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한 말이었지만 열매는 어디론가 숨을 보내기해 노력했다. 일할 때 영상 속 인물들에게 자기 목소리를내주었던 것처럼. 열매가 연기한 무엇도 현실에 있는 존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다고 부정할 수도 없는 존재였다. 그들은 환상이 아니었다. - P156

그럼 외계인이 아니라 내계인이네, 인간적이고인간적인 내계인. 근데 이거 비밀 아니에요? 왜줄줄이 설명해 주는데? - P158

금세 슬픔이 몰려오더라도. 그 슬픔을 이길 수 없어 기억을 털어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어딘가를 화난 듯 걷더라도.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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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물고기에게 길안내는 무슨! 나는호객꾼들을 가볍게 통과해 자신만만하게 걸어갔다. 길들이 미로 같을수록 모험심은 더욱 강화되는 법.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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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위에서는 시로 멀리 가고 실제 삶에서는 비행기를 타든 기차를 타든 멀리멀리 가서 더 멀리가기를 늘 꿈꾸는. 그것이 내가 원하는 삶이자 여행이다. "모든 것은 죽음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되 그것에 잠식당하지는 않는 것.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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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위에서는 시로 멀리 가고 실제 삶에서는 비행기를 타든 기차를 타든 멀리멀리 가서 더 멀리가기를 늘 꿈꾸는. 그것이 내가 원하는 삶이자 여행이다. "모든 것은 죽음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되 그것에 잠식당하지는 않는 것.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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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그들은 함께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아직 있다......고 말한다. 그 말이 참 좋았다. 세월이 우리를 무수히 함락시켰음에도 ‘아직 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에.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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