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호랑이
- 중국인과 결혼한 미국인(다문화가정) 차별로 인한 불화 /
정말 화내야했던 대상은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말하는 타인인데
오히려 (원인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화풀이를 한다







우리는 남에게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려 애쓰며 평생을 보낸다 - P7

당신이 이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떠올리는 생각이 내가 이 글을 쓰면서 머릿속에 떠올렸던 생각과 똑같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당신과 나, 우리는 서로 다르고, 우리가 지닌 의식의 특질도 우주 양 끝의 두 별만큼이나 서로 다르다.
그럼에도, 내 사유가 문명의 미로를 지나 당신의 정신에 닿는 기나긴 여정에서 번역을 거치며 아무리 많은 것을 잃어버린다 해도,나는 당신이 나를 진정으로 이해하리라 믿고, 당신은 당신이 나를진정으로 이해한다고 믿는다. 우리 정신은 어떻게든 서로에게 닿는다. 비록 짧고 불완전할지라도,사유는 우주를 조금 더 친절하게, 좀 더 밝게, 좀 더 따뜻하고 인간적이게 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그런 기적을 바라며 산다.
- P9

글쓰기가 보람 있는 노고인 것은 오로지 우리 정신이 서로에게 닿을 수 있다는 가능성 덕분이니까요 - P10

"호랑이랑 하나도 안 닮았네, 뭐. 네 엄만 쓰레기로 장난감을 만들어 주냐?"
나는 라오후가 쓰레기라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다시 보니 정말로 포장지 쪼가리에 지나지 않았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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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책을 왜 읽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타인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내가 아닌 남의 이유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해도 될 것 같다. 타인과 세계를 체험하지 않고 이해하는 방법은 언어뿐이고, 그들은 무척 복잡한 존재이기 때문에 아주 긴 언어로 표현해야 하고, 긴 언어를 순서대로 기록하고 재생하는 가장 효율적인 매체는 책이라고, 다른 사람과 세상을 깊이 이해하다 보면 더 나은 인간이 될 수도 있을 테고, 헌데 가끔은 그 질문에 대해 "그야 물론 재미있으니까"라거나 "억지로 읽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대답하고픈 충동도 인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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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쉽고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기. 
세수하기 전 얼굴보며 환히 웃어주자. 
왜 그래야 하나 싶겠지만 힘이 들 때
이상하게 미소가 떠오르더라. 

우울할 때에 퇴근길, 아름다운 꽃을 사보자, 
보고 있어도 평정심을 찾게 될 거다. 

"오늘하루도 고생했어, 말고 오늘 하루도 소중했어." 
자기 전 이한마디 하고 자자. 또는 
"오늘 하루도 찬란하게 빛나고 있어, 오늘 하루도 늘 예뻤어." 
어떤 말도 괜찮다. 
나를 사랑스러운 존재로 만들어 주는 말이라면

나부터 행복해지는 법. 아주 쉽고 간단한 것들로 시작하면 된다. 
바로 나의 삶 구석구석 예뻐해 주는 사람이 되는것이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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