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덜 일하기로 결심했다 - 미친 듯이 일하지 않아도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는 7가지 근본 원칙
수 라스무센 지음, 이소정 옮김 / 아라크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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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자.계를 읽다보면 뭔가 서양쪽 자.계는 나랑 안 맞는 느낌.

읽으면서 뭔 말인지 모를때가 한두번이 아닌데다가 그리 와 닿지도 않는다는게 함정.

개인적인 의견임.

특히나 이 책은 제목에 확~ 끌려서 냅다 구입하고 읽었는데 (내가 최근작을 열심히 읽는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ㅋㅋ)

아놔.. 제목이 9할을 한 책.

제목만 보고 그냥 나도 덜 일하기로...(뭐 어차피 덜 일하는 거 같긴 하다만) 힐링 뭐 이런 느낌을 기대했건만..

읽으면서..? 라는 의문부호만 가득했다.

책을 읽는게 분명하고 글을 읽는게 분명한데...아.. 뭔 말인지 모르겠다.

읽으면서 심지어 졸았다는 건 안 비밀..



읽었는데도 결국 까만건 글씨요, 흰 것은 종이로다...

간만에 또 이런 책 나에게 강림하시니...

읽고나서도 멍~했던 기분.

분명 덜 일하라는 메세지는 어느정도 알겠으나, 저자가 하고픈말이 그런것인줄은 알겠으나, 내용이 뭔말인지 모르겠는 이 느낌은 뭔가.

아..오랜만에 이런 책이야..ㅠㅠ


요즘 이런 책이 붐을 이루는데 그래서 나도 막 이런 책이 좀 땡기고 자주 읽게 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냥 뭔말이냐 싶은 것도 우리나라 작가가 쓴게 낫겠구나 싶다.

읽어도 뭔 말인지 모르겠는건 정말.. 싫어~ ㅠㅠ

제목이 다 했어.  뭔말이 더 필요해.  그냥 덜 일하기로 했다는 게 핵심 포인트~

심지어 리뷰도 읽은지 한참후에 쓰니까 더 기억도 안나..ㅠㅠ

제목과 표지가 다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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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키우는 아이의 감성
차보금 지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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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서 쟁이는 습관으로 이 책은 내가 언제 왜 샀지? 라는 느낌의 책들이 많아서 이 책도 그런 책 중 아닌가 싶다.  심지어 이 책은 내가 산 줄도 모르고 누군가에게 선물 받았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그래도 고나마 나에게 칭찬해 줄만한 건 책 리스트를 만들어 놓은건데 그래서 이 책을 언제 어느때 구입했는지 어느정도는 감이 온다는 거다.  날짜까지도 알고 있으니 그정도면 뭐..

이 책은 그냥 후다닥 그림감상으로 넘기기 바빴다.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읽어 줄까 했는데 내가 보고 있는걸 보더니 큰 애가 관심을 보였다.  어릴적에 그래도 미술학원을 좀 다녔다고 이 책을 보더니 자기가 본 그림이 많다며 달라고 성화였다.

물론 정작 주고 나니 별로 쳐다도 안 본다는 게 함정이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명화들과 간단한 그림의 설명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해뒀다.

좀 더 깊이있는 설명은 생략한다~ 뭐 이런 느낌의 글이라고나 할까.  하긴 너무 세세한 설명을 해놨다고 하면 아이들이 집중하기 더 어려웠을 듯 하기도 하다.  간략한 설명과 그림.  딱 그 정도.

어찌보면 초등저학년에 어울릴 듯한 글. 

개인적으로 나는 아이가 자꾸 책을 달라고 해서 그림 보는 맛으로 본 책이다.  글 보다는 오히려 그림 감상용으로 넘기면서 봤다.

아이는 자기가 아는 그림이 나오니 또 그게 좋아서 그림을 휘리릭 넘겨보는 그런 맛.

딱 설명보다 그림보는 느낌이 좋았던 책.

그래도 그럭저럭 미술관련 책을 좀 읽어왔는데 내가 못 보던 그림이 어마어마해서 우아~하기도 했던 책이다.


책 마지막엔 또 이렇게 화가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있어서 아이들 보기엔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우리 애가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도 나는 ok 된 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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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 피플 아르테 오리지널 11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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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는 깊이 느끼지 못했던 여운과 감동이 꽤 오래 남은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읽을때만 해도 사랑이야기에, 뭐 이런 찬사를... 게다가 어찌보면 성창통 소설에 가깝지 않은가...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하다.  그런데 책을 덮으면서 말로 표현 못 할 여운이 꽤 남는 느낌.

어린날 TV 영화로 봤던 <추억>이 생각나는 그런 기분이었다.  바바라 스트라이샌드와 로버트 레드포드의 사랑이야기.

서로를 사랑하지만 상처주고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

꽤 닮아있다. 



막장일 수도 있는 이야기가 군데군데 있지만 메리앤의 사랑이 이해가 된다.  아무것도 아무도 자신을 사람취급 하지 않을때 옆에서 말없이 힘이 되어준 친구 코넬.  하지만 사실 그 역시도 다른 이들 앞에서는 메리앤을 좋아한다거나 자신의 애인이라거나 라고 나서지는 않는다.  그러고보면 둘은 서로 참 끊임없이 사랑하고 또 끊임없이 서로를 원하지만 서로 애인이라고 단 한번도 생각하지 않는 이 이상한 구조는 그러나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꽤 이해가 된다.  늘 자신들의 곁에 머무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 대해 무심한 듯 그러나 결국은 둘에게로 향하는 서로의 마음.

글은 메리앤의 마음과 코넬이 마음이 반복되며 이야기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메리앤의 마음은 안 보이고 코넬의 시점으로만 이야기가 되었다면 더 깊음이 있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뭔가 신비한 느낌으로 메리앤의 마음을 남기고픈 그런 기분이 들었다고나 할까.

둘의 사랑이 아프면서도 참 깊어서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보듬었다 또 헤어지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도 컷다.

결국 그들의 사랑은 어떻게 됐을까?


그들의 사랑을 전적으로 지지 한다기보다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은 커졌다.  하지만 또 그들은 서로를 찾아 다시 만났다가 또 다시 헤어짐을 반복하고 말 터.  너무 서로를 깊이 생각하고 사랑하는데도 그런 사람들이 있는 듯 하다.  서로의 다름을 알고 인정하면서도 결국 같이 있을때는 그게 걸림돌이 되고 또 헤어지면 다시 또 그 그리움이 서로를 사로 잡는 그런 사이.

분명 그들은 서로를 너무 사랑하지만 상처 주고 있다.  하지만 또 그런 힘이 그 둘을 살게한다.


사랑이야기인데도 꽤 깊은 여운을 선사한 개인적으론 좋은 책이었다.  왜 그녀의 글에 다들 칭찬일색인지 느껴질 정도로...

그러고 그녀를 왜 밀레니얼 세대의 샐린저라고 하는지도 읽고 난 후 느껴질 정도였다.

오랜만에 사랑이야기, 성장통 같은 이야기에 깊이 있는 여운이 느껴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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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리으리한 개집 그림책이 참 좋아 38
유설화 글.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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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아빠가 그래도 뱃속에 있을 때 책을 좀 읽어줘서 그런지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책을 읽고 있으면 놀고난 후 책을 들고 옆에와서 몇자라도 읽는데 쪼맨이는 참 책을 싫어한다.

동화책 보자고 하면 "재미없어." 라고 먼저 외치니...

하긴, 요즘 탭 들고 다니면서 영상을 즐기니 책이 재미없는 건 당연할 수도 있다.  저 넘의 탭을 없애야 하는데 결국 아이와 놀아줄 에너지가 없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늘 무너지고 만다.  참 불량 부모다 그러고 보면.  알면서도 이런다.

고나마 요즘은 아이가 독서활동을 해서 유치원에서 책을 빌려오니 그걸로라도 읽어준다.

잠들기 전에 이 책을 읽어줬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역시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책을 안 읽어준 내 문제가 아닌가 싶다.


어느날 자신을 키우던 가족에게 버려진 월월씨.

고생고생해서 으리으리한 집을 짓고 살지만 늘 외로웠다.

그런 월월씨에게 불쑥 나타난 가족.

아이 셋에 부모들까지.  그 으리으리한 집안이 아이들로 어지럽혀지지만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계약이 끝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된 가족은 월월씨와 이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아이들도 월월씨도 그럴 생각이 없다.

월월씨는 미련없이 으리으리한 집을 두고 새로운 가족과 함께 떠난다.


결국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돈이 아무리 많아도 자신을 이해해주고 사랑해 줄 가족이 없다면 말짱 꽝이라는 것.

얼마나 가족이 그리웠을까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동화책이다.

물론, 아이들과는 읽어주고 그런 부분까진 깊이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  아이들은 월월씨의 집에 그저 감탄 할 뿐.

뭔가 나이가 들어가니 나는 또 월월씨의 마음이 이해가 되네.  집이고 뭐고 가족이 없는 이상 아무것도 아니라는 월월씨의 마음.

가족의 사랑이 느껴진 동화다.  그리고 월월씨를 버린 사람들에 대해서도 좀 생각하게 된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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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글쓰기 연습
여상미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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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체적인 맥락을 본다면(내가 잘못 짚었을 지 모르지만..;;;) 일단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그런 느낌.

아이 육아를 하면서 아이를 위해 글쓰기를 시작하고 그게 또 얼마나 아이의 육아에 좋은가에 대한 글이긴 한데 중간중간 읽다보면 엄마가 어떤식으로 글을 써 나가며, 그리고 또 그런부분이 얼마나 아이에게 좋은지.. 뭐 대체로 그런 내용이다.

이런 책을 구입할때는 보통 어떤 내용일지 가늠하고 어떤 도움을 받게될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냥 제목만 보고 무조건 아이를 위해 글쓰기 연습 하는 엄마정도로의 느낌만 있어서 글쓰는 엄마가 정서적으로 어떻게 좋은지 어떤 방법이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지 등등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있긴하다.


보통 글쓰기를 힘들어 하는 엄마들에게 거창한 것이 아닌 간단한 방법부터, 아이들에 대한 일기 혹은 고민거리등도 써 넣어보게 하므로서 글쓰는 건 작가만이 아니라 우리 보통의 엄마들도 쉽게 할 수 있으며, 그런 부분들이 아이들이 커 감에 따라 도움이 된다는 그런이야기다.

사실 나야 이런 글을 직접적으로 써 보진 않았으나 내용을 보면서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단지, 지금 쓰기엔 우리 아이들은 너무 자라있고 그리 늦지 않았다고 생각도 들지만 이런식의 리뷰를 끄적거리는 것도 글쓰기라며 직접적인 글쓰기는 피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다.  그냥 책으로만 접하고 마는 이 불량 독서가는 뭐란 말인가.


전반적으로 아이와 함께가 아니라면 글쓰기에 대한 간단한 코칭 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단지 육아와 어느정도 접목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왜 이 책이 끌렸는지는 모르겠으나, 실천을 하지 않는 나는 읽어도 그냥저냥인 책이 돼 버렸다.  읽으면 뭐하냐고 실천을 안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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