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주석 달린 앨리스
Alice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5
루이스 캐럴 원작, 마틴 가드너 주석, 존 테니엘 그림, 최인자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3월
절판


많은 분들이 찾으시던 마틴 가드너의 <주석 달린 앨리스> 결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함께 담긴 이 책은 양장본이지만 생각보다 무겁지 않습니다.

책을 펼쳐 엎어 놓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본문과 주석, 2단 편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존 테니얼의 삽화가 사이사이 들어 있습니다. 회중시계를 들여다보는 토끼가 보이는군요.

저기 보이는 것은 루이스 캐럴이 일곱 살 때의 앨리스를 찍은 사진과 스케치입니다. 아, 앨리스가 저런 얼굴의 소녀였네요.

책 뒷편에는 존 테니얼의 원본 스케치가 실려있습니다. 저기 나무 위 체셔 고양이가 보이시나요?

겉표지를 벗기면 빨간 속표지가 나옵니다. 가운데에 토끼그림이 금박으로 박혀있습니다.

드디어 출간된 <주석 달린 앨리스>의 결정판,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만듦새가 흡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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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g boots sale 2009-12-04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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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asd 2011-11-28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If you’re over the age of 12, you’ve probably had more than a few dearly held beliefs ruined by reality. 2011 Abercrombie Sale, Mens A&F Out Wear, uggs 2012, moncler online, jordan slipper, discount ugg boots, moncler cheap, Canada Goose Women , cheap moncler jacket uk, Like when you discovered it was Mom and Dad, not Santa, who were orchestrating the magic of Christmas.
 

정말 말이 씨가 되는 모양입니다.

2004년 6월 내맘대로 좋은 책에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꼽은 후,
"p.s. 이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만 나오면 된다. ^^"
라는 말을 붙였었는데요.

진짜로 그 책이 다시 나온답니다. ㅠ.ㅠ 아마도 오늘(12월 20일), 어쨌든 이번 주 내에 출간 예정! 좋은 책이 품절/절판되어버릴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는데, 정말정말 기쁜 소식이네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제가 읽어본 책 중 가장 유쾌한 SF소설입니다. 으하하, 월요일에 회사 가는게 즐거워요~ ^^

(원래 편집팀 서재에 올리려 하다가 표지정보도 없고 해서 그냥 제 서재에 짧게 소식 적습니다. 참, 출판사는 책세상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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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2-20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저 구하기 어려웠던 환상의 책이 다시 나오네요. 무진장 기뻐할 사람들 많겠습니다. ^^

물만두 2004-12-20 0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보고 싶었는데 우와... 안지 얼마 안‰瑩嗤맙? 책의 존재를... 다행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물만두 2004-12-20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서 알립니다^^
 

12월이 돌아왔다. 인터넷 서점 직원에게 12월이란 정말 끔찍하게 바쁜 나날을 의미한다. 연말 연시 이벤트도 준비해야 하고 성수기를 맞아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특히 문학책!)  이번 주는 한국문학의 기간이었다. 임철우에 윤대녕에 조경란에 김형경에 조은에... 줄줄이 쏟아져나오는 소설집과 에세이. 찬찬히 훑어볼 시간이 없다. 게다가 얼마 뒤엔 은희경의 새 책까지 나올 예정이다. 으아, 거기에 몰려드는 출판사 이벤트 처리까지 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알 수가 없다. 얌전히 앉아서 책을 읽었던 게 언제였던가, 기억이  안 난다. ㅠ.ㅠ 그래도 오늘도 꾸역꾸역 주말에 읽을 책을 챙겨들고 왔다. <옥스포드의  4증인>의 개정판 <핑거포스트, 1663>. <다 빈치 코드> 이후 역사추리소설들이 그야말로 물만난듯 나오고 있는데 이 책은 어떨지... 예전에 출간되었을 때 평이 좋았던 편이라 기대된다. (아, 다음주쯤 출판사에서 대박을 노리고 있는 새 역사추리소설 한 권이 또 나온다.) 그리고 또 한 권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현역 소설가와 시인 일흔한 명이 저 질문에 대해 내놓은 대답이다. 정석적인 글도 있고 흐흐, 웃음이 나는 글도 있고. 한 작가당 몇 페이지 안되어서 더 좋다. 추천사를 쓴 김인환 선생님의 말처럼 아주 편하게 잡담을 즐기듯 작가들의 한 단면과 만날 수 있다. 중간중간 꽂히는 작가 순으로 읽어도 좋고, 과다진지해 보이는 제목과 달리 쉽게 읽히는 책이다.

2004년 한해 동안 내 손을 거쳐간 책들의 운명을 돌이켜 생각한다. 그리고 그 책들로 인해 내가 성장한 부분이 있는가 돌아본다. '나는 왜...'라는 질문 그리고 대답. 언제나 방법보다 의도가 중요하다. '어떻게'보다는 '왜'인 것이다. 얼핏 거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보이는 한해였으나, 콩나물에 부어지는 물처럼 내 영혼에 비옥한 시간이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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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1 0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12-12 0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4-12-12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핑거포스트가 옥스포드의 4 증인 개정판이에요? 꽤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음.. 이번엔 맘먹고 사 볼까..? ^^a

zooey 2004-12-13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님/ 흐흐, 저야 잘 지내지요. 요새는 음,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일을 손으로 하는지 발로 하는지 모를 지경이랍니다.; (오늘도 9시 퇴근. ㅠ.ㅠ) 헤헤, 건강하게-잘 지내시죠? ^^



부..님/ 이래저래 엄살을 부리긴 했지만 역시 책에 둘러싸여 지내는 건 즐거워요. 으아, 일이 너무 많아 징징대다가도 좋은 책이 나오면 그저 좋아서 입이 벌어지는게 저희 편집팀 직원들이랍니다. ^^; 저도 요새 난독증인지 아님 정신이 없어서인지 책이 눈에 잘 안 들어와 걱정이네요. 반갑습니다~ ^^



panda78님/ 넵. <핑거포스트, 1663>이 <옥스포드 4증인> 개정판 맞습니다. 저도 2권 거의 다 읽어가는데 책 내용이 탄탄하고 꽤 재미있네요. ^^
 

 

 

 

 

"세상은 있는 모습 그대로가 아니에요. 우리가 이해하는 대로죠. 안 그래요? 뭔가를 이해한다고 할 때, 우리는 뭔가를 갖다 붙이지요. 아닌가요? 그게 인생을 이야기로 만드는 것 아닌가요?"

..."두 분이 원하는 게 뭔지 알아요. 놀라지 않을 이야기를 기대하겠죠. 이미 아는 바를 확인시켜줄 이야기를 말이에요. 더 높거나 더 멀리, 다르게 보이지 않는 그런 이야기. 당신들은 무덤덤한 이야기를 기다리는 거예요. 붙박이장 같은 이야기, 메마르고 부풀리지 않는 사실적인 이야기."

-----------
<파이 이야기>를 다 읽은 사람이라면 알 수 있다. 저 대사가 얼마나 중요하고 가슴 아픈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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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 많아 행복한 가을"

바람의 열두 방향 어슐러 K. 르 귄 지음 / 시공사
최순덕 성령충만기 이기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10월의 수확은 <바람의 열두 방향>과 <최순덕 성령충만기>였다. 르 귄의 열성 팬은 아니지만, 또 책에 실린 몇 개의 단편은 이미 읽은 것이지만, 그래도 확실히 멋진 책이다. (표지 색감과 판형도 맘에 든다.) 특히 인상적인 건 각 단편 앞머리에 르 귄 자신이 해당 작품에 대해 짧게 술회한 부분. 작품의 발단, 출판의 뒷얘기, 소설에 대한 작가 자신의 해설. 이것만으로도 이 책의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번역도 매끄럽고 깔끔하다.
 
<최순덕 성령 충만기>는 간만에 재미있게 읽은 한국소설이다. 또다른 이야기꾼의 등장을 조심스레 점쳐본다. 처음부터 끝까지 '랩'으로 서술되는 '버니'부터 전/성경의 형식을 빌려쓴 '최순덕 성령충만기'(에, 종교소설이 아니다.;)까지. 책에 실린 작품 모두가 일정 수준 이상 재미있고 완성도 있다. 이기호란 이름을 기억해두자.
 
그러나 많은 문학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10월에 나를 쓰러뜨린 작품은 <엄마 마중>이다. 알라딘에서 일하면서 좋은 것 중 하나는 어린이책을 조금이나마 접하게 되었다는 것. 아니었으면 조카도 친구 딸내미도 옆집 아기조차 없는 환경에서 살고 있는 내가 어린이 책을 접할 일이 없을 테니까. 이태준의 짧은 동시를 그림으로 풀어낸 이 책 <엄마 마중>. 대여섯 살 먹은 어린 아가가 버스 정류장으로 엄마를 마중나간다. 이영차 보도에 올라서서 '우리 엄마 안와요' 기웃기웃. 그림 한장 한장이 너무 가슴에 와닿아서 눈가가 순간 화끈해졌다. 알라딘 편집팀이 10월에 반한 책은 뭐니뭐니 해도 <엄마 마중>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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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11-15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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