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는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성장시키는 특별한 힘이 있다.

그래서 나는 내 마음에 영화를 처방한다.

봄에는 따뜻함을, 그리고 여름에는 뜨거움을 처방한다.

영화는 가을에는 쓸쓸함으로, 그리고 겨울에는 차가움으로 나를 위로한다.

영화는 나의 개인 상담가다.

전문 트레이너로부터 개인별 운동 처방인 PT(personal training)를 받듯이,

일주일에 한 번씩 나는 거장들의 영화로부터 개인별 상담 처방인 PC(personal counseling)를 받는다.

일주일에 한 번, 나는 내 마음에 영화를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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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기억이나 나쁜 사람은 우리의 주의를 자동적으로 끌어당긴다.

그래서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데도 이들은 반복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침범한다.

이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다 아물기도 전에 다시 꺼내고 되새김질해서 상처를 덧내는 일이 반복된다.

마음에 생긴 상처가 점점 깊어지는 이유가 이런 심리적 과정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있는 동안 우리 마음속 전쟁은 잠시 휴전을 선언한다.

하루에 5분만 숨통이 트여도 살만하다고 하는데(28. 나의 해방일지 2), 영화는 우리의 마음에 최소한 90분의 평화를 제공한다.

덕분에 마음은 잠시 멈출 수 있고, 멈춤은 우리에게 회복의 기회를 선사한다.

관점을 전환시키는 힘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도록 만들어졌다.

그런 까닭에 우리에게 가장 쉽고 편한 것은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반면, 인간에게 가장 어렵고 불편한 것이 바로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영화는 이 어려운 일을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도록 우리를 돕는다.

우리는 주인공의 눈으로, 또는 감독의 시선으로 영화 속 세상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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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말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에 대해 세 가지를 정리해보면 좋을 것이다.


첫째, 지금 해야 하는 말인지 시간이 필요한 말인지를 분별해보기

둘째, 상대방에게 해야 하는 말인지, 자신을 돌아봐야하는 말인지를 분간해보기

셋째, 공격하기 위한 말인지, 협력하기 위한 말인지를 자신에게 솔직하게 찾아보기


이렇게 3가지만 생각하고 구분하기만 해도 말이 내실있어질 것이다.

※ 무엇을 말할 것인지 생각하기




① 상대에게 해야 할 말인가? 자신을 돌아봐야 할 말인가?

→ "당신의 말 때문에 화가 나!"인 경우, 화를 나에게서 먼저 찾아보고

상대에게는 "그 말은 이렇다는 말이지(긍정적 의미)?"라고 말하기

② 지금 해야 할 말인가? 나중에 해도 되는 말인가?

→ "사랑해~ 근데 집에 가면 이것 저것 해놔~"라고 말하려는 경우,

지금은 "사랑해!"라는 말만 하고 집에 있을 때 부탁하기

③ 공격을 위한 말인가? 협력을 위한 말인가?

→ "내가 이렇게 하라고 했는데 왜 그렇게 계속하지?"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

"내가 부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이 있었나?"라고 생각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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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했던 시절을 지나,
오늘 하루도 잘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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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드는 일은 집 짓는 일과 비슷하다.

내가 벽돌을 하나씩 쌓아 외벽을 지으면, 편집자가 꼼꼼히 미장을 한다.

디자이너는 예쁘게 페인 트칠을 하고, 출판사는 튼튼한 문을 달아준다.

이 작은 집이 누군가의 눈에 띈다면 그건 집 짓는 이들의 애정과 노력 덕분이다.

어느 누구도 옷장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마법처럼 엄마가 된 게 아니다.

매일매일 아이와 부대끼며 서로 밀치고 끌어안으며, 그렇게 엄마가 되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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