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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분이 순식간에 좋아지는 신통방통한 비법들이 이 책안에 있다고 해요, 책을 보면서 어린 시절 했던 몇 가지 행동이 떠올랐습니다. 지우개 세우기는 책과 다른 내용이었는지 같은 내용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가지고 있는 지우개를 일렬로 세워보았죠. 그리고 이불을 머리에 돌돌 말아서 쓰고 있으면 기분이 너무 포근했습니다. 이마에 과일 올려놓기도 해보고 지우개도 올려놓았습니다. 그럼 집중력이 좋아진다고 해서요. 집중력이 딱히 좋아지진 않았지만 뭔가 이마 위에 올려져 있으니까 그게 자꾸 신경이 쓰이긴 하더라고요. 그것에만 집중하게 돼요. 이것이 바로 그 집중력일까요?
믿고 해보면 정말 그렇게 일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몇 가지 방법을 따라서 해보려고요.

한밤중에 혼자 신나게 춤을 추면 사바나 초원의 굶주린 누가 먹이를 찾을 수 있대요.(책 속내용 중에서) 춤추는 모습이 몹시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저렇게 좋은 일이 생긴다면 한밤중에 신나게 춤춰볼래요. 다만 혼자서가 중요하니까, 혼자일 때 해보겠습니다. 무아지경으로 스텝을 밟아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귀여운 것을 많이 보시는 분들 희소식이 생겼습니다. 귀여운 것을 많이 보면 내 얼굴도 귀여워진대요. (책 속내용 중에서) 본인이 모르는 사이 얼굴이 점점 귀여워지고 있을 거예요. 그래도 가끔은 무서운 얼굴이 필요할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땐 원하는 얼굴로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귀여우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쓸데없는 걱정은 접어두고 조금씩 천천히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꼭 오래가지 않아도 괜찮아.' 그런 마음을 가져보려고요. 그럼 조금은 더 오래간대요. (책 속 내용 중에서)
잘하고 싶은데 하면 더 안되기도 하고 '에라 모르겠다.' 하면 더 안됩니다. 마음을 가볍게 내려놓으면, 근데 가벼운 건 뭘까 생각합니다. 그냥 무겁더라고요. 마음속에 나쁜 것보다는 좋은 것과 귀여운 것으로 채워보려고 합니다. 별일 이든 아니든 짜증 나거나 힘든 일이 생겨도 그것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되뇌어 봅니다. 그럴 땐 요렇게 귀여운 책을 볼래요. 책을 읽는 동안 즐겁고 행복해집니다. 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사진출처 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 요시타케 신스케 /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