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권

1.3월 15일~3월 17일

2.책대여점에서

3.창가의 토토 이후의 책인줄 알고 얼른 집어들고 빌려왔는데.....이건 세번째로 출간된것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참 많은 생각을 해주게 된 책이다....지금 이시각에 굶어죽어가는 아이들이 3초에 한명씩이라고 한다......먹을것이 지천인 현대에 너무 많이 먹어 오히려 다이어트다 뭐다 무수한 약들과 운동법이 나돌고 있는 판에....아프리카,인도,방글라데시등등의 아이들은 영양실조와 각종 예방접종을 맞지못해 병균에 감염되어 죽어가는 아이들이 어마어마한 숫자라는게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다.....얼핏 듣긴 했지만....이렇게 생생하게 여행후기를 적은 책을 보니 정말 뜨악할수밖에 없었다....

내아이와 같은 어린아기들이 굶어죽고...전쟁으로 인한 깊은 상처를 안고서 살아간다는건 정말 있을수없는 일이며....앞으로도 영원히 일어나지 말아야할일일것이다.....그에비해 나는 그나마 이땅에 태어났고...내아이가 내자식으로 태어난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다...

조용히 내아이와 유니세프저금통이라도 하나 신청해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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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3-17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초에 한 명요? ....슬마~
-.- 갑자기 배부른 제가 싫어지는군요.

책읽는나무 2004-03-18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은 2002년 11월에 초판되었는데..그때의 통계상으로는 1분에 스무명씩...3초만에 한명꼴로 죽어나간다고 씌어있어요....지금 현재는 몇초일지 궁금하네요....저자신또한 입맛이 있네,없네....투정하는 제모습....먼나라 아이들 생각을하니 미안하더라구요....^^....그나마 우리나라 아이들의 고아원은 배곯지는 않는단 생각에 안도하지만...그래도 우리네아이들도 구석구석에서 아마 굶는 아이들이 많을꺼라고 생각해요...자식키우는 어미입장이 되고보니 이런얘기들에 어찌해야할지 당황될정도로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괴물 1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6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서점에서 이책을 보았을때.......아무런 꾸밈없는 회색의 책표지와 제목에서 연상되는 이미지가 잘 부합된다는 생각을 여러번하였었다.....그리고 이외수작가와도 잘어울리는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읽는동안 처음엔 과연 우리나라에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들이 있나?? 의아해하면서 읽었지만......후반부로 넘어갈수록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지금 이지구상에 이런 인간들이 도처에 많이도 깔려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만큼 요즘 시대상이 비현실적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많이 보아오고...많이 들어오고 있기때문이다.....갈수록 악랄하고,엽기적인 사건은 지구상 구석구석 숨어서 저질러지고 있다....이책을 통해서 범죄동기를 더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다분히 이런일이 일어날수도 있을것이란 가정하에 소설은 만들어지는것보다...이런일이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다라고 어떤 역사를 알게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한다...그런면에서 이외수작가는 지금현시대를 나름대로 잘 꼬집어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종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주인공은 나름대로의 분노를 여러다각면으로 분출하지만....그어느것하나 자신을 만족시킬순 없었다....도벽,방화,고속,섹스,살인등....이러한것들로 자신의 분노를 삭힐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지만....오리려 자신은 자신만의 세계속에서 더욱더 괴물이 되어가고 있었다.....아마도 이러한 분류의 인간들이 도처에 많이 깔려있을것이라 생각한다....가끔식 신문지상에서 떠도는 엽기살인행각을 듣고 있노라면....전진철같은 인간이 한두명이 아니구나!!란 생각을 한다....하지만...꼭 이런사람들만 괴물로 분류할수는 없을것이다.....사람들은 누구나다 이러한 괴물같은 습성을 조금씩은 잠재의식속에 숨겨놓고 있다고 생각한다....그것이 얼마나 많이 표출되느냐,잘 가다듬고 있느냐에 따른 외관상의 행동거지로 분류될뿐이지.....알고보면 모두가다 괴물이다....그래서 살다가 순간 자신도 모르는사이 생각지도 않게 이상한 행동을 하는....이상한 말을 내뱉은 자신을 보고서 놀라는 일이 종종 있는데....이때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괴물이 고개를 쳐들었을께다.....그래서 자신의 마음속 괴물을 잘 다스리지 못한 주인공 전진철이 한편으론 불쌍하다는 생각을 많이했다....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조금이라도 받았더라면 괴물을 다스릴줄 아는 방법을 조금은 터득했을터인데.........전진철은 어릴때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지못하여 점점더 성격파탄자로 자신을 몰고 갔을것이다......사랑이란것은 받아본자만이 베풀수 있다라고 하지 않는가!!!

나름대로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읽었다.....이런류의 소설은 처음 접한듯하다.....갈수록 이작가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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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권

1.3월 12일~3월 14일

2.책대여점에서

3.처음엔 어리둥절한 내용에 갈피를 못잡았지만.....읽다보니 책속에 빠져들게하는 마력을 지닌듯하다....2권은 재미나게 읽은것같다....실질적인 괴물은 독침연쇄살인범인 주인공이었겠지만.....내가보기엔 모두가다 괴물같다.....그리고 텔레비젼에 나오는 정치인들 모두다 괴물로 보인다....책을 읽고나면 그후유증이 좀 심한 나로서는 모든게 다 책내용으로 보인다..^^

한번쯤 읽어볼만한책인것같다.....^^

주인공은 살구꽃이 만발하게 피어있는것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낀다는데.........지금 이렇게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대고....벚꽃이 피는것을 보면 누구나가 다 살인충동(?)을 느끼지 않을까?싶다....아름다운 봄풍경을 보고서 가슴속에 아무런 느낌이 일지 않는다면??..............

나는 요즘 긴긴 겨울에서 깨어나 화사한 봄을 맞이하면 골격이 제대로 짜맞춰지지 않으면서 몸과 마음이 따로노는것같은 착각에 빠진다....나이를 먹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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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3-16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 지인 중의 한 사람이, 괴물을 읽고 이외수에게 실망했다 하기에 미루고 있었는데, 나무님 글 보니 읽고 싶어지는군요.
요즘은 저도 몸 따로 맘 따로...그렇습니다.^^;

책읽는나무 2004-03-16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님도 나이 드셨군요??...엥..아니지...님은 아직 이십대잖수??..이책은 큰기대를 가지고서 읽는다면 약간의 실망을 가질수 있겠다 싶네요...특히 결말부분에서 맥없이 끝나는지라~~~...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펼친다면 재밌어요....^^
 

방송에선 연일 탄핵가결건으로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있다.....정치에는 관심도 없고...문외한인 나

로서는 뭐라고 할말이 없지만....그래도 이번건은 내가 봐도 모양새가 영 아니올씨다인것같다..

우리나라의 정치부패가 뭐 한두해의 문제가 아니었지만.....발전될 가망성은 없어보이고..오히려..

서로 헐뜯는 구실을 더욱더 만들어내기가 바쁘니......쯧쯧.....저럴시간 있으면 소외된 국민들이나

한번 더 얼싸안아주지!!.......ㅠ.ㅠ

정치에 등을 돌리는 나같은 사람들 더욱더 철저하게 등을 돌리게 만들어대는것같다....

울집에선 울시아버님.....맨날 텔레비젼틀어놓고....정치인들 싸잡아서 욕한다고 난리도 아니시다.

울아버님은 노무현편이시다....대통령이 강력하게 나가지 못해 이런사단이 벌어지는것이라고

하신다.....이래저래 정치인들때문에 울집도 시끄러워죽겠다.........ㅠ.ㅠ

 

안그래도 내속마음도 심란해죽겠구만~~~~~

다른이들도 이런얘길 서재에다 적어놓는지는 몰겠지만......요즘 나의 심경의 변화가 어제 불현듯

떠오른게 권태기가 아닌가??라고 의심을 해보았다......

두달만 있으면 울부부는 결혼한지 4년째로 접어든다......결혼한 횟수로는 4년이지만.....

얼굴대한지는 10년째다....연애시절에는 잘 못느꼈던 그러한 감정들이 결혼하고서 아주 신랄하게

드러나는것이 처음에는 포기하다시피 살아왔지만......문득문득 미운감정이 들때도 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서로가 서로에게 바라기만한다는 것이다....연애시절엔 서로 베풀며 살았

던것같은데.....결혼하고선 오히려 받고싶어한다.....왜그럴까??.....때론 베풀며 살고있긴 하지만

결혼생활은 실로 뭐라고 딱 꼬집어 설명하기 힘든 그런 생활들이다.....

어떤날은 엄청 미웠다가....어떤날은 엄청 고마웠다가....또 어떤날은~~~~~

슬슬 우울증이 고개를 들려는것일까??.......마음을 다스려야하는데.......음........

어젯밤엔 잠자는 신랑얼굴을 보았다.....코를 열심히 골아대며 자는 남자!!....식구들 먹여살리느라

힘든건 알지만......그래도 서운할때가 많다......

새벽에 출근하는 신랑을 보고 "나 요즘 권태기다~~"했더니......."칫"한다

이방법도 자꾸 써먹으니 안통하네!!....ㅡ.ㅡ

진짜 나 권태기 맞는것 같은데...........

권태기를 벗어나려면 무얼 어찌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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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생 2004-03-13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도 좋고.. 살랑살랑 봄바람 날때가 되었죠? 하루 하루 즐겁게 아이랑 지내고 여기 저기 나다니시고 피곤해서 누우면 그냥 뻗어자는 정도가 되면 그 넘의 권태기도 슬그머니 사라집디다.. 헤헷..

프레이야 2004-03-13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4년차면 권태기란 녀석이 오는 때 맞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근데 만 5년 넘기면 달라져요. 그리고 10년 넘으면 정말 그 속을 다 알죠. 적어도 안다고 자신하죠. 안정감과 함께 서로 연민도 생기구요. 님, 계절 탓도 있을 거 같아요. 전 권태기 때, 아예 그걸 인정하고 실컷 권태롭게 놔뒀던 것 같아요. 책이나 보고 잠이나 자고 영화(VTR)나 보구요. 세월이 약이겠지요^^

책읽는나무 2004-03-14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이 되면 심란해지긴 하는데....그러고보니 봄이란 놈과 권태기란 놈이 같이 덮쳤군요...음...아무생각없이 무언가에 매달리는게 약이 된다구요??...음....약간은 권태기란 이놈이 좀 만만하게 봐지는것도 있군요...나태하게 즐기고 싶단 생각도 일구요...^^...그래도 가끔은 신랑이 나를 여자로 좀 봐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구요....^^....알겠습니다...권태기보다는 봄날씨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봐야겠군요...올해가 지나서 내년이면 정말로 연민을 느낄수 있을까요??..책이나 열심히 봐야겠군요.....^^.....호빵님 올만이네요...님은 우울증 다 사라지셨나요??^^

2004-03-16 2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3-18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린이와 그림책 - 그림책을 선택하는 바른 지혜 행복한 육아 15
마쯔이 다다시 / 샘터사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그림책을 보고 크는 아이들'이란 이상금님의 책을 몇년전에 보고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적이 있었다....그후로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을 그냥 손에 잡히는대로 살게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었다....사실 그전까지는 내아이가 없었던 탓도 있었지만....간혹 조카들에게 책을 선물할때 그냥 내용이 교훈적이거나...그림은 알록달록 아이가 관심을 가질만한것이라면 최상의 조건이라고 생각을 하며 그림책을 골랐었다....하지만....'그림책을 보고 크는 아이들'의 책을 통해서 나의 안일했던 책에 대한 선입견을 올바르게 고쳐주는 계기가 되었고...아이들의 그림책에 대한 공부(?)를 더해야겠단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그래서 그후에 이책을 한권더 구입을 했었다....

아이에게 그림책을 보여주기전에 읽었던 책과.....아이에게 한 2년여시간동안 그림책을 보여준후 이런책을 읽으니 그느낌이 새로웠고....그땐 그냥 흘려버렸던 내용들이 새삼 눈에 박혀 들어왔다...물론 글쓴이가 다르다는 것또한 새로움에 한몫하긴 했지만서도!!......이책은 마쯔이 다다시라고 일본에서 유명한 아동책전문출판사일을 하는 분으로....이분야에선 전문가라고 할수 있을것이다.....물론 국경이 달라 아이들의 정서가 조금 차이가 나지 않을까?란 우려도 없지않아 있겠지만....아이들은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그순수성과 무한한 동심은 똑같을것이라고 생각한다.....어른들이 옆에서 얼만큼 지켜주고...가꿔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동심을 잘 가꾸어주고싶은 욕심이 있는 엄마,아빠라면 한번쯤 이책을 읽어보는것도 괜찮을꺼라는 생각이 든다.....동심을 아름답게 지켜주기위한 첫지름길은 무엇보다도 그림책과 동화책을 통한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면.....아무래도 아무책이나 아이손에 쥐어줄수는 없을께다....그래서 이책은 그림책을 잘 고를수있는 혜안을 가르쳐주기에 적당하다.....그리고 조금씩 그림책을 고르는 안목이 높아져감을 느낄것이다....그리고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느낀것인데....간혹 좋은 그림책을 만났을때는 아이보다 내가 더 그림책에 푹 빠져드는 내자신을 발견하게된다....좋은 책은 아이도 어른도...연령구분없이 모두가 다 좋아할수 있는 것이라고 하던데....정말 그러한것같다...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나도 좋고....내가 좋아하는 책은 아이도 좋아한다......그래서 좋은 그림책은 아이도 엄마도 재미있고 신나서 같이 읽게 되는것같다....^^ 

얼마전에 나또한 비슷한 아이또래의 엄마들처럼 전집을 사야할것인가?....아이에게 글자를 미리 가르쳐야할것인가? 많은 갈등을 했었는데 이책을 통해서 모든것을 정리할수 있는 힘을 얻을수 있었다....내용도 충실하고.....아름다운 그림이 가득한 한권,한권의 그림책을 아이와 같이 읽음으로 오랫동안 아이와 호흡을 같이 하고 싶은 소망이 간절해진다.....나는 내아이가 많은 책을 통해서 마음이 따뜻한 남자,멋진 남자로 다듬어졌으면 하는 희망을 품어본다....그밑바탕은 아무래도 그림책만한 것이 없을꺼라는 생각이다....그리고 많이 안아주는것일께다.....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아이를 내품에 안고서 그림책을 읽어주며.....또다른 그림책을 고르는 재미에 빠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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