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크리스마스의 죽이는 미스터리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외 지음, 오토 펜즐러 엮음, 이리나 옮김 / 북스피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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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고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이며

무섭고도

놀라운

크리스마스 미스터리를 모아 놓은 우아한 크리스마스의 죽이는 미스터리.

200만 달러라니!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복권 당첨금이었다.

남편이 갑자기 죽고 다섯 아이의 엄마로 살아야 했던 작가는 매일 새벽 식탁에서 타자기로 소설을 썼다고 한다.

그녀의 글들은 다행히 인기가 좋았다고 하는데 크리스마스에 복권에 당첨된 부부의 이야기를 읽으며 메리 히긴스 클라크라는 작가를 각인한다.

서스펜스로 각광받았다는 작가의 글은 조마조마하고 뻔뻔스러우며 멋들어진 한 방이 있는 이야기였다.


판사의 비서지만 탐정 노릇을 즐기는 맥케인.

읽는 내내 판사에게 기를 못 펴고, 짝사랑하는 파멜라가 다른 남자를 쳐다보는 것을 봐야 하는 맥케인을 응원했다.

왠지 밉살스러울 거 같은 판사의 콧대를 납작하게 눌러주라는 뜻에서.

그런데 이런 반전이?

고양이의 등장부터 나도 눈치챘던 걸 맥케인은 눈치 못 채다니!

파멜라가 한눈파는 건 다 이유가 있군.




딕 록티의 매드독은 끝까지 읽고 나서야 사건의 내막을 알아차릴 수 있다.

30년 전의 살인자를 알아내는 교모한 방법!

30년이 지났으니 이제 털어놔도 되겠다고 생각한 남자의 최후!

그리고 그녀!

래플스는 죽은 자가 되었음에도 옛 버릇 개 못 주고

자신을 또다시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 간다.

래플스 같은 친구는 곁에 두지 말자. 언제나 위험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그 그늘에 가려져 늘상 제대로 취급받지 못하는 배경 같은 친구의 질투는 애처로운 애교 같다.

우아한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헷갈리는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이며 무섭고도 놀라운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가 즐거웠다.

4편의 크리스마스 미스터리를 읽었는데 단편의 묘미를 가득 담은 미스터리들은 읽는 동안 겹치는 이야기 없이 새로운 상황과 설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려 17년간 계속되고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스터리 작가들이 오토 펜즐러의 미스터리 서점에 헌사하는 작품들은 정말 크리스마스 선물 중에 최고인 거 같다.

사실 서양에선 명절 다운 명절이 크리스마스뿐이라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그런 반면에 가장 즐거워야 할 명절에 즐겁지 못한 사람들도 많을 텐데 이런 단편 모음집을 선물 받게 된다면 정말 긴 연휴가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서점을 찾는 단골들에게도 좋은 일이지만 그런 독자들의 바람을 져버리지 않고 흔쾌히 재미난 이야기를 써서 보내주는 작가들의 마음에 왠지 더 찡해진다.

아름답고, 감동적이고, 순수한 이야기만이 크리스마스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미스터리야말로 진정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장르가 아닌가 생각한다.

크리스마스야말로 미스터리한 일들이 가장 많이 벌어지는 시기이니까.

복합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는 크리스마스 미스터리의 세계를 아직 여행해 보시지 않은 분들에게

이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혼자서도 외롭지 않을 거예요.

우리에겐 엉뚱한 사건들과 황당한 이야기와 어딘가에서 잃어버린 매력을 찾아내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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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박완서 작가 10주기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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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 있다면 그건 아무도 그의 쓸모를 발견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다 알아주는 장미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거워하는 것도 좋지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들꽃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 소박하고도 섬세한 아름다움에 감동하는 것은 더 큰 행복감이 될 것입니다.

옛말과 어른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잘 새기면 좋은 어른으로 살 수 있다.

박완서 선생님의 10주기가 바로 올해라고 한다.

그분의 에세이 결정판이라고 자신 있게 부제로 달아 놓은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정말 글을 읽다 보면 선생님의 겸손한 글에 마음이 촉촉해진다.


화련한 문장과 뭔가 심오하기만 할 거 같은 글들 앞에서 너무 헤매었나 보다.

담백하고 솔직하고 단순한 문장 앞에서 매무새를 다듬게 되는 거 보니.

언제가 읽었을 법한 글인데도 처음 읽는 거 같고, 그럼에도 재미와 동시에 먹먹함이 함께 스며든다.


담담하게 자신의 어린시절, 양심과 슬픔과 고통을 이야기하는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그 단순한 문장에 서린 쐐기를 느낀다.

이래서 모두가 좋아하는 분이구나.

이래서 모두가 이분의 글을 사랑하는구나.

그래서 모두가 그리워하는구나...

자랑할 거라곤 지금도 습작기처럼 열심히라는 것밖에 없다. 잡문 하나를 쓰더라도, 허튼소리 안 하길, 정직하길, 조그만 진실이라도,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진실을 말하길, 매질하듯 다짐하며 쓰고 있지만, 열심히라는 것만으로 재능 부족을 은폐하지 못할 것 같다.



밤에 몰래 도둑질하듯, 맛난 것을 아껴 가며 핥듯이 그렇게 조금씩 글쓰기를 즐겨 왔다.

야심한 밤에 남편의 지청구를 들으면서 스릴(?)있게 글을 쓰셔서일까?

박완서 선생님의 글엔 읽는 사람을 웃게 하는 매력 점이 꼭 들어있다.

박장대소하게 하는 재미가 아니라 문득 생각나서 피식피식 웃게 하는 그런 재미 말이다.

그래서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 마음이 여우로 와지면서 따스해진다.


세상이 그저 살만하게 보이고

사람들이 괜히 살갑게 느껴진다.

너도, 나도, 우리 모두는 다 고만고만하다는 선생님의 가르침이 마음에 울려서 그런가 보다.


2020년엔 전 세계 모두가 힘든 경험을 했고, 아직도 하는 중이다.

선생님이 지금도 살아 계시다면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셨을까?


올겨울도 많이 추웠지만 가끔 따스했고, 자주 우울했지만 어쩌다 행복하기도 했다. 올겨울의 희망도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봄이고, 봄을 믿을 수 있는 건 여기저기서 달콤하게 속삭이는 봄에의 약속 때문이 아니라 하늘의 섭리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선생님이 남긴 글들이

하늘의 섭리처럼 많은 사람들의 거칠어진 마음을 다독여주었으면 좋겠다.


단순하고 평범한 문장들이 가진 힘을 온전하게 다룰 줄 아는 분이셨다.

박완서 선생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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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세계사
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외 지음, 이재만 옮김 / 교유서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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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완결판으로 세계사를 정복해 볼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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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른 :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스토리콜렉터 74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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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는

폴른 : 저주 받은 자들의 도시 이다.

휴가를 내고 재미슨과 함께 그녀의 언니네 집을 방문한 데커는 그곳에 도착한지 몇 시간도 안 되어 뒷집에서 시체 두 구를 발견한다.

당신이 또 살인 사건 조사에 휘말리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워싱턴디시에서는 목격자였죠.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사건은 말할 것도 없고, 여기 펜실베이니아주에와서는 시신을 두 구나 발견했고요.

사건에 휘말리기 싫어하는 재미슨과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 하는 데커.

목매단 시체와 지하실 입구에서 죽어있었던 경찰 제복을 입은 남자.

흥건한 피가 누전을 일으킬 정도로 바닥에 흘려 있지만 시체엔 피를 흘릴만한 상처가 없다~


과연 이곳은 사건 현장이 맞는 것인가?


이들이 오기 전 몇 건의 살인사건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데커.

하지만 담당 형사들은 두 사람을 탐탁지 않아 하고 경계한다.


나는 카산드라와 몰리의 살인자를 몇 번이고 다시 잡으려 하고 있어. 이 일은 절대 끝나지 않을 거야. 세상에는 늘 살인자들이 있을 테니까. 그러니 이게 내 세상이다. 내 세상에 온 걸 환영한다.

사건이 데커를 따르는 것이냐.

데커가 사건을 따르는 것이냐.

어느 곳에 있던 불가피한 사건을 맡게 되는 데커.


이곳은 재미슨의 언니 엠버가 새로 이사 온 배런빌이다.

배런빌에 새로 지은 물류창고로 승진된 남편을 따라온 엠버와 조이.

이곳은 버려진 도시와 다름없었다. 한때는 찬란했던 역사를 가진 곳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자네는 여기 있는 동안 그걸 배우게 될지도 모르겠군. 어쩌면 못 배울 수도 있지만."

"그게 뭐죠?"

"배런빌에 불법인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

한때는 석탄과 제조업으로 번성했으나 지금은 마약 소굴로 번성한 배런빌.

그곳엔 높다란 언덕에서 이 도시를 내려다보는 배런 가문의 저택이 우뚝 솟아있다.

도시는 배런 1세의 이름을 따서 배런빌이 되었지만 지독한 구두쇠였던 배런 1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가 일궈놓았던 산업들은 모조리 망했고, 배런이란 이름은 이 도시에서 저주와도 같은 이름이 되었다.

사람들의 경멸과 멸시와 조롱을 한 몸에 받으며 이곳에서 홀로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존 배런.

그가 있는 저택의 땅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과거부터 유령처럼 떠돌고 있었다.


데커가 발견한 시신이 모두 위장 경찰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DEA가 파견된다.

사건을 파헤칠수록 단서는 존 배런에게로 향하고, 데커와 재미슨은 하마터면 불에 타버릴 뻔한다.

그때의 사고로 데커는 머리에 충격을 받고 그의 공감각과 기억력에 미세한 손상이 생긴다.

저주받은 기억력의 소유자 데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걸까?

데커 자신도 자기가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엠버의 남편이 사고로 죽는다.

과연 그의 죽음은 사고일까? 또 다른 살인일까?


이 배런빌에서 과연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나 한걸까?


그러니까 보험 사기, 마약 판매, 그리고 보물을 차지하려고 엉뚱한 사람한테 누명을 씌우기까지. 손바닥만 한 도시에서 이렇게 많은 빌어먹을 일들이 제각기 벌어지고 있을 줄이야. 아,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누군가 데커와 재미슨을 노리고 있고, 사건은 오리무중으로 감을 잡을 수 없고, 마을은 보험금을 탄 가족들에 의해 조금씩 재건되어 가고 있는 배런빌.

이곳에서 데커는 꼬마 조이를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시간을 갖는다.

딸을 잃은 데커와 아빠를 잃은 조이는 서로의 의지처가 된다.

아마도 데커에게 절대 부족했던 공감능력이 이 배런빌에서 받은 부상으로 조금씩 부활하는 거 같다.

대신 사진처럼 명확했던 기억력에 조금 문제가 생겼고, 공감각도 예전처럼 발휘되지 않는다.

그것이 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 지금으로써는 알 수 없다.

배런빌은 다른 시골, 교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해결할 수 있었다. 또한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일굴 수 있었다.데커가 믿는 게 있다면, 바로 인간 영혼의 회복력이었다.

실제로 내가 살아 있는 본보기니까.




발다치가 멋진 이야기꾼이라는 건 이 책의 말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말 믿을 놈 하나 없다! 라는 말이 확인되는 순간 이 배런빌이라는 도시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된다.

한 도시에 오래 묵은 증오와 갈등과 비밀이 사람들을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

그리고 그들을 어디까지 몰고 갈 수 있는지.

중요한 건.

어느 곳이든, 어느 시간대든, 어느 상황이든, 그 모든 걸 바꾸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마련인 것이다.

고여서 썩고 있던 웅덩이를 코 막고, 고개 돌리고 외면했던 사람들 사이로

저 웅덩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고약한 냄새를 없앨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그 고민을 끝으로 스스로 자정하기 위해 일어서는 사람들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데커는 인간 영혼의 회복력을 믿는다고 말했던 것이다.

아무리 범죄에 찌들어 있고, 부정부패와 비리에 녹아든 사람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라도

어딘가에서 그들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마련이고

언젠가는 그들에게도 기회와 같은 힘이 생기는 시간이 오게 마련이다.

발다치는 데커를 통해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던가.

이 무너질 대로 무너진 배런빌에서 조차 스스로 살아내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야기 속이지만 제2의 배런빌로 거듭날 그 도시의 앞날을 응원하게 된다.

우리에게도 있을 배런빌에도 이런 상처를 극복해내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

조금 더 새로워질 데커가 다음편에서 기다리고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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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티의 플랜B -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의 비밀
나희선(도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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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1세대 크리에이터 도티이자 대한민국 MCN 기업을 대표하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공동 창업자인 나희선.

그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던 나로서는 이 책 한 권에서 좋은 에너지를 얻게 되었다.

도티라는 사람에게.


처음엔 어쩌다 유튜브로 떴나보다. 라고 생각했었다.

호기심에 어떻게 유튜버로 성공했을까를 알기 위해 읽었다.

지극히 평범한데도 불구하고 뭔가 자신이 생각한 것에 대해서는 주저하지 않고 관철시키는 저력이 있는 사람이다.

적절한 시기에 포기하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안 되는 것을 부여잡고 스트레스를 받느니 과감하게 포기하고 될만한 것을 찾아내는 것도 도티의 능력 중에 하나다.

그렇게 찾아낸 것이 유튜브 게임 방송이다.

남들이 다 하는 것을 해서는 시간과 노력만 가지고는 힘만 들고 성과도 별로 얻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치열한 경쟁 세상이다.

그곳에서 남들이 안 하는 것. 색다른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혜안이다.

그런 면에서 도티는 타고난 선견지명이 있었던 거 같다.


도티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브 강자로 떠오른 그는 친구와 함께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시작했다.

기획서만 가지고 발품을 팔듯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팔았던 그들의 모습에서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그는 유튜버로 성공하기 위한 팁들을 공유한다.

플랜A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자 플랜B를 과감하게 선택했던 도티의 방향 전환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다.

이 책을 읽는다고 모두 도티가 되진 않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유튜버로 성공하기 위한 팁보다는 도티의 생각하는 방법과 블루오션을 찾아내는 그 만의 방법을 유심히 보기를 권한다.

남들 다 하는데 나는 왜 못하나. 에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곳에서 새로운 시선을 만들어 내는 창의력을 발휘했으면 한다.

언제나 나 자신을 '크리에이터 도티'라고 소개한다. 세상을 향해 나라는 존재를 펼친 출발점이자 정체성인 크리에이터 도티는 그 자리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세상을 끊임없이 탐험하고, 꾸준히 성장하면서도 본질을 잃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도 새로운 세상을 끊임없이 탐험하고, 꾸준히 성장하면서도 본질을 잃지 않을 그런 자신의 정체성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누군가의 성공담이 그냥 성공담으로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어쩜 그건 조만간 나의 성공담이 될 수도 있을지 모르니까.

내가 내 것을 찾기만 한다면.


코로나 시대에 우리에게 좋아진 것 중에 하나는

혼자만의 시간이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 시간에 외로움을 느끼기보다는 나 자신을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면 제2, 제3의 도티가 계속 탄생할지도 모른다.

남들 기준이 아닌 내 기준에 알맞은 나를 찾아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걸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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