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와 독서




 



 

 

 

 

 

 

                                                                                                          

 

                                                                                                                                                       학습 효과'는 생각보다 놀라운 결과를 초래한다. 어떤 원인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을 때, 숨탄것은 그것을 기억 속에 각인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어떤 행위가 나쁜 결과로 이어졌을 때, 숨탄것은 그것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종의 성공적 번식에 기여한다. 그러니까 현-존재'란 학습과 각인 그리고 회피의 합작인 셈이다. 19대 대통령 보궐 선거 국면에서 정치 평론가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여소야대 정국이기 때문에 (대통령 당선자의) 힘이 빠진 형국이라고 말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는 가정 아래'에서 말하자면, 그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든든한 지지'를 받는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노무현의 비극적 죽음이라는 실패를 학습한 시민은 이 실패가 다시 반복되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이 실패가 주는 교훈은 < 대통령이 국민을 지킨다 > 는 명제가 아니라 사실은 < 국민이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 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는 점이다. 그때 우리는 승리에 도취되어 " 국민이 외면하는 순간에 대통령이 국민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잃는다 " 는 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면전 앞에서 사납게 짖는 개보다 조심해야 될 놈은 앞에서는 꼬리를 흔들다가도 뒤돌아서는 순간 발뒤꿈치를 물어뜯는 개'다. 그것이 수구의 민낯이다. 노무현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그렇게 뒤꿈치부터 뜯어먹혔다. 선거 전야, 오늘 같은 밤. 숨을 쉬면서 절망에 숨을 거두어들인, 발뒤꿈치를 물어뜯긴 한 남자에 대해 생각한다. 머리맡이 소란스럽다. 그는 알고 있었을까, 오늘 같은 날을.

 

노무현의 죽음은 그를 지지했던 유권자에게 트라우마에 가까운 죄책감을 안겼다. 그렇기에 이번에 문재인을 지지하는 유권자는 대통령 당선에 그치지 않고 대통령 당선 그 후'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는 대통령 후보를 결정할 때 " 정책 공약 " 은 부차적 요소로 치부한다.  정책 공약은 앞으로 나아갈 국정 운영의 청사진이기는 하나, 그것만을 놓고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한 함정에 빠질 수 있다. 박근혜의 정책 공약집을 살펴보면 이해가 빠르다. 구구절절 옳은 소리여서 밑줄 그을 문장이 많다. 오죽했으면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친북좌파라는 소리를 듣던 노회찬 의원이 박근혜 정책 공약집을 가리켜 " 가장 훌륭한 정치학 서적 " 이라고 했을까.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는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성향을 보인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 사람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 지지'이다. 투표 행위는 책에 그은 밑줄과 같다.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이 나오면 밑줄을 긋듯이(그 행위는 저자의 문장에 동의한다는 독자의 의사 표시이며 지지 선언이듯이)  투표 행위도 그렇다. 아직 읽지 않은 페이지의 문장으로 채워진 정책 공약집에 밑줄을 그을 수는 없다. 유권자이자 독자인 내가 그 사람이 살아온 날-들을 기록한 자서전에 밑줄을 긋는다는 것은 그 사람이 살아온 날들에 동의한다는 의사 표시이며 지지 선언이다. 나는 문재인과 심상정이 남긴 문장에 밑줄을 긋는다.

다섯 권의 책 가운데 밑줄을 가장 많이 그은 책은 두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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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5-09 00: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선거에 나간 것도 아닌데 잠이 안 오고 긴장되네요. ^^: 마치 탄핵심판 전날 같은 밤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9 00:33   좋아요 2 | URL
ㅎㅎ 저도 그렇습니다. 1주일 동안 초조불안 상태의 지속이었습니다.. 좋은 결과 있겠지요. 노무현 생각나는 밤입니다..

yureka01 2017-05-09 00: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밑줄은 지지의 표현....포스팅 글 한번 찰지네요..저도 동의합니다.적~극~적으로!~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9 00:46   좋아요 2 | URL
홍준표와 안철수 자서전에서 우리가 과연 밑줄을 그을 문장이 있을까요 ? 아마.. 한 줄도 없을 겁니다.
라면 먹을 때 냄비받침으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bookholic 2017-05-09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이 더디 갑니다. ^^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9 10:51   좋아요 0 | URL
비도 오고 좋네요... 어젠 문득 문득 노무현 생각을 했습니다..

수다맨 2017-05-09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는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성향을 보인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 사람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 지지‘이다˝ 이 부분 읽다가 감탄했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9 10:52   좋아요 0 | URL
어떤 이는 정책 보고 판단하자고 하더군요. 웃었습니다.

2017-05-10 1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10 1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누가 그의 뒤통수를 때렸나





팔괘, 육효, 오행으로 앞날의 운수나 길흉을 따지는 점술(占術)을 믿지 않지만 신문 한켠을 차지한, 저 어두컴컴한 변방의 꾀죄죄한 구석에 자리잡은 " 오늘의운세 " 는 꼬박꼬박 챙겨 본다. 내 상황에 맞는 띠별/생년월일 운세를 살펴보니 다음과 같다. 우연히 남의 재물이 내 손안에 들어와 재물이 쌓이는 운이나 기인을 만나 화를 얻을 운세이니 가급적 외출을 삼가라.  처음에는 " 기인 " 을 " 귀인 " 으로 받아들여서 오늘 나의 하루가 운수대통이라 생각했으나 다시 보니 기인'이었다. 기이한 사람을 만날 운세라...... 오늘의 운세에 몸을 사릴 내가 아니다.

사전선거를 하기 위해 동사무소를 향하다가 길에 떨어진 돈을 주웠다. 천 원짜리 종이돈이었다. 이게 바로 남의 재물이 내 손안에 들어와 재물이 쌓이는 운이로구나. 피식 _ 웃었다, 천 원짜리 종이돈도 재물은 재물이니까. 우연이었을까 ? 기분 좋은 마음으로 투표를 하고 나오는 길에 다시 한 번 길바닥에 떨어진 돈을 주웠다. 이번에는 만 원짜리 종이돈이었다. 두 번 연속으로 우연한 행운을 잡자 문득 아침에 읽었던 오늘의 운세가 떠올랐다. 재물이 쌓이는 운, 재물이 쌓이는 운, 재물이 쌓이는 운...... 그때였다. 이번에는 오만 원짜리 종이돈이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  나는 기쁜 마음'으로 냅다 돈을 주웠다 ㅡ


라고 말할 줄 알았지 ? 아니다. 행운이 세 번 연속으로 우연히 발생하자 나는 이 행운이 생시가 아니라 꿈이란 사실을 알아차렸다.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었던 아비의 자식으로 태어났으니 이런 행운은 꿈속에서나 가능한 법이다. 그때였다. 처음 보는 사람이 내게 다가와 친근하게 말했다. " 나야 만근이, 황만근 ! 국민학교 동창, 코찔찔이 만근이라고. 네가 항상 놀리고는 했잖아. 만 근이 아니라 돼지고기 반 근짜리 비계 새끼'라고 말이야 ? " 그는 웃으면서 말했지만 목소리에는 적의를 내품고 있었다. 그는 돼지고기 반 근짜리 비계 새끼'라는 별명과는 어울리지 않는 외모였다.

검게 탄 피부와 근육질 몸매 그리고 날카로운 눈매는 오히려 도베르만 같은 사냥개를 닮았다. 만근이?  돼지고기 반 근짜리 비계 새끼 ???!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 이름은 아니었다. 돼지꿈인 줄 알았는데 개꿈으로 끝이 나는구나. 꿈속의 만근이는 생글생글 웃더니 내 볼을 힘주어 꼬집었다. 아, 아아아 ! 내가 아프다고 소리를 치자 돼지고기 반 근짜리 비계 새끼'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는 이렇게 되물었다. "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르는 놈 ! " 낯선 사내의 말에 화들짝 놀란 나는 내 볼을 스스로 꼬집어보았다. 아프다. 감각이 살아 있는 것이다. 그때였다. 누군가가 내 뒤통수를 쎄에에에게 후려쳤다. 

나는 그 자리에 쓰러졌다. 누군가가 동요 퐁당퐁당 멜로디에 맞춰 휘파람을 불며 노래를 곁들이는 소리가 들렸다. 홍당안당 돌을 던지자 / 누구 몰래 돌을 던지자 / 똥물아 퍼져라 / 멀리멀리 퍼져라. 남의 재물이 내 손안에 들어와 재물이 쌓이는 운이나 기인을 만나 화를 얻을 운세이니......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병상에 누워 있었다. 안압으로 인하여 앞은 잘 보이지 않았다. 내가 의식에서 깨어나기를 기다렸던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신을 보험회사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 깨어나셨군요. 아까 의사 선생인 깨어나시면 진통제라며 알약 하나를 저에게 주시더군요. 일단, 삼키시고요... 네네, 아 _ 하세요. 곰곰생각하는발 님 뒤통수 난타 사건이 대선 정국과 맞물리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마침 오늘 이 사건과 관련된 사과 방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크, 시간이 됐군요. SBS 8시 뉴스입니다. " 그가 티븨를 켜자 중년의 남자가 심각한 표정으로 사과문을 낭독하기 시작했다.


                         저의 직원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피해자 가족과 피해 당사자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의 직원이 사람을 혼동하여 뒤통수가 닮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뒤통수를 후려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고의는 아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때린 놈보다 맞은 놈이 발 뻗고 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희는 어제 하루 종일 불편한 마음을 가눌 수 없었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님, 어제는 숙면하셨는지요 ?  당신이 속 편하게 달달한 잠을 주무실 때 저희는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아아, 그 불면의 밤을 생각하면 내 스스로에 대한 연민이 솟구쳐 오릅니다. 앞으로는 이런 불상사가 없도록 불철주야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사과문 낭독이 끝나자 보험회사 직원이 말했다. "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했으니 처벌 수위는 100만 원 미만의 벌금형을 받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법이라는 게 반성하면 감형 사유가 참작되거든요. 뒤통수가 깨진 곰곰생각하는발 님은 억울하시겠으나 어쩌겠습니까. 실수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   그 말을 듣는 순간 빡이 돌았다. " 아니, 저 시발놈이 그냥 앗, 나의 실수 _ 라고 한 마디 하면 끝이 납니까 ?  나는 죽을 고비를 넘겼으며 앞으로 후유증을 걱정해야 되는데 ? 그리고... 사과를 하는 놈이 뭐가 그리 잘났다고 뻣뻣합니까 ? 그래, 시발놈아 ! 나, 그냥, 아주 잠에 골아떨어져서 3일 만에 깼다, 이런 시부럴...... "  

보험회사 직원은 별다른 반응 없이 사무적인 일처리를 끝마치고는 문을 열고 자리를 떠났다. 닫힌 문 너머 복도에서 휘파람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이내 낯익은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홍당안당 돌을 던지자 / 누구 몰래 돌을 던지자 / 똥물아 퍼져라 / 멀리멀리 퍼져라. 티븨에서는 곰곰생각하는발 뒤통사 난타 사건을 두고 홍준표가 소속된 당과 안철수가 소속된 당이 협공으로 문재인이 소속된 당을 공격하고 있었다. 나는 낮게 속삭였다. 니미, 조또...... 시바. 졸음이 몰려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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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를 쫓아낸다



 




 

                                                                                                      1.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를 쫓아낸다 :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모든 언론이 앞다퉈 내놓은 헤드 카피는 " 국민의 압도적 지지로 선출된 대통령 " 이었다.

반면,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언론이 뽑은 머릿글은 " 과반에 못 미치는 대통령 " 이었다. 아마도 본심은 " 과반에도 못 미치는 대통령 " 이었지만 차마 이 표현은 속보이는 작태라 " - 도 " 라는 보조사(극단적인 경우까지 양보하여, 다른 경우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이 그러하다는 듯을 나타내는 보조사)를 삭제했지만......  내 눈엔 다 보여 !  궁금하다, 이명박이 얻은 득표율이 어느 정도이기에 " 압도적 " 이란 표현을 사용했을까 ? 놀랍게도 이명박이 얻은 득표율은 과반에도 못 미치는 48.7%이었고 노무현이 얻은 득표율은 48.9%였다. 미디어 언론이 보수 정당에게 쏟는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9대 대통령 선거 미디어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문재인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꼴을 엿볼 수 있다. 하다 하다 못해 이제는 문재인을 위한 세월호 공양설을 유포한 상태다. SBS에서는 단순한 오보라고 정정했지만 누가 봐도 악의적 실행'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 ? 만약에 문재인이 과반에 못 미치는 득표율로 당선되었을 때, 언론이 쏟아낼 머릿말은 이미 정해져 있을 것이다. 과반에도 못 미치는 정부라는 프레임으로 임기 내내 문재인을 물고 뜯을 언론'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악화(BAD MONEY)가 양화(GOOD MONEY)를 쫓아낸다는 말1)이 있다. 뉴스도 마찬가지다.

BAD NEWS가 GOOD NEWS를 잠식한다. 지금까지 한국 사회를 성장시킨 것은 " 나쁜 뉴스의 힘 " 이었다. 좋든 싫든 오늘 이 세계는 히틀러의 작품3)이듯이, 좋든 싫든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나쁜 뉴스'가 만든 세계이다.


2. 닭이라는 오해 : 영화 << 헐크 >> 가 남근기 고착 괴물이라면, 스핑크스는 말 그대로 항문기 고착 괴물이다. 그리고 << 죠스 >> 는 구강기 고착 캐릭터를 잘 설명해 주는 영화'다. 영화 속 식인 상어는 덩치가 크고 무시무시한 모습을 가졌지만 정신 연령은 한 살에 머물러 있다. 죠스는 앞뒤 안 가리고 일단 닥치는 대로 윽물어뜯고 본다. 뜯어야 제맛이제 ~  뜯는 맛, 고기 좀 먹어본 사람이라면 다들 아시리라. 몇 년 전, 가정집에 침입해 잠 자는 7세 여아를 납치해서 성폭행했던 고종석(당시 23세)도 죠스형 인간이다. 그는 7세 여아를 성폭행하면서 피해 아동에게 살점이 뜯어질 정도의 이빨자국을 남겼는데, 이것은 고종석의 성적 쾌락이 구강 쾌락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박근혜는 닭보다는 죠스에 가까운 캐릭터'다. 그가 내뱉는 말투를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녀가 국무회의에서 좌파 문화인을 지적하며 " ...... 한 번 물면, 살점 떨어질 때까지 ! " 라고 말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나는 영화 << 죠스 >> 가 생각났다. 살점이 떨어질 때까지 물어야 비로소 직성이 풀리는 구순 쾌락'을 보면서 그녀의 독한 성정과 띨띨한 지적 한계를 엿볼 수 있다. 닭아, 미안하다. 박근혜는 닭이 아니라 상어'다.

 

 

 

3. 노무현의 반대말은 안철수'다   :  김영삼이  적패 세력과 손잡고 합당(3당 합당)하자 청문회 스타 노무현은 이에 반대하며 꼬마민주당에 남는다. 먹다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는데 꼬마민주당이라는 판자촌 단칸방에서 끼니를 굶다 보니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었다. 노무현은 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꼬마민주당 소속으로 험지에 속하는 부산 동구에 출마했으나 보기 좋게 낙선한다. 그리고 1995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도 출마했으나 낙선, 15대 총선에서도 낙선, 16대 총선에서도 반대를 무릅쓰고 부산에 출마했으나 낙선.

당선이 제 1 목표인 정치인에게 낙선의 제왕인 노무현은 퇴물인 셈이다. 하지만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는 정치인을 눈여겨본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노사모'였다. 노사모는 노무현에게 " 바보 노무현" 이라는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했다.  인물(됨됨이)보다는 학벌 보고 찍는 성향이 강한 선거판에서 보자면 바보 노무현이라는 프레임은 최악의 전략이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는 네 번의 낙선 끝에 단 한 번 성공한다. 16대 대통령은 노무현이었다. 노무현이 흙길만 걷다가 나중에 꽃길을 걷는 캐릭터였다면 안철수는 꽃길만 걷던 인물이었다. 그는 미다스의 손이어서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을 만들었다.

소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여 나중에는 성공한 기업가가 되었고, 정치 입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민주당 당 대표를 지냈으니 안철수는 실패를 모르는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지금 흙길을 밟고 있다. 방귀가 잦으면 똥 싸기 쉽듯이 성공이 반복되다 보면 만용을 부리게 된다. 안철수의 정치 입문은 몇 번의 성공에 고무된 패착이다. 안철수는 성공의 어머니가 실패라는 점을 감안했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러니까 족보를 따지고 계산하자면, 그게......   실패의 아버지는 성공이기 때문이다 

 

 











덧대기 ㅣ 부들부들 떨면서 투표 용지에 도장을 찍었는데 알고 보니 칸을 살짝 밟아도 사표 처리가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몰랐다, 시바..... 칸이 워낙 좁아서 긴장을 했더니 땀이 났다.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을 때 이런 기분이겠구나 _ 라는 생각이 들어 잠시 웃, 었다.











​                                      

1) "bad money will drive good money out of circulation"

2) 프로이트의 성격발달 이론은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의 5가지 시기로 구분되어 있다. 특히 프로이트는 태어나서 다섯살까지의 경험을 중시해 이 시기의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시기를 성격 형성의 결정적 시기로 여기고 있다. 잠복기는 다섯살부터 청소년기까지를, 생식기는 청소년기 이후가 해당된다. 프로이트는 각 단계에서 겪은 경험에 따라 개인의 성격이 형성되고, 각 단계별로 아동이 추구하는 성적 쾌감이 충족되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몰두하게 되면 다음 단계로의 발달이 순조롭지 않다고 본다. [네이버 지식백과] 프로이트의 성격이론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3) 제바스티안 하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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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17-05-05 1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손봐야 할 곳이 한 두곳이 아닌 듯해요. 언론도 마찬가지이구요. 아직도 빨갱이 타령하며,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한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언론의 영향이겠죠. 씁쓸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5 14:09   좋아요 0 | URL
준표가 트럼프 코스프레하던데
이젠 트럼프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우리 준표가 토럼프 새끼보다 한발 더 나아간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5 14:09   좋아요 0 | URL
준표가 트럼프 코스프레하던데
이젠 트럼프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우리 준표가 토럼프 새끼보다 한발 더 나아간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yureka01 2017-05-05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표할때 칸이 약간 벗어나도 기표면적이 과반으로 따라 간다고 하더군요..그래도 네모 칸안에 찍으면 좋겠지요....트럼프가 최근에 상속세 폐지..유류세 인상이라는 카드 꺼냈더군요..ㅎㅎㅎㅎㅎ뿌린대로 거두리라..싶어요..뭐 표준대로 거두리라..비슷하죠..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5 15:14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저만 몰랐네요. 전 금을 밟으면 무조건 사표인 줄 알았습니다..
엄청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도장 찍었네요.. 속으로 선관위 엄청 욕하면서 말이죠..

그건 그렇고... 트럼프 지지자의 대부분이 백인 하층 노동자였는데... 뭐, 이런 현상을 두고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똥 밟은 거죠.. 백인 노동자 입장에서 보면 말입니다..ㅎㅎㅎ

clavis 2017-05-05 2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실패의 어머니..실패의 아버지~~ㅠ성공의 아버님은 ˝성˝씨신거죠?????..

완전아리까리한게..제가 곰발님만 믿고 투표했는디..
완전 잘한것같아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6 14:18   좋아요 1 | URL
성공의 아버님 존함이 성은 성이요, 이름은 룡이라고 합니다...


클래비스 님에게 엄지 척 드립니다..

수다맨 2017-05-08 0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전 투표를 했는데 칸이 너무 작아서 찍기가 어렵더군요. 그냥 돈 좀 더 들여서 큼직한 종이로 투표지를 만들었으면ㅡ나무들한테는 더없이 미안한 일이지만ㅡ 어땠을까 싶습니다. 비용이 많다면 최고위 공무원 식비를 줄여서라도ㅡ앞으로 송로버섯 캐비어 이런 건 절대로 못 먹게 하고ㅡ 그 금액을 충당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8 20:37   좋아요 0 | URL
칸이 너무 작죠 ? 도장 크기와 칸 넓이가 비슷해서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금을 밟더라도 투표자의 의도가 분명하면 사표는 아니라고 하니.. 혹시 아직 참여 안 하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캐비어, 이런 거 자비로 먹도록 해야죠..
 

 


 




세상 참...... 좁다


 


 

 

 

 


                                               

 

 

                                                                                                                                                                                        영화에서 장소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멜로 드라마나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같이 " 사랑 " 이 주제인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 로마의 휴일 >> 은 장소에 대한 기억'이다. 스페인 광장을 빼놓고 이 영화를 논한다는 것은 최순실을 빼놓고 박근혜를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박근혜에게 있어서 최순실은 그리운 장소'다. << 화양연화 >> 라는 영화도 보고 나면 남는 것은 비좁은 골목길이거나 비좁은 건물 복도 이미지'이다. 이 공간은 두 사람이 나란히 걷기에는 충분한 넓이가 아니어서 가는 길과 오는 길의 교차점에서는 서로 어깨를 사선으로 틀어야 부딪히지 않을 수 있다.  닿을 듯 말 듯, 카메라는 이 미묘한 교차점을 느린 화면으로 잡는다. " 좁은 길, 골목, 복도 " 는 사회적 거리를 개인적 거리로 만든다. 그것이 바로 이 영화의 주제이자 멜로 드라마의 클리셰이기도 하다. 

사랑은 곧 장소애( TOPOPHILLIA ) 이다. 멜로 영화가 만날 듯 만날 듯 하다가 어긋나는 관계 설정이 주를 이룬다면 로맨틱 영화에서 남자와 여자는 주로 우연히 혹은 어쩌다 마주친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걸작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에서 앙숙인 두 사람은 우연히, 어쩌다, 자주 마주치게 된다.  세상 참..... 좁다 _ 란 말이 나올 만하다.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티격태격 싸우지만 결국에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그런 점에서 로맨틱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선호하는 로케이션은 텔레토비 마을이다. 우연한 만남을 관객에게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으니까. 

텔레토비 마을은 동네가 워낙 작아서 오고가다 다들 만난다. 나는 지금껏 보라돌이, 나나, 뚜비, 뽀가 서로 약속을 정하고서 약속 장소에서 상대방을 기다린다는 상황극을 본 적이 없다. 꼬꼬마 - 들은 항상 우연히 만나거나 어쩌다 마주친다. 약속 따윈 개나 줘버려 !                     텔레토비 동산은 약속이 필요 없는 곳이다.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만들어야 하는 감독 입장에서 보면 이보다 좋은 로케이션은 없다. 꼬꼬마-들이 성인이었다면 꽤 밝고 명랑한 러브 스토리를 생산했을 것이다. 이처럼 멜로가 어긋남의 서사라면 로맨틱은 오고다가 다 만나는 서사'이다. 

바른 정당 소속 국회의원 14명이 창당 100일이 지나기도 전에 탈당하고 나서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을 때,  나는 텔레토비 마을 동산을 떠올렸다.  약속 따윈 필요 없기에 약속을 지킬 필요도 없고 약속이 소중한 가치가 될 수 없는 동네가 바로 새누리와 바른정당이다. 그들은 오고가다 다 만난다. 어차피 한통속이다. 바른정당의 탈당 사태'는 한 편의 로코물이다. 서로 티격태격 싸우지만 오고다가 반드시 만나게 되는, 언제 싸웠느냐는 듯이 다시 애틋한 정이 쌓이는 그런 관계가 아닐까 ?  

- 男 오랜만에 누워보는군.

- 女 아이, 부끄러워요.

- 男 나의 헤모글로빈이 자꾸 사타구니 쪽으로 쏠리는구려(남자는 자신의 딱딱한 비스켓을 보여준다).

- 女 아이, 민망하여라.... 정 그러시다면 내 촉촉한 카스테라 한 번 맛보실라우 ?                          

딱딱한 비스켓을 보여주는 남자와 부드러운 카스테라를 내놓는 여자. 카메라는 낙엽처럼 뒹구는 남녀를 뒤로하고 벽난로에서 불타는 장작으로 패닝한다. 정오의 티타임을 방해하지는 맙시다. 꽤 재미있게 보았다.  로코물의 결말은 뻔하다. 그리 멀지 않은 훗날,  그들은 재결합하여 조또 행복한 신혼을 보내리라.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변심은 쉬우나 변신은 어려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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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7-05-04 23: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유승민과 바른 정당이 품격있고 따뜻하고 깨끗한 보수로 살아남을 수 있기를 희망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5 12:25   좋아요 0 | URL
건강한 보수 민주당과 건강한 진보 정의당이 양강 구도가 되는 날이 오겠죠..
 



 




등종류 광속 조또 무전극 세라믹 멘탈의 소유자에게


                                                                                                          아직도 대선 후보를 선택하지 못했다.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고민이 아니라 차선을 선택해야 하는 고민 때문이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

나는 문재인 후보가 50% 득표율을 달성하기 원하는 동시에 심상정 후보도 득표율 10% 목표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 이러다 보니 서로 이해가 상충되어 무엇을 선택하든 후회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밖에 없다. 짜장면을 먹을 것인가, 짬뽕을 먹을 것인가 ? 홍준표에게 준 표가 분수 효과에 의하여 문재인과 심상정에게 골고루 분산되어 그들이 정한 목표치에 도달하면 최상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다. 돼지 발정제 논란에도 꿋꿋하게 홍준표를 지지하는 유권자이니 말이다. 그들에게 돼지 발정제가 표심에 변수가 되지 못하는 것은 "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 라고 생각하는 공범자 정신 때문이다.

이 이상한 표심을 오소리 깻잎 사전에 등록된 관용구를 사용하자면 불알후드의 지랄방광'이자 발광 다이오드적 극성'이다. 여기에 21세기 과학적 사고를 덧대어 표현하자면 그들은 " 등종류 광속 조또 무전극 세라믹 멘탈 " 소유자이다. 하긴...... 초록은 똥색이라고 했던가. 등종류 광속 조또 무전극 세라믹 멘탈 " 소유자가  형광등 백 개를 켜 놓은 듯한 아우라를 지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홍준표 지지율이 20%에 육박한다고 해서 비탄에 빠질 일은 아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20%의 극우는 존재하는 법이다. 하지만 눈부신 형광등의 최후는 수은 잔존이다.

빛을 잃은 형광등은 환경 오염 물질로 분류되어 분리 수거가 원칙이다. 그렇기에 형광등 백 개를 켜 놓은 듯한 아우라의 소유자였던 박근혜는 분리 수거되어 가막소에 격리된 것이다. 등종류 광속 조또 무전극 세라믹 멘탈의 소유자에게 한 마디 하련다.




수은 중독의 증상은 급성기 증상과 만성기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기 증상을 살펴보면, 높은 농도의 수은 증기에 노출되면 폐 기관과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어서 발열, 오한, 오심, 구토, 호흡 곤란, 두통 등이 수시간 내로 나타날 수 있으니 심하면 폐부종, 청색증, 양측성 폐침윤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위장관에도 영향을 주어 금속성의 쓴맛, 인후 압박감, 가슴 통증, 위염, 괴사성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24시간 내로 소변의 양이 줄어들거나 안 나오는 핍뇨와 무뇨가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적 증상의 전형적인 세 가지 증후로는 구강염증, 진전(떨림), 정신적 변화가 있다. 구강염증으로 치은염, 과도한 타액분비, 구내염 등이 생길 수 있고 손, 눈꺼풀, 입술, 혀, 사지 등이 미세하게 떨리는 증상, 진행성 보행실조, 발음장애 등이 나타난다. 또한, 불면증, 식욕손실, 소심함, 기억력 소실, 지적 능력 저하, 과도한 신경질, 정서 불안, 인격변화 같은 정신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그 외 청력저하, 시야협착, 구음 장애, 만성피로감, 피부염, 부정맥 등이 나타날 수 있 " 1) 으니 폐형광등은 멀리하시라. 그렇지 않으면 나이 들어 고생한다.












​                                           

 

1) [네이버 지식백과] 수은 중독 [mercury poisoning]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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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7-05-02 1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저는 우상호가 ˝다음에˝ 하는 바람에 ˝이번에˝로 좀 더 기울었습니다만은......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2 13:11   좋아요 0 | URL
문재인 당선 후 민주당은 정의당과 국민당과 협치를 해야 하는데
제가 보기엔 안철수는 깽판을 부릴 확률이 높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개판을 쳐야 차기 대선에서 안철수의 정권 교체론에 유리하거든요..
50% 당선으로 기를 살려야 한다는 그쪽 주장도 맞는 말이긴 한데... 이게 참....

cyrus 2017-05-02 1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박근혜가 감방에 있어도 안심할 수가 없어요. 홍준표 지지하는 바른정당 의원들이 본색을 드러냈잖아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2 13:11   좋아요 0 | URL
바른정당 본색 보고.. 정말 쓰레기 오브 쓰레기의 전형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새아의서재 2017-05-02 14: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홍준표는 그렇다치고 바른정당 탈당새끼들보고 와, 저것들 그간 인간인척 하느라 힘들었겠다 했네요. 정말 토 쏠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2 14:47   좋아요 1 | URL
우리 준표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바른정당의 한국당 재입성은 아마도 예상과는 달리 악재로 작용할 듯합니다. 바른 애들이 불한당 입당하며 홍준표 지지를 호소한다고 해서 바른정당 지지했던 유권자가 과연 홍준표에게 표를 줄까요 ?

블랙겟타 2017-05-02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윗 분들 말씀대로 무엇보다 오늘의 탈당파들의 모습에 우리나라에서 ‘보수‘다운 보수의 세력이 뿌리내리는 것이 아직은 요원하구나라고 느끼네요.. 탈당사태는 유승민을 지지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보더라도 한국정치에 있어 작게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회마저 무산시켜버리는 꼴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2 16:44   좋아요 0 | URL
오늘의 교훈 :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 가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정치인은 얼굴이 두꺼워야 할 유리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17-05-03 1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03 1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17-05-04 23: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번 대선이 문재인 심상정 후보의 대결구도가 됐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부끄러움은 새누리는 이름만 바꿔서 홍후보를 내놓고 ‘좌파‘ ‘빨갱이‘ ‘강성귀족 노조‘ 이런 말을 쏟아대도 18% 지지율이 나오는 이 현실이 참담합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5-05 12:26   좋아요 1 | URL
참... 이게... 미팅 자리에서 퇴짜 놓았다고 **년 운운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는 심리가 참...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