네~~ 이제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려 합니다...님도 좋은꿈 꾸시고 잘 주무세요!!^^

마태우스 2004-05-09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을 읽으니 따뜻한 분 같아요. 아마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거예요. 님이 좋은 분이라는 건 말줄임표를 많이 사용하실 때부터 알아 봤어요. 그나저나 이사란 게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닌데, 늘어난 일주일간 몸 잘 만드십시오. 따뜻한 마태우스 드림

책읽는나무 2004-05-09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말줄임표와 인간성과 아주 연관이 큰가요?
기원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여적 비가 오네요!!....오늘같이 비오는 날은 맛있는 커피한잔이 딱인데.....술대신 커피를 드십시오....^^

아영엄마 2004-05-09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님~
선물로 보내신 책 잘 받았어요. 인제 인사를 차리네요.
그나저나 이사 한 번 하고 나면(정리까지 포함해서..) 살이 쪽~ 빠지지나 않으실지...

진/우맘 2004-05-09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좋은 날이 따로 있겠습니까? 서로 기분 안 상하고 매끈하게 이사 잘 하게 되면, 그게 좋은 날이죠. 이사하는 날 화창하길!!!

프레이야 2004-05-09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집 발 끊은지 꽤 오래 되었네요. 언제부터인가 안 가게 됐어요. 그러고보니 20대에 종종 갔었네요. 그땐 왜 그랬는지, 자꾸 확인하고 싶었던 심리였던 것 같아요. 무엇을? 왜? ....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뭐랄까? 느긋해진 건지 초연해진 건지 강단이 생긴 건지... 알만큼 알고 겪을만큼 겪었으니 확인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나봐요. 친정엄마가 주역을 공부하여 신년이면 사위 토정비결도 봐주고 그래요. 하지만 그걸 들으나, 듣지 않으나 살아가는데 뭐가 그리 다를까싶네요. 책읽는나무님, 편안한 맘으로 이사 잘 하시고 흘러가는대로 몸과 맘을 맡겨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책읽는나무 2004-05-10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항상 진우맘님을 옆에서 지켜볼때....저랑 좀 성격이 비슷하신 면이 많단 생각을 합니다...뭐 매사에 열정적이거나...음주가무(?)를 즐기신다거나...사교적(?)이시거나...명랑,쾌활하거나..등등의 이러한 점들은 별로 비슷하지 않지만.....불의를 보면 참거나...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흘러넘긴다거나...눈물이 많거나..무서움이 많거나... 뭐 이런건 비슷한것 같더군요!!...ㅎㅎ....내가 무슨말을 하려고 한것일까?...암튼..선전해주셔서 감사...*.ㅡ^^

혜경님의 말씀은 항상 저를 명상에 잠기도록 하시는 마력이 있습니다....그리고 님도 20대에 종종 점집을 다니셨다는 말씀이 너무나도 반갑네요..^^...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점이란걸 한번 보면....이것도 중독성이 강한것 같더군요!!...그리고...똑같은 말이라도...점보는 사람들이...뭐 '괜찮다~~~ 좋아~~ 아주 좋아~~'..이말을 들으면 그렇게 편할수가 없더군요!!...괜찮다라는 그말을 들으려고 가게 되는것 같더군요..ㅠ.ㅠ...젊은시절은 그혈기가 왕성하여...남의 말 무시하며..내주장이 옳다고 잘난척을 있는대로 하는 나이지만....그래도 역시 미래가 불안하여 안절부절 못하게 되는것 같습니다...그래서 이런한 것들에 의지를 하여...괜찮다~~ 좋다~~라는 이말을 들어 편안함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을 꽤 보았습니다...물론 저도 포함되어있구요!!..점이 틀려도 좋다라는 말한마디를 듣고 싶더군요..^^....그런 심리에 나이가 제법 어려도 드나들고 있겠죠??...저도 님의 연배가 된다면....그렇게 편안한 마음을 가질수 있을까요??..아니면 계속 점집을 드나들고 있을까요??...^^...저도 님처럼 되고 싶네요...^^
 

오늘은 이책에 대해서 올리려한다...요즘 내내 보는 책이 이책이다....^^....얼마전에 내가 숨긴다고 숨겨놓은 풍선여러개를 장난감통에서 발견하여.....내게 불어달라고 협박을 하는 통에.....나는 하나만 불어주고......전부다 삼촌한테 불어달라고 해라고 은근슬쩍 떠 넘겼다.....ㅎㅎㅎ

아이들은 풍선을 참 좋아하는듯하다....^^....그러니 놀이공원에서도 꼭 빠지지 않고....아이들 눈을 사로잡는것이 바로 풍선이다.....나는 여지껏 놀이공원이나...실내장식으로 풍선을 왜 사용하는지 깊게 생각해보질 못했다....허나 내아이가 풍선만 보면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른걸 보니......아~~ 그래서 풍선을 사용하는구나~~~ 싶었다..........ㅡ.ㅡ;;

이책은 내가 리뷰도 적었지만.......참 괜찮은 책이다....아이들이 풍선을 가지고 놀다보면......날카로운것에 찔려서 펑~~~ 터지기 일쑤다.....자기분신처럼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터져버린다면 얼마나 실망이 클까??....아마도 참기 힘들어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도 제법 있을테다......나도 어릴적에 풍선이 터져버리면 시원섭섭했었던 기억이 아련하다......ㅠ.ㅠ.....암튼.....풍선이 터져버린 그순간 아이가 느끼는 실망감을 잘 해소시킬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아니....어쩌면 해소의 단계를 벗어나.....더욱더 큰 의미(?)를 아이에게 은연중에 가르쳐줄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참으로 유태인들은 현명한 사람들이란 생각 다시 한번더 하였다......ㅡ.ㅡ

민이도 풍선을 좋아하여.....아예 풍선을 불어서.....집에다 모셔놓고 있는 실정이다.....ㅡ.ㅡ....저풍선이 불어서 하루,이틀 가지고 놀기엔 좋은데......집에다 모셔두자니.....고무풍선 자체의 이상한 냄새가 온 거실을 진동시킨다....그래서 나는 정말 민이 몰래 풍선을 다 터트려 버리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있다.....내가 코가 좀 민감하여....이상한 냄새가 나는걸 못참는 성질이 좀 있다........ㅠ.ㅠ

그래도 아이가 좋다면야......이정도의 냄새쯤!!! 하고 살아야 한다는걸......서서히 터득하며 살고 있다........ㅡ.ㅡ.........그래야 집안이 편하기 때문이다.....민이앞에서 녀석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치울라치면 난리가 나기 때문이다....그래서 항상 저 안볼때 해치워버려야한다......ㅠ.ㅠ


 

 

 

 

 

 

 

 

 

 

 

 

  "엄마가 외출 다녀오시면서 풍선을 다섯개를 사가지고 오셨어요!!......색깔별로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누어주었죠~~~"..............^^..........풍선의 색깔만 올칼라이고.......나머지 그림들은 그냥 펜으로 표현한것이 이색적이다......덕분에 아이들은 풍선의 색깔을 바라보면서.....색감을 익히기에도 참 좋을듯하다....^^


 

 

 

 

 

 

 

 

 

 

 

 

  초록색풍선을 받은 오리!!.....신나게 가지고 놀죠!!


 

 

 

 

 

 

 

 

 

 

 

 

  가지고 놀다가 풍선이 터져버려.......엉엉 울어버리죠!!.....하지만 오리에게 말합니다...."오리야!!..울지마....우리가 새풍선을 구해 줄께..."


 

 

 

 

 

 

 

 

 

 

 

 

  노란풍선을 아빠가 불어주십니다.....푸우~~~~~ 그런데 넘 세게 불어서 그만 풍선이 터지고 말죠!!.....ㅠ.ㅠ


 

 

 

 

 

 

 

 

 

 

 

 

  보라색 풍선은 고양이가 날카로운 발톱으로 할퀴다가 그만 펑~~~~~~ㅠ.ㅠ


 

 

 

 

 

 

 

 

 

 

 

 

 요장면을 민이가 제일 좋아한다(?)....솔직하게 말하면.....내가 이렇게 해보라고 시키니깐......녀석이 따라하기가 제일 좋은 동작이어서 그런지.....아주 잘 따라한다.....^^.......파란풍선을 아이가 꼭 껴안는데........넘 세게 껴안아서 파란풍선도 그만 펑~~~ 터지죠!!.....그래서 아이에게 말을 합니다......"괜찮아~~~ 풍선은 결국 터지게 마련이란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빨간풍선을 아이들이 열심히 잡아당겨 가지고 놀려는데.....빨간풍선이 그만 바람에 날아가 버립니다......하지만.....아이들은 빨간풍선을 욕심없이 하늘로 날려보내죠!!.....^^......이때 이장면을 본 민이를 위해서 저는 어떤행동을 하냐면요??.....열심히 허벌나게 빨간풍선을 계속 공중에 띄워줘야 합니다....녀석은 "아영!!"하구요!!......ㅠ.ㅠ


 

 

 

 

 

 

 

 

 

 

 

 

 녀석의 독후활동입니다.....^^


 

 

 

 

 

 

 

 

 

 

 

 

  독후활동으로 가지고 노는 풍선들이죠!!....^^


 

 

 

 

 

 

 

 

 

 

 

 

  사진촬영을 위하여.....거실을 말꼼히 치워놓았는데......치운 흔적 보이시나요??ㅎㅎㅎ


 

 

 

 

 

 

 

 

 

 

 

 

  녀석은 항상 풍선을 이렇게 구석에다 집어넣고.....다시 빼고를 반복합니다.....지금도 장난감통 뒤에다 풍선을 집어넣는다고 진땀 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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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a 2004-05-06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귀여운 녀석.... 저도 이 그림책 좋아해요. 처음 읽었을 때는 충격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린 유아들에게도 '상실감'이란 감정, 그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을 알려준다는 사실이 놀라왔죠. 이 책을 보고 유태인들의 정체에 대해 진심으로 궁금해졌답니다.

진/우맘 2004-05-06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관심만 가지고 못 구입하고 있던 책인데, 내용물을 공개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호밀밭 2004-05-06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예쁘네요. 전 항상 풍선을 잘 못 불어서 풍선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네요. 하지만 그림 속 풍선들은 무지 깜찍하네요. 아기도 너무 예쁘고요.

책읽는나무 2004-05-06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밀라님....맞아요!!...저도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아니 이런 내용의 책이 과연 그림책으로 탈무드 다음으로 읽어준다는것 자체가 정말 신기하고도 놀라웠어요!!....정말 그들은 우리네들하고는 다른 무언가가 있기에...그만큼 인재들을 많이 배출해낸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진우맘님.......얼른 예진이에게 이책 구입해주세요!!....그리고 풍선 불어주는것도 잊지 말구요!!^^

호밀밭님.....저도 풍선 잘 못불어요......ㅠ.ㅠ.....그림책들이 참 예쁘죠??....요즘 저또한 아이보다도 더 그림책에 빠져 있어요!!.....심지어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그림책중 한권은 민이에게 읽혀주기에 넘 수준이 높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내가 읽으려...일부러 대여를 해왔을 정도입니다....ㅎㅎㅎ....결국 저만 몇번 읽고 오늘 갖다주었네요...^^
 

갑자기 빠른시간에 즐겨찾기인수가 30명을 넘었다....페이퍼를 뒤져보니....4월 10일경에 20명이 넘었다고

상황보고를 했더랬는데....한달도 안되어 벌써 30명을 넘다니??

이러한 것들은 아무래도 타서재인들의 페이퍼에서 닉넴이 오르락 내리락 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본

셈인듯하다....^^....어쨌든....오00님의 말처럼.....인기서재를 등에업고 간다는 전략을 세운다는 그말처럼..

나도 비슷한 상황이 된듯도 하고......그래도 기분이 좋은건 어쩔수가 없다.....^^

그럼 현재 31명이면.....진우0님이 30인분이라 했으니......합이 61명!!.....그런데....마000님의 어머님 늙은

000닉넴을 제외시키면 60명이 되는 셈이네!!.....음....100명도 이제 멀지 않았군!!

100명을 채우는 시간은 좀 더디게 왔으면 좋겠다......왜냐하면.....내가 세자리수를 채우는 날에는 님들이

원하는 뭐든 걸로 이벤트를 해주겠다고 큰소리를 떵떵쳤기 때문이다.....나는 그때 속으로 설마 그런날이

오랴?? 하며 내뱉었는데.......설마가 사람잡을 날이 혹 빨리 올까!! 사실 조금은 두렵다...^^

아뭏튼.......3명에서 진짜 즐겨찾기인수가 늘지 않아서 자포자기의 심정이었는데....어느새 10배가

되었다니~~~~~~~~~ 신기하고도 즐겁지만......책임감이 좀 밀려온다.....ㅡ.ㅡ

다른 인기서재인들은 도대체 어떻게 서재를 관리해 나갈까?? 그것이 궁금하다.....조금만 게으름을 피운

다면.......그들의 서재에도 즐.찾.인이 줄어들까??.....그러다 활동이 빈번하면 다시 즐.찾.인이 늘어날까??

암튼....나는 나대로....늘어나든 말든.....그냥 내갈길이나 가야겠다......^^

요즘은 오히려 게으름을 피워대서.....이 책임감이란것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중이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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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5-06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다 님의 따뜻한 글과 맘씨 덕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5-06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게 보아주시니 고마울뿐이죠..^^

비로그인 2004-05-06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축하드려요~ 얼른얼른 100명도 돌파하시어요~ ^^ 전 인기서재는 아니오나, 즐겨찾기는 제 활동과 상관없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거 같던데요? ㅎㅎ 아무튼 앞으로도 화이팅!! ^^

물만두 2004-05-06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중 한 명입니다... 많이 사랑해 주시와요...

진/우맘 2004-05-06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찾인의 숫자...줄어드는 것에는 둔감해지고, 늘어나는 것을 기뻐할 줄 아는, 그런 정신수양이 필요한 시점이군요. 즐겨찾기 하나 줄어든 날은 하루 내 '누굴까? 혹여 내 000페이퍼 때문에? 아니면 0000코멘트 때문에?' 하는 날도 있거든요.^^ 지금도 숫자놀이에서 아주 자유롭진 못하지만....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나저나, 100명 돌파에는 제 30인분도 포함되는 것입니까?^^

waho 2004-05-06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서재가 좋으니 즐겨 찾게 되는거죠...저처럼

아영엄마 2004-05-06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전의 일로 즐겨찾기하는 분의 숫자가 많이 늘어나서 부담되기도 하지만..
설마 그 분들이 다 제 서재에 자주 들리지는 않으려니.. 하고 느긋하게 생각한답니다. ^^;;
리뷰 수가 좀 많아서 서재 지수가 높긴 하지만 볼 거리가 없어서 들리시는 분께 죄송스럽죠 뭐... 이 분 저 분 통해서 들리시는 분들도 많으니 님의 서재도 조만간 즐겨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지실 거예요~

책읽는나무 2004-05-06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감사해요!!.....감동적이었어요!!^^

물만두님.....얼른 판다눈 나으면 최근사진 공개해주세요!!...더 사랑해드릴께요...^^
앤티크님.....님의 서재가 인기서재가 아니면??....인기서재의 조건은 무엇인가요??...궁금하옵니다....^^
진우맘님.....그말은 포함시켜달라는 말인가요??...^^....아무래도 포함을 시켜야...100명 돌파날이 빨리 돌아오지 않을까요??....ㅎㅎㅎ
강릉댁님......감사할따름이죠!!.....근데 제서재가 님의 태교에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랄뿐이죠!!....항상 님을 뵈오면....태교에 영향이 어떠할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아영엄마님.....조만간 그날이 빨리 왔으면 싶기도 하지만....한편으론 아주 늦게....왔으면 하는마음도 좀 있습니다.....그냥 있는듯...없는듯....아는 사이끼리 친하게 그리고 꾸준히 지냈으면 하는 마음도 있구요.....^^....그러면서 서서히 친한 사람을 늘려가는 거예요...헉...그말이 그말인가??ㅎㅎㅎ
 

⊙제29권

1.4월 25일 ~ 5월 5일

2.도서관에서 대여받은 책

3.참 오랜시간에 걸쳐 읽은 책이군!!.....지지난주 일요일에 잠깐 도서관에 들려 민이책 두권과 내책한권을 고른다고 열람실에 들어가 이책을 집어들고 나와버렸다...

나는 책을 읽을때....정말 읽고 싶은 책을 집어들어 읽는것이 아니라.....어딘지 모르게 의무감으로 책을 고르는 경향이 있는듯하다....kimji님의 서재에서 얼핏 보았던 대목이 마음에 와닿은 구절이 있었다.... 옮겨보면.....이렇다....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다. 이 책도 읽어야 하고, 저 책도 읽어야 하고. 하지만 읽고 싶은 책은 자꾸 한 쪽으로 기울고. 나는 이런 비유를 들었다. 몸에 좋은 음식이 무언지 알지만 그런 음식보다는 젓가락은 좋아하는 음식으로 자꾸 가게 되는 거 아니냐고. 억지로 먹어야 할, 영양소가 가득한 음식이 좋다는 건 알지만 그걸 챙겨 먹는 일이란 다소간의 곤혹이기도 하고 얼마간의 의무감도 있는 것이라고. 나의 독서는 그런 모습과 닮아 있다고. 게다 영양분이 좋은 책을 한 권 읽고나면 만족감이나 정신의 튼튼함이 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읽어야 할 책은 두 권으로, 세 권으로 늘어나게 마련이라고. 다시 두 권, 세 권 더 읽게 되면 열 권으로 백 권으로 늘어나기만 하니, 그 힘겨움이 사실은 무척이나 고되다고 말이다.

나에게 신간 소설들은 좋아하는 음식이면서 동시에 꼭 먹어야만 하는 영양식이기도 하다. 보양식은 더더욱이나 힘들게 먹어야 하지만 정신의 튼실함을 위해서는 꼭 먹어야 할 책이기도 할 것이다. 책 읽기가 즐거워야 할 것인데, 가끔은 의무로, 그리고 때로는 부담의 몫으로 남는다는 것은 조금은 슬픈 일인가- 기쁜 일인가- 잘 모르겠다,고도 말했던 것 같다. 뭐, 대화의 결론은 나지 않았음은 당연하다. 취향과 특성, 하는 일이나 관심사가 다른 것이니까.

나도 실은 100%다는 아니어도....80%정도는 김지님처럼 저러한 마음으로 책을 읽는다....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집어들었지만....그중에서도 지금 내가 꼭 읽어두어야할 책들!! 뭐 이런순으로 책을 잡는다....정말 읽고 싶은 책은 잠깐 뒤로 미룬다.....내가 왜 이럴까?? 란 생각할 여유가 없다........ㅡ.ㅡ.....

아뭏튼....그러한 심정으로 책을 쭈욱 훑어보는데.....이책이 눈에 띄어 일단 들고 집에 왔는데....이것도 첫권부터 보아야할것인데....무턱대고 두권중에서 제일 빠른 순서인 이책을 집어들고 왔다.....동인문학상 수상작품집인데.....이책은 1990년대부터 1994년까지 수상작으로 뽑힌 소설만 묶어놓았다....나같은 사람에겐 딱이구나!!란 생각을 하면서 책꽂이에서 빼내었다...나는 개인적으로 문학상을 받았다는 소설들은 모두다 내머리속에 채워두고 싶은 욕심이 이는 사람이다....물론 문학상수상작품집뿐만 아니라 다른것도 머리속에 채워두고 싶지만....여건이 허락치 않는다......ㅠ.ㅠ....천천히...아주 천천히 걸어가는수밖에!!

이책에 실려있는 작품은....우선 1990년 21회 수상작 김향숙의 <안개의 덫>.....1991년 22회 수상작 김원우의 <방황하는 내국인>.....1992년 23회 최윤의 <회색 눈사람>......1993년 24회 송기원의 <아름다운 얼굴>......1994년 24회 박완서의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이렇게 다섯작품이 실려있다.....

한편씩 띄엄띄엄 읽는다고 읽어는데도.....역시 내겐 좀 무리였나??......읽고나니 무척 혼동이 되었다.....제목만 들으면 그줄거리와 주인공들이 생각이 퍼뜩 떠올라야하는데.....이렇게 단편집을 묶어놓은 책을 급하게 읽으면.....서로 혼합이 되어 쉽게 떠올리기가 힘이 든다......그래도.....계속 앞쪽을 훑으면서 기억을 되새기곤 하였더랬는데......나는 개인적으로 다섯작품중에서.....최윤의 <회색 눈사람>과 박완서의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그리고 김원우의 <방황하는 내국인>....이세작품이 인상에 많이 남았다......하지만 이책을 리뷰로 적기엔 넘 힘이 들것 같아 리뷰는 포기를 해버렸다.....여러작품을 넘 많이 읽다보니 정리가 되질 않는다.......ㅡ.ㅡ......그래서 이러한 수상작품 모음집을 계속 읽어야하나?? 갈등중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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