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뇌 백동수 1
이재헌 지음, 홍기우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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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미있는 만화를 보았다. 보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넘 재미있다. 아직 단행본으로는 나오지 않았고 챔프에서 연재중이란다. <야뇌 백동수> 소설속에서 그의 전설을 들어보긴 했지만 만화속에서 보기는 처음이다. 그런데 첫장 표지에서의 백동수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거랑은 많이 달랐다. 만화의 시대가 사극인데 책 표지는 왠지 현대물같은 느낌이다. 만화속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드만~ 

 
작품의 줄거리에는 조선 전체를 뒤흔든 무관출신의 역적수괴이자 쌍수도의 달인 기타등등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만화책의 펴는 순간 영조시대로 들어갔다. 사도세자의 불충으로 인해 죽음을 당하게 되는 그 순간이였다. 영조는 믿을만한 사람으로 하여금 사도세자를 따로 빼돌릴려고 하고 이를 눈치챈 노론은 사도세자를 죽이기 위해 재빨리 움직인다. 간단하게 몇줄로 표현했지만 만화책에서는 무지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싸우는 신은 무지 재미있었다. 

 
사도세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생각할때면 마음이 참 짬짬했다. 왕의 자리가 부모,자식도 없다지만. 이 만화처럼 다른 내막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아무리 대신들이 몰아세우고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다지만, 솔직히 영조가 호락호락한 사람은 아니다. 힘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자신의 아들을 지킬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못 지킬이유가 없지 않은가~ 

 
배신자가 사도세자의 탈출계획을 상세히 알려줌으로써 사도세자와 교관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여기에서 사도세자와 함께 탈출하는 교관의 무공실력은 참으로 출중했다. 자신이 지켜야할 사람만 없었다면 힘들이지 않고 그곳을 탈출할 수 있었을텐데. 홍국영과 백동수가 사도세자가 위험에 빠진것을 알고 도와주려고 달려오고 있고 사도세자는 다치고 지쳐서 더이상 싸울수 없고 교관 혼자서 두사람을 상대하려니 벅차다. 평상시였더라면 두놈이 만만치 않아도 충분히 상대가 될텐데. 지금은 목숨걸고 지켜야 할 사람이 있으니 제 실력을 발취할 수가 없다. 위기에 처해 다급해진 상황에서 끝. 그 다음 연재를 기다려야 한다. 이럴때가 제일 김 빠진다. 그래서 난 연재가 싫다. 기다리는것도 싫고 흑. 빨리 보고 싶은데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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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쥐뿔 좀 있어 보려고요 - 이제 막 연애와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 여성들이 꼭 읽어야 할 "경제 개념 바이블"!
송지연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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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부터 결혼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경제 개념을 정리한 책이다. 인생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자기의 상황과, 직장, 연봉, 취미, 결혼, 자녀계획, 누후까지 생각하여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게 준비된 책이라고 할수있다. 43인의 상담사례를 15가지로 나누어서, 이해할 수 있게 정리를 하였다. 또한 누구나 원하는 부자가 될 수 있는 자기관리에 대한 내용도 전하고 있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때 세웠던 수많은 계획과 하고 싶어 했던 일들, 마치 모든걸 다 할 수 있을것 같았고 10년후에는 훨씬더 나은 생활을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고 또한 시행착오를 많이 겪게 된다. 읽으면서 어쩜 나도 그런적이 있었지 하면서 무릎을 탁 치게 되고 공감이 가는 부분도 많고 때론 현실도피를 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상담사례를 들어 말하고 있다. 너무나도 현실적이다. 내가 20대때 읽었으면 지금은 더 윤택한 삶을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까.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책을 읽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단어가 많은 경제서 보다는 훨씬 쉽고 이해가 잘 되었다. 지금은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인터넷에서 누구나 찾을 수 있지만, 나의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완성 한다는게 쉽지가 않다. 

 
또한 내 급여를 어떻게 운용해야 미래를 윤택하게 잘 보낼는지도 궁금하다.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지금 다니는 직장이 평생 직장이 될 수 없고, 또한 결혼을 한다해도 달라지는게 없다. 그럼 과연 어떻게 해야할지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상담사례 후 그들이 처한 상황에 맞게 처방전과 그 사례와 맞는 통계를 보여 줌으로써 해결방법을 모색했다. 또한 경제와 관련 남녀의 관계, 가족 등 돈하고 밀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즐겁고 재미있었다. 또한 내가 몰랐던 부분이 나오거나 필요한 내용을 메모하게 되었다. 

 
누구나 각자의 방법과 생각으로 재테크를 하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자기 자신을 냉철하게 보고 처한 상황을 잘 파악하여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준비하는게 중요하다. 이 책은 이런 시행착오를 줄여줄것이라 믿는다. 우선 카드부터 쓰고 고민하는 사람, 대책없이 일을 저질른다거나 자기의 재정관리에 문제가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게 도움이 될꺼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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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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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범인을 내 손으로 잡을 수 있을까? 여기선 바로 너야 할때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잘 모르고 있었다. 범인을 알고나서 생각해보니 조금은 의심이 갔었지만, 너무 힌트를 안준거 아니야. 마더구스의 동요는 일전에 읽었던 <비숍살인사건>에서도 등장해서 재미를 주었다. 이 책에서도 마더구스의 동요로 이야기가 풀려나간다.

 



 

 오랜만에 펜션 지도와 등장인물들 소개가 나와서 반갑다. 전에 읽었던 추리소설에서는 자주 나왔었지만, 요즘엔 좀 뜸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펜션 각 방의 이름들도 독특하다. 이 방마다의 이름엔 마더구스의 동요와 연관된 이유가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 나오코와 마코토는 이 펜션으로 단순히 여행을 하기 위해서 온것이 아니였다. 1년전 오빠의 죽음에 의문을 갖고 나오코는 친구인 마코토와 함께 이 펜션으로 온것이다. 자신이 1년전 자살한 고이치 동생임을 숨기고 그 당시 일들을 자연스레 수소문하고 다닌다. 지금 그 펜션으로 떠나는 이유는 그 당시의 여행객들이 모두 모이기 때문이였다.

 마더구스의 동요를 풀어나가면서 자연스레 이야기는 전개된다. 약간 수상쩍은 인물들이 몇몇 보이고 그 당시는 밀실 살인사건이라 자살임을 확정짓는 그 당시의 정황이 소개된다. 밀실에 관련된 몇가지 트릭을 떠올리면서 이번엔 어떤것일까 생각했었는데 그다지 복잡할것은 없었다. 사건을 풀어나가면서 그랬나? 싶었고 한밤중에 나갔다 온 두사람이 수상쩍다고 생각은 했었다. 그런데 한사람은 정체가 드러났지만, 다른 한 사람은 알지 못했다. 내가 느끼기에는 별로 힌트를 많이 준것 같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무언가를 던져준것 같긴 하다. 그것이 책을 넘기면서 자연스럽게 흘러서 느끼질 못했다. 그리고 밀실 살인사건이라고 강조했던 부분,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했던 부분에서 약간의 냄새를 맡았다.

 순식간에 흥미진진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였다. 어찌보면 마더구스의 동요에 관련되어서 추리한것도 괜찮았고 자연스럽고도 빠르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저자의 매력이 느껴졌다. 사건의 마무리 부분에 들어가서 "그랬구나" 싶으면서도 약간은 알 수 없는 아쉬움이 들었다. 용의 주도하게 뒤에서 조종한 이의 수사결과였다. 심증은 있으나 확실치 않아서 그 사람의 죄가 줄어드는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마지막에 나름의 반전이 있었다. 마더구스의 동요로 풀어내는 암호속에서 말이다. 나는 언제쯤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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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
사무엘 베케트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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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나누는 실없는 이야기가 몇장을 넘기면서 계속되어 짜증스러웠다. 아마도 학창시절이였다면 이 책을 덮었으리라. 지금은 그정도에 책을 덮지 않으니 다행이다. 몇장 더 넘기니 이제 그들의 목적을 알게 되었다. 실없는 대화속에서 종종 뼈있는 말들도 흘러나오고. 두 사람은 책의 제목처럼 고도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도가 오질 않아서 한참을 목빼고 기다리다가 지루해서 두 사람은 잡담을 나누고 있다. 책속에서 하루는 왜 이리 긴지 노래 가삿말 처럼 하루가 일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두 사람의 대화가 어수룩하면서 우스꽝스러웠다. 

길을 지나가던 포조와 럭키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포조는 얼마나 재수가 없는지 럭키는 사람이지만 개끌듯이 목에 줄을 매달고 등장한다. 포조가 끈을 잡아당겨서 이리 오라고 하면 오고 가라하면 가는 럭키는 사람이였지만 사람이 아니였다. 연극을 하면 재미있을꺼라는 생각이 들면서 럭키가 세장분량의 대사를 외우기가 좀 힘들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참으로 단촐하다. 몇 되지도 않고 공간도 바뀌지 않는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언제 올지 모르는 고도를 매일 기다린다. 벌써 몇십년이 훌쩍 넘어가버렸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고도는 올것인가? 아마도 그들이 고도의 이야기를 꺼내들었을때 느꼈겠지만, 고도는 오지 않는다. 

이막이 지나가고 포조가 나타났는데 포조는 이제 장님이 되어 있었다. 어제 만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을 알아보지 못한다. 에스트라공 역시 기억력이 가물가물하다. 블라디미르가 말해주지 않으면 잘 기억하지도 못한다. 포조는 시간이 얼마나 지났냐에 대해서 역정을 내며 시간 따위가 뭐가 중요하냐며 화를 낸다. 어제 왔던 소년은 또 오고 똑같은 말을 하고 가버린다. 떨어지지 않을것 같던 해가 떨어지고 달이 뜬다. 왜 이리도 하루가 길게만 느껴지는지. 오로지 고도를 기다리고 있어서 인가 싶다. 어찌보면 반복되는 등장인물들과 별 상관없이 느껴지는 이야기들, 그렇지만 현실세계의 부조리에 대해서 일침을 놓아주고 있는것 같았다. 어찌되든 우리완 상관없다고 말하던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두사람이 왠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 당시의 <고도를 기다리며> 연극의 인기는 굉장했다고 한다. 아마도 두 등장인물들의 바보같지만 남같지 않는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본것이 아닐까. 아님 아무런 해답도 던져주지 않는 이 의문스러운 연극이 궁금증을 일으켰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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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학습법 - 최우수 학생에게는 꼭꼭 숨긴 그 만의 매뉴얼이 있다
데이브 엘리스 지음, 펍헙 번역그룹 옮김, 정진우 감수 / 아시아코치센터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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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받아들때는 심적인 부담이 컸다. 영어 문법책과 비슷한 느낌, 토플책이랑 비슷한 느낌 등등 그런 느낌이였다.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지만, 내 공부방법이 별로 성과가 없었다. 대학에 들어가기전에 읽어보면 좋은책이라는 말처럼 수능이 끝나고 약간 놀수 있는 시간에 읽으면 좋을것 같다. 고등학교때에도 입시에 무진장 시달리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은 대학교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이라고 생각된다.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고 알아가야 하는지, 우선은 자기 자신부터 정검해보아야 한다. 

 자신의 공부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 볼 수 있고 거기에 맞추어서 공부하는 방법들. 대학에 들어가서 다양한 활동들, 목표를 정하는 방법등등 이 책에서 책이 두꺼운 만큼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많이 지루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을 본다면 많은 부분 생각이 달라질것이다. 나 역시 대학시절동안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많은것을 돌아보지 못하고 생활했던점이 무지 아쉬웠다. 그렇다고 공부를 많이 하거나, 책을 많이 읽거나 한것도 아니였다. 자칫 잘못하다간 이도저도 아닌 대학시절을 보내게 된다. 차라리 신나게 노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나같은 경우는 아직도 <계획 세우기> 방법에 많이 어설프다.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늘 계획을 세우고 작심삼일이다. 이제는 계획을 세울때면 나의 생활방식을 꼼꼼히 적어보고 계획을 세우고 유동성있게 하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계획이 무산되기 때문이다. 이 책이 좋은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필요한 부분들을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공부뿐만 아니라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들도 나와 있어서 참으로 유용한 책이다. <기억력 높이기>부분에서 다양한 암기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하는 일들은 자신도 잊어 버리기 때문에 입밖에 내서 말해주면 몸이 알아듣는다고 한다. 쓰는 암기법은 좋긴 하지만, 안심하고 자신을 속이기 싶다. 입으로 말하는 것은 귀를 속일수 없다고 한다. 대학생활에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직장생활 응용편도 있기에 도움이 된다.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잘 알고 있지만, 노력하기 싫어서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말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알까? 솔직히 그런 방법이 있다고 해도 노력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인가? 공부엔 왕도가 없다고 했는데 말이다.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아직도 영어 공부를 일정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 거리고 있는데 공부의 방식을 바꾸어 보아야겠다. 외국의 공부법이 우리의 공부법과 조금씩 맞지 않는 부분도 있겠지만, 중요한 핵심을 찾고 노력하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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