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거참..ㅡㅡ;
세상에 살다 살다 별일도 다 겪어본다..
사실 뭐 150원 요즘 같은 세상에 큰 돈도 아니고 껌깞도 안되는 돈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치만
이런 일을 당하고보니 돈이 문제가 아니고, 아저씨가 괘씸하다.

오늘 급한일이 있어 택시를 탔다.
정확하게 3,200원 택시비가 나왔는데, 만원을 주고 거스름돈 받을려고 기다리는데 내가 내리고도 아저씨가 밍기적 거리면서 한참을 돈을 안주는 거다.
결국 미터기 돈은 3,300원이 되고 뭐 그정도야 하면서 기다렸더니, 오천원 짜리 한장과 천원짜리 한장, 그리고 동전을 6개 주고 바로 날라버린다..-_-;
첨엔 동전받고, 어라? 아저씨 100원 덜 주시네.. 라며, 손바닥을 봤더니...세상에나.. 하나는 50원짜리다..
나참..
도대체 그 150원으로 뭐할려고 그러시는건가..  차라리 잔돈이 없어서 거스름돈이 모자른다고 했으면 죽자고 동전받아내는 성격이 아닌터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텐데... 
아니, 아니다.  분명 내가 동전소리를 들었고, 동전이 모자란게 아니었다.. 그런데..그런데...
나참.. 
다시 생각하고 생각해봐도..정말 성질나는 일이다.
고작 150원으로 사람기분을 이렇게 망쳐놓다니..
차번호를 알아두지 못한게 한이 될 정도다.
그 아저씨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식으로 동전 삥땅(?)해 먹나?
혹여나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오늘 아저씨의 행동은 정말 나를 기분나쁘게했다.

아저씨..내돈 150원 돌려주이소~!!!!!!! 버럭..>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댓글저장
 
따뜻한
이정호 지음, 강일구 그림 / 황매(푸른바람)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이런 짧은 글귀의 글들을 좋아한다.  내용은 정말 몇줄안되지만 그 안에서 오는 감동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채봉 선생님이나, 장자크 샹뻬의 글이나 그림등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 더 감동받고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지 모른다.  그런의미에서 아주 착한가격에 이 책을 데려올수 있어서 무지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제목도 "따뜻한" 이라니......  뭔가 내마음을 따듯하게 데워 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은가 말이다.  
제목이 책을 고르는데 반이상을 차지하는 비율을 생각해보면, 이책은 오롯히 제목에 기대서 자신을 택해달라고 그야말로 "따뜻한" 시선을 나에게 보낸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정말 10분도 안돼서 읽은 책치고는, 그리고 이런 짧은 글의 감동과 여운속에 빠지길 바라는 내 기대치고는...... 그냥 실망이다.... 라는 말을 먼저 해야할거 같다.  그만큼 안타까움이 읽고 난후 먼저 들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적은 글들이 왜 그렇게 내 마음을 파고들지 못한것인지, 아이를 포대기로 업고 비를 맞고 걸어가는 어머니의 뒷모습이 왜 나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은 것인지 알수가 없다.  물론, 이책을 읽을 당시의 내 마음 상태가 그런 감동을 등한시 하기로 했다면 어쩔수 없는 거 겠지만, 웬지 너무 흔하게들 다가서는 이야기 인지라, 이제껏 너무 많이 봐온 내용을 그대로 옮겨온듯해 그다지 큰 감동이 없었다고 해야 옳을 거 같다.  그외에 "향수" 또한 어린시절 시골에서 보낸 모습들의 사진과 내용이었지만, 앞서 말한 거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이제껏 흔하게 접한 내용들의 짧은 글들이었다.

마음이 메말라 간 탓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같은 글이고 제목이지만 감동을 주는 글과 그저 읽는 것에 급급하는 글이있다.  이책은 나에게 그저 글이라는 단어를 읽어내기에 급급한 느낌을 주지 않았나 싶다.  아쉽게도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아이 러브 초보맘 - 첫 아이가 태어난 후, 날 위해 해야 할 180가지
헤더 깁스 플렛.휘트니 모스 지음, 안혜원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세상에 또다른 생명체를 탄생시키는일,  세상에서 엄마가 되는일은 모두의 축복이자, 크나큰 선물이며, 행복이다.  그리고, 그런일을 하는 엄마들의 위대함은 입에 침이마르도록 얘기해 봤자 그야말로 정말 입만 아플노릇이다.  하지만, 실지 엄마들에 대한 위대함과 고마움이 살아가다보면 일상적이(?) 되어버리는게 현실이다.  나역시도 엄마가 날 낳아주시고, 키워주심에 늘 감사한 마음은 마음한구석에 있지만, 짜증을 내기 일쑤였고, 잔소리가 싫어서 귀를 막은적이 있을정도로 엄마의 고마움이 짜증속에 묻혀버리는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내가 직접 그자리에 서게되면서 얼마나 고생하며 나를 낳으셨는지에 대한 간접체험을 하게되니, 고마움과 죄송함이 다시 자리잡게 된다.

물론, 이책은 이제 막 엄마라는 자리에 앉은(?) 초보엄마들에 대한 길잡이지만, 엄마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픈 맘이 생겨 상관도 없는 주저리를 늘어놓았다.  
먼저, 이제 막 엄마가 되다보면 제대로 아는것도 없고 이리저리 얘기를 주워들었다고는 해도 막상 실천하려면 당황하거나 실수를 하게되는게 사실이다.  게다가 막 출산이라는 현실에서 눈을뜬 상태라 몸도 제자리를 잡지 않았고,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이 어색하기만 한 시기인지라 뭣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 초보엄마들에게 이책은 가이드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었다.  일단 우울증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외출을 권장하고 다시금 자신의 자리로 돌아올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을 자세히 그려놨다.  게다가 저자들이 직접 출산을 경험으로 쓴터라 자신들이 했던 얘기들을 그대로 써놓음으로서 초보엄마들에게 공감을 더욱더 일으키는 책인듯했다.

많은 책들이 초보엄마 탈출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만,  여자로서 엄마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그런 책은 별로 없는듯하다.  특히 자세하고 꼼꼼하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거 없이 간단한 이야기들만 설명된 책들은 많이 있는듯하다.  하지만, 이책은 그야말로 엄마이면서 다시 자신의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하는 지침서로 충분하다.  아이가 중심이긴 하지만 본인 스스로 엄마의 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아이를 위해 기쁘게 해줄수 없다.  그만큼 엄마가 어떤자세로 아이를 대하느냐에 따라 아이도, 엄마도 나아가 가정도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런점에서 엄마에게 중점을 둔 점이라는 게 무척이나 맘에 든다.  한번 읽고 책꽂이에 꽂아 장식할 책이 아닌 필요시마다 꺼내보면서 실천하면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시인 - 자살 노트를 쓰는 살인자,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2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이클코넬리의 작품을 작년에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로 먼저 만났다.  사실 그 작품을 읽을때만 해도 이 작가에 대해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을뿐더러, 그 작품이 나름 괜찮긴했지만, "최고다."라는 찬사를 줄정도로 스스로에게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그래도, 그런 작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번작품은 그의 최대의 역작이라고하니, 기대감이 좀더 있긴했지만 그래도 예전작품에 대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책을 받고 보니, 600여페이지를 자랑한다.  세상에나......
그 두꺼운 책을 어찌 소화할것인가가 맨먼저 든 걱정이었다.  솔직히 책을 빨리읽는 스타일이 아닌 나에겐 은근히 숙제처럼 느껴지는 부담이었다.  첫페이지 소개글을 읽으면서 추리소설임을 알고 시작을 했지만 "무서움, 두려움"이라는 단어를 보고 괜히 지레 겁을 먹고 저녁엔 다른 책을 읽을려고 준비까지 했었다.  그런데, '웬걸?' 한번 손을 들자마자 그런 걱정은 정말 저 멀리 시베리아 벌판으로 날려버리고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책을 손에 놓을수가 없었다.  게다가 가독력은 얼마나 좋은지 600여페이지가 나를 우습게 바라보았다.  한번 손에 든 이상, 그 책이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신문사에 죽음에 관한 기사를 다루는 기자인 주인공 잭 매커보이는 어느날 자신의 쌍둥이 형이자 경찰인 션이 자살했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된다.  하지만, 너무도 믿을수 없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던 잭은 정신을 차린후 형에 관한 기사를 다룰결심을 하다가 우연한 사실들을 발견한다.  그건 형이 결코 자살이 아닌 뭔가 또다른 것이 있다는 확신이 든것이다.  그것도 유서로 발견된 시인의 시 한구절을 계기로 해서 말이다.  기자이지만 형사보다 더 한 추리와 조사로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하고 재수사를 하게 만드는 성과를 올린 잭은 FBI와 관련되기까지 한다.

추리소설이다 보니 더 깊은 내용을 설명하기 보다 그저 내 느낌위주의 리뷰를 써야할거 같은 느낌이다.  일일이 내용을 쏟아내면 이건 전혀 추리소설일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사실 깊이 들어가기엔 내용이 방대하기도 하다.  

처음부터 마치 범인을 지목해 잭과 범인의 행동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솔직히 김이 빠진듯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읽어나가다 보니 그런 김빠짐보다는 뒷얘기에 더 궁금증이 일었다.  그런데, 이런 반전이라니...
범인이 잡히고 나서도 이야기가 끝이나지 않아, 나역시 추리를 했었다.  아, 그럼 이사람이 이상한데 설마 이사람이?  라고 생각했더니, 또다른 반전이 자리잡고 있었다.  반전에 반전이라고 해야할까?  실타래처럼 얽힌 이야기를 저자는 마지막에서야 완전 풀어놓았다.  이런 기막힌 일이란...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느낌이다.  그래서, 내가 추리소설을 좋아하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사실 너무 그 반전에 신경쓰다보니 범인에 대한 개연성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들긴한다.  모든 범죄가 요즘은 원인과 결과도 없는,  그저 "아무이유없이"도 생기긴하지만, 그래도 웬지 그부분은 아쉽다.  반전을 위해 조금은 끼워맞춘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뭐, 그렇더라도 줄거리나 내용적인 면은 너무 너무 재밌으니, 그걸로 충분하지만 말이다.
암튼, "마이클코넬리" 지난번 읽었던 책보다 이책이 더더 재밌다.  그 흥미와 재미면으로도 별다섯개는 충분하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작가에 대한 전작주의가 발동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커피는 나의 주적"이다...
매번 나를 유혹하고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만든다.
그 유혹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마시게 되는 커피가
나를 아프게 한다..

체하고 하기도하고, 속이 따끔거려 아프게도 한다.
어떨때는 심장두근거림마져 있게한다.
늘..그런증상이 동반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그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매번 매순간 마시기전 갈등하고,
마시고 나서 후회를 거듭하면서도 그 유혹을 어쩌지 못하다니..
위가 약해 제대로 마실수도 없으면서..
카페인 거부반응으로 두근거림까지 발생하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이 고질병..

정말 커피는 나의 천적이고..주적이다..ㅠ_ㅠ
앞으론 커피를 사양하련다..
(과연 그 결심이 언제까지??ㅡ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