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다음 네 줄의 글을 읽는 몇 초 동안,
- 40명의 사람과 7억 마리의 개미가 지구 위에 태어나고 있다. -30명의 사람과 5억 마리의 개미가 지구 위에서죽어 가고 있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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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름으로 아끼는 비경을 찾아온 사람들이, 자기네만 잠시 재미있자고 멋대로 균형을 깨뜨리고 돌이킬 수 없게 그 비경을 오손하는 존재가 있다면 혀를 차고 손가락질을 하지 않겠는가. 손가락질이며 눈총이라는 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마는 거듭되다보면 만인의 지탄(彈)이악몽으로 나타날 수는 있다. 그래서 잠을 못 자 험한 길을 오가다 사고를 당하거나 건강을 잃어서 같은 짓을 할 수 없게 된다. 물론 여기에는아무런 근거가 없다.
그곳이 어디라고 말할 수 없다. 특정한 어느 한 곳이라고 할 수도 없다.
- P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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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 입구에서 잡목들이 서로 뒤엉켜 만들어내는 어지러운 직선과 곡선에서 자연의 고상한 자연스러움을 느낀다. 사람이 만들어내는 건조물은 시각적으로 정돈되지 않으면 불편하지만, 자연의 자연스러움에는 인간의 능력으로 가늠할 수 없는 엄청난 차원의 정밀한 계산이 들어 있을 것같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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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칸트가 생각한, 도덕과 자유의 연관 관계를 발견할 수있다. 도덕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도덕법을 지켜, 의무감에 따라 행동한다는 뜻이다. 도덕법은 정언명령인 인간 자체를 목적으로 여겨 존중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이루어진다. 정언명령에 따른 행동만이 자유로운 행동이다. 가언명령에 따른 행동은 외부에 주어진 이익이나 목적을 의식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나는 진정으로 자유롭지 못하다. 내 의지는 내가 아닌 외부 힘에 의해, 내가 놓인 환경의 필요에 의해, 어쩌다 생긴 내 바람과 욕구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자율적으로 행동할 때, 내가 나에게 부여한 법칙에 따라 행동할 때만이 본성과 환경의 명령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한 법칙은 특정한 바람이나 욕구에 구애받지 않는다. 따라서 칸트가 말하는 자유와 도덕의 개념은 서로 연결된다. 자유롭게 행동하기, 즉 자율적으로 행동하기란 도덕적으로 행동하기, 즉 정언명령에 따라 행동하기와 똑같은 하나의 개념이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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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 큰 행사를 하고 나면, 꼭 기록과 그림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이러한 책들을 ‘의궤(儀軌)" 라고 하는데, 의궤를 통하여 결혼식, 궁중잔치, 왕의 행차 등조선시대 왕실에서 거행했던 행사의 생생한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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