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학의 엣지 워커 - 한계를 넘어 성장하는 커리어 리포트
이윤학 지음 / 김영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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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학의엣지워커 #김영사 #이윤학

*엣지 워커란? 🖥️
‘엣지 워크’는 일의 영역을 넓힌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엣지 워커’는 내 영역의 가장자리를 넓히는 사람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촘촘한 나이테를 쌓든, 천천히 자전거를 타든 자신만의 엣지를 넓히는 그 작업이 결국 삶의 깊이를 결정합니다.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공통된 바람은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것이다. 적게 일한다는 것은 가만히 앉아 돈을 번다기보다 자타가 인정하는 일잘러가 아닐까 싶다. <엣지 워커> 이윤학 저자는 회사를 다니면서 세 가지를 얻었다고 말한다.

첫째, 일은 새로운 세상을 보게해주었습니다. 둘째, 일터에서 새로운 사람과 기회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일을 하면서 공짜로 깊고 다양하고도 새로운 일(기술)을배울 수 있었습니다. 월급만 받고 회사를 다니면 손해입니다. 19쪽

위의 세가지는 입사하게되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만약 셋 중 누락된 사항이 있다면 문제가 있지만 지나친 부담이나 다른 문제로 인해 깨닫고 있지 못할 수도 있다. 셋 모두 배우고 있다는 가정하에 필요한 것은 ‘평균 이상의 노력’이다. 저자가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끊임없이 배우기’인데 멘토(5, 10,15년차 선배 등) 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과 함께 부족한 것을 찾아 습득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평균이하의 결과만 남는다.

제대로 된 제너럴리스트는 결국 여러 스페셜리스트의 합입니다. 그래서 먼저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제너럴리스트를 고집한다면 각 분야의 깊이와 어려움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안다고 해도 수박 겉핥기식입니다. 158쪽

저자는 자신의 스페셜티를 예로들며 독자로 하여금 무엇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특히 ‘30년 뒤의 모습, 구체적인 동사형 목표’ 설정을 계획해야 하는 중요성도 알려준다.

회사에 막 입사한 신입사원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책, 엣지 워커. 회사에서 조용한 퇴직자로 버티는 사람에개 가장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하다. 또 나처럼 사업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거나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에게도 한 번은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결국 ‘일’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gimm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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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와 볼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0
김혜연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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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와볼보 #청소년소설 #김혜연 #미래인

볼보와 볼보

은수, 주현, 종훈, 동수 그리고 볼보.
이들이 살아가는 현재는 팬데믹 시대로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거리는 한산하며 긴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생업을 정리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제 할일을 하기에 꽂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이들 주변에 변함없이 피어난다. 마치 아무리 매서운 시련이 닥치더라도 생을 붙잡고만 있으면 결국 지나가는 것처럼.

종훈을 제외하면 주요 인물들의 연령대가 청소년이지만 삶의 큰 고비를 지나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종훈 역시 어떤 의미에서는 청소년기를 늦었지만 제대로 살아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잠시 인물들을 위태롭게 만드는 현실을 적어보면 우선 아버지와의 불화로 큰이모가 거주하는 지방에 잠시 내려온 은수는 이따금 떠오르는 추억속에 다정했던 아빠의 모습이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엄마와의 관계는 여전히 안정적인데다 특히 나이차이가 다른 이모들과 비교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외삼촌과의 관계가 좋은 편이다. 큰이모가 해외에 거주하는 사촌언니집에 잠시 들렸다가 펜데믹으로 발이 묶이는 바람에 막내 외삼촌이 머물고 있어 은수도 아빠를 피해 함께 살게 되었다.

우연히 종훈의 집에 들렀다가 ‘볼보’안에서 곧 ‘볼보’로 불리게 될 복순이와 만나게 되고, 며칠 뒤 ‘볼보’에 의해 다리를 잃은 ‘동수’를 대신해 복수 아닌 복수를 하는 주현과 마주치게 된다. 포크레인 ‘볼보’는 은수와 복순이를 연결시켜 주기도 하지만 동수가 꿈꾸던 미래를 부숴버리기도 한다. 동수 곁에서 함께 상실을 경험한 주현의 행동이 결코 과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꿈꿀 줄 모르던 동수가 하나의 꿈을 겨우 붙잡았을 때 마치 보란듯이 꿈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꿈은 정해진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자신의 계획이 아닌 어머니의 계획대로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이 되어버린 종훈은 자신과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그들에게 대책없는 친절 대신 실리적인 도움과 위로를 건넨다.

종현 뿐 아니라 은수의 삼촌과 주현의 외삼촌 부부 그리고 동수의 할머니까지 암울하기만한 아이들의 환경을 붙들어주고 있는 댐과 같다. 어른들만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은수에게는 볼보가 그런 역할을 해주었다. 청소년 소설을 읽을 때면 아이들을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누군가의 따뜻한 ‘관심’이었다. 어른인 척 하는 이들에게는 온기가 존재 하지 않는다.

온기를 가진 사람, 동물 그리고 자연만이 그들을 어른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볼보와 볼보는 그런 온기를 느끼게 해준 작품 목록에 당당히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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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 - 세네카 인생 학교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최지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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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수없는것에인생을소모하지마라 #세네카 #철학 #철학책 #웅진지식하우스

절제되지 않은 쾌락은 급격히 고통으로 변한다. 하지만 즐겁게 하는 것은 절제하기 어렵다. (..) 자기 자신과 주변인들을 엄격히 계획된 방식대로 대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마치 강물에 둥둥 떠다니는 것과 같이 행동한다. 그러므로 정말로 원하는 것이무엇인지 분명히 하고 그것을 고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258쪽

40대 후반이 되어 시작한 것이 이전에 잘 되었던 ‘경험’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기를 잠시 멈추는 것이었다. 앞으로 좀 더 그렇게해도 되는 것과 이제는 그만 지난 날의 옳았다고 믿었던 고집을 버려야하는 것을 구분하는 작업이다. 책 <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를 읽으면서 이 작업을 좀 더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었기에 사적인 고백과 이 책에서 얻었던 좋은 점을 적어본다. 우선 저자의 관해 짧게라도 적을 필요가 있는데 약력만 봐도 ‘성공’이란 단어에 꼭 맞는 사람이었다. 크고 작은 성공가도에서 열정을 잃고 다시금 삶의 방향을 찾아 떠났을 때의 나이가 현재의 나와 같아서 더 열린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최고의 선은 외부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것은 내면에서 자라난다.” 193쪽

심리상담에서도 내담자에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인 세네카의 철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열쇠’라는 표현도 일치한다. 자꾸 외부에서 방법을 찾으려하거나 일시적인 회피가 아닌 진정 내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수업’이 담긴 책이니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

“서둘러 오되, 먼저 그대 자신을 방문하라.‘ 275쪽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리고 서평을 적고 있는 지금은 물론 앞으로의 나아가는 길에서 위의 문구는 계속 잊히지 않을 것 같다. 관계에 있어서도 저 문장을 수용하고 실천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세네카의 글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저자가 풀어내는 방식도 챕터마다 요약해준 구성까지 삶의 재정비 하거나 ‘참된 삶’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서두에 적었던 ‘버릴 것과 지킬 것’을 구분하는데 나 역시 큰 도움을 받았기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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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 - 세네카 인생 학교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최지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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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의 철학이 지금의 저와 사회를 제대로 바라보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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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라, 트일 것이다 - '스픽'의 겸손한 천재들이 따르는 특급 성공 공식
김지안 지음 / 웨일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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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책의 내용이 아니라 이 책을 집어 들게 만든 당신 마음속의 간절함이 당신을 구원하리라 믿는다. 프롤로그 중에서


틀려라, 트일 것이다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이미 영어를 잘하는 원어민이 아니라면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게다가 문법이 아닌 진짜 영어, 스피킹은 독해와 리스닝이 가능한 사람들에게도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스픽’의 모토, ‘틀려라, 트일 것이다’는 틀릴가봐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영못알들에겐 응원처럼 들릴 정도다. 책, ‘틀려라, 트일 것이다’는 스픽의 그로스 마케터인 저자의 치열한 실무 이야기를 통해 영어 뿐 아니라 일과 삶에 대해 ‘틀릴 수 있음을 수용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한다. ‘로우 에고 프로페셔널리즘’은 스픽의 생존 방식의 핵심이자 우리가 이 책을 통해 배워야 할 사항이다.


오늘은 정답일지라도 내일은 오답이 될 수도 있다. 이 점을 제대로 인지하고 나아가는 사람이 바로 로우 에고를 지닌 사람이다. 32쪽

나를 틀리는 상황에 꾸준히 노출시키다 보면 ‘내가 했던 시도’가 틀렸을 뿐 ‘내가(혹은 내 존재 자체가)’ 틀린 것을 아님을 깨닫게 된다. 같은 쪽


나를 포함 해 누구라도 틀릴 수 있다라는 유연한 사고는 업무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런 기본적인 내용외에도 외국계 기업인 만큼 국내 회사가 아닌 업무 환경에 대해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인상적인 부분은 회의와 관련된 부분으로 ‘회의’를 대하는 사원들의 태도였다. 


무엇보다 가장 큰 원칙은 모든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는 회의록이 공유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공유된 회의록에는 이 회의의 어젠다와 목적, 내가 공유할 내용 또는 의사 결정이 필요한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87쪽


회사를 다니면서 ‘오늘 회의 정말 좋았어!’라고 느낀 적이 거의 없었다. 그나마 좋았다고 생각했던 회의들의 공통점은 내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다른 사원들의 질문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부분이다. 이 내용은 책에서도 등장하는데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토론’처럼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몇 년 전부터 학교에서도 토론활동이 강화되면서 독서지도와 관련해 보수교육차원으로 관련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책을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 토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된다는 사실이었다. 그렇다보니 학교에서 토론을 배우는 것은 졸업 후 입사했을 때 회사에서 진행하는 회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회사 생활에서 최고의 복지는 동료’라는 말이 있다. 179쪽


책을 읽으면서 가장 부러웠던 부분이 동료와의 관계, 좋은 성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업무 환경이었다. 특히 실적을 가로채는 분위기가 아니라 공통된 목적을 위해 감추는 술수가 아닌 ‘비저빌리티’에 있었다. 이런식으로만 적으로 저자가 별다른 고생없이 이미 갖춰져 있는 환경에서 개척의 필요성 없이 무난하게 근무했을 것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또 단순히 질문을 던지고, 효율적인 회의를 한다고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늘 정해진 답을 찾아야만 했던 사람들에게 타이틀이 던지는 무게는 그만큼 진지하게 다가온다. 틀려도 된다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시도(틀릴 수 도 있음)을 통해 트일 수 있는 간절함, 그 간절함이 준비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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