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을 젊어지게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극을 줄 것,

혈액순환을 좋게 만들 것,

자세를 바로잡을 것,

이 3가지를 실천해야 한다.

게다가 올바른 자세와 적절한 자극은 혈액순환을 개선시켜서 실질적으로 이 2가지만 해결해도 신경의 노화를 막을 수 있다.

신경의 통로인 척추가 나쁜 자세로 인해 변형되면 신경도 뒤틀리게 된다.

내장 기관을 통하는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내장 기관의 움직임이 나빠져서 기능장애가 발생하고, 근육을 통하는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마비나 경련,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게다가 척추가 휘면 혈액순환까지 악화된다.

결정적으로 자세가 나쁘면 폐가 압박을 받아 산소 공급이 어려워지고 그 결과 뇌와 장기는 산소결핍상태에 빠진다.

산소부족은 미엘린의 재생을 방해하기 때문에, 결국 새우등 상태가 지속되면 신경의 노화도 점점 더 심해지게 된다.

반대로 말해서 자세를 바로잡고 척추를 곧게 펴면 전기신호가 원활하게 흐르는 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

더욱이 폐가 압박을 받지 않아서 신경의 막힘과 산소부족, 2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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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할 수 있는 것은 힘입니다.

아픈데 안 아픈 척하거나 아픈 것을 모르고 살아가면 속에서 큰 병이 돼요.

아파하는 자신을 본다는 건 용기입니다.

무너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약이라도 먹으면서 그 시간을 버텨낼 수 있는 건 그 사람이 그만큼 힘이 있다는 거예요.

게다가 그걸 주변에 알릴 수 있다면 진짜 슈퍼맨 급의 힘이고요.

가면성 우울 중증 환자의 명성에 걸맞게 남편과 아이들에게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게 대화하며 웃고 장난치고 설거지하고 씻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오늘의 나를 또 가슴에 묻었습니다.

그 꽃이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았음을 이제는 알기 때문입니다.

꽃 한 송이에는 모진 바람, 크고 작은 벌레의 공격, 사람들의 무심한 발길질, 과도하게 쏟아지는 비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은 쨍한 햇빛을 받으며 언제나 예뻤던 것처럼 거기 서 있는 거예요.

그 꽃이 어제는 어땠고 그저께는 어땠는지 그 꽃만 아는 겁니다.

이제 "꽃길만 걸어"라는 말이 저에게는 결코 무한 긍정 멘트가 아닙니다.

인생이란 게 원래 이처럼 더럽게 복잡하고 힘겹고, 그러다가 또 햇빛 쨍하니 살 만하고 그런 거니까요.

그 양면성을 받아들이고 인생의 아름다움으로 소화시킬 수 있다면 그게 바로 꽃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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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엇 하나 신경을 덜 쓰거나 소홀히 하는 사람이 아니라 5개를 하면 5개 모두에, 10개를 하면 10개 모두에 똑같이 불타는 열정을 쏟아내는 사람입니다.

충전기 없이 ‘열일하는’ 노트북처럼, 물 한 번 마시지 못하고 계속 달리는 경주마처럼 살았습니다.

저는 일하는 거 즐겁고, 가족들 사랑하고, 문제없이 사는 거 같았는데 가끔씩 저도 모르게 한마디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가라앉았어요.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만큼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는다거나,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가 굉장히 심해진다거나 하는 신체적 증상으로 한 번에 고통이 몰려왔습니다.

그때도 저는 제가 우울한 사람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이면 또 경주마처럼 달리고 멈출 줄을 몰랐습니다.

저는 결핍이 있어서 일중독자가 된 겁니다.

타고난 상황들이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가며 꽃을 피우는 사람들이 있어요.

자신의 미숙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라는 인간을 데리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에요.

이들은 타인에게 자신의 우울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써 감추기도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우울을 억압해서 자신조차도 눈치채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면성 우울을 치료하려면 내가 우울하다는 것부터 알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내가 쓰고 있는 가면을 내 앞에서부터 벗어야 합니다.

쓰고 있는지조차도 모르는 그 가면이요. 내 앞에서 벗고, 그 다음은 타인 앞에서 조금씩 벗는 거예요.

그러면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닌, 내 안에서 비롯된 자유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핍은 결핍을 끌어당겨요. 그 친구도 저도 각자 결핍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가까워졌고 그럴수록 서로를 힘들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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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판단 중에 20개만 옳은 판단을 하던 당신이 정답률 80%의 선택을 한다면 미래는 바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체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만큼 영리한 유일한 종種이다.

하지만 동시에 매우 주의 깊게 짠 계획을 순간의 만족 때문에 내팽개칠 만큼 어리석기도 하다

이처럼 자연은 쉽게 클루지를 만들곤 한다.

자연은 그것의 산물이 완벽한지 또는 세련됐는지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작동하는 것은 확산되고 작동하지 않는 것은 소멸할 뿐이다.

성공적인 결과를 낳는 유전자는 증식하는 경향이 있고, 도전을 이겨내지 못하는 생물을 낳는 유전자는 사라져버리는 경향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밖의 모든 것은 은유다.

이 게임의 이름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적절함adequacy이다.

클루지란 어떤 문제에 대한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은 (그러나 놀라울 만큼 효과적인) 해결책을 뜻한다

낙관주의자들은 우리 정신의 가장 취약한 부분에서조차 위안거리를 찾아내곤 한다.

그들은 우리의 기억력이 나쁜 까닭은 정서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들은 우리의 언어가 애매하기 때문에 ‘아니오’라고 분명히 말하지 않고도 거절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면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예컨대 시를 쓰거나 공손한 태도를 유지하려고) 애매함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것과 애매함에 빠져 있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우리의 기억은 괴물이다.

우리는 잊어도 그것은 잊지 않는다.

그것은 기록을 다른 데 남겨둘 뿐이다.

그것은 우리를 위해 기록을 유지하기도 하고 기록을 숨기기도 한다.

그것은 그것 자신의 의지에 따라 기록을 우리의 회상 속으로 불러낸다.

우리는 우리가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것이 우리를 가지고 있다!

비행사들은 늘 되풀이하는 일들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인간의 기억보다는 클립보드(보조날개가 내려갔는가?

연료 기판을 체크했는가? 또는 마지막에 체크한 것은 언제였는가?)에 의존한다.

이런 점검표가 없다면 비행사들은 답변은 고사하고, 아예 질문하는 것을 잊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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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유기체는 역사적 구조물이다.

곧 말 그대로 역사의 창조물이다.

이것은 공학 기술의 완벽한 산물이 아니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잡동사니들을 이어 맞춘 것이다.

─ 프랑수아 제이콥François Jacob

운이 아예 없느니 차라리 불운이 낫다.

인생은 ‘의사결정 게임’이고 이 책은 그 의사결정 능력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사람은 하루에 100개가 넘는 의사결정을 하면서 살아간다.

오늘 무엇을 할지, 뭘 먹을지, 누구를 만날지 등 무한한 판단과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이 사소한 행동들이 모여 인생은 이루어진다.

이 의사결정의 결정체가 현재의 내 모습이다.

작은 선택들이 모여 인생의 격차가 된다.

누군가는 불행해지고 가난해지며, 누군가는 한발 더 나아간다.

어떤 생존의 위협도 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의 클루지는 ‘새로운 도전’을 막는 명령을 내린다.

갖은 핑계와 합리화로 ‘새로운 걸 도전하지 마, 실패는 위험해.’라고 명령을 내린다.

과거의 필수적이었던 ‘조심성’은 현재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다.

이처럼 과거에는 인간에게 필수적인 심리기제였지만, 현대에 와서는 사람의 인생을 방해하는 ‘과거의 유물’을 가리켜 ‘클루지’라고 말한다.

"내가 지금 무언가를 시작하기 두려워하는 건 클루지 때문이다.

새로운 걸 꺼려하는 건 쓸데없는 유전자가 박혀 있기 때문이야!

나는 이 감정이 클루지란 걸 알고 있어.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시작할 거야!"

하루에도 많은 판단을 할 때, ‘이건 클루지 아닐까?’ 하는 습관이 반복되어 의사결정력은 높아졌고, 내 인생은 몰라보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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