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Fithele > 서재 소개 25문 25답
1. 사용하시는 닉네임의 의미와 유래
zooey. 샐린저의 소설 <프래니와 주이>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골목 밖의 철학자>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름으로 출간됐을 때 읽었는데, 정말 기억에 오래 남는 책이었거든요. 사실 zooey가 오빠, franny가 여동생 이름인데, franny는 너무나 여성적인 이름인 것 같아 zooey를 골랐습니다. 그렇게 흔한 이름이 아니라는 것도 선택의 이유 중 하나. 알라딘 쪽에서만 이 닉네임을 쓰고, 개인적으로 쓰는, 오래된 닉네임은 따로 있습니다.
2. 서재 이름의 의미와 유래
처음엔 '타인의 취향'이었어요. 직업상 다른 사람들의 시각과 취향을 많이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붙였던 이름. 그런데 뭔가 조금 지겨워져서 바꿨습니다. '그리고 나의 남은 이야기'는 장 그르니에의 책 제목에서 따온 거지요. '알라딘 서재'라는게 제게 있어서는 반쯤은 공적인 공간, 반쯤은 사적인 공간이라 적당한 타이틀이라 생각했습니다.
3. 나의 이미지를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의미, 출처, 만들어주신 분 등등)
지난 4월 이탈리아 여행 갔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바라본 피렌체 풍경이지요. 노을이 질 무렵. 아, 그 풍경은 정말 최고였어요!
4. 서재 타이틀 이미지를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의미, 만들어주신 분 등등)
저도 현재는 알라딘 디폴트 이미지.;;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재주가 없어서.)
5. 서재를 처음 만든 시기와 이유는
서재가 생기자마자요. 흐흐. 이유는 알라딘 직원이니까; 는 아니고, 원래 알라딘 직원들이 알라딘 팬이랍니다.; 뭔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면 제일 좋아해요. 흐흐.
6. 지금 서재를 운영하는 이유는
이것저것 개인적 생각들을 끄적거릴 공간이 필요하니까요. 편집팀 서재 말고.
7. 5번과 6번이 다르다면 달라진 이유는
처음엔 열심이었는데 너무 게을러져서 큰 일입니다.
8. 알라딘에 처음 쓰신 리뷰 or 마이페이퍼
처음 쓴 알라딘 리뷰 <키재기>.
페이퍼는 밑줄긋기. 위화 책이로군요.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866
9. 마이페이퍼 분류를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 밑줄긋기 - 책을 읽다가 내맘대로 그은 밑줄 모음
- 포스트 잇 - 이것저것 잡담 모음
- 페이퍼 이야기 - 이것저것 책에 관한 이야기
- 필름, 무비, 시네마 - 영화감상을 쓰려고 했으나 거의 못하고 있음. -_-;.
- 주홍빛 베네치아... - 이탈리아 여행기를 쓰려고 만든 분류이나 언제 쓸지는 모름.;.
- 낚시 - 다른 곳에서 퍼온 글 창고
- 그외 비공개 폴더가 3개 있습니다.
10. 만일 귀하에게 원하는 오프라인 서재를 새로 꾸미거나 더 멋있게 만들 충분한 공간과 자금이 주어졌다고 합시다. 어떤 서재를 꾸미고 싶으신가요?
아주 진한 색 책장과, 편하게 다리 뻗을 수 있는 의자. 그리고 컴퓨터. 무엇보다 읽던 책을 마구 쌓고 늘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잘 정리된 서재도 좋지만, 정말 편하게 뒹굴뒹굴할 수 있는 곳.
11. 오프라인에 진짜 서재가 있습니까?
나름대로 책/컴퓨터 방이 있지요 동생과 같이 쓰긴 하지만.
12. 지금 읽고 계시는 책은 무엇입니까?
13. 지금 가장 갖고 싶은 책 or CD, DVD는 무엇입니까?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DVD 확장판!
14. 읽을 or 살 책을 고르는 기준은 보통 무엇입니까?
좋아하는 작가, 장르의 책은 거의 다 보려고 합니다. 알라딘 입사 이후 예전보다 기준이 모호해졌어요. 정말 가리지 않고 모든 책을 훑어보게 되어서, 요새는 내가 진짜 누구를 좋아하는지조차 헷갈립니다.;
15. 이벤트를 개최하신 적이 있습니까?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당첨된 경험이 있습니까?
개최한 적 없고, 마태우스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선물 받은 적이 있습니다. ^^ (언젠가 이벤트를 하고 싶기는 해요.)
16. 악플 혹은 원치 않았던 토론으로 맘고생 하신 경험이 있습니까?
어, 없습니다. 아무래도 직원이라 조용히 물러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서.
17. 16번에 '예'라고 답하셨다면, 그런 고생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온라인에서의 글쓰기가 때로 '말'보다 더 많은 상처를 남긴다는 걸 항상 인지할 것. 그러나 너무 조심스럽거나 깊이 생각하면 일이 더 꼬이는 경우가 있음.
18. 자신이 서재 폐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네에. 흔적은 거의 안 남기지만 매일매일 구경모드.
19. 주간 서재 순위권에 드신 경험이 있습니까?
없지요.;
20. 즐겨찾는 서재 브리핑을 이용하십니까?
네. 너무 좋아요.
21. 하루에 서재에는 대략 몇 번 오십니까?
셀 수 없음. 시시때때로.
22. 다른 분의 서재가 부러웠던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 면에서요?
가끔, 제가 알라딘 직원이 아니었으면 보다 즐겁게, 적극적으로 서재활동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아쉬워 하기도 해요. 그러나 선천적인 귀차니스트라 어려웠을지도...
23. 서재를 즐겨찾으시는 분은 몇 분입니까? 즐겨찾아주시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합니까?
음 134분이군요. 이유는. 으음, 글쎄요.
24. 찾아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 한 자 적어 주세요 ^^
아아, 업데이트를 거의 못해서 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ㅠ.ㅠ
25. 앞으로 서재를 어떻게 가꾸어 나가고 싶으신가요?
일단, 여행기를 써야 할텐데요. 큰일이네요. ㅠ.ㅠ 밑줄도 열심히 긋고. 하반기엔 보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서재를 가꿀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가벼운 마음가짐이 필요한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