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템플릿으로 끝내는 토익스피킹 필수 전략서 - 단기간에 토익스피킹을 마스터하는 15개 템플릿 전략
황인기.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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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스피킹 #토스 #토스교재 #독학토익스피킹 #독학토스 #토익스피킹제이크 #제이크토스


몇 달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어면접이 필요한 때는 있었어도 토플이나 텝스, 아이엘츠 등외에 다른 어학점수가 필요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다 현재 준비중인 취업장에서 영어면접을 토스로 대체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실제 후기를 관련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게 되었다. 읽다보니 더 늦기전에 토스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날 바로 열심히 검색해본 결과 제이크 강사님의 추천후기를 많이 보게 되었고, 새해 첫 달에 출간된 <15개 템플릿으로 끝내는 토익스피킹 필수 전략서>를 만날 수 있었다.


 


교재 첫페이지에는 유명어학원의 대표강사이자 저자인 제이크 강사의 집필목적인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문장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토익스피킹 필수 전락서'라고 적혀있었다. 15개의 템플릿으로 끝낼 수 있을까 살짝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교재를 보다보니 따라만 하면, 게다가 교재를 구매한 독자들에게만 주는 혜택, 토익스피킹 실전 모이고사 3회분과 모이고사 영상미 저자해설 강의 이용권(90일간 수강가능)을 보고나니 마음이 놓였다. 혹 토익스피킹의 유명세만 알고 시험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기본정보도 안내되어 있는데 요약하자면 일반적인 업무환경 혹은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적절한 표현을 원어민 혹은 영어가 능통한 비원어민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한지를 알아보는 시험으로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별 문항별 준비시간이 다르며 파트5,6은 난이도가 다른 파트에 비해 높기 때문에 점수 비중도 높다. 총 22점 중 200점 만점으로 변환하여 점수가 표기되는데 보통 레벨6(130점)취득자는 백분율 기준 상위 41%이므로 이제 막 준비중인 수험생이라면 무난하게 레벨6을 목표로 하게 된다. 중요한 사실, 15개의 템플릿을 제대로 공부한다면 레벨6까지는 무난하게 획득가능하다고 우선은 이 한권의 책<15개 템플릿으로 끝내는 토익스피킹 필수 전략서>을 집중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의 첨부한 교재사진처럼 토익스피킹의 최근1년간 출제 비율과 시험장에 가져가서 도움받을 수 있는 15개의 템플릿 총정리 페이지가 있다. 교재 본문은 본격적으로 유형별 전략 익히기로 빈출 표현 탑8은 강조하지 않아도 당연히 수차례 반복적으로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빈출표현을 소리내어 반복했다면 이번에는 연습문제를 제공되는 mp3음원을 들어가며 자연스럽게 발음하고 읽을 수 있도록 듣고 말하기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빈출표현 연습하기 또한 mp3음원이 제공되고 추가로 tip을 적어두어 어느 부분에 강사를 주고, 관계사 앞뒤에서 끊어읽어야 할 부분을 표기해주어 막연하게 혼자 읽기보다는 교재에 적힌 팁이 여러모로 유용해보였다. 빈출표현과 더불어 파트별 마무리는 자주 출제되는 중요 어휘를 별도로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이동중에 mp3음원을 듣거나 간단하게 어휘를 정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초반에 레벨6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목표 레벨별 학습전략 역시 세심하게 기재되어 있어 만약 레벨7부터 차분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무리하지 말고 교재에 적힌 전략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책의 또한가지 장점, 제이크쌤의 현장 강의 시크릿 노트 부분이었다. 사실 동강이나 교재로 독학할 때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 현장강의에서만 들을 수 있는 팁인데 이부분도 말끔하게 해소시켜주니 여러모로 참 잘만든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토익스피킹을 이제 막 시작하는 입장이다보니 아주 사소한 팁이라도 챙겨주는 <15개 템플릿으로 끝내는 토익스피킹 필수 전략서>로 열공하고 목표레벨에 꼭 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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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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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habit #웬디우드 #습관설계 #그릿 #다산북스


나는 고작 한 권의 책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 믿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은 지난 수십 년간의 내 믿음을 무너뜨릴 만큼 압도적이었다.

캐스 선스타인, <넛지> 공저자





자기계발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릿>, <넛지>, <오리지널스>,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이란 책들을 전부 읽거나 혹은 제목만큼은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각 권 모두 해당 분야에서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인데 이들 모두가 한 작가의 책에 엄청난 찬사를 쏟아냈다면, 심지어 넛지의 저자는 자신의 책과 견주어 획기적이고 파괴적인 지혜를 선사한다고까지 극찬한 책이 다름아닌 웬디 우드의 <해빗>이다. 습관에 대한 이야기는 비단 자기계발서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자주 듣는 이야기일 것이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처럼 제대로된 습관형성 혹은 습관설계는 광범위하게는 안정적인 삶, 직접적으로는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가 만났던 성공한 사람들은 습관형성의 중요성과 몰아부치듯한 습관형성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웬디 우드가 쓴 <해빗>은 이와 다르다. 오히려 성공한 사람들은 가학적일만큼 자신을 내모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조절하고 적절한 마찰을 유지하면서 기대이상의 보상을 해주면 어렵지 않게, 큰 부담없이 습관형성이 가능하게 한다고 말한다. 한국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서 글쓰기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저자 또한 처음부터 글쓰기가 수월하고 잘 썼던 것은 아니다. 그저 매일 아침 30분 정도의 글쓰기 습관이 그녀에게 글쓰기기를 어렵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다음의 발췌문을 보면 나처럼 아이를 낳고 실무에서 잠시 멀어져 있는 사람들조차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든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글쓰기가 두렵지 않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30분 정도 집중해 글을 쓰는 방식이 가장 쉽고 효율적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행동이 일상에 자리 잡자 직장에서 늦게까지 야근을 하든, 아이들을 돌보느라 밤늦게 잠을 자든 글을 쓰는 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13쪽

어떤 습관을 만들고 싶은지, 그 습관을 활용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물론 이 책의 3부를 읽는다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습관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사용되어져야 하는지도 나오지만 우선은 원하는 목표를 위해 각자 형성하고 싶은 습관이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아침글쓰기는 20년전 <아티스트웨이>라는 책에서 언급한 '모닝페이지'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실천해보기도 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은 다시 시작하지 못한 상태였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어떻게 하면 그 좋은 습관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가 보였다. 습관의 중요성부터 차근하게 알고자 한다면 1부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되는데 이보다는 습관형성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원하는 나와 같은 독자라면 2부부터 집중해서 읽기를 권한다.







2부에서는 습관형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된다. 실례로 처음 언급한 것은 영국과 미국의 흡연과 금연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우선 금연을 위해서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정도로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금연할 수 밖에 없는 환경, 즉 공공장소나 식당 등에서 벌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환경을 차단했을 때 자연스럽게 금연율이 올라갔다. 하지만 이 역시 또다른 습관, 담배가 피고 싶어질 때 잠시 자리를 비우는 식으로 바뀌면서 금연율은 정체되는 듯 싶었다. 이후 담배를 판매하는 장소를 감축했을 때는 어땠을까. 금연의 효과가 나타났다. 즉 저자가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습관을 형성할 때 결코 '의지'의 문제라고 자신을 학대하거나 타인의 행동을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자유의지로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지식과 의지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버의 책임자로 일했던 M. 키스 첸 교수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우버의 경우 버튼 하나만 누르면 고객이 현재 위치한 장소를 자동으로 검색, 호출 한 뒤 차에 올라 목적지만 설정하면 간단하다. 즉, 현재 위치를 설명하고 요금을 흥정하며 목적지까지 운행가능한지의 여부를 확인해야만 출발하는 기존의 교통수단과 비교했을 때 마찰이 없는 셈이다. 마찰이 없기 때문에 차가 필요할 때 우버를 이용해본적이 있는 고객이라면 당연하게 우버어플을 켤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습관이란 환경을 만들어주고 마찰을 최소화 하는 단계를 밟아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목적이 무엇이든 운동을 해야 할 때 우리는 지나치게 무리한 목표를 잡거나,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동을 했었는데 저자는 시간을 정해놓고 실천에 옮겼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결과를 여러 실험을 통해 그 차이를 설명해준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시간이 되었으니 헬스장에 간다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행동에 뛰어드는 일은 곧 기존의 행동을 폐기하는 일이다. 221쪽




저자가 일뤄준 습관설계의 방법중 '덮어쓰기'방식과 더불어 기존의 행동을 폐기하라는 말은 마치 성서에서 주님과 돈을 동시에 섬길 수는 없다는 말처럼 분명하게 와닿았다. 맛있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한다면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것은 둘 다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다. 습관이 형성되려면 당연히 반복이 필수인데 어느 학자의 말처럼 30일, 혹은 100일 정도로 확답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도 기억해둬야 한다. 즉 사람마다, 혹은 어떤 습관을 형성할 것인지에 따라 소요되는 기간은 각각 다르다. 다만 반복하다보면 그 반복의 망치가 힘을 발휘할 때가 오는데 그렇다고해서 일정기간 반복했으니 괜찮겠지 하고 안일해져서도 안된다고 말한다. 습관을 빠르게 유발하는 지름길(222쪽)일 뿐 나쁜 습관에 빠지는 것이 아예 차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반복과 관련한 주의사항도 책에서 다루고 있으니 꼭 본문을 읽고 확인해야한다.

책을 읽다보면 다 아는 이야기라는 생각보다는 어떤 결심을 했을 때 주변사람들이 '이래라, 저래라'했을 때의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막연하게 시간을 정해라, 몸이 기억할 때까지 해야한다 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래야 하는지를 실험과 수십년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명확하게 와닿을 뿐 아니라 서두의 추천사의 일부처럼 '한 권의 책'이 정말 인생을 바꿀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와 목적을 위해 좋은 습관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 번은 정독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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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알고 있다 - 꽃가루로 진실을 밝히는 여성 식물학자의 사건 일지
퍼트리샤 윌트셔 지음, 김아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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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알고있다 #퍼트리샤위트셔 #식물학자의사건일지 #환경고고학


그저, 이 책을 자연과 죽음이 얽힌 매혹적인 가장자리로 여러분을 안내할 여행 가이드로 여기라. 그 여정에서 나는 식물에 범죄 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잠재력이 있음을 처음 깨닫게 된, 하트퍼드셔의 산울타리로 당신을 데려갈 것이다. 19쪽


역자의 솜씨인지 아니면 원작자체가 이렇듯 감미로운 문체인지는 알 수 없으나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라는 사실을 시작부터 알리고 싶다. 조금만 읽다 자야지, 혹은 이 사건만 해결되면 밥을 먹어야지 등의 핑계가 전혀 통하지 않았던 책이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약력을 읽지 않고 이 책을 펼친다면 아마도 미드나 영드에서 등장하는 세련된 환경고고학자를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본격적으로 해당 분야에 뛰어든 것은 50세가 넘은 나이었다. 식물학, 꽃이나 먼지등의 흔적을 통해 범인을 찾기도 하고 사체를 찾기도 하는 등 범죄를 해결해가는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젊은 시절 식물학을 전공하기 전까지 매진했었던 일들은 물론 대학 도서관에서 식물학에 혹은 동물에 빠지게 되는 연구실에서 두 눈을 반짝거리며 책을 넘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로 흥미롭게 쓰여진 이 책은 어쨌거나 사건일지가 주된 내용이기는 하다. 저자에게 처음 맡겨진 사건은 범인이 자신의 범죄를 인정했지만 안타깝게도 사체르 유기한 곳을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한다. 땅에 파묻혀있을거라는 일반적인 추측과는 달리 마치 셜록이 등장하는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범죄현장을 짐작할 수 있는 증거물을 토대로 저자는 눈을 감고 현장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신기한 사실은 나중에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녀가 연상했던 현장과 거의 일치했다는 점이다. 가족들의 죽음을 안타깝게도 여러차례, 그것도 부모님뿐 아니라 자식을 가슴에 묻은 적도 있는 그녀에게 시신을 마주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생각해본다. 덤덤해지거나 혹은 트라우마처럼 그녀를 괴롭힐 수도 있겠지만 그녀에게 사후세계의 대한 기대나 환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시신을 보고 통곡하듯 울었던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어린 소녀가 욕정을 조절하지 못한 남성에 의해 살해되어 그 아름다운 삶을 제대로 살지 못했을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생전에 지나치게 고통에 얽매여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죽음마저 평탄치 못했던 한 여인의 삶이 너무도 안타까워 울었다고 한다. 


저자가 사건현장에서의 활약상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법의학의 미래를 바라보는 저자의 의견도 기억에 남는데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책에서 읽었던 DNA프로파일 부분은 사건을 해결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이점과 동시에 DNA결과를 잘못 해석하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크나큰 오류에 대한 안타까움과 식물학자답게 꽃가루와 포자를 비롯한 미세한 입자들이 제공하는 증거들의 영향력을 제대로 연구하는 인력의 부족을 지적하기도 한다. 저자는 초반에 밝히길 이 책은 관련학문의 전문서적도 아니고, 죽음에 관한 책도 아닌 자연과 죽음이 얽힌 여행 가이드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했지만 결국 언급한 내용 중 어느것 하나라도 관심을 두고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물론 이런 분야와 전혀 상관없이 어떤 한 사람이 자신의 길을 찾고 때로는 방황도 하지만 그 자리에서 입지를 다지는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실화를 마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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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이기적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실기 기본서 - 전2권 - 무료 동영상 강좌 제공 2020 이기적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김기범.김경수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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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그래픽스운용기능사실기



 


다른 자격시험도 마찬가지겠지만 실습형 실기의 경우는 교재로만 준비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 그래픽툴을 활용하는 경우는 동영상 강의를 많이 추천하는데 이기적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실기 기본서의 경우는 무료 동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반드시 동강을 들어야 하는 수험생은 물론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찾아서 확인하고자 하는 수험생들 모두 활용도가 높은 교재라 할 수 있다.


상단에 첨부한 이미지는 QR코드로 접속한 무료 동영상 강좌의 리스트로 수험서에 나온 내용들을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기적 시리즈로 처음 준비했던 자격증은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본서와 기출문제였는데 그때도 동영상이 무료로 제공되어 교재를 펼쳐놓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영상을 보면서 도움을 받았었다.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역시 1,2권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은 이론서로 Adobe CS6 버전으로 설명되어있다. 무려 1300만수험생이 선택한 적중률 높은 수험서로 독학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수험서의 첫 장부터 꼼꼼하게 들여다봐야한다. 왜냐면 시험 시작 전 긴장된 상태다보니 어떤 부분을 점검해야 하는지 놓칠 수 있는데 실력이 아니라 환경의 문제로 작업이 지연되거나 불가능해질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 실기 합격률은 지난 3년간 70%이상으로 다른 수험에 비해 비교적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지만 여전히 30%는 불합격하며 응시자수를 감안하면 3000명 이상은 불합격한다고 볼 수 있으니 만만하게 봐서는 안되는 시험이라 할 수 있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60점이상 득점해야 하며 컴퓨터 그래픽 관련 분야 취업준비생은 물론 나처럼 순수회화 전공자들에게도 요구되는 스킬 중 하나이니 자격증의 활용도는 점점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일러스트프로그램 중 시험에 자주 나오는 기능은 패턴만들기,패스를 따라서 흘러가는 글자 만들기 등이 있는데 패스를 활용하는 방식은 실무에서 반드시 사용하는 스킬이므로 수험과 무관한 사람일지라도 익혀두면 큰 도움이 된다. 수험을 떠나 쇼핑몰이나 기관에서 포스터나 리플렛 작업을 하게 된다면 전통문양 만들기 기능을 익혀두는 것도 이롭다. 2권 기출문제에서 제공된 기출문제들만이라도 전부 실습하고 수험에 임한다면 분명 합격하는 70%에 들어가리라 생각하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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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아 -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마흔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박진진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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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완전하지도 않아도 괜찮아

박진진 작가의 <마흔 완전하지도 않아도 괜찮아>를 읽으면서 마흔을 바라보는 혹은 살아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경제적인 의미에서의 노후문제와 건강, 더이상 젊지 않음을 인정해야만 하는데서 오는 아쉬움이었다. 그런 커다란 맥락으로 보자면 이제 막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나와 여전히 미혼인 저자 사이에 괴리감 같은 것은 없었다. 아직 마흔일 뿐이라는 덤덤한 위로와 더이상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발버둥 치지 말고 문제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되었다는 경험담이 의외로 큰 위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산다는 것이 또 어느 한 사람의 경험과 그를 통한 사고와 사유가 완벽하게 일치할 수없듯 다른 부분들도 존재했기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 정리하듯 이야기해보고 싶다.
저자가 손에 꼽는 드라마인 <나의 아저씨>는 나 역시 많이 울고 울며 보았던 아끼는 작품 중 하나다. 드라마속 지안의 삶과 사랑에 대해 저자는 20대의 열정적인 사랑과 마흔을 넘긴 아저씨의 사랑이 같을 수 없음을 지적했다. 다만 인생을 너무 오래 산 까닭에 지안과 같은 사랑을 할 수 없을거라 말하며 이어진 내용은 영화<죽어도 좋아>의 일흔이 넘은 두 어르신들의 뜨거운 사랑역시 장담할 순 없지만 역시나 그런 사랑 또한 희망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우선 저자는 아닐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사랑이 참 그리운, 외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에 대해 계속 변명하는 듯한 글들이 많다고도 느꼈다. 경험과 행복을 위한 일들에 관심과 비용을 투자한다는 말도,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을 위해 신경쓴다는 것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역시나 지나치게 많은 것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엄마에게 여전히 자신의 직업의 당의성을 증명해야 하는 삶, 완벽하게 상대를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사랑이 아닌 가벼운 연애는 나이와 상관없이 그저 상처받지 않으려는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일텐데 굳이 마흔이라는 나이와 연결짓는것은 ‘아직’, ‘이제’ 마흔이라는 프롤로그의 당당함과는 어울리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공자가 살던 시대와 달리 여전히 어린 나이며 그렇기 때문에 흐릿할 수 밖에 없다는 고백에 비추자면 저자의 이런 태도나 반응이 전체적인 분위기에 딱 맞는 이야기인 것은 틀림없다. 글쓰기란 결국 자기치유의 한 방법일 수 밖에 없는데 어느 부분 독자인 내가 위로를 받았던 것 처럼 저자역시 이 책을 쓰는 동안 위로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작가인 그녀도, 독자인 나도 결코 혼자인 마흔을 보내는 것은 아닐테니 그녀의 소소한 바람이 이뤄진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저자의 어머니께 다른 무엇보다 이 책의 리뷰들을 모아 보여드리는 것이 왜 저자가 월급을 받는 회사를 ‘안’다녀도 되는지에 대한 가장 확실한 답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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