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투어 관광 상품

 최근 북극권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 중에는 오로라를 직접 보려는 사람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단연 일본인들이 특이한 체험을 하기 위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들이 향하는 장소는 대부분 `오로라 대`가 있는 북반구의 캐나다의 엘로나이프와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스이다. 현재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스는 오로라 투어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고, 캐나다의 엘로나이프는 국내 에어캐나다 항공사는 올해 캐나다 관광청 함께 국내 11개 여행사에서 오로라 투어 상품을 내 놓고 있다. 하늘기획도 이 오로라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엘로나이프에 있는 레이븐 투어가 10년간 일본인들에게 제공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인들에 대단히 인기가 있어 매년 6~8000명의 오로라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한다.
 

에어캐나다 - 캐나다 오로라 환상체험 4박5일

날짜

지역

교통편

시간

일정

식사

1일

밴쿠버

AC 64

18:30

밴쿠버 도착

B: X
L: 한식
D: 현지식

밴쿠버
에드몬튼
옐로우나이프

AC 3248
AC 9007
전용차

14:15
09:35
19:45
21:28
21:28

밴쿠버 출발
에드몬튼 도착
에드몬튼 출발
옐로우 나이프 도착공항에서
가이드 미팅/호텔로 이동
오로라 오리엔테이션 및 체크인
오로라 관람
오로라 관광 종료
호텔로 귀환

B: 간이식
L: 기내식
D: 현지식
오로라 특식

2일

옐로우나이프

전용차

09:00
12:30
14:00
16:00
18:00
21:00
00:30
(01:30)

조식 및 오전 휴식
중식
Great Canadian Experience
호텔 귀환 및 휴식
석식
오로라 관람
오로라 관광 종료
호텔로 귀환

B:호텔조식
L: 현지식
D: 현지식
오로라 특식

3일

옐로우 나이프

전용차

09:00
12:30
14:00
16:00
18:00
21:00
00:30
(01:30)

조식 및 오전 휴식
중식
개썰매
관광호텔 귀환 및 휴식
석식
오로라 관람
오로라 관광 종료
호텔로 귀환
방한복 반납

B:호텔조식
L: 현지식
D: 현지식
오로라 특식

4일

옐로우 나이프
에드몬튼
밴쿠버


AC 9002
AC 3245

07:15
08:56
10:15
10:55

옐로우나이프 출발
에드몬튼 도착
에드몬튼 출발
밴쿠버 도착

B: 기내식

밴쿠버 서울

AC 063

12:15

밴쿠버 출발

L: 기내식
D: 기내식

5일

서울

AC 063

17:00
(16:00)

서울도착 후 해산

다음날 도착

 오로라 투어에 참가하려면...
 에어 캐나다와 캐나다 관광청이 공동으로 개발한 상품 `로얄 홀리데이즈 캐나다`를 통해 누구나 오로라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11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판매하는 오로라 투어 상품은 2인 이상이면 출발 가능하다. 6박 7일간의 관광일정 중에 매일 밤 오로라 관찰과 함께 옐로나이프 시내 관광, 아이스도로 종단등을 할 수 있다. 또 설원에서 즐기는 개썰매, 스노우 모빌, 얼음낚시, 설피 트렉킹, 모피 설매 등이 있다. 옐로나이프에서 현지 일정은 10년 베테랑의 레이븐 투어 회사가 책임지고 진행한다. 옐로나이프에 3일 정도 묶으면 오로라를 볼 확률이 90%가 넘기 때문에 참가자 대부분이 환상적인 오로라를 볼 수 있다. `로얄 홀리데이즈 캐나다` 오로라 투어 상품은 국내 11개 여행사에서 취급하고 있다. 취급 여행사는 아래와 같다.

 넥스투어 5544-7777, 웹투어 558-6200, 대한여행사 585-1191, 아이러브튜어 734-5677, 세방여행 300-4125, 여행디자인 552-3482, 투어터치 7750-100, 국민카드 3782-3812, 탑항공 737-6567, 허브투어 757-0606, 클럽오뜨 3445-1133

본인은 매년 신비한 오로라 촬영하고자 카나다 엘로나이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함께 여행이나 사진 촬영을 하고자 하시는 분은 전화(032-348-4841, 011-331-4841)또는 메일(thesky@thesky.co.kr) 주시기 바랍니다.

 

 캐나다 옐로우나이프

 옐로우나이프는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호수인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의 북쪽 해안에 있다. 정확하게 북위 62도 27분. 서경 114도 11분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높이는 공항기준으로 206m이다. 옐로우나이프는 는 북서(노스웨스트) 준주의 수도이자 캐나다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도시이다. 북서 준주는 1999년 4월 1일에 누나바트 준주와 북서 준주로 분리되었다. 하지만 이 두 준주는 캐나다 전체 면적의 1/3을 차지하면서도 인구는 총 70,000 가량이고 이중 18,000이 옐로우나이프에 산다. N'dilo 의 인디언 마을엔 300명 정도의 인디언이 살고 있다. 옐로우나이프에 거주하는 한인은 약 10여명으로, 캐나다에서 최초로 한인 주의원을 배출했고, 현재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옐로우나이프의 주 산업은 1700년대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모피 무역이 이 지역의 주요 경제활동이었다. 하지만 1930년대에 금광이 발견되면서 채굴회사와 광부들이 마을을 이루었고, 광업이 현재까지 주 산업으로 남아있다. 1930년대부터 시작된 2개의 금광은 시경계 지역에서 아직도 채굴 중이고, 북미 최초의 다이아몬드 광산은 시의 북쪽에서 채굴 중이다. 요즘은 오로라를 보기 위해 옐로우나이프를 찾는 관광객은 1만명에 이르자 이 관광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옐로우나이프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호수가를 따라 형성된 색색의 구 시가지는 raged ass road를 따라 역사적인 건물들이 있다. 이중 유명한 wildcat cafe는 여름엔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의 수상 가옥과 스키 비행장 등 골드 러시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는 1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얼어 붙어 도로로 개통되며 걸어볼 수도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다운 타운에는 몇 군데 재미있는 곳이 있는데, 박물관과 방문자 센터, 북서 준주 행정부가 있다. he Prince of Wales Northern Heritage Center (박물관)은 북쪽 지방의 독특한 전시물인 원주민 유물, 초기 개척자, 자연사, 항공사에 대한 것들을 소장하고 있다. 방문자 센터에는 북위 60도를 넘었다는 증서를 준다. 그리고 다양한 여행 정보와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옐로우나이프의 레스토랑들은 사향소, 순록, 대형 민물고기 메뉴를 갖고 있다. 숙박시설은 거의 시 중심부에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옐로우나이프는 오로라대(aurora ova)l 아래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오로라 관측지이다. 또한 산악지역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구름을 만들어 내는 요인 적고 탁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다. 아래 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옐로우나이프는 1년에 100번 넘게 오로라를 볼 수 있지만, 남쪽으로 내려 갈수록 줄어들어 가장 남쪽은 1년에 0.1번 정도 보게 된다.

옐로우나이프의 청정일수(캐나다 환경청의 1951~1980 통계자료.)

Month

맑은 날

구름 조금

구름 많음

흐림

08월

22.5%

17.9%

42.4%

17.2%

09월

18.6%

12.1%

38.1%

31.2%

10월

12.5%

7.3%

29.8%

50.4%

11월

20.2%

7.6%

20.9%

51.3%

12월

30.7%

9.8%

20.9%

38.6%

01월

39.1%

11.0%

19.1%

30.8%

02월

40.9%

10.4%

19.9%

28.8%

03월

40.8%

10.8%

22.7%

25.7%

04월

36.7%

13.3%

25.8%

24.2%

05월

27.4%

16.7%

34.5%

21.4%

 

 옐로나이프의 기후
 옐로나이프는 북귀 62도에 위치해 여름 시즌의 낮은 평균 18시간이고, 6월에는 20시간 동안 태양을 볼 수 있다. 겨울 시즌은 낮의 평균 시간이 8시간 정도이고, 12월에는 태양을 5시간 정도 볼 수 있다. 극지 지방으로 우리나라와 비해 추운 곳이다. 여름 시즌인 6월부터 8월까지 평균 기온은 16.5도로 선선하지만, 밤에는10도 정도 일교차가 나기 때문에 두터운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11월주터 2월까지 한 겨울에는 평균 기온이 -27도로 매우 낮다. 가장 추운 1월의 평균 기온은 -35도 정도이다. 온도는 매우 낮은 편이지만 습기가 없고 바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체감 온도는 별도 크지 않다. 오로라 투어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제공하는 방한복, 방한화, 모자를 입으면 추위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전형적인 엘로우나이프의 날씨와 바람(캐나다 환경청 1942~1990 통계자료)

온도와 날씨 /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일년

일일 최고

-24

-20

-13

-1

10

18

21

18

10

1

-11

-20

-1

일일 최저

-32

-29

-25

-12

0

8

12

10

3

-4

-19

-28

-10

일일 평균

-28

-25

-19

-6

5

13

17

14

7

-1

-15

-24

-5

사상 최고

3

6

9

20

26

30

33

31

26

19

8

3

33

사상 최저

-51

-51

-43

-41

-23

-4

1

-1

-10

-29

-44

-48

-51

평균 강수량(mm)

15

13

11

10

17

23

35

42

29

35

24

15

267

평균 강설량(cm)

19

17

14

11

4

0

0

0

4

22

34

21

144

일조시간(hrs)

69

105

191

264

336

378

374

286

153

64

43

23

2,253

가장 자주 부는 방향

N

E

NE

E

NE

S

S

S

SE

E

E

E

E

최대 풍속

105

98

70

93

87

89

85

80

105

89

113

80

113


옐로우나이프에서 오로라를 관측할 확률
 

 옐로우나이프 가는 길
 옐로우나이프는 우리나라와 직항로가 없어 밴쿠버에 도착해, 국내선을 타고 에드몬튼을 거쳐 들어 가야 한다. 서울 밴쿠버 구간은 약 12시간이 소요된다. 에어 캐나다는 매일 1편 운행하고 있다. (밴쿠버는 대한항공도 취향하고 있다.) 밴쿠버와 에드몬튼은 약 1시간 30분 소요되고 하루에 12편 국내선 연결편이 있다. 에드몬튼과  옐로우나이프은 약 1시간 50분 소요되고 하루에 3편이 운항한다. 에어 카나다 편은 인천에서 매일 19:05분에 출발해 당일 저녁 22시 50분에  옐로우나이프에 도착할 수 있다. 총 소요시간은 19시간 45분이다.

 화폐 및 환전, 시차
 기본단위는 캐나다 달라(CN$), 지폐는 5, 10, 20, 50, 100달러. 동전은 1센트(penny), 5t센트(nickel), 10센트(dime), 1달라, 2달라가 있다. 캐나다 1달라는 2001년 8월 현재
852.14원이다. 미국 달라를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1:1로 적용하는 예가 많아 출국 전에 환전소에서 직접 캐나다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
 캐나다는 광대한 국토를 가진 나라로 6개의 시간대로 나누어져 있고, 썸머 타임을 적용하는 나라이다. 서부의 브리티시 컴럼비아주와 동부 뉴펀들랜드주와 무려 4시간 30분의 시차가 있어, 주를 벗어 날 때면 시차에 주의해야 한다. 옐로우나이프는 가는 길에 밴쿠버와 에드몬튼은 1시간 시차가 난다.

 숙박시설 및 전압과 전화
 숙박시설은 대부분 시내에 위치하고 있다. 겨울 오로라 시즌에는 대부분의 숙박 시설들이 일본이 오로라 관광객으로 넘쳐 객실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대표적인 호텔은 익플로어 호탤, 노바샤토 호텔, 옐로나이프인, 디스커버리인, 이글루인 등이 있다.
 전압은 110볼트로 우리나라 110볼트는 가전제품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220볼트 가전 제품도 호텔 프론트에서 220볼트 업 트렌스를 빌려 주기도 한다.
 한국으로 전화를 하려면 001-82를 누르고 지역번호에서 0을 빼고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한국인 교환원이 나오는 수신자 부담이 전화 비용은 떠 싸다. 한국통신 수신자 부담 전화 번호는 1-800-663-802, 데이콤 1-800-633-9889이다. 호텔에서 수신자 부담 전화를 할 때는 외부 접속번호(local call)를 누리고 한국통신이나 데이콤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공중전화로도 수신자 부담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옐로우나이프 시내 통화는 25센트이다.

 언어와 음식
 캐나다의공용어는 영어와 불어이다. 공든 공공 건물과 표지판에는 영어와 불어가 동시에 표기하고 있다. 옐로나이프는 불어보다 영어를 많이 사용한다. 캐나다는 다민족 국가로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옐로나이프에서 사슴사욕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어 카리브 스튜(북미산 사슴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설탕 대신에 단풍나무 수액으로 만든 메이플 시럽을 사용해 독특한 맛을 낸다. 캐나다식 요리외에도 일본식, 중국식, 베트남식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한국요리는 맛볼 수 없다.

 

 

 

A postcard from the sun
제7회 별이 있는 하늘 [오로라 댄싱] 사진전 모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행운이 있는 수다 제안 1] 지하철에서 읽기 부끄러웠던 책~


안녕하세요 알라디너 여러분~

더위가 한풀 꺾여 제법 선선한 요즘입니다. 서재에서는 서재 탄생 1주년 기념 이벤트가 막 끝났구요. 가만 생각해보니 이제 완연한 가을~ 해서 뭔가 책에 대해 시끄럽게 되는대로 ^^ 수다를 떨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련한 자리! 8월 28일(토)부터 9월 21일(화)까지 매일매일 알라딘이 궁금한 것들을 여쭤보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는 흥미있는 주제에 자유롭게 댓글을 달아주시면 됩니다~ 한 줄 코멘트도 좋고요~ 길게 써주셔도 물론 좋고요~ 수다란 그런 거니까요, 마음 가는 대로, 생각 나는 대로!

그날의 알라딘의 궁금증에 답글을 달아주신 분 중 매일 3분의 코멘터를 무작위로 뽑아 5,000원 알라딘 적립금을 드리려고 합니다. (선정은 매주 월요일, 전주의 선정을 한꺼번에 하여 발표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부터 시작해보아요!

오늘 문~득~ 궁금한 것은 이것입니다.
"지하철에서 읽기 괜~히 부끄러웠던 책은?
하지만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부끄러운 데도 열심히 읽고야 말았던 책은?"

헤헤~ 표지가 야했다~ 라거나 -_-; 제목이 엄했다~ 라거나 여러가지 마구 생각납니다.
그럼 토요일과 일요일, 마구마구 re: 를 달아주세요. 수다 let's go~~~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zooey 2004-09-01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하철에서 읽어서 괜히 부끄러웠던 책이라... 아직도 만화책을 펴들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모이는 것이 사실. 연초엔 <심청>을 지하철에서 보는데 표현의 수위 or 뒷표지 문구때문에 조금 민망했다. 제일 기억나는 건 중학교 때 김동인의 <감자>를 보는데 애들이 놀려서 책상서랍 속에 숨기던 일. 으흐흐.;

빨간돼지 2004-09-06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지금은 만화책을 읽는 게 부끄러워요. 음.. 예전에 무슨 시집인데? <죽음에 이르는 계절> 시집과 수필집 <제 장례식장에 놀러오실레요?>라는 책을 읽으며 옆사람 앞사람의 눈길을 받아 좀 책을 펼치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 그래도 오며가며 지하철 안에서 다 읽었지요! 그 책을 읽는 동안 사람들의 눈빛을 받지 않으면 더 이상해 지는 것 같더라구요 ^^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9월 내맘대로 좋은 책!

"여름의 끝,  내 마음을 움직인 두 권의 책"
 
달려라! 하루우라라
시게마츠 키요시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1. 사실 <달려라! 하루우라라>는 두 가지 이유에서 내게 외면받을 뻔 했다. 첫째, 일본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말 이야기라고, 그게 무슨 상관이람 하는 삐딱한 생각. 둘째,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감동적 이야기란 말이지, 아아, 난 눈물을 쥐어짜는 휴먼스토리 별로 안 좋아하는데(이건 말 얘기긴 하지만;). 그런데 무심코 읽게 된 신문기사 한줄에 순간 눈가가 젖어들었다.
 
경주마는 네 살을 전성기로 치니 여덟 살인 하루우라라는 은퇴할 나이. 하루우라라는 애초에 '달리기는 틀린 말'이었다. 발목이 가늘어 몸집이 작을 수 밖에 없었고 폐활량도 떨어졌다. 예민한 성격 탓에 레이스 전에는 여물을 먹일 수 없어 정작 경주에서 힘을 못 썼다. 1998년 데뷔전에서 하루우라라는 꼴찌인 5등을 했다. 하루우라라는 이후 6년 동안 내리, 꾸준히, 줄기차게 졌다. 99연패가 될 때까지 최고기록은 3등.
 
하지만 월평균 2회 꼴로 레이스에 참가한 하루우라라는 성실하다. 뒷심이 딸려 우승은 못해도 반드시 중간에 한 번은 치고 나간다. 온 힘을 다해 뛴다는 얘기다. 기수들은 안다. "기분이 나쁘면 기수를 떨어뜨리려 하거나 우물쭈물 달리는 말들도 있죠. 하지만 하루우라라는 늘 전력 질주를 합니다." - 동아일보
 
책은 이야기의 화제성에 비해 의외로 담담하게 서술된다. 집단 따돌림, 말더듬, 가장의 외로움... 언제나 주변부에 놓인 인물들에 집중했던 시게마쯔 키요시(<비타민 F>, <안녕, 기요시코>)가 지은이라는 점도 이 책의 호감도를 증폭시켰다. 심드렁하고 의미없어 보이는 일상 속에 영차, 다시 힘을 내게 해주는 희망의 존재 하루우라라.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흔하지만 필요한 감동'이라는 말을 떠올렸다.
 
2. 제목만 보고 아무 정보도 모른 채 침 흘리고 있는 책들이 몇 권 있다.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도 그중 한 권. 야구 팬이기도 한데다가 또 저렇게 멋진 제목이라니! 그 작가의 다른 작품이 나왔길래 얼른 집어들고 퇴근. 단 몇 장을 넘겼을 뿐인데 생각했다. 아,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라니! 사실, 이 책은 아무나에게 권해주기 참으로 곤란하다. 문장은 뚝뚝 끊어지고 특별한 서사가 있는 것도 아니다. 소설읽기에 익숙한 독자가 아니라면 당황할 수도 있다. 또 작가의 감수성에 어느 정도 '싱크로'하지 못한다면 영 재미없는 작품일 수도. 그러나 내게는 충분히 전작 읽기 리스트에 이름을 넣을 만한 작가로 낙점. 편집장께 빌린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가 기다리고 있어 너무 기쁘다. ^^
 
문학담당 박하영
(zooey@aladin.co.kr)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rsgold 2009-11-07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百度
[url=http://www.sina.com]sina[/url]
[url="http://www.baidu.com"]baidu[/url]
[url=www.google.com]google[/url]
[link=http://www.yahoo.com]yahoo[/link]

jordan shoes 2009-11-07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After a standout career jordan shoes at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where he led the Tar Heels to a National Championship in 1982, Jordan joined the NBA's

Chicago Bulls in 1984. He quickly emerged as a league star, entertaining crowds with his prolific scoring. His

leaping ability, illustrated by air jordan shoes performing slam dunks

from the free throw line in slam dunk contests, earned him the nicknames "Air Jordan" and "His Airness". He also

gained a reputation for being one of the best defensive players in basketbal. In 1991, he won his first NBA

championship with the Bulls, and followed that achievement with titles in 1992 and 1993, securing a "three-peat".

Although Jordan abruptly retired cheap jordan shoes from basketball at

the beginning of the 1993–94 NBA season to pursue a career in baseball, he rejoined the Bulls in 1995 and led them

to three additional championships (1996, 1997, and 1998) as well as an NBA-record 72 regular-season wins in the

1995–96 season. michael jordan shoes retired for a second time in

1999, but returned for two more NBA seasons in 2001 as a member of the Washington Wizards.nike sb

ugg boots sale 2009-12-04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로즈마리 2004-11-25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씁슬하네요..--;;
 
 전출처 : Fithele > Canaletto - Venice 풍경화들

판다님이 퍼오신 베니스 그림을 잠시 보다가 여름학교에서 사귄 이태리 아가씨랑 런던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를 돌아다니던 생각이 났습니다. 이 친구가 루벤스, 렘브란트, 까라바조 등등의 옛 화가들 그림을 무쟈게 좋아해서 그림에 문외한인 저를 거의 가이드를 하다시피 했어요. Van Dyck 를 '반 딕'으로 읽어야 한다고 쫑코도 먹구요. ^^;;

아마도 영국 화가들의 끔찍한(?) 그림들을 건성으로 지나치던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다음 갤러리로 가려고 할 때 그녀가 멈춰서더니 벽면을 장식한 엄청난 크기의 풍경화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하더이다.

This IS the Venice looks like.

그게 바로 까날레토 (Canaletto, 1697-1768)의 그림들이었습니다. 4점 정도를 봤는데, 그 크기도 크기지만 디테일이 엄청나더군요. 한 1분쯤 바보처럼 거기 못박혀 서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Canaletto / Venice Oil Painting: The Piazzetta


Canaletto / Venice Oil Painting: A Regatta on the Grand Canal

이미지 출처 링크 : http://www.1st-art-gallery.com/artists/canaletto/index_canaletto.html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zooey 2004-08-22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사진보다 더 생생한 베니스 그대로다. 또 가고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