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파주를 잘 알고(?)있다고 생각했지만 초평도..라는 이름은 생경했다. 길찾기를 따라 초평도를 가다가...장산전망대 이정표를 보게 되었다. 해서 방향(?)은 자연스럽게 장산전망대로 향하게 되었고..초평도는 눈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곳이란 사실(?)을 알았다.아니 갈 ..수는 있지만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란 표현이 더 맞겠다. 무튼 장산전망대 오르는 순간 놀랐다. 우선 임진강을 지척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애기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 만큼이나 가까운 그곳에 또 한 번 놀랐다. 그리고 율곡습지공원에서 반구정으로 이어진 평화의길...코스가 이곳을 지난다는 사실도 알았다. 율곡습지공원에서 장산전망대까지는 3.6km.. 라는 이정표를 보는 순간..봄이 오면 다시 걸어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나 가장 반가웠던 건 장산전망대에서 덕진산성을 거리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는 거였다.(크리스마스선물같은^^) 한 때 경기도에 있는 산성을 찾아다녔다.역사공부 차원이 아니라..산성을 걷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있어서..<경기도 산성여행> 책을 구입했고..경기북부 권에서 유일(?)하게 아직 만나지 못한 곳이 덕진산성이었다. 잘 보전되어 있지도 않고..쉬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이 발목을 잡았는데.. 장산전망대에서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그 사실을 알 것 같았다.^^









"해발 85m의 낮은 구릉에 위치한 덕진산성은 안내자가 없으면 찾기가 어렵다.1500년 동안 잠들었던 덕진산성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1994년 육군박물관이 실시한 국방유적조사에서다.산성은 임진강 초평도가 한눈에 조망되는 장소에 쌓여 있다"/90쪽


"민통선 지역에 위치한 장산돈대는 분단의 역사로 고립된 초평도를 한눈에 감시하는 위치에 있다.초평도는 6.25한국전쟁으로 반세기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환경이 가장 잘 보존된 무인도다.(..)지뢰가 널려있어 누구도 들어갈 수 없는 민통선안의 섬, 초평도는 임진강 물줄기가 두 갈래로 흐르면서 가운데 모래와 흙이 2~3m 쌓여 만들어졌다"/94쪽




"돈대 앞은 민통선 철책이 설치돼 있으며 초평도 건너편에 덕진산성이 돈대를 내려다 보고 있다"/94쪽  장산돈대는 이제 민통선의 보호(?)를 받지 않는 듯 이름은 전망대로 바뀌었고, 자유롭게 올라, 덕진산성을 비롯 임진강 너머의 풍경을 볼 수 있게 된 듯 하다. 심지어 사진촬영도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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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 있는 c  극장에 갔다가..

언젠가 해 보고 싶었던 책트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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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술꾼이 아니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오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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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만의 분명한 개성을 알고 있지만 이름도 쿠시마..까지만 기억이 나고(쿠시마 야요이) 작품 제목 또한 호박..이 아닌, 땡땡이 줄무늬..로만 기억하게 되는데..이제는 그만 버벅거리고 싶다..^^




아닐수도 있겠지만..분수대광장을 보는 순간 쿠시마야요이의 호박이 연상되었다...예술이 생활 속으로 훅 들어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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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퍼다큐를 보면서, 화가가 건물에 홀릭한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가 빛과 그림자 때문이란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어쩌면 건물을 찍을 때마다 내가 그림자에 홀릭하게 된 이유에,호퍼가 끼친 영향도 알게모르게 작용했던 건 아닐지... 빛은 가로등도 사람으로 만들어내는 재주가 있다. 건물은 말할것도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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