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5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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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기가 좋다 혹은 나쁘다'라는 말은 종종 하는데 무엇을 기준으로 그렇게 말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직접적으로는 물가가 너무 오르고 오만 원으로 살 것이 별로 없어서 계속 경기가 나쁘다고 말하고 있다. 코로나 때는 달러가 약세 그리고 엔화가 떨어지고 있어서 '앗 이럴 때 일본에 가면 꼭 사고 싶은 미싱이 있다.' 딱 이 정도 생각하고 있다. 한때는 그라인더가 가격이 내려가고 지금은 달러가 오르고 있어서 그때 구매했던 그라인더 가격이 올라갔다. 어째 내려갈 때는 느낌도 없다가 오를 때만 크게 티가 난다. 마음이 그래서인가.


우선 경제 용어가 어렵다. 대부분 한문이나 영어가 많다. 유가는 왜 폭락하는지 그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고 시장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쉽게 설명하고 있지만 간단하지도 않아서 읽으면서 음미하고 있다. 기사를 읽으면서 친숙해지는 게 도움이 되겠다. 저자의 말대로 처음부터 읽어도 되고 중간중간 필요한 부분부터 읽어도 돼서 크게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아는 이야기라도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사람들의 경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분야가 주식과 금 시세이다. 금은 값어치가 확 떨어지지 않고 글로벌 통화로 안정적이다. 특히 비상사태에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지만 금의 가치는 유지된다. 2022년에 금리가 오르면서 금값이 떨어졌었다. 이때 돈이 있었다면 이미 오를만큼 오르긴 했지만 금을 샀어야 한다고 무릎을 탁 쳤다. 근데 돈이 없었다. 그 대신 주가와 금값도 대체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서 점점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고통받고 언제 이 사단이 끝날지 모르겠다. 특히 우리나라는 곡물자급률이 몹시 취약한 나라로 곡물의 약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기사를 보면 다른 가격은 다 오르는데 쌀값은 떨어져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간다고 한다.

회사채와 국채 간 금리 차 커지면 왜 채권이 위험해지나 편에서 금리 스프레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면 금융시장 흐름을 읽는 안목이 좋아진다.(321쪽) 주식 매매 원리와 방법 주식 시세표 보는 법등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기본 지식을 제공한다. 가치주와 성장주, 특수사채는 뭐가 특수한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달러가 상승세라 이럴 때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외환 시세 읽는 법이다. 책 표지에서 말한 대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제를 알아야 한다. 경제의 흐름을 알아야 남에게 속지 않고 판단을 잘해서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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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필사 - 책을 덮은 뒤에도 마음에 남는 문장들 손으로 생각하기 8
고두현 지음 / 토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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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의 시작부터 좋다. 정신이 흐트러질 때면 몸을 움직여서 술렁이는 생각들을 흘려버릴 수 있다. 몸에도 근육이 필요하듯 마음의 근육도 키워나가야 한다. 눈으로 읽고 손으로 옮겨 적으면 마음에 새겨진다는 글을 본다. 만년필로 쓱싹쓱싹 써지는 느낌이 좋아서 매일매일 책의 글을 옮겨 적고 있다. 사람에게는 맛있는 밥과 함께 좋은 글이 몸과 마음을 채워준다.

명언 필사에는 수많은 명사들이 등장한다. 책 속에서, 명사들의 삶 속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삶 속에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kfc 할아버지로 유명한 할랜드 데이비드 샌더스의 이야기를 들었다. 수많은 실패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희망을 찾아 나선 그의 용기에 감탄했다. 모든 일이 그런가 보다. 칼이 만들어지는 과정 역시 쉽지 않다. 두드리고 달구고 물에 담갔다가 두드리고 달구고 펴고 지지고를 수없이 반복한다. 다이아몬드 역시 원석에서 보석이 되기까지 이쁘게 깎아야 한다.




오스카 와일드의 명문장 "우리는 모두 시궁창 속에 있지만, 우리 중 어떤 사람은 별을 보고 있다."(174쪽) 눈을 뜨고 무엇을 바라보는지 사람마다 다르다. 보이지 않아서 눈앞에서 무엇을 놓쳤는지 알지 못한체 그냥 지나가버리는 일도 있다.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운명은 다 다르다. 그러니까 섣불리 포기하지 말고 돈키호테처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이 남들이 보기엔 아무짝에 쓸모없다 생각될지라도 나아가라고 말해준다. 사실 남들에게 인터뷰하고 다닐것도 아닌데 남들의 생각이 뭐가 중요할까 싶다.

사람마다 발전 속도가 다르다. 그러니 남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자. 이르거나 늦거나 간에 내 능력을 키워 노력하는게 중요하다. (187쪽) 삽질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파보자. 어디까지 팔 수 있는지 말이다.





<사진출처 명언필사/ 고두현/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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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쌍둥이 마녀의 쇼핑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19
카와이 미나 지음, 도담 옮김 / 아이노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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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쌍둥이 수습 마녀가 변두리 아파트로 이사 왔습니다. 자연을 즐길 수 있고 집 겉모습은 멀쩡해 보여서 괜찮다 싶었는데 방이 싸게 나온 이유가 있었네요. 방이 너저분하고 거미줄까지 있습니다. 전등도 아직 주인이 오지 않아서 쿨쿨 자고 있어요. 먼지 좋아하고 맛있게 먹는 귀여운 친구도 나와요. 각각 매력이 넘치는 네쌍둥이는 방을 각각 쓰지 않을까 했는데 큰 침대에서 넷이서 함께 자요.





쿨쿨 자고 있는 친구는 소피로 먹보에 태평한 성격으로 언제나 느긋한 편입니다. 보라색 모자를 쓰고 있는 베스는 멋쟁이에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좋아해요.

아래에 녹색 모자를 쓰고 있는 엠마는 가장 부지런한 해결사로 책을 좋아하고 박식하답니다. 마지막으로 빨간 모자를 쓰고 있는 매기는 언제나 밝고 활기가 넘치고 취미는 요리랍니다. 네쌍둥이는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서 쇼핑하러 나갑니다. 마녀인 만큼 고양이도 있는데 네 자매의 성격과 비슷합니다. 그다음 장을 넘겨보면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이 여기저기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찾아보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별똥별 광장이라는 곳에서는 다양한 가게들과 재미있는 노점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여기저기 더 자세히 구경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소품들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특히 다양한 간식이 있었는데 어떤 메뉴를 고를까 한참 고민하며 쳐다보았습니다. 소나기구름 케이크와 방황하는 영혼 솜사탕은 무슨 맛일까요? 여기저기 북적북적한 느낌이 예전의 거리를 보는 듯 활기차게 느껴집니다. 마법의 가루가 뿌려진 듯한, 귀여운 소품이 많아서 자꾸 쳐다보게 됩니다.






네쌍둥이 마녀의 다른 이야기도 알고 싶어요. 이제 막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으니, 그 안에서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겠죠. 근데 침대 밑에서 나온 고양이 인형처럼 생긴 것은 무엇일까요?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알아서 청소해 주는 빗자루도 있고 걸레도 있네요. 요즘은 로봇청소기가 있으니 마술이라고 할 정도로 기특하죠. 빗자루가 정겹게 느껴지네요. 바닥을 쓸 때 느낌이 좋아요.



<사진출처 네쌍둥이 마녀의 쇼핑 /글·그림 카와이 미나/옮김 도담/아이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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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 - 기아와 미식 사이, 급변하는 세계 식량의 미래
이주량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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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인구가 5억 명이고 영양실조 인구가 8억 명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까지 포함해서라고 한다. 책에 따르면 지구촌 식량 생산량이 식량 요구량보다 충분히 많은데도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의 농업이 발달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비료와 산업화로 인한 기계의 발달이 있었다. 모든 기술은 어쩌면 하나로 이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질소 비료로 인해 인구는 식량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지만 역으로 2차 세계 전쟁에 독가스와 폭약으로 사용돼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비료가 땅에 흡수되어 어떻게 온실 효과를 발생하는지 알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식량난을 해결했지만 결국 기후 환경을 악화시키면서 수많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돈만 있으면 어디서든 편하게 먹거리를 해결하고 전 세계에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편리한 세상이면서 그 이면에는 위험한 현재가 놓여있다. 우린 언제든지 식량에 대한 위협을 받을 수 있고 현실을 외면한다면 인구 절벽보다 더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

우리나라는 동물의 사료를 포함하여 연간 2,000만 톤 정도의 곡물을 소비하는데 이중 75%인 약 1,500만 톤을 수입으로 조달한다.(8쪽) 숫자가 보여주는 것은 비단 그것뿐만은 아닐 것이다. 곡물 수입에 필요한 인프라를 대부분 빌려 쓰고 있기에 우리는 선택의 여지없이 곡물을 비싼 돈을 주고 수입할 수밖에 없다. 안정적으로 곡물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곡물 엘리베이터가 꼭 필요하다.

전 세계 곡물의 80%는 ABCD로 불리는 거대 곡물 메이저 기업에 의해 곡물뿐만 아니라 종자 독식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를 얻어서 수출을 하고 있지만 그것도 상당히 일부일 뿐이다. 삶에 있어서 의식주는 기본이 되는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농업이 안정되지 않는 나라의 미래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팬데믹으로 인해 싱가포르 등 모든 곡물을 수입에만 의존했던 나라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농업은 최신 기술의 핵심에 있는 분야이다. 아직 발굴되지 않는 비전이 농업에 있고 그 안에서 우리가 살길을 모색해야 한다. 주식을 공부해야 할 것이 아니라 농업에 대해서 공부해야겠다. 이 책은 우리의 주식에 대한 현주소를 알려주는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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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게임북 1 : 틀린그림, 미로, 초성 페이퍼 게임북 1
삼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 삼성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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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게임북 1권 


페이퍼 게임북 1권에서는 미로찾기 부터 시작합니다. 미로찾기 게임은 나름의 설정이 있는데 음식 배달을 하기도 하고 꽃밭에 물을 주기도 합니다. 다양한 설정별 귀여운 캐릭터와 이야기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쉽기도 하고 하다보면 막히기도 합니다. 복잡하지 않아서 심심풀이로 시작하기 좋습니다. 그냥 하는것도 재미있지만 시간을 재면서 해보는 것도 얼마나 빨리 도착할 수 있는지 서로 경쟁하며 할 수 있습니다.






같은 그림에서 딱 하나의 틀린 그림 찾기는 금방 풀수도 있지만 초집중해야만 다른 그림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틀린 그림 하나 찾아내는 거 별거 아닌데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어렵습니다. 귀여운 캐릭터가 눈앞에서 아른거리면서 다른것이 어디에 있는지 안보여요. 뒷장에 답장이 있지만 그것에 흔들리지 말고 계속 찾아야 합니다.




초성만 보고 속담 맞추기는 첫 번째는 쉽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 다음 문제부터는 막막해지네요. 알듯 말듯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초성으로 시작하는 여러단어 맞추기 게임도 있고 머릿속을 비우면서 가볍게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있던 속담도 막상 초성만 보니 모르겠습니다. 어린시절 좋아했던 미로찾기와 틀린그림 찾기 게임을 다시 해보니 언제 해도 요런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뒷장에 게임북을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친구와 함께 미로 찾기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 이기는 사람 소원 들어주기 게임을 해보라고 추천해주네요.


페이퍼 게임북이 5권까지 나와 있습니다. 책이 크지 않고 어디에서든 여유시간이 있을때나, 마음에 여유가 필요할때 해보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병원에서 시간이 오래 걸릴 때면 읽어주는 책도 잘 들어오지 않고 멍 때리게 되는데 요렇게 페이퍼 게임북처럼 귀엽고 즐거운 게임을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릴 것입니다.




<사진출처 페이퍼 게임북 1 틀린그림찾기 미로찾기 초성게임 / 삼성출판사 편집부 /삼성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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