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무
김장성 지음, 정유정 그림 / 이야기꽃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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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성 작가 이름을 꽤 들어본 거 같아서 보니 내가 이 동화작가님 책을 꽤 읽었다.  최소 서너권~  동화책은 작가 이름보고 잘 기억하거나 찾아 읽는 경우는 없었는데 이 작가 이름은 보는 순간 '어? 읽은 거 같은데.' 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물론, 내가 읽었었다고 생각했던 동화의 작가님은 아니었지만.......

요런 그림을 깊이 있게 쳐다 보는 동화책도 꽤 좋다.

내용은 짤막하지만 뭔가 여운을 주는 느낌이랄까.


작은녀석이 글밥 많은 책을 안 좋아하는 거 같아서 이 책을 읽어줬는데 역시나 별 감흥을 못 느끼는 꼬맹이.

이런건 어른이 읽는게 더 나으려나?

어른들이 동화책을 더 많이 읽어봐야 한다는 게 요즘 내 생각이긴 하다.

암튼 짤막하면서도 그림과 함께 두어줄을 감당하다보면 그 계절을 상상하게 되기도 하고 책 속 나무를 깊이있게 쳐다보기도 한다.


그림도 꽤 좋았다.  겨울의 나무지만 사계절에 대한, 사계절에 변해가는 나무를 이야기 한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 그림을 눈으로 좇으며 괜찮게 읽었다.  뭔가 읽고나면 잔잔하면서 따뜻한 여운이 남아 좋다.  아직 우리 꼬맹이는 그런 느낌을 알려면 멀었겠지?  그래서 재미없어 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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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도서관
임은경 지음, 김연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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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이나 여러책 에서 도서관 이야기가 나오면 참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내가 도서관에 자주 가는것도 아니면서... 심지어 우리 집 근처에 작은도서관에 있는데도 그마져도 방문하지 못한다.  아니, 안한다고 봐야지.  집에 많은 책을 두고 도서관에 가서까지 책을 빌려 읽으려니 엄두가 안난다고나 할까.  일단 늘 결심은 집에 있는 책을 먼저 읽고 도서관 책 좀 빌리자인데... 솔직히 말하면 죽기전에 빌릴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집에 쌓인 책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고..ㅠㅠ  어쨌거나..도서관에 책 빌려읽는게 로망 아닌 로망이 돼 버렸다.


책 속 주인공은 나보다도 책을 훨씬 좋아한다.  친구들과 노는것보다 무조건 책을 읽고 밥 먹을때도 그렇고...

그런데다 주변에 엄청난 도서관이 들어섰다고 하니 주인공 아이는 그 도서관에서 책 빌려 읽을 생각에 행복하기 까지 하다.  하지만, 그런 주인공을 안타깝게 보는 이가 있으니 바로 엄마다.  책을 좋아하는 것도 좋치만 다른 것은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책만 읽으니 또 그게 엄마로서는 걱정인 게지....

결국 책을 읽다 꿈을 꾸는데..... 그게 또 꿈속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면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


결국 세상의 가장 큰 도서관은 세상의 모든것들과 함께 한다는 그런 의미가 아닌가 싶다.

뭐든 과하면 좋치 않다.  아무리 책 읽는게 좋다고는 하지만 그게 또 모든걸 배척하고 책 읽기에만 몰입하면 좋을리가 없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꽤 새로운 관점으로 다가온 동화책이기도 하다.  뭐든 과한건 아니한만 못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우리 꼬맹이들아 적당히 책은 좀 읽어보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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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꼬발랄 코믹스 1 밍꼬발랄 1
김혜련 지음, 라임스튜디오 그림, 밍꼬 감수 / 겜툰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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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유튜버들의 전성시대.  일반인이 완전 유명인이 될 수 있는 시대긴 하지만 결국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좀 이름있는 연예인들이 결국 또 뜨는 시대긴 하더만..... 그래도 컨텐츠만 좋다면 역시 일반인도 엄청난 부와 인기를 얻을 수 있긴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튜버들은 대체로 몇명으로 정해져 있는데 나랑은 역시 취향의 차이니까.... 안 맞는 부분이 더 많치만.. 또 그냥 그러려니 한다.  요즘은 TV에서도 나오고 TV자체에서 인터넷 접속으로 볼 수 있으니 폰이나 탭을 못보게 한 뒤로는 주구장창 TV로 유튜브만 보는 상황이다.  정규 프로를 역시 잘 안 보는 세대라고나 할까.

암튼 그 중 아이들이 밍꼬발랄을 좋아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근데 어느날 큰 애가 밍꼬 코믹스가 있다고.. 이번에 4권이 나왔다고 3,4권만 사 달라고 했다.  1,2권은 없어도 돼? 라고 했던..OK~라고 하더만... 그래서 뒷권만 사줬더니 아니나 다를까 둘째가 또 난리다..

그래서 1,2권도 다시 다 사줌..

이걸 또 엄청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 <흔한남매 시리즈>도 엄청나게 소중히 여긴다.


암튼 이제 글자를 읽기 시작하는 둘째가 아직 자기가 완벽히 읽기는 힘들다고 나보고 1권을 읽어달라고 해서 얼떨결에 1권을 집었다.  보통은 누나가 이런 코믹스는 읽어주는데 그래그래.. 하며 몇장만 읽어주기로 했는데 그냥 1권 완독 해버림..

그니까 실제 유튜버 밍꼬가 길을 가다가 이상한 할머니를 만났는데 만화책을 샀다 이거지..

그 책을 신나하며 룰루랄라.. 걸어가다 넘어지고.. 어? 어느순간 만화속으로 쏘옥 들어와 버린 밍꼬~!

어떻게해야 현실세계로 다시 돌아 갈 수 있나~! 하는 것이 이 책 1권의 주요 이야기다. 

이거 참 또 읽고보니 뒷 이야기가 궁금하긴 하네.

1권에선 이제서야 겨우 돌아가는 방법을 알아내긴 했는데...... 계속 4권까지 나온거 보니 밍꼬는 못 돌아온 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실제 밍꼬발랄 캐릭터 인물도 나쁘진 않치만 역시 만화로 읽으니... 더 재미진 기분.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실제 캐릭터 모습을 반기지 않았는데 만화는 그럭저럭 재밌네.

2권은 둘째가 아직 나에게 주지 않아서 못 읽고 있음.. ㅋ

그럭저럭 시간때우기 용으로 읽으면 재미날 듯.

밍꼬는 과연 어떻게 현실 세계로 돌아 올 것인가 두둥~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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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방귀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윤지 지음 / 고래뱃속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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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대체로 방귀, 똥 같은 단어의 이야기 책을 좋아한다.  그 어감이 좋은건지 뿡뿡대는 방귀소리가 재밌어서 좋은건지

똥이랑 방귀 동화책은 큰 애 때도 그랬고 둘째때도 어김없이 좋아해서 이런 책은 되도록 읽어주려고 노력한다.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동화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녀석들 그래도 좋아하는 이야기 책으로 읽어주면 좀 나을까나 해서......

근데 어째 이번 책은 방귀소리 표현 할 때는 조금 호감을 가지는 듯 하더니만 생각보다 귀를 기울이지 않아서 내가 오히려 더 실망.....

방귀쟁이 뿡뿡이 주인공이 나오긴 하는데.. 내가 읽어봐도 막..엄청 웃겨..이런 느낌은 없다.

방귀가 너무 많이 나와서 고민이 주인공이 주위의 놀림을 받다가 우주로켓 발사에 방귀추진력이 필요해서 나천재 박사를 찾아가는 건 대단한 이야기인데 그리 재밌게 표현이 안된 기분은 뭘까나...

어쩌면 아이가 관심을 안 가져서 나까지도 더 그렇게 느낀건지.......

그래도 동화를 오히려 내가 더 좋아해서 나름 동화들은 다 재밌어 하는데 요 방귀시리즈는 그리 큭큭되게 하진 않았다.


그냥 아이들은 자기들이 엄마 나 방금 뿡~했어. 라고 하는 이야기를 더 좋아한다.

방귀로 우주까지 날아가는 이야기는 재밌지만 그리 또 신박한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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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숲 - 수수께끼로 배우는 자연생태 동화
이명진 지음, 홍시야 그림 / 책숲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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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책을 둘째에게 잘 읽어주다 이래저래 소강상태에 빠졌더니 큰 애 마져도 책을 다시 멀리하게 된다.  이런이런~

오늘부터 다시 또 책 읽어주기에 돌입해야겠다.  첫째는 둘째에게 내가 책을 꼭 읽어줘야 자기 책도 든다.  그냥 부모맘으로는 스스로 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되나보다.  역시 책은 엄마만 좋아하는 걸로 포기(?)를 했지만 그래도 재미난 동화책들이 보이면 '이건 참 우리 첫째가 좋아하겠네.' 이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 정작 펼치지를 않으니 그 책이 재밌는지 어떤지 알지를 못한다.  그게 또 나는 안타깝다.

이 책도 꽤 페이지 있었지만 첫째가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책인 거 같것만 펼치기 조차를 안하니 그저 안타까울 수 밖에.......

원래 수수께끼를 좋아해서 내가 그와 관련된 동화책을 두어권 사줬더니 그 책은 요즘 들고다니면서 읽고는 하는데 아직 이 책은 주자마자 책장위에 그 자리 고대로 있다. 

"딸아, 이 책 재밌더라.  네가 좋아하는 수수께끼가 많이 나오니까 한번 봐봐." 라고 분명 얘기하며 건냈거늘.. 그자리 그 대로 라니....

할머니 생신선물을 위해 오디 열매를 따러 가는 솔이의 이야기인데 산속으로 들어가기 전 자신이 키우다 도망간 토끼를 만나면서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산 속 많은 것들을 만나고 이야기 나눈다.  자신이 풀어가다가 이제는 수수께끼를 낼 수 있는 지경이 되는 솔이는 그래서 산 속이 신비롭고 재미나다.  수수께끼를 낼 수 있다는 건 그만큼 그 사물이나 여러가지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거니까 그 알아가는 맛으로 솔이는 신이 나는 거다.

두더지를 만나기도 하고 간혹은 헷갈리는 수수께끼 때문에 갸우뚱거리기도 하면서 솔이는 많은 것들을 배워간다.

그리고 할머니를 위한 오디 열매를 찾아가는 여정~


이런 동화책 꽤 재미나네.  읽으면서 내가 더 신나고 재미있었던 동화책이다.

요즘 아재개그가 한창 유행인데 말도 안되는 듯한 그 아재개그가 간혹은 수수께끼랑 참 비슷한 느낌.

암튼, 오랜만에 딸램을 위한 득템이라고 생각했는데 딸램은 아닌가 보다.  결국 모든 책은 엄마만 좋아하는 걸로..... 아쉽지만..ㅠㅠ  오늘부터 다시 동화책 읽어주기 돌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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