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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우리나
채인선 지음, 안은진 그림 / 논장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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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5- 할리우드에 간 삼총사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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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문하면 "7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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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의 탄생
유은실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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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고 볶고! : 밥상
박남일 지음, 김우선 그림 / 길벗어린이 / 2013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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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때문에 산다 한국프로야구단 시리즈 5
김은식 지음, 조덕희 그림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야구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뉴스에서 엘지트윈스 유광점퍼가 없어서 못 팔았다는 인터뷰를 보고서야 간만에 엘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동안 두산이나 삼성이나 기아는 종종 소식을 들었지만 엘지 트윈스는 기억에 별로 남지 않았다. 선수시절에 스타급이였다고 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들어도 잘 알지 못하니 거의 멍한 수준이다. 프로야구 창단식부터 엘지트윈스의 현재에 이르기까지 야구의 이야기가 아울러져 있다. 감독과 선수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점점 더 그 시절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영상이라도 있으면 돌려서 그때 그순간을 만끽하고 싶은 심정이다. 


처음에는 야구 잘 모르는데 어떡하나 했는데 만화책을 읽는 듯한 기분으로 읽어 내려갔다. 내용에 군더더기도 없을 뿐더러 야구에 대해서 몰라도 선수들의 시합을 보는듯 머릿속에 그려졌다. 감독에 대해서도 간략한 설명이 덧붙여져 도움이 되었다. 때론 무협영화 못지 않게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짜릿한 한방에 선수나 팬들도 울다가 웃다가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관중석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다. 날씨는 점점 쌀쌀해져 가지만 분위기는 뜨겁다. 


1986년 롯데와 OB의 시즌 최종전에서 터져 나온 김형석의 '운명의 한방'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뜨겁게 하였다. 최동원은 3년 연속 20승의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쳐버렸으며, 최일언은 거의 날릴 뻔했던 승률왕 타이틀을 다시 건졌고, 선동열은 거의 손아귀에 들어왔던 '트리플크라운'의 영광을 놓치며 '2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의 주인이 OB로 바뀌며, MBC는 1983년 이후 두번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102쪽) 야구는 짜릿하다. 초반에 뒤지고 있다고 해서 후반에 계속 뒤지라는 법도 없고 엎치락 뒤치락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때로는 점수가 나지 않아서 엄청 힘들때도 있다. 한점 내기가 그토록 어려웠을 정도로 참 오묘하다. 


1994년 그해 여름에 찌는듯한 더위가 계속되었다. 처음으로 살인더위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그때 당시의 사건사고를 접하며 잠시 그때를 회상해보았다. 맞다 그런일이 있었구나 싶었다. 지금의 순간까지 참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 성수대교가 무너진 이틀 뒤, 한국시리즈 4차전이 인천에서 열렸고 앞선 세 경기를 모두 승리했던 LG트윈스는 그 경기마저 3대 2로 휩쓸며 팀 역사상 두번 째 우승에 성공했다.(214쪽) 성수대교가 무너졌던 그때 그 뉴스를 접하고도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때의 충격은 어마어마 했던 것 같다. 그 시절을 잠깐 돌아보니 무섭고 끔찍한 일들이 많았다. 

무거운 마음을 접고 엘지 트윈스가 선전하기를 기대해본다. 


<BS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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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뇌 - 우리의 자유의지를 배반하는 쾌감회로의 진실
데이비드 J. 린든 지음, 김한영 옮김 / 작가정신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원문 http://book.interpark.com/blog/yieh2000/3612752

 

상당히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수준이 꽤 높은편이다. 뭐랄까. 이런책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읽고 싶다랄까. 왠지 지식이 좀 있어 보이는 느낌이다.

책이 좀 두꺼워 보이지만 참고 문헌이 꽤 된다. 그게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읽을때도 읽으면서 막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말이다. 어떤 부분에서는 용어들로 인해 혼잡해진 뇌를 수습해야 했다. 읽은 부분은 다시 읽어 내려가기도 했다. 하여튼 결론은 <도파민>에 이르렀다. 모로가도 쾌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도파민 수치가 올라가야 하고 그로 인해 삶이 즐거워지고 그로 인해서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사람의 뇌는 알면 알수록 점점 어려워지는게 사실이지만 몇가지 결과가 떨어지는 것이 있다. 쥐들에게 실험한 결과 뇌의 자극시 얻어지는 쾌감은 하루에도 적게는 몇백번에서 몇천번씩 지렛대를 누르게 만들었다. 쾌감회로를 인위적인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그 방면에 이렇다할 좋은 약은 없는 것 같다.

 

비만인 사람이 음식 섭취시 처음에는 도파민 수치가 높으나 나중에는 떨어진다. 살이 찌는 이유는 어쩔수 없이 보통 사람들이 먹는양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살이 빠지면 렙틴 수치(지방에 의해 생산되는 호르몬)가 떨어지면서 자꾸만 음식이 먹고 싶어 현재의 몸매를 유지하기 힘든것이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당연하다니 괜시리 기분이 좋다. 반대로 체중이 늘면 렙틴 수치가 상승해서 섭식을 억제하고, 더많은 에너지를 태우기 위해 대사와 활동을 증가시킨다. (95쪽) 몸에 체계 역시 생태계 못지 않은 순환원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한끼라도 못 먹으면 손이 떨리고 머리가 어지러웠던 것이다.

 

도파민이 파괴됨으로써 파킨슨병이 시작된다. 파킨슨병의 약물 치료중 약을 과다 복용하게 되면 도박중독이 일어난다고 한다. 파킨슨병의 증세를 완화시킬수 있지만 죽어가는 도파민을 살려낼 수는 없고, 결국에는 도파민은 다 죽는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살아가면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해서 생기는 병이랄수도 있겠다 싶었다. 지나친것은 병이 되지만 적당히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야 하는 것 같다. 쾌감뿐만 아니라 통증을 통해서도 도파민이 분비된다. 통증을 통해서 분비되는 도파민은 어떤측에서는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 싶다.

 

섹시한 뇌편에서는 당신이 키우는 고양이는 당신의 섹스를 지켜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도 고양이는 당신을 변태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고양이의 생각이 옳다. (125쪽) 쾌감이라 하면 오르가슴 역시 빼놓을 수 없겠다. 역시 실험으로 인해 수치적인 결과에 도달한다. 뇌 영상 연구를 통해 새로운 사랑과 오르가슴은 모두 도파민을 사용하는 내측전뇌 쾌감회로를 강하게 활성화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50쪽) 쾌감과 중독은 떼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듯 하다.

 

쾌감을 위해서 사람들이 약물이나 운동에 혹은 섹스에 중독되지는 않지만 중독의 위험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쾌감 역시 조금씩 그 강도에 익숙해지는 듯 하다. 그렇기에 좀 더 강한 즐거움을 원하다가 골로 가는 수가 있다. 어려운 일이다. '열심히 일한자 떠나라' 라며 휴가를 같다 온 사이에 책상을 빼버리는 사회에 살고 있다. 즐기면서 살라, 멋지게 인생을 살자라고 하면서 중독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나쁜남자의 유전자는 따로 있다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그런것을 밝혀내다니 재미있다. 그렇담 진저맨은 사람이 문제가 아니였다. 뇌가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다. 그것은 유전적인 것인지 아니면 환경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인지도 궁금했다. 사랑이 뇌의 작용이나 호르몬의 문제라면 세기말의 사랑 따위는 아마 없지 않을까. 모든것을 떠나서 뇌로 인해 움직인다고 해도 어떨때는 그 이상이 있는 것 같아서 더욱 알고 싶어진다. 뇌는 알면 알수록 자꾸만 더 알고 싶어지도록 작동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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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용어 사전
오가와 히토시 지음, 이용택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철학이 만만해지지는 않지만 재미있어 진다. 알레고리를 읽다가 심하게 고의적이라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은 머리가 텅 비었어."라는 말보다 "그 사람은 머리가 피망이야."라고 표현하는 편이 더욱 잘 와 닿고, 하고 싶은 말을 더욱 솔직하게 전달할 수 있다.(128쪽) 이제는 피망만 생각해도 웃음이 나올것 같다. 표현은 잘 와닿는데 이렇게까지 솔직해져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보통의 사전은 뜻만 해석해주는데 이 책은 재미있게 머릿속에 들어오게 만들어 준다. 철학에 대해서 더욱 심오하게 알고 싶어진다고 할까. 철학은 어렵기도 하지만 때로는 말장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영원회귀라는 용어를 통해서

니체에 의하면, 인간이 번민하는 이유는 인생의 의미를 너무 추구하려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 절대적인 가치 따위는 없다. (102쪽)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이것저것 따져도 내 마음처럼 되는 것은 별로 없다. 어쩔수 없이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에 휩쓸려야 한다면 버둥거려 봤자라는 거.

 

브리콜라주에서는 참새라는 나무가지에 걸려있는 먹잇감들이 걸려져 있다. 그런 그림들도 참신하다. 철학 용어에 대해서 간단명료해서 좋다. 실제는 간단하거나 명쾌함에서 끝나지 않아서 문제지만 한단락 매듭을 지을수 있다. 시작할때보다 매듭을 지어야 할때가 어렵다. 마무리가 잘되지 않으면 끝이 나지 않고 거기서 질질 끌려다니기도 하고 복잡해진다.

 

기투라는 단어가 마음에 든다. 요컨대 미래를 향해 자신의 가능성을 던지는 것이다.  현재를 초월하여 자신을 미래로 내던지는 것. (280쪽) 한걸음 내딛으면 그곳에 낭떠러지가 아닌 새로운 시작점이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보는 것. 어떻게 보면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경험하며 절대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 절대지는 진리를 파악할 수 있는 지혜라고 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한가지를 꼽으라면 단연코 돈도 있고 건강도 있고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절대지를 갖고 싶다. 갖고 싶다고 해서 갖기 어려운 것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혜로움이 있다면 슬기롭게 잘 해처나갈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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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도 자본주의도 결론적으로는 실패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떤 정치나 사상이 현명한 건가요? 어수선하고 정신도 없는 세상에서 모두가 웃으며 행복하게 살수는 없겠지만 덜 아프고 힘들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궁금합니다. 자본주의의 병폐로 인해 돈이면 무슨일이라도 무슨짓이든지 옳고 그름도 상관없는데 이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될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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