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가 최고야! - 포스터 아기 수학 그림책 1, 비교 포스터 아기 수학 그림책 1
차정인 그림, 도깨비나라 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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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은 내용도 멋있지만...책의 형식또한 나의 눈을 똥그랗게 만들었다...책을 펼치면...처음엔 일반적인 책의 크기와 똑같지만...다음장을 접힌부분대로 펼치면...그림과 책의 크기가 두배가 된다...그리고 다음장을 펼치면 그림과 책의 크기가 또 배로 커지고...다음장도 마찬가지다...나는 이런형식의 책은 처음이라 만든이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내용또한 마음에 드는것이....우리아빠가 최고라고 꼬마동물들이 서로 자랑을 해댄다....아직 많은 그림책을 보진 못했지만...사실 그림책 대부분이 엄마와의 사랑을 얘기하는 책은 많지만...아빠와의 얘기는 그수가 많지 않은것 같다...나는 아이앞에서 아이가 최고라는 말을 잘쓴다...그'최고'라는 단어하나에 아이는 항상 우쭐해한다...그런 느낌 그대로 아이앞에서 아빠도 이세상 최고라고 가르쳐준다...아이가 아빠를 이세상 최고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건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나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많이 심어주어서인지...아이는 이내 '아빠'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잘 반응을 해주었다...물론 동물그림에 관심을 나타내는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책을 펼치면서...점점 커지는 그림에 두눈이 똥그래지면서 연신 '아빠'를 외쳐댔다....'최고를 어떻게 해야되지?'하면....아이는 엄지를 세우고 흔들어댄다....^^...

큰것과 작은것을 구별한다는게 아이의 수학개념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그에 앞서 아이의 정서에도 충분히 도움을 줄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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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e Nose? (Hardcover)
제넷 로웨 글 그림 / 예림당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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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입은 못했지만......책대여코너에서 몇달전에 보여줬던 책이다....나 개인적인 견해로는 별로지!! 싶었는데....울아이는 무척 재미있어했다....다른책은 볼사이도 없이 이책만 계속 넘겨댔다....나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혼자서 왜 좋아할까?? 추측을 해보는 습성이 있는지라....이책도 한참을 생각해보았다...아마도 그당시의 플랩북의 장점에 익숙해있었던 결과였고...그리고 그림의 색깔이 깔끔한 원색이어서 눈에 띄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어린 아이일수록 그림이 복잡한것보다는 단순한 그림을 좋아하는듯하다...그리고 색깔도 은은한 파스텔색감보다는 선명한 원색을 좋아한다...아이가 들고 오는 책들을 보면 대부분 그렇다...파스텔색감으로 그려진 책들은 지가 좋아하는 내용이어서 들고온다...^^....

책의 내용도 꽤나 괜찮은듯하다...부분적인 동물의 코모양만 보고서 그게 어떤 동물인지 맞추는 그림책인데...아이의 상상력과 추리력을 엿볼수가 있지 싶다...나도 처음엔 책장을 넘겼을땐 코가 서로 비슷비슷해보였는데...자꾸 보니 나름대로의 개성을 가진 동물의 코로 보였다...울아이는 아직 어려서 코만 보고 동물을 맞추거나 하진 못하는데..(아직 말을 잘 못한다..)...그래도 좋아라고 계속 책장을 넘겨댄다...그리고 말은 못해도 동물흉내를 내면서 동물그림이 나오는걸 좋아한다...또한 그림책의 표지가 참 이쁜 빨강색이다....안의 책장도 예쁜 파란색과 초록색 노란색....내눈에는 색이 참 이쁘게 인쇄되어 있는 듯하다...아이의 정서에도 좋을듯해서......나중에 따로 구입을 해주자고 마음속으로 '찜'해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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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그리자 - 김충원의 미술교실 김충원 미술교실
김충원 글.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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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몇개월이었는지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한번은 이웃에 사는 형네집에 놀러갔다왔었다...울애기보다 한살 많은 세살짜리 아이였는데...이아이는 자기 스케치북에 자기 크레파스로 쓱쓱 그림을 그렸다....여기저기 다 똑같은 번개(?)그림이었다...번개그림 몇번 쓱쓱하고나선 자기엄마한테 크레파스를 쥐어주면서 그림을 그려달라고했다...그애기엄마는 아주 난처해하면서 자기는 햇님밖에 못그린다고 맨날 햇님만 그려줘도 그아이는 맨날엄마한테 그림을 그려달라 졸라대어 난처해죽겠단다....옆에서 나도 그림을 잘 못그리는지라.....그아이의 엄마심정을 동정하였더랬다.......그런데...그러고 며칠후...우리아이도 그집을 다녀온후로 자꾸만 스케치북에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려대기 시작했다....우리아이도 아직 어린터라...줄곧 번개그림을 그려대면서 연신 나에게 크레파스를 쥐어주면서 무언가를 그려달란다...그림엔 문외한인 나!! 어찌해야할지 몰라 난감해있던차에...'김충원의 미술교실'의 책이 눈에 띄어 구입했다...

특히 이책은 과일,열매등 주로 우리아이가 먹는 음식들이 많아서 더욱더 마음에 들었다....우리민이는 먹는것에 관심이 많아서 과일그림을 아주 좋아한다....그런아이앞에서 자랑스럽게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앞에서 그려대니 무척 좋아하면서 자꾸 나에게 크레파스를 쥐어주면서 쉬지를 못하게 만든다....참 잘샀다는 생각 여러번 했다...그리고...그림을 못그리는 나이지만...내가 어릴적에도 이런책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생각했다....굳이 미술학원을 안가더라도 그네들 비슷하게 얼추 흉내를 내면서 좋아했을텐데 말이다...나는 그때 미술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을 엄청 부러워했었다....그래서 유독 아이가 그리는 그림에 대해서 관심이 더 많아지는것인지도 모르겠다...어쨌든 이책 덕택에 엄마로서의 체면이 서는것 같아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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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그림자일까?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지음 / 보림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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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개인적으로는 이책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그런데 울민이는 반응이 영~~~~~~ 별루인것 같다....지금 20개월이 넘었는데...두달전에 사줬더랬다...다른책과 같이 사줘서...다른책에 관심이 많아서 이책에 관심을 안두는것인지...정말로 자기 취향이 아닌지...알수가 없었다.....그런데 요즘 조금씩 그책을 보는것 같다....곰곰 생각해보니...일단 이책은 플랩북이긴 한데...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다른 책들같이 조그맣게 창문을 열듯이 넘기는것도 아니고....그림도 원색적인것 같지도 않고...그래서 민이맘에 들지 않았나?? 싶기도하다....

하지만....이책은 실로 큰상상력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충분한 책이다...그림자의 모양을 보고서 어떤 것일까??...그림자의 형체가 뜻하는 그것인가?? 생각하고 책장 한면을 넘기면...상상하지 못한 그무엇의 동물이 우두커니 앉아있기도하고...혀를 낼름거리기도 하고....날개를 펴고 있기도한다....익살스럽고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책인것 같다...'열두띠동물의 까꿍놀이'책또한 감탄을 했더랬는데....그림자놀이책 또한 나를 감탄시켰다...

우리나라 작가도 외국작가못지않다...그래서 요몇년이 지나면...우리네 그림책도 외국에 번역되어 외국의 어린아기들의 필독서가 되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래본다...내게는 너무나 마음에 드는 책이라....지금은 민이가 별관심을 안가진다해도 나는 계속 책꽂이에 꽂아두서 아이에게 보여줄테다....요즘 조금씩 이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울애기도 나처럼 이책을 많이 사랑해 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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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전2권 세트
에쿠니 가오리.쓰지 히토나리 지음, 김난주.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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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욕심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변덕이 심해서인지... 책을 읽을때 앞부분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할시엔 한권을 스트레이트로 읽지 못하는 성미가 있다... 다른책을 병행해서 두권을 읽기도 한다....이 나쁜(?) 버릇을 지금 금방 읽은 <냉정과 열정사이> 이책 두권은 꽤나 좋은 버릇으로 격려해준 책인듯하다.... 왜냐하면 두작가가 서로의 원고를 기다려... 받아 읽으면서 서로 릴레이식으로 써나간 연애소설이라 하여... 나도 일부러 'Blu'와 'Rosso' 두권을 한편씩 한편씩 번갈아가며 읽었다... 아오이와 쥰세이의 기분을 동시에 느낄수 있었다...

젊은시절에 만나 열정적으로 사랑한 두남녀가 서로의 오해로 인해 헤어졌지만...8년이란 긴시간동안 자신들의 옆에 옛애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신들을 사랑해주는 연인이 바로 옆에 있어도..그들은 애타게 과거의 연인들을 그리워하며 살아온것이다...그리고 서로 10년전의 약속을 생각하면서!!!

그들은 아오이의 30번째 생일날에 피렌체의 두오모광장 쿠폴라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던것이다...딱 젊은 시절의 그들다운 아름다운 약속이었단 생각이 든다...미래의 시간에 아름다운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단 아득한 생각이 그열정적인 순간엔 그것이 영원하리라 믿었기때문일것이다....

그리고.....열정적인 사랑을 했던 쥰세이나...냉정적인 사랑을 했던 아오이나....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둘이 그약속을 지켜낸것을 봤을땐 마음이 푸근하였다...그리고 더 열정적인 쥰세이가 떠나가는 아오이를 다시 잡으러 특급기차를 올라탈때 두사람앞에 펼쳐진 미래가 보이는것같아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나또한 이제 두달후면 30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가만히 책을 덮고 나의 첫사랑을 떠올려보았다...그첫사랑도 올해 30번째 생일을 맞이하겠지??....그러나 우린 아무런 약속도 없었고...아무런 열정도 없었기에 그닥 그립단 생각도 들지 않는다...고등학교 졸업식날 한번쯤 마지막 인사한마디 건네고 싶어 찾았으나 눈에 띄지 않아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으니 차창너머로 도로 맞은편에 서있는 그남자애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았었다...가슴이 너무도 답답했지만...달려갈 용기가 나질 않아 그냥 그렇게 우두커니 앉아있었던 기억만이 아스라이 떠올라 조금은 서글픈 기억만이 자리한다...

가끔은 보고싶기도한다...야간자율학습시간에 같이 거닐었던 교정을 같이 걸어보고 싶기도하고...아름드리나무아래 벤취에 같이 앉아보고싶기도하다...하지만...혹 학창시절 곱게 자리한 첫사랑의 이미지가 너무 많이 퇴색되어버릴만큼 변했을까봐...나는 차라리 영원히 죽을때까지 만나지 않았으면 한다...난 열정쪽이 아닌 냉정쪽인가보다....

그래도 이책은 소중하고 곱게 포개놓은 나의 옛기억을 되새기게 해준 책이다...그리고 그옛기억들을 더욱더 곱게 물들여준 책이다...그래서 난 이책두권이 사랑스럽다...쥰세이가 아오이의 서른번째 생일을 피렌체의 두오모광장 쿠폴라에서 축하해주었듯이 나도 마음속으로 서른번째 생일을 맞이할 그친구의 생일을 조용히 축하해주어야겠다...'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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