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심리 법칙 중 인상 깊었던 ‘오컴의 면도날’을 보자.
‘오컴의 면도날’은 같은 사실이나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가지 이론이 있다면 더 단순한 것이 진실이거나 효율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법칙이다.
예를 들어 실생활 측면에서, 적금 만기가 되어 돈을 찾으러 갔는데 창구 직원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또 다른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를 살펴보자.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일일 것이다. 그런데 투자 상품별로 수익을 내는 과정이 복잡한 것과 단순한 것이 있다고 할 때 과연 어떤 상품을 선택할 것인가?
‘왜 한 사람에게 호감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 그를 반박하는 것일까?’,
‘왜 잘못될 가능성이 있으면 반드시 그렇게 되는 걸까?’,
‘왜 무리 속에 있으면 똑똑한 사람도 바보가 되는 걸까?’
이와 같이 늘 궁금했지만, 딱히 물어볼 데가 없었던 우리의 행동 뒤에는 언제나 재미있으면서도 괴상한 심리학적 효과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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