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란 단어는 ‘기록할 기(記)’와 ‘기록할 록(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적고 또 적는 셈이죠.

사전적 뜻은 "주로 후일에 남길 목적으로 어떤 사실을 적음. 또는 그런 글".

현재에 서서 ‘후일’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지금 이 순간을 미래로 부치고 싶어하는 사람일 겁니다.

그는 아는 거예요, 지금이 단 한 번뿐이라는 걸.

같은 순간은 절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걸.

그러니 기억하고 싶다면, 이 순간을 적어서 미래로 부쳐두어야 한다는 걸.

기록한다는 것은 무엇을 기억할지 정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살면서 마주치는 모든 것을 기록할 순 없으니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더 중요해지고, 덜 중요한 것은 덜 중요해지겠죠.

그게 무엇이 되었든 자기만의 기록을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시간을 다른 방식으로 겪게 됩니다.

하루가 촘촘해질 테니까요.

기록해둔 ‘지금’은 분명 미래에서 우리를 기다려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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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삼각형 형태의 그림으로 설명되는 이 이론에 의하면 가장 고차원적인 욕구는 자아실현의 욕구입니다.

이는 어쩌면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구분해 주는, 즉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욕구죠.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자아실현을 할까요?

취미 활동을 하거나 남을 도와서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저는 ‘일’을 빼놓고 자아실현을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은 과연 무엇이고 우리는 왜 일을 하는 걸까요?

물론 먹고살기 위해서지요.

생계를 해결하려면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런데 생계가 해결되고 경제적 여유가 있어도 여전히 열심히 뜨겁게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사정이 넉넉지 않아도 생계만을 목적으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게도 이런 이들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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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더 길어도 괜찮다면 지금의 제목 앞에 이 말이 더 있었을 겁니다. ‘무조건 세상에 맞추지 말고’.

네, 저는 책에서 이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무조건 세상에 맞추지 말고 당신이 가진 걸 세상이 원하게 하라.’

우리는 얼굴도, 성격도,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다 다른 고유한 존재들이니까요.


요즘은 다들 자기답게 살고자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자신이 잘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은 자기답게 사는 일과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책에 그런 길을 여는 관점과 태도에 대해 적었고, 저 또한 그 관점과 태도에 의지해 지금에 다다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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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기록해주세요.

매일 기록하는 사람은

하루도 자신을 잊지 않습니다.

그건 곧, 하루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말과 같아요."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자신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건

분명 멋진 일이 될 거예요.

어떤 하루의 끝에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나한테 중요한 것들은 정작 따로 있는데,


다른 데 신경쓰느라 불행해지고 만다는.

 


이런 마음을 내내 안고 살지 않으려면


나한테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채고,


잊지 않도록 어디든 적어두어야 했습니다.


기록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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