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0 돈꿈사 - 3가지 소원의 10가지 비밀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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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세가지 모두에 관심이 있었다.  돈, 꿈, 사랑...... 하긴, 그 세가지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어딨겠냐만 그래도 요즘 같은 시대, 돈 이야기라면 왠지 힐끔거리게 되고 다시한번 쳐다보게 된다.  특히나 노후를 생각해야 하는 나이대에 들어서다 보니 꿈보다는 사실 돈이고, 사랑보다는 돈이더라.  뭐, 그래도 여전히 사랑으로 살아가는 게 사실이지만 셋 중에 고르라면 요즘은 돈이 대세인가 보다.  굳이 고르지 않아도 되는 돈, 꿈, 사랑이니까 솔직히 기대가 좀 되는 책이었다.



그런데 초반, 어라? 자기계발 느낌으로 읽어나가는 줄 알았는데 뭔가 막 에세이처럼 자신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가정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부분이 꽤 돼서(물론, 저자는 그부분은 패스해도 된다고 했지만, 책읽기의 시작과 끝은 모든 글자읽기인 나는 그 부분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암튼, 초반부터 에세이 느낌이 강했다.  중간중간 자신의 이야기에 대입해서 현재의 꿈과 돈,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 까진 좋치만 뭔가 신세한탄 비슷한 느낌이 드는건 뭐지? 내 착각인가?


더불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써 놓은 것도 어떤 것은 수긍할 수 있었고, 시작하지도 않으면서 궁시렁 거리기만 한다는 것에 자극받아 바로 책을 보며 운동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느낌은 왜 에세이 기분이 드는 걸까나.



워낙 자.계서가 흔해서 선택해 읽는것도 요즘은 참 쉽지 않은 세상이다.  그래도 읽으며 하나라도 배울점이 있었다면 일단 그 책은 유용한 책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단지, 개인적으로 나는 무슨 종교든 종교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책은 피하는 편이다.  그냥, 뭐 성경을 읽어도 되고, 경전을 읽거나 하더라도 그건 종교를 떠나 내가 읽고 싶어 차분하게 배움으로 읽어나가는 것과 이른 자.계 이야기 속에서 종교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는 건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게 아무리 좋은 말이긴 하더라도......

특히나 특정 종교를 저자가 추천한다는 건 좀 더더욱... 별로였달까나.  무슨 이야기든 종교적 이야기가 들어가면 책 읽기가 왠지 더디된다.  어쨌거나 배울 거 하나라도 건졌으니 그걸로 됐다 싶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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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 나를 유혹한 매운 요리 - 파워블로거 미상유의 화끈한 레시피
미상유 지음 / 이지북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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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지만 제대로된 요리를 못해본 듯 해서 늘 요리책에 관심이 많다. 특히나 창의적인 요리가 잼병인 나는 요리책의 도움을 받아야 고나마 간혹하는 주부 코스프레도 할 수 있는 지경이니 일단 요리책은 늘 사고본다.

실지 살림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고나마 어머님이 다 하시고 주말에 간혹 반찬을 해내는데도 늘 같은 반찬의 돌려막기에다 신선하면서도 건강식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는 상황.  맛은 그리 나쁘지 않은 거 같은데 요리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너무 부족하다.

 

일단 요리책에 힌트 얻어 두어개씩은 실현해 보기도 하는데 그게 뭐 길게 가진 않는다.  그래도 일단 요리책은 읽고보자.  근데 솔직히 말하면 내가 이 책은 왜 샀나 모르겠는 책 중 하나다. 아무리 요리책이긴 하지만 난 기본적으로 매운 요리는 잘 못 먹는다. 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족들이 대체로 매운 건 싫어하는 탓에 매운 요리 할일이 없는데 이 책은 왜 산건지..   

아마도 내 책 구입의 성향상 강렬한 표지와 매운요리 레시피래도 뭔가 배울 게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이 아니었나 싶다.


 

솔직히 한마디로 말하면 저자의 새로운 요리 시도도 있고 레시피도 있었지만 뭔가 새로움에 대한 요리보다는 그냥 일반적 요리에 매운양념을 첨가한 기분?

물론, 내가 생각지도 못했었던 찌개나 볶음 요리도 있었지만 그리 구미가 당기지 않았던 거 사실이다.  뭔가 실천하고 해먹고 싶다는 욕구가 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요즘은 부쩍 요리 책이 다 거기서 거기구나 싶은 생각만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하나라도 혹여 새로운 요리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에 요리책을 장바구니에 담는다.  하긴 뭐든 새롭든 안 새롭든 뭔가 시도하고 요리를 해 버릇 해야하는데 뭔가 부엌에서 하는게 귀찮아지는 요즘이다.  큰일이로세.  요리하기가 싫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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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프로젝트 - 페미니스트를 위한 여성 성기의 역사 푸른지식 그래픽로직 10
리브 스트룀키스트 글.그림, 맹슬기 옮김 / 푸른지식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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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19금? 노노노~ 이 책은 모두가 읽어봐야할 역사, 그리고 새로움에 대한 가르침.

남자고 여자고, 아이고, 어른이고 이런 책은 읽고 자신의 지식을 좀 더 넓혀 보는 것이~!! 라며 막 추천함. ㅋ

일단 솔직히 말하면 부제에서 <페미니스트를 위한 여성 성기의 역사>라는 것부터 어라, 이건 내가 읽을게 아니야~! 라는 생각을 했었다. 

1. 나는 그닥.. 뭐 페미가 아니다.

2. 성기의 역사라니.... 뭐 내가 삐끕이긴 하지만 굳이 그런 역사까지....

3. 요즘 야한(?) 책을 멀리하고 있다~!

기타등등의 이유로, 읽어야 하나? 갸우뚱 하다가, 원래 사람이라는게 그래도 이런 희한한 책엔 좀 끌리는 게 있는거다.  그래서, 이런 호기심 땡기는 책은 무조건 문자화로 읽어보는 게 나같은 활자중독자에겐 답이라는 거.



소개글에서도 그랬지만, 책 받고 대충 휘리릭 넘겨보니, 막 진심 여자들의 성기에 대한 이야기부터 여러가지 음, 그동안 우리가 입으로 드러내지 않았던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들어있는 거 같아서, 어머~ 이거 19똥그라미여야 하는거 아닌가? 막 이랬는데 실제 읽어보면서 아~이건 그런 면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구나.  라는 걸 깨달음.  그래서 다 읽고나서는 신랑한테 읽어보라고 권했다.  남자들도 읽어보고 깨닫는 게 있어야 하고, 여자 스스로도 여자 몸에 대한 깨달음, 혹은 그동안 몰랐던 부분에 대해 좀 더 알고, 나를 더 아낄수 있어야 하며, 그외에 수반된 많은 것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에 이건 추천도서라고 막 우김.



사실 이것저것 성차별이든 뭐든 안 생길 수 있으면 그보다 좋을 수 없겠지만 그게 그렇치 않다는 진실.  언제나 인종부터 시작해서 성에서부터 시작해서 기타등등 모든 차별은 생기고 있고, 지금도 생겨나고 쉬이 고쳐지지 않는다.  특히나 여성의 성기나 혹은 성에 관련된 지식, 그리고 예전에는 나름 자연적인 현상으로 인형이나 기록까지 남겨져 있는 여자의 생리혈에 대한 이야기가 어느순간 불결하고 지저분한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오히려 예전보다 퇴보 되어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요즘 심지어 댓글에도 보면 생리충~이라는 말까지 생겨날까.  어떤 남자친구는 그거 네가 날짜로 조절도 못하냐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 생리대 광고때문에 생리혈이 파란색인줄 안 남자친구도 있었다는 댓글을 보면서 진심 우리나라의 교육이 제대로 가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그게 남자들의 잘못이니 어쩌니 그런말을 하자는게 아니다.  여자인 나 조차도 생리를 하게 되면 냄새날까 전전긍긍, 옷에 묻을까 전전긍긍, 그리고 불결해 보일까 걱정.  일단 여자부터 그러는데 주위에서의 인식은 오죽할까.

생각해보면 생리라는 것 자체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신성함의 상징인 것을.  예전에는 생리혈이 아주 귀한 대접을 받아서 그 혈을 받아갈 사람들이 줄을 섰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사실에 막 놀라고 있다.  정말 알지 못했던 사실들이 무궁무진 하구나.  나도 내 몸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데 남들이야 오죽하랴.



지금은 예전의 그런 사고방식이 무지라고 손가락질하고 비웃지만, 사실 또 그 시대엔 그 시대 나름의 가치관으로 여자의 몸에 대해 알아가고, 생리라는 것에 대해 알아가고, 여자들의 성기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거늘.  단지, 왜 이 책이 페미들을 위한 책이라 명명했는지는 전체적으로 여자들에 대한 표현방식 즉, 성적욕구나 오르가즘의 표현이 전적으로 남자 중심으로 이루어져 이야기되고 회자 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듯 하다.  읽어보니 또 그런면이 많다.  같은 표현이래도 남자중심적인 표현이고 심지어 교과서에서 조차 남자의 성기와 여자의 성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여자의 것에 대해선 생략이 많다.  뭔가 말하기를 꺼린다.  그러고보니 남자들의 다비드상 같은 조각상에 명확하게 아주 적나라(?)하게 남자의 성기를 표현했는데, 왜(?!) 여자들의 성기는 생략(?!)이 많을까?  아놔, 난 그런 의문을 한번도 가진적이 없네 그러고보니.  그냥, 여자들은 부끄러움을 많이타니까..... 정도로 쉽게 생각하고 넘겨버린 듯 하다.  하지만, 그럼 여자의 가슴은?  조각상에서 생략되는 부분은 역시 여자의 성기부분이네.  예전엔 그런 표현이 자유로웠다고 하니 자연그대로를 받아들인 옛선인들이 뭔가 그런부분에선 차별이 없어보인다.  부끄러움을 몰라서 라고 명명(?)해야하나?



어쨌거나 이 책은 굳이 페미가 아니래도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야기에서 차용된 여자들 마음속의 이야기가 이 책의 전체를 아우르며 말해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누가 읽어도 이 책이 저질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책이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려준 책이라서 읽고 우리들의 몸, 여성이 몸, 그리고 우리가 지닌 가치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지 않을까 싶다.  널리 이런 책은 읽히게 하라~ 막 이러고 싶네.  단지, 음 만화속 글씨체가 좀 읽기 불편한 느낌이 없쟎아 있었지만(개인적으로...) 그외엔 이 책 추천추천~! 그나저나 책 뒷장에 소개된 <악어 프로젝트>도 급 궁금해졌다.  이 출판사 신기하고 재밌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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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0 영어공부 - 3백명이 말한 3천만원 아끼는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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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에 대한 관심도 있고, 영어공부를 잘 하고도 싶고, 일본어 공부도 잘하고 싶고.....  그렇치만 현실은 늘 영어라면 진저리가 쳐지고, 단어를 먼저 외워보자고 하면서 영어사전 꺼내서 첫장부터 외우다가 덮기를 몇년째.  그러다가 이젠 나이들어 아예 손을 놔 버린 영어공부.  그냥 나는 꼬부랑글씨랑 안 맞나봐. 로 모든 걸 다 접어버린 상태다.  그런데, 아~ 이런 내가 접었다고해서 다 접을 수 있는게 아닌게다.  이젠 아이가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영어를 읽어줘야 할때.  에라이~ 몇년을 영어를 배워도 모르는 단어만 천지구나.


그래서, 이 책이 좀 유용 할까 싶어 읽었다.  저자도 영어공부에 대한 자신감 없이 시작했다고 하고 영어공부가 바닥이었지만 열심히 했다는 사실에 그럼 나도 가좌~가 돼서 읽었는데...... 아, 모르겠다.  역시 영어는 좌절이다.



사실 모든 어학공부가 그렇치만 자신이 재밌어하고 관심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기본적으로 나는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좀 심한 편이다.  아예 그런 편견조차를 가지면 안되는데 해도 안된다는 마음과 개인적으로 발음기호 보는 것도 막막해질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그냥 영어가 싫어지고 멀어진 상황.  중학교때는 영어선생님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스트레스 받았던 사실도 있다.  늘 영어책 속의 이야기중 두페이지를 달달 외워오길 바라신 영어선생님.  그리고 심각한 울렁증이 있었던 나는 선생님이 시키면 머릿속이 하애져서 막 외웠던것도 버버벅.  그 후로 영어가 싫었다.  그냥 그렇게 영어는 나와 바이바이.  고딩때는 선생님이 잘생기셨는데(?ㅋㅋ) 성격이 괴팍해서.... 뭐, 이래저래 이유를 다 갖다대도 여튼 나는 영어가 싫었던 거다.


음, 그래서 이 책에서 뭔가 좀 획기적인 해답을 찾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나도 프렌즈라는 미드를 좋아해서 그 드라마를 열심히 봤는데 영어와는 별개로 그냥 재밌게 자막읽으며 웃으며 봤고, 학원공부 할꺼라고 학원접수 했는데, 무슨 영어학원쌤이 전부 다들 실력이 기본은 갖춰져 있을거라는 전제하에 문법만 주구장창 가르치는게 너무 싫어서 때려치고.......  내가 바란건 어쨌거나 회화였는데 그도저도 아니래서 관뒀다.  음, 근데 이 책에서는 영어기초가 안된사람이 미드를 먼저 보는걸 권하진 않는다.  하긴, 뭐 무조건 본다고 다 되는건 아니니....

그리고, 수준에 맞는 영어책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  자신의 공부요령도 어느정도 소개돼 있고......


그치만 개인적으로 감을 크게 못 잡은 건 사실이다.  설명을 해 놓긴 했으나, 아직도 영어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치 못했다.  그냥 어떤식으로 접해야할지에 대한 부분만 살짜기 들여다 본걸로....

아, 언제쯤 영어에 대한 알러지가 사려지려나? ㅠㅠ 이제 아이도 가르쳐 줘야 하는데, 아무리 기초라도 엄마가 이 지경이면 정말 큰일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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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전
쓰카 고헤이 지음, 오근영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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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이 책이 처음 출판되고 얼마후 숙제책(?)으로 읽었었다.   근데, 마지막 몇페이지를 남겨주고 뭐가 그리 급했는지 책을 다 안 읽은거라.  어찌보면 시간에 쫓겨 그런거 같기도 한데, 분명 리뷰도 썼고..... 그러다가 책 정리를 하면서 또 마무리 안 한 책은 뭔가 뒤를 안 닦은(;;;) 기분도 들어서 새롭게 10년만에 다시 들어봤다.  그런데, 어라?  내가 분명 이 책을 읽었는데 거의 중반까지 읽는데도 하나도 기억이 안남.  내가 정녕 이 책을 읽은게 맞더냐?  라며 급 흥분.  심지어는 진도도 너무 너무 안나가서 내가 왜 이 책을 재독하기로 했나? 막 이런 후회까지 몰려왔었다.


어쨌거나 새로 들었으니 진도 안나가도 읽어보자고 맘 다잡았는데, 개인적으로 1월엔 집안일이다, 회사일이다 일이 많아서 였기도 하지만, 책을 진심 못 읽은 건 이 책의 영향도 크다.  진도가 안나가도 어쩜 이리 안 나갈까?  여자 주인공때매 열불터져 하고, 뭐 이런 여자가.... 라며.... 딱 맘에 안드는 주인공때매 성질도 나고......



문학상 수상한 작품이라는데 역시 뭔 상을 받는건 나랑 안 맞나? 이러면서 읽었다.  불행중 다행인지 중후반을 넘어가면서, 아~ 십여년전 내가 읽었던 기억이 또 새록새록 나더만.  그때도 분명 지금과 같은 기분을 느꼈던 거 같아서 예전~에 내가 서 놓은 리뷰를 다시 찾아 읽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지금과 똑 같네.  여자주인공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고, 일본의 1970년대 운동을 잘 모르니 그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책 읽는데 좀 버거운 느낌.  그건 뭐 십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마음이었다.  그때 찾아봐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그러고 그냥 후룩~ 넘어가 버렸던 모양이다.  하긴, 우리나라 학생운동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있는데 일본의 70년대 학생운동까지 알아본다는게 쉬운것도 아니고........ 어쨌거나 개인적으론 이해 안되는 여주인공이었다.  무슨 신념이 있어서 학생운동에 뛰어든 것도 아니고, 위원장의 위치가 그리 대단한 가 싶다가도 뭔 사랑때매 저러나 싶은 마음.



어쩌면 어린시절 사랑받지 못한 목마름이 남자의 애정에 대한 갈구로 이어지고 그게 자신의 신념과 상관없이 학생운동에 뛰어들게 만드는 상황이었던지도..... 무턱대고 남자를 믿는 것도 웃기고, 남자 한명때문에 몸을 굴려 자금을 마련하고 심지어는 작년을 위해 다른남자 유혹(~?)이라니... 거참... 이건 뭐, 첩보드라마 저리 가라구만.  아직 완전해 지지 않은 신념으로 뭔가 바꿔보겠다고 나서는 건 좋으나 그게 굳이 남자에 대한 사랑이라는 건 생각해 볼 일이다.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게다가 운동을 하다가 이래 사람들이 많이 죽어나가도 되는건가?  실제 일본에서 학생들을 이렇게 죽였는가? 

어쨌거나 전공투 어쩌고 하는 전체적인 것도 맘에 안들었고, 부분적인 이야기도 글쎄.... 난 아니올시다다.

굳이 이걸 내가 왜 재독했나? 라며 새삼 후회하는 중.

그나저나 이 책의 판권을 구입해서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영화화 한다고해서 찾아봤더니 엎어진 모양이다.  제작된 게 없네.  주연만 이정재씨로 정해놔 놓고 아예 없음.  여튼.... 그래도 미뤘던 책 읽기를 한 듯 하여 고거 하나는 뿌듯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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