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울프홀 1~2 세트 - 전2권 - 맨부커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작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힐러리 맨틀 지음, 강아름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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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웰. 세계사를 공부할 때 뇌리에 새겨진 이름인데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가 역사에 어떤 족적을 남겼는지 알아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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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브 1
트레이시 울프 지음, 유혜인 옮김 / 북로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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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없어." 내가 최대한 대수롭지 않은 투로 말한다. "소중한 걸 이미 다 잃은 사람이 뭐가 무섭겠어."



한 달 사이에 부모님을 사고로 잃고, 살았던 터전을 떠나 알래스카 오지의 학교로 전학해야 하는 그레이스.

따뜻한 샌디에이고에서 극강의 추위를 자랑하는 알래스카에 도착한 그레이스는 사촌 메이시의 따뜻한 환대를 받는다.

하나뿐인 피붙이 핀 삼촌이 교장으로 있는 캐트미어 아카데미에 도착한 그레이스는 그곳이 생각보다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곳이라는데 놀란다.

눈에 띄지 않고 1년 반을 조용히 지내겠다고 마음먹은 그레이스지만 도착하자마자 그녀의 눈에 띈 남학생은 그녀에게 심상치 않은 경고를 날린다.

추운 산속에 고립된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학교.

저마다의 패거리들이 모여 서로 섞이지 않는 곳.

모두가 그레이스에게 차가운 눈초리를 보내는 곳.

도대체 그곳은 어떤 곳일까?

그레이스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눈에 띄지 마. 사람이든 뭐든 자세히 쳐다보지 말고." 몸을 앞으로 기울인 그가 울림 있는 목소리를 낮게 깔고 마지막 한 마디를 한다. "그리고 항상, 언제나 뒤를 조심해."


1편의 이야기는 그레이스가 캐트미어 아카데미에 도착한 후 72시간을 다뤘다.

하지만 어찌나 여러 가지 사건이 일어나고 감정의 변화가 있었는지 몇 달은 된 거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뭔가 수상쩍은 느낌은 들지만 명확하게 표현되지 않은 상황 때문에 독자로서 계속 추측만 하게 된다.

그레이스는 이곳에서 위험에 처해있다.

그 위험이 뭔지 모르기에 오싹했고, 그레이스와 학교 얼짱이자 모두가 두려워하는 잭슨의 러브라인 표현은 이 사막 같은 아지매 마음도 설레게 한다.

모처럼 고딩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트와일라잇> 보다 좀 더 촘촘한 감정의 변화가 담겨 있다.

트와일라잇이 고전틱한 러브라면 <크레이브>는 톡톡 튀는 현대적인 러브라고 할까?

추측하건대

이 아카데미엔

뱀파이어와 늑대들과 용과 마녀와 마법사들이 서로의 울타리를 지켜내며 모종의 합의하에 모여 있는 곳 같다.

하지만 1년 전 벌어진 어떤 사건으로 인해 서로가 촉을 세우고 경계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레이스라는 변수가 들어온 거 같다.

아직 그레이스가 어떤 카드를 쥐었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학생들의 적대적 감정을 느껴야 하는 거 보니 그레이스는 자신도 모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

게다가 알래스카에 웬 지진이 자꾸 일어나는 건지 그것도 궁금하다~

그레이스가 가진 힘이 작용하는 걸까?

알 수 없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느낌으로 1편이 끝났다.

한창 잭슨과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중에 지진이 일어나고 유리 파편에 동맥이 베인 그레이스는 뭔가를 잊어버린 느낌이 가시지 않는다.

한창 서로의 마음을 탐색하던 잭슨과 그레이스는 잭슨의 일방적인 통보로 헤어지자 말한다.

뭐 때문에??

2편이 기다리고 있어 다행이다!


캐트미어 아카데미에서는 모든 학생이 자기 선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얼굴에 떠오른 표정으로 보아 두려워하기 때문은 아니다. 이곳에 있는 다른 무리들을 경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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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웨딩
제이슨 르쿨락 지음, 유소영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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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기가 혹시 약혼자를 똑바로 못 보고 있는 게 아닐까 걱정스러웠지만, 딸의 말에 반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은 그저 마음속에 담아 두었다.



이 이야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며 <히든 픽처스>를 꼭! 읽어야겠다고 다짐한다.

빤한 이야기를 빤하기 않게 쓰는 건 작가의 역량이고 필력이다.

3년간 연락 없던 딸에게 전화가 오고 딸은 자신의 결혼식에 아빠를 초대한다.

결혼식전에 사위가 보고 싶었던 아빠의 요청에 딸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 아빠를 초대한다.

으리으리한 펜트하우스에 을씨년스러운 그림들.

예비사위는 화가이자 재벌의 아들이다.

초호화 아파트에 기가 살짝 죽었지만 아버지 눈에 들어온 풍경 속에서 그는 겉도는 느낌을 받는다.

내 딸이 옳은 선택을 한 걸까?





"그 애는 도움을 원치 않아. 이건 영화 <테이큰>이 아니고, 너는 리암 니슨이 아니야. 넌 매기를 구출할 필요가 없어."



그랬다.

나는 <테이큰> 소설 버전을 볼 거라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 허를 찔리는 건 바로 내가 예상한 그 어느 것도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어떻게 비틀어서 괜찮게 다듬었을까?를 생각했던 내가 우스워졌다.

26년간 UPS 택배회사를 무사고로 운전한 프랭크는 10살에 엄마를 잃은 매기를 누나 태미의 도움을 받으며 함께 키웠다.

하지만 어디선가 그들의 관계는 예전 같지 않게 되고 매기는 프랭크가 이해할 수 없는 아이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 여자 문제가 뻔한 남자와 결혼을 서두르고 있었다.

프랭크는 리암 니슨이 아니었기에 대화로 딸의 마음을 돌려보려 하고, 증거를 찾아서 딸을 설득하려 했지만 딸은 요지부동이다.

모든 결혼식 비용을 신랑 측이 부담하겠다는 것도 마다하고 술값이라도 내야 하다는 자존심을 가진 프랭크의 앞에 막장드라마 같은 사실들이 펼쳐진다.

그 어떤 액션도 없지만

그 어떤 액션 신보다도 더 쫄깃했다.

예상을 빗나가는 결과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결말 역시 내 예상을 빗나갔다.

제이슨 르쿨락은 결말에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을 담지 않고 현실을 담았다.

가족 간에 반목이 있다면 그것은 되돌리기 힘들다.

그것이 한 사람의 맹목적인 비난에 근거한 거라면 더더욱 그렇다.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그 모든 것을 한 사람의 잘못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이 걷히지 않는 한은 절대 화해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더 넓고, 더 사랑하는 사람이 활짝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겠지...

용서는 용서할 사람보다

용서받아야 할 사람이 더 잘 활용하는 거 같다.

프랭크는 딸을 하나 잃었고, 대신 딸을 하나 얻었다.

그것마저도 내 예상을 깨는 방법이었지만 그만큼 현실적이었다.

작가는 소설의 통념을 여지없이 깨버리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재벌들과 그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프랭크 같은 보통 사람의 생각과 부딪힐 때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평생을 올곧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들을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길 수 있을까?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 말아야 하고

뱁새는 황새를 쫓다 가랑이만 찢어질 뿐이다.

패배주의자 같은 말로 들리겠지만 오랜 역사 속에서 검증된 진리다.

부모라고 해서 자식을 다 일지 못한다.

자식이 부모를 잘 모르듯이...

프랭크가 서 있었던 그 5분.

그 5분 안에서 서로의 눈길이 마주쳤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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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제나 새터스웨이트 지음, 최유경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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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찾기 위해 이 쇼에 출연한 내가 제일 먼저 맞닥뜨린 감정은 증오였다.



인조인간 신스로 세상에 태어난 줄리아.

그녀는 조쉬라는 남자의 취향에 맞게 설계된 인조인간 신스다.

그녀가 처음 눈을 뜨고 마주한 건 <더 프로포즈>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사람들이다.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화려한 조명 밑에서 많은 여자들과 함께 조쉬라는 남자의 사랑을 얻기 위해 경쟁해야 하는 줄리아.

그녀는 출연자들 사이에서 고립감과 자신의 비밀과 함께 질투와 증오심을 배운다.

과거는 그렇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참여한 줄리아가 조쉬와 만나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현재

조쉬와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은 줄리아의 모습을 그린다.

사람들은 인조인간이 아이를 낳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그들의 집 벽에는 끊임없는 살벌한 낙서와 사람들의 침입과 그들을 향한 증오의 편지들이 쌓여있다



"너는 이해 못 해."



겨우 1년 산 네가 30년 넘게 산 나의 고통을 알아?

결혼과 동시에 아픈 어머니를 부양했던 조쉬는 이제 어머니도 잃고 직장도 잃었다.

그리고 그의 자격지심은 줄리아를 향해 폭력을 휘두른다.

줄리아와 대판 싸우고 캠핑 간다고 나간 이후 조쉬는 행방이 묘연하고, 경찰은 대놓고 줄리아를 범인으로 지정하고 수사를 한다.

아이와 홀로 남은 줄리아는 누군가 그녀를 감시하는 느낌을 받고 집에서 다른 사람의 흔적을 느낀다.

아이를 위해 살아내야 하는 줄리아는 조쉬의 행방을 찾아내려 하지만...





조쉬는 사라지고, 내게는 존재하지도 않는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집 안에는 낯선 사람들이 들어와 있다...


나는 조쉬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조쉬는 나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무서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책을 읽으며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잠식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코로나 시국이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였다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을까?

겉만 번지르르했던 조쉬는 여자에게 폭력을 가하는 남자였다.

줄리아는 그에게 자신이 신스라고 밝혔지만 그는 줄리아를 선택했다.

그러나 현실로 돌아오자 그는 자신의 본성을 드러냈다.

조쉬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며, 조쉬가 가한 폭력에 눈물을 흘리며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며 그를 용서하고 다음을 꿈꾸는 줄리아의 모습은 우리가 익히 봐왔던 모습이다.

인간을 해할 수 없는 인조인간 신스로서 줄리아는 자신을 방어하지 못하고, 불쌍한 조쉬를 위해, 그리고 아이를 위해 참아낸다.

그러나 그녀의 의식 속에는 아이가 자라서 이런 광경을 목격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있다.


나는 화난 남자들에 대해 한 가지를 배웠다. 그들은 여자를 사랑하고 있어도 언제든 여자에게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


이 이야기는 많은 걸 가지고 있다.

조쉬의 실종은 미스터리에 가깝고, 줄리아가 그의 흔적을 찾는 과정은 추리소설 급이고, 마지막 반전은 완벽한 스릴러다.



순진한 줄리아. 이제는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선택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순수하지 않다. 선택은 빛이 물을 통해 구부러지는 것처럼 조작될 수 있다. 거짓에 기반한 선택은 언젠가는 쓰러질 거 같은 젠가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앤디 웨크스타인은 나를 사람으로 본 적이 없다. 내가 그의 눈에서 본 어떤 애정이나 따뜻함은 단지 내가 그의 소중한 무기이자, 그가 가장 아끼는 게임의 부품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빌어먹을 도미노 소녀였던 것이다.



줄리아를 만든 앤디는 목적을 숨겼고.

조쉬는 과거를 숨겼다.

그녀의 베이비시터는 그녀를 감시했고.

이웃인 밥은 그녀 때문에 일부러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

그리고 그녀가 신혼의 보금자리로 삼은 시어머니의 집은

오래전 수많은 여자를 죽인 살인범의 집이었다.

아직도 수습되지 않는 시체가 많다는 사실이 복선처럼 깔려 있는 <신스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부제목처럼 이 이야기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가정사의 속내다.

그리고 줄리아의 비밀이다...

인조인간이라는 말은 오래전에 나왔다.

그러므로 이 기술이 어딘가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줄리아 같은 인조인간이 탄생한다면 나는 어떤 입장에 서게 될까?를 생각하며 읽었다.

줄리아에 동화되어 그녀 편에 서 있다가 마지막 반전 앞에서는 더 이상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인간 보다 더 인간적인 신스 줄리아.

그러나 결국 그녀는 인간들이 우려한 모습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줄리아의 잘못일까?

인간의 세계에서 순수함을 잃어버린 인조인간이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 알게 된다면 인간이라서 자랑스러워지지 않게 되고, 인간이라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현재를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나는 이것이 내가 존재하지 않을 세상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이 이야기가 데뷔작이라니!!

믿고 읽을 또 하나의 작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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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청소부 마담 B
상드린 데통브 지음, 김희진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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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라는 일에는 상당한 철저함이 필요했고 블랑슈 바르작은 일류에 속했다.



범죄현장 청소부 마담 B

사건 현장을 청소하는 게 아니라 범죄현장을 청소하는 것이다.

범인의 의뢰를 받고 범죄 현장을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싹 치워버리는 것.

일류라는 수식어답게 그녀의 양아버지 아드리앙에게 철저하게 전수받은 직업이다.

정신병이 있던 엄마의 자살 이후 양부의 손에서 자란 블랑슈는 이 업계에서 가장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그녀는 늘 불안정하다. 엄마의 정신병은 유전병이라 그녀에게도 언제 증상이 나타날지 모르니까...

그런 염려를 일깨우는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최대 고객인 '사냥개'의 의뢰를 받아 현장을 청소하고 돌아와 정리 작업 중에 어머니의 스카프를 발견한 것이다.

사망자의 가방에서 발견된 피 묻은 스카프... 그것이 어떻게 그 현장에 있던 가방에 담겨있었을까?

게다가 그녀가 분명히 처리했던 시체가 다시 되돌아와 있었다.

그녀는 정말 정신이 나가 버린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 그녀를 미치게 만드는 것일까?

프랑스를 뒤흔든 압도적 스릴러라 해서 기대를 했다.

게다가 소재도 독특해서 엄청 몰입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근데 번역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몰입하기 힘들었다.

겹치는 단어들과 상황이 통제되지 못한 느낌이 들어서 정신없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쫄깃하고, 은근하고, 비밀스러운 스릴러를 예상했는데 그에 미치지 못한 느낌이다.

그저 정신없이 벌어지는 일들과 두서없어 보이는 블랑슈의 생각 때문에 이야기의 전체를 보기 힘들었다.

프랑스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이야기인데 왜 부족한 기분이 드는 걸까?

매끄럽지 못한 문장이 집중을 방해한다.

좀 더 유연하게 풀어냈더라면 푹 빠져서 읽었을 거 같다.

누군가 그녀의 현장을 훼손하고, 그녀를 업계에서 퇴출시키려 한다.

그녀의 양아버지는 그녀를 돕다가 사라지고, 그녀가 한때 도와줬던 세드릭의 도움을 받지만 왠지 그에게 끌려가는 느낌이라 불안한 블랑슈.

사건은 점점 그녀의 예상을 벗어나고, 믿었던 양아버지 아드리앙의 배신이 느껴지는데 믿을 사람 아무도 없는 블랑슈는 이 난국을 벗어나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한다.

그녀를 위기로 몰아가는 것은 누구의 짓일까?

소설로 읽기에는 정신 없었지만 영상으로 만나면 재밌을 거 같다.

블랑슈의 의심과 사건의 전모가 영상으로는 과거와 현재의 교차로 잘 흡수될 거 같다.

블랑슈의 새로운 시작은 어떤 것이 될지

그녀가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블랑슈로 살아가게 될 날들을 응원한다.

어쩜 그녀의 인생 어느 시점에서 과거의 일들이 그녀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이야기가 또다시 들려올 때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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