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씽 인 더 워터 아르테 오리지널 23
캐서린 스테드먼 지음, 전행선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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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도 아, 이건 내 스타일인가 보구나.  뭐 이런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뭔가, 뭔 일이 물속, 즉 바다속 어딘가 에서 일어난다고 하지 않는가.

초반 시작부터 어쩌면 파격적이긴 했다.


무덤파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 줄 아느냐는 질문을 던지는 주인공은 그야말로 헉~

뭔가 현실적이야.  막 이런 기분도 들고, 생각해보니 영화나 드라마등의 조폭 이야기등에서 보면 무덤파는 거 금방이었고, 거기서 총 탕~ 그리고 흔한 묻어버려.  이런 대사들.

하긴 생각해보면 스토리상 그 부분을 어마어마한 분량으로 이어간다면 그 얼마나 재미없는 영화가 되겠는가.  영화가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고 무덤만 주구장창 파고 있으면......


실제 누군가 돌아가셨을때 무덤을 파는 분들의 노고를 본 적이 있다.  어른 몇분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돌이 엄청나게 나와서 고생했다 하셨고, 심지어는 포크레인이 동원되어 금방 해치우는 경우도 있어서 여자 혼자 무덤파는 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정말 평범한 우리가 보통은 무덤파는 고생을(?) 생각해 볼 일이 없지 않은가 팔이다.  그러니, 초반 글에서 황당하기도 하고 호기심을 당길 수 밖에......



가끔은 보통의 우리삶에 복권이 당첨된다면 뭘 할지 고민하게 되기도 한다.  정작 복권을 사지도 않으면서, 혹은 당첨도 되지 않으면서 꿈을 꾼다.  그 어마어마한 돈을 갖게되면 뭘하고, 뭘하고, 너 얼마주고, 건물사고, 차 사고..... 기타등등

하지만, 사실 그런 일이 현실로 일어나기엔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TV에서 매번 당첨자가 7~10여명이 나온다고 하긴 하는데 그리고 실지 무슨동의 누가 당첨되었다는 소문을 듣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게 내 일이 될 거라고는 현실적으로 느끼지 못한다.  그냥, 우리는 평범하게 그렇게 일상을 살아 간다는 거다.  그런데, 이 책속의 주인공들에겐 어쩌면 복권보다 더한 잭팟!이 터진다.

그게 어디서 흘러들어온 건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본인들이 취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이미 돈맛(?)을 느낀 이 신혼부부가 쉽사리 그걸 놓칠 수 있을까?

그리고, 시시각각 조여오는 숨통속에서도 거침없이 행동하는 그녀, 주인공.

겁이 없다고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호기심이 너무도 충만하다고 해야할지....

개인적으로 근래 만난 여자 캐릭터 중에 제일 마음에 안 들었다.  스스로 호기심을 해결(?)해 나간다? 좋게 보면 그렇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막 칠칠맞게 흘리고 다니는 그녀의 호기심은 오히려 민폐로 다가온다.



자, 다시 이야기 첫 머리로 돌아가서 그녀는 무덤을 파고 있었다.  죽어라 고생해가며 반나절동안.... 그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모른다고 투덜대고 있었다.  그럼 결국 뭔가 일이 일어났다는 건데.....

과연 그 죽음은 부부가 취한 돈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그리고 과연 그녀는 왜 무덤을 파고 있었을까?

그녀가 탕~!!!!!!? 

이러나 저러나, 아무도 모르게 무덤을 파서 누군가를 묻는다는 건.... 결코 건전치(?) 못한 일이다.

이야기니까 뭐 그러려니 한다만.....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솔직히 맘에 드는게 없어서 결말이 어떻든 간에 나는 이 여인 캐릭터 싫으네..

문제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책읽기 초반 몇장은 훅훅 나가다가 중반까지 가기전까지 꽤 긴 정체기를 겪는 다는 점.  너무 많은 묘사들을 우리는 기꺼이 받아 들여야 하는 것 같지만 또 그렇게 구구절절이 이야기의 속도가 안 나가는건 스릴러에서의 취약점이다.  일단 저자의 첫 작품이라고 하니 그래도 첫 작품치고는 평타라는 생각은 들지만, 좀 더 속도감 있게 전개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강력한 반전이 있다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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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해먹에서 주무시는 동안 온갖 벌레들이 할아버지에게 달려들자

걱정이 되는 아이...

할아버지를 그만큼 생각하는 맘이 기특하기도 하고

가족을 지킨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혹은 긴 시간 낮잠주무시는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그 기다림이 어떤것인지 알아가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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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낮잠 자는 동안에
나오미 다니스 지음, 박정화 그림, 김세실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19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9년 08월 1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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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을 팝니다 - 사회학자의 오롯한 일인 생활법
우에노 지즈코 지음, 나일등 옮김 / 마음산책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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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에 파닥파닥 낚였구나.  심지어 신간으로 구입해놓고 또 구간 만들어 읽은 상황인데 아놔, 지금 이 시국에 이런 공감 하나도 안되는 글 읽으니 금방 읽힐 듯 했던 책이 며칠을 들고 있게 만들었다.

단순한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냅다 질러서 언제 읽을지도 몰랐던 녀석을 그래도 내 책 읽기 프로젝트 한다고 끄집어 내서 읽었는데 에세이네.  근데, 이 에세이라는게 내 기준에는 늘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 책은 불호네.

에세이는 얼마만큼의 공감능력을 이끌어 내느냐 하는게 관건인 듯 하다.  그런데, 이 책은... 음.... 너무 일본화된 이야기라 도통 읽어도 감이 안온다는 게 내 생각.

어차피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적어 내는 글이긴 한데, 일본관련 이야기가 너무 깊이 내재돼 있다보니 사소한 가수한명, 책 한권도 잘 모르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읽으면서 아놔... 모르긋다.  뭐 그런기분.



게다가 나랑 이 작가는 생각도 꽤 차이가 많이나서 스타일 상으로도 딱히 뭐 이 작가의 느낌을 사고 싶은 맘이 안드네.

괜히 돈 주고 파는 느낌을 샀나벼.  하는 그런 기분이로세.

싱글이거나 비 싱글이거나 현재 처한 상황을 떠나서 그녀의 생각과 내 생각의 갭이 너무 크니까, 공감력 제로.

문화권 이야기도 전혀 모르니까 공감력 제로.

인문학학자라는데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래도 생활상에서 일어나는 그녀의 생각은 나와 달라도 너~무 달라.

일본에선 꽤 유명한 인문학자라고 하는데 찾아보기도 귀찮음.



저자가 나이대가 있어서 그런지 죽음과 노후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부모님 돌아가신 이야기가 첫장부터 시작되면서 장례얘기부터 나오니 읽는 순간....삶과 죽음을 먼저 접함.

그후 곳곳에 노후 인지증에 대한 이야기, 실버타운에 대한 이야기도 곳곳에 나온다.

뭐, 그런부분에선 나도 노후에 대한 고민을 좀 했다.  어차피 인생사 어찌 될지 모르는거고... 나이들면 혼자 될 확률도 높고..

남편이 먼저일지 내가 먼저일지 모르는 죽음의 순서는 아이들이 있어도 어차피 노년은 혼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 그리고, 그때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라는 고민을 좀 했다.  특히나 저자는 싱글이니 이부분에 더 많은 관심이 가 있는 상황인 듯도 했다.

싱글 아닌 나도 고민인데뭐.


그러거나.. 저러거나.. 이런 공감 안되는 느낌은 안 팔아도 됩니다..

그럼 저도 멋모르고 사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물론 산 제 잘못이긴 합니다만.... 제목에 파닥파닥... 표지에 파닥파닥인 제 잘못..

그래도 이런 에세이는 싫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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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퇴근 좀 하겠습니다
정경미 지음 / 다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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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멋모르고 키웠고, 오히려 내가 뭣모르니 어머님이 대부분 다 키워주셔서 그냥저냥 육아가 힘들긴해도 직장생활과 병행해도 그리 뭐 크게 힘들다는 느낌도 없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그러다, 뒤늦게 둘째를 낳고, 분가를 하게되고, 본격적으로 꼬꼬마씨는 내가 근무시간외엔 키우다 보니 육아에 대한 고충이 배가 되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뭔가 애가 그리 자주 아프지 않았다면, 입원을 그리 많이 하지 않았다면 또 어쩌면 그럭저럭 힘들어도 넘어갈 수 있었으리라.  그런데, 이 꼬꼬마녀석이 시시때때로 감기와 유행이라는 병은 다하고 자라는 통에 입, 퇴원을 반복하는 동안은 참 힘들고 애 낳고도 안오던 육아스트레스에 육아우울증 비스무리한 것도 왔었다.  그래도 좀 자랐다고 이제는 엄마랑 말싸움도 하고 건강도 좋아지고 운동까지 하니 좀 숨통이 트인다고 할까.  얼마전 회사 동생한테 아이 입원자주 할때 고통을 얘기했더니 그때 언니의 얼굴은 정말 말도아니었다고 한다.  나는 못 느꼈었는데 회사에서도 내 얼굴은 육아스트레스로 장난이 아니었었나보다.  나는 결국 얼굴에 모든게 다 드러나는 성격이었구만...... 하긴, 그게 아니더라도 스트레스와 압박으로 인한 짜증이 묻어났을 터다.



지금도 육아는 현재진행형이고, 단지 아이가 커감에 따라 이제는 학교에서의 문제까지 신경써지는 터인지라 육아는 결국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같이 방법을 찾아가고, 나 역시 배워가는 과정이겠지만 그래도 예전만큼은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다 내려놓은 건 아니지만 조금은 비워나가는 느낌.

하지만,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나는 또 그러지 못함에 비교를 하게되고 엄마로서 모자르구나를 절실히 느끼는 계기가 돼서 육아서를 읽을때마다 좌절 혹은 배움의 구렁텅이를 왔다갔다 한다.

저자가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주고 아이와 대화하는 기법은 배우려고 노력해서 나도 요즘은 아이에게 부정적인 단어로 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직전까지도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이 안되는게 말하기였다.  나쁜말 하면 안되지만 정말 집안꼴 뒤집어 놓은거 보면 둘에게 소리 버럭버럭 지르고, 아이와 협상을 하고 앉아있는 나를 발견하고, 결국 안되면 협박 아닌 협박을 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런 부분을 마음한켠에선 반성하고 있으면서 쉽지 않은 문제였는데 저자의 글을 읽으며 한숨 한번 돌리고 화가 나더라도 공감해주기 위해 그리고 부정적 단어를 쓰지 않기위해 노력한다.  그런면에서 이 책에서 꽤 많은 도움을 얻었다.  물론 순간순간 욱~하는 건 나도 인간인지라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게다가 얼마전 아이가 우리 부부가 쓰는 단어를 함부로 쓰는걸 보며 아이고, 역시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구나를 다시금 깨달으며 스스로 반성도 했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큰애는 여자아이라고 과할정도로 어머님이 과잉보호하시고 나역시도 조심스레 키우긴 했는데 그게 또 그럴필요까진 아닌듯하다.  과보호는 결국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독립시키지 못하고 부모에게 예속시키는 뭐 그런거라는 걸 실제적으로 느끼다보니 아, 아이가 다치지 않기위해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소한 상처는 아이에게 깨달음의 기회 역시 주는구나라는 걸 느껴 웬만하면 아이가 하고자 하는 건 도전하라고 독려하기 시작했다.  좀 늦은감이 없진 않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돼 다행이라고 할까.  둘째는 큰 가위질하는 걸 예전같으면 "다칠라" 하며 냉큼 내가 다 해줬을껄 이제는 가위를 주면서 손조심하라는 주의 한번 주고 쓰는 동안 지켜보기만 한다.  능숙해지면 이제 내가 다 해주지 않아도 되겠지.

그러고보면 나는 왜 내가 다 해줘야 한다고 느꼈을까나.  그래서 내가 더 피곤했었다는 걸 이제서야 깨닫는다.

그러면서 또 저자가 해준 아이와의 놀이나 책 읽어주기를 못하는 나자신에 대해 좀 스스로 책망하기도 하고.......

신랑에게 육아의 도움을 직접적으로 청했을때는 정말 정말 미치도록 힘들때긴 하다.  부탁하면 신랑은 들어주지만 실천적으로 움직이진 않는다.  초반엔 그것때문에 힘들었지만 지금은 포기하고 살았는데 이 책읽으며 다시금 부탁해볼까 싶다.  물론, 책속 주인공처럼 그게 잘 안되니 문제긴 하지만......  이래저래 육아에 대해 부부간 대화는 하지만 실천되지 않는게 문제다.  거실을 서재화 하는 것도 늘 대화로만 맴돌뿐 실천하지 않는다.  과감하게 내가 TV를 다 버려야 하나 고민하지만 결국 신랑이 TV를 보지 않으면 폰을 봐야 하는 상황이다보니..이래저래 뭔가 둘이 손발이 맞지 않으면 결국 말로만 맴돌뿐이다.

고나마 다행인건 큰 애가 조금 책을 보기 시작했다는 거 정도.  고나마도 내가 TV를 요즘 거의 안 보는 데다 책만 주구장창 파고 있으니 따라오는 듯도 하다.  책 읽어보니 나는 여전히 엄마로서 퇴근을 못하는 구나를 스스로 느꼈다.  신랑이 주말에 늘 같이 하길 원하고 엄마인 나는 내 시간을 전혀 갖지 못하니 거기에 어느정도 길들여진 나는 신랑에게 오롯이 아이들을 맘편히 맡기지 못하는 성격이 돼 버렸다.  이제라도 조금씩이라도 신랑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내 시간을 좀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좀 더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지 않을까.  아이들이 커 가는 요 몇년간 딱 한번 나만의 혼자 모임에 나갔다는 건 나에게도 내려놓음이나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압박을 스스로에게 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성격적으로 그런거라 금방 딱 고쳐지진 않겠지만 책을 읽어보니 조금씩이나마 시간을 늘려서 나도 엄마 퇴근이라는 걸 좀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 육아는 정말... 끝이없고, 정답이 없다는 걸 다시금 새삼 느낀다.  그래도 좋은건 취하고 나나 우리 가족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나가면 되니 그걸로 또 하나 배워 나가는 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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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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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역시 기대감을 저 버리지 않았다.  카카오 프렌즈중 얌전한 듯 하지만, 화나면 어마무시 무서운 튜브라는 캐릭터와 국민 시팔이 (여기서 우리는 발음을 늘 조심해야 한다..ㅋㅋㅋ) 하상욱 작가의 글이 만났다고해서 대박대박 하면서 기대만땅이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귀여운 튜브의 모습과 하상욱 작가의 재치 넘치다 못해 시원한 한방을 날려주는 글들.

읽으면서 낄낄대기도 하고, 엄지척 하기도 하고.......



늘 느끼는 거지만 어떻게 같은 단어를 봐도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이런 번뜩이는 글들이 머리속에서 나올 수 있을까?

이건 정말 타고나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느낌.

보통의 느낌을 우리는 비슷하게들 가지고 살아가는데 그 한순간의 번뜩이는 재치는 결국 하상욱 작가의 글을 읽어봐야 아하~하고 깨닫게 되고 무릎을 치게 된다.

특히나 튜브와의 절묘한 모습과 더불어 읽으면서 와놔~ 했다.


프리랜서라...

한때는..어쩌면 지금도 마음대로 뒹굴거린다거나, 출퇴근의 압박이 없다는 것에서 프리랜서를 꿈꾸지만, 현실적으로 프리랜서가 된다면, 정말 또다른 스트레스속으로 풍덩하지 않을까.  작가의 말처럼... 일 없으면 살 수 없는.. 그에 반해 직장인들은 뭐, 적당하게 일이 없으면 상사 눈치보면서 재량껏 놀 수 있는... 물론, 너무 없으면 직장인도 월급 못 받고 손가락 빨아야하지만, 그게 아닌이상 업무가 좀 느슨해지면 편안해지는...

그러고보니 출근이 없는 대신 또 퇴근 역시도 없고나....

어떤 길이든 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른 거지만, 암튼 프리랜서에 비교한 글이 뭔가 팍팍 와 닿아서 그 부분을 몇번이고 다시 들여다 봤다.



그 외에도 재치있는 글들이 많아서 읽기는 금방 읽었지만 저자에 대한 애정만큼은 더 뿜뿜 오래 남는 책이라는 거.

국민 시팔이가 그냥 시팔이가 아니라니까.... (시팔이라는 이런 이중적인 느낌의 단어도...ㅋㅋㅋ 이제껏 읽어본 그의 대한 느낌을 대변한다.ㅋㅋ)

어쨌든 아르테에서 시리즈로 나오고 있는 카카오 프렌즈와 감성적인 글들중 최근까진 단연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해서 더 애정이 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

금방 읽히지만 공감은 최고로 많이 되는 책이었다.

튜브, 그래 내가 결정해야지.  누가 결정할껴.  내 인생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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